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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2:20:20

힙 플라스크

파일:힙 플라스크.jpg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1. 개요2. 상세
2.1. 판매
3. 대중 매체에서

1. 개요

Hip Flask
을 비롯한 음료를 담는 의 한 종류로, 휴대성에 특화되어 납작하고 휜 모양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간혹 '포켓 위스키'라고도 부른다.

2. 상세

우리가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힙 플라스크는 영국에서 약 200년 전(2000년 기준)에 탄생했다. 일반적인 재질은 주석제이나, 차별화시키기 좋아하는 영국귀족들은 은제를 선호했다. 그 이전에는 동물의 방광, 도자기, 유리 등이 쓰였다. 휴대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납작하면서도 몸의 굴곡에 맞춰 휜 모양으로 제작되어 주머니에 넣었을 때 원형 용기와 달리 불룩하게 튀어나오지 않아 티가 잘 나지 않는다. 이름의 유래도 허리 주머니에 넣는 병이라는 뜻이다.[1] 주로 스테인레스로 만들며, 고급은 , 티타늄[2], 금속 탐지기를 피하기 위해 플라스틱이나 돼지 방광을 말려 만든 물건도 있다.

서부극에서 이것을 주머니에서 꺼내 병나발을 부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주로 군인 계통이나 등산인, 여행가 등 야외에서 오래 있는 사람들이 주로 쓴다. 또한 서양 해적들의 상징품이기도 하다. 이때 해적들이 병입해 다니는 술은 주로 이다.

현재 실상에선 야외에 오래 있으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술 마시려는 노동자, 노숙자 등이 이용하는 걸로 인식이 바뀌었으며 주로 담는 술은 도수가 높으면서 싼 술인 , , 데킬라, 보드카 같은 독한 이며 브랜디, 위스키같은 고급 술도 넣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이들 종류의 술 세트에 이 병이 같이 동봉되어 있는 것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지포 라이터 크기의 작은 컵도 동봉되지만 병 자체가 휴대성을 극도로 강조한 물건이라 컵에 따라 마시는 건 사실상 볼 수 없다. 영화에서는 이 물건은 꼭 금주한 사람과 관련된 클리셰가 있다. 당연하겠지만 어느 술꾼이 담아다니다 마시는 장면도 은근히 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닉슨이라던가, 타이탄폴 2의 저항군 장교인 바커라든가가 있다.

병 자체의 주둥이가 심히 좁기 때문에 술이 든 술병을 기울여 힙 플라스크에 술을 넣기는 곤란하고,[3] 세트에 과 함께, 같은 재질의 깔때기가 동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게 아니라면 술병에 끼우는 보틀 튜브를 이용해서 술을 주입한다.[4]

생겨먹은 것을 보면 예상할 수 있듯이 병 내부를 청소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술 말고 다른 것(특히 당분이 들어있는 음료)을 담은 뒤에는, 증류 식초를 희석한 물을 담고 끓인 물로 플라스크를 마저 채운 다음에 뚜껑을 닫고 헹굼질을 해주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그 후에 맑은 물로 헹구고 내부를 잘 말려주면 된다.괜히 위스키같은 독주를 담는 병의 대명사로 유명한게 아니다. 제품에 따라서는 주둥이(천장 부분)와 병이 분리가 가능한 물건도 있는데, 이런 제품은 연결부를 허접하게 만들었거나 사용자가 잘못 관리하면 주머니에서 열려서 난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5]

2.1. 판매

다이소에서도 판매했다. 6온스(170ml) 스테인레스 제품으로, 가격은 3천원이다. 시중 제품들의 가격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수준이다. 캠핑용품 쪽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있는 매장보다 없는 매장이 더 많아 입수 난이도는 꽤 있는 편이다. 가격대비 품질은 꽤나 괜찮은 편이다. 몸체는 SUS, 뚜껑은 구리로 되어있고 고무링도 있는 등 구색은 다 갖췄다. 생김새는 모든 포켓위스키가 다 그렇겠지만 위 사진과 99% 똑같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모서리 라운딩과 단가 하락의 결과겠지만 내부 밑바닥 모서리의 거친 용접 흔적이다. 2018년 3월 기준으로 확인해본 결과 제작 방식에 개선이 있었는지 내부의 모서리에 용접 흔적이 보이지는 않는다. 2019년 4월 기준으로 판매가 중단되었다.[6]

희석식 소주 소형 병 중에 참이슬처음처럼이 이 용기 모양의 페트병에 담긴 200ml 포켓 모델을 팔고 있다.[7] 소주 외에도 보드카나 위스키와 같은 술 중에서 이 포켓 모델을 생산, 판매하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들은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한 번만 사서 병을 재사용한다면? 휴대성이 좋으며 특히 주류 반입이 금지된 장소에서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군대라던가... 어찌 보면 힙 플라스크가 발명된 용도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3. 대중 매체에서


[1] 여성들도 애용했는데, 여성들은 허벅지나 종아리에 가터벨트를 대고 거기에 매달아서 숨겼다.[2] 일반 스테인레스제 힙 플라스크는 내용물을 오래 담아두면 맛이 변질되지만, 티타늄제 힙 플라스크는 스테인레스제보다 변질이 덜 된다고 한다.[3] 영화 1987에서 하정우가 로얄 살루트깔때기같은 장비도 없이 플라스크에 넣다가 흘려서 혀로 핥는 장면이 나온다.[4] 치약 앞쪽 부분을 자르면 깔때기 대용으로 나름 쓸 만하다. 다이소 힙 플라스크와 2080치약 기준으로 딱 맞다. 그리고 치약이 들어있던 물건이라 위생상으로도 크게 나쁘지 않다. 하지만 제대로 안 닦으면, 아주 위생적인 맛이 날 것이다[5] 허리에 매달거나 뒷주머니에 넣는다는 특성상 걸음 한 번마다 크게 흔들리기 때문.[6] 의외로 품질이 좋지 않은데 어떤 것은 내용물이 새기도 한다![7] 힙플라스크의 경우 7온스 들이 제품에 해당하는 양이다.[8] 1화부터 하이곡그의 콕핏에서 힙 플라스크에 든 술을 들이키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 이를 보고 적당히 마시라는 상관인 하디 슈타이너의 말은 덤.[9] 그리고 이 반대, 즉 강제로 여성형 변신이 되게 하는 아이템도 있다. 피그미 기름을 계속 들이키면 변신되는 부두 노움이나 대격변에서 새롭게 생긴 칼리사의 귀신들린 펜던트 등이 있다. 물론 이런 여성형으로 강제 변신한 후 돌연변이 물고기나 신도레이의 보주를 사용하면 인남캐도 여캐로 변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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