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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소설 회귀가 빙의를 싫어함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2. 주인공
- 알렌 라인하르트
본작의 메인 주인공인 회귀자.
- 율리우스 라인하르트
알렌 라인하르트의 동생. 주인공 보정을 받는 김우진이 빙의하지 않은 원래의 알렌도 마법에 대한 재능이 형보다 뛰어나 마탑주 그란델이 그를 직접 가르치기까지 했으나, 형을 배려해 일부러 그 재능을 그다지 드러내지 않았고, 형 알렌도 그 사실을 모두 알고 열등감 따위의 부정적인 감정으로 동생을 대하지 않고 사이좋게 지냈다. 형 알렌의 회상 속 그는 그저 형을 배려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천재 동생일 뿐이었지만, 어느 날 형의 화를 풀고자 스승께 혼날 것을 각오하고 스승이 집필 중인 마도서를 허락도 없이 빌려서 형에게 선물한 게 돌이킬 수 없는 불운의 시작이었다. 알렌은 그 책이 마탑주가 집필 중인 것이란 것까지는 몰라서 몇 시간 동안 편히 몰두했고, 그 사이에 율리우스의 예상보다도 분노한 그란델이 율리우스의 서클을 박살내 버렸고, 이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알렌이 서둘러 마도서를 반납해 오해를 풀었으나 박살난 서클을 돌이킬 수는 없었다. 그렇게 하루아침에 마법사로서의 생명이 끝난 율리우스는 처음으로 오열한 후, 술과 여자를 가까이 하고, 폭언과 폭력을 서슴치 않는 망나니 귀족 자제가 되었다.
회귀 직전, 알렌이 김우진과 동귀어진한 직후, 그의 영혼으로 추정되는 뭔가가 빠져나오는데, 알렌은 회귀 전에는 김우진에게 빼앗긴 몸 안에 그가 있는 것이 느껴졌으나, 어째서인지 회귀 후에는 어디서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느낀다.
- 김우진
알렌의 숙적인 빙의자.
- 하이젤 카일루스
환생자. 소설 [환생한 마왕의 독식]의 원래 주인공.
3. 라인하르트 가문
- 가이엘 라인하르트
알렌과 율리우스의 아버지. 알렌과는 별개로 지금의 율리우스가 누군가에게 몸을 빼앗긴 사실을 알고 있으나[1], 알렌이 보기에는, 자신과는 다르게 원래의 율리우스를 되찾으려 하지 않고, 진짜 율리우스가 아닌 김우진이기에 율리우스의 세세한 과거와 이 세계의 상식을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그에게 일종의 연극을 통해 부채감을 심어 통제하려는 시도를 하며, 그다지 넉넉찮은 형편에도 레이나를 시녀 삼아 붙여 감시하고 있다. 또한 알렌 역시 달라졌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 엘리자 라인하르트
알렌과 율리우스의 어머니. 결혼 전에는 무려 3대 가문 중 하나인 루피너스 출신이었으나, 결혼 후에는 본가와의 교류를 전혀 하지 않아 아들인 알렌조차 그녀의 출신을 몰랐다.
회귀 전, 알렌은 어머니인 그녀도 율리우스 행세하는 김우진이 선물하는 화장품을 포함한 귀중품에 넘어가서 검소했던 습관을 버리고 사치를 벌이고, 사교장을 들락거리게 되었다고 여겼다. 그러나 회귀 후 그녀를 화자로 전개되는 장면을 보면, 그녀 역시 알렌과 율리우스의 변화를 알고 있으며, 장남 알렌이 시녀로서 데려온 이넬리아와 린벨을 교육시키면서 알렌이 바뀌긴 바뀌었으나 본인은 맞고, 율리우스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는데, 어떤 심정이 되었든 진짜 율리우스 이상으로 김우진이 영지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아들이라 치고 밀어주는 남편과는 그 태도가 다르다. 그녀는 누군가에 의해 율리우스 외에도 남편인 가이엘까지 변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으며, 누가 자신의 주변을 이용하려고 드는지 가델에게 감시를 명하고, 본인은 사교장에 들락거리며 정보를 모으고 있다.
아들인 알렌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을 지능을 보여주는 인물로, 대규모 유적 실습 때 '그늘진 여왕'이 습격자 중 하나로서 참가했다가 패퇴했다는 것과, 최근 다이크를 따라 알렌에게 보내진 사용인 중에 가델이 지도한 인물이 있음을 연관 지어서, '그늘진 여왕'이 그 사용인을 보고 가델이 라인하르트 영지에 있음을 알아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추리해서, 우위에 선 상태로 가델과 재협상, 가델이 자신의 처가의 비호를 받는 대신에 알렌을 돕도록 계약 내용을 뜯어 고친다. 더군다나 스콜에 스파이를 심은 적도 없으면서 작은 단서만 갖고, 알렌과 아칸더스가 처음으로 만난 곳이 어디였는지 정확히 추리해 내는데, 마하 황녀가 제국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도록 유도하는 계획을 성공시킨 바 있던 아칸더스는 이 추리를 듣고 마하 황녀와 동급이라 생각했는데 (적어도 수를 내다보는 능력은) 비교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거기다 알렌과 마찬가지로 진짜 율리우스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여러 연구를 했다. 알렌도 통상적인 서클 마법 외에도 금술인 흑마법에 대해 파고 들고, 오러, 프라나에 대해서도 최소 기본은 알고 있는 등 폭넓은 지식을 익히다 '운명 마법'이라는 새로운 계통까지 정립해 신역까지 얻은 비범한 사람이지만, 그녀는 알렌보다도 율리우스를 되찾기 위해 연구한 기간도 훨씬 짧으면서[2] 한 술 더 뜬다. '운명 마법'만 빼고 알렌이 알아본 모든 힘들을 알렌 이상으로 연구한 것도 모자라, 소멸한 지 최소 수백 년은 넘은 로스트 테크놀로지인 신성력까지 제대로 깊게 파서 리버스 엔지니어링한다. 그것도 이 세계관에서 신성력의 최고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아나스타샤 프세우도'가 실행 중인 것과는 별개의 새로운 이론을 정립해서!
- 가델
총집사. 과거 암왕이란 이명으로 활약했던 암살자였으나 이 사실은 알렌과 율리우스는 물론, 가주인 가이엘도 모르는 엘리자와 그만의 비밀인데, 애시당초 그녀 외의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비밀로 한다는 조건으로 엘리자에게 충성하고 있기 때문.
전대 대륙 8강인 '그늘진 여왕'의 제자 중 한명이었으나, 그녀가 '천공의 방패'에게 패배한 후 도망쳐 라인하르트 가의 집사로서 조용히 살고 있었다. 하지만 갈슈딘 사막의 유적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늘진 여왕이 복귀하였다는 소식이 들리자 이를 불안해하여 엘리자를 통해 조건부로 루피너스 가문에 보호를 요청한 상태. 에스테도르의 테러가 전 대륙에서 발발하고 제국과 3대 가문, 마탑, 엘프 대수림을 비롯한 대규모 세력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제 집 지키기에도 벅찬 상황이 되자 엘프들과 짜고, 스콜의 원년 멤버이자 조직 전체의 관리와 관련된 간부인 아칸더스와 소네드를 엘프 대수림으로 유인해 엘리자와 만나게 한다.
- 바질
기사단장. 서부 왕국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이며, 회귀 전에 세계적 영웅으로 성장한 가짜 율리우스 상대로 싸워봤던 알렌도 8강보다는 약하더라도 모든 인간 중에서 상당한 강한 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총집사 가델이 엘리자에게 특정 조건을 내걸고 그녀에게만 충성하듯, 그 역시 가이엘에게 특정 조건을 내걸고 그에게만 충성하고 있다. 작중에서 최초로 프라나를 사용한 인물로, 그가 다루는 프라나는 은빛으로 불타오르는 파동 같은 형태인데, 절벽으로 착각할 규모의 거대한 나무 벽을 일격에 가르고 길을 뚫었다.
- 레이나
가이엘이 율리우스에게 붙인 시녀. 또한 일시적으로 라인하르트 가문 사용인의 정신을 잠시 지배하는 방식으로, 가이엘과 밀통하는 의문의 인물 '카샤'의 전령이기도 하다.
- 에밀리아
예전에 율리우스가 술을 마시고 그녀의 옷에 구토를 해서, 3일 휴가와 옷 배상, 적당한 위로금을 보상으로 받았었다. 그러다 율리우스에게 김우진이 빙의해서 망나니 이미지를 벗는 퀘스트를 위해 율리우스에게 피해 입은 주변인들을 찾아가 잘못한 점을 사과하고 청산하려 하게 되는데, 율리우스의 아버지 가이엘은 이 기회에 김우진을 이용하기 쉽도록 만들고자 그녀를 이용해 연극을 한다.
김우진이 사과하려고 오자, 그녀는 겁탈 당했던 것처럼 오해하도록 과장된 반응으로 율리우스가 가문에 피해를 줬다는 인식과 그것을 갚아야 한다는 목적을 심었는데, 알렌의 회귀 전 삶에서 그녀는 김우진의 보복을 두려워 해서 저택에서 도망 갔으나, 마치 세계가 김우진을 위해 보복하려는 듯이 도적에게 습격 당했고, 온갖 고생 끝에 간신히 도적 아지트에서 탈출했지만, 갑자기 고블린에게 사로잡혀 죽는다.
하지만 알렌이 회귀 후에 아무리 김우진을 싫어하더라도 그를 통제하고자 이런 무뢰배 같은 방식을 쓰는 것은 용납 못한다는 프라이드+그녀에 대한 동정심으로 이를 사전에 파토내어, 김우진의 신뢰를 얻음과 동시에 그녀의 불행한 운명 또한 바꿨다.
- 프린달
라인하르트 가문의 전속 마법사로 알렌이 17세였을 때 기준으로 계위는 5위계.
- 바이론
알렌이 히벨에서 키메라 술사를 토벌하고 이넬리아와 린벨을 시녀로 들여온 것처럼, 같은 시기에 김우진이 가비아에서 연쇄 살인마를 잡고 나서 자신의 기사로 들였다. 이후, 갈슈딘 아카데미에 김우진, 아냐와 함께 입학하는데, 김우진이 자신 외에는 하나 같이 잘난 여자들만 골라 어울려 다니는 터라, 김우진과 필연적으로 같이 다니는 그는 어떻게 좀 해달라고 눈빛으로 호소하지만 김우진은 그냥 무시 중이다.
- 아냐
가비아 사건 이후, 가비아보다 더 서남쪽의 유적을 탐사하다 만난,어깨까지 내려오는 짧은 보라색 단발, 연노랑색 눈을 지닌 소녀. 원작에서 이 즈음에 흑마법사에게 어머니를 잃고 복수하고자 마탑들이 다스리는 자유도시 페르타에서 태양의 마법사로 대성한 인물로, 태양의 마법사란 이명에 걸맞게, 무지개 마안으로 읽은 그녀의 재능은 빨간색 다음 색인 주황색이라고 한다. 김우진은 그녀의 어머니의 병을 고치고는 마법사를 꿈꾸는 그녀에게 마법 교육과 어머니의 생계 지원을 약속하고 충성 맹세를 받고는, 유적 탐사에 데려가 거기서 얻은 소형 태양 노심을 선물한다. 갈슈딘 아카데미에 김우진과 바이론과 함께 입학한다.
