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id-Season Invitational/브래킷 스테이지/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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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다음 라운드 진출

3. 1라운드

3.1. 1경기 FNC vs TL

Fnatic	Team Liquid Honda

파일:20240511_TL vs FNC.jpg

중계진
<rowcolor=black> 캐스터	해설자
전용준	이현우	정노철

분석데스크
<rowcolor=black> 아나운서	분석가
이은빈	강형우	이지훈 [특별분석관]

티어 2라는 말이 무색하게 TES에게 0:3으로 압살당한 TL과 젠지를 상대로 나름 비벼봤으나 역시 0:3으로 압살당한 프나틱의 맞대결. 이 경기에서 브래킷 스테이지의 첫 탈락팀이 나오게 된다.

지난 경기들에서 나온 모습으로 보면 프나틱의 상황이 훨씬 낫다. 두 팀 다 0:3으로 패해 하위권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그 과정과 상대가 천지 차이였기 때문. 프나틱은 우승 후보 젠지를 상대로 휴머노이드를 제외하고는 폼이 날이 서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밴픽도 나름 괜찮았기에 이 기세만 유지한다면 1코인을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다. TL의 경우 프나틱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한 세트를 잡으며 비볐던 TES를 상대로 완전히 박살난 상태인지라 승리는 고사하고 1세트는 딸 수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처참하게 망가져 있다. 승리하겠다는 마음가짐보다는 우선 한 세트라도 따겠다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접근해야 할 것이다.

3.1.1. 경기 내용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1라운드 1경기 (2024. 05. 11. 13:00)
Fnatic					1	3	Team Liquid Honda
×	○	×	×	-			○	×	○	○	-
탈락					결과		하위권 2라운드 진출

Player of the Series

에인 스턴스
(APA)

2024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1라운드 1경기 라인업
	<colbgcolor=black>
Fnatic	<colbgcolor=black>	Team Liquid Honda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오스카르 무뇨즈 (Oscarinin)		<colbgcolor=#eee><colcolor=#041536> 정언영 (Impact)
이반 마르틴 (Razork)		엄성현 (UmTi)
마렉 브라즈다 (Humanoid)		에인 스턴스 (APA)
오현택 (Noah)		션 성 (Yeon)
윤세준 (Jun)		조용인 (CoreJJ)

3.1.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1라운드 1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5, day=11
, bteam=FNC, bresult=LOSS, rteam=TL, rresult=WIN, time=30:08
, bkill=8, bdeath=22, bassist=12, rkill=22, rdeath=8, rassist=52
, bgold=49.6, bbounty=0 ,rgold=60.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natic, redteam=Team Liquid Honda
, d_blueban1=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우렐리온 솔, d_blueban3=바루스, d_blueban4=볼리베어, d_blue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nautilus, p_blueban2=aurelionSol, p_blueban3=varus, p_blueban4=volibear, p_blueban5=jax
, d_red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카밀, d_redban5=트위스티드 페이트
, p_redban1=vi, p_redban2=leblanc, p_redban3=ashe, p_redban4=camille, p_redban5=twistedFate
, d_bluepic1=자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pic1=zac, p_bluepic2=xinZhao, p_bluepic3=orianna, p_bluepic4=kalista, p_bluepic5=renataGlasc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탈리야, d_red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sejuani, p_redpic3=taliyah, p_redpic4=lucian, p_redpic5=na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Infernal, redsoul=)]

[navertv(51193761)]

코인 토스에서 승리한 프나틱이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초반에 두 팀이 치열하게 치고박는 와중 프나틱은 오리아나가, TL은 크산테와 루시안이 잘 성장한다. 이후 3용 싸움에서 TL이 상대 3명을 잡아내고 바론을 획득하면서 치열했던 경기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그 뒤로는 바론을 먹은 TL이 변수 없이 무난하게 굴려 승리했다.

프나틱 입장에서는 자크를 픽했음에도 크산테를 상대로 라인전부터 밀려버린 것이 사고였다. 크산테가 과성장하자 원딜이 칼리스타였던 프나틱은 탱커를 잡을 딜이 없어 크산테가 한타에서 신나게 날뛰는 것을 눈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결국 바론을 내준 이후로 별 저항도 못해보고 패배했다.

