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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4 10:16:27

화차(영화)

<colbgcolor=#000000><colcolor=#f0ca61> 화차 (2012)
Helpless
파일:attachment/firecar.jpg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서스펜스, 하드보일드
감독 변영주
각본
원작 미야베 미유키 - 소설 《화차
제작 신혜은, 오기민
출연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촬영 김동영
음악 김홍집
제작사 영화제작소 보임
배급사 필라멘트 픽쳐스
촬영 기간 2011년 7월 8일 ~ 2011년 9월 23일
개봉일 2012년 3월 8일
상영 시간 117분
대한민국 총 관객수 2,436,884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 4. 등장인물5. 평가6. 흥행7. 원작과의 차이점8. DVD/블루레이9. 기타

[clearfix]

1. 개요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화차》를 원작으로 하는 한국 영화.

낮은 목소리[1]와 발레교습소[2]를 찍은 변영주가 연출하고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가 주연을 맡아 2012년 3월 9일에 개봉했다. 변영주 입장에선 발레교습소가 흥행에서 참패한 뒤에 8년만에 만든 상업 영화다.[3]

제목인 화차는 본래 불교의 용어로서, 나쁜 짓을 한 악인을 지옥으로 데려가는 불타는 수레이다.[4] 또한 현대의 일본에서는 그 의미에서 유래하여, 돈 때문에 빚에 시달리며 괴로운 현실을 카샤(火車) 또는 히노구루마(火の車)라고 표현한다. 아무래도 한국 관객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어선지[5] 화차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화차 뜻'이 나온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이름, 나이, 가족...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결혼 한 달 전,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와 선영. 커피를 사러 갔다 온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문이 열린 채 공회전 중인 자동차뿐이다. 꺼져있는 휴대폰, 흔적도 없이 선영은 사라졌다.

선영을 찾기 위해 전직 강력계 형사인 사촌형 종근에게 도움을 청한 문호. 하지만 가족도 친구도 없는 선영의 모든 것은 가짜다. 실종 당일, 은행잔고를 모두 인출하고 살던 집의 지문까지 지워버린 선영의 범상치 않은 행적에 단순 실종사건이 아님을 직감하는 종근은 선영이 살인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녀의 정체에 다가갈수록 점점 더 충격적인 진실들이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4. 등장인물

파일:external/img.asiatoday.co.kr/593108(0)-550366_97466.jpg
장문호 (배우: 이선균)
(원작: 쿠리자카 카즈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장문호(화차\)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external/29691eb16290d79a5756d10c21551e485a442d39b2479d93b7b1b88eaa4d292f.jpg
강선영 (배우: 김민희)
(원작: 신조 쿄코)
문호의 동물병원 밖 울타리에 있는 강아지를 매일 보러오던 여성. 단정한 미인이지만 신비롭고 알 수 없는 분위기가 흐른다. 어느 날, 자신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주는 문호와 열애하는 사이가 되고 결혼을 약속했을 정도로 가까워진다. 하지만 문호의 부모에게 인사드리러 가던 중 비오는 휴게소에서 우산도 버려놓은 채 사라졌고 그녀의 집은 급하게 짐을 챙긴 흔적만 남아 있을 뿐 가구에 묻어있던 지문까지 없애버린 후였다. 그리고 문호와 종근이 합심해서 그녀의 신상을 캐어 보지만 이름 석 자부터가 가짜인 누구인지도 모를 여성이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그녀와 결혼했던 전 남편에 의해 실체가 밝혀졌다.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그녀의 본명은 차경선. 어릴 때 IMF로 인해 지독하게 집안이 어려워졌고 아버지가 사채빚을 남기고 사라졌으며, 그 사채빚으로 인해 어머니는 조폭들에게 끌려가 사라졌다가 사망한채로 발견되었고 중학생 때부터 고아원에서 자랐다. 성당에서 만났으며 이를 불쌍히 여긴 전 남편과 결혼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에게 돈을 갚으라고 을러대는 업자들은 단순히 행패만 부리는 선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돈을 털어내기 위해 사람에게 마약도 권하는 악랄하기 짝이 없는 자였다. 이런 행패에 매일 시달리던 경선은 나날이 심신이 메말라 가고 급기야는 밤마다 "하느님 저를 가여이 여기시면 제발 제 아버지를 죽여 주세요"[6]라는 기도를 하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그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자신이 불쌍해 결혼하자고 했던 남편마저도 가게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업자들의 횡포를 못이겨 이혼하고 떠나버렸다. 결국 사채업자들에 의해 강제로 술집여자가 되어 성매매까지 하다가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간신히 탈출했다. 아빠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딸을 낳았으나 생후 1년만에 사망했다. 이후 사채인생을 벗어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다. 바로 다른 사람의 신분을 훔치는 것. 갑자기 사라져도 아무도 신경을 안 쓸, 연고없는 사람을 골라야 했기에 표적을 물색하던 때, 경선의 눈에 들어온 여자가 바로 엄마도 죽고 다른 가족은 아무도 없는 강선영이라는 여자였다.