- 히아델
- 비든
- 티냐
- 판
수습기사. 율리우스에게 빙의한 김우진이 자기 평판을 깨부수고자 그에게 시비를 걸고는, 판이 이기면 김우진이 그를 모욕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김우진이 이기면 충성한다는 내기 결투를 했고, 그 시합에서 그에게 압승을 거둬 굴복시켜 기사로 삼았다. 그런데 둘의 대련 이후로는 코빼기도 비치지 못하는 공기 캐릭터가 되었다.
- 카밀라 카터
짙은 흑발의 여기사로, 린벨의 기초교육을 담당한 기사이자, 라인하르트 가문의 유일한 평민 출신 기사. 그녀는 백작가 마부의 딸인데, 그 재능을 눈여겨 본 선대 기사단장에게 기사로 발탁되었고, 그 탓에 따돌림 당하고 있다고 한다.
엘프 지원에 대한 회의가, 엘프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는 모두를 자신이 설득하는 전개가 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자신이 끼기도 전에 알렌의 논리정연한 말을 따라 일사천리로 지원이 진행되는 것에 위기감을 느낀 율리우스가 그녀가 따돌림 당한다는 점을 노려, 그녀를 포섭하고자 질척댔다.
엘프 대수림에서 보여준 율리우스의 활약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걸 결심한 걸로 보인다. 알렌과 김우진이 입학한 다음 학기에 마하 하뷔에론과 함께 입학한다만, 공기 캐릭터화되었다.
3.1. 스콜
- 알렌 라인하르트
보스. 하지만 율리우스(가짜)와 형제(그냥 형제가 아니라, 김우진을 방심시키기 위해 모범적인 형 노릇을 하고 있다.)라는 신분 때문에 이 사실은 조직원 중 최고위 심복들에게만 밝히고 있다.
- 아칸더스 페른
가짜 율리우스(김우진)은 그 유명세 탓에 주변 영지 귀족부터 흑마법사, 이교도, 마족까지 별의별 적이 많았는데, 그 많은 적들을 본 알렌에게 가장 인상 깊은 존재이며, 상술한 문제로 활동에 제약이 있는 알렌을 대신해 표면적인 보스 역할을 포함한 대부분의 행정 업무를 맡고 있다.
알렌의 회귀 전 삶에서는 아버지인 페른 남작이 김우진의 백작령 후계자 등극을 반대하다 목숨을 잃고 가문의 보고까지 김우진에게 털린 것에 원한을 품고, 마찬가지로 김우진에게 복수를 원하는 이들을 이끄는 선봉장이 되어 궁지로 모는 것에 성공하는데, 비록 죽이지는 못했으나 흑마법사, 이교도, 마족들도 못했던 업적을 해냈다는 사실에 알렌은 놀랐다.
알렌의 회귀 후 삶에서는 본디 히벨로 가서 키메라 술사를 토벌하고, 주인공 보정에 의해 이상해져 악덕 관리로 전락한 벨론 남작을 경험치 셔틀 1호로 털 예정이었던 김우진이, 다친 동생을 격전지로 보낼 수 없다는 명분으로 대신 히벨로 간 알렌 때문에 그의 아버지가 맡은 곳인 가비아로 와서, 본디 벨론 남작이 떠맡아야 했을 경험치 1호 역할을 그의 아버지가 대신 떠맡아 가문 자체가 완전히 몰락해 버렸다. 그래서 수확제 사건 때 율리우스에게 당한 진짜 피해자를 보내 가담했고, 수확제 사건 이후에는 한낱 뒷골목 양아치와 어울리는 척하며 복수자들을 모으고 있었다. 이후, 이 사실을 모두 알아낸 알렌이 오자 저항하기를 포기하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미친 듯이 웃다가 울기를 반복하며 알렌을 떠보다, 알렌이 아버지인 페른 남작이 살아있음을 알리며 그 속을 간파하고 위장용으로 끌어모은 양아치들을 시녀 이넬리아 혼자서 정리시키자, 알렌의 제안을 받아들여 부하가 되었다.
알렌과 마찬가지로 귀족 가문의 후계자로서 '귀족의 제왕학'을 뼛속깊이 익혔다. 따라서 린벨과 이넬리아 등만큼 알렌과 순수한 신뢰감이 있는 관계가 아니라 이해관계가 일치해 계약한 것에 가까운 관계이나, 후술할 노아 사건을 보면 알 수 있듯 사고방식이 비슷해 서로 별다른 대화 없이 통하기도 한다. 여러모로 중간관리직 겸 보스 대리로서 최고의 적임자.
- 베스틀라
알렌의 에고소드이자 검술 스승. 이 집단의 작명도 그녀가 했다. 용사가 속한 제국이 있기 한참 전에 있던, 용과 거인의 시대 출신으로, 그녀 본인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다른 거인들을 길러내는 일종의 공무원이었으나, 거인의 검에 봉인된 것이라고 한다. 제국과 마계를 끝장낸 대몰락과, 본편 시점의 온갖 사건들의 흑막이 용과 거인의 시대 역시 멸망시켰다는 떡밥이 풀리면서, 스콜 내에서 그 흑막을 직접 봤을 가능성이 있는 그녀는 초중요 인물로 급부상했다.
- 이넬리아
주로 맡는 업무는 여론 조작 및 정보 수집.
린벨의 어머니로 외견상 연령은 3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사실 인간이 아니라 정신체만 존재하는 정령이며, 키메라 술사에게 개조당해 요정왕을 포함한 온갖 요정들이 기워진[3] 키메라의 핵이 된 존재로, 린벨의 친모는 아니다.
본디 육신 없는 정신체이기에, 그녀의 표정은 게임 플레이어가 아바타를 조작하듯, 경험을 통해 다른 인간들로부터 학습한 '인간다운' 반응을 상황에 맞춰서 적절히 선택해 출력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
탈출해서 딸인 린벨과 함께 사냥꾼으로 살면서 히벨 성으로 피난하고자 했으나, 부패한 병사들이 뇌물까지 뜯었고, 뇌물을 주라는 대로 줬음에도 불구하고 못 들어갔다. 알렌의 회귀 전 삶에서는 그래서 그대로 키메라 술사에게 사망, 회귀 후 삶에서는 알렌에 의해 성으로 들어가고 시녀 자리까지 얻어 보호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키메라 술사에게 납치 당하나 알렌에게 구조 받아 생존한다.
요정 여왕을 포함한 여러 요정들의 신체가 키메라 술사 드베르조차 감탄하고 집착할 정도로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기에 발휘할 수 있는 힘도 강력하나, 지도를 줬다지만 산 하나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기연들을 모두 회수하고는 다녀간 흔적을 안 남긴다거나, 아칸더스가 양아치들을 병풍 삼아 라인하르트 백작령의 눈을 피해 한 활동을 조사하고, 요정의 힘 없이 혼자 양아치 무리를 압도적으로 해치우는 등 사냥꾼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알렌의 지시를 충직하게 따라 활약하는 장면이 많다.
갈슈딘 아카데미 입학 시험을 보기에는 나이가 많아서 딸인 린벨처럼 알렌을 따라 입학하지는 못 했지만, 그 대신 그림자로 변하는 능력을 써서 잠입해 알렌이 찾으라 지시한 자료를 찾고 있다. 이후, 벤자민을 치료한 건으로 연금술사의 필요성을 재차 느낀 알렌의 지시로, 요정의 키메라인 덕에 소질이 있는 연금술사의 길을 걷게 된다. 드라기아스 추수제 이후에는 알렌이 잡은 용의 노심까지 흡수한다.
- 린벨
알렌의 제일 가는 이해자 겸 최강의 전투원.
- 카트린느 노블리에
형인 알렌과 그 약혼녀인 레이첼의 사이가 상당히 좋았듯이, 그녀 역시 소꿉친구이기도 한 율리우스와 사이가 좋았고 약혼까지 했었다. 그러나 그녀 본인은 무지개 마안으로 보기에 별다른 재능이 없는 평범한 인물이었고, 노블리에 가문도 그 나라에서는 몇 대 전부터 쌓아 올린 명성과 가문의 비전은 쓸만해도, 소설 속 초반-중반 무대인 아카데미에만 들어가도 그보다 뛰어난 가문이 많다는 이유로, 김우진은 그녀를 무시하며 원래 몸 주인의 평판 그대로 망나니 같이 건방지게 행동했고, 그것에 열 받은 카트린느가 정신 차리라는 극약 처방으로 파혼 선언을 했으나, 김우진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파혼 당했다. 그리고 다음 날까지 상당한 충격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본 알렌이 그녀를 이용하고자, 율리우스에게 김우진이 빙의한 것을 포함한 여러 사실들을 들려준다.
이후, 알렌보다 반 년 먼저 갈슈딘 아카데미에 입학해 그의 지령을 실행하고 있는 중인데, 그 지령이란 율리우스(김우진)의 눈에 다시 들도록 외면과 내면 모두 아름답게 하고, 아카데미에서 율리우스(김우진)가 눈독 들일 인재들을 먼저 얻어 그녀를 필요로 하게 만드는 것[4]. 그런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알렌과 레이첼의 염장질에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이후, 성녀 아벨린을 노리는 순환교의 습격을 앞두고 대장장이를 찾느라 급하던 김우진의 하렘에 계획대로 잠입하는데, 김우진은 그녀가 자신에게 미련이 있지 않았다면 다른 대장장이를 찾느라 애먹거나 그녀에게 불행한 사고가 닥쳤을 건데 다행이라고 독백한다. 하렘 멤버에 가장 늦게 합류했으나, 알렌과 자주 대화하여 김우진의 본성과 수요에 대해 가장 잘 알기에, 김우진이 가장 듣기 좋아할 간언을 골라 말해 다른 하렘 멤버들의 질투심을 유발하면서, 다른 하렘 멤버들을 냉정히 분석해, 아이린과 헬레나가 대립, 정확히는 아이린 쪽이 일방적으로 까일 때, 아이린 쪽의 편을 들어 그녀가 의지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언젠가 결정적으로 터질 분란의 씨앗을 뿌리는 중, 중간고사인 무인도 서바이벌에서 부상을 입고 탈락 직전이었다가 김우진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고, 히든 피스 중 하나인 나비 머리 장식[5]을 선물 받는다.
알렌과 린벨 이상으로 노력하는 범재형 인물로, 알렌에게는 회귀+회.빙.환의 서+α의 기연들이, 린벨에게는 약초꾼 생활로 다져진 기초 체력+알렌이 준 영약&장비+신수의 시련 덕에 남들보다 훨씬 많이 얻은 시간 등이 있었고, 무엇보다 둘 다 비교 대상들이 천재 혹은 괴물이거나, 재능 자체가 각성하는 데 오래 걸리는 것인데 열망이 너무 커서 처절한 성장통을 겪었을 뿐 최소 수재 수준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별다른 재능도 없으며, 알렌 덕에 얻은 기연도 본인의 스펙을 올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다.
