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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5:47:07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정규시즌 결산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wiki style="width: 750px; max-width: 750px; display: inline;"<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750px><tablebgcolor=#fff,#191919><table align=cent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6/9~13)
2주
(6/16~20)
3주
(6/23~27)
4주
(6/30~7/4)
5주
(7/7~9)
결산
R2 5주
(7/9~11)
6주
(7/15~18)
7주
(7/22~25)
8주
(7/29~8/1)
9주
(8/5~8)
10주
(8/12~15)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정규시즌 최종 순위
1.1.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1.2. 2라운드 상대 전적
2. 평가
2.1. 각 팀 포지션별 평가와 Awards 예측 동향
2.1.1. 정규시즌 MVP, Rookie of The Year, Best Coach2.1.2. 탑2.1.3. 정글2.1.4. 미드2.1.5. 바텀2.1.6. 서포터2.1.7. 투표 결과
3. 주요 기록
3.1. LCK Awards
3.1.1. 정규시즌 MVP3.1.2. ALL-LCK Team3.1.3. Rookie of The Year3.1.4. Best Coach
3.2. Player of the Split3.3. 개인 기록3.4. 경기 기록3.5. 밴/픽
3.5.1. 픽률3.5.2. 밴율3.5.3. 종합
4. 팀별 평가
4.1. 1위 | DWG KIA | 12승 6패 +15 | PO 2R 진출4.2. 2위 | Gen.G | 12승 6패 +8 | PO 2R 진출4.3. 3위 | NongShim REDFORCE | 12승 6패 +8 | PO 1R 진출4.4. 4위 | T1 | 11승 7패 +6 | PO 1R 진출4.5. 5위 | Liiv SANDBOX | 11승 7패 +5 | PO 1R 진출4.6. 6위 | Afreeca Freecs | 11승 7패 +4 | PO 1R 진출4.7. 7위 | kt Rolster | 7승 11패 -4 | PO 진출 실패4.8. 8위 | Hanwha Life Esports | 7승 11패 -9 | PO 진출 실패4.9. 9위 | Fredit BRION | 5승 13패 -8 | PO 진출 실패4.10. 10위 | DRX | 2승 16패 -25 | PO 진출 실패

1. 정규시즌 최종 순위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12 6 29-14 +15 4승 우승
2 파일:Gen.G 로고.svg GEN 12 6 27-19 +8 2승 vs. NS 우세
3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12 6 27-19 +8 1패 vs. GEN 열세
4 파일:T1 LoL 로고.svg T1 11 7 25-19 +6 1패 준우승
5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11 7 26-21 +5 2패
6 파일:Afreeca_Freecs.png AF 11 7 25-21 +4 3승
7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파일:kt 롤스터 로고.svg KT 7 11 21-25 -4 1패
8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HLE 7 11 17-26 -9 1승
9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BRO 5 13 20-28 -8 6패
10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2 16 9-34 -25 3패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1.1.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
팀명 DK GEN NS T1 LSB AF KT HLE BRO DRX 세트 전적 경기 전적
DK - 4:0 2:4 3:3 4:0 3:2 2:2 4:1 3:2 4:0 29-14(+15) 12-6
GEN 0:4 - 4:1 1:4 3:3 3:2 4:1 4:1 4:2 4:1 27-19(+8) 12-6
NS 4:2 1:4 - 4:0 3:3 2:2 4:1 3:3 2:3 4:1 27-19(+8) 12-6
T1 3:3 4:1 0:4 - 1:4 3:3 4:1 2:2 4:1 4:0 25-19(+6) 11-7
LSB 0:4 3:3 3:3 4:1 - 3:3 3:3 4:0 2:3 4:1 26-21(+5) 11-7
AF 2:3 2:3 2:2 3:3 3:3 - 4:2 4:0 2:3 3:2 25-21(+4) 11-7
KT 2:2 1:4 1:4 1:4 3:3 2:4 - 3:2 4:1 4:1 21-25(-4) 7-11
HLE 1:4 1:4 3:3 2:2 0:4 0:4 2:3 - 4:2 4:0 17-26(-9) 7-11
BRO 2:3 2:4 3:2 1:4 3:2 3:2 1:4 2:4 - 3:3 20-28(-8) 5-13
DRX 0:4 1:4 1:4 0:4 1:4 2:3 1:4 0:4 3:3 - 9-34(-25) 2-16
녹색: 2-0 전승 (4:X) | 빨간색: 0-2 전패 (X:4)
연두색: 1-1 약우세 (3:2) | 노란색: 1-1 동률 (2:2 or 3:3) | 분홍색: 1-1 약열세 (2:3)

1.2. 2라운드 상대 전적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상대 세트 전적
팀명 DK GEN NS T1 LSB AF KT HLE BRO DRX 세트 전적 경기 전적
DK - 2:0 1:2 1:2 2:0 1:2 2:0 2:0 2:0 2:0 15-6(+9) 6-3
GEN 0:2 - 2:0 1:2 1:2 1:2 2:0 2:1 2:1 2:0 13-10(+3) 5-4
NS 2:1 0:2 - 2:0 1:2 0:2 2:0 2:1 2:1 2:0 13-9(+4) 6-3
T1 2:1 2:1 0:2 - 1:2 2:1 2:0 0:2 2:1 2:0 13-10(+3) 6-3
LSB 0:2 2:1 2:1 2:1 - 1:2 1:2 2:0 2:1 2:0 14-10(+4) 6-3
AF 2:1 2:1 2:0 1:2 2:1 - 2:1 2:0 0:2 1:2 14-10(+4) 6-3
KT 0:2 0:2 0:2 0:2 2:1 1:2 - 2:0 2:1 2:1 9-13(-4) 4-5
HLE 0:2 1:2 1:2 2:0 0:2 0:2 0:2 - 2:1 2:0 8-13(-5) 3-6
BRO 0:2 1:2 1:2 1:2 1:2 2:0 1:2 1:2 - 2:1 10-15(-5) 2-7
DRX 0:2 0:2 0:2 0:2 0:2 2:1 1:2 0:2 1:2 - 4-17(-13) 1-8

2. 평가

2.1. 각 팀 포지션별 평가와 Awards 예측 동향

기복이 없이 꾸준히 높은 활약을 한 선수와, 이보다는 조금 기복이 있거나 평균점이 낮지만 엄청난 고점을 보인 선수 사이에는 해석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 그리고 1라운드와 2라운드의 경기력이 차이가 난다면, 1라운드보다 2라운드에 개선되는 상향 곡선을 그린 선수가 일반적으로는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2.1.1. 정규시즌 MVP, Rookie of The Year, Best Coach

정규시즌 MVP는 이견이 없다면 피넛이 수상할 확률이 높다. 비록 팀이 3위로 아쉽게 정규시즌을 끝냈지만 피넛의 활약은 상당히 많았을뿐더러 피넛이 부진하는 경기를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특히 라인전 약한 탑 미드를 피넛의 플레이 메이킹으로 커버하는 총사령관 역할과 오더 역할 등 팀의 상승에 큰 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캐니언 등 다른 퍼스트 선수들도 많지만 보통 그 선수들이 다른 라인 역시 큰 하자가 없는 데 비해 피넛은 선수들이 라인전 등에서 부침을 겪을 때도 언제나 팀의 상수 역할을 톡톡히 했기에 더 도드라진다.

Rookie of The Year는 작년과 달리 LCK 데뷔 기준으로 2년이 지나지 않았고 해외 리그 기록이 없으며[12] 당해 정규시즌 출전 수가 18세트 이상인 선수 모두다 해당되기 때문에 한명을 콕 집어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다만 담원, 젠지, 농심 및 아프리카 처럼 한명도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팀이 시즌 상위권에 많이 포진되어있고, 비플옵권 팀은 조건에 맞는 신인은 많으나 성적이 걸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조건에 해당하는 선수 중에 받을 확률이 높은 선수는 구마유시, 케리아, 크로코 셋이나 다만 케리아는 이미 개편전 Young Player를 작년 스프링에서 받았기 때문에 이전 영 플레이어를 같은 상으로 취급한다면 후보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높다. 그 외에 T1의 칸나, 제우스, 오너, 클로저가 조건에 맞지만 칸나는 스프링의 극심한 부진으로 교체된 전적이 걸리며 제우스와 오너는 출전수가 너무 적고, 클로저는 서머를 아예 뛰지 못했다. 구마유시와 크로코를 비교하면 테디와 자주 돌림판 대상이 되었던 구마유시에 비해서 1년동안 풀타임 주전이었던 크로코 쪽에 좀더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

베스트 코치 역시 작년과 다르게 1년 전체를 보기 때문에 2연속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한 담원의 김정균 감독이 받을 확률이 높으며, 농심의 2연속 플옵 진출을 이루어낸 배지훈 감독 역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두명간의 경합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나머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가능성이 낮다.

2.1.2.

- DK
- GEN
- NS
- T1
- LSB
- AF
- KT
- HLE
- BRO
- DRX
ALL-LCK Team 투표같은 경우 1R, 2R 모두 팀의 에이스를 맡으며 꾸준한 폼과 뛰어난 지표를 보여주었던 기인이 퍼스트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퍼스트의 자리를 노리기에 서밋은 안정성이 부족하고, 칸은 2R의 부진이, 칸나는 1R의 부진과, 나머지 후보들과의 폭발력 차이가 발목을 잡는다. 다만 기인도 계속되는 캐리 부담에 극단적으로 망한 경기들이 있어서 평가가 깎일 수도 있다.

세컨드와 서드의 경우 리치는 라인전 약점이 너무 크게 드러났고 라스칼은 시즌 초 매우 좋았지만 2라운드 들어 부침이 커서 교체까지 되었을 정도라서, 일반적으론 서밋/칸/칸나/도란 정도로 투표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정도이다.

위 네 선수가 워낙 활약이 꾸준한 편이었고 특별한 장점들도 하나씩은 있는지라, 일반적으론 저 네 선수 안에서 서드까지 뽑히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서밋은 나름 안정권으로 평받았으나 리그 막판에 아쉬운 모습을 다소 노출했고, 칸 약시 안정권으로 본래 예상되었으나 높은 피솔킬 지표, 컨디션 난조와 겹쳐 다소 부진한 구간도 있어서, 나머지 두 자리가 서밋이냐, 칸이냐, 혹은 칸나냐 정도로 갈릴 듯하다. 안정성을 위시하면 칸, 성장성에 주목하면 칸나이다. 도란은 팀 내 에이스를 맡으며 압도적인 지표를 자랑하지만, 팀의 성적이 너무 좋지 않고, 라인전 이후의 활약이 미비하다는 점 때문에 저 셋보다도 서드 안에 들어갈 확률이 낮다.

2.1.3. 정글

- DK
- GEN
- NS
- T1
- LSB
- AF
- KT
-HLE
-BRO
-DRX
ALL-LCK Team 투표는 피넛 > 캐니언 / 크로코 > 클리드 > = 드레드 정도로 요약된다. 꾸준한 활약을 보인 피넛이 단연 퍼스트. 1라운드만 해도 세컨드는 클리드였지만 2라운드를 보면 알수 없어졌다. 따라서 세컨드/서드는 혼전이 됐는데, 샌박 상승세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고 어쨌든 웬만하면 1인분을 해주었던 크로코와, 시즌 초 부진했지만 잠시 미드를 들른 이후로 시즌이 흘러갈수록 메타에 적응하여 역시 세체정은 어디 안 가는구나의 실력을 보여준 캐니언이 대표적인 후보다. 이외에 다소 기복은 컸으나 드레드 정도까진 언급할 만한 상황. 그리고 젠지가 2라운드에서 플레이오프 경쟁 팀들에게 거의 다 무너졌기 때문에 클리드가 후보에서 밀려나게 된다면, 세컨드와 서드가 크로코 / 캐니언 / 드레드 중에 택2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성장했을 때의 캐리력은 캐니언, 전반적인 안정성을 본다면 크로코, 갱킹과 슈퍼 플레이를 본다면 드레드로 평가가 갈릴 수 있다.

