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NC 다이노스/2023년/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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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8월 17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2차전 경기를 다룬 내용이다.2. 스코어보드
창원 NC전 한화 이글스 8월 17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선수명 | 문현빈 | 윌리엄스 | 노시환 | 채은성 | 김인환 | 이진영 | 장진혁 | 박상언 | 이도윤 |
포지션 | 2루수 | 좌익수 | 3루수 | 지명타자 | 1루수 | 우익수 | 중견수 | 포수 | 유격수 |
선발 투수 | 김서현 | 시즌 기록 | 18G 0승 1패 ERA 5.60 | ||||||
시즌 상대 전적 | 3G 0승 0패 ERA 6.75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우익수 | 2루수 | 중견수 | 지명타자 | 좌익수 | 1루수 | 3루수 | 포수 | 유격수 | 신민혁 |
손아섭 | 박민우 | 박건우 | 마틴 | 권희동 | 오영수 | 도태훈 | 안중열 | 김주원 |
8월 17일, 18:30 ~ 22:51 (4시간 21분), 창원 NC 파크 4,875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13회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R | H | E | B |
한화 | 김서현 | 0 | 1 | 1 | 0 | 2 | 0 | 4 | 1 | 0 | 0 | 9 | 14 | 0 | 3 |
NC | 신민혁 | 1 | 2 | 0 | 0 | 2 | 0 | 2 | 0 | 2 | 1X | 10 | 16 | 1 | 10 |
주요기록 | |
결승타 | 김수윤(10회 무사 2루서 중전 안타) |
승리 | 이용찬 |
패배 | 김규연 |
홀드 | 강재민 |
홈런 | 채은성(7회 2점 류진욱), 손아섭(9회 2점 정우람) |
3루타 | 이도윤(5회) |
2루타 | 박건우(1회), 문현빈2(3회, 8회), 노시환(3회), 권희동(3회), 윌리엄스2(5회, 7회), 손아섭(7회), 윤형준(10회) |
실책 | 박민우(7회) |
도루 | 마틴2(5회, 9회) |
도루자 | 박상언(6회) |
병살타 | 마틴(6회) |
포일 | 최재훈(9회) |
폭투 | 류진욱(7회) |
3. 경기 내용
[kakaotv(440378942)] |
3.1. 경기 초반 (1회~5회)
1회말 NC는 박건우가 날카로운 페어볼로 2루타를 쳤고 마틴이 바로 적시타를 치며 0:1로 먼저 앞서나갔다.2회초 한화는 이진영과 장진혁의 안타를 앞세워 박상언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1:1로 균형을 맞추자 2회 말 NC는 오영수와 도태훈, 김주원이 만든 만루 상황에서 손아섭이 다시 앞서나가는 적시타를 치면서 한화 선발 김서현을 2이닝만에 내려가게 했다.
3회에 한화가 1점을 만회했고, 5회에는 양 팀이 2점씩 얻으면서 4:5로 NC가 앞서는 상황이었다.
3.2. 경기 중반 (6회~8회)
7회초 한화는 볼넷이 많고 흔들리는 류진욱을 잘 공략하여 윌리엄스와 노시환이 연속 1타점 적시타를 쳐서 재역전을 하여 점수 6:5를 만들었고, 채은성이 초구를 노려 투런을 담장 너머로 보내며 추가점을 뽑아 점수 8:5를 만든다.7회말 NC는 도태훈이 선두타자 안타를 뽑아내며 오랜만에 안타를 쳤고, 김주원이 볼넷을 골라냈고, 손아섭이 담장을 원바운드로 직격하는 2루타를 때리며 도태훈과 김주원을 홈으로 안내해 만회점 2점을 뽑고 다시 8:7 한 점 차까지 맹추격했다.
8회초 한화는 문현빈이 2루타를 쳐냈고, 윌리엄스가 귀중한 추가점을 뽑아내며 9:7, NC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 때까지만 해도 무난한 한화의 승리가 예측되던 순간이었지만...