이와는 별개로 프나틱은 첫 경기부터 비상이 걸렸는데, 젠지전까지만 해도 휴머노이드를 제외하면 전원이 꽤나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었던 반면에 이번 경기에서는 반대로 휴머노이드를 제외하면 다들 폼이 좋지 못했기 때문. 휴머노이드가 APA의 쓰로잉을 적절히 받아먹으며 괴물이 되긴 했지만 태산 같은 크산테와 세주아니까지 뚫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나중에는 본인도 무리하게 앞으로 나가다가 잘 큰 보람도 없이 연속 데스를 쌓으며 무너졌다.

3.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1라운드 1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5, day=11
, bteam=FNC, bresult=WIN, rteam=TL, rresult=LOSS, time=26:50
, bkill=14, bdeath=6, bassist=26, rkill=6, rdeath=14, rassist=11
, bgold=55.1, bbounty=0 ,rgold=42.2,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natic, redteam=Team Liquid Honda
, d_blueban1=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우렐리온 솔, d_blueban3=탈리야, d_blueban4=직스, d_blueban5=렉사이
, p_blueban1=nautilus, p_blueban2=aurelionSol, p_blueban3=taliyah, p_blueban4=ziggs, p_blueban5=reksai
, d_red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카밀, d_redban5=트위스티드 페이트
, p_redban1=leblanc, p_redban2=vi, p_redban3=ashe, p_redban4=camille, p_redban5=twistedFate
, d_blue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poppy, p_bluepic2=xinZhao, p_bluepic3=azir, p_bluepic4=lucian, p_bluepic5=nami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리 신,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바루스, d_redpic5=렐
, p_redpic1=ksante, p_redpic2=leeSin, p_redpic3=ahri, p_redpic4=varus,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 redsoul=)]

[navertv(51195455)]

오스카리닌의 뽀삐가 전판의 탑 차이를 제대로 갚아주겠다는 듯이 임팩트의 크산테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거세게 압박하여 단독으로 5채굴, CS 40개 차이를 내버렸고 크산테의 회심의 일격까지 갈하의 체력 회복과 신 짜오의 합류로 인해 실패해서 초반부터 탑 골드 차이가 극도로 벌어젔다. TL도 엄티의 리 신을 필두로 잘라먹기를 시도하며 반격했으나, 뽀삐에 더해 프나틱의 상체가 힘을 내며 상대 2차 포탑을 모두 밀고 골드 차이는 6천까지 벌어젔다.

이후로도 TL이 노림수를 던지는 모습은 여럿 나왔으나, 골드 차이가 너무 벌어진지라 결국 의미가 없어졌고 프나틱이 압도적인 힘으로 TL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전 세트와는 반대로 탑 차이가 나버리며 오스카리닌이 제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시점에서 탑 골드 차이는 약 5천으로 팀 골드 차이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음은 물론 딜량 20.7K를 찍으며 팀 내 1위를 기록하였다. 전 세트에서 메롱인 모습을 보인 라조크는 이번에는 신 짜오로 날뛰며 활약했고, 휴머노이드도 좋은 토스를 여럿 보여줬다. 반면 TL은 전 경기 휴머노이드처럼 노데스의 APA만이 유일한 희망인 상황에서 마지막 APA의 메이킹이 무위로 돌아가고 데스를 기록하자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렸다.

3.1.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1라운드 1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5, day=11
, bteam=TL, bresult=WIN, rteam=FNC, rresult=LOSS, time=29:37
, bkill=20, bdeath=9, bassist=50, rkill=9, rdeath=20, rassist=19
, bgold=58.9, bbounty=0 ,rgold=46.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eam Liquid Honda, redteam=Fnatic
,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카밀, d_blueban4=신 짜오, d_blueban5=비에고
, p_blueban1=leblanc, p_blueban2=vi, p_blueban3=camille, p_blueban4=xinZhao, p_blueban5=viego
, d_red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탈리야, d_redban4=세주아니, d_redban5=볼리베어
, p_redban1=lucian, p_redban2=nautilus, p_redban3=taliyah, p_redban4=sejuani, p_redban5=volibear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우렐리온 솔,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poppy, p_bluepic3=aurelionSol, p_bluepic4=varus, p_bluepic5=ashe
, d_redpic1=자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흐웨이,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럼블
, p_redpic1=zac, p_redpic2=wukong, p_redpic3=hwei, p_redpic4=kalista, p_redpic5=rumble)]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navertv(51197840)]

시작부터 미드에 매복중인 TL에게 라족의 오공이 덜미를 잡혔다. 점멸을 아끼려 했는지 1레벨에 W를 찍었는데 점멸까지 쓰고 죽어버리며 성장에 제동이 걸려 초반 영향력을 행사하기 힘들게 되었다. 그럼에도 생각보다 양팀간 치열한 구도가 지속되었으나 TL이 설계 면에서 앞서나가면서 조금씩 이득을 봤고, 프나틱 쪽 레드 교전에서 APA의 아우솔의 딜이 뿜어져 나오며 TL이 한타를 대승하고 바론을 먹으며 게임이 급격히 기울었다. 이후에는 골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프나틱이 쭉 밀린 끝에 넥서스를 내주었다.