- 카릭
상단주. 축제를 앞두고 라인하르트 백작령을 지나다 도적 떼의 습격을 받는데, 드래고닉 체계 수련을 끝마쳐서 시험하려는 알렌이 지나가다 구해준다. 김우진이 갈슈딘 아카데미 행을 떠나기 전에, 알렌의 지시대로 김우진을 만나 계약을 체결한다.
- 다이크 소네드
라인하르트 백작령에서 유명한 다이크 상단의 상단주. 알렌의 회귀 전 삶에서 후계자 자격을 박탈 당했던 알렌에게도 몇 번씩 큰 금액을 빌려줬던 자로, 상인치고는 순진하고 의리도 있다며 마음에 들어했다. 라인하르트 백작령 소속이지만 라인하르트 백작가와는 다르게 라인하르트 백작가가 엘프와 척을 지고 몰락한 이후에도, 이 상단은 엘프들과의 거래를 잘만 이어갔다는 점에서 이 상단의 수완을 짐작할 만하다.
- 에릭 소네드
다이크의 아들.
- 신드리 남매
갈슈딘 아카데미의 도시 엘피스에서 영입한 대장장이 남매.
나이에 맞지 않게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는 대장장이지만, 그 출신 탓에 여러모로 불행했다. 드워프는 그 손재주는 매우 뛰어나나, 사소한 원한조차 두고두고 기억하면서 그 뛰어난 손재주를 반드시 보복에 써먹었기에, 그런 드워프와 인간의 피가 섞인 이들은 이래저래 차별 받았었는데, 이 둘은 종족, 국가, 계급을 불문하고 세계구급으로 잘난 이들이 모이는 엘피스에 터를 잡았으니 더더욱 심한 차별을 받았다.
그로 인해 하이젤이 주인공인 원작 세계선에서는 아카데미에 테러하려는 '순환교'에 가담하여 그들의 전력을 3배로 늘렸다고 언급되는데, 현재의 김우진과 알렌보다도 강하고 별다른 인정도 없는 하이젤과 적대했으니 그 최후는 좋지 못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김우진이 주인공인 세계선에서도 순환교가 아닌 김우진으로 주인이 바뀌었을 뿐, 노예처럼[6] 수많은 무기를 공급하는 불행한 삶을 살았다.
그러다 알렌이 회귀한 세계선에서는 김우진이 그들을 세뇌시키기 쉽도록 퍼뜨린 소문에 더 빨리 망하긴 했었으나, 알렌의 지시대로 카트린느가 그들의 대장간 발홀을 사들이고 사장으로서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쳐준 덕에 크게 출세했다. 엘피스 최고의 대장장이가 되어 대장간 건물을 3층으로 증축한 것은 물론, 평소 그들을 깔보는 진상 손님들을 당당하게 쫓아낼 수 있게 되었으며[7], 알렌과 카트린느 앞에서 다소 말을 더듬는 것 외에는 정신 상태도 상당히 멀쩡해서, 알렌이 일찍 거둬서 다행이라 뿌듯해 했다.
- 일리아나
쫑긋거리는 세모 귀와 송곳니, 다소 창백한 인상의 잿빛 머리 소녀로, 짐승왕의 손녀이다. 과거에 흡혈귀에게 당해 오러와 마력 모두에 소질이 없는 체질로 바뀌어 할아버지인 짐승왕과는 영 딴판인데, 그 사상까지 반대라고 한다[8][9]. 공학부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으로, 린벨이 자신에게 접근한 이유가 알렌이 제 할아버지의 정체를 알고 보냈음을 간파하는 통찰력을 지녔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린벨이 마음에 들어 친구가 되었다. 그녀는 린벨로부터 알렌을 소개 받자, 알렌이 제 할아버지의 정체를 알고 보냈다는 건 아는데, 할아버지는 자신에게 관심도 없을 뿐더러, 자신을 인질로 잡았다가 박살난 가문도 여럿이니 포기하는 게 좋다고 충고한다. 이에 알렌이 할아버지가 아닌 그녀의 공학적 재능에 관심 있는 것이라 답하자 자신과의 결혼을 통해 할아버지와 인척 관계를 맺으려는 속셈 아니냐고 비웃으며 그 속을 떠보지만, 알렌이 자신의 체질을 고쳐줄 수 있는데 그래도 할아버지가 관심 없겠냐는 질문을 되돌려주자 깜짝 놀라 입을 다문다.
알렌이 순환의 제전을 통과하고 사도가 되어 세 번째 선지자의 협력을 받아 그녀의 체질을 고쳐주는데, 순환교가 이교인 것 치고는 대중적이어도 결국은 이교라 알렌은 자신이 순환교 사도가 된 것은 물론 접점 자체도 비밀로 하기 위해, 그녀가 세 번째 선지자를 보기도 전에 재우고 그가 물러난 후에야 깨웠으나, 그 직후, 사도를 자칭하여 순환교에 잠입하려던 계획이 알렌 때문에 엎어진 것에 열 받은 '프시케' 조직원들이 마적 행세를 하며 습격, 알렌은 정신 조종으로 대항해 전멸시키는데 이들 중 하나가 죽기 전에 착란된 상태로 알렌 상대로 순환교 사도 자격을 도둑질했다며 욕하고, 그러자마자 '프시케' 간부가 이 자를 살인멸구하고는 알렌과 거래하고 사라진 것을 봐버려서, 순환교와 거래했다는 사실만은 들키게 된다.
이후, 할아버지 가이온과 화해한 그녀는, 자신을 위해 이렇게 적극적으로 노력해준 알렌에게 호감을 갖고 알렌을 일부러 찾아가 티타임을 가지며 자진해서 그의 부하가 된다.
- 노아
갈슈딘 아카데미에서 알렌보다 한 학년 선배. 평민 출신으로 라인하르트 가문에서 후원하는 학생 중 하나였다. 그러나 자크니르의 가문의 후원을 받게 된 어느 한 평민 여학생 세라가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그와 그의 친구들인 마크와 루이가 자신을 따돌렸다는 소문을 냈는데[10] 자크니르의 가문의 보복이 두려워 침묵하고 있다가, 대규모 유적 실습 사건을 벌인 죄로 숙청 당하자 사과하라고 따졌다. 그러나 여학생이 낸 소문을 단순하게 믿은 김우진이 개입해서 노아 일행 쪽을 박살내고는 주시하겠다고 약속했고, 노아는 자신을 후원하는 라인하르트 가문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묵살[11] 알렌은 세라가 자신의 잘못을 당당하게 말하면서 그 셋을 괴롭히는 현장에 있었으나, 스콜로 영입할 목적으로 도우려 하기 직전에 김우진이 직접 주시하고 있다는 말에 꼬리가 밟힐 가능성을 우려해 발을 뺐었다.
그래도 알렌은 줄곧 자신의 이성과 감정을 저울질하다, 노아, 마크, 루이가 자살을 시도해 노아만 살아남은 걸 직접 보고는 결국 어떻게든 도울 구실을 찾다가, 노아가 라인하르트 가문의 후원 대상 중 하나임을 알고 그 걸 구실로 접근한다. 그러다 알렌은 처음으로 마주 본 노아의 얼굴이 자신이 라인하르트 가문임을 알아보고 악귀처럼 일그러진 걸 본 것을 통해, 회귀 직전 자신이 악마 소환을 위해 희생시킨 무고한 사람들 중 하나가 그라는 사실을 알고 더더욱 동요하고, 결국 알렌이나 김우진이나 다를 것 없다고 비판한다.
그 뒤, 가이온 덕에 얻은 깨달음을 정리하여 자신만의 선을 정한 알렌은 방침을 변경해, 불확실하다고 포기했던 수백수천 명 규모의 사람들의 행적을 한꺼번에 조작하는 짓조차 해가며 공격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기로 결정하고, 그는 그가 살던 낡은 여관을 통째로 불태워 자살한 것으로 위장하고 라인하르트 영지로 숨겨서, 갈슈딘 아카데미와 관련된 이들을 관리하는 일을 맡긴다.
- 프란시스카
프린달의 손녀. 검붉은 머리와 검은 눈동자가 인상적인 미녀이며, 알렌이 17세의 나이로 1위계에 도달했을 때, 그녀는 최소 4위계에 도달한[12] 실력자로 훗날, 상암의 마녀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그녀 자신이 새롭게 만들어낸 마법 체계인 상암 마법[13]으로 명성을 떨쳤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에 바람의 마탑주 그란델 때문에 부모를 잃었으며, 부모를 어떻게든 찾으려고 노력한 그녀를 그란델의 손자인 휘스 아로나가 폭행해 트라우마가 생긴 탓에 망나니만 보면 광적으로 응징하는 것에 집착하게 되었다. 율리우스(김우진)도 지금까지 끔찍하게 응징해온 망나니들과 비슷한 인간말종으로 보기에 상당히 안 좋은 관계다. 트라우마가 막 생겼을 무렵, 라인하르트 백작령에 복수를 도와줄 또래 남자가 있다는 카샤의 예언에 따라 할아버지를 졸라 당시에 망해가던 라인하르트 백작령 소속이 되었고, 알렌이 그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키메라 사건 직후, 빛의 마탑주가 마왕이 나타날 징조가 2개나 나타났다며 모든 마탑 마법사를 소집해 할아버지와 함께 영지를 비우는데, 트라우마의 원인인 휘스 아로나가 질척대자 피하려고 조사단에 지원한다. 거기서 뭘 발견했는지 예언의 주인공이 알렌이 맞다 확신한다.
조사단 활동이 끝난 후에도 에스테도르에 정보가 샐 까봐 그녀를 포함한 많은 마법사가 외부와 격리된 상태로 만족스럽게 연락도 못한 탓에 알렌을 그리워하던 참이었는데, 알렌이 마탑과 갈슈딘 아카데미 간의 교류회에 참가하자 바로 달려가 마중 가며, 알렌이 만날 약속을 잡고자 연락하자 바로 알렌의 침실로 쳐들어가는 집착을 보여준다. 교류회 사건 이후, 갈슈딘 아카데미로 편입한다.
4. 루피너스 가문
- 알프레도 루피너스
가주이자, 알렌과 율리우스의 외할아버지. - 엘리자
- 엘린 루피너스
첩의 딸로, 엘리자의 이복 자매다.
- 막스 루피너스
방계 출신의 기사단장.
- 리암
루피너스 가문의 기사.
5. 드라기아스 가문
- 벨리드 드라기아스
가주
- 엘리프 드라기아스
10년 전, 율리우스처럼 망나니였던 것으로 유명했던 대공자이나, 니드호그에게 몸을 빼앗겨 언행이 완전히 달라졌고, 이 가짜 엘리프를 모든 이들이 반겼지만 단 한 명 엘로스 드라기아스만은 가짜를 거부하며 본래 엘리프를 되돌려 놓고자 거듭 시도한다.
