1. 주요인물
1.1. 무명
무명 - 박서준: 반쪽 상또라이. 개.새. 선우랑 |
1.2. 아로
아로 - 고아라: 서라벌 일당백. 야.설.의.원. 아로 |
1.3. 삼맥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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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맥종/진흥왕 - 박형식: 유일한 성골, 얼굴없는 왕. 반.전. 지뒤랑 |
2. 신국의 화랑들
2.1.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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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 민호: 제대로 인물값. 쾌.남. 수호랑 |
2.2. 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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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류 - 도지한: 금은 쌍수저. 까.칠. 반류랑 |
2.3. 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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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 김태형: 순수한 영혼 순.수. 한성랑 |
화랑도의 막내 화랑이자 천사같이 맑은 영혼을 가진 그는 따뜻하고 친근감이 있는 성격으로 어느 곳에서든 조화로운 관계를 추구한다. 그러나 엉뚱하고, 호기심이 많아 어떤 일에든 한번 몰입하면 아무 것도 안 보이고 아무 소리도 못 들을 정도로 집중한다. 화랑도가 점차 신국 미래의 주역으로 자리잡아 갈 무렵, 이 여린 소년은 그 무엇보다 무겁고, 괴로운 가문의 짐을 짊어지게 된다. 화랑이 된 뒤 만난 선우랑은 그동안 한성이 만난 사람과는 사뭇 다른 사람이었다. 천한 반쪽이라고 멸시해도 다친 자신을 위해 선뜻 신발을 내주는 사람. 여린 한성의 속내를 무심한 듯 툭툭 보다듬어주는 사람이었다. 골품을 넘어 선우에 대한 호감이 자기도 모르게 깊어진다. 선우를 친형처럼 의지하게 되는 한성. 스스로의 판단도 없이 어른들의 대리전에 끼어있던 한성은 처음으로 꿈이 생기고 이제 홀로 서보려 한다.
무명과 이복형인 단세를 동경한다. 애교가 많아 누구든 잘 따르고 누구와도 잘 어울린다. 심지어 자신이 무명 이전에 따르던 수호와 적대관계인 반류와 그 친구들도 한성만큼은 귀여워한다.
무명을 보고는 깊은 감명을 받아 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단세가 낭도로 들어오게 되고, 그가 자신의 낭도가 되지 않자 우울해하지만 무명의 낭도가 된 걸 다행으로 생각한다.
단세에게서 검을 배우지만 잘 되지 않아 항상 고민이지만 길은 개척하는 것이라는 무명의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살고 있다. 그리고 무명은 그런 한성에게 함께 걸어주겠다고 하자 뛸 듯이 기뻐한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명으로 무명을 독검으로 죽이려는 단세를 보게 되고 그의 검을 손으로 잡아 막고 상처로 맹독이 들어가 쓰러져 얼마 지나지 않아 무명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1] 화랑들 중 유일한 희생자.[2] 그가 죽은 것을 안 화랑들은 반류파와 수호파를 가리지 않고 모두 슬퍼한다.
그가 죽고 단세는 자살을 기도하나 무명의 제지로 그만두었고 그가 할아버지에게 보내려했던 편지를 읽고 살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그의 빈자리는 단세가 대신하게 된다.
공부는 그래도 잘 하는 편인 것 같지만 무술 실력은 그야말로 바닥이다. 심지어 무명보다 더 바닥인데 신체적인 문제라기 보단 여리고, 순수한 성격 탓이 크다.
이 드라마를 보면 무명과 삼맥종을 제외한 주요 화랑들의 아버지들 사이에서 권력다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한성은 그러한 아버지들의 욕심으로 인해 희생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뷔에게 있어서는 첫 정극 연기 도전인데 발음에 삑사리가 나면 어쩌나 하는 등, 불안함을 표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뷔가 경상도 출신이라 가끔가다 사투리가 툭툭 튀어나오고 사투리와는 별개로 말이 자주 꼬이기 때문.[3] 그러나 방영 후 예상을 뒤엎고 매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줘서 호평받고 있다. 작중 모습 때문인지 화랑의 등장인물 중 가장 귀엽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또한 뷔(본명:김태형)의 본관이 광산 김씨인데 광산 김씨가 신라 왕실에서 나온 가문[4]인 것을 생각하면 먼 조상들의 시대극에 출연한 셈이다.