2.1.4. 미드

- DK

- GEN

- NS

- T1

- LSB

- AF

- KT

- HLE

- BRO

- DRX

이번 시즌 미드 메타가 다양했고[18] 그 메타에 맞게 움직여준 라이너들이 많이 나온지라 올프로 예측이 탑과 함께 가장 어려운 라인이다. 그래도 탑은 기인의 퍼스트가 유력하고 세컨드와 서드 후보가 4명 이내로 좁혀진 상황이지만, 미드는 퍼스트나 세컨드라면 몰라도, 서드는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객관적인 좋은 활약상을 펼친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대개 1위를 지켜낸 쇼메이커는 올프로 안정권이라고 평가받으며 비디디 역시 중요한 순간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 외 페이커, 페이트 정도가 경쟁 가능성이 높은 편.

고리는 라인전으로 인해 평가가 애매하며, 도브, 라바는 팀을 이끌었을지언정 팀은 결국 플옵에 떨어졌기에 상대적으로 스포트 라이트가 덜 비추는 경향도 있다. 쵸비의 경우에는 팀이 8위에 머물렀으나 전반적인 지표가 최상위권인데다 진에어의 테디나 IG의 루키 수준의 원맨팀이라고 봐도 무방할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LCK 최초로 플레이오프 탈락팀 소속 올프로[19]라는 이변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

2.1.5. 바텀

- DK

- GEN

- NS

- T1

- LSB

- AF

- KT

-HLE

-BRO

-DRX

올프로 투표 경우 다른 라인보다 서드를 선정하기 어렵다고 예상이 된다. 덕담 > 프린스 > = 룰러 / 고스트 / 레오 정도. 구마유시는 꾸준히 좋은 폼을 보여줘서 조건 충족 시 서드 안에는 무난히 들었겠지만, 경기 수 미달로 투표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 다만 룰러가 날이 갈수록 최악의 폼으로 떨어지며 자주 짤린데다 끝내 비원딜 메타에 적응하지도, 대처하지도 못했고, 그나마 고스트까진 언급되는 상황이지만 1라운드에서 담원이 로스터를 갈아엎었어야 하는 이유가 고스트임을 생각하면 큰 감점 요소.

전반적으로 메타가 웃어주지 않으며 원딜의 캐리롤이 이전보다 줄었고, 원딜러 선수들도 대부분 인상깊은 활약은 보여주지 못해서 이외 후보가 그리 명확하진 않은 상태. 룰러와 고스트가 객관적으로 봤을 땐 올프로 팀에 들기는 흠이 있기는 하지만, 상위권 팀의 원딜 중 폼이 좋아 강력한 경쟁자라 할만한 T1의 원딜 은 세트 수 제한을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덕담, 프린스 이외에 꾸준한 활약을 보인 선수가 더 있지도 않아서[23] 남은 한 자리(아마도 서드)가 누구인지 투표자들의 관점에 따라서 크게 갈리지 않을까 예상된다. LCK 원딜의 암흑기라고 부를 만하며, 서드에 누가 선정되어도 그럴 수 있겠거니 하면서도 누가 되어도 논란이 반드시 생길 판이다.

2.1.6. 서포터

- DK
- GEN
- NS
- T1
- LSB
- AF
- KT
- HLE
- BRO
- DRX
올프로로선 엄청난 로밍, 바론 스틸 등 큰 존재감을 보여준 에포트의 퍼스트가 크게 점쳐지며, 세컨 - 서드는 케리아 - 켈린의 경쟁이 예상된다. 라이프도 투표의 여지가 있으나, 부진으로 위 셋에게 밀리는 상황. 베릴 역시 폼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곤 해도 워낙 부진의 여파가 인상에 남았던지라 서드 안에 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세 명을 제외하면 비벼볼 만한 후보도 별로 없다.

2.1.7. 투표 결과

예상대로 정규시즌 MVP는 피넛이, Rookie of The Year는 크로코가, Best Coach는 김정균 감독이 받았다. 피넛과 김정균은 2위였던 쇼메이커와 배지훈 감독과 22표 차이로 근소한 차이가 벌어졌으며, 크로코는 2위 구마유시와 36표라는 적지 않은 차이가 났다. 모두 납득할만한 투표라는 것이 중론.

Rookie of The Year는 예상대로 이미 상을 수상한 케리아가 빠지면서 크로코 - 구마유시 - 오너 3파전이 되었고, 이들 중 유일하게 거의 1년 내내 주전으로 활약한 크로코가 40표 중 25표로 압도적으로 1위표를 가져가면서 선정되었다. 3명 외 딜라이트가 4위 표를 어느 정도 가져갔으나 워낙 3명의 표 차이가 커서 큰 격차를 보였다.

Best Coach 같은 경우 손석희 - 장누리 - 양대인 감독이 투표 목록에서 빠지고 예상대로 김정균 - 배지훈 감독의 경합이 일어났다. 3위 김목경 감독이 71표, 주영달 감독이 어쨌든 2연속 2위를 함으로 4위를 지키고 나머지 손강맥 + 최우범 감독과 코치진은 그렇게 많이 투표를 얻지 못 했다.
TOP JGL MID ADC SPT 비고
DK 세컨드 세컨드 퍼스트 3명
GEN 세컨드 세컨드 2명
NS 퍼스트 퍼스트 세컨드 3명
T1 퍼스트 1명
LSB 서드 서드 서드 서드 4명
팀 최다
AF 퍼스트 1명
HLE 서드 1명
탈락팀 수상
2020 서머부터 2021 스프링까지 5명 선수 전부 올프로를 수상했던 담원과 젠지는 이번엔 3명 - 2명밖에 올리지 못 했으며 농심, 샌박, 아프리카는 최초로 올프로에 입성하게 되었다.[25]

워낙 치열했다 보니 플옵권 6팀 + 1팀이 올프로 나눠가지는 형태가 되었고, 특히 쵸비는 폼을 인정받아 최초로 플옵 탈락팀에서 올프로 서드에 들었다.

여담으로 이번 시즌은 선수, 감독, 코치의 픽과 해설, 미디어의 픽이 완전히 상반되었다. 미드만 하더라도 선수, 감독, 코치들은 쇼메이커를 퍼스트로 뽑고 해설, 미디어는 비디디를 퍼스트로 뽑았으며, 퍼스트가 유력해보였던 에포트도 선수나 코칭 스태프의 표를 많이 얻지 못하고 반대로 켈린과 세컨드/서드를 양분할 거라 점쳐진 케리아가 선수가 코칭 스태프의 표를 많이 받아 퍼스트에 선정되었다. 어떻게 해석할지는 각자 나름.

3. 주요 기록

3.1. LCK Awards

3.1.1. 정규시즌 MVP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MVP
파일:Regular_Season_MVP_NS_Peanut.jpg
소속팀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ongShim REDFORCE
이름 한왕호
ID Peanut
포지션 파일:LCK_JGL.png JGL

3.1.2. ALL-LCK Team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ALL-LCK 1st Team
파일:2021 summer allLCKteam 1st.jpg
파일:LCK_TOP.png 파일:LCK_JGL.png 파일:LCK_MID.png 파일:LCK_BOT.png 파일:LCK_SUP.png
소속팀 파일:AF_logo_square.png 소속팀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소속팀 파일:DWG KIA 엠블럼.svg 소속팀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소속팀 파일:T1 LoL 로고.svg
이름 김기인 이름 한왕호 이름 허수 이름 서대길 이름 류민석
ID Kiin ID Peanut ID ShowMaker ID deokdam ID Keria
Points 158 Points 178 Points 170 Points 169 Points 155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ALL-LCK 2nd Team
파일:2021 summer allLCKteam 2nd.jpg
파일:LCK_TOP.png 파일:LCK_JGL.png 파일:LCK_MID.png 파일:LCK_BOT.png 파일:LCK_SUP.png
소속팀 파일:DWG KIA 엠블럼.svg 소속팀 파일:DWG KIA 엠블럼.svg 소속팀 파일:Gen.G_logo_square.png 소속팀 파일:Gen.G_logo_square.png 소속팀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이름 김동하 이름 김건부 이름 곽보성 이름 박재혁 이름 김형규
ID Khan ID Canyon ID Bdd ID Ruler ID Kellin
Points 157 Points 155 Points 135 Points 152 Points 134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ALL-LCK 3rd Team
파일:2021 summer allLCKteam 3rd.jpg
파일:LCK_TOP.png 파일:LCK_JGL.png 파일:LCK_MID.png 파일:LCK_BOT.png 파일:LCK_SUP.png
소속팀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소속팀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소속팀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소속팀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소속팀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이름 박우태 이름 김동범 이름 정지훈 이름 이채환 이름 이상호
ID Summit ID Croco ID Chovy ID Prince ID Effort
Points 80 Points 105 Points 92 Points 97 Points 133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ALL LCK Team Top 투표 결과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순위 소속 이름 아이디 1위 2위 3위 4위 5위 총점
1 김기인 Kiin 85 56 15 0 2 158
2 파일:DWG KIA 엠블럼.svg 김동하 Khan 85 64 6 0 2 157
3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박우태 Summit 0 8 36 34 2 80
4 최현준 Doran 30 4 15 6 12 67
5 파일:Gen.G_logo_square.png 김광희 Rascal 0 20 21 8 4 53
6 파일:T1 LoL 로고.svg 김창동 Canna 0 4 15 16 10 45
7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이재원 Rich 0 0 9 10 3 22
8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정지훈 Chovy 0 4 0 0 0 4
}}} ||
ALL LCK Team Jungle 투표 결과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순위 소속 이름 아이디 1위 2위 3위 4위 5위 총점
1
2
3
4
5
6
7
8
}}} ||
ALL LCK Team Mid 투표 결과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순위 소속 이름 아이디 1위 2위 3위 4위 5위 총점
1
2
3
4
5
6
7
8
}}} ||
ALL LCK Team Bottom 투표 결과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순위 소속 이름 아이디 1위 2위 3위 4위 5위 총점
1
2
3
4
5
6
7
8
}}} ||
ALL LCK Team Support 투표 결과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순위 소속 이름 아이디 1위 2위 3위 4위 5위 총점
1
2
3
4
5
6
7
8
}}} ||

3.1.3. Rookie of The Yea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Rookie of The Year
파일:Rookie_of_the_Year_LSB_Croco.jpg
소속팀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iiv SANDBOX
이름 김동범
ID Croco
포지션 파일:LCK_JGL.png JGL

3.1.4. Best Coach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Best Coach
파일:2021 LCK SUMMER BEST COUCH.jpg
소속팀 파일:DWG KIA 엠블럼.svg DWG KIA
이름 김정균
ID kkOma

3.2. Player of the Spli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Player of the Split
파일:Player_of_the_Split_NS_Gori.jpg
소속팀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ongShim REDFORCE
이름 김태우
ID Gori
포지션 파일:LCK_MID.png MID
누적 POG 포인트 1100

3.3. 개인 기록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개인 기록
기록 선수 수립 기록
개인 최다 킬 TBD ??? Kills
개인 최다 데스 TBD ??? Deaths
개인 최다 어시스트 TBD ??? Assists
개인 최다 CS TBD ????개
단일 경기 최다 CS TBD ???개[26]
최고 KDA TBD ?.??
최저 KDA TBD[27] ?.??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개인 기록
기록 선수 수립 기록
개인 최다 킬 TBD ??? Kills
개인 최다 데스 TBD ??? Deaths
개인 최다 어시스트 TBD ??? Assists
개인 최다 CS TBD ????개
단일 경기 최다 CS TBD ???개[28]
최고 KDA TBD ?.??
최저 KDA TBD[29] ?.??

