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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10 00:22:56

히지리 칸나

파일:카즈미.png마법소녀 카즈미☆마기카 ~The innocent malice~ (아스나로 시)
마법소녀
카즈미 · 마키 카오루 · 미사키 우미카 · 아사미 사키 · 와카바 미라이 · 우사기 사토미 · 칸나 니코 · 유리 · ??? · 아카네 스미레 · 소쥬 아야세 · ??? · 시이나 레미 · ???
토모에 마미
타치바나 소이치로 · 이시지마 미사코 · 쥬베 · ???
플레이아데스 성단 · 이블 넛츠


파일:attachment/히지리 칸나/Kanna_Hiziri.jpg

1. 개요2. 정체3. 기타

1. 개요

마법소녀 카즈미☆마기카 ~The innocent malice~의 등장인물인 칸나 니코의 본명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살던 어린 시절 총기 오발 사고로 두 명의 친구를 죽게 만든 죄를 짊어지고 미소를 잃어버린 소녀 히지리 칸나는 항상 사고를 겪지 않은 만약의 자신을 생각해 왔고, 그래서 칸나 니코라는 가명을 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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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체

파일: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로고.svg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최종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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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발푸르기스의 밤 악마 호무라 미정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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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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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지리 칸나 이자보 드 바비에르 히나타 카가리
마기아 레코드
1부 행복의 마녀 편
2부 집결의 백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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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에 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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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mages.puella-magi.net/Kazumi_18_spoilers_-_Nico.png
이름 聖 カンナ
Kanna Hijiri
연령 칸나 니코가 소원을 빈 순간 태어났으므로 1~2세로 추정
소원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접속하는 힘
마법 접속마법 커넥트
무기 마력의 실, 이블 넛츠
카즈미를 죽이면 곤란하단 말이야. 너희들 인간 따위가 말이야.

마법소녀 카즈미☆마기카 ~The innocent malice~최종 보스, 통칭 히아데스.

니코는 마법소녀 계약으로 만약의 자신을 실제로 만들었다. 이때 히지리 칸나는 2명이 된 것이며, 진짜 칸나는 인조인간 칸나에게 히지리 칸나라는 이름을 양보하고 칸나 니코라는 이름을 새로 지어 살아간다.

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하게 살아가던 인조인간 칸나는 어느 날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활동하는 니코를 발견하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다.[1] 자신이 니코의 설정대로 살아가고 있는 인형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칸나는 격노하여 마법소녀가 되었고 니코에게 복수를 꾀하게 되었다.

소원은 "상대가 모르게 연결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싶다"이며, 이로 인해 생긴 능력은 커넥트. 소원을 빌 때 "그 녀석이 파멸하는 순간을 이 눈에 똑똑히 새겨 두기 위해서!!!" 라고 했다. 소원이 직접 마법소녀의 구체적인 능력으로 지정된 드문 케이스. 이 능력에 연결된 상대는 그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이를 통해 기억과 감정, 능력 등 대상자의 모든 걸 그대로 가져와 복사할 수 있다. 이 능력 덕분에 니코를 감시하다 니코가 죽은 후 니코의 인격을 고스란히 가진 예비 육체라는 명목으로 자연스럽게 니코의 자리를 꿰찰 수 있었다. 게다가 연결 대상은 한 번에 다수까지 확대하는 것까지 가능하고, 마녀에게 연결해서 마녀의 움직임을 조작할 수도 있는 듯 하다. 그야말로 먼치킨.[2]

이 커넥트 능력 덕분에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실태와 미치루 소생이라는 계획도 알게 되었다. 자신과 같다고도 할 수 있는 카즈미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 동료가 생겼다며 기뻐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멋대로 클론을 만들고 죽이기를 반복하는 성단에 대한 증오도 생겨 복수의 대상은 진짜 칸나에서부터 성단 전체로 확대되기에 이르었다. 그리하여 능력을 이용해 니코의 재생성 마법과 우미카의 해석 마법을 동원해 이블 넛츠를 만들어 유리(로 위장한 안리 아이리)와 소쥬를 부추겨 성단과 부딪치게 했다. 더불어 자신을 가짜로 만든 인류 전체에 대한 복수를 획책하게 되었고, 진짜 인류를 멸망시키고 자신들 인조인간이 신인류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게 되었다. 이를 위한 재료로 플레이아데스 성단과는 별개로 또다른 마법소녀들을 납치해 모아두고 있었다. 이 때 사용한 이름이 바로 "히아데스"이며, 이 명칭은 자신들 신인류가 될 인조인간들을 가리키는 표현이기도 하다.