- 엘로스 드라기아스
엘리프의 동생이자 엘닉스의 형. 니드호그가 망나니였던 엘리프의 몸을 빼앗고, 그가 갱생한 것처럼 행세하자, 다른 이들은 모두 이를 반겼지만 그만은 니드호그를 가짜라고 싫어하면서 그 속내를 숨기고 진짜 형을 되찾고자 꾀한다. 사실상 또다른 알렌 라인하르트라 할 수 있는 인물로, 그와는 드라기아스 수확제 때 처음 만났지만 동질감을 느끼고 이해관계가 일치하여 함께 니드호그와 싸우게 된다. - 엘닉스 드라기아스
드라기아스 가문의 막내 공자.
6. 엘프 대수림
- 나타샤 에르마노프
엘프 왕국의 1공주. 재능을 색으로 읽어내는 무지개 마안으로 보기에 주황색, 즉, 두번째로 높은 등급의 재능을 소유했다.
3대 전에 라인하르트 가문이 엘프들의 신목을 훔쳐다 타락시켜 부리려는 실험을 행한 것 때문에, 엘프들은 라인하르트 가문 사람이라면 색안경 끼고 보는데, 율리우스는 같은 인간들 사이에서도 망나니로 소문 났으니 정말 격렬하게 싫어했다. 오죽하면, 일단은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서 온 건데도 잠시 이야기라도 하자고 말 붙이자마자 "짐승, 망나니, 하프 고블린"이라는 역대급 욕을 쏜살같이 퍼부을 정도.
다만 엘프 대수림에서 보여준 율리우스의 활약에 호감이 생겼는지, 율리우스가 갈슈딘 아카데미 입학 시험에서 일부러 보충반을 노리려고[14] 일부러 성적을 떨어뜨리는 괴상한 짓을 하자, 율리우스에게 반한 아이린, 헬레나와 마찬가지로 신경 쓰며 다가간다.
- 시련과 보상의 신수
자연 현상을 일으키는 보통의 신수와는 다른 추상적인 능력을 지녔는데, 사람의 정신을 다른 곳으로 옮겨서[15] 그 사람에게 넘기 어렵지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시련을 내리는 능력을 지녔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각오와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소원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간 수많은 이들이 노릴 것이기에, 이 신수를 수호하는 엘프들은 철저히 이 사실을 비밀로 하였으나, 에스테도르의 흑마법사들은 이 사실을 어찌 알았는지 대규모로 엘프 대수림을 침략해 이 신수를 타락시키려 들었다. 알렌과 김우진이 불합리할 정도로 빠르게 지원군을 몰고와 방해하나, 자신들 모두를 제물로 바쳐 신수를 타락시켜 신수의 숲에 있는 모든 이에게 시련을 내린다.
린벨이 시련을 깬 덕인지 모두들 금방 현실로 돌아와 신수를 정화했다. 이후, 정신을 차린 신수는 김우진에게는 신수의 알을 맡기고, 알렌에게는 환상종의 감응력을 선물한다. 알렌 역시 진짜 동생(율리우스)에 관련된 무언가를 신수의 시련에서 떠올렸으나 린벨이 먼저 시련을 격파한 탓에 단편적인 목소리만 기억하고 있다.
- 동동이
김우진이 아카데미에 무사히 입학한 후에 부화한, 둥글둥글한 하얀 털뭉치와 보라색 뿔을 가진 아기 신수. 김우진은 이 신수에게 동동이라는 이름을 붙이고는 애완 동물처럼 다루면서, 이 걸 목도리 같은 아이템 소재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보물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7. 마탑
- '마도여황' 바네사 사브리나
- 그란델
바람의 마탑주이자, 어찌보면 만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인물로, 한때 천재인 율리우스의 스승이었으나, 율리우스가 형 알렌의 화를 풀어주고자 자신이 집필 중인 마도서를 몰래 빌려서 선물하자[16], 몇 시간도 안 되어 율리우스의 서클을 파괴, 즉 제자의 마법사로서의 생명을 완전히 끝장내버리는 극단적인 처벌을 내렸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알렌이 서둘러 마도서를 반납하며 해결해 보고자 했으나 실패, 촉망 받던 인재였던 율리우스는 그대로 망나니로 전락했다가 나중에는 김우진에게 몸까지 빼앗겨 사실상 사망한다.
그렇기에 알렌도 이 원한을 잊지 않고 꼭 갚아주겠다고 이를 갈고 있으며, 프란시스카도 그녀의 부모님을 그 자 때문에 잃었기에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 휘스아로나
바람의 마탑주 그란델의 손자. 프란시스카가 망나니를 혐오하게 되는 계기가 바로 그다.
- 바르덴
빛의 마탑주. 마탑에 속한 모든 마법사들을 소집하고는, 마왕이 나타날 징조가 2개나 나타났다며, 조사단을 조직해 대륙 남단으로 보낸다.
- 베리트
바르덴의 제자로, 평소 거들먹거린다고 평가가 안 좋다.
- 파르델
불의 마탑주.
- 스카이나
변화 학파.
- 마르골
연금 학파.
- 프린달
라인하르트 직속 마법사가 된 노인.
- 프란시스카
- 릴리트
프란시스카와 동성 친구인 것으로 보이는 마법사. 사실 하이젤이 마왕이었던 전생에 그의 신하였던 서큐버스로, 새로운 마왕을 강림시키려는 세력인 에스테도르 측에서 마탑에 심은 스파이이기도 하다. 그녀는 마탑과 갈슈딘 아카데이와의 교류회에서 하이젤을 만나자 유혹하여 히로인 중 하나가 되는데, 김우진을 포함한 '환생한 마왕의 독식' 애독자들의 평가는 '발암물질'. 강제적인 제약을 핑계 삼아 많은 고구마를 선사했으며, 후반부에서 하이젤을 배반하고 죽어 하이젤은 절망하여 폭주한 끝에 사망, 마리아를 포함한 나머지 영웅들도 하이젤이 숨겨 두었던 마물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등 깽판을 수습하다 죽어 '환생한 마왕의 독식의 결말'이 세계멸망으로 정해져 버렸다.
후에 하이젤의 전생과 그녀의 이야기가 묘사되는데, 김우진의 인식과는 다르게 하이젤에게 진 히로인인 것이 당연한 존재이자, 이 작품의 최종 보스로 추정되는 '회색 재앙'에게 있어, 용사 못지 않았던 걸림돌이었던 존재다. 마계의 약소 종족 출신이었으나 출세한 그녀는, 처음에는 폭군인 마왕이 두려워서 인간계 정복 전쟁 중의 부정적인 현실을 감히 고하지 못 했으나, 마왕이 자신이 무언가에 조종당하는 것처럼 부자연스러운 것에 거듭 의문을 품고 솔직한 대답을 강요하자, 용기 내어 마왕군의 피폐한 현실을 솔직하게 보여줬고, 그 이후 마왕은 반년 동안 무작정 힘과 전투에 의존하지 않고, 진정으로 마족을 위한 길을 찾아 농사, 건축, 교육, 의료,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고민하는 성군이 되었으며, 마왕과 그녀는 서로 깊이 의지하는 군신이자 남녀 관계로 발전한다. 그러나 '회색 재앙'은 이런 마왕의 변화를 두고 보지 않고 다시금 굴레를 씌워 조종하기 시작했다. 마왕과의 문답 이후 스스로 정진하여 굴레를 벗어던졌던 용사가 진정한 적인 '회색 재앙'의 강림을 막고자 몇 번이고 대립하며 굴레를 벗어야 한다고 충고했으나, 타락한 마왕은 학살할 때마다 얻어지는 강함에 집착, 용사에 의해 인간 학살이 어려워지자 마족조차 거리낌 없이 학살하고 자기합리화하는 것을 거듭하기 시작한다.[17]
이 광경을 본 릴리트가 다시금 용기 내어 충언을 올렸으나, 정신이 오락가락하게 된 마왕에게 제대로 닿지 않았고, 그녀는 처음에는 마왕성에서 마왕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며 정신 차리기를 기다리다, 마왕이 마족들을 있는대로 싹싹 긁어모아 학살하는 짓까지 벌이자 직접 나타나 호소했으나, '회색 재앙'에게 세뇌된 마왕은 그녀가 누군지도 잠시 잊고 살해, 다행히도 마왕은 잠시 정신 차리고 그녀를 알아보자 마자, 그녀를 죽인 걸 합리화하려는 '회색 재앙'의 목소리를 떨쳐내 굴레를 벗었고, 용사를 불러 화해하며 용사의 조언대로 죽은 지 얼마 안 된 그녀를 소생시킨다. 그 직후, '회색 재앙'의 강림이 시작되는 바람에 용사와 마왕은 그 걸 막느라 사망하여, 그녀는 그녀가 간절히 바란 대로 갱생한 마왕과 다시 함께 하지 못했다.
8. 알드니아 제국
- 다리안 하뷔에론
황제
- 황태자
- 일라이자 하뷔에론
- 마하 하뷔에론
- '제국 최강' 피에르 베르나프
- 요한 라헨바흐
수석 집행관. 드라기아스 추수제에 제국 대표로 참여했다가 본색을 드러낸 악룡 니드호그와 알렌&엘로프의 싸움이 벌어지자 니드호그 토벌에 손을 보탠다. 토벌이 끝난 이후, 알렌이 그늘진 여왕에게서 얻은 정보라며, 누군가 황태자 암살을 꾀한다는 사실을 알려 조사에 착수한다.
9. 수인 연합
- 짐승왕 가이온
- 일리아나
짐승왕 가이온의 손녀.
- 휴즈
견왕의 아들. 드라기아스 추수제 때 수인 연합 대표로 참석했다. 그러다 본색을 드러낸 니드호그를 상대로 알렌이 선전하자, 그가 마음에 들어 손을 보태며 자기 여동생과 만날 생각 없냐고 꼬드긴다.
10. 베르세르크 기사단
- 더글라스 아벨
- 아네르 아인세이트
엘리자의 동성친구.
11. 에스테도르의 흑마법사
- 드베르
라인하르트 백작령의 북쪽 도시인 히벨을 습격한 키메라 술사. 일단 정규 멤버는 아니고 신수를 타락시키기 전의 계획에 협력하던 비정규직(?)
- 나르크
라인하르트 백작령의 서쪽 도시인 가비아보다 더 서쪽인 베르겐에서 소네드의 아들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저주를 걸어 생명력을 빨아들이던 마녀.
- 카르넬
신수의 숲에서 엘프들을 산제물로 삼으며 신수의 타락을 노리던 흑마법사. 불합리할 정도로 빨리 알렌과 율리우스가 방해하자 다른 흑마법사들과 함께 자신들을 제물로 바쳐 신수를 타락시킨다.
- 말록
카르넬과 함께 신수의 숲에서 활동. 율리우스와 맞붙어서 밀린다. 이후, 신수 타락을 위한 제물로써 사망. - 유지르
에스테도르를 개혁한 이국적인 외모의 남자로, 137년 전에 나타났다고 하며, 몸 바꾸기를 거듭하며 지금까지도 에스테도르의 수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 정체는 이계 진입자로 추정되며, 세계를 통째로 없애는 것으로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는 게 목적이다.
