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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1 22:23:36

가변 화면비

화면비율 변경 연출에서 넘어옴
1. 개요2. 예시
2.1. 영화2.2. TV/비디오2.3. 기타
3. 관련 링크

1. 개요

일반적인 영상물은 하나의 화면비율을 가지고 있지만(고정 화면비), 작품에 따라서는 특정 장면에 화면비율을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한 영상물 내에서 복수의 화면비를 갖고 있는 경우를 지칭하는 용어가 '가변 화면비'(Variable Aspect Ratio)이다. 과거 필름 영화제작/상영 시절엔 화면비를 변환하는데 제약이 많아 제한적으로 사용되었으니 디지털 공정이 일반화된 2010년대 이후 보다 폭넓게 쓰이기 시작했다.

과거 장면이나 회상 장면처럼 원래 보여주던 시간대와 다른 장면을 보여줄 경우 관객들이 시간대를 구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종횡비를 다르게 하는 경우도 있고, 상상, 꿈, 가상현실 처럼 현실이 아닌 장면을 보여주는 경우도 사용된다.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16화는 세가지 화면비를 사용해 시대상을 표현한 좋은 예시 중 하나. 시대상의 한계로 4:3 화면비 안에서 레터박스를 이용해 재현한 것이지만 실험적인 연출이 많았던 본 작품에서도 꽤 인상적인 연출로 평가된다.

가변 화면비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또 다른 예시로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도 꼽힌다. 2.35:1의 화면비와 1.85:1이 화면비, 그리고 1.37:1의 세 가지 화면비를 오가며 진행된다. 영화는 1980년대, 1960년대, 1930년대를 오가는 구성인데, 1980년대 장면은 비스타비전 비율인 1.85:1이, 1960년대 장면은 시네마스코프 비율인 2.39:1이, 가장 많은 분량의 1930년대 장면은 30년대 35mm필름 표준(Academy ratio)이었던 1.37:1 화면비가 사용된다. 이는 각 시대별로 당시 보편적이었던 영화 화면비를 사용해 시대상을 표현한 것이다. 단순히 화면비만 바꾼 게 아니라 세트장 구성과 카메라 이동까지 화면비에 철저하게 맞췄는데, 가령 1.37:1 비율을 쓰는 1930년대 파트는 좁은 폭과 카메라의 수직적인 움직임이 강조되고 2.39:1 비율을 쓰는 1960년대 파트는 광활함과 카메라의 수평적인 움직임이 강조된다.

다크 나이트, 인터스텔라, IMAX 카메라와 일반 영화 카메라를 혼합하여 촬영한 IMAX 영화는 가변 화면비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부분 일반 촬영 장면에서는 2.39:1 비율로 진행되다가, IMAX카메라 촬영 장면에서는 상영관의 스크린을 꽉 채우는 1.43:1~1.90:1 비율로 전환된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 TV에서도 가변화면비를 적용하는 작품들이 많아졌다. 애니메이션 나만이 없는 거리를 시작으로 시그널[1], 도깨비, 내일 그대와 등이 16:9 를 기본 비율로 사용하고 과거 장면에서 21:9 비율의 종횡비를 사용한다. 미스터 션샤인이나 SKY 캐슬은 16:9로 송출화면에 레터박스를 추가해서 기본 종횡비를 21:9로 잡았으며 특정 장면에서만 종횡비를 다르게 한 경우들이다. 또한 스토브리그, 빅마우스는 16:9로 송출화면에 레터박스를 추가해서 기본 종횡비를 2.2:1로 잡았다.

가장 적극적으로 쓰이는 분야는 뮤직비디오로 그 예시를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여러 이미지랑 감성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게 주 포인트인듯.

영화관 상영시 마스킹이 까다롭게 만드는 원흉이기도 하다. 때문에 상영시 특정 화면비에 마스킹을 고정하고 가변시 블랙바를 노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게임에서는 이벤트 컷씬이 나올 때 강조를 위해 위아래 레터박스를 넣는 경우가 많다.

2. 예시


2.1. 영화

2.2. TV/비디오

2.3. 기타

3. 관련 링크

중앙일보-다 같은 사각형이 아닙니다
KBS NEWS -'독특한 스크린' 영화 화면 비율의 미학
익스트림무비-[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화면비 이해


[1] 다만 시그널은 레터박스가 아닌 아나모픽으로 길게 늘리는 형식을 취한다.[2] 다만 개구리 중사 케로로가 다시 한국 TV에서 재방송될때는 스트레치를 사용하여 원래 4:3였던 원본을 가로로 늘려 16:9로 맞춰서 방송하기 때문에, 그 기준에서 이 에피소드는 우주 디지털 괴물이 습격했을때는 21:9로 바뀐 셈이다.[3] 포털 사이트에서는 2008년작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텔레비전에서는 2009년 12월에 방송했으므로 방송일을 기준으로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