2.4. 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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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 조윤우[5]: 유유한 눈치백단. 바.람. 여울랑 |
하지만 어머니는 성골인데 아버지가 누군지는 모른다. 진골 귀족들 중 하나라는 것밖에. 그래서 아무 진골 귀족 앞에 가서, “혹시 내 아버님이신지요?” 삐딱하게 물어보며 상대를 긴장하게 만들곤 한다. 모계가 중시되는 신라이기에 사생아 소리 듣지 않고 행세하면서 지낼 수 있었지만, 아버지의 빈자리는 크다. 어머니 가문의 위세로 누구에게도 주눅 들지 않고 자랄 수 있었지만 어차피 높은 자리 출사 길은 막혔다는 걸 안다. 그러니 한 세상 스스로를 꾸미며 살 수 밖에. 여자보다도 좋은 장신구를 들고 다니고 머리도 곱게 풀고 빗고 다닌다. 남색이라는 소문이 퍼져 있어, 그에게 달려드는 사내들도 제법 있으나 오랫동안 익힌 무술로 가볍게 제압한다.(여울이 진짜로 남색이냐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정황상 남색은 아니다. 그냥 성격 자체가 누구와도 잘 지내는데다, 장난치기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런 것으로 보인다.) 왕권을 탐할 일도 벼슬을 할 생각도 없이 권력에 대해 초연하게 살았지만, 왕실과 왕경의 돌아가는 사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다.(아무래도 외갓집이 성골 집안이다보니 왕실 사정은 잘 알게 되는 듯 하다.)
설정상으로만 언급되지만 모친도 작중 시점에선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 초반에 여울이 풍월주와 부제에게 서역 술을 가져다 바치는데 이때 풍월주에게 준 술이 여울의 모친이 챙겨준 술이라고 한다.
언제나 부채를 들고다니며 화랑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지켜보고 관전하는 위치에 있다. 기본적으로 수호, 한성과 친하고, 무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주로 어린애같고 귀여운 한성을 챙겨주는 역할도 하고있어 둘이 같이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한성이 아버지들의 권력다툼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자, 가장 크게 슬퍼하며 오열한다. 그 후, 마음을 다잡고 다시는 친구를 잃지 않기 위해 무명을 따라 진흥왕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여담이지만 집안 설정이 현실성이 없다. 여울의 모친이 성골인데 그 당시에 성골 신분이었다면 정식 혼인 없이 아이를 가졌을 확률은 극히 낮다. 하물며 친부도 진골이었다면 더더욱이 정식 혼인을 했을 것이다. 설사 여울이 태어나기 전에 여울의 친부가 사망했다고 해도 여울의 모친은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2.5. 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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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세 - 김현준: 한성의 이복형. |
3. 왕실 사람들
3.1. 지소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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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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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 서예지: 외로운 금지옥엽. 공.주. 숙명 |
3.3. 휘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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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공 - 송영규 |
무명의 친부.
정황상 지소와는 친남매인 듯 하다.
하지만 족강당했기 때문에 더이상 성골이 아니다. 사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작가의 설정오류가 있었던 듯 하다.
어렸을 때 소아마비에 걸려 다리에 장애가 생겼고, 그바람에 성골 계보에서 빠졌다. 다만 족강을 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완전히 버려진 것은 아닌지 휘경이 대전에 등장을 하자 그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휘경을 알아보는 것을 본다. 아마 계보에서만 빠졌을 뿐 태후의 친오빠로서 정치적인 영향력도 어느 정도는 있는 듯하다. 후반부에 무명이 삼맥종을 위협 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게 된건 모친의 신분 뿐 아니라 휘경의 영향력도 한몫 한 듯.
무명의 친모였던 준정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붙은 타이틀도 버림 받은 성골, ‘신국의 유령'
4. 왕경 사람들
=== 위공(위화랑) ==위공(위화랑) - 성동일 |
말이 좋아 풍류가객이지 상거지 노숙자가 따로 없다.