나중에 밝혀지길 그가 현대에서 온 이계 진입자란 건 김우진이 읽은 소설에도 나와 있었다.
- 사령왕 카이슨
- 갈든
다른 괴물의 금안을 자신에게 이식했다.
- 카라
12. 마니마 부족과 아라흐니 부족
- 알렉시우스
마니마족. 알렌과 김우진이 아카데미로 향하던 도중, 큰 모래폭풍을 만나서 시간 안에 갈 방법이 막막하던 차에 이 둘과 만나 거래하게 되었다. 초대형 유적 실습 때 알렌 조를 안내한다.
- 에리니
아라흐니족. 알렌과 김우진이 아카데미로 향하던 도중, 큰 모래폭풍을 만나서 시간 안에 갈 방법이 막막하던 차에 이 둘과 만나 거래하게 되었다. 초대형 유적 실습 때 김우진 조를 안내한다.
13. 갈슈딘 아카데미
- 아나스타샤 프세우도
갈슈딘 아카데미의 이사장.
대외적으로는 공간에 정통한 마법사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그녀의 전공 분야는 '영혼'. 에스테도르의 수장을 제외하고 따져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8강급에 다다른 실력자다. 그러나 학생들 간의 암투, 아카데미 습격, 내부 첩자 등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 양판소에 흔한 클리셰들이 학생들에게 적절한 시련이 된다며, 진짜 요주의 인물로 찍은 몇 명 빼고는, 자신은 물론 정기적으로 아카데미를 지키는 8강 두 사람도 간섭하지 않는 룰을 암묵적으로 만들어 놨다.
나중에 밝혀진 정체는 대몰락 때 타천한 천사들이 하나로 합쳐져 고대 제국의 마지막 후예의 몸을 빼앗은 존재. 타천사들은 타천 직후, 하나로 합쳐서 지상의 강자들 못지 않은 강함을 얻을 수 있었으나, 기존에 갖고 있던 모든 것, 즉 신도와 신전, 사도와 신앙을 모두 잃었고, 그 모든 것을 되찾고자 권능 없이 갈슈딘 아카데미를 일구고, 고대 유적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과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발굴하고, 초대 용사의 유골까지 구해서 초대 용사를 완벽히 복제하고자 노력한 끝에 마리아를 만들었다.
- 엘리스
평민 출신의, 괴물 같은 능력을 가진 학생회장. 갈슈딘 아카데미에 신분과 관련된 차별 의식이 미미하지만 남아 있는데도 그 능력이 워낙 압도적이라 그녀가 회장인 것에 대해 이견을 가진 이는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실체는 사실 아나스타샤 이사장의 위장 신분이다.
- 엘닉스 드라기아스
3대 가문 중 하나인 드라기아스 가문의 막내 공자. 드라기아스 가문은 용의 피를 이은 집안인지라, 드래고닉 체계를 성공적으로 수련한 알렌을 줄곧 주목한다. 입학 시험에서 하이젤, 알렌, 마리아보다 뒤쳐진 4등을 했으나, 집안의 위세는 그 셋보다 대단해[18] 1주일도 안 되어 파벌을 만들고 스카웃 권유를 하나 셋 다 씹는다. 알렌에 의해 자기 가문의 숨은 보스인 니드호그가 사라지자 갈슈딘 아카데미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 벤자민
알렌과 율리우스보다 한 학년 선배로, 평민 출신인데도 학년 성적 10위에 학생회 멤버인, 평민 출신 학생들의 희망. 알드니아 제국 2황자이자, 현재 갈슈딘 아카데미의 부회장인 일라이자 하뷔에론과 막역한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신분 관계 없이 합리적인 시험비만 내고 합격하면 누구나 입학 가능한 곳이 갈슈딘 아카데미이지만, 그래도 고등교육을 받은 귀족 자제들이 더 많이 들어오는 게 당연하고, 이들 중에는 바깥에서 하던대로 평민 출신 학생들에게 갑질하고 기 죽이는 이들도 당연히 많았다. 거기다 이사장인 아나스타샤는 상술한 이유로 그런 부조리는 학생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방관하는 상황.
그래서 그는 앞장서서 총대를 메고, 신입생들 중 귀족 자제들을 성적이 우수한 순서대로 찾아가 평소 성격과는 다르게 불량한 척 시비를 걸고 참교육하는 역할을 맡았다. 모든 신입생들이 자신과 일라이자처럼 학생답게 신분을 막론하고 교제하며 공부하도록. 이렇듯 의도는 좋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 삼인방 모두와 한 번씩 충돌하다 결국 안 좋은 결말을 맞게 되는데, 이 때 셋의 개성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하이젤은 본인이 메인인 원작 세계선, 김우진이 메인 주인공인 세계선에서 그가 처음 시비를 걸자마자 실력행사로 밟아버리지만, 귀차니스트라 그냥 쫓아버리는 수준으로 끝.
알렌은 상대의 의도와 수를 파악하는 데 능하고 예법과 품격을 중시하는 터라, 날뛰려는 하이젤을 제지하고는, 벤자민의 의도를 밝히고 학생답게 규칙을 지킬 테니 그럴 필요 없다 존댓말로 말해서, 벤자민, 일라이자를 포함한 학생회 전원의 호감까지 얻고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했다.
김우진의 대응은 자신이 메인인 세계에서든 알렌이 메인인 세계에서든 잔인했다. 선후배 화합을 위해 서로 제한 없이 하는 대련에서, 평민 출신인 그를 아니꼽게 보던 귀족 학생들의 비난을 배경음 삼아 "왜 이것밖에 안 되면서 보충반까지 거들먹거리며 찾아왔나", "보충 반이라고 만만했냐, 아니면 이 기회에 귀족을 누를 기회라고 보셨나?"라고 비아냥대고 압도하며, 사실대로 말하면 봐준다고 희망고문하고는, 자포자기한 벤자민이 인정해 버리자 웃으면서, 뇌격으로 내상을 입혀 장래를 완전히 끝장내고는, "이 게 사이다지. 호구처럼 봐줄 생각 없으니까!"라고 편안해 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여자들을 끼고 놀았다.[19]
그런데도 벤자민 본인은 그 아이도 고의로 이런 걸 아닐 거라고 쓴웃음 지으며, 이건 너무 심했잖냐고 분노하는 일라이자를 달랜다. 다행히도 알렌이 회귀 덕에 얻은 지식으로 하급 엘릭서 특허권을 따놓고, 하급 엘릭서를 제공해 건강히 퇴원한다. 율리우스는 벤자민에게 관심도 끊겨서 모르다가, 헬레나를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정색하고는 다음에는 완전히 끝장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현재는 남부의 도시에 있는 자신의 가족이 걱정되어 그곳으로 향했다가, 여러 혼란이 겹쳐서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 일라이자 하뷔에론
알드니아 제국 2황자이자, 현재 갈슈딘 아카데미의 부회장. 벤자민과 막역한 사이로, 알렌의 회귀 전 삶에서 벤자민 건 때문인지 김우진과 대립하게 되었고, 훗날 여동생이 아카데미에 와서 김우진에게 꽂히는데, 김우진은 그녀를 황제로 만들어 그 덕을 보기 위해, 일라이자의 아버지, 즉 황제를 암살, 흠 잡을 데 없던 후계자였던 일라이자의 형제와 나머지 형제도 암살했고, 이 사실을 안 이후 김우진과 자신의 여동생을 응징하고자 군사를 이끌고 습격했으나 김우진에게 파멸하고 만다. 이 당시, 알렌은 김우진도 일부러 율리우스의 몸을 빼앗은 게 아니라 우연히 빙의된 것 뿐인데 자신의 증오가 불합리한 것 아닐까하고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 사실을 일라이자의 수기를 통해 알고는 김우진과 자신은 절대 양립할 수 없는 존재라는 믿음을 굳혔다.
- 마하 하뷔에론
알드니아 제국의 막내 공주. 알렌, 김우진, 하이젤보다 반 년 후에 입학했다.
- 로렌
학생회 서기 겸 순환교의 스파이
- 아벨린
어깨까지 내려오는 갈색 단발과 장난기 넘치는 얼굴을 한 소녀로, 보충반 소속이나, 실체는 순환교에서 도망친 이름의 성녀. 본디 거기서 길러졌던 그녀는 어느 날, 어느 고서를 읽고는 도망쳐 아카데미로 왔다.
- 3인방
유적 탐사 실습에서 알렌과 같은 조가 된 세 사람. 에리엘은 기회가 되면 말도 없이 활을 쏘고, 에반은 자신의 실력을 과신해 연거푸 돌격, 윌리엄은 회복 한 번 쓰면 헥헥 대는 걸 알렌이 커버치는 대환장 파티였지만, 알렌은 각자의 실력은 나쁘지 않으나, 윌리엄 빼고는 언제나 주역으로서 여러 아랫사람이 맞춰주던 귀족 자제들이라 모든 멤버가 평등하게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하는 파티 플레이에 능숙하지 않은 것이라 분석하고, 아무 악감정 없이 잘 조율하였고, 그 결과 모두가 신분을 초월한 친구 사이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준다.[20]
그러나 7층 가디언 공략 직후, 각성한 베르드폴니르에 의해 5층의 괴물들 사이로 전이 당했고 생사의 기로에 선 순간, 김우진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베르드폴니르 잡는 퀘스트 진행하느라 바쁜데 이들 중 탐낼 만한 인재도 없고 벤자민과의 대련 이후에 귀족반에서 자신을 알렌과 비교하며 망나니라 욕했었다는 이유로, 괴물들의 어그로를 끄는 아이템을 그들 근처로 던져 미끼로 삼고는 비웃으면서 그대로 가버렸다. 결국 이들 모두 괴물들에게 조각나 죽고 말았으며[21], 이들이 죽는 과정을 천상의 눈을 통해 되짚어 알게 된 알렌은 크나큰 충격으로 며칠이고 넋이 나가 있었다. - 윌리엄
B반. 유적 탐사 실습에서 알렌과 같은 조가 된 사람으로, 평민에 고아 출신, 거기다 말을 더듬지만 그 재능을 알아본 근처 마법사 한 명 덕에 실력자로 성장해 갈슈딘 아카데미에 입학했다고 한다.저질 체력이라 회복 한 번 쓰면 헥헥 대지만, 에반이 못 찾아낸 골렘의 두번째 핵을 단번에 찾아 알려줄 정도로 똑똑하다.
