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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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 Western United States wildfires season금문교가 아니라 비드웰 바 다리다. 하늘이 붉게 변하고 산이 잿더미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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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6일 나사가 촬영한 사진[1] |
2. 경과
2.1. 7월 24일
작은 규모의 부주의들로 인한 산불들이 조금씩 시작되었다.당시 발생한 원인불명의 산불 중 하나2.2. 8월 14일~16일
당시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비정상적으로 강한 고기압에 의해 온도가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더웠고 15일에는 샌프란시스코 국립 기상청에서 강력한 번개로 인한 산불 경고와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긴급 메세지 이때 육지로 상륙하던 허리케인 파우스토가 촉촉한 공기와 빠른 풍속, 기압 변화로 대기를 극도로 불안정하게 하였고 결국 엄청난 양의 마른 번개로 인해 산불이 시작되었는데 무려 12000여개의 번개가 사나흘 등안 내리치고 58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SCU 라이트닝 컴플렉스, LNU 라이트닝 컴플렉스, CZU 라이트닝 컴플렉스, 어거스트 컴플렉스, 노스 컴플렉스 등 대규모 산불들이 시작됐다. 유튜브2.3. 8월 19일
급격한 산불의 확산에 따라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주지사는 즉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2.4. 9월 9일
9월 9일(현지시간) 미 전국합동화재센터(NIFC)에 따르면 미국 서부 지역에서는 85건이 넘는 대형 산불이 진행 중이었으며 그 중 40개가 서부 해안의 주에서 불타올랐다. 미국 서부 해안에 나란히 맞붙은 3개 주에서 약 40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일대가 황폐화되었다. 기록적인 폭염과 강한 바람 속에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수십만에이커의 땅이 불탔고 주민 수천명이 대피했다. 9일 오전부로 영향권에 든 인원이 3천만명이 넘는 워싱턴·오리건·캘리포니아·네바다·애리조나주 등 5개 주 일부 지역에는 적기(red flag) 경보가 내려졌는데 이로 인해 해당 지역들은 대낮에도 석양 무렵처럼 하늘이 온통 짙은 주황색, 지역에 따라선 시뻘건 적색으로 물든 채 어둑어둑해 조명을 켜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운 지경이었다. 워싱턴주 동부의 몰든에선 산불이 마을을 덮치며 주택과 소방서·우체국·시청·도서관 등 공공 인프라의 80% 이상이 파괴됐다. #1, #2, #3, #4 이때 기준으로 220만 에이커가 탔다.#[2]2.5. 9월 11일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발생한 산불에서 뿜어낸 연기와 숲이 타면서 나온 재는 사상 유례없이 광범위한 지역의 대기 질을 악화시켜 9월 11일 기준 25일 연속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에 '대기 오염 경보'가 발령됐다.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이전 기록은 2018년 산불 당시 14일 연속 '대기 오염 경보' 발령이었다. #1, #2 그에 대한 여파가 대서양을 건너 8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영국 하늘도 주황색으로 물들었다고 한다. # 이때 이것으로 인한 나쁜 공기 관련 언급 때문에 9월 14일 대한민국의 MBC 뉴스데스크에 미국의 유명 유튜버인 Technoblade의 트위터의 트윗 중 하나가 등장한 적이 있다. 해당 유튜브 영상 중 둘째 트윗.2.6. 9월 13일
9월 13일 기준 사망자 31명(캘리포니아주 20명, 오리건주 10명, 워싱턴주 1명)으로 집계됐으며 오리건 주에서 실종자 수가 수십 명에 달해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되었다. 미국 서부 지역 12개주에서 약 100여 건의 대형 산불이 진행되었다. #1#2#3#42.7. 9월 16일
9월 16일 기준 서부 산불의 연기가 미국 동부 지역(뉴욕/뉴저지 지역)의 하늘을 뒤덮었다.[3][4] #1, #2, #3, 9월 17일 상황1, 9월 17일 상황22.8. 9월 17일
100여개 이상의 크고 작은 산불들이 발생했고 660만 에이커의 화재 면적과 37명의 사망자, 7500채 이상의 건물 전소가 있었다. #2.9. 9월 29일
9월 29일 기준으로 401만 에이커가 탔다.[5] 어거스트 컴플렉스 산불은 진정세에 들었지만 글래스 산불이나 조그 산불과 같이 어마무시한 속도로 새로운 소규모 산불들이 생겨났다. 확산세인 조그 산불의 타임랩스2.10. 9월 30일
9월 30일 기준으로 새 산불로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 지역 건물 110여채가 전소되고 주민 7만 5천 명이 대피했으며 100년 전통의 유명 와인 농장과 세계적으로 알려진 레스토랑이 전소했다. # 잠시 주춤했던 산불이 재확산될 위기에 처했다.조그 산불로 인해 4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11. 10월 1일
10월 1일 세 번째로 큰 산불이자 39만 에이커(16만 헥타르)를 태운 SCU 라이트닝 컴플렉스 산불(세부정보)이 잡혔다.2.12. 10월 2일
10월 2일 기준으로 412만 에이커가 탔다.더 가디언앞으로도 날씨가 최소 1주일간은 산불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전망되었다.#
2.13. 10월 21일
약 819만 에이커가 탔는데 이는 33,145km2로 남한 면적의 1/3과 맞먹는다.2.14. 10월 27일