최후반부에 차경선은 가방을 들고 용산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다 장문호를 마주친다. 이때 자신의 정체를 완전히 알고 충격을 받아 너는 대체 누구냐고 소리치는 남자친구 문호를 향해 본성을 드러내며 자기는 쓰레기이며 원래 이런 여자였다고 또박또박 말한다. 이어 문호가 자신을 그냥 놔주자 유유히 걸어가는데, 그때 자기의 진짜 이름을 부르며 불러세우는 종근을 보고는 경찰임을 직감하고 그를 밀어 넘어뜨리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이후 건물 옥상까지 도망쳤지만[7] 이미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방이 포위된 상태. 결국....열차가 달려오는 철도를 향해 뛰어내려 버렸다. 참고로 그녀가 강선영 다음으로 노린 타깃은 문호의 동물병원 단골고객중 한 명인 호두(고양이) 주인인 어느 독신 여성이었다.

특히 처음으로 신분을 훔치는 일을 결행하는 장면에서 김민희의 광기 어린 연기[8]가 한몫했다. 그 외에도 그녀의 과거가 드러날수록 살아남기 위한 처절함과 광기가 돋보인다.

원작에서는 캐릭터의 신비감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신조 쿄코의 대사나 이미지가 드러나지 않고 철저히 타인의 증언에 의해서만 나타나 어둠 속에 가려진 이미지였다면 영화에서는 주인공 차경선의 입장에서 본 그녀의 과거가 영상으로 드러나 관객들에게 여자 주인공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이다.

파일:external/img.sbs.co.kr/10000010023_700.jpg
김종근 (배우: 조성하)
(원작: 혼마 슌스케)
유능한 형사였지만 뇌물사건에 휘말려 사표를 냈고 덕분에 생계가 어려워졌다. 재취업을 하려 하지만 융통성없는 성격 탓에[9] 일이 잘 안 풀렸고 다른 직장의 보안과장 자리에 들어가려면 인우보증까지 내세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바로 그때, 사촌동생 문호가 찾아오더니 약혼녀가 사라졌는데 알고보니 이름도 뭐도 전부다 가짜였다는 황당한 소리를 늘어놓으며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원래 문호하고는 외삼촌(문호의 아버지)때문에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었고[10] 일자리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지라 문호의 말을 한 귀로 흘려 버린다. 하지만 자신도 문호에게 보증을 서달라는 부탁을 하려던 찰나였기에 돈을 조건으로 해 주겠다고 했다.
이후 문호가 알려준 선영의 집을 찾아와 방 안을 둘러보는데 강력계 형사의 직감으로 지문이 전혀 나오지 않는 걸 보고는 단박에 그녀가 모든 지문을 지운 다음 의도적으로 종적을 감추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와 더불어 동료 형사 하성식에게 부탁해서 강선영이라는 여자의 모든 것이 가짜라는 걸 알고는 문호 못지않게 사건에 관심이 생겼고 재취업까지 미루고 사건을 파헤친다. 그러다 선영이 보험금을 노리고 모친까지 살해한 정황(물론 이는 추측으로 끝난다.)을 포착하자 일이 더 커질걸 우려하여 더 이상 선영을 찾지말고 사건에서 발을 빼라는 충고를 했지만 문호는 그건 죽어도 못한다며 펄쩍 뛰었다. 그리고 여러날 동안 조사한 끝에 마침내 강선영의 정체가 빚쟁이들에게 쫓기던 차경선이란걸 알았고 그 차경선이 강선영을 이어 또다른 신분세탁대상을 물색중임을 알고는 급히 그녀를 쫓기 시작했지만 눈앞에서 용의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만다. 그로 인해 순식간에 닭 쫓던 개 신세가 됐고 이후 같이 뛰어내리려는 문호를 뜯어말린다.