하늘의 별을 이불 삼아 달을 품고 잠든다는 낭만적이기 짝이 없는, 범인들이 보기엔 실성과 정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괴인이다. 해 지면 아무데서나 자고 해가 중천에 떠야 부스스 일어나 오늘은 어느 집에서 빌붙어 술이나 먹을까 고민하는 게 일과다. 그가 도성에 떴다는 소문이 들리면 귀족들이 일찌감치 문을 걸어 잠그기 바쁘지만, 삼경(밤 11시~1시)에도 도성이 떠나가라 부서질 듯 문을 두들기는 통에 누구든 배기지 못하고 술을 대령해야 하는,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는 잡객이다.
그런 그가 지소에게 끌려와 ‘화랑’ 창설이라는 대업의 책무를 맡게 된다.
동상이몽. 왕권을 강화시키겠다는 지소의 목적과는 달리, 위화랑은 아이들의 생각을 일깨워 그리고 권력의 쏠림을 경계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자유로운 신국의 인재를 만들 꿈을 꾼다. 화랑을 창설하는 대신, 자기 방식대로 선발하고 자기 방식대로 가르치겠다는 전권을 위임받는다. 그의 가슴엔 신국의 미래가 있었으니, 신국의 족쇄인 골품을 깨고자 하는 것이다.
4.1. 안지공
안지공 - 최원영 |
더없이 온화한 미소로 사람을 무장 해제시키는 귀족 출신 의원. 자신도 넉넉한 살림이 아니지만 아픈 이들을 찾아 전국을 오가는 걸 마다하지 않는 신국 최고의 이타적 인간이다. 그가 이렇게 전국을 떠도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천인 출신의 아내와 아들을 찾아 방방곡곡을 헤매고 다니는 것이다.
어린 시절 지소의 정혼자로 내정되어 함께 어울리며 자랐다. 겁 없고 도도했던 지소를 울리던 유일한 아이,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로 인해 화백 어른들에게 꾸짖음도 많이 받았지만 동시에 지소의 절대적인 애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소의 오빠가 죽으면서 유일한 성골 왕계가 끝날 위기에 처하자(휘경이 지소의 오빠인데 오빠가 죽어서 후계가 끊길 위기가 있다는 것이 좀 의아한데 지소에게 오빠가 한명 더 있었다면 말이 된다. 지소의 두 오빠 중 1명은 장애인이고, 1명은 일찍 죽었기 때문에 성골이 없는 것이다), 법흥왕은 자신의 딸인 지소를 입종갈문왕에게 시집보낸다. 이렇게 혼인을 올린 남편이 세상을 떠난 날, 지소는 안지에게 함께 신라를 떠나줄 것을 부탁하지만, 안지는 이미 천인 여인과 혼인한 상태였다. 지소의 절박한 부탁에도 신분을 뛰어 넘은 사랑을 이어가겠다 선언한 안지는 지소의 애증을 받기 시작한다.
여담이지만 지소와 과거 연인이었다는 것 때문에 정말로 천인 아내를 사랑한게 맞느냐는 얘기가 나왔었다. 하지만 단순히 지소에 대한 원망만으로 천인 여인과 결혼했다기엔 작중에서 아내를 해친 지소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식의 말을 계속하고, 결혼 이후에 아내를 딱히 박대했다는 묘사도 없다. 무엇보다 딸 아로를 지극히 생각하고, 진짜 선우를 그리워한 것을 보아 시작은 지소에 대한 원망이었을지 몰라도 분명히 아내를 사랑한 것으로 보인다.
초반에는 무명이 사실 자기 아들이 아니란걸 알아차렸음에도 비참하게 죽은 진짜 아들을 대신해 복수를 하기 위해 이용했었다. 다만 자세한 정체까지는 몰랐던 듯 한데 후반부에 휘경과의 대화를 통해 진짜 정체를 알게 된 듯 하다. 하지만 후반부에는 무명의 진짜 정체와 상관 없이 무명을 아끼게 된 듯.