3.4. 경기 기록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경기 기록
기록 수립 경기 수립 기록
최장 경기 *주차 - ?? vs ?? ?세트 ??:??
최단 경기 *주차 - ?? vs ?? ?세트 ??:??
최다 드래곤 *주차 - ?? vs ?? ?세트 ?? - ?마리
최다 바론 *주차 - ?? vs ?? ?세트 ?? - ?마리
단일 경기 최다 팀 골드 *주차 - ?? vs ?? ?세트 ?? - ??.?K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기록
기록 수립 경기 수립 기록
최장 경기 *주차 - ?? vs ?? ?세트 ??:??
최단 경기 *주차 - ?? vs ?? ?세트 ??:??
최다 드래곤 *주차 - ?? vs ?? ?세트 ?? - ?마리
최다 바론 *주차 - ?? vs ?? ?세트 ?? - ?마리
단일 경기 최다 팀 골드 *주차 - ?? vs ?? ?세트 ?? - ??.?K

3.5. 밴/픽

3.5.1. 픽률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픽률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픽률 **.*% **.*% **.*% **.*% **.*%
/ W ** / L ** W ** / L ** W ** / L ** W ** / L ** W ** / L **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픽률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픽률 **.*% **.*% **.*% **.*% **.*%
/ W ** / L ** W ** / L ** W ** / L ** W ** / L ** W ** / L **

3.5.2. 밴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밴율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픽률 **.*% **.*% **.*% **.*% **.*%
/ W ** / L ** W ** / L ** W ** / L ** W ** / L ** W ** / L **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밴율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픽률 **.*% **.*% **.*% **.*% **.*%
/ W ** / L ** W ** / L ** W ** / L ** W ** / L ** W ** / L **

3.5.3. 종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밴픽률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밴픽률 **.*% **.*% **.*% **.*% **.*%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밴픽률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밴픽률 **.*% **.*% **.*% **.*% **.*%

4. 팀별 평가

4.1. 1위 | DWG KIA | 12승 6패 +15 | PO 2R 진출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종합 결과
순위
1위
득실
12 6 +15
최다 POG 선수 Canyon 김건부 (1,000)
비고 2021 Worlds 진출 확정
사두용미. PO 2R 직행까지 네 번의 매치를, 그것도 1R에서 본인들을 이겼던 KT와 브리온, 담원이 패왕으로 군림할 때도 거의 유일하게 맞상대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던 전통의 강호 젠지, 2R에 가장 잘 나가는 팀이었던 샌박을 상대로 스코어 불문 모두 승리해야 한다는 과제를 받고는 무실세트 전승을 기록하며 벼랑 끝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로 정규시즌을 끝냈다. 본인들의 후반 선전과 더불어 젠지도 농심을 이겨주면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국 1위를 확정지으며 LCK 최초로 3시즌 연속 정규시즌 1위를 달성했다.[30]

2라운드에서 이긴 6경기는 모두 2:0으로 압승했고 패배한 3경기는 1:2로 졌는데, 지난 서머 역시 승리는 2:0, 패배는 1:2로 했던 전적이 있다.[31] 이 때문에 담원 기아의 성적 중 승점은 단연 압도적이다. 동일한 승패 전적을 가진 팀들이 여럿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득실 관리를 잘 했는데, 디펜딩 챔피언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말하듯 기복은 있을지언정 고점만큼은 LCK에서 따라올 팀이 없다. 결국 이 우수한 승점 관리가 역대급으로 비벼진 이번 정규시즌에서 끝내 1위를 얻는 데 큰 원동력이 된 셈.

또한 고질적인 문제였던 역으로 자신들이 밀리는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의 부족도 젠지전 2세트와 샌박전 1세트에서 확실히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어, 작년의 폼까지는 아니어도 스프링 정도로는 회복했다는 시선도 있다. 좋은 기세를 이어가 플레이오프에서도 폼을 유지할지가 관전 포인트. 정글과 바텀 듀오가 차례로 폼을 되찾으며 남은 플레이오프 전망은 밝은 편이다. 쇼메이커가 시즌 초 말해왔던, "시즌 초엔 많이 흔들릴 듯 하지만 우승을 차지하겠다."라는 말이 현실이 될지가 기대되는 부분.

스프링 우승에 이어 서머 정규시즌도 1위로 마무리하며 롤드컵 시드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PO 2R에서 바로 패배하여 최종 3위로 마무리해도 젠지가 준우승하는 경우만 제외하면 2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한다. 물론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만 하면 2시드는 확정.

다만 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이 부분은 휴식기에 케어해줄 필요가 있다. 칸도 프로 생활 남은 2개월 동안 참고 끝까지 달려보겠다고 언급할 정도로 의지가 있는 상태.

4.2. 2위 | Gen.G | 12승 6패 +8 | PO 2R 진출

파일:Gen.G_logo_square.png GEN
종합 결과
순위
2위
득실
12 6 +8
최다 POG 선수 Bdd 곽보성 (700)
비고 NS에 승자승 우세
돌고돌아 담젠. 1황은 무너졌지만 마지막의 마지막에 다가온 천운의 기회를 스스로의 손으로 움켜쥐는데 성공해 2위의 자리로 돌아왔다. 한화생명이 T1을 2:0으로 잡고 본인들이 1위 농심을 2:0으로 잡아내야 하는, 6%의 확률이었으나 운과 실력이 모두 겹쳐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다만 팬들이 시즌 막바지에 가장 불만을 토해냈던 특정 픽, 특히 직스와 제이스를 기피하거나 굳이 풀어주는 등의 전략을 계속해서 고수했다는 점은 젠지의 최대 단점으로 꼽힌다. 그래도 농심과의 경기에서 제이스를 풀어주고 이겼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답을 내놓았다고도 볼 수 있으나 제이스를 완전 말려서 이긴게 아니라 비디디의 슈퍼 플레이 지분이 제법 컸기 때문에 이후 담원의 칸 같은 라인전부터 빡세게 굴리는 제이스를 상대로도 이런 장면이 나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결국 이 부분에 대해서 완벽한 해답을 내놓거나 소위 '젠지 클래식'이라 불리는 자신들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전략을 갈고닦고 나올지는 본인들의 선택에 달린 부분이다. 젠지 클래식에 대한 밴픽 이해도나 개개인의 숙련도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해설마저도 명품이나 예술, 젠지 프리미엄으로 표현할 정도이니 이미 해당 스타일 조합의 정점이 젠지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렇다. 문제가 있다면 밴픽만 조금씩 바뀌고 올드하다고 평가받은 조합 스타일을 2년 가까이 잘 쓰고 있기 때문에 2020 롤드컵처럼 파훼법이나 메타 역행이 나올 가능성도 농후하다는 것.

상당히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냈는데, 시즌초에는 이것 저것 해보다가 지난 3개의 시즌과 유사한 문제를 일으키며 기량과 성적이 수직하락했다가 바닥을 딛고 올라온 상황이다.

긍정적으로는 포스트시즌 진출 6개팀이 모두 업셋을 겪으며 폼이 들락날락했던 것을 결국 젠지도 겪었다는 셈이고, 담원과 함께 좋은 기억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안착했다는 점일 것이다. 재경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기도 했고, 여전히 전통 강호는 전통 강호 였음을 보여줘 썩어도 준치라고 평가 받을만 할 정도로 농심을 상대로 2:0 승리를 따냈다. 이는 플옵전에서 기량을 잘 다듬을 수 있다는 경기력은 남아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이 큰데, 일단 썩어도 준치라는 의미는 비슷한 시점에 지난 3번의 시즌처럼 고착화된 밴픽으로 라이너별 선호/비선호가 너무 뚜렷하다는 점. 라스칼은 제이스, 나르를 좋아하지 않으며, 룰러는 비원딜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라이프도 쓰레쉬를 아예 안쓰던 모습에서는 벗어났지만 그렇다고 자신있게 뽑아가는건 아니다. 비디디는 챔프폭의 문제보다 맡고있는 롤인 강한 미드 라인 딜교로 압박넣다가 라인전 종료 후엔 CS 배분을 룰러를 메인으로 잡는 팀 상황에도 중후반 비디디가 해줘야 해요' 역할 상 소위 압도적인 비디디 3신기 픽 + @[32] 정도밖에 안하는 상황이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대회 메타는 비디디가 좋은 폼을 보이지 못한 AD 픽들보단 AP 메이지가 주류인 상황이라는게 그나마 호재. 결국 바닥을 딛고 올라오는 형세로 시즌을 마무리 했지만, 그 과정도 늘 하던대로 하던 것이 이번에는 잘 통해서 이긴것이며, 승리 과정에서 해설진의 집중력 언급이 나올 정도로 아직 1라운드 7연승 시절의 폼은 아닌 상황이다. 유일하게 그대로인 것은, 아니 어쩌면 더 발전한 것은 비디디의 폼이다. 시즌 내내 꾸준했으나 팀이 어려워질수록 본인의 폼이 올라오며 시즌 막바지에는 압도적인 캐리력을 수 차례 뿜어내면서 팀을 구원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어떤 의미에서는 그다지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기는 힘든 것이, 2년 동안 계속해서 젠지의 약점으로 꼽히는 좁은 폭의 전략, 메타를 대놓고 부정하는 수준의 특정 픽 선호, 운영능력의 저하와 같은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다기보다는, 그냥 이 때까지 젠지가 하던대로 피지컬로 단점을 무마하는 형식으로 극복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결국 항상 젠지의 중심에 있었던 비디디가 폼을 회복하면서 성적 자체는 올라왔지만, 개개인의 피지컬에 극단적으로 의존하는 이런 플레이 스타일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올 선수들의 슬럼프 기간에 또 다시 똑같은 방식으로 헤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결국 94%의 부정적 예상을 뚫고 스스로 쟁취한 2등의 자리인 만큼, 팀내 좋은 분위기를 통해 위의 문제점을 새로운 픽을 통해 해결하던지, 아니면 보다 정교한 젠지 클래식 조합 + 운영으로 극복하던지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메타를 거슬렀던 팀들은 월즈 결과가 절대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챔피언 폭 해결이 반드시 필요해보인다. 특히 운영 측면에서 너무 낮은 첫번째 전령 획득율과 애초에 첫번째 전령 싸움 견적에서 무지성 교전각[33]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결승전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4.3. 3위 | NongShim REDFORCE | 12승 6패 +8 | PO 1R 진출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종합 결과
순위
3위
득실
12 6 +8
최다 POG 선수 Gori 김태우 (1,100)
비고 GEN에 승자승 열세
지난 시즌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플옵에서 선전하며 차기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더니 미드 하나만 바꾼 것만으로 이번 시즌엔 소위 1황자리까지 노렸을 법할 정도로 체급이 상당히 커져 이번 서머 기준으론 강팀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결국 본인들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마지막에 힘이 떨어지면서 1위를 담원에게 뺏긴데다[34] 젠지에게 2위까지 헌납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마저 좌절되었다는 것은 아쉬웠지만 애초에 농심의 선전을 기대했어도 이 정도로 선전을 했을 것이라 예상했던 팬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며 팀 창단 이후로 최고의 정규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할 수 있다.

농심 레드포스의 팀적인 최대 장점은 후반 집중력과 한타력. LCK 기준으로 고점일 때 운영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평가받는 담원 상대로도 2승을 거둔 것도 그렇고 1라운드 T1전에서도 서머 기준 최장기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는 등의 일들만 봐도 후반의 농심은 LCK 팀 중에서도 최상위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점은 단순 에이스들 뿐 아니라 초반에 라인점에 약점을 보이는 리치와 고리도 후반 한타에서만큼은 상당히 활약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팀 전체적으로 후반 페이즈에서 집중력이 상당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역전승을 거둔 경우가 많았다.

선수별로 보면 ALL-LCK Team 퍼스트 선수이자 정규시즌 MVP에 뽑혔다는 것만으로도 클래스를 입증한 피넛은 두말할 것도 없는 핵심 에이스다. 특히 계속 언급되지만 탑 미드의 라인전이 모두 약한데도 피넛이 이정도로 활약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퍼스트 원딜에 뽑힌 덕담과 마찬가지로 파트너로써 같이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서포터 포지션에서 세컨드로 뽑힌 켈린까지 리그 최상급의 정글과 바텀 듀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크나큰 장점이다.

하지만 농심의 가장 큰 문제는 체급으로 그 라인전 약하던 1라운드 DRX보다도 낮은 지표를 보여준적도 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베테랑이 좀 있어서 운영 잘하는 DRX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이미 한번 언급했듯이 시즌 내내 고질병인 리치와 고리의 라인전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았던건 농심은 가장 치명적인 큰 약점이다. 특히 고리는 LCK 선수들 통틀어 최다 POG 포인트인 1,100점까지 기록하며 중반까지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음에도 라인전의 약세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며[35] 최근 들어서는 선수 폼 자체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평을 받아 플레이오프에 대한 불안감을 남기고 있다. 물론 전임 미드보다는 훨씬 나았다는 것은 사실이고 무엇보다 주전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정도 성적을 낸게 더 대단하다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고리는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라인전 체급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고, 또 다른 약점인 메이지 챔피언들의 숙련도도 역시 올리지 못하고 끝냈다는 것은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팀으로써 너무나도 아쉬운 점이다. 리치 역시 '한타의 리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즌 초반의 소포모어 징크스에서는 벗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라인전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며 솔킬/다이브로 죽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 피넛이 탑 미드를 메꾸러 동분서주해야 했다. 결국 이 약점때문에 시즌 막판에 팀이 쉽게 1위를 할 수 있던걸 놓칠 뿐 아니라 2라운드 직행도 실패했고 1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도 라인전 체급이 상당히 높은 강팀들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결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결론적으로 농심은 시즌 때 내내 말나오던 얘기가 플옵에서도 똑같이 나오고 있다 할 수 있다. 자신들의 최대 장점인 리그 최고의 정글과 바텀을 얼마나 극대화시키고 약점인 탑 미드 라인전 체급을 어떻게든 끌어올리고, 본인들의 장점인 괴물 같은 한타 능력을 얼마나 잘 이용할 수 있는지에 농심의 미래가 달려있다 볼 수 있다.

