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5-17 15:57:36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조 추첨/이란의 2포트 가능성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조 추첨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35deg, #a50031, #330010)"
{{{#!wiki style="color: #fff; margin: 0 -10px -5px; min-height: 27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아시아
(AFC)
<colbgcolor=#e4e4e4,#1a1a1a> 지역예선 <colbgcolor=#ffffff,#191919>1차예선
2차예선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G조 · H조 · 10차전)
최종예선 (A조 · B조 · PO · 평가)
대륙간PO
아프리카
(CAF)
지역예선 1차예선
2차예선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G조 · H조 · I조 · J조)
최종예선
북중미카리브
(CONCACAF)
지역예선 1차예선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2차예선
최종예선
대륙간PO
남미
(CONMEBOL)
지역예선 대륙간PO
오세아니아
(OFC)
지역예선 1차예선 (A조 · B조)
최종예선
대륙간PO
유럽
(UEFA)
지역예선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G조 · H조 · I조 · J조
플레이오프
}}}}}}}}}}}}
조 추첨 · 포트 가능성(대한민국 · 이란 · 일본) · 운명의 8일

1. 개요2. 경우의 수
2.1. 아시아 최종예선 ★2.2. 아프리카 최종예선2.3. 북중미 최종예선 ★2.4. 남미 최종예선2.5. 유럽 플레이오프 ★
3. 요약4. 결말

1. 개요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본선 조추첨 방식이 기존 '대륙별 포트 분배' 대신 'FIFA 랭킹 분배'로 바뀌었다. 조 추첨 이전 몇 개월 동안 이란의 성적 역시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좋은 편인데, 이란의 경우는 2022년 2월 기준 FIFA 랭킹이 21위로 29위인 대한민국보다 8계단 정도 더 높다보니 남은 최종예선 2경기를 모두 이기고 '경우의 수'를 따지고 보면 2포트의 가능성도 조금 있는 편이다. 이 문서는 이번 월드컵 조 추첨에서 이란이 2포트의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2. 경우의 수

2시드: 덴마크(9), 네덜란드(10), 독일(11), 스위스(14), 크로아티아(15) - 진출 확정
- 멕시코(유력, 12), 미국(유력, 13), 우루과이(유력, 16)

2포트는 위와 같은데 결론부터 말해서 이란이 2포트로 올라가려면 1포트인 이탈리아/포르투갈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진출한다고 생각했을 때 적어도 멕시코, 미국 중 하나가 플레이오프로 굴러떨어지거나 탈락하고 포르투갈이 탈락하고 아래의 경우의 수가 어느 정도 충족해야한다. (★는 필수)

2.1. 아시아 최종예선 ★

이란에게 B조의 결과는 상관없다. 2022년 2월 기준으로 2계단 아래의 일본을 제외하고는 모두 피파 랭킹이 한참 뒤떨어진 나라들이기 때문이다.

이란의 입장에서 최고의 조건은 앞서 말한대로 A조에서 9차전 한국전, 10차전 레바논전을 모두 이겨야만 한다. 10차전 상대인 레바논은 홈 경기기도 하고 상대전적에서도 절대 우세라 이기긴 쉽겠으나 랭킹 포인트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겨도 거의 포인트를 얻지 못하므로 잃지 않는단 것에 만족해야 한다.

중요 포인트는 9차전 한국 원정이다. 이란 입장에서는 아시아의 강호 한국을 꺾으면 A조의 약팀들과 달리 랭킹 포인트가 꽤 쏠쏠한 편이지만 한국도 이란 못지않게 홈 깡패인데다가[1] 더군다나 벤투호도 4년 동안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40경기 가까이 치러 단 4번만 졌고, 한국은 기세도 좋고 최근 전적에서 한국이 이란을 원정팀의 무덤[2]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무승부를 가져갔다.

그러나 2022년 3월 24일 서울에서 벌어진 9차전에서 한국에게 2대 0으로 지면서 원래도 적었던 2포트 가능성이 더 적어지고 말았다. 사실상 불가능

2.2. 아프리카 최종예선

여기서 현재 이란보다 피파랭킹이 높은 팀은 세네갈뿐이다. 세네갈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챔피언을 따내는 바람에 피파랭킹이 17위로 상승해서 21위인 이란의 입장에서 세네갈이 앞으로 2연승을 하게 된다면 추격이 어렵게 된다.

