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연재작인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1의 등장인물을 서술한 문서.
1. 본편
1.1. 주연
1.2. 인간
- 린하르트 라이히르
브리오덴의 국왕. 사후 '동쪽의 사자'라 불리며 천재적인 용병술로 전쟁의 귀재라 불리었다. 평생동안 원정을 통해 한번도 패한 적이 없이 왕국의 영토를 서쪽으로 확장한 정복군주이다. 손수 포로를 처형할 정도로 정력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그레고리 엘름은 젊은 시절 그의 수행원으로 원정에 참여하였으며 그와 함께 요정과 처음으로 조우한다. 올라비의 외모에 무척 감탄한다. 지니에 플로렌의 공격을 받아 낙마한 이후 별안간 원정을 멈추고 만사에 무기력한 태도를 보이며[1] 엘름에게 지니에의 교육을 일임한다. 시즌1 후반에 언데드 상태로 다시 부활하여 자신이 목을 벴던 피르벤의 선대 왕 우르세논과 다시 전투를 벌였다. 덤으로 원래도 전쟁을 좋아했지만 원정에 나서기 시작한 이유는 엘름이 꼬셔서라고 한다(...).
- 라이히르 2세
브리오덴의 국왕. 린하르트의 아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엘름과 지니에의 가르침과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신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니에와 엘름을 순순히 서쪽 숲으로 말과 마차까지 내주며 보내준다.[2] 시즌1 19화에서는 엘름이 어린 라이히르 2세를 교육하면서 북쪽 경계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앳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성녀가 브리오덴을 이단으로 선포하며 수도를 점거할 당시 수도 지하감옥에 죄수로 위장하여 숨어지내다가 힌스트 왕자에게 구출되어 토벌군을 조직하였다. 전후회담에서는 브리오덴의 영토를 피르벤과 힌스트에 할양하는 결정을 내린다.
시즌1 시점 이후 얼마 안가 사망했다고 한다. 뢰베 라이히르의 조부 되시겠다.[3]
- 고트라드
- 바프랑
힌스트의 국왕. 바프랑 2세의 아버지이다. 교단이 브리오덴을 이단으로 선포하고 소집령을 내리자 이에 응하여 아들인 바프랑 2세와 함께 군대를 이끌고 간다. 그가 교단의 소집령에 응한 이유는 교단의 속내를 파악하기 위함이었으며, 교단의 세력이 허세라면 그대로 제압하고 만약 아니라면 자신들도 편승하여 한 몫 챙기고자 하는 의도였다. 린하르트가 살아있을 적에 동맹이었던 피르벤을 배신하고 브리오덴 편에 섰다는 언급 등으로 미뤄보았을 때 정치적 술수에 능한 것으로 추측된다. 성녀가 브리오덴의 대륙 중앙부 영토를 힌스트와 피르벤에 넘겨주는 결정을 내리자 교단의 무리수로 생긴 정치적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고 반발한다. 이에더해 전쟁에 명분도 승산도 없음을 지적하곤 이에 협조하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비난하며 협력을 거부한다. 하지만 그의 생각보다 제정신이 아니었던 교단에 의해 살해당하고 시체가 성벽에 내걸리게 된다.
- 에레보스
빛의 교단의 대사제. 서쪽 숲으로 도망가던 엘름 일행이 민가에서 숙박비로 곤란을 겪는 것을 우연히 보고 돈을 대신 내준다. 성녀가 일으킨 피바람을 피해 교단을 빠져나와 도망자 신세로 전전하고 있으며 엘름에게 성녀의 성격이 변하게 된 사건을 설명해준다. 한밤 중에 숙소를 빠져나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지니에에게 그냥 보내주기에는 위험요소가 너무 많다며 살해당한다. 성녀의 내면의식에서 '심연'이 성녀를 설득하기 위한 변장으로 에레보스 수사의 모습을 택한 것으로 보아[4] 성녀의 성격이 변하기 전 시절에는 많은 의지가 되어주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시즌 2에서 저승의 세계에서 학자와, 사제들이 모여있는 지옥에서 다시 발견, 엘름이 이에 전승과 신화를 잘 알고 있던 그인만큼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과거 지니에에게 죽었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던만큼 그는 협조를 거부했다. 그리고 그걸 당시에 모르고 있던 엘름은 그 말에 충격에 빠져, 지니에의 만행을 비난하며 한동안 거리를 두게 된다.