4.4. 4위 | T1 | 11승 7패 +6 | PO 1R 진출

파일:T1 LoL 로고.svg T1
종합 결과
순위
4위
득실
11 7 +6
최다 MVP 선수 Faker 이상혁 (900)
비고 -
시즌 초 여러 부문에서 엉성한 부분을 보이면서 발목을 잡혔으나, 2라운드에 들어선 팀 폼이 우상향 곡선을 타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하필이면 정규시즌 폐막일, 갑작스러운 저점의 경기력으로 발생할 수 있었던 최악의 경우의 수와 함께 발목을 다시 잡혔다. 이기기만 해도 4강을 직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막판 패배로 날려먹으며 정규시즌 4위까지 추락해버렸다. 이로써 T1은 3시즌 연속 정규시즌 4위를 달성했다.[36]

결과로만 따지면 1라운드 5승 4패, 2라운드 6승 3패로 1라운드에 비하면 더 성적이 향상되었다. 막바지에 업셋을 허용하며 2라운드 7승 2패로 PO 2R 직행이라는 호성적을 노릴 수 있었지만 실패한 것이 매우 아쉬울 정도로 마지막 경기 이전까지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감코진 경질 이전 5주차(~2R 농심전)까지 T1의 평은 소위 "주사위 팀"이었다. 1R 7승 1패의 젠지를 2:0 셧아웃 시키기도 했지만, 그런 좋은 모습들이 나오다가도 또 다음 경기엔 사라지는게 다반사였다. 이 때문에 T1은 매주 1승 1패를 기록하는 기이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농심전이 끝나고, 유례없는 시즌 도중 감코진 경질이 발생하면서, 가뜩이나 팀 폼도 별로인데 저렇게 감코진이 순식간에 잘리면 감당이 되겠냐, 호성적을 기록할 수 있겠냐라는 평이 다수였다.

그러나, "여름의 T1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강해진다[37]", "SKT는 부진은 있지만, 몰락은 없다"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증명하듯, 그 이후 KT를 2:0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천적인 담원과 아프리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둬가면서 상승세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샌박을 상대로는 여러 변수가 겹쳤고, 워낙 샌박의 폼도 절정이었다보니 연승은 끊겼지만, 그 이후로 다시 승리를 적립하며 PO권에 진입했다.

이와 같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T1의 원동력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1. 칸나의 폼 회복
T1이 주가를 올릴 시기 미드의 메타는 라이즈가 등판하면서 로밍 위주의 메타로 크게 변화하고 있었다. 페이커는 라인전 지표만큼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럼 그 라인전의 스노우볼을 어디다가 굴리냐가 관건이었는데, T1은 부진할 시기에도 여전히 칸나에게 투자를 하는 선택을 해보았으나 그게 뜻대로 되지 않으며 패배를 누적했다. 허나, 칸나가 폼을 제 궤도로 돌려놓으면서 T1 입장에선 탑, 바텀 모두 투자가 가능해진 것이다. 노골적으로 탑 게임을 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었기에 T1에 모터가 달릴 수 있었다.

2. 운영 능력 상승
T1이 리그 내내 노출했던 것이, 라인전은 잘 굴려도 운영 단계에서 조금씩 말아먹으며 추격을 허용해 결국 패배하는 그림이었다. 그러나 상승세의 T1은 상대로부터 킬을 내지 않더라도, 유리한 점을 살린 운영을 통해 소위 상대를 갉아먹는 플레이까지도 능했다. 반대로 DRX전에선 불리한 상황이어서 소위 눕는 롤을 시전했음에도, 평소와 다르게 취할 것을 취했고 결국 상대의 빈틈을 노려 승리를 가져왔다. 리그 마지막 한화전에서 운영에 빈틈을 많이 노출한 것이 결국 저점과 맞물려 패배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T1의 상승세에 운영 능력의 상승은 큰 공헌을 했다.

3. 플레이 메이킹의 보강
이 시점에 와서 오너는 챔피언폭에 대한 의문점을 제시받고 있으나, 적어도 오너가 교체 출전하고 지금까지 T1은 무언가 플레이 메이킹에서 한 층 보충이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본래 출전하던 커즈보다 좀 더 화끈하고 저돌적인 플레이를 수행했는데, 이게 T1의 라인전 체급과 잘 맞아떨어지면서 기존에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흔히 맡았던 케리아나 페이커가 부담을 한 층 덜 수 있게 되었다.

4. 임시 감코진의 좋은 대처
T1의 상승세 동안 대부분 승리는 2:1이었기에, 감코진의 멘탈 관리 및 피드백이 잘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으며, 기존의 양파 체제에서 칭찬받던 "좋은 밴픽"이 경질 이후에도 T1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즉, 메타 파악을 어느 정도 하고 패치에 뒤떨어지지 않는 밴픽 역시 잘 꺼냈기에, T1에게 날개를 달 수 있었던 것이다.

다음과 같은 4가지가 기존의 장점인 라인전 체급과 맞물리면서 T1은 승리를 누적해갈수 있었다.

물론 비판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당장에 시즌 마지막 한화전에선 플레이나 밴픽면에서 모두 비판을 피할 수 없으며, 간간이 운영 단계에서 페이커나 칸나가 잘리는 현상을 완전히 고친 모습은 아니었다. 오너도 아직 리 신이나 다이애나 외에는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준 바가 없었고, 페이커도 웬만한 티어픽은 구사하고 있으나 루시안, 신드라같은 일부 픽에선 최근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인게 없는 것도 사실이고, 구마유시도 시즌 막바지로 갈 수록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경기도 있었으나 반대로 DRX전의 죽텔죽이나, 한화전 진처럼 일부 챔피언 혹은 플레이 상황에 있어 의문점을 표할만한 부분도 있었다. 특히 T1이 최근엔 노골적으로 탑 위주 게임을 했고 그 방식이 다소 비슷하여 이에 대해 대처가 점차 마련되어 DRX전이나 한화전의 양상이 나오지 않았나하는 세간의 추측도 있다.

이제 정규시즌 끝에 다가와서는 단연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시즌 초중반 더 잘했더라면", "샌박전 바론 스틸이 없었더라면", "한화전에서 좀 더 잘했더라면" 좀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지 않았을까 할 것이다. 그러나 구마유시 본인도 샌박전에 대해 언급한 것처럼, 그렇게 따지면 모든 팀이 그렇고, 또 밑도 끝도 없다. 당연히 마냥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아쉬움은 훌훌 털어내고, 자신들의 단점, 약점을 잘 보완해서 PO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다시금 롤드컵에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가 농심을 이기고, T1이 샌드박스에 진다면 선발전이고 뭐고 T1의 2021 시즌은 그대로 끝이다. 젠지가 그랬듯이 결자해지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T1의 경기력에 항상 의문을 표하고, 또한 성적에 있어 아쉬움을 표할 수 있겠다. 허나 폼은 낮은 상태에서 감코진 경질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건을 겪은 팀으로서의 입장에선 나올 수 있는 그나마 최선의 성적들 중 하나였음에는, 이번 시즌 만큼은 모든 이들이 이 사실을 단지 부정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다만 결국 시간이 흐르고 그 시즌 그 팀이 성공했는가는 성적으로 갈릴 수밖에 없으므로, 미래에도 고난 속에서 잘 싸웠던 시즌으로 남겨둘 수 있는가, 혹은 결국 다소 아쉬운 시즌으로 기억되는가는 본인들 손에 달렸다.

4.5. 5위 | Liiv SANDBOX | 11승 7패 +5 | PO 1R 진출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종합 결과
순위
5위
득실
11 7 +5
최다 MVP 선수 Summit 박우태 (800)
비고 -
스프링 때와 마찬가지로, 2라운드 플레이오프 2R 경쟁의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팀이다. 5승 5패에서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젠지, T1, 심지어는 1위였던 농심조차 부수는 위력을 보여주며 단번에 공동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었다. 그러나 그동안 약점으로 지목되던 미숙한 스노우볼링이 약점이 되어 체급이 훨씬 아래라고 평가받던 KT에게 고춧가루를 맞는 이변이 나오고 말았고, 그 폭풍 같던 연승이 끊기자 결국 시즌 마지막 결국 담원에게 셧아웃당하며 낭만의 미라클 런은 아쉽게도 끝나버렸다.

리브 샌드박스의 시즌 중반 상승세도, 그리고 시즌 후반부의 뼈아픈 패배도 서밋, 크로코, 에포트의 난전을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에서 나왔다. 이번 서머 초중반부부터 정글러의 메타가 바뀜으로 인해 기존 고착화되어 있던 정글 챔피언 풀이 바뀌며 초반부 갱킹에 대한 근거와 리턴이 작년에 비해 무게가 실리자 초반의 공격적인 라인전과 강가에서 벌어지는 소규모 난전에 강점이 있는 리브 샌드박스는 경기 초중반 충분한 이득을 챙겨올 수 있었다. 이런 전투광적인 성향은 라인전에서 이어져 용 싸움에서도 계속되어 정식 한타를 구상하는 도중 급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구도에서 싸움을 걸어 게임의 승기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런 변칙적이고 호전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가져오는 변수는 시즌 동안 리브 샌드박스 운영의 심장이자 핵심이었으나 오히려 자신들에게 나쁘게 작용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리브 샌드박스의 플레이 스타일은 상체에서의 난전이 서밋을 잘 성장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상체 힘을 키워 한타 페이즈에서도 이득을 가져오는 것을 바탕으로 했으나 이 전술의 중심이 되어야 할 크로코와 서밋이 라인전 과정에서, 또는 시야 작업 과정에서 여러 번의 갱킹을 허용하거나 잘리며 게임의 승기를 내어준 적도 적지 않았다.

서밋과 크로코의 공격적인 성향은 리브 샌드박스의 심장이었지만 그만큼 급소이기도 했다. 분명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에서 얻어 온 이점도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상체 이득을 굴리는 과정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할지에 대한 팀 내의 논의가 필요하다. 언제나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그 리턴도 큰 방식이라서 팬들에게 보는 즐거움이 있고 그만큼 리브 샌드박스가 이번 시즌 많은 팬을 확보하게 해 준 일등공신이긴 하지만 그런 공격적 성향으로 확실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화끈할 때는 화끈하게, 침착할 때에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유동적인 게임 플레이가 필요하다.

크로코와 서밋 외에 상체에서 자주 나온 난전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이득을 보는 그림이 자주 나왔던 이유는 에포트가 보여준 엄청난 플레이 메이킹 때문이기도 하다. 프린스의 풀타임 출전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라인전에 안정감이 생기고, 상체의 폼이 올라오니 전령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는 경우가 많아지자 자신의 장점인 소규모 교전에서의 잘라먹기 이니시 등이 초중반 미드와 강가에서 자주 나왔다. 다만 특유의 승부수를 띄우는 플레이가 독으로 작용한 경우도 많이 나오기도 했고, 승기를 잡던 리브 샌드박스가 상대에게 역전의 단초를 허용하게 하는 첫 발판을 제공한 경우도 있었기에 이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물론 리그 오브 레전드 특성상 잘라먹기와 기습을 잘 시도하는 선수는 그만큼 포지셔닝 및 시야 작업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즉 안전한 구역에서 벗어나 위험한 곳에 위치해야 함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즉 에포트 같은 플레이 메이킹형 서포터는 정석적인 싸움 구도를 잡는 선수들에 비해 어쩔 수 없이 많이 끊기기도 하지만, 시야를 잡는 과정에서 여러 번 나온 플레이 미스는 그저 플레이 메이킹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쓰로잉이 아닌 시야를 잡는 과정에서의 미숙함이 아직까지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 그러나 그 횟수는 분명 과거에 비해 충분히 줄어들었고, 이 외의 측면에서는 가히 이번 시즌 최고의 서포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이는 소규모 난전을 선호하는 리브 샌드박스에게 분명한 청신호이며 앞으로도 더 큰 성장의 여지가 있는 팀임을 증명한다.