카즈미와 나머지 성단 멤버들이 부딪친 가운데 카즈미를 빼돌리고 소울 젬의 오염이 심화된 아사미 사키에게 이블 넛츠를 주입시키며 본성을 드러냈다. 그와 함께 마법소녀로 변신하는데, 복장도 니코와는 다르고 옷 전면에는 히아데스의 문양이 장식되어 있다. 그러나 진짜 니코로 위장해 성단 내부에 들어온 이후 변신한 적이 없어 아무도 알지 못했던 것.

그 후 카즈미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하지만 카즈미는 그것을 거부하고 스스로 뛰쳐나온다. 거기에 마키 카오루미사키 우미카의 반박이 이어지자, 분노하여 사키의 마녀를 조종한다. 동시에 미라이의 마법에 지배당한 소쥬 자매의 마녀를 포함한 마녀 군단이 사키의 마녀를 지키기 위해 칸나에게 가세한다.

마력을 소모한 카즈미 대신 카오루와 우미카가 나서서 칸나와 마녀군단을 상대로 분투하지만, 애초에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수법을 전부 알고 있던 칸나는 오히려 가짜 소울 젬을 미끼로 삼아 우미카를 쓰러트리고, 카오루 역시 소쥬 자매의 마녀에게 패배해서 쓰러진다. 그리고 두 사람을 지키기 위해 카즈미가 변신하려 하지만, 소울 젬 오염으로 카즈미는 변신조차 못하고 마녀로 변할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사키의 마녀가 칸나의 지시도 거부하고 다른 마녀들이 자신을 죽이게 만들고, 그리프 시드를 만들어서 카즈미를 구하게 한다. 그리고 부활한 카즈미에게 다시 한번 자신과 함께하자고 권유하지만, 카즈미는 다시 칸나를 거절하며 칸나의 마녀 군단을 쓰러트리고, 칸나 본인 역시 소쥬 자매와 함께 전투 불능 상태에 빠져서 제압당한다. 드러난 능력이 주는 임팩트나 그 동안 뒤에서 암약한 흑막이란 이미지치고는 다소 허망한 패배. 그러나 이때까지 칸나는 카즈미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리고 카즈미가 미치루의 그리프 시드로 우미카와 카오루의 젬을 정화하는 사이, 부상으로 자신의 소울 젬도 검게 물들어 있던 상태에서 남아있던 소울 젬들을 모두 모아 한꺼번에 그리프 시드로 부화시킨 뒤, 거기서 태어난 마녀들을 커넥트 마법으로 한데 묶어 발푸르기스의 밤 급의 초대형 마녀를 만들어낸다.

파일:attachment/히지리 칸나/dawnofhuades.png
큐베 "저건, 전설의 마녀, 발푸르기스의 밤? 아니야, 다르군. 히지리 칸나, 네가 마법으로 마녀들을 엮어서 변화시킨 존재인가. 그렇다면 너에게 경의를 가지고 이렇게 부르도록 하지. 마녀 히아데스의 새벽.

그리고 히아데스의 새벽을 조종해서 큐베와 계약해 마법소녀로 다시 태어난 카즈미와 결전에 돌입한다. 여태까지와는 반대로, 카즈미는 칸나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이미 마녀가 되어가던 칸나는 카즈미의 설득을 거부한다.
칸나: "카즈미 너. 큐베와 계약한 거구나. 합성인간이 이번에는 인간의 껍질 따위가 되어서 어떻게 할 셈이야!"
카즈미: "몸은 단순한 그릇에 지나지 않아! 중요한 건 마음이야! 나에게도 칸나에게도 마음이 있잖아. 진짜 마음이 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러니까 우리들은 진짜 마법소녀로 있을 수 있는 거야! 이 마음을 부정해 버리면 우리들(마법소녀)에게 뭐가 남는단 거야?"
칸나: "...그런 건 이제 상관 없어. 나는 이미 결심했어, 마녀를 사용해서 세계를 멸망시키겠다고."
카즈미: "칸나..."
칸나: "네 잘못이야. 카즈미. 네가 뿌리쳐 버린 이 손으로...!! 나는 너의 돌아갈 곳을 파괴할 테니까!"