- 요페디 공
브리오덴에 정복당한 국가인 요페디의 왕자. 43화에서 단역으로 등장한다. 50여년 전 브리오덴 왕 린하르트에게 아버지를 팔아넘기고 목숨을 부지하였다고하며, 요페디 독립을 위해 브리오덴과 적대 관계인 교단 측에 붙어 투석기와 특수제작한 탄환을 조달해준다.[5]
1.3. 요정
- 르네프 아륑
르노렌 아륑의 동생. 르노렌을 제외한 모든 가족을 죽여 르노렌의 혈육을 자신 외에는 남게 만들었으며, 르노렌의 연인 에이론 또한 그녀가 여섯 토막 내서 살해하였다. 르노렌과 지니에의 신고로 감옥에 수감되었다고 한다. 요정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정신병에 걸려 살육을 저질르고 다니는 미친 엘프로 보인다. 지니에 일행이 인간들의 습격을 받았을 때 르노렌이 자신의 하나 밖에 안 남은 가족이라고 간청하여 올라비가 파견한 엘프들에 포함되었고 임무에 성공하면 특별사면까지도 받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성녀 발트라우스와의
- 베델레르
청마법사 장로. 청마법회 수장인 노툰이 머리만 남아있는지라 들고 이동을 시켜주는 등 시중을 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죽음'이 '어둠'에게 삼켜져 자취를 감추었을 때 자진하여 노툰과 함께 영계로 조사를 나간다. 영계에서 노툰이 생전 모습으로 돌아가게 해주었으나, 달가워 하지않는다. 자신은 살아생전에 좋았던 기억이 없으며 삶에 미련이 남아 청마법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사연이 많은 인물로 보인다. 이후 노툰이 '어둠'에 삼켜지는 최후를 목격하였으며 무사히 영계에서 돌아와 '검은 마녀'를 찾으라는 노툰의 전언을 전달하였다. 납골당으로 온 지니에가 '어둠'의 지령을 받고 로르뷔뇰을 없애고자 움직일 때 클라렛의 검을 들고 마주쳐 결투를 벌이게 되고 그 결과 지니에에게 다리가 아작난다. '죽음'이 모든 청마법사와의 계약을 파기할 때 다른 청마법사들과 같이 자결한다.
- 길리피르
- 라빈가르
숲지기의 수장. 13화에서 에이론의 종달새가 피를 묻혀 돌아오자, 올라비가 자문을 위해 노툰과 함께 소집한다. 숲지기의 새[7]는 특수하게 훈련받으므로 아무 없이 이유없이 피를 묻혀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통해 에이론이 곤경에 처해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것이 사고 때문인지 인간의 적대적 행위 때문인지 알 수 없으므로 경위를 조사하도록 조언한다.
- 흐라이룬
천년대장. 교단 원정군이 서쪽 숲으로 진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올라비에게 보고하면서 전시 준비를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이때 클라렛이 자신의 생각에 동조하자 놀라워 한다.[8] '죽음'이 청마법사들과의 계약을 파기하면서 청마법사들이 모두 자결하자 올라비에게 청마법사들은 죽음이 두려워 신에게만 의존하는 나약한 겁쟁이들이라고 독설을 한다. 교단 원정군이 서쪽 숲 부근에 도착한뒤 일주일간 대기하고 있자 땅굴을 통한 선제공격을 주장한다. 성녀에 의해 서쪽 숲이 불탈 때 화상을입고 의식을 잃은 올라비를 구해서 땅굴로 이송하였다. 이후 땅굴을 타고 반격을 지휘하다가 신들의 싸움이 일어날 때 퇴각한다. 이때 교단군 병사 몇명이 구조를 요청하자 고민끝에 어쩌면 이것이 기회가 될지 모른다며 휘하 숲지기들로 하여금 최대한 인간 병사들을 구조하도록 지시한다.
1.4. 신
2. 외전 '고양이와 생쥐'[9]
- 키시카
고양이.
엘프군, 갈색머리 벽안. 성별은 작중에 직접 드러나진 않았지만, 마지막화에 작가가 남긴 후기[10]로 봐서는 아마도 남성...인 줄 알았으나,한 팬이 작가와의 문의를 통해 키시카는 여자란 사실을 밝혀냈다.단추는 그냥 장난친 거라고..
새를 칼로 던져맞출 정도로 실력이 매우 출중해 인간군 부대를 전멸시키고 한명을 인질로 잡는 활약을 펼치며, 미친년만 받는 아무나 받을 수 없는 붉은 머리 종달새 훈장을 지니고 있다. 물론 엄청난 먼치킨은 아니라서 전차 정도엔 진다.(...) 매우 잔혹하며 말을 막 한다. 심지어 자신이 잡혔을 때에도 욕을 하면서 자신을 죽이라고 할 정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포로를 그냥 막 다루는 냉혹한 면모를 보이는 한편, 인간군인 라터를 죽이지 않고 살려보내고 오라를 풀어 주며 함께 이야기를 하는 등, 정에 이끌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엘프군 내에서의 지위는 돌진조인 듯. 후방으로 숨어들어 테러활동으로 아군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도맡았던 덕에 동료도 없이 항상 혼자 활동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항상 외로움을 탔던 것이 라터를 인질로 살려두는데 한몫한 듯 하다. 한쪽 눈에 상처가 있는데, 인간들에게 투항했을 때에 대우가 매우 안 좋았기 때문에 생긴 상처라고 한다.
직위는 장교. 초병 정도는 간단하게 혼을 낼 수 있는 듯하다.