어쨌든, 리브 샌드박스는 하위권을 전전하던 생활을 마감하고 2년 만에 당당히 서부에 입성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리브 샌브박스는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해 롤드컵 시드 포인트가 없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패배 시, 똑같이 시드 포인트가 없는 아프리카의 2라운드 진출 여부에 따라 선발전 진출마저 좌절된 채 2021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 물론 선발전 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경우의 수보다는 긍정적인 경우의 수가 많음은 분명한 사실이나, 선발전 자체가 워낙 변수가 많기에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리브 샌드박스는 소위 말하는 'CK 3인방' 중 가장 저평가받았고 2019 시즌 이후 끔찍한 부진을 겪어온 팀이다. 그러나 같은 CK 팀 중 하나가 내부적인 문제로 처참하게 몰락하고, 또 다른 한 팀은 화려하게 비상해 LCK와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동안 그저 좌시하는 것이 아닌 과감하게 로스터 변경과 영입을 시도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팀이다. 이제는 기존 리브 샌드박스의 심장이던 서밋을 중심으로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화려하게 부활해 월드 챔피언십으로 향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거기다 현 감독이전에 맡았던 팀도 시작은 미비했으나 어마어마한 소년만화 스토리를 딛고 왕좌에 오른 팀이며 초반에는 샌박 수준의 낭만을 보여준 팀인만큼 이들도 얼마든지 성장할 여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따라서 이들이 자신들의 단점을 고쳐 진정한 강팀으로써 발돋움하는 왕도물을 다시 찍을 수 있을지, 아니면 이번 서머의 일시적인 돌풍일지는 이후에 있을 선발전과 롤드컵, 케스파컵 등을 통해 본인들이 스스로 증명할 수밖에 없다.

4.6. 6위 | Afreeca Freecs | 11승 7패 +4 | PO 1R 진출

파일:AF_square.png AF
종합 결과
순위
6위
득실
11 7 +4
최다 POG 선수 Kiin 김기인 (900)
비고 -
과정은 참으로 험난했지만 결국 동부의 왕 자리를 사수해낸 끝에 플레이오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시즌 내의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엄청나게 컸던 탓에 브리온에게 셧아웃을 당하거나 압도적인 꼴찌로 조롱받던 DRX의 2승 제물이 되는가 하면, 2라운드에서 T1을 제외한 모든 플옵권 팀들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는 등 의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라인전 체급이 든든한 기인, 슈퍼 플레이와 날카로운 진입각을 재는 드레드의 고점이 이전보다 자주 나왔고 플라이는 미드 AD가 대세일 때 기존의 메이지 챔피언을 선호하던 모습과는 다르게 세트와 레넥톤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시즌 후반 메이지들이 떠오르자 더욱 날아다닌다. 레오도 1라운드보다 허무한 데스가 눈에 띄게 줄었고 점차 폼을 끌어올리더니 시즌 막판에는 하드 캐리를 선보이기도 하면서 본인의 가능성을 입증해보였다.

다만 리헨즈의 플레이가 여전히 오락가락하면서 게임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잦다 보니 아프리카의 바텀 라인전은 마냥 강하지만은 않았다. 바텀이 라인전을 반반으로 넘기거나 적당히 버틸 만은 한데, 바루스 같은 라인전 강한 챔피언을 택한 것에 비해서는 결과값이 썩 아쉽다고 볼 수 있다. 변수 창출에 능했던 그간의 모습과는 다르게 중후반 스킬샷 미스나 쓰로잉이 좀 늘기도 했다.

아프리카의 향후 과제는 밴픽이라고 볼 수 있다. 레오는 카이사를 꺼내서 샌드박스전과 젠지전, 농심전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준수한 기량을 과시했으나 현재 카이사를 자신있게 가져가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한때는 바루스만 하던 탓에 바루스 원툴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던 만큼 본인의 카드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38]

플라이도 미드에서 사일러스, 이렐리아, 루시안, 르블랑 같은 챔피언을 잘 기용하지 않는 칼챔 기피증[39]을 벗어던져야 라인 스왑 심리전을 걸며 밴픽 폭을 넓힐 수 있다.[40][41] 드레드는 원래 잘 쓰던 니달리, 리 신 등으로 훌륭한 폼을 유지한데다 자크, 트런들 같은 기존 자신의 플레이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챔피언들로도 팀에 잘 융화될 수 있음을 보여 정글 쪽에서의 전략적 선택의 폭은 훨씬 넓어졌다.

아쉽게도 아프리카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던 스프링 때 벌어둔 포인트가 없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 선발전도 없이 2021 시즌을 허무하게 떠나보내야 한다. 상대로 농심이 정해졌는데 어쨌든 2라운드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둔 바 있었고 마지막 경기에서까지 상체의 낮은 체급에 여전히 발목 잡히는 장면이 나왔으므로 생각보다 할 만하니 사력을 다해 업셋을 노려야 한다.

4.7. 7위 | kt Rolster | 7승 11패 -4 | PO 진출 실패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KT
종합 결과
순위
7위
득실
7 11 -4
최다 POG 선수 Dove 김재연 (700)
Doran 최현준 (700)
비고 -
'운영과 선수 관리, 밴픽' 면에서 2021 시즌 LCK 최악의 팀. 순위만 놓고 보면 한 끗 차이로 아쉬워 보이지만, 성적을 놓고 보면 바로 위의 아프리카와 4승이나 차이나며, 똑같이 스토브리그를 망친 K/DA 3인방 중 유일하게 스프링, 서머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여 선발전 점수 0으로 결과적으로 봤을 때 문자 그대로 1년을 완전히 날려먹었다.[42] 같이 멸망한 한화생명은 그래도 스프링에 3위를 찍어둔 덕에 서킷 포인트 50점을 모아둬서 선발전을 꿈꿔볼 수라도 있지, KT는 브리온과 사이좋게 2021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게다가 KT는 2021 시즌 기준 명목상으로만 명가일 뿐, 실제로는 흉가에 가까워서 팀 내적으로도 전망이 매우 어두운 상태다. KT는 스타크래프트 판에서 T1 - 삼성전자 - CJ와 함께 전성기를 나누던 시절, 감격스러운 LCK 우승을 맛보던 2018 시즌에도 선수 복지며 내적인 투자가 형편없기로 그 악명이 드높았는데[43] 현재의 KT는 선수 복지나 투자도 나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선수들의 기량은 애매하고 감독은 시즌 내내 근거없는 실험실만 돌려대니 당연히 받아든 성적표도 최악이었다.

상체만은 절대로 꿀리지 않았다. 도블도 상체 3인방은 지표도 좋고 못해도 중위권까지는 먹히고 들어갔다. 도란은 씨맥이 칭찬했던 잠재력이 개화한 모습을 보여주며 지표만 따지면 거의 모든 1위 지표를 독식한 수준이고, 도브와 블랭크 역시 상위권의 면모를 뽐냈다. 마지막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유칼 또한 3년 전 스코어의 콩라인의 저주를 깨버린 피지컬이 어디 안 갔다는 듯 훨훨 날아다녔다. 그러나 그동안 하체는 상체의 분전을 죄다 말아먹었으며, 특히 강동훈 사단은 팀의 암덩어리 수준이었다. 누가 봐도 블랭크가 없으면 게임이 돌아가지를 않는데 기드온을 내보내 이길 경기를 말아먹고, 1라운드 때는 기부천사마냥 메타픽들을 있는 대로 퍼주거나 셀프 카운터를 맞는 기적의 꼴밴픽을 하니 팬들 입장에서는 속이 터지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 놓인 팀이 장기적으로 정상적으로 굴러가며 LCK 내의 강팀으로 승승장구할 확률은 극히 낮아 보인다. 제2의 스코어를 바라기엔 수많은 인재들이 모조리 다른 팀에서 자리를 잡았기에 이미 늦었고, 지금이라도 노아, 빅라 등 유스 시절부터 KT였던 선수들이 롤판의 김대엽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기존 선수들에게라도 복지나 코칭을 잘해줘서 어느 정도 기량을 펼치길 바라야 하겠지만, 그러려면 일단 KT 사무국의 관리가 상당히 필요하다. 또한 강동훈 감독이 밴픽 전략을 제대로 하거나 감독을 교체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승승장구하던 샌박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애초에 강동훈 감독이 블랭크가 더 낫다는 사실이 자명함에도 기드온-블랭크 사이에서 돌림판을 돌리고, 물론 오키드, 노아, 하이브리드 셋 모두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하지만 시즌이 끝나가도록 주전 원딜을 정하지도 못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44]

그나마 다년 계약을 맺은 유칼이 괜찮은 기량을 보이며 도브가 없어도 괜찮을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일단 강동훈 사단을 전부 쳐내고 코치진을 전부 개편한 상황에서 도란과 블랭크, 도브를 잡아두고 좋은 바텀 선수들을 영입한다 정도. 팬들은 야구나 농구에만 관심이 있고 프로게임단에게는 관심이 없는 KT가 차라리 다른 기업에게 팀을 매각해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최소 2년 이상은 KT가 프로게임단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KT가 e스포츠 팀을 팔기 위해서는 야구단과 농구단을 포함하는 모든 스포츠단을 팔아버려야 하기 때문이다.[45]

여담으로 서머 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우승팀인 담원을 상대로 유일하게 상대전적이 밀리지 않는 팀이 KT다.[46]

4.8. 8위 | Hanwha Life Esports | 7승 11패 -9 | PO 진출 실패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종합 결과
순위
8위
득실
7 11 -9
최다 POG 선수 Chovy 정지훈 (900)
비고 -
'가성비와 인재 육성, 피드백' 면에서 2021 시즌 LCK 최악의 팀. 최고 수준의 매물들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스토브리그 멸망팀 K/DA 3인방보단 희망이 있어보였지만 너무나도 치명적인 코칭 스탭의 돌림판과 꽝카드 집착이 모든 것을 말아먹었다.

일단 한화생명의 전체적인 문제점은 자기객관화의 철저한 실패였다. 한화생명이 스프링에서 3위라는 성적을 거두긴 했으나 팬들은 미드 바텀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을 내렸어도 탑 정글에 대해선 "메타가 급변하면 가장 먼저 수준차가 벌어질 텐데 괜찮을까?"라고 우려했는데 역시나 아무런 가감없이 그대로, 가장 먼저 현실이 됐다. 신 ROX 시절부터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정글러들이 한화생명을 거쳐갔지만 신 ROX 원년 멤버였던 마이티베어, 성환, 그리고 보노만이 어느 정도 두각을 드러냈고 그 이후부터 신인은 모조리 꽝카드에 비싼 돈 주고 데려온 정글러는 폼이 떡락하는 등, 이전부터 한화생명은 LCK에서 소문이 자자한 정글 흉가로 그 악명이 드높았지만 이번 2021 시즌은 그 중에서도 최악이었다.

하나하나 꼽아보자면 아서는 잘 풀리면 정글 캐리도 가능할 정도로 잘했지만 여전히 기복이 심해서 잘할 때보다 못할 때가 많았고, 마치 프로게이머 지망생이 학원에서 코칭을 받으며 게임하는 듯 시야 장악이나 오브젝트 컨트롤 등 기본 소양이 모자랐다. 요한은 아서마냥 임팩트있게 던지거나 하진 않지만 '아서는 던지지만 않으면 정글 캐리가 가끔 된다'라는 식으로 옹호해줄 구석이 전혀 없는 무색무취로, 게임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가면 딱히 상대 정글러가 뭔가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멸망해있다. 윌러는 그나마 미드를 케어할 줄 아는 운영을 선보이긴 했으나 등용 시기가 너무 늦었고 때문에 미드를 케어해준 다음에는 헤매다가 이득을 다 까먹기 일쑤였다. 막말로 서머가 시작되자마자 요한, 아서를 2군에 보내고 바로 윌러를 콜업하거나 아니면 샌드박스처럼 말소를 하든 했어야 하는데 스프링처럼 안일하게 생각하고 그대로 갔다가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직면했고 윌러의 투입도 너무 늦은 감이 컸다.