4.2. 파오
파오 - 유재명 |
지소가 믿고 맡길 만큼 무술에 능하다. 삼맥종은 그에게 주군이고, 어린 동생이자, 목숨이다. 삼맥종이 화랑이 된 뒤에는 갖은 잡일을 삼맥종 대신 해주고 아로의 환심을 사는데도 이것저것 조언을 해주지만 여자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쑥맥
피주기 - 김광규 |
책방이라고는 하나 책방을 겸한 만물상으로 화랑과 서생, 기생들의 메카로 화랑들의 소문을 비롯해 각종 소식들의 집결지이다. 발도 넓어서 아로에게 일거리를 물어다 주는 조력자. 다이서의 분점으로 ‘수타박수(手打粕手)’라는 찻집도 운영 중이다.
4.3. 수연
수연 - 이다인 |
아로의 친구, 수호의 누이동생
아로와 둘도 없는 친구다. 예쁜 척 가식 떠는 귀족 계집애들에게 질려, 아로와 어릴 때부터 격 없는 우정을 쌓으며 자랐다. 내숭 없고 가식 없고 편견 없다. 온 왕경의 여인들을 휘젓고 다니는 오라비 수호가 마음에 들지 않아 늘 투닥거린다.
반류를 굉장히 좋아한다.
마지막화에선 반류와 혼례까지 치르진 못했지만 교제는 계속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메인 커플인 무명-아로보다 반류-수연 쪽이 시청자들에게 더 인기가 많았다(...).
5. 망망촌 사람들
5.1. 막문
막문 - 이광수 |
아버지와 동생 아로를 찾기 위해 무명과 함께 왕경을 넘게 되고, 그 곳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무명의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삼맥종의 얼굴을 본 이는 반드시 죽이라는 지소의 지시에 의해 무명과 함께 근위장에게 공격을 받게되고, 무명은 기적적으로 살아나지만 본인은 결국 사망하고 만다.[8]
5.2. 우륵
우륵 - 김원해 |
망망촌에서 무명과 막문을 맡아 길렀다.
막문과 무명을 맡아 기를만큼 휘경, 안지와 친분이 두터웠다.
다만 무명의 정체를 다 알고 있었음에도 안지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아서 후반부에 아로가 고생을 하기는 했다.
6. 신국의 대신들
6.1. 박영실
박영실 - 김창완 |
박씨 왕가의 수장이면서 화백회의의 수장인 상대등이고 1품의 최고관등인 각간, 지소의 가장 강한 적이자 신국의 권력의 중심. [9] 지소태후의 조부 지증왕의 외손이며 지소의 남편 입종갈문왕 사후 법흥왕의 유훈으로 지소의 새 남편이 됨. 지소와는 고종 사촌. 1대 풍월주 위화랑의 딸 옥진궁주와 결혼하여 진흥왕의 부인 사도왕후, 미실의 어머니 묘도부인, 진지왕의 부인 지도부인의 어머니 흥도부인 자매를 둠. 아내 옥진궁주는 지소태후의 아버지 법흥왕의 후궁이 되어 비대공을 낳음.[10]
삼맥종이 없었다면, 차기 왕권 승계의 방향을 결정했을 중요한 인물. 지소와 대치하며 화랑을 분열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음모를 꾸민다. 그런데 정작 극에 나온 대사를 들어보면 구구절절이 옳은말만 한다. 지소태후가 화랑도를 만든것도 조정의 공론조차 안모으고 독단적으로 결정한거라 반발하는건 당연하고 심지어 왕의 승인조차 받지 않았으니 여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건 재상으로서 당연히 취해야 할 조치이다. 초반에는 지소태후에게 원한이 있는 무명과 안지공을 이용하는 노회한 권신다운 면모를 보였으나 화랑들의 공연을 방해하기 위해 악기파괴를 명하는 순간을 기점으로 허접한 간신 수준으로 떨어졌다. 심지어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야 할 중요인물인 안지공 면전에서 나 간신이오... 를 시전해 비호감을 사는 어처구니없는 짓까지 해서 싸구려 악당이 되어버렸다.
극중에서는 신라 최고의 권신으로 묘사되는데 정작 권신다운 면모를 보여주는건 거의 없다. 세력 기반이라고 할만한게 전혀 극중에 표현되는게 없고[11] 권모술수를 부린다는게 죄다 얇고 허술한것 뿐인데다 자기와 같은 당파의 대신들을 구타하고 종처럼 등을 밟고 말에 올라타는 등 인망을 잃을만한 짓만 골라서 하는데도 권력이 계속 유지되는 부조화를 보인다. 더구나 조정관료들은 이런 허술한 인간이 무서워서 알아서 과잉충성경쟁을 벌이는 형편이니...