자신과 한 글자만 다른 이름을 가진 여동생이 노예로 팔려 가서 찾고자 갈슈딘 아카데미에 왔다고 하는데[22], 처음에 모든 귀족이 푸른 피가 흐르고, 가족에게도 무자비한 냉혈한에, 이득을 위해서라면 변이라도 먹는 괴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알렌 및 후술할 셋과 동료가 되어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 에반 바로크
C반. 유적 탐사 실습에서 알렌과 같은 조가 되었다. 윌리엄이 평가하길, 겉으로는 오만하지만 속은 여려서, 자신 때문에 폐를 끼치지 않고자 항상 완벽 주의자를 연기한다고 한다. 그런 성격 때문에 알렌, 윌리엄, 미하일과 파티를 맺고 유적 탐사 실습을 막 했을 때, 자신의 실력을 과신해 연거푸 돌격했지만 알렌이 리더로서 커버쳐 준 덕에 팀워크가 돈독해졌다. - 에리엘 하일
D반. 유적 탐사 실습에서 알렌과 같은 조가 되었다. 윌리엄이 평가하길 자존심이 높지만, 장난을 무척 좋아해서 윌리엄과 에반의 반응을 보기 위해 오해할 만한 말을 자주 했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그녀가 공작가 영애라서 곤란해 하던 윌리엄도 그 장난으로 그녀의 됨됨이를 알게 되면서 금방 친해지게 되었다. 유적 탐사 실습에서 처음에는 기회가 되면 말도 없이 활을 쏘아댔지만 알렌이 리더로서 커버쳐 준 덕에 팀워크가 돈독해졌다. 알렌과 떨어지고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 나중에 둘이 만나자고 한 걸 보면 윌리엄에게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 밀레드 프세우도스
알렌이 2황자를 처음 만났을 당시 봤던 학생회 일원 중 하나이자 던전 실습 때 알렌의 조를 맡게 된 3학년 선배. 자홍색 머리의 느긋한 표정, 그리고 엄청난 친화력이 특징이다. 인솔 전에 그녀는 갈슈딘 아카데미가 불만을 품은 적들[23]에게 몇 번이나 공격 당했지만 초대형 마경인 갈슈딘 대사막이 천혜의 요새가 된 덕에 진지한 대응[24] 하나 없이 승리하여 어느 나라, 어느 종족에게든 휘둘리지 않는 특별한 지위를 얻었다고 간단한 역사 교육을 하고는, 학생회장이 평민인 것도 상징적인 의미가 아니라 진짜 괴물 같은 실력자라 된 거라고 칭송하고는, 자기 말을 잘 들어준 알렌 조 모두에게 쿠키를 선물하며 칭찬한다.
알렌 등이 입학한 지 1년 가까이 되었을 때 학생회장의 호출을 알렌에게 고지하고자 재등장하는데, 알렌과 다르게 아직 3인방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한 상태라 알렌을 만나자 네 친구들을 내가 지켜야 했는데 못 했다고 여러 번 사죄한다. 그리고 3인방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어떻게든 떨쳐낸 그는 그 날 일은 (김우진 외의) 누구 잘못도 아니라 위로하며 그녀가 온 이유를 묻고, 이후, 3인방의 꿈에 대해 알려줘서, 그녀는 3인방의 여한을 대신 이뤄주며 극복하기로 다짐한다.
그리고 여러모로 심상찮은 점들이 드러나는데, 일단 알렌이 이사장인 아나스타샤 프세우도와 그녀의 성이 비슷한 것[25]을 근거로 이사장과 모종의 관계가 분명히 있으리라 추측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굴레에 대해 생각하며 알렌을 걱정하는데, 흑막 카샤가 발휘하는 억지력을 굴레라고 지칭하는 다른 이는 하이젤과 초대 용사 뿐이다.
- 마테우스
김우진 조를 담당한 선배. 건축과 설계를 업으로 삼는 가문의 차남. 갈슈딘 아카데미에 들어온 목적도 가문의 시조가 평생을 거쳐 만들었다는 설계도를 위해서다. 김우진은 마침 초대형 유적 실습 때 같은 조가 된 김에 원작의 지식을 토대로 알아낸 그 지도의 위치를 알려줘서 라인하르트 가문으로 포섭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현대문물을 찍어낼 궁리를 하는데, 자신이 그 현대문물의 원리를 자세히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런 건 기술자가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한다김우진:생각해둔 돈벌이가 있어. 구상은 했는데 엔지니어가 필요해. 작동하는 원리가 뭐냐고? 그 건 나야 모르지. 그래서 공돌이가 필요해
- 말베른
수(水) 계통 마법 교수.
- 클라이크
교수.
- 베오른
수십 년 전에 죽었다고 알려진 마법 교수이지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나 그 못지 않게 오래 된 다른 교수들과 마찬가지로 리치로 부활, 이사장인 아나스타샤 프세우도가 시키는 일을 음지에서 수행하며 처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 세라
알렌과 김우진보다 한 학년 선배인 여성.
- 비엘리 카자나프
남쪽 끝 작은 해양 왕국의 왕녀이자, 알렌과 김우진보다 한 학년 선배인 빙결 마법사.
14. 순환교
- 식어버린 불꽃
첫 번째 선지자. 네 번째 선지자의 독백에 의하면 확고한 목표가 있다고 한다.
- 메마른 물결
두 번째 선지자. 137년 전 멸망한 남쪽 심해의 인어 왕국의 인어 공주였다. 인어 왕국은 기존적으로 타 종족과 교류하지 않는 쇄국 정책을 펼쳤기에, 개혁을 시작한 에스테도르의 수장 유지르는 그곳을 첫 타깃으로 삼았다. 그는 그 당시 사춘기 소녀였던 그녀를 유혹하고 조종해 인어 왕국을 멸망시킬 간계를 실행해서 인어 왕국을 멸망시켰다. 그녀는 유지르의 거짓된 언행에 속아 넘어간 눈 따위는 필요 없다며, 푸른 두 눈을 스스로 태워 하얗게 멀게 만들고는 방황하다 첫 번째 선지자를 만나 선지자가 되었다. 하얗게 멀어버린 눈에서 빛을 내며 진실을 통찰할 수 있으며, 그녀 덕에 순환교는 신분과 국적, 종족을 막론하고 신도를 받아들였는데도, 첩자나 거짓 혹은 음모의 목적으로 순환교에 숨어든 자들은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들켰다고 한다. 물을 조종하는 능력도 갖고 있다. 네 번째 선지자의 독백에 의하면 세상을 멸망시키려 한다.
에스테도르의 테러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후, 어느 유적에서 물밀듯 처들어오는 언데드와 전쟁 중이었는데, 네번째 선지자인 바스러진 쇠붙이가 지원하러 온다. 순환교 교리는 대다수 신도들에게는 본래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이라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첫번째 선지자가 대부분 만들고 두번째 선지자인 그녀가 거들었던 것이고, 사도는 본래 교리에 존재하지 않았으나 다른 신도들을 안심시키고 믿게 하고자 만든 허상일 뿐이었으며, 진실을 강제하는 특수한 공간인 하품하는 심연-긴눙가가프를 통해 사도 자격[26]을 증명하는 절차도 그 둘에게 있어 요식 행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서 3,4,5번째 선지자는 순환교 사도의 존재를 진심으로 믿고, 긴눙가가프의 시련에서 자격을 증명한 알렌을 그 사도로서 신뢰했지만, 두번째 선지자는 있을 리가 없는 '진짜'가 나타난 것이니 알렌을 엄격한 심문을 통해 파헤치고자 한다. 그러나 알렌은 "당연히 순환교의 사도이자, 미래의 종말을 증명하는 자입니다."[27], "미래의 멸망을 방해하는 변수를 죽이기 위해, 마왕에 의해 확실하게 멸망하는 미래가 있으나, 여러 변수에 의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제 목적은, 종말을 막으려는 변수인 빙의자를 죽이는 겁니다."라고 그녀의 능력이 가려내는 것이 진실이든 진심이든 상관 없는, 틀리지 않는 답변만 하여 심문을 통과한다. 그녀는 심문을 통과한 알렌에게 자신의 왕궁에서 전해 내려오던 유물인 진주 귀걸이를 통신용으로 하사한다. 심문이 끝나자마자 들이닥친 언데드 군세를 알렌과 이넬리아가 앞장 서서 정리하고 돌아오자, 빙의자 뿐만 아니라 에스테도르의 수장 역시 멸망의 변수이니 잘 알아야 할 것이라며, 에스테도르의 수장과 자신과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준다.
- 썩어버린 뿌리
세 번째 선지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고블린 중 유일하게 요정의 피를 일깨웠으며, 고블린이 먼 고대에 요정이었다가 타락한 존재임을 깨달은 자다. 하고 싶은 말 중 단순한 단어만 골라 기괴하게 요약하는 지라 '역시 화려하게 차려 입히고 감투 씌워봤자 근본은 고블린이라 무식하다'고 착각할 수 있으나, 하멜 주교가 번역한 바를 들으면, 꽤 세계적인 종교의 간부 중 하나답게 알렌과 비견될 정도로 치밀하며 사람을 잘 떠본다.적어도 김우진보다는 똑똑하고 호인이라 느낄 수 있다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다.
키헤, 헥! 사아도! 진행!=현재 사도의 증명을 위한 제전이 어떻게 되어 가나!
거짓! 켁! 참! 키헤헥!=거짓이면 죽음으로 죄를 갚게 하고, 참이면 다른 신도들에게도 알려라!
봐! 나! 카하학! 질문! = 혹시 제전의 모습을 볼 수 있는가?
크헤헤헤!=만나서 반갑다!
사양! 나! 선! 크, 흣, 카하학! 순환!=보상은 사양하지 않고 말해도 되! 나는 통이 크거든! 순환의 축복 받은 거 축하해!
더!=그걸로 충분해?
내일! 캭! 문!=내일 여기 문 앞에서 만날래?
거짓! 켁! 참! 키헤헥!=거짓이면 죽음으로 죄를 갚게 하고, 참이면 다른 신도들에게도 알려라!
봐! 나! 카하학! 질문! = 혹시 제전의 모습을 볼 수 있는가?
크헤헤헤!=만나서 반갑다!
사양! 나! 선! 크, 흣, 카하학! 순환!=보상은 사양하지 않고 말해도 되! 나는 통이 크거든! 순환의 축복 받은 거 축하해!
더!=그걸로 충분해?
내일! 캭! 문!=내일 여기 문 앞에서 만날래?
근본부터 비틀리고 타락한 자라서 모순적으로 비틀린 존재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능력을 갖췄는데, 자신의 우윳빛 피를 대상에게 짜 넣으면 된다. 네 번째 선지자의 독백에 의하면 본심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특이한 말투는 자신의 본심을 숨기기 위한 위장일 수 있다.
- 바스러진 쇠붙이
네 번째 선지자. 옛날에 어느 마법사가 광부용으로 쓰고자 철과 돌조각으로 만든 골렘으로 본래 자아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창조한 마법사가 죽은 지 수십 년 후의 어느 날, 자아와 함께 광물 조종 능력을 갖고 각성했고, 자신의 존재 이유를 탐구하며 방황하다 각자 사연이 있는 네 명의 존재(다른 선지자)를 만나 작은 사교에 불과했던 순환교를 지금 수준으로 부흥시켰다고 한다.