차라리 경험을 쌓게 한다면 서머 시작하자마자 투입시켰어야 하는데 흡사 "우리팀이 위기니까 뭔가 하는 척은 보여줘야지."라는 식의 손대영의 근본없는 용병술은 결국 선수를 방패막이 삼는다는 비아냥이 나오게 했다. 결국 손대영은 케스파컵에서 서머까지 캐드, 아서, 요한, 윌러 4명 모두를 조진 셈이다. 특히 이관형 코치가 반년 가까이 아서를 집중코치했지만 그 집중코치한 아서보다 서머 종료를 얼마 안 남긴 상황에서 투입된 윌러가 아서보다 더 좋은 팀플레이를 했다는 점은 굉장히 아이러니하다.[47]

설상가상으로 구 ROX - 신 ROX - 한화생명까지 어느 정도 해야 할 역할은 해주며 사람 구실을 하던 탑 역시 이번 2021 시즌엔 정글과 매한가지인 흉가 라인으로 전락했다. CS를 3~40개만 밀리면 다행인 처지에 의아한 시야 장악으로 이현우 해설이 "모건은 지금 죽으면 안돼요!" 하면 바로 죽어주면서 팀이 키워줘도 냅다 집어던지는 모건과, 그나마 죽어야 할 때만 죽고 그 이전엔 절대로 죽지 않아서 모건보단 나았지만 기인같이 체급 높은 탑솔이 나오면 라인전부터 말려서 모건과 별 다를 바가 없었던 두두까지, 탑솔러마저도 실패였다. 다만 정글은 등용 타이밍이 애매했다면 탑은 어설프게 악성 팬덤의 선동성 성명문 눈치를 본다고 스프링에 미리 맞아가며 경험해야 했던 두두가 스프링을 쌩으로 날려먹고, 서머엔 메타의 급변화와 모건의 극심한 부진으로 긴급 소방수 역할을 떠맡았으니 억울한 면이 있다.[48]

탑 정글의 부진을 정리하자면, 신인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기량이 부족해서였다. 모두아요의 기량은 타팀 유망주 수준에 불과했으며, 그렇다고 팀적 전략이나 합이 그 부족한 기량을 커버할 수준이 되지도 못했다. 하지만 현재 한화의 몰락을 온전히 선수 탓으로만 볼 수는 없으며, 근본적으로는 감코진의 무능함이 가장 큰 문제다. 데뷔 당시에는 모자란 기량으로 욕을 먹었지만 그럼에도 끝없이 노력하고 코칭 스태프 또한 그 노력을 믿고 주전으로 고정 출전시켜준 결과 코칭 스태프의 믿음에 보답하며 당당히 롤드컵을 제패한 크라운고스트가 있고, 굳이 롤드컵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2017 시즌에 천하의 모두아요가 애교로 보일 정도로 못한다고 욕을 먹었는데, 그럼에도 강현종 감독이 믿고 고정 주전으로 계속 출전시켜준 결과 그 다음 2018 시즌에 대폭 성장해 적어도 LCK에서 안 먹히진 않는 탑 정글이 됐던 린다랑과 성환이 같은 한화생명 원년 멤버로 있었다. 그러나 손대영 감독은 어차피 둘 다 못하니 한 명씩만 주전으로 고정하고 계속해서 출전시켜도 모자랄 마당에 돌림판을 돌렸고 그 결과는 모두아요의 공멸이었다.

바텀 역시 부진했는데 시즌 초반 마법공학 점멸 버그로 인해 렐/알리스타같은 이니시 챔피언을 못 쓰게 되자 한화생명 팀적으론 유미를 비롯한 유틸성 챔피언을 쥐어주는 식으로 팀 전략을 바꿨으나, 유미를 잡으면 KDA는 좋으나 기량이 매우 딸리는 탑 정글로 인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가 없었다. 탑 정글이 라인전을 이겨주지도 않는데 이니시도 못하게 되면서 플레이 메이킹형 서포터로 평가받는 비스타의 장점이 드러나지 않았고, 서머 초반을 완전히 조져버렸다. 담원을 비롯한 다른 팀들이 '마공점을 못 쓴다고? 그럼 일반 점멸을 쓰자!' 는 식으로 그냥 렐이랑 알리스타를 픽해서 숙련도를 기반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한화생명은 비스타에게 계속 유틸형 서포터를 쥐어주면서 팀의 핵심 이니시가 없어지고 이는 서머 2라운드엔 대놓고 악영향을 미쳐 팀의 중핵인 쵸비를 뛰어난 이니시로 보좌하던 뷔스타가 근본없는 로밍에 집착하게 만들어 팀적으로 무너지는 계기가 됐다.

뷔스타가 로밍과 다이브에 실패하는 과정에서 원딜인 데프트는 대놓고 방치되다 보니 다이브를 당하면서 게임에서 사라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됐는데, 스프링에서 데프트 - 뷔스타 조합이 맞라인전 솔킬도 꽤나 자주 냈었던 듀오였던 걸 생각하면 결국 이런 팀 전략과 밴픽들은 처참한 실패였다. 물론 의도가 좋았던 경우가 많으나 그 의도를 살리기엔 한화생명의 탑 정글은 약하고 그 전략들을 소화할 만큼 기량이 좋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손대영 감독의 이런 선수에 대한 믿음은 좋게 말하면 신뢰라 할 수 있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자기객관화에 실패한 김경문 식 아집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서머 2라운드에 들어 괴상하리만치 탑 정글 캐리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하다못해 린다랑 - 성환 내지 큐베 - 하루 정도 기량이 되는 인물들에게 바라거나 해야지 지금처럼 역캐리나 안 하면 다행인 탑 정글에게 캐리를 바라니 날도둑 심보도 이런 날도둑 심보가 없다. 쵸비 원맨 캐리가 사실 말이 좋아서 원맨 캐리지, 뒤집어서 얘기하면 대놓고 쵸비가 막히면 캐리할 사람이 없단 뜻이라 '단점'이다. 그러니 프로팀으로서 캐리 전략 및 캐리롤을 맡길 선수의 다변화는 필수 소양이지만, 문제는 어느 정도 기량이 있는 바텀 듀오가 아니라 멸망에 가까운 탑 정글에게 맡긴다는 점에서 이미 한화생명의 서머 실패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그렇다면 오히려 그 '쵸비 원맨 캐리' 전략을 극한으로 갈고 닦을 생각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 못 했고, 그 결과 쵸비도 서서히 캐리가 안 되기 시작하는데 나머지 라인은 아예 역캐리를 일삼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하고 말았다.

스프링에 브리온 위의 9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처참하게 시즌을 망쳤던 아프리카는 아픈 손가락이었던 뱅을 과감히 내리고 레오를 영입하여 전력을 보강하였고, 그 아프리카 바로 위의 8위라는 별 다를 바 없는 성적표로 역시 똑같이 스프링을 조졌던 샌드박스는 원딜 2명을 과감히 보내버리고 프린스를 영입했으며, 스프링에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갔었던 농심 역시 치명적인 약점으로 평가받던 미드 베이를 과감하게 2군 콜다운시키고 새로운 1군 미드로 고리를 영입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서머에 이 세 팀은 모두가 포스트시즌에 올라갔는데 이들은 한화와 달리 약점 라인을 신속히 보강하면서 기존의 강점을 살려냈기 때문이다.

반면 한화생명은 서머 시작전 부진한 포지션을 대체할 외부 영입[49]은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스프링 준우승을 거둔 CL팀 멤버와 기존 1군간의 콜업 및 샌드다운을 제대로 해 자극을 주지도 않았으며, 정말 하다못해 '너희가 지금 당장은 못해 보이지만 발전하리라 믿는다'는 마인드로 주전 고정을 보장해주지도 못했다. 당연히 서머에서 약점이던 라인은 더 박살나고 그 여파로 강력한 미드 / 원딜 + 그 둘을 확실하게 보좌하는 뛰어난 이니시를 자랑하는 슈퍼 캐리 서포터란 팀의 장점조차 망가뜨렸으니, 가감없이 얘기해서 선수 피드백보단 손대영 감독 스스로가 자기 피드백이 매우 부족했다.

결국 스프링부터 질리도록 우려되고 지적된 쵸비 원맨팀의 평가를 서머 막바지에나 바꿔 너무 늦어버렸다. 그나마 스프링에선 바텀이 중상위권 정도의 평가를 받았고 쵸비가 막혔을 때 데프트나 뷔스타가 대신 나서서 캐리하는 모습도 적게나마 보였지만 쵸비가 막히면 승리 플랜도 그대로 막히는 답없는 모습은 스프링부터 보였던 모습이다. 클템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화생명이란 버스를 쵸비가 운전하고 있는데, 스프링 때는 바텀 듀오가 장거리 운전을 하는 쵸비를 도와주거나 대신 운전해주기도 했고, 탑 정글은 적어도 안전벨트를 매고 가만히 있었는데, 서머에 들어와선 바텀 듀오는 가만히 있고 탑 정글은 대놓고 기사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스프링 3위, 그리고 서머 PO 좌절이었다. 쵸비 - 데프트를 영입한 21 한화의 목표는 고작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니었을테니 더욱 참담하다.

미드가 쵸비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이면서 다른 라인도 탄탄한 팀이거나 미드가 반반을 가는 메타에서 '쵸비가 막히면서 캐리가 불가능해지고, 다른 라인은 터진다'는 뻔한 예상이 한번도 틀리지 않은 주제에, 쵸비가 미드 차이를 매치 내내 역대급으로 내줘도 5꽉을 간다거나, 탑이 한 매치도 아니고 고작 한 세트를 잘했다고 아예 쵸비에게 딜탱이 둘 다 안 되는 룰루를 쥐어주는 자기객관화가 한참 덜된 밴픽을 보여주니 변호의 여지가 없다. 게다가 아프리카전에서는 그 쵸비조차도 플라이에게 존재감이 지워지면서 이젠 미드 원맨팀을 내세우기도 부끄러운 수준에 이르렀다.

한화라는 대기업의 투자와 지원을 받고, 선수 영입에 돈은 돈대로 썼는데 성적이 이따위면 손대영 감독이 청계산으로 끌려가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 다음 시즌에 쵸비고 뭐고, 한화 모기업이 게임단 사업을 접지나 않으면 다행인 상황. 만일 접지 않는다면 쵸비는 반드시 잡아야하고 손대영은 반드시 경질해야 되며, 과거 선수단 머릿수 채우기 용도에 불과해 전혀 도움이 안되던 야구단 2군성연구장 신설 후엔 그래도 역할을 수행하듯이 CL팀 공식 감독 선임 및 기존 아카데미를 자체적으로 보강해야 된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외부 아카데미와의 협약을 맺어 아카데미 풀을 강화하거나, 프런트도 이관형 코치의 장기간 공백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제재하든가 아니면 차라리 과거 카트팀처럼 간판만 빌려주고 운영의지가 있는 존재에 위탁하는 식으로 모종의 변화를 감행해야 한다.

비록 한화의 여름은 끝났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전통의 극상성이었던 T1을 시즌 최고점의 폼으로 업셋시켰고, 이에 보답한 젠지가 농심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선발전 진출에는 성공했다. 비록 여름이 끝났다 한들 한화생명에게는 아직 가을이 남아있기 때문에 선발전을 준비하면서 실력을 키워야한다.

그리고 귀신같이 농심과 샌박을 잡고 롤드컵 진출 성공

4.9. 9위 | Fredit BRION | 5승 13패 -8 | PO 진출 실패

파일:BRO_logo_square.png BRO
종합 결과
순위
9위
득실
5 13 -8
최다 POG 선수 Lava 김태훈 (900)
비고 -
스프링과 다른 게 없는 5승 13패의 성적으로 시즌이 끝났으며, 결론만 놓고 보면 딱 15 삼성의 재림이었다.