프나틱은 막픽으로 흐웨이를 집은 휴머노이드의 폼이 좀처럼 살아나지를 못하고 솔킬까지 당하는 등 대차게 망해버린 가운데 1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크산테 상대로 꺼내든 오스카리닌의 자크도 아무것도 못하고 존재감이 삭제되며 수세에 몰렸다. 반면 TL은 북미 아우솔 장인의 면모를 보여준 APA의 캐리와 상대의 진입을 죄다 틀어막으며 한타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한 엄티의 활약으로 프나틱보다 먼저 우위를 점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3.1.1.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1라운드 1경기 4세트, year=2024, month=05, day=11
, bteam=FNC, bresult=LOSS, rteam=TL, rresult=WIN, time=28:40
, bkill=6, bdeath=17, bassist=16, rkill=17, rdeath=6, rassist=37
, bgold=47.3, bbounty=0 ,rgold=55.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natic, redteam=Team Liquid Honda
, d_blueban1=아우렐리온 솔, d_blueban2=탈리야, d_blueban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4=직스, d_blueban5=자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urelionSol, p_blueban2=taliyah, p_blueban3=twistedFate, p_blueban4=ziggs, p_blueban5=zac
, d_red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카밀, d_redban4=신 짜오, d_redban5=아지르
, p_redban1=leblanc, p_redban2=vi, p_redban3=camille, p_redban4=xinZhao, p_redban5=azir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viego, p_bluepic3=orianna, p_bluepic4=varus, p_bluepic5=ashe
, d_redpic1=오른,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ornn, p_redpic2=sejuani, p_redpic3=tristana, p_redpic4=lucian, p_redpic5=na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loud
, reddragon3=Cloud, redsoul=)]

[navertv(51199237)]

라인 스왑 이후 임팩트의 실수로 초반에 프나틱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APA의 트리스타나가 포위 당한 상태에서 과감한 앞점프로 킬과 핑퐁까지 해내고 살아 나오며 분위기가 TL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APA를 필두로 TL이 교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골드를 역전했고, 여기에 맛이 가버린 듯한 프나틱 선수들이 각자 뇌절을 범하며 TL이 결국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그간 TL의 구멍으로 평가받던 APA가 그동안의 설움을 푸는 듯 이번 세트에서 자신이 어떻게 LCS 파엠이 되었는지 제대로 증명하는 데에 성공했다. 딜링은 물론 메이킹에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까지 그야말로 트리스타나의 교과서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어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했고 휴머노이드를 상대로 일방적인 미드 차이를 내버렸다.

3.1.2. 총평

이현우 : 팀 리퀴드 우승!!!...과 맞먹는 포스!

이현우 해설의 이 한 마디로 LCS가 국제 대회에서 얼마나 저평가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나마 이 경기를 깔끔하게 잡아서 체면치레는 한 것이 다행이다.

사전 예상과 다르게 TL이 LCS의 맹주의 위엄을 세우며 프나틱을 3:1로 꺾었다.

프나틱은 거의 모든 선수들이 내리 저점을 찍으며 처참하게 멸망하고 말았다. 특히 상수였던 라조크가 한타 때마다 무리한 진입으로 판을 말아먹은 것이 뼈아팠으며, 휴머노이드 역시 게임 내내 APA에게 밀리며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노아-준 역시 젠지전에서 보여준 매서운 캐리력과 날카로운 이니시는 온데간데없이 라인전부터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준 연-코어장전에게 밀리며 존재감이 삭제되었고, 그 결과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가장 처음으로 탈락하는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창단 이래 최초로 북미팀에게 다전제 패배를 당한 건 덤.

TL은 안정적이면서도 깔끔한 경기력으로 프나틱을 쓰러뜨리며 LCS의 자존심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모든 선수들이 고점을 발휘한 것이 컸는데, 특히 APA가 휴머노이드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환골탈태하니 엄티가 15분 사령관 모드로 벌어들인 이득을 놓치지 않고 승리하게 되었다.