대륙 동남쪽 유적에서 알렌과 약속을 잡았다가, 눈치 채고 습격해오는 언데드 및 에스테도르를 알렌 앞에서 퇴치하며 등장하고, 이후 유적으로 복귀, 본디 이 유적을 맡고 있는 두 번째 선지자에게 알렌을 인도하여 심문을 받게 한다. 확고한 목표가 있는 첫 번째,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두 번째, 본심을 드러내지 않는 세 번째, 자신의 할 일을 다 하는 다섯 번째와 다르게 목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는 점을 신경 쓰며 고뇌하고 있었기에 알렌이 진짜 사도로서 나타나 준 것에 대해 누구보다도 기꺼워 한다.
선지자 중 유일하게 생명체조차 아닌 순수 인공물인데도, 오히려 가장 인간적인 인물. 그의 능력은 그를 만들고 유지되도록 땅 계통 마법, 달리 말하면 생명력을 외부의 다른 광물에 나눠서 붓는 것에 가깝기에 쓰면 쓸수록 작아지다 소멸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자신의 신앙을 위해 번민하고 순교하고 있다.
- 빈곤한 토양
다섯 번째 선지자. 네 번째 선지자의 독백에 의하면 자신의 할 일을 다 한다고 한다. 마지막에 드러난 정체는 시체에서 태어난 반인반령.
- 하멜
직책은 대주교. 썩어버린 뿌리의 말을 번역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위의 대화를 보면, 저 걸 번역해내는 이 사람도 만만찮은 능력자다.
- 로렌
갈슈딘 아카데미에 잠입한 스파이.
15. 대륙 8강
- '천공의 방패' 자크니르
최연소 8강으로, 원래 8강 자리는 전대 8강과 대결하여 이기면 얻는 것인데, 그는 전대 8강을 엄청난 방어력의 장벽 안에 가두고 배고프고 목 말라 지쳐 쓰러질 때까지 우주방어를 유지해 8강 자리를 따냈다. 그래서 가이온 등 일부는 이런 게 무슨 승리냐며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감지력의 범위가 234,375m"', 위계는 8 위계의 '"초기 정도인데, 대부분의 팔강의 실력이 8 위계의 끝 혹은 9위계 정도에 닿아 있다고 한다.
알렌과 김우진, 하이젤이 입학할 시기에 그 역시 갈슈딘 아카데미 담당이 되었는데, 남들 다 점수 더 받으려고 노력하는 판에 혼자 약 빨고 대충 치르고 있는 김우진이 수상하다며 제지하려 들었다가 그보다 훨씬 전에 여기를 맡고 있던 가이온에게 시비가 붙었다가, 갈슈딘 아카데미의 방임주의에 대해 자세히 듣고 그만둔다.
그러나 성격 자체가 최연소 8강 답게 혈기가 넘치고 직업의식이 투철한 젊은이인지라, 갈슈딘 아카데미의 전통적인 방임주의를 아슬아슬하게 어기지 않는 선에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려 하는 열혈 신입 교사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초대형 유적 탐사 실습 때, 탈출용 아티팩트가 고장나고 학생들 중 일부가 의식을 잃는 사고가 터져 실습 포기를 희망하는 조가 속출하자, 교수들이 "이게 실전이면 어쩔 거냐, 주위 동료들을 위해 신호탄 정도는 쏴야지!", "이 게 무슨 소풍도 아니고." "라떼는 말이야", 요즘 젊은 것들은 근성이 없다 등 별의별 말로 까면서 본인들 몸은 사리는데, 이를 내심 탐탁잖게 보다가, 자신이 직접 들어가 지켜보겠다고 알려서 학생들을 안심 시키자는 해결책을 꺼내고는, 이에 나서기 싫었던 교수들이 감사를 표하자 "다 같이 가시지요. 저 혼자 저 어둡고, 위험한 유적으로 들어가라는 말씀입니까?"라고 그윽하게 미소 지으며 끌고 간다. 그러면서 8강 답게 이들의 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토론에 적극적으로 어울려 주겠다는 당근을 쥐어줘서 서로 감정 상하지 않도록 좋게 마무리하는 센스도 보여준다.
갈슈딘 아카데미와 악연이 있는 멸망한 왕조의 후손으로 추정되는데, 팔강이 된 후에 이들과 연을 끊었다. 이후, 어느 쪽이 먼저 제안했는지는 모르나 자크니르의 전 가문과 비욘나는 서로 손을 잡고 초대형 유적 실습 때에 자크니르와 교수들을 습격하여, 실습에 참여한 140여명의 학생 중 절반 정도가 죽거나 다치게 만들었는데, 피해자의 수습이 끝난 후에, 이에 책임 지는 의미로 자신의 전 가문을 혼자 토벌해 버린다. - '요귀' 살바도르
엘프 출신으로 몇 십 년 전부터 자신을 스스로 대수에 봉인했다고 한다만, 사실 카샤에게 협력한다는 게 드러났다. - '베르세르크 기사단 단장' 더글라스 아벨
세계를 돌아다니며 악한 것들을 무찌른다고 한다.
- '제국 최강' 피에르 베르나프
황제를 호위하거나, 황제의 명령대로 제국의 각종 재해를 해결하는 일을 맡고 있다.
- '마도여황' 바네사 사브리나
마탑 도시 페르타를 뒤에서 주무른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그 행방이 묘연하다. 바람의 마탑주 그란델, 빛의 마탑주 바르덴, 불의 마탑주 파르델의 스승이기도 한데, 본래 이름을 버리고 다른 마탑주들과 비슷하게 개명한다는 조건만 지키면 누구라도 그녀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나중에 드러난 모습은 예전 비욘나마냥 주름이 자글자글한 할머니에 골초.
- 뱀신 갈루아
- 무신(武神) 샨 미야크
팔강 중 최강으로 알려진 자이나, 본편 시점으로부터 몇 년 전 행방불명된 사내. 카샤의 계획대로 유도되어 찾아온 김우진의 스승이 되어줬고, 김우진이 아카데미로 돌아간 후, '왈홀[28]'의 부탁을 받았다며, 아나스타샤의 명령을 어기고 나서서 사람들을 구할까 망설이던 마리아 앞에 나타나 같이 가자고 권하고,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이 어지간한 거면 해결할 수 있다는 말에 마리아는 따라간다. 선지자, 시녀 등에게 거절당했단 말을 한 걸 보면, 린벨에게도 제안했던 모양.
그늘진 여왕비욘나
자크니르한테 졌던 바로 그 전대 팔강으로, 특기는 암살. 자크니르한테 졌을 당시의 그녀는 다 늙은 할머니였는데, 초대형 유적에서 실습 중인 학생들을 지켜보고 있던 자크니르를 습격했을 때에는 묘령의 나이로 회춘해 있었다. 초대형 유적 실습을 노린 습격 후, 엘피스 근처 도시에 숨어 있다가, 라인하르트 백작 가문의 예비 집사의 몸가집으로부터 암왕 중 자신에게서 달아난 이(가델)의 흔적을 발견하고 납치해 기절시키고, 라인하르트 백작 가문 장남인 알렌을 심문해 가델에 대해 알아낼 기회를 노리다가, 알렌이 그(알렌)와 김우진에 대한 비밀을 아칸더스 페른과 다이크 소네드에게 털어놓는 것을 듣게 된다. 이후, 알렌을 심문해 가델의 행방에 대해 들은 그녀는 그냥 가려다가, 알렌이 그녀에게 필요한 약재를 보내주는 것은 물론, 그녀가 거대한 음지를 다시 찾아오기에 필요한 사냥개 노릇을 해줄테니, 아까 자신의 이야기를 훔쳐들은 값을 치른다 치고 여기 머무르면서 자신의 부탁 몇 개를 들어 달라고 거래를 요청 받는다.
마침 그녀는 자크니르에게 복수한다면 도시에서 암습하거나, 원래 세력을 회복해서 전면전을 벌이는 게 더 자연스럽고 나은데도, 김우진의 세계의 가호 때문인지 자신이 자크니르의 전 가문 따위와 손 잡고 초대형 유적 실습 때를 노려 공격한다는 하책을 골랐던 것에 위화감을 느끼던 터였기에, 그것과 관련 있는 알렌의 거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16. 고대의 존재들
- 베르드폴니르
고대 제국보다도 오래 된 신화시대에서 활동하다 갈슈딘 사막의 초대형 유적에 유폐된 지혜의 신으로, 흐레스벨그의 눈썹에서 생활하며, 흐레스벨그가 날개를 휘둘러 눈보라가 생기면 이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는 북유럽 신화 속 매가 모티브다[29]. 베스틀라와 활동한 시대가 겹쳤는지, 서로 "직접 만난 건 아니지만 듣기는 했던 그 녀석이구나!" 정도의 반응을 보인다.
지혜의 신이지만, 거대하고 검은 매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어지간한 마법사 따윈 가볍게 산산조각내는 바람을 난사하는 것도 일정 범위 내의 인간들 따위는 가볍게 공간이동시키는 짓도 이성 없이도 간단히 하며, 꽤 튼튼하다. 갓 깨어나 제대로 된 이성이 없을 때조차, 별의 성흔이 없던 김우진&별의 세례가 없던 알렌&마니마 부족과 아라흐니 부족이 유기적으로 협공하고 나서야 승산이 보였는데, 제대로 이성을 되찾자 김우진을 바로 리타이어시키고 알렌의 맹공을 씹으며 학생들을 학살하기 시작하는 위엄을 보였다. 그러나 대륙 팔강급 강자인 이사장이 심혈을 기울여 비밀 병기로 키워낸 마리아 상대로는 호각이더니, 김우진이 별의 성흔을 얻어 귀환해 협공하자 확실하게 밀렸다.
- 비도프니르
루피너스 가문의 비역에 잠들어 있는, 그들의 힘의 기원이나 다름없는 화신. 금빛 수탉과 같은 모습이다.
- 니드호그
시체를 멘 조소하는 자. 용과 거인의 시대가 최소 수백년 전에 끝났음에도 언데드가 되어, 현대까지 드라기아스 가문 저택 지하에 몸을 숨기고 그들을 부리던 드래곤.
본편 시점에서는 엘리프 드라기아스의 몸을 빼앗아 활동하고 있다. 라인하르트 가문이 다른 3대 가문인 루피너스 가문과 남몰래 사돈 관계를 맺고 십수년이 지난 후, 이들의 수확제 때 용병 집단과 크로겐 도적단을 이용한 양동 작전을 펼쳐 라인하르트 가문의 우언가를 훔치려다 실패한 바 있다. 그리고 이를 막아낸 인물 중 하나인 알렌 라인하르트가 드래고닉 체계 수련으로 본인 심장을 용심화하는데 성공하고 얼마 뒤에 갈슈딘 아카데미에 입학하는데, 알렌과 같은 시기 입학한 엘닉스를 시켜 여러 번 꼬드겨 알렌의 용심을 얻고자 한다.
이후, 에스테도르의 테러 활동이 대륙구급으로 활발해져, 갈슈딘 아카데미는 알렌이 속한 1학년을 포함한 여러 학생들까지 최대한 실전을 경험시키고자 대륙 각지에서 오는 의뢰를 받아들이는데[30], 드라기아스 추수제 때, 아카데미 이사장이 이들의 목표인 알렌을 그리로 보내주면서[31] 다시 노리게 되어 결전을 벌인다.