그리고 히아데스의 새벽을 이용해 아스나로 시를 파괴하려고 하지만, 결국 카즈미에게 패배해 히아데스의 새벽을 잃고 만다. 그리고 치명상을 입은 칸나는 자신의 소울 젬을 향해 기어가지만 칸나보다 먼저 카즈미가 칸나의 소울 젬을 주워든다. 칸나는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카즈미를 노려보지만, 카즈미는 다음 순간 미치루의 그리프 시드를 이용해서 칸나의 소울 젬을 정화해 준다.
카즈미 "미안해...방금 그 마녀는 그리프 시드를 떨어트리지 않았어. 미치루가 남겨준 이것밖에는 없어...우미카와 카오루의 젬을 정화한 직후니까 칸나의 젬을 전부 정화할 순 없었어. 하지만 마지막엔 원래의 칸나로 돌아와 줬음 해. 니코와 만나기 전까지 칸나에게는 가족도 있었지? 친구도 있었지? 칸나는 그 모두를 사랑했던 거지? 그러니까 자신이 만들어진 존재라는 걸 알고 슬펐던 거 맞지? 나도 알아...... 나도 마찬가지니까. 하지만 분명 그건 진짜야. 칸나가 모두를 좋아했던 그 마음, 모두가 칸나를 좋아했다는 사실도."

카즈미의 설득을 들으며 광기에 물들었던 칸나의 눈은 점점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오고 칸나는 예전에 자신이 어머니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어머니: "칸나, 이제는 그 일로부터 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 된 거구나"
칸나: "무슨 소리야, 엄마?"
어머니: "아무것도 아냐, 엄마는 그저 기뻐서 그래."
칸나: "엄마?

카즈미의 말대로 가족과 친구들이 자신을 사랑한 것, 자신이 그들을 사랑한 것이 니코의 설정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라는 것을 겨우 이해한 칸나는 비로소 니코가 자신을 만들어낸 의미를 납득하고 니코를 용서하게 된다.
카즈미: "니코는 칸나를 가지고 놀려 했던 게 아니야. 칸나를 진짜 자신으로 만들고 싶었던 거야. 미소도 눈물도 버리고, 가족도, 친구도, 진짜 이름도 전부 칸나에게 넘겨줬던 거야."
칸나: "카즈미...나는..."
카즈미: "약속할게. 나는 나의 힘이 미치는 한 계속해서 칸나가 사랑했던 사람들의 미소를 지켜줄게."
칸나: "카즈미 언제나 너의 말은 마음에 와 닿는구나...고마워. 챠오"

그리고 칸나는 예전에 진짜 니코가 했던 그 말을 그대로 카즈미에게 돌려주고, 미소를 지으면서 마녀가 되기 전 자신의 소울 젬을 터트리면서 자살한다.

3. 기타

정리하자면 히지리 칸나는 주인공 카즈미와 비슷하면서도 대척점에 서 있는 최종 보스라고 할 수 있다. 카즈미 역시 자신이 카즈사 미치루의 되살아난 클론이라는 사실을 알고 멘붕하였지만 오히려 자신을 만든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의도를 이해하고 오히려 몇 번을 반복해서라도 소생을 성공시킴으로써 성단 멤버들의 미소를 되찾으려고 한 반면 히지리 칸나는 니코의 진짜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이 그저 니코의 인형극에 놀아난 인형이나 다름 없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복수귀로 타락하였다는 것이 차이점.

아이러니하게도 칸나와 니코는 서로 자기가 가짜라고 생각하고 있다. 니코는 자신의 모든 것을 칸나에게 넘겨줬으니, 이제는 자신이 가짜라고 생각해서 자신이 웃음을 잃어버렸다는 것과 자신이 가짜라는 의미에서 자기 이름을 니코(2개)라고 붙였지만 칸나는 그딴 건 니코의 자기 만족이고 설정 놀음일 뿐이라며 자기야말로 니코의 가짜일 뿐 아니냐고 생각한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형의 존재라는 점, 인간을 없애고 자신의 종족으로 그 빈자리를 채우려는 사상을 가진 점 등이 울트론과 비슷하다. 카즈미를 비전, 칸나를 울트론, 히아데스의 새벽을 소코비아라고 보면 얼추 비슷하다.

이런 행적에도 결국엔 마도카에게 구원받았을 테니 참 미묘한 부분. 물론 마도카의 성격이나 원환의 섭리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1] 성단이 아스카 유리의 마녀와 싸우고 있었다.[2] 여기서 재밌는 점은 자신이 복제품이라는 것에 분노하여 계약했는데 능력이 복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