3.1.2.1. 하위권 2라운드 진출 - Team Liquid Honda

TES전에서의 졸전은 그저 상대가 너무 강해서 그랬을 뿐이라는 듯, 프나틱을 상대로 체급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도 더 안정적이고 깔끔한 경기력으로 3:1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휴머노이드를 찍어누를 정도로 환골탈태한 APA의 활약이 눈에 띄었으며, 연-코어장전 듀오도 시종일관 단단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노아-준을 제압했다. LCK에서 고평가받고 LCS를 지배한 엄티의 설계는 국제전에서도 먹힌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2세트를 제외하면 라인 스왑 등의 변수에도 잘 버텨주면서 제몫을 한 백전노장 임팩트까지 TES전과는 아예 다른 팀으로 변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현우 해설의 언급처럼 이런 훌륭한 고점을 이어나갈 수 있다면 당분간 LCS의 메이저 자격에 대한 논란은 사라질 듯하다.

3.1.2.2. 탈락 - Fnatic

자세한 내용은 2024 Mid-Season Invitational/결산 문서 참고하십시오.

3.2. 2경기 G2 vs PSG

G2 Esports	PSG Talon

중계진
<rowcolor=black> 캐스터	해설자
김의중	임주완	고수진

분석데스크
<rowcolor=black> 아나운서	분석가
이은빈	강형우	이서행 [특별분석관]

비록 BLG에게 패배했으나 5세트까지 가면서 나름대로의 저력을 증명한 PSG와, 마찬가지로 T1을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갔으나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G2의 대결. 굳이 우세를 따지자면 BLG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1, 5세트에서는 큰 변수 없이 밀려버리며 체급의 한계를 노출한 PSG보다는 어쨌든 메이저 리그 중 하나의 맹주인데다 다채로운 전략으로 T1을 몰아붙인 G2의 손을 들어줄 법하다. 그러나 PSG도 BLG전 2~4세트에서 엄청난 저력을 보여주었기에[3]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여담으로 PSG와 G2는 2022 MSI 럼블 스테이지와 2023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데, 의외로 상대전적은 2:2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4]

전용준 캐스터는 중국 출국 준비를 앞두고 있고 성승헌 캐스터는 UFC on ESPN 56 중계가 있었던 관계로 이번 매치는 정말 오랜만에 김의중 캐스터가 중계를 맡았다.[5]

3.2.1. 경기 내용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1라운드 2경기 (2024. 05. 12. 13:00)
G2 Esports					3	0	PSG Talon
○	○	○	-	-			×	×	×	-	-
하위권 2라운드 진출					결과		탈락

Player of the Series

라스무스 뷘터
(Caps)

2024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1라운드 2경기 라인업
	<colbgcolor=black>
G2 Esports	<colbgcolor=black>	PSG Talon
<colbgcolor=white><colcolor=#ed2025> 세르겐 첼리크 (BrokenBlade)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황상즈 (Azhi)
마르틴 순델린 (Yike)		위쥔자 (JunJia)
라스무스 뷘터 (Caps)		황이탕 (Maple)
스티븐 리브 (Hans Sama)		루위훙 (Betty)
미하엘 메흘레 (Mikyx)		린위언 (Woody)

3.2.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1라운드 2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5, day=12
, bteam=G2, bresult=WIN, rteam=PSG, rresult=LOSS, time=31:27
, bkill=24, bdeath=14, bassist=57, rkill=14, rdeath=24, rassist=31
, bgold=64.7, bbounty=0 ,rgold=54.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2 Esports, redteam=PSG Talon
, d_blue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럼블, d_blueban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ban1=senna, p_blueban2=ashe, p_blueban3=lucian, p_blueban4=rumble, p_blueban5=renataGlasc
, d_redban1=렉사이, d_redban2=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드레이븐, d_redban4=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eksai, p_redban2=orianna, p_redban3=draven, p_redban4=ahri, p_redban5=leblanc
, d_bluepic1=자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zac, p_bluepic2=jarvanIV,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kalista, p_bluepic5=poppy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탈리야, d_redpic4=바루스,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vi, p_redpic3=taliyah, p_redpic4=varus,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Cloud, redsoul=)]

[navertv(51228137)]

코인 토스에서 승리한 G2가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G2가 T1전 때 사용한 트타-칼리 2원딜에 탑 자크-서폿 뽀삐을 픽하고 PSG는 탈리야-바이를 픽하며 무난하게 좋은 조합을 가져갔다.