- 볼토른
베스틀라의 아버지이자 거인족의 왕.
- 대장장이 볼룬드
볼토른의 부하.
17. 기타 인물
- 카샤
최종 보스 후보.
- 벨론 남작
라인하르트 백작가와 맹약을 맺은 히벨의 영주로, 다수의 키메라가 인명 피해를 내는 일이 발생하자, 라인하르트 가문에 지원을 요청한다.
- 페른 남작
- 레이첼 그라나프
알렌 라인하르트의 약혼녀.
- 아이린 블레스트
율리우스(김우진)의 도움으로 블레스트 가문의 가주로 등극한 인물로, 율리우스에 대해 얀데레 기질이 있다. 율리우스의 전 약혼녀인 카트린느에게 김우진이 다시 관심을 갖고 치근덕대자, 이 사실을 불쾌해 하고 초조해 하는데, 아이린과 헬레나의 대립 관계를 읽은 카트린느가 이를 이용해 그녀의 마음을 휘어잡아 사실상 언니처럼 의지하는 관계로 변했다.
- 헬레나
3공주로 원작의 메인 히로인 중 하나. 암시장에서 김우진이 더없이 차갑고 폭력적이면서, 겉으로는 예의를 차리고 비굴해지는 이중성을 보인 것에 흥미를 갖고, 김우진을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아이린을 일부러 도발하여 그녀의 반응을 즐긴다.
갈슈딘 아카데미에 김우진이 입학한 후, 아이린 외에도 김우진의 전속 시녀 아냐, 라인하르트 백작령 근처에 있는 엘프 대수림의 공주 나타샤, 김우진과 같이 보충반으로 들어온 아벨린 등 김우진 하렘 멤버가 총집합해서 수라장이 만들어진 덕에, 이 많은 여자들이 그의 어떤 점 때문에 이리 매달리는 거냐고 감탄하며 즐기고 있다.
그런데 발홀 대장간 사장 직위 등 김우진이 탐낼 만한 것들을 여럿 지니고 나타난 카트린느가 김우진이 치근덕대는 것에 일부러 넘어가서, 김우진을 중심으로 한 수라장에 더더욱 불을 붙이자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한다. 카트린느의 의도까지 꿰뚫어본 것인지 아닌지는 불명.
- 크로겐
2미터의 근육질 거한으로 과거 커다란 규모의 도적단을 이끌고 있었으나 기사단과 부딪쳐서 깨지고 몰락했었다. 그러다 율리우스의 악명을 이용하려는 누군가가, 축제날에 시민들 몇 명을 시켜 율리우스를 모함하게 시키고 율리우스로부터 시민들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결투하게 만들어 이목을 끄는 사이에 지하 수로를 통해 라인하르트 백작가를 침입하여 어떤 물건을 훔치라고 의뢰했고, 그는 이 왕국을 떠나 제국으로 갈 자금을 벌고자 이 건수를 받아들였다.
[1] 사실 이 가문 사람들 중 김우진과 한저택에서 살고, 율리우스와 김우진 모두를 겪어봤던 이들은 모두 눈치는 채고 있다. 망나니였던 진짜보다 지금의 가짜가 더 나으니까 암묵적으로 그저 사람이 바뀌었을 뿐이라 치는 거지.[2] 알렌의 경우, 그녀가 연구한 기간에 (17세~20대 후반까지 수명까지 깎아가며 한 세월)만큼 더 연구했다.[3] 스프리건의 왼손, 푸카의 변신 능력, 닉시의 괴력, 트롤의 회복력, 요정 여왕의 날개 12쌍, 거기다 독자적으로 발현한 요정 왕의 눈의 권능[4] 김우진이 여성의 미모에 아예 무관심하지는 않겠으나, 무지개 마안으로 읽어내는 재능(즉, 카트린느가 회귀라도 하지 않는 한 못 바꾸는 것)을 기준으로 사람의 급을 나누기에 이런 전략을 취하는 것.[5] 머리를 맑게 해주고 정신력을 강화한다.[6] 알렌이 직접 본 것이 아니라 소문을 통해 안 것이지만, 본편(알렌이 회귀한 세계선)에서 김우진이 원래 사람은 고생해 봐야 소중한 것을 안다고, 어차피 망할 인생 좀더 빨리 망한다고 상관 있겠냐고 일부러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려서 그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는, 착용자에 대해 약간씩 호감을 쌓다가 끝내는 정신적으로 속박하는 귀걸이를 써서 세뇌하는 짓을 거리낌 없이 쓰려 든 것. 그리고 카트린느가 합법적으로 신드리 남매네 대장간의 사장이 되자, 순환교 습격 전에 다른 대장장이 구하지 못하면 그녀를 암살해서 그들과 그 대장간을 접수하려는 마음을 먹은 것을 보면, 진짜 노예처럼 부려 먹혔을 가능성이 크다.[7] 이 진상 손님 중에는 그들의 원수인 김우진도 포함되어 있었다. 원작에 대한 기억에 지나치게 의존하던 김우진은, 그들이 만나기 전에나 쓰던 허름한 대장간만 생각하고 몇 시간이나 헤매다 들어가고는 주인장 나오라고 소리치다가 경비병에게 붙들렸는데, 기연과 숨은 인재들이 있는 보충반을 노리려고 약까지 빤 탓에 힘이 없어서 맥없이 내동댕이쳐졌다.[8] 수인들은 전통적인 가치를 지키며 야생적인 삶을 추구하는 파와 변화의 물결에 맞춰 문명화된 삶을 추구하자는 파로 나뉘는데, 짐승왕은 전자, 일리아나는 후자다.[9] 후술하듯 체질이 개선되지만, 체질 이전에 그 성격과 재능이 신체 단련보다는 공학 연구 쪽임을 체감한다.[10] 심지어 그녀와 그들은 동향 사람이었는데 가까운 사람끼리면 이딴 일 쯤은 용서해 주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저질렀다.[11] 율리우스=김우진 본인은 말할 필요도 없고, 가이엘 역시 김우진을 예언 때문에 돕는 카샤에게 조종당하는 신세라 그 요청을 듣지 못했을 가능성도, 들었다고 해도 무슨 수를 쓰기 어려웠을 가능성도 크다. 알렌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려는 시도를 여러 번 했으나, 알렌의 명성을 이용하려는 그들을 좋지 않게 보던 린벨이 알렌 몰래 막았다고 한다[12] 회귀 전 알렌의 기량이 모자랐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녀도 알렌이나 김우진과 비견되는 어떤 변화를 겪은 것인지는 불명이나, 회귀 전 알렌의 기억으로는 그 당시 2위계였다.[13] 인간의 마음 속 어둠에 존재하는 괴물들을 꺼내 부리는 마법이다.[14] 그곳과 관련된 기연과 후반부에서 각성하는 조연들의 영입을 위해[15] 이 때 묘사를 보면 대상의 기억을 읽어 그럴 듯하게 구현한 꿈 따위가 아니라, 대상의 바람을 이루기에 적합한 실제 평행우주로 날려버린다. 린벨은 회귀 전 알렌이 살던 세계에서 몇 년 동안 살다 왔다.[16] 나중에 가면, 율리우스가 마도서를 훔치도록, 그란델 본인이 유도한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된다.[17] 처음에는 환자 등 전투 불능이 된 이부터 시작해서 전력이라도 약한 이들로 조금씩 허들을 높여 죽여갔다.[18] 하이젤은 그냥 한미한 가문 출신이고, 마리아는 용사의 후예임을 자칭함을 빼면 하늘에서 떨어진 것마냥 아무것도 밝혀진 바 없다. 알렌의 가문이 셋 중에서는 가장 낫지만, 3대 전부터 엘프와 인간 귀족들 사이에서 따돌림 당해 몰락하다 재기한 것이 겨우 몇 달 전이고, 전성기의 위상도 서쪽 리브레 왕국에서 잘 나가는 수준일 뿐이다.[19] 김우진과 대립할 아군과 명분이 하나라도 더 필요했던 알렌은, 갈슈딘 학생회 전원을 포섭하기 위한 필수적인 희생임을, 그를 만난 지 고작 3일 된 자신이 막을 수도 없는 일임을 이해는 했지만, 진짜 율리우스를 너무나도 닮게 된 벤자민의 말로에, 다른 방법이 정말로 없었는지 후회하고 또 후회하며, 베스틀라에게 자신의 방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냐 묻는다.[20] 그 사정상 알렌이 가져보지 못했던 청춘과 우정을 느끼게 해준 이들이라 호감이 생겼기 때문, 오죽하면 '진짜 율리우스'의 구원이 가장 중요한 숙원임을 거듭 되뇌일 정도로 번민했다.[21] 알렌과 가장 공감대를 형성했던 윌리엄의 경우, 시체조차 못 찾게 산산조각나 알렌이 천상의 눈으로 과거를 되짚기 전까지 거기서 죽은 건지도 몰랐다.[22] 알렌 역시 자신의 친동생인 진짜 율리우스를 구하기 위한 지식을 얻고자 아카데미로 왔기에, 자신도 비슷해서 공감한다고 말했다.[23] 유물 독점에 불만을 가진 상인 연합, 자식이 받은 대우에 불만을 품은 귀족, 욕심에 눈 먼 망국의 왕 등[24] 공식적인 성명문은커녕 병사 모집도 없었다고 한다.[25] 이사장은 프세우도, 그녀는 프세우도스로 다르긴 하나, 본디 이 세계 귀족들은 성씨를 자신들만의 특수한 개성으로서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기에, 다른 귀족 성씨와는 헷갈릴 여지가 없도록 신경 써서 짓는다고 한다. 그 걸 나레이션으로 설명하는 알렌이 예를 들길, 라인하르트란 성씨가 기존에 있으니 라이언하트 등의 성씨는 있을 수 없다고.[26] 진짜 미래를 아는 것[27] 일단 현재 그의 신분이 그러하니 참이다.[28] 스펠링을 보면 발할라다. 초대 용사, 릴리트, 하이젤 등 죽은 인물들이 여기 모인 걸 보면, 흑막과의 최종 결전을 위해, 흑막의 굴레에 어느 정도 저항하고 죽은 이들을 모은 단체로 보인다.[29] 참고로 모티브가 된 북유럽 신화 속 베르드폴니르는 창백한 폭풍, 퇴색된 바람, 바람을 시들게 하는 매 등의 별명을 갖고 있는데, 이 중 퇴색된 바람은 같은 에피소드에서 첫 등장한 전대 팔강 비욘나의 별명 중 하나로 언급된다.[30] 갈슈딘 아카데미는 에스테도르 같은 집단을 막고자 용사와 그 동료들의 후계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집단이기 때문.[31] 이사장이 가장 아끼는 걸작인 마리아 카리타스가 알렌과 가까워지면서 점점 감정을 되찾기 시작했는데, 이사장 입장에서는 이 게 고까워 마리아와 떨어뜨리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