물론 그때 삼성보다 나은 점이라면 선수들 개인의 고점과 경기력은 더 좋았고 거의 이름만 달아준 삼성 전자와 달리 네이밍 스폰서지만 hy가 빵빵하게 지원을 해줘서 팀 자본력도 더 좋았다는 것이다. 다만 재고해야 할 점이 있다면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15 삼성보다 더 높은 대신 리그 순위는 낮다는 것. 사실 정글과 미드를 제외하면 전부 쌩신인 수준이라 별로 부각되지는 않는 부분인데, 서포터인 딜라이트를 제외하면 전부 나이가 99~00년생이라 15 삼성처럼 몇 년간 유망주 육성하듯 하기에는 나이가 많다는 점이 걸린다. 당장 이 스쿼드로 2년 후만 지나도 선수단 평균 연령이 24~25세에 육박할 정도다.[50] 삼성의 2번째 롤드컵 우승을 이뤄낸 17 삼성 선수들의 나이를 보면 앰비션코어장전을 빼고 23세를 넘기지 않았다. LoL e스포츠에서 에이징 커브가 보통 24세부터 가늠잡힌다는 걸 생각하면 이 로스터로는 뇌신 매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말.

거기다 프레딧 브리온의 더 큰 문제는,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법이 하나뿐이라는 것이다. 엄티가 초반 설계 이후 잘 날뛸 수 있도록 미드와 탑은 어떻게든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거나, 엄티와의 시너지가 큰 챔피언만 가져가고 바텀은 칼리스타 등으로 라인을 밀어붙이면서 그 힘으로 용을 먼저 챙겨온다. 뭐가 어찌 되든 용 스택을 차곡차곡 쌓아서 상대가 그 쪽으로 안올 수 없도록 유도한 뒤 거기서 한타로 승부를 본다. 그렇기 때문에 브리온은 본인들이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밀리는 양상이 나오거나, 엄티가 활약할 판이 조성되었는데도 정작 엄티가 실수를 해서 짤리면 바로 전략이 붕괴되면서 해볼 만하던 게임도 허무하게 무너진다.

2군의 경우에도 작년 챌체탑 타나와 무난한 상위권 미드인 로머를 제외하면 딱히 뛰어난 선수가 그다지 없었다 보니 자본력을 이용해 로스터를 갈아 치우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2016 시즌의 앰비션, 룰러와 같이 팀적 크랙과 운영을 보강해 줄 선수 또는 큐베와 같이 안정적인 초반 라인전 단계를 보장해 주는 선수를 영입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사실상 라바 원맨팀이라는 평가가 강했고, 그 라바조차도 기복이 완전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51] 야하롱이라는 카드를 추가로 영입했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두 선수 다 정상급 선수라 보기는 애매하고, 유망주라 보기엔 나이도 많아서 한계가 있기에 더더욱.

물론 브리온의 구단 상황은 프랜차이즈 승격 직후부터 좋은 상황이었다고 보긴 힘들다. 미리 LCK에 다들 뿌리박은 나머지 팀 사이에 홀로 프랜차이즈 제도로 인한 승격팀이었기에 후발 주자로서 처리해야 할 일은 산더미에, 걸출한 선수들은 이미 기존 LCK 팀들이 선점했고, 거기에 아카데미 관련 분쟁이란 악재 역시 겹쳐 나쁘게 말하면 다이소같은 로스터를 짤수밖에 없던것.

그래도 실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KT나 한화생명, DRX보다 우호적인 평가를 받는 중이다. 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문제의 수렁에서 익사하는 모습을 보여준 세 팀과 달리, 비록 성적이 좋지 못한 건 사실이어도 객관적으로는 쌩신인과 이때까지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한 올드비 팀원들로 이루어진 열악한 엔트리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주었다는 말이 많다. 다양하고 복잡한 전략을 완성도 높게 소화하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하니, 현재 가능한 수준의 단순하고 효과적인 전략에 완벽하게 올인하여 이 원 패턴을 극한까지 갈고 닦아서 누구에게도 질 수 있지만 잘만 풀려주면 누구든 이길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났다. 그 과정에서 오랫동안 저평가를 받아왔던 라바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게임 적 측면에서 업셋과 함께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데에 성공하며 성적은 안 좋지만 그래도 최선은 다했다는 평가를 하는 사람이 많다.

4.10. 10위 | DRX | 2승 16패 -25 | PO 진출 실패

파일:DRXlogo_square.png DRX
종합 결과
순위
10위
득실
2 16 -25
최다 POG 선수 Kingen 황성훈 (400)
비고 -
작년에는 강력한 로스터로 롤드컵에 진출했고, 스프링 시작 전 사전예상에서 브리온과 함께 최하위 후보로 꼽혔음에도 스프링에는 의외의 저력을 보여주며 플레이 오프에 진출한 팀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8주차가 시작하자마자 한화생명에게 지며 떠올리기도 싫은 IM 시절 9위를 넘어서는 전체 꼴등으로 몰락하고 말았다.

DRX의 문제를 따져보자면 수도 없이 많겠지만, 대충 정리해 보자면 16 CJ의 재림이라고 봐도 될 만한 수준이었다. 먼저 스프링에 팀을 어떻게든 멱살 잡고 끌고 갔던 두 베테랑의 몰락이 흡사했다. 탑인 킹겐은 그래도 잘 해주는 편이었으나 스프링 3rd 탑 배정을 받은 것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모습이었고, 정글인 표식은 팀의 에이스라는 말이 무색하게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져 내리고선 시즌 끝까지 스프링의 폼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리고 나머지 신인들이 베테랑들의 뒤를 제대로 따르지 못하고 헤메기만 하다가 주저앉은 것도 많이 비슷했다. 미드는 솔카는 무색무취한 약한 미드로 지내다가 샌드다운 당했고, LPL에서 돌아온 제트도 솔카보다는 나을지언정 팀의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바텀 듀오인 바오, 베카 역시 다르지 않았다. 태윤 역시 제트처럼 팀을 구해낼 수는 없었다.

결국 교체와 교체를 거듭하다가 간신히 2승을 건졌을 뿐, 김대호 감독 역시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피드백을 남길 정도로 이번 서머의 상황은 영 좋지 않았다. 그 결과 LCK 역사상 가장 빠른 68경기째의 꼴등을 확정지었고, 스베누 - 콩두 - 진에어 3바닥에 이은 역대 4번째의 바닥팀이라는 처참한 평가를 받아야만 했다. 그나마 억지로라도 선발전에 올라갈 수 있었으면 최소한의 정상 참작이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아프리카와 샌드박스의 선전으로 두 팀 모두 플옵을 확정지어 DRX는 선발전 문턱조차 밟지 못하고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친 채 시즌을 끝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나머지 9팀과의 넘사벽 차이 때문에, 이제 이 팀에 남은 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전부 개혁하는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밖에 없게 되었다. 그나마 선수진들은 전원 최소 내년까지 계약이니, 프론트부터 선수진까지 모두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투자해 와신상담하는 수밖에 없고, 이를 악물고 가을과 겨울을 지내 스프링에는 팬들의 기대에 어떻게든 보답해야 할 의무를 짊어지게 되었다.[52]

하지만 이런 암울한 상황에도 한 가지 희소식은 있었는데, 창단 원년인 2012년부터 약 9년여 동안 지냈었던 오류동을 벗어나 숙소를 메세나폴리스로 이사해 그 동안 DRX의 발목을 계속 잡아 왔던 복지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 덧붙여 작년의 프론트진의 수많은 사건사고로 인해 팬들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것과 달리, 최병훈 단장을 필두로 한 이번 프론트는 단 한 차례의 사건사고도 만들어 내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 팬들의 마음을 다잡았다는 점에서 스토브리그 전략 수립의 마이너스 변수가 적어진 것도 호재다. LCK 역대 최단 시간 꼴등 확정이라는 것도 반대로 생각해 보면 스토브리그 전략 수립의 시간을 2주 일찍 가질 수도 있다는 말이니, 절치부심해서 혁신의 길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여담이지만 피지컬적인 면에서는 16 CJ에 비유되었지만, 승점 면에서 보자면 2018 서머의 bbq와 같다.[53] 재밌는 사실이라면 당시 bbq에 소속된 선수 중 하나가 2020 월드 챔피언 고스트인데, 만약 여기에 있는 DRX 선수들이 다른 곳에서 수출되어서 전보다 기량을 잘 보여준다면, 드래곤 엔투스 올리버즈라는 팀명이 완성된다.

