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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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군에 맞서 항의 하는 수단 시민들
1. 개요
2021년 10월 25일에 북아프리카의 수단 공화국에서 압델파타흐 알부르한 장군이 일으킨 군사 쿠데타다.2. 전개
2.1. 2021년
수단 군부는 10월 25일 새벽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결행하고, 과도정부를 이끌어온 함독 총리와 주요 각료들, 주권위원회에 참가하는 민간인 위원 다수를 구금했다. 또 인터넷을 차단하고 수도 하르툼으로 연결되는 교량과 공항 등을 폐쇄했으며, 국영 방송사도 장악했다. # 이후 군부는 정부를 해체시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쿠데타를 일으킨 북아프리카 수단 군부의 최고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이 내전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쿠데타 이후 구금한 압달라 함독 총리를 안전상의 이유로 감옥이 아닌 자신의 자택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또한 압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군부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는 정치인들을 배제하기 위해 쿠데타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11월 14일 수단 군부가 반쿠데타 시위를 보도했단 이유로 알자지라 지국장을 체포했다.#
11월 17일 수단 군부가 쿠데타에 계속 저항하는 시위대에 또다시 총격을 가해 10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1월 21일. 쿠데타 직후 총리직을 박탈당한 채 가택연금됐던 압달라 함독 총리를 복권하기로 합의했다.#
12월 4일. 2023년 선거를 치러지면 정치에서 손을 떼겠다는 뜻을 밝혔다.#
2.2. 2022년
1월 2일 함독 총리가 사임했다. 자신의 사임으로 다른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 수단 과도 정부를 “민간 민주 정부”로 전환하는 일을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했으나, 후임이 누가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7개월 만에 국가비상상태를 해제했다. #
3. 항의 시위
쿠데타 직후 하르툼 시내에서는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졌고, 군부는 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날 총격으로 최소 12명이 부상했다.10월 30일(현지시간) 수단군이 실탄 사격을 가해 최소 3명의 시위대원이 숨지고 11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한다. #
수단 공화국 내에서 수단 중앙은행 노동자들이 근무를 중단하고 반군부 투쟁에 합류했고, 2년 전 독재자 바시르 축출 시위도 주도한 바 있는 의사 단체도 파업에 나섰다.
한국에 체류중인 수단인들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단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4. 반응
4.1. 미국
미국 정부가 수단의 군부 쿠데타를 강경 비난하며 당장 억류된 각료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동시에 수단에 건네기로 했던 경제원조 자금도 끊겠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수단 군부에 폭력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
4.2. 대한민국
대한민국 외교부는 10월 27일부로 수단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출국권고)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4.3. UN
볼커 페르테스 유엔 특사는 수단에서 벌어진 군부 쿠데타와 시위대 유혈진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중재에 나섰다고 밝혔다. #4.4. 세계은행
세계은행(WB)은 수단에 대한 운영자금 지급을 중단했다.5. 여담
2년 전인 2019년에도 수단에서는 쿠데타가 발생했다. 그 결과로 무려 30년 동안 독재했던 오마르 알바시르가 물러나고 아흐메드 아와드 이븐 아우프 → 압델 파타 알부르한이 1년 동안 두 번 바뀌며 집권하였고 그 후에는 주권 위원회에서 집권을 하였지만 2년만에 압델 파타 알부르한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2년 후인 2023년 4월, 수단에서 세 번째 쿠데타가 또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