진흥왕이 정체를 드러낸 이후에도 진흥왕을 무시하며 옥좌를 자기 안방침대로 알고 퍼질러지는 막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모자라 성골로 밝혀진 무명과 야합, 진흥왕을 몰아내기로 하지만 그조차도 무명이 아닌 자신이 권력을 차지하려는 야욕이었다. 결국 진흥과 지소, 대소신료 앞에서 왕을 바꾸겠다는 선언을 했고 화랑들을 이끌고 진흥의 앞에 나타난 무명의 모습에 성공을 확신하는가 했지만, 무명을 위시한 화랑들의 입에서 터져나온 목소리는 "진흥폐하 만세".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화랑들의 가장 앞에 서 있던 무명의 칼이 자신의 목을 겨누자 데꿀멍 하며 실각당한다.
지소태후가 평소에 마시는 약에 독을 조금씩 타서 독을 축적시키는 방식으로 지소태후를 독살하지만 그녀가 죽기 전에 자신이 먼저 실각당하게 된다.
6.2. 호공
호공 - 이병준 |
자식이 없는 박영실에게 아들 반류를 양아들로 바칠 만큼 충복이다.
여담이지만 신분이 성골인지, 진골인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작중 시점에선 성골 혈통은 거의 없는데다, 아들 반류의 타이틀이 금"은" 수저이므로 진골 신분일 확률이 높다. 무엇보다 호공이 성골이었다면 진골에 불과한 박영실에게 얻어맞고 등을 밟힐 정도로 고개 숙이지 않았을 것이다.
6.3. 김습
김습 - 고인범 |
법흥왕 때부터 지소의 편에 섰고 얼굴 없는 왕 진흥이 불안한 왕좌를 지켜나가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는 인물. 다른 건 몰라도 자식들은 잘 키웠다. 수호, 수연의 거침없고 솔직한 언행들로 보아 어지간히 귀여워하며 키우신 듯.
6.4. 석현제
석현제 - 김종구 |
한성과 단세의 할아버지.
진골의 신분을 달고 있기에 경제적으론 어려움이 없으나 권력은 거의 없는지라 작중에서 거의 마지막까지 권력을 얻기 위해 고분고투한다. 서자이자 형인 단세에게 적통인 동생 한성을 지키라는 임무를 주었고 한성이 제대로 못할때마다 단세를 구타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느날 자신이 박영실에게 굴욕을 당하게 되자, 단세에게 맹독을 건네며 현재 왕이라고 알려져있는 무명을 죽이라고 지시한다. 실패하면 자신은 한성과 함께 자살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단세는 고민하다가 그 명을 이행하지만 무명의 앞을 가로막은 한성이 독으로 인해 희생되고 만다. 한성이 죽은 후, 그의 위패를 보고 오열하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된다.
작중에서 조손 간의 모습만 보여주고 석현제의 아들의 모습(한성의 부친)은 보여주지 않는데 아마 일찍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한성이 죽은 이후 단세를 화랑으로 세우는데 정황상 단세에게 가문을 줄수도 있다. 다만 서자인 단세가 어떻게 가문을 잇느냐는 말도 나오지만 만약 작중 시점에서 한성 & 단세 형제 외에 가문을 이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가능하다.(석씨 가문이 가장 세력이 약하다고 하는데 보통 가문의 세력을 따질 때 경제적, 정치적인 힘도 중요하지만 인원수도 중요하다. 한성이 유일한 진골이었다는 것을 보면 작중 시점에서 아예 석씨 가문 사람들 숫자도 매우 적은 듯 하다.) 석현제 입장에서는 후계자가 없어 가문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느니 서자라도 자기의 손자인 단세가 잇는 것이 났다고 판단 했을 수도 있다.
7. 그 외 인물
- 강성 - 장세현
등장부터가 강렬하다. 전형적인 안하무인 귀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다른 귀족들에 대한 열등감까지 겹쳐 막나간다. 수호, 반류 등과 어울려 다니면서도 그 무리에서의 입지는 낮았는지 빵셔틀을 도맡아야 했다. 빵셔틀을 수행하던 중 부딪힌 막문을 두들겨패다가 무명에게 저지당한다.