두 팀 다 BLG와 T1을 상대로 실버 스크랩스를 트는 저력을 보여줬기에 팽팽할 것이라는 사전 예측이 많았고, 실제로도 그러한 경기 양상으로 흘러갔다. G2와 PSG가 서로 한 대씩 주고 받았으나 사이드에서 성장을 엄청나게 한 트타를 중심으로 G2가 난전에서 계속해서 승리하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특히 캡스는 어제 T1전 1세트 트리스타나 플레잉 미스로 인한 패배를 거름삼아 이번에는 실수없이 최대한 딜을 넣으며 게임을 캐리해 왜 본인이 EMEA의 황제인지 보여주었다. 하지만 라인전에서 BB는 솔킬을 따이고 미키엑스는 그랩에 계속 끌려 죽는 등 잔실수가 나왔기에 이런 부분은 앞으로의 매치를 위해 고쳐나가야 한다.

PSG는 아지의 솔킬을 시작으로 우디의 그랩으로 미키엑스를 잡으며 시야 장악도 쭉쭉 하고 용도 많이 먹어두었으나 전령 한타 과정에서 캡스에게 3킬이 들어가면서 역전의 단초를 내줬고 중후반 트타의 점프쇼에 무너졌다. 하지만 플레이는 괜찮았기에 밴픽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3.2.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1라운드 2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5, day=12
, bteam=G2, bresult=WIN, rteam=PSG, rresult=LOSS, time=20:52
, bkill=23, bdeath=4, bassist=46, rkill=4, rdeath=23, rassist=4
, bgold=48.8, bbounty=0 ,rgold=31.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2 Esports, redteam=PSG T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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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senna, p_blueban2=ashe, p_blueban3=lucian, p_blueban4=rumble, p_blueban5=renataGla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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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reksai, p_redban2=orianna, p_redban3=zac, p_redban4=ahri, p_redban5=tristana
, d_bluepic1=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twistedFate, p_bluepic2=jarvanIV, p_bluepic3=leblanc, p_bluepic4=kalista, p_bluepic5=poppy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탈리야, d_redpic4=바루스,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 p_redpic2=vi, p_redpic3=taliyah, p_redpic4=varus,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navertv(51229275)]

김의중: 자크 까다로워서 자크 밴 하고, 캡스 때문에 트리스타나 밴 했는데, 다른 것들을 풀어놨는데 더 아파요!
고수진: 1세트처럼 르블랑 밴이나 할 걸 그랬나 하는 거죠 지금.

PSG가 레드 진영을 택하고 우틀않을 시전 하는줄 알았으나 트타-자크를 밴하고 르블랑을 풀어 G2가 르블랑-트페를 먹었다. PSG는 이에 맞대답으로 기발 잭스를 픽했다.

밴픽이 수정되자마자 G2가 PSG를 시종일관 유린하며 17분에 11000골드 격차를 벌려버리는 경악스러운 학살을 시전했다. 결국 바론조차 먹지 않고 킬 스코어 23대 4, 노타워 관광으로 2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캡스의 르블랑이 왜 필밴 카드였는지 드러난 경기. 환상적인 분신 활용으로 PSG를 농락하는 완벽한 플레이로 압도적 미드 차이를 냈다. 또한 미키엑스의 뽀삐도 시작부터 환상적인 벽꿍으로 교전 압승을 이끌어 거기서 게임을 사실상 끝내버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아지가 트페를 막기 위해 잭스를 픽했지만 뭘 하기도 전에 이미 자신을 제외한 전원이 3데스를 떠안고 게임이 박살이 나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픽의 의미를 보여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후 팀과 함께 탈탈 털렸다.

PSG는 BLG전 지는 경기에서 노출했던 메이저와의 체급 차이라는 약점이 후벼파이며 완패를 당했다. 1세트의 괜찮았던 순간에 매몰되어 레드 진영을 픽하고 밴픽을 거의 수정하지 않은 건 문제다. 특히 미키엑스의 뽀삐가 한두번 나온 것도 아닌 데다, 당장 전 세트에도 호되게 당해놓고 또 풀어준 것은 명백한 실책.