따라서 이란 입장에서는 이집트가 세네갈을 탈락시키는게 최고이다.[3] 아니면 세네갈이 이집트에게 1승 1패 후 진출 혹은 2무 진출로 포인트가 깎이는 것도 좋다.

2.3. 북중미 최종예선 ★

이란은 2포트 말석의 자리를 노리기 위해 2포트에 공석이 생겨야되는데 북마케도니아가 이탈리아를 땅바닥에 눕혀놓는 바람에 가능성이 생겨버렸다.

그나마 가능성있는 미국과 멕시코 둘 중 하나의 자리에서 공석[4] 혹은 남미 지역에서 공석 혹은 유럽 플레이오프 공석[5]이 생겨야 한다.

다만 멕시코의 남은 상대가 미국을 제외하고는 이미 탈락을 확정지은 온두라스와 사실상 탈락 확정인 엘살바도르라 멕시코가 굴러떨어질 가능성이 적다. 따라서 미국이 플레이오프권으로 떨어지거나 아니면 2포트의 이점마저 온전히 누리기 위해 미국이 아예 탈락하길 기대할 것이다.

즉 미국의 멕시코, 파나마, 코스타리카전 전패 혹은 졸전이 이란이 웃을 수 있는 요소인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파나마를 5:1로 짓누르고 사실상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파나마는 탈락이 확정되었으며 코스타리카도 멕시코의 남은 상대가 엘살바도르라는걸 감안하면 플옵행이 확정적이다.

2.4. 남미 최종예선

이란은 우루과이가 미끄러져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거나 탈락하길 바래야 한다. 현재 5위에 랭크중인 페루가 2연승을 해도 이란이 2연승을 했을때의 포인트보다 3점 낮다(이란은 1589점, 페루는 1586점). 따라서 이란은 페루의 선전을 기대해볼 만하다.[6]

우루과이의 남은 상대는 페루/칠레, 페루의 남은 상대는 우루과이/파라과이인데 결국 맞대결인 우루과이 vs 페루 경기에서 페루가 이겨주거나 최소한 무승부가 나와줘야 한다. 만약 우루과이가 승리한다면 우루과이의 월드컵 진출 확정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더 볼 필요도 없게 된다. 최종전의 상대는 그나마 아직 가능성이 남아 있는 칠레와의 원정, 탈락 확정인 파라과이와의 홈경기로 우루과이가 미끄러질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볼 수 있기에 첫경기인 우루과이 vs 페루 경기가 더욱 더 중요하다. 냉정하게 보자면 전력이 우루과이가 페루보다 위이며 우루과이의 홈경기라서 우루과이가 페루를 이길 가능성이 좀 더 높긴 하지만 중요한 건 우루과이의 상대는 아직 본선 진출의 불씨를 살리려고 발악하는 칠레인 반면 페루의 상대는 이미 탈락해서 편안한 파라과이라는 데에 있다. 우루과이는 페루를 상대로 신승을 달성한 반면 에콰도르는 파라과이에게 덜미를 잡혀 버렸다. 결국 우루과이는 4위로 본선에 직행 확정했다. 그렇게 우루과이가 2포트의 한 자리를 차지해버렸다.

결국 이젠 남미는 포트 선정에 아무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2.5. 유럽 플레이오프 ★

3. 요약

앞서 선술한대로 별 특수문자(★)를 기입한 아시아 최종예선이 이란에게 중요하다. 또한 이란보다 위에 있는 팀이 알아서 탈락해야 한다.

가장 빡세게 조편성을 잡는 경우, 하늘색은 이미 올라온 팀이다.

-1포트: 카타르, 벨기에, 브라질, 프랑스, 아르헨티나, 스페인, 잉글랜드, 포르투갈
-2포트: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멕시코, 미국, 스위스,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3포트: 세네갈, 이란, 일본, 모로코, 세르비아, 폴란드, 대한민국, 튀니지
-4포트: 가나, 카메룬,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에콰도르, 웨일스(or 우크라이나 or 스코틀랜드), 코스타리카(or 뉴질랜드), 페루(or 호주[9]or 아랍에미리트)

4. 결말

3월 A매치 중에서 두 번째로 먼저 시작된 경기인 한국과의 원정 경기 9차전부터 0:2로 패함에 따라 2포트 가능성은 시작부터 물건너갔다. 애초부터 타 국가의 갑작스런 부진이 여러 번 반복되는 희박한 확률을 바탕으로 한 가능성이라서 이란 팬들조차 아쉬워하지 않을 듯하다.