화랑이 되지 못하자 격노했으며, 이 일로 화랑에 대한 어마무시한 혐오감을 가지게 된다. 반류의 낭도가 되어서도 사사건건 그에게 시비를 건다. 화랑을 몰락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미기도 했다. 악랄함과 별개로 무예 실력은 떨어지는지 무명, 삼맥종, 파오 등에게 역관광을 많이 당한다. 그 뒤로는 공기화되어 전혀 나오지 않은채로 끝.
- 부여창 - 김민준
백제의 태자. 본작이 다룬 나라가 신라라 그런지 비열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숙명공주와의 기싸움 작면이 가히 압권이다.
마지막회에서 관산성으로 쳐들어왔다고 한번 더 언급된다.
여담으로 악역으로 묘사되었는데도 배우 김민준의 매력적인 남성미와 연기력이 겹쳐 비열한 악역임에도 섹시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1] 이때 무명에게 "우리... 같이 걷자고 했지...? 우리 형... 미워하지 마..."라고 말한다.[2] 그가 사망처리된 이유는 뷔의 스케줄상 더는 촬영이 힘들 것 같아서라고 한다.[3] 사실 배경이 되는 신라의 수도 서라벌(현재의 경주시)부터가 경상북도에 속해있다.[4] 시조 김흥광에 대해 김씨 분관록과 동국만성보 및 조선씨족통보에는 신라 49대 헌강왕의 왕자로 광산김씨 정유보에는 신라 45대 신무왕의 3자로 기록되어 있는 등 선계를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신라 왕실에서 나온 가문인건 기록되어 있다.[5] 삼맥종역의 박형식과 함께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에 출연했었다.[6] 학계에서 위서로 보는 필사본 화랑세기에만 나오는 인물인데다 풍월주가 화랑의 우두머리라는 필사본 화랑세기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역사왜곡의 소지가 크지만 애초에 드라마 자체가 역사적 고증은 거의 지키지 않는지라 이부분도 그냥 그러려니 넘어갈 수도 있다.[7] 본인이 낭두로 있을 때 나이가 몇이냐고 물어보는 위공에게 진짜로 그렇게 말해서 위공을 당황하게 했지만, 작중 진짜 나이는 42살이다. 낭두로 발탁된 뒤, 삼맥종이 10년도 아니고 20년 씩이나 속였냐며 비아냥 거린다(...)[8] 같이 칼을 맞았지만 무명을 지키기 위해 한 번 더 공격을 당하고 치명상을 입은 막문은 먼저 쓰러져 있던 무명의 위에 엎어지면서 입에서 피를 토하게 되는데, 무명이 고통스러움에 신음을 내며 조금씩 움직이자 신음조차 낼 기력도 없는 죽기 직전의 생명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죽마고우를 살려야겠단 일념 하나만으로 무명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막고, 입에서 나오는 피를 무명의 목에 발라주면서 "가만히 있어, 그래야 살아."라고 말하며 자신의 죽마고우가 자객의 손에 죽지 않도록 일부러 죽은 사람으로 위장을 시키고 희생하는 모습은 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9] 본래 진흥왕의 아내인 사도부인의 아버지... 그러니까 진흥왕의 장인이 되는 인물이다. 진흥왕 부터 무열왕까지 나이차가 좁은 간격으로 진행되는 만큼 진흥왕과 동륜의 나이차가 얼마 안나는걸로 추정되기에 극중 연도상 이미 진흥왕의 장인이 되어 있어야 한다.[10] 이는 모두 위서로 판명된 화랑세기 필사본의 내용이다. 다만 숙명공주나 위화랑이 등장하는 이상 화랑세기에서의 박영실의 행적 또한 반영되어야 하는 게 맞으나 드라마 전개상 어떤 것도 들어맞지 않는다.[11] 사병이라는게 무명을 암살하러 보내는 바람에 집안이 텅비어 삼맥종의 침투를 허용하고 반류가 취한척 연기해 유인한 걸로 빈틈이 생겨 화랑 일행이 집을 털어가게 할 정도로 인원이 적고 빈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