사실 원작 소설에서는 이쪽이 주인공이다. 휴직중인 현직 형사[11]가 '前' 형사로 바뀌고, 주변인물 정도로 역할이 축소되었다. 또한 원작에서는 부인을 교통사고로 잃었지만, 영화에서는 부인이 살아있으며 형사를 그만둔 종근 대신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아들이 하나 있는 것은 원작과 동일하다.

여담으로 영화 후반부에 차경선이 용산역에 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자 동료 경찰의 차를 반 강제로 빌려서 추적한다(...) 너 나 알지? 네? 그럼 됐어. 아니 잠깐 선배님! 뭐 하는거에요! 야!! 보는 바와 같이 조연으로 밀려나기는 했지만 배우의 연기 내공이 상당하고 캐릭터가 상당히 호쾌한지라 비중은 상당한 편이다.

잘 보면 결말부에서 여러모로 허망해진 인물. 범인을 잡으려고 그토록 노력했고 범인을 지근거리에서 바로 잡을 수도 있었는데, 그야말로 간발의 차로 범인이 자살시도를 해버리고 그게 또 성공하면서 그간 들였던 노력들이 도루묵이 되어버렸다. 결말부에서 범인 잡기에 실패했으니 결국 직장엔 못 돌아가리라 추측된다(...) 근데 애초에 한 행동을 보면 범인을 잡으려는 게 아니라 범인이 죽든 말든 범인의 행동을 완전정지시키려는 느낌이 강하다. 범인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우회길을 찾거나 했어야했는데 그걸 끝까지 쫓아갔으니...
여담으로 극이 진행되면서 차경선과 닮은 점이 은근히 부각되는데, 타인의 이름을 도용하고[12], 배우자와 연락이 두절되는가 하면[13], 극 말미에는 기존의 삶을 청산하고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14]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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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9 / 10



6. 흥행

최종 박스오피스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개봉일 매출액 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2012-03-08 18,460,537,500 2,436,595 1,502 62,647

개봉 후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순제작비 18억[20], 총제작비 36억[21]이 든 이 영화는 개봉 2주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최종 누적 관객수 2,436,88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의 2배 이상을 벌면서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이 영화는 변영주의 첫 상업 영화 흥행작이자, 주연 배우들에게 있어서도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

7. 원작과의 차이점

애초에 원작을 읽어봤으면 알겠지만, 포스터에서부터 원작과는 절대 같은 영화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22] 사실상 이름과 시작 설정만 같고 보여주고자 하는 초점은 전혀 다른 영화다.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1c8a45ad.jpg

8. DVD/블루레이

2012년 6월, CJ엔터테인먼트에서 화차 DVD를 발매하였다. 1DISC 로 구성되어 있어 최근 출시작치고는 다소 빈약한 면이 없지 않다. 본편과 함께 감독과 배우들의 코멘터리, 삭제 장면이나 제작보고회 등을 담은 부가 영상이 수록되어 있다. 8월에는 초회 한정판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는데, 아웃박스+디지팩+이미지 보드에 1DISC의 사양. 구매하면 휴대폰 액정 클리너도 증정하는 것이 이색적이다.