여담이지만 애연가다. 포박을 풀어버리고 맨 먼저 찾은 것이 자신의 파이프.
- 라터
생쥐.
인간군 남성.
금발 갈색눈.
인간군 남성.
금발 갈색눈.
실력은 별로...라기엔 비교대상인 키시카가 넘사벽인 이유도 있지만, 모습이 보이자마자 항복한다거나, 키시카가 던져 준 감자를 바로 먹지 못한다거나, 어깨가 찔려 포로조항이 지켜지지 않자 동료들의 위치를 다 불어버리거나..., 어쨌든 매우 겁이 많다. 군인 체질은 아닌 듯. 또한 방독면을 쓰는 속도가 동료들 중에 가장 느렸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는 인간군 중에서도 확실히 별로이긴 한 듯.(...) 다만 아버지가 의사라 어깨너머로 배운 정도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마비가스를 마취제 정도로 쓰고 키시카가 자신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등 의외로 치밀하다. 전차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돌아온(...) 키시카의 뒤통수를 때려서 역으로 인질로 삼을 정도. 뒤통수를 때릴 때 대사는 찍, 찍. 맘에 드나보다.
어차피 전쟁터로 다시 돌아갈 거면 갈 곳 없이 가만히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전쟁을 싫어하며 역시 겁이 많아 혼자서는 좀 무섭다고.
마지막화 시점에는 차림새(중절모와 깔끔한 롱코트)로 보아 아마도 전역한 듯. 전쟁이 끝나고 2년 뒤, 키시카를 만나러 엘프들의 땅까지 찾아가지만 문을 지키는 초병에게 거부당해 결국 발걸음을 되돌린다. 그러나 다행히 키시카가 바로 뒤따라 나온 덕분에 가까스로 해후하게 된다.
3. 외전 '죽음 너머에서[11]
- 인간
따로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죽어서 죽음에 의해 영혼재판에 불려온 영혼. 생전에 사제였으며 때문에 영혼재판이 단지 자신이 흡수될 신을 고르는거에 불과하며 천국 같은 구원이 없다는 진실, 즉 인간의 영혼은 단지 신의 먹이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빛이 '언제 나를 믿으라 했느냐 너희들의 교리는 단지 나라는 명분으로 통제하기 위해 만든 것일 뿐이다.'라고 반응하는거에 절망한다. 영혼은 단지 먹이라는 어둠에게 그대로 먹힐 뻔 했지만 자신의 몸에서 나온 심연에 의해 자신이 돌아갈 신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결국 그가 선택한 건 빛. 그가 믿던 신앙은 단지 허상에 불과할 뿐임에도 그 허상이 자신을 선으로 인도했으며 이제 와서 자기 좋자고 그 신앙을 포기할 수 없고 설사 빛이 자신을 거두지 않더라도 자신은 믿음을 버리지 않겠다는 말을 한다.[12]. 결국 빛과 어둠의 힘이 동등해질 때까지[13]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머무른다. 참고로 여기는 이 세계관의 연옥에 해당하는 곳이다.
4. 관련 문서
[1] 일각에서는 원정한 중지한 이유를 두고 린하르트 왕이 엘프를 본 뒤 성 정체성을 깨달아서라고 소문이 돌았다 카더라[2] 작가 블로그에 따르면 정략적인 고려도 있었다고 한다.출처(49번 질문)[3] 출처(159번 질문)[4] 시즌1 35화 참고[5] 스핀오프 '죽은 장미의 전장'에서의 언급으로 미뤄본다면 이때 교단 측에 붙은 것 때문에 요페디 가문은 풍비박산이 난다.심해 같은 판단력[6] 아스타드 왕립유랑극단 45화[7] 에이론은 청마법사가 되기 전에 숲지기 였다고 한다.[8] 숲지기와 청마법회는 서로 견제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의견이 일치하는 일이 적다고 한다.[9] 흔세만 관련 만화들 중 가장 미래의 일인 3413년으로, 대략 현실의 세계 1차대전쯤의 문명인듯 하다.[10] 군복의 단추(남성복과 여성복은 단추와 여밈이 정반대다. 남성복은 우측에, 여성복은 좌측에 단추가 있다.)를 잘 살펴보라고 했다.[11] 설정에서 공식적으로 배제된 단편이다.[12] 이 말에 빛은 진심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건 빛이 인간을 무관심하게 보고 싶어하면서도 결국 사랑을 갈구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마 이 영혼재판은 광기 사태 이후에 일어난 일인 만큼, 빛은 자신이 만든 피조물의 선함만을 사랑하고, 어두운 부분을 사랑하지 못하며 긴 세월이 흐르면서 결국 무관심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악한 인간들 중에도 분명 이런 외전에 나온 선하고 자신을 따르는 인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만큼, 그 사실에 괴로워 하는 것.[13] 영혼재판의 존재 자체가 빛의 독주를 막기 위해 다른 신들을 강화시킨다에 있기 때문에 빛은 당분간 영혼의 소유권이 박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