3.3. 9회
9회말 NC는 8회에 이어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을 상대로 박대온이 안타를 쳤지만, 김주원이 앞선 주자만 지워내는 땅볼 타구를 만들어 원아웃이 되었다. 그리고 손아섭이 1사 1루 중요한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투런을 담장 너머로 넘기며 점수 9:9로 균형을 맞췄다.3.4. 연장 10회
9:9 동점 상황에서 이용찬이 이도윤과 하주석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았으나 무사히 잘 넘기며 10회말로 갔다. 10회말 윤형준이 초구를 노려 바로 2루타를 치며 NC에게 끝내기 찬스가 왔고 김수윤이 끝내기 1타점 안타를 치며 4시간 21분의 긴 혈투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한화 측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9:10 NC의 끝내기 승리로 끝이 났다.3.5. 총평
이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리즈 내내 양 팀을 그야말로 치열한 승부를 보였다. 1차전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고, 2차전은 9회 말 한화 마무리 박상원이 흔들리면서 1점차 끝에 한화가 진땀승을 거두었고, 이번 3차전은 그야말로 역전의 재역전을 거듭했다. 양 팀 합쳐서 이번 시리즈에 타선이 터뜨린 게 57안타 32사사구[1]였고, 이에 따라 불펜이 과부하[2]되고, 경기 시간도 연장까지 간 1차전과 3차전은 4시간을 넘었고, 평균으로 따져봐도 3시간을 넘는 상황이 벌어졌다.한화로서는 이번 경기가 나름 아쉬움으로 남는데, 기존 국내 투수진이었던 한승혁과 장민재가 부진하면서 일찌감치 2군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베테랑 이태양과 신인 김서현으로 하여금 나름 길게 던지길 바랬다. 2차전 선발 등판했던 이태양은 나름의 역할 그 이상으로 수행한 반면, 김서현은 직전 등판의 악몽[3]을 떨쳐내지 못하고 2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한 채 교체되었고, 뒤이어 등판한 다른 투수들도 6회 마운드에 오른 이충호를 제외하고 대거 실점을 연발했다. 게다가 주현상, 김범수, 장시환, 박상원이 이전 2경기 모두 뛰면서 오르지 못한 상태에서 그나마 타선이 힘을 내면서 역전을 하자 오랜만에 세이브 기회를 얻기 위해 베테랑 정우람을 올리는 모험을 펼쳤지만, 결과는 블론세이브와 연장 승부 끝에 역전패였다[4].
NC는 kt와의 루징 시리즈와 한화와의 직전 경기에서의 패배로 3연패+5위 두산과 좁혀진 격차로 위기감을 보인 상태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번 경기를 포함해 시리즈 내내 한화보다 조금 많은 투수진을 소모하는 등 나름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까지 마친 현재 두 팀의 상대 전적은 7승 1무 4패로 NC가 약간 우세한 가운데, 남은경기(창원 2경기, 대전 2경기)의 결과에 따라 NC의 우세로 끝나던가 백중세로 마무리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한편, 이 경기 이후 두 팀은 각각 kt, 두산과 만나는데[5] 이 기간 kt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상승세 속에 두산을 스윕함과 동시에 2위 SSG와 격차 없는 3위를 질주하고, 두산은 7위까지 곤두박질 친 상황이라 혈투 아닌 혈투를 벌인 두 팀이 각각 정반대의 상대 팀을 만나 어떤 결과를 만들어 가을야구 진출 또는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순위를 차지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NC는 다음날 8월 18일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불펜진이 강제로 하루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1] 1차전: 한화 8안타 4사사구, NC 6안타 6사사구, 2차전: 한화 8안타 6사사구, NC 5안타 3사사구, 3차전: 한화 14안타 3사사구, NC 16안타 10사사구[2] 선발을 제외하고 1차전에서 한화 4명, NC 7명, 2차전 한화 4명, NC 3명, 3차전 한화 5명, NC 5명의 투수진이 소모되었다. 물론 이 중에는 2연투~3연투한 투수들도 있다.[3] 1군 복귀 이후인 11일 대전 두산 전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2⅔이닝 3피안타 8사사구 4실점을 하면서 구속과 제구 모두 떨어진 상태에서 자심감이 많이 잃은 것이 눈에 보였었다.[4] 이 경기를 포함해서 한화의 연장 전적은 4승 6무 7패로 다른 팀들에 비해서 그다지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5] 공교롭게도 지난 주말 시리즈부터 이 네 팀이 서로 만나는 상황이다. 8월 11일~13일은 두산-한화, NC-kt, 15일~17일은 한화-NC, kt-두산, 18일~20일은 kt-한화, NC-두산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