3.2.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1라운드 2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5, day=12
, bteam=PSG, bresult=LOSS, rteam=G2, rresult=WIN, time=25:43
, bkill=6, bdeath=23, bassist=10, rkill=23, rdeath=6, rassist=33
, bgold=40.6, bbounty=0 ,rgold=52.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PSG Talon, redteam=G2 Esports
, d_blueban1=렉사이, d_blueban2=자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드레이븐, d_blueban4=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5=자르반 4세
, p_blueban1=reksai, p_blueban2=zac, p_blueban3=draven, p_blueban4=twistedFate, p_blueban5=jarvanIV
, d_red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아지르, d_redban5=트리스타나
, p_redban1=ashe, p_redban2=vi, p_redban3=senna, p_redban4=azir, p_redban5=tristana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아우렐리온 솔,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럼블
, p_bluepic1=ksante, p_bluepic2=xinZhao, p_bluepic3=aurelionSol, p_bluepic4=kalista, p_bluepic5=rumble
, d_redpic1=베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바루스, d_red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vayne, p_redpic2=jax, p_redpic3=orianna, p_redpic4=varus, p_redpic5=poppy)]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Ocean
, reddragon3=Hextech, redsoul=)]

[navertv(51230664)]

PSG가 뽀삐를 또 풀어주었고, 그 뽀삐가 또 전 라인을 휩쓸고 다니며 게임을 박살내버렸다.

3.2.2. 총평

여전히 메이저와 마이너 간의 벽은 높았다. G2가 PSG를 상대로 무자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3대 0 압승을 거두었다.

여담으로 오랜만에 중계를 맡은 김의중 캐스터는 과거 '칼퇴근의 단군'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번 매치도 어김없이 3대 0으로 중계를 마쳤다.

3.2.2.1. 하위권 2라운드 진출 - G2 Esports

어제 프나틱의 처참한 패배로 LEC의 유일한 보루가 되는 부담을 떠안았지만, 다행히도 압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상위 라운드를 향할 발판을 마련했다. 캡스의 폼이 굉장히 좋았고, 다음으로 3경기 모두 뽀삐를 잡고 종횡무진 활약한 미키엑스 역시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나머지 라인들도 제법 좋은 모습이었고, 특히 지난 경기들에서 저점을 심하게 띄웠던 한스사마가 어느 정도 돌아온 듯한 모습은 긍정적인 신호이다. 유일한 피드백거리라면 역시 LEC 특유의 잔실수 정도.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음상대는 젠지를 상대로 5세트 끝에 패배한 TES로 가뜩이나 BLG와 마찬가지로 이번대회 홈팀이기에 T1만큼 강적이므로 TES를 상대로 어떤경기를 펼칠지가 기대가 되며, TES전에서 MSI 여정을 마감할지 아니면 자신들의 고점, 전략, 플레이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TES를 잡아낼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3.2.2.2. 탈락 - PSG Talon

자세한 내용은 2024 Mid-Season Invitational/결산 문서 참고하십시오.

4. 2라운드

4.1. 1경기 TES vs G2

Top Esports	G2 Esports

중계진
<rowcolor=black> 캐스터	해설자
전용준	이현우	정노철

분석데스크
<rowcolor=black> 아나운서	분석가
윤수빈	임주완	강형우

상위권 2라운드에서 젠지에게 풀꽉 끝에 패하며 하위권 2라운드로 떨어진 TES와 PSG를 3:0으로 압살하고 올라온 G2의 맞대결이다. 투구 더비[6]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두 팀은 이번이 첫 만남이다.[7]

G2는 T1전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패배한 세트에서도 초반에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줄 만큼 폼이 좋았던데다 PSG전에서 약점을 추가로 노출하지 않고 깔끔하게 승리하고 온 점이 긍정적이다. TES는 대회 내내 재키러브-메이코의 바텀이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나, 젠지전에서도 계속된 티안의 기복과 크렘의 좁은 챔피언 폭이 우려 요소이다.