10월 27일 기준으로 430만 에이커가 넘게 탔고 어거스트 컴플렉스 산불은 90%이상 불길이 잡혔다. 웬만하면 내달에 잡힐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12월까지도 지속될 가능성이 전망되었다. 불길이 많이 잠잠해진 편으로 12000여채가 전소하고 잿더미가 된 지역 복구 사업이 서서히 시작되는 분위기였다.2.15. 10월 28일
10월 28일에는 새로 발생한 블루 릿지 산불과 실버라도 산불이 급격히 번져 70,000명이 넘는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2.16. 이후
캘리포니아 역사상 네번째로 큰 산불이고 36만 에이커(14만 헥타르)를 태운 LNU 라이트닝 컴플렉스 산불이 잡혔으며 크릭 산불의 확산세가 점점 줄어들었다. 이렇게 여러 산불들이 서서히 꺼지고 잠잠해져서 끝나나 싶었지만 계속해서 산발적으로 산불들이 생겨나고 제일 큰 어거스트 컴플렉스 산불은 97만 에이커를 태우고도 아직도 반밖에 전소되지 않아 앞으로도 몇 주간 쉽게 불길이 잡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다.3. 목록
미국 서부 산불은 미국 서부를 연속적으로 다 태운 것이 아니고 지역별로 발생한 크고 작은 8000여개의 산불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기 때문에 각 주 별로 나눠서 중간 단위로 ○○주 산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6] 아래는 주(State) 별 산불 목록이다.3.1. 캘리포니아주 산불
가장 규모가 큰 산불로 10월 2일 기준으로 412만 에이커가 탔다.
3.2. 오리건주 산불
9월 10일 기준 100만 에이커 이상이 타 버리고 11명이 사망했다3.3. 워싱턴주 산불
9월 7일에는 노동절 산불로 불리는 이 산불 때문에 단 하루만에 30만 에이커가 전소하고 8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역사적인 화재가 났다.#4. 영상
5. 원인
근간이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와 같다. # 2020년에 발생한 라니냐가 계속해서 미국 서부에 40°C 이상의 덥고 건조한 기후를 만든 원인이라고 한다. # 결과적으로 라니냐 때문에 북극 기온이 높아져 편서풍 파동이 심해지자 한반도에는 장마전선이 생겨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가 발생하고 미국 서부에는 이상 고온건조 기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2020년 들어 편서풍 파동이 심해졌는데 지구 온난화가 막대한 영향을 줬다고도 하며 시베리아 등 극지방에서도 이상 고온으로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날이 종종 나타났고 벌레떼의 출현과 영구동토층이 녹는 사건과 같이 다양한 문제가 나타났다고 한다.
소방 정책에도 문제가 있어 초기 진압 당시 부적절한 대응이 불을 더 키웠다.
한편 일부 산불은 인재로 밝혀졌다. 특히 큰 피해를 기록한 2020년 9월 캘리포니아주 샌버노디노 카운티 인근의 '엘도라도' 산불은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공개하는 파티의 불꽃놀이 장치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해당 부모는 엄청난 지탄을 받았다.
6. 영향
산불의 재와 다양한 유해화합물로 인한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가 대두되었다.생물학자들은 이 산불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매우 우려된다고 했다.#[7]
무엇보다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일깨 워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의 산불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스케일로 번지게 될 것으로 예상이 돼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다.
2020년 미국 대선에도 큰 변수로 작용하였는데 이 부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매우 안일한 반응을 보이자 조 바이든이 큰 편차로 민심을 얻었으며 결정적인 변수는 아니긴 했어도 결국 바이든의 당선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
7. 관련 기사
8. 외부 링크
[1] 출처 기록적인 폭염과 대형 산불의 여파로 미국 서부 전역의 온도가 평년보다 높다.[2] 220만 에이커는 제곱킬로미터로 환산할 경우 8,903.1 제곱킬로미터가 되는데 이는 전라북도의 면적보다 10% 더 넓다.[3]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뉴욕주 뉴욕시까지의 거리는 4,100여 km나 되는 아득히 먼 거리인데 이 정도라면 이미 미국 전역에 화재로 인한 연기가 싹 퍼졌다고 봐야 한다. 그 어떤 산불도 이 지경까지 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훨씬 심각한 재난이다.[4] 4100km는 웬만한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멀다! 태국에서 난 산불의 여파가 한국까지 왔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5] 401만 에이커는 제곱킬로미터로 환산 시 16227.8 제곱킬로미터가 되는데 이는 강원도보다 0.3 제곱킬로미터 더 적은 규모이며 사실상 강원도 전체의 면적이 타 버린 것이다.[6] 산불들이 처음에는 캘리포니아주 안에서만 많이 발생해서 흔히 캘리포니아 산불이라고 불렸지만 다른 주에서도 산불들이 발생하자 모든 주 산불을 묶어 서부 산불이라고 바꿔 부르게 돼서 단어 혼동이 많은 편이었다. 일부 뉴스에서도 이 사태를 캘리포니아 산불이라고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7] 사실 20세기 초반에도 멸종 위기에 놓였던 뉴잉글랜드초원뇌조를 보호해서 겨우 수를 늘렸는데 1916년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알을 품고 있던 암컷들이 대거 몰살당했으며 결국 1932년에 마지막 개체가 숨을 거두면서 멸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