원작 국가인 일본에는 2013년 1월 13일 WOWOW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동년 2월 6일에 DVD가 출시되었다.

9. 기타



[1]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사는 나눔의 집수요집회에 대해서 다룬 다큐멘터리 독립 영화이다. 야마가타 국제영화제 수상작이며 1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2] 감독으로서는 돈 좀 많이 들어간 상업 영화이지만, 출연진이 이준기, 김민정, 도지원은 그렇다고 쳐도, 주인공이 윤계상이 되는 등 너무 멀리 간 영화라서 엇박자만 밟다가 망했다. 사실 이전 최초의 상업영화였던 김윤진, 이종원 주연의 '밀애'도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망해서 상업 영화 감독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차가 저예산 영화가 된 것도 이 영향도 크다.[3] 원래 독립 영화에서 빛을 본 감독이어서, 발레교습소가 망한 이후에도 다큐멘터리 형태의 독립 단편 영화인 '20세기를 기억하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방법'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건 여러 영화를 모아놓은 '텐텐'에 포함된 한 작품에 불과해서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다만, 필모그래피를 검색하면 나오기는 한다.[4] 여기서 또 하나의 큰 의미는 도중에 절대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5] 한국에서 '화차' 하면 대부분 아래 사진의 불 뿜는 화약무기를 연상한다. 물론 이 영화에서는 그림자조차도 안 보이지만.
파일:/image/020/2008/09/04/200809040390.jpg
[6] 아버지가 죽은 것으로 밝혀지면 유산 상속을 포기하면서 채무를 갚을 의무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 실종인 경우 5년간 어떤 연락도 없을 경우에 사망 처리되므로 그 때까지 꼼짝없이 사채업자들의 행패를 감내해야 한다.[7] 도주하던 도중 자신이 죽인 강선영의 모습이 환영으로 나타나자 공포와 죄책감에 질려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8] 마트에서 고무장갑을 산 장면, 음식과 술이 나오는 장면이 나온다. 바로 뒤에 나오는 장면에선 '이름을 빌릴 사람'을 죽인 뒤 몸에 피칠갑을 하고 고무장갑을 낀 채로 신음한다. 벌벌 떨고 구역질을 해대다 이내 '내가 이러면 살 수가 없다. 정신차리자' 라고 하듯이 자기의 양 뺨을 네 번 세게 때린다.[9] 뇌물 받은 것과는 별개로 형사일에 대한 애착이 무척 강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10] 외삼촌 문제와 더불어 일자리를 잃고 종일 빈둥거리는 자신과는 달리 수의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이기도 한 듯.[11] 범인 검거중 다리에 총상을 당해 치료차 휴직중이다.[12] 종근은 성식의 명함을 이용해 그를 사칭하며 수사협조를 요구하고, 후배 경찰의 차를 훔쳐탄다.[13] 후반부에 종근이 핸드폰을 열어보는데, 폰 화면에는 부인으로부터 걸려온 수많은 부재중전화가 찍혀있다.[14] 성식이 종근의 보증을 서줘서 보안과장으로의 첫 출근을 앞두고 있다.[15] 원작의 쿄코처럼 차경선도 자신이 신분을 빼앗을 대상으로 주로 독신 여성을 지목했다.[16] 이는 배우 이희준이 실제로 대구 출신이기 때문.