절대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TES가 정배이다. G2도 특유의 전략 및 운영과 특이한 픽들로 T1을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데다가 PSG를 3:0으로 서열정리했기에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이지만, G2는 전성기 시절에도 항상 LPL 팀을 상대로 약세를 보여왔다는 부분이 G2에게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G2의 LPL 상대 마지막 다전제 승리는 2018 월즈 8강 RNG전으로, 무려 2,033일 전의 기록이다. TES 입장에서도 위에서 언급했듯이 티안의 기복과 크렘의 챔피언 폭을 고쳐와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캡스에게는 이번 경기가 가진 의미가 클 수 있는 것이, 캡스는 2018, 2019 월즈 결승에서 쓴 고비를 마셨는데 그 당시 상대가 각각 2018 월즈 우승자 재키러브[8]와 2019 월즈 우승자 티안[9]이였는데 그 둘을 한꺼번에 만나게 되었다. 때문에 캡스는 2번의 좌절을 한꺼번에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반대로 티안에게도 이번 경기를 꼭 이겨야 할 명분이 있는 것이, 바로 G2의 원딜 한스 사마에게 3년 전 월즈에서 우승 후보 FPX의 충격적인 그룹 스테이지 최하위 탈락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과연 누가 복수에 성공하고 가지고 있던 치욕을 씻어낼지, 아니면 더 큰 악몽이 생길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4.1.1. 경기 내용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 1경기 (2024. 05. 14. 18:00)
Top Esports					0	3	G2 Esports
×	×	×	-	-			○	○	○	-	-
탈락					결과		하위권 3라운드 진출

Player of the Series

스티븐 리브
(Hans Sama)

2024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 1경기 라인업
	<colbgcolor=black>
Top Esports	<colbgcolor=black>	G2 Esports
<colbgcolor=black><colcolor=#ff3e24> 바이자하오 (369)		<colbgcolor=white><colcolor=#ed2025> 세르겐 첼리크 (BrokenBlade)
가오톈량 (Tian)		마르틴 순델린 (Yike)
린젠 (Creme)		라스무스 뷘터 (Caps)
위원보 (JackeyLove)		스티븐 리브 (Hans Sama)
톈예 (Meiko)		미하엘 메흘레 (Mikyx)

4.1.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 1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5, day=14
, bteam=TES, bresult=LOSS, rteam=G2, rresult=WIN, time=28:47
, bkill=7, bdeath=27, bassist=15, rkill=27, rdeath=7, rassist=55
, bgold=47.4, bbounty=0 ,rgold=61.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op Esports, redteam=G2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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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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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camille, p_redpic2=ivern, p_redpic3=tristana, p_redpic4=kalista,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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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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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51350126)]

코인 토스에서 승리한 TES가 블루 진영을 선택했으며, G2가 1세트부터 EMEA식 정글 아이번-서폿 레오나를 기용한다.[10]

극초반 바텀 라인전에서 한스 사마-미키엑스가 정글의 도움 없이 바루스와 노틸러스를 잡았고, TES는 그대로 멸망했다. 이후 야이크의 도움으로 칼리스타가 3킬을 적립하고, 바텀의 격차를 기반으로 드래곤 앞 싸움도 대승하며 아이번이 아무런 방해 없이 성장하고[11] G2가 그대로 승기를 잡았다.

21분 동안 쉴 틈 없이 두들겨 맞던 TES는 G2의 다소 안일한 바론 트라이를 좋은 한타로 응징하며 반격을 꾀하는 듯 했으나, 캡스와 BB의 분전으로 딜러 라인을 끊고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12]. 이후 BB가 신 짜오-노틸러스와 2:1로 만나 오히려 신 짜오를 잡아내는 그림이 나오며 돌고 돌아 G2가 햇바론을 챙긴다. TES는 어떻게든 불리한 게임을 뒤집을 기회를 보기 위해 수세에 들어갔으나 말 그대로 수세였을 뿐, 화학공학 드래곤의 영혼까지 챙겨온 G2에게 일방적으로 도륙나며 29분 만에 넥서스를 내준다.

G2는 LEC스럽게 변칙적인 전략과 공격적인 전술로 멋진 승리를 따냈다. 캡스가 2019 MSI 우승 이후 참가한 국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폼을 뽐내고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로켓 점프를 활용한 갱 회피 및 어그로 핑퐁, 철거, 한타에서의 DPM 폭발 등 트리스타나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며 1세트의 승리를 집도했다. 카밀로 든든하게 버텨주던 BB도 캡스의 활약 덕분에 자신에게 드디어 턴이 오자 DPM 1000을 넘기는 트루 데미지 누킹을 보여주며 크산테를 꽁꽁 묶고 게임을 터트렸다. 한스 사마는 라인전을 터뜨리며 재키러브를 무너뜨렸고, 미키엑스는 한 번 흥하자 저돌적인 플레이메이킹을 연달아 보여주며 날뛰었다.