[1] 2018 서머와 통틀어 7위부터 마이너스 승점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DRX가 bbq와 너무나 똑같은 승점을 보여줬다.[2] 게다가 기묘하게도 12승 3팀은 최소 선발전 이상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11승 3팀은 선발전 탈락의 경우의 수가 남아있다.[3] T1은 1라운드에는 중위권팀의 모습을 보였지만 양대인이 나간 이후 오히려 2라운드부터 연승을 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4] 젠지는 서머초에 메타가 잘 맞아 7연승을 하며 압도적 1황팀이라 불렸지만 메타가 바뀌며 이를 적응하지 못하고 시즌 마지막에는 6위까지 할 뻔했다.[5] FPX랑 1위 결정전에서 안 좋은 폼을 보였지만 사실 2위가 플레이오프 대진이 훨씬 더 좋아서 일부로 트롤을 했다는 이야기가 커뮤에서 돌기도 했다.[6] 하지만 플랑드레같은 경우 스프링 플옵 때 범인몰이당할정도로 안 좋은 폼을 보여서 단순히 농담으로 넘길 만한 일이 아니다.[7] 그러나 결국 플옵에서 탈락하면서 19 SKT 엔딩은 실패했다.[8] LCK가 타 리그에 비해 약하다는 시선 자체는 LCK가 최강의 자리에서 내려온 2018 시즌이래로 꾸준히 있어왔던 시각이다. 오죽하면 20 담원의 우승조차 담원이 강했지 LCK가 강해진 게 아니라고 폄하하는 의견도 만만찮았고, 담원 역시 팀의 크랙인 너구리가 이탈하자마자 담원도 글렀다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늘 지경이었다. 이는 담원이 MSI에서 RNG에게 패배한 이후 더 심해졌다.[9] LCK에선 전 시즌 우승팀이자 현 월드 디펜딩 챔피언 담원, 그리고 전통적으로 세계적 강팀이었던 T1도 비록 정규시즌 최후에 흔들렸으나 폼이 괜찮다고 평을 받고 있으며, 젠지 역시 마지막에 폼을 그나마 회복해오는 모습을 보였다. LPL에선 RNG가 연승을 성립시키며 순위를 쭉 올렸고, 2019 시즌 월드 챔피언 FPX도 도인비를 중심으로 고공행진 중. EDG의 폼이 시즌 초에 비하면 명확히 떨어진 것이 아쉬울 따름이겠다. 강팀에겐 잘 모르겠어도 양학만큼은 확실히 잘 한다는 의미로 "중국 젠지"(즉, 상술했던 LNG와 같은 명칭이지만 얻은 이유는 분명 다른 이유다)라는 별명을 얻은 것처럼 젠지와 비슷하나, 젠지만큼 떡락이라고 표현할 정도는 아니다. 다만 LEC 같은 경우 전통적인 강팀이라 하면 프나틱과 G2인데, 이 둘의 폼은 썩 좋지는 않은 상태. 오히려 스프링 때 아쉽게 플옵에 못갔던 미스피츠가 떡상하며 이 팀들과 나란히 어깨를 견주고 있고 결승전의 주인공들이었던 매드와 로그는 시즌 때 어느 정도 부침이 있었지만 어쨌든 지금 기준으로는 그럭저럭 폼을 잘 유지하고 있다.[10] 정규시즌 아웃라이어 급 포스를 보여준 팀이(2018 스프링 킹존 16승 2패 +26, 2021 스프링 담원 16승 2패 +23) MSI에서 그룹 스테이지부터 불안불안 하더니 끝내 LPL의 RNG에게 분패했으며 그 중심에는 든든했던 바텀 듀오(프레이 - 고릴라, 고스트 - 베릴)의 심각한 기량 하락과 스프링에서 압도적 실력을 자랑했던 정글의 부진(피넛, 캐니언)이 있었으며 미드(비디디, 쇼메이커)가 그나마 분전했으나 끝내 무너졌다는 흐름도 꺼림칙하게 비슷하며 이후 이어진 서머에서 압도적 강팀이 나오지 않으며 플옵권 팀들이 서로 정규시즌 끝까지 순위를 알 수 없는 혼란의 양상이 이어진다는 흐름도 아주 유사하다.[11] KT 그리핀 킹존 젠지 아프리카 중 이번에도 진출한 팀은 젠지와 아프리카 뿐이며 KT와 DRX가 진출을 못 했으며 빈 자리를 담원 농심 T1 샌박이 채웠다.[12] LCK 데뷔 2년 이하 조건을 만족했던 덕담(다이나믹스가 2020 스프링에 승격)은 중간 해외팀인 XTEN 임대로 인해 이 조건을 불충족시켜 투표가 불가능하다.[13] 다행히도 캐니언과 고스트의 폼이 올라오며 패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별개로 샌박전에서는 리 신 Q를 빗맞추는 실수를 하며 서밋에게 솔킬을 내주고 쇼메한테 한 소리 들었다.[14] 서밋에게 내려진 "이 시대 마지막 낭만파"라는 별명이 게임들을 거듭하고 샌박 팀 자체의 별명으로 퍼진 것을 생각하면, 알게 모르게 한타를 비롯한 인게임에서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15] 보완 수준이 아니라 탑 미드가 상수로 라인전을 지는데도 정글 싸움에서 이기고 라인을 풀어주는, 차력쇼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16] 실제로 이러한 부분에서 한타형 미드라고 저평가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몇몇 사람들은 고리의 POG 포인트의 일부분이 정글 아니면 서포터의 것이라고 주장하기도.[17] 물론 캐니언은 칸같은 선수가 언급할 정도로 솔라인도 수준급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선수였긴 하다.[18] 녹턴, 리 신, 세트 등을 중심으로 스왑 가능한 픽을 뽑으며 동시에 로밍 및 플레이 메이킹이 요구되는 메타 > 녹턴, 리 신 등이 점차 지고 서포터형 미드와 레넥톤, 동시에 메이지가 슬슬 떠오른 메타 > 루시안의 필승 카드로서의 등장 > 라이즈의 등장으로 로밍 및 스노우볼 메타의 본격화와 루시안의 몰락 > 미드 메이지 메타까지.[19] 다른 리그에서는 플옵 탈락팀에서도 활약을 인정받고 올프로를 수상한바가 있으며 특히 2020 시즌 LEC에선 꼴지팀 소속 퍼스트 팀 탑솔러인 알파리라는 극단적인 사례도 있었지만, LCK는 아직 전례가 없다.[20] T1전 2라운드 3세트처럼 그런 경우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이때는 바텀의 플레이보다는 아펠리오스 - 쓰레쉬를 상대로 코그모 - 룰루를 가져간 울프 피셜 '비매너 행위'가 좀 더 지분이 컸다. 가뜩이나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줘야하는 상성인데, 본인들의 폼은 그저 그랬던 상태에서 상대는 그냥 서머 내내 꾸준히 좋았던 구케였다. 더군다나 아펠리오스 - 쓰레쉬라 함은 구케가 각자 가장 자신있는 픽을 잡은 것이었기도 하다. 상대가 상성을 제대로 살렸다라고 평하는 것이 맞다.[21] 룰러의 칭찬인 룰러 엔딩이 룰러가 죽으면서 젠지를 패배시킨다는 의미의 룰러 엔딩으로 비꼼을 받았었다[22] 가장 백미는 역시 이 경기의 칼리스타 플레이. 팀 이미지에 맞게 낭만 그 자체라고 평을 들었다.[23] 룰러, 고스트를 후보선상에서 제외하고 보면 레오는 분명 크게 발전했지만 아직 올프로 팀에 들 만한 역량은 아니고, 헤나도 고점은 높지만 평균 체급이 낮은 편이다. 이번 시즌의 데프트는 팀이 부진을 겪는 마당에 본인의 폼도 떨어졌고, KT나 DRX의 바텀은 교체로 인해 출전 횟수 기준도 미충족할뿐더러 폼 자체도 올프로에 들기엔 많이 아쉬워서 잘 언급되진 않는다. 팀 순위 자체도 좋지 못하고.[24] 특히나 알리스타로 바론을 뺏는 등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25] 이전까지 담원 젠지 DRX T1 한화 KT만이 올프로에 들었다.[26] *주차 - ?? vs ?? *세트[27] 3세트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기록.[28] *주차 - ?? vs ?? ?세트[29] 3세트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기록.[30] LCK 최다 우승에 3연속 최종 우승을 2번(2015 스프링 - 서머 - 2016 스프링, 2019 스프링 - 서머 - 2020 스프링)이나 기록한 그 T1도 의외로 정규시즌 1위는 2015 서머, 2017 스프링 두 번밖에 없다. 오히려 구 ROX가 세 번으로 최다 기록인데, 3연속도 아닌데다가 세 번 중 한 번밖에 우승을 못해서 빛이 바랬다.[31] 시즌 전체를 봐도 담원 기아가 0:2 패배를 한 경기는 1주차 KT전 외에는 없다.[32] 아지르의 슈퍼 토스와 신드라의 적군 와해를 이용한 변수 창출이 가장 눈에 띄며 또 다른 카드로는 시즌 초반의 아칼리, 오리아나, 조이정도가 있다만 아지르와 신드라 정도의 선호도나 변수 창출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물론 절대 못하는 것이 아니고, 언제나 결정적인 충격파 사용, 파멸적인 조이 캐리, 밥먹듯이 솔킬 내는 아칼리 등 충분히 캐리력을 선보인 픽들이다. 다만 젠지가 패배할 때 비디디가 문제였던 적이 없다는 것이 중요하다.[33] 궁이 2개가 없는데 교전을 건다던지, 인원이 상대보다 적은데 시간을 버는 견제보다 한두대 맞았다고 바로 교전을 건다던지 등. 약팀 상대로는 어떻게든 뒤집지만, 강팀 상대로 이 짓을 하다가 크게 터지고 좀 따라가는 듯 싶다가 또 터져서 그대로 지는 것이 젠지의 패배 패턴이다.[34] 특히 담원은 이번 서머 이전까지 농심에게는 극상성인 팀이었는데 이번 서머에서 유일하게 담원에게 1R과 2R 모두 패배를 안겨주며 상성 관계를 청산했지만 압도적인 승점차 앞에 승자승도 들이밀지 못하고 무릎꿇을 수밖에 없어졌다.[35] 이때문에 결국 ALL-LCK Team에 퍼스트, 세컨드도 아닌에 서드에서조차 들지 못했다. POG 포인트 1위인걸 생각하면 다소 충격적인 결과. 그만큼 라인점의 약점이 너무나도 도드라졌다고 볼 수도 있다.[36] 더군다나 2020 스프링을 건너뛰면 2019 서머도 정규시즌 4위인데다가, 국제 대회까지 생각해보면 작년 롤드컵 최종 선발전에서 젠지에게 밀려 최종적으로 '4'등을 해 롤드컵 3시드 진출에 실패했고 MSC는 조 '4'위 탈락을 했으며 2019 MSI와 롤드컵 역시 둘 다 '4'강 탈락을 했다.[37] 롤드컵과 연계되어 나오는 말.[38] 다행히 솔랭 전적이나 통산 프로 전적을 보면 챔피언 폭에 하자가 있지는 않아 보인다. 샌드박스 시절에는 바텀 신드라 등 비원딜도 제법 능숙하게 다루었고 미스 포츈, 자야 등 다양한 원딜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 챔피언들의 숙련도를 믿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려서 최소한 본인의 역할 정도는 해줄 수 있어야 한다.[39] 정확히 말하자면 모두 솔랭에서 20게임 이상 플레이하며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승률과 KDA 모두 나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르블랑은 시즌 중에 한 번 사용했으나 처참한 숙련도로 패배를 기록했다.[40] 물론 아프리카는 이러한 경우 기인을 미드로 내려보내는 전략을 여러 번 보여주었지만, 아무래도 본래 미드인 플라이가 직접 증명해야 팀적인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플라이의 탑 숙련도도 보장할 수 없고, 특히 현재 신드라는 여차하면 바텀을 갈 수도 있기 때문에 플라이가 차선책으로 뽑아들 카드들이 많을수록 좋다.[41] 아니면 아예 플라이 특유의 사파픽을 꺼내는 방법도 존재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플라이 본인은 사파픽을 꺼내는 모습이 커리어 중에 자주 있었다. 한 때 LCK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아우렐리온 솔이나 비록 스프링 때 패배했지만 한 번 꺼내는 적이 있는 베이가같은 픽들이 있다. 만약 포스트시즌에 이런 사파픽들로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벤픽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도 있다. 물론 사파픽이 메타픽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어딘가에 확실한 결함이 있기 때문인만큼, 이 결함을 잘 매꿀 밴픽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42] 사실 스토브리그를 망쳤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2020 시즌의 스쿼드는 에이밍 정도를 제외하면 선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황혼기의 선수들만 있었고, 그나마도 소환과 보노는 이전에도 크게 주목을 못 받았던 중고신인이었고, 서포터 투신도 과거의 포스는 잃어버린 채 계속 주사위를 돌려대다 막판에는 완전히 망가져서 평균 전력은 스토브리그를 말아먹었다는 2021 시즌 스쿼드보다 낮았다. 그리고 20 KT는 이 스쿼드로 스프링 4위, 서머 6위를 기록했다.[43] KT 스타팀 레전드인 이영호가 방송에서 두고두고 씹을 정도.[44] 대부분의 KT팬들이 간과하는게 KT는 현재 고동빈의 그림자를 못 벗어난다는 말보단 의 그림자를 못 벗어난다는게 더욱 맞는 표현일 수도 있다. 2018 시즌 이후 KT 바텀은 스프링 때 드레이븐 1툴인 강고와 비원딜 1툴인 제니트, 서머때는 노쇠화가 다분한 프레이, 1년 동안 유망주였던 미아를 거르고 기용했던 서포터는 LCK 역대 최악의 서포터로 회자되는 눈꽃이였고, 그때의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아프리카의 원딜인 에이밍과 킹존의 투신을 영입했으나 투신은 초반과 장염으로 고생한 시즌 후반 최악의 퍼모먼스만 보이며 에이밍이 고아원장이 되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2021 시즌 원딜은 오키드 - 하이브리드 - 노아로 다운그레이드 되었으며 서폿 역시 쭈스 - 하프로 둘 다 한계점이 명확한 서포터들이다.[45] 다만 매각을 못 시킬 경우 그냥 팀을 해체시켜버릴 수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설령 KT의 빈 자리를 대신할 팀이 이전 KT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여 창단되더라도 KT를 공식적으로 계승한 팀은 아니기에 KT의 역사는 그대로 끝나버린다. 그럼에도 팬들은 지금보다 나을 수 있다면 팀 역사나 계보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반응이 다수다. 그만큼 KT의 팀 운영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46] 담원은 정규시즌에서 농심에게 2:4로 열세를 기록, T1에게 3:3으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각각 PO 2R와 결승전에서 3:0, 3:1로 완파하며 상대전적을 뒤집었다.[47] 덕분에 한화생명 갤러리에선 '이관형 코치가 자기가 아서를 키우겠다고 보낸 반년이 쌩으로 허송세월이 되고 현자타임 와서 행방불명되었다'는 개드립성 글들이 넘쳐나기도 했다.[48] 실제로 두두가 2라운드에 모건에게 주전을 다시 주기 전까지는 스프링때 기인이나 서밋한테 미리 맞아봤으면 더 좋았겠다는 얘기도 나름 있었다.[49] 당장 교체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던 탑 / 정글이나 데프트의 에이징 커브 보험용 원딜.[50] 2020 서머 당시 노인정으로 불리던 아프리카의 평균 연령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51] 아이러니하게도 프레딧 브리온에서 그나마 가장 솔리드하다고 평가받은 선수가 바로 라바였다는 것. 한화생명 시절마냥 슈퍼 캐리 - 슈퍼 쓰로잉을 와리가리하는 것도 아니었고, 비록 고점은 약간 낮아지기야 했지만 대신 저점을 대폭 끌어올려 경기력의 낙차도 좁혀진 것이 다행이었던 셈.[52] LCK SNL에서 조사한 "선수들이 꼽은 LoL계 명언"에서, 킹겐이 언급한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가 팬덤에서 재조명되는 이유도 바로 DRX 때문.[53] 2018 서머의 bbq가 승리를 거둔 팀이 진에어(1R)와 아프리카(2R)인데, 이번 시즌 DRX가 승리를 거둔 팀도 진에어 출신이 다수 포진한 프레딧 브리온(1R), 아프리카(2R)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