[17] 그의 입장에선 그냥 며느리 후보가 못미더워보이니 까는 의미에서 대충 던진 말이었지만, 선영이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원래 신원마저 다 버리고 남의 신원정보를 빼앗으며 살아가는 근본 없는 삶을 스스로 택한 사람이라는 점 때문에 기묘하게 선영의 진상 중 하나를 콕 집어내는 발언이 되었다.[18] 주소지는 안동[19] 이후 개봉되는 리메이크작 완벽한 타인 영화에서는 수의사로 출연한다.[20] 이나마도 CJ에서 지원한 돈은 적게 잡으면 13억, 많이 잡아봐야 16억 정도이고, 정부에서 스태프들 월급 좀 제대로 주라고 임금을 제대로 준 경우는 그 돈을 보조해 주는 정책을 시행한 것에 해당되어서 18억이 되었다고 한다.[21] 배급 비용과 홍보 비용(Printing&Advertisement의 약자로 일명 P&A라고 부른다.)을 포함한 금액. 대놓고 저예산 영화였던 부러진 화살은 순제작비용 5억, 총제작비용 15억으로 P&A가 영화 순제작비의 2배가 넘었다.[22] 원작에서 쇼코는 단 한 번도 제대로 등장하지 않으므로 애시당초 배우가 출연한다는 것 자체부터 원작이랑 같을 수가 없다. 일본의 드라마 리메이크판에서도 같은 역할을 한 사사키 노조미 또한 출연은 했으나 대사 한 컷 없었다.[23] 오사카 지역을 연고로 하는 '난카이 호크스' 구단이 매각 후 다이에 호크스가 되어 연고지를 후쿠오카로 이전하게 되자 비어버린 야구장을 모델하우스 부지로 이용한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쌍방울 레이더스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현대 유니콘스수원야구장이라는 '없어진 야구단', '경기 없는 야구장'이 있기는 하지만, 이 안에 모델하우스를 넣는 건 고증에도 맞지 않고 너무 억지설정인지라.[24] 차경선이 강선영을 죽이는 과정에서 튄 피가 이제 막 번데기에서 나온 나비의 날개에 튀면서 나비가 날개가 젖어 날지 못하고 죽는다.[25] 사라진 약혼자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약혼자의 정체를 알게 되자 믿지 않으려 하며 화를 내며 떠난 뒤 등장하지 않는다. 이 때 자신과 약혼녀의 사이를 방해(시부모 쪽도 그녀와의 결혼을 반대했다.)하는 것이라고 우기지만 어쩌면 그 진실을 외면하려 했거나 그녀의 겉모습만을 사랑했을 수도 있다.[26] 카오리온이라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PPL이다.[27] 대사없이 딱 한번 나오니 그냥 없다는 표현이 맞을듯 하다.[28] 세키네 쇼코가 어렸을때 줄곧 잘 가던 곳이었다.[29] 그 때 촬영한 곳이 다름아닌 용산역. 즉 추락사로 생을 마감하는 약혼녀. 참 비참한 결말이다. 게다가 약혼녀는 철로 위로 떨어져 죽었는데, 곧 열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문호는 그녀의 시체를 보고 미친듯이 날뛴다. 이 결말은 작중에서 이미 암시되어 있었다. 경선의 취미는 나비를 기르는 것이었고 그녀가 다른 사람이 되어 살아가는 것은 나비가 번데기를 빠져나오는 것에 비유되는데, 경선이 사람을 죽였을 때 나비가 피에 젖어 날지 못하고 몸부림치다 죽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되짚어보면 복선.[30] 형사가 함정을 파고 그 여자를 불러낸 다음 어깨에 손을 얹는 부분에서 끝난다. 물론 이후 어떻게 될지 상상에 맡기긴 했지만, 평범한 신체능력의 여성이 경찰에 포위된 상태에서 도망치기란 불가능에 가까우니 그대로 감옥에 갔을 것은 뻔하다.[31] 변영주 감독 표현으로는 보물상자를 받은 느낌이었다고.[32] 실제로도 이후 넷플릭스 화제작에 이 영화가 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