문서에서 상술한 가정에 추가로 북마케도니아가 포르투갈을 쓰러뜨리고 올라와서 1포트를 4포트로 바꿔버리는 가정도 더하면 2포트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긴 한데 터무니 없이 낮은 확률이다. 그리고 세네갈이 승리하면서 그 가능성도 없어졌다.

조 추첨 결과 잉글랜드, 미국[10],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A 승자인 웨일스와 한 조로 묶이게 되어 3포트의 이점을 전혀 얻지 못한 최악의 조 편성을 받았다.[11]

아쉽게도 이란은 정치적 앙숙 미국에게 1점 차이로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1]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끔찍한 행보를 보인 울리 슈틸리케조차도 홈에서는 4전 전승을 거두었다. 이란전 무승부는 경질된 이후 신태용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데뷔전이었으므로 논외. 그럼에도 5전 4승 1무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무패라는 결과에 묻혀서 그렇지 경기 내용은 5경기 모두 심각하기 그지없었고, 원정은 1무 3패로 완전히 말아먹었다. 최종전인 우즈베키스탄전 무승부 역시 경질된 이후 신태용 감독 하에 치렀으므로 논외.[2] 한국의 이란 원정은 당시 2무 5패로 이란이 절대 우위를 가지고 있었다. 통산 A매치에서 한국은 이란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긴 적이 없다. 아시아 전체로 넓혀봐도 아자디에서 승리를 거둬 본 원정팀은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투르크메니스탄 뿐이다. 즉, 동아시아 팀은 단 한 차례도 이란을 아자디에서 꺾은 적이 없다. 일본 2무 1패, 북한 1무 4패, 중국 6전 전패.[3] 한국 입장에서는 세네갈의 탈락이 일어나면 3포트 안정권 보험이 생기기에 좋고 안 일어나도 별 기대를 안 해서 실망이 없지만, 이란 입장에선 세네갈이 2포트 말석 직접적인 경쟁국이라 얘기가 아예 다르다.[4] 한국 입장에선 3포트의 이점을 그대로 가져가기위해선 파나마가 그대로 플레이오프권을 유지하는게 이득이다. 다만, 미국이나 멕시코가 플레이오프권이 아닌 탈락을 해버리면 한국 입장에서도 좋다.[5] 북마케도니아가 포르투갈을 이기면 된다. 그러면 1포트에 공석이 생기고 2포트 탑이 1포트 말석으로 진급해서 2포트에 공석이 생긴다.[6] 경쟁자로 콜롬비아와 칠레도 있는데 콜롬비아는 애초에 이란보다 피파랭킹도 높을뿐더러 약팀에게마저 무 캐기 장인답게 무를 많이 캐서 사실상 플레이오프에 극적으로 진출하길 바라는 입장이며(다만 만에 하나 2연승으로 4위가 된다면 이란보다 피파랭킹이 높게 된다.) 칠레는 이란보다 피파랭킹이 낮지만, 승리가 필요한데 남은 대진 중 하나가 하필 브라질(심지어 브라질 홈이다)이라 여기서 칠레는 찢겨서 대량 실점을 내주지만 않으면 다행인 실정이고 칠레의 나머지 하나 상대도 우루과이라 쉽지 않다.[7] 단 이란이 2연승을 하고 웨일스가 2경기 모두 승부차기로 승리한다면 이란과 웨일스의 랭킹포인트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8] 사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의 동시 탈락을 안 반기는 국가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둘을 제외하고는 없다.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그렇지. 한국도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의 동시 탈락은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고서라도 좋다. 이들을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날 가능성이 없어지게 되고, 3포트 경쟁이 한결 수월해지게 되니 무조건 이득이다.[9] 공교롭게도, 이 두 팀은 지난 월드컵 플레이오프 티켓의 최종 승자 였고,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도 만났는데 그 때는 페루가 2:0으로 이겼다. 만약 이 대진이 성사된다면 지난 대회의 리벤지 매치가 된다. 그 당시에는 2경기 만에 탈락한 페루가 갈길이 급한 호주에게 고춧가루를 뿌렸는데, 이번에는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두고 단두대 매치를 펼치게 될 것이다.[10] 특히나 이란과 미국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기로 유명하다.[11] 웨일스는 피파랭킹 18위로 2포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