TES는 미드, 그리고 믿을맨이던 바텀이 심각한 폼을 보여주며 1세트부터 비상이 걸렸다. 재키러브-메이코는 초반부터 G2의 노림수에 걸려드는 바람에 TES의 전략이 무너지는 단초를 제공했으며, 크렘은 캡스에게 말 그대로 압도당하며 게임에서 지워졌다.

4.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 1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5, day=14
, bteam=TES, bresult=LOSS, rteam=G2, rresult=WIN, time=24:43
, bkill=4, bdeath=19, bassist=3, rkill=19, rdeath=4, rassist=47
, bgold=39.8, bbounty=0 ,rgold=51.9,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op Esports, redteam=G2 Esports
, d_blueban1=자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칼리스타, d_blue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아이번, d_blueban5=베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zac, p_blueban2=kalista, p_blueban3=poppy, p_blueban4=ivern, p_blueban5=vayne
, d_red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루스,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럼블, d_redban5=쓰레쉬
, p_redban1=senna, p_redban2=varus, p_redban3=ashe, p_redban4=rumble, p_redban5=thresh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드레이븐, d_blue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pic1=ksante, p_bluepic2=jarvanIV, p_bluepic3=corki, p_bluepic4=draven, p_bluepic5=renataGlasc
, d_redpic1=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pic2=렉사이,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코그모,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twistedFate, p_redpic2=reksai, p_redpic3=tristana, p_redpic4=kogmaw,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 redsoul=)]

[navertv(51352379)]

이현우: TES 입장에서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뛰고 싶은 게! 그 영웅이었던, 그 정말 믿음직스러웠던, 가장 믿고 있었던, 장수 라이너 바텀 재키-메이코 조합이, 이렇게 두 판 연달아 작살이 날 거라고 생각을 어떻게, 그 정말 위풍당당하던 재키러브가 정말 깍두기, 꼴뚜기가 될 줄 어떻게 알겠어요!

21분 바론 전투가 마무리되고 드레이븐과 레나타가 동반으로 KDA 0/4/0을 기록하자 나온 발언. 이현우 해설은 저 발언 이전에 깍두기가 된 드레이븐의 죽음은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G2의 바론 트라이가 TES에게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며 희망을 불어넣었으나, G2가 칼같이 버스트를 멈추고 바로 한타에 올인, 진입한 TES 챔피언들을 먼저 전멸시키며 결과적으로 TES는 모든 걸 잃어버리고 말았다.

1티어 원딜이 다수 밴되자 TES는 재키러브의 성명절기인 드레이븐을 선픽했고, G2는 코그모-브라움, 일명 코브라 조합으로 응수했다. 라인전 강한 드레이븐-레나타 상대로 코브라가 어떻게 초반을 버텨낼지가 관건이었다.

극초반부터 TES의 바텀이 자르반을 동원해 3레벨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미니언도 부족하고 확정 CC기가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무리한 다이브로 인해 오히려 코그모에게 2킬이 들어가 G2가 유리하게 시작한다. 이후 미드에서 크렘이 트리스타나를 솔로킬냈으나, G2의 바텀이 이번에는 아예 봇 듀오 간 2:2 대결에서 순수 더블 킬을 따내고 코그모가 11분 만에 구인수의 격노검을 뽑으며 TES의 바텀이 또 망해버렸다. 이윽고 G2가 바텀 다이브를 쳐서 드레이븐-레나타와 자르반을 죽여 일방적으로 3킬을 가져가 게임이 완전히 터져버리고, 여기서 3킬을 몽땅 먹은 코그모는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괴물이 되어버린다. TES는 그나마 안 터진 탑을 찔러서 크산테를 키우고 트페를 말려보지만, 한타 때마다 브라움의 패시브가 잘 큰 코그모로 인해 확정타로 터지게 되면서 TES의 딜러 라인이 무기력하게 무너지기 시작, 결국 한스 사마의 코그모가 KDA 12/0/7 킬 관여율 100%를 찍으며 TES를 찢어버린다. ~~클템: 저거 코브라가 아니에요. 아나콘다입니다.~~ 반면 재키러브의 드레이븐은 라인전 구도부터 계속해서 데스를 누적하더니 한타에서도 별 활약을 못한 채 0/5/0으로 처참하게 망해버려 드레이븐 장인이라는 명성에 금이 제대로 가고 말았다.

조합적으로는 애매할 수 있었던 G2가 TES의 무리한 플레이를 제대로 받아친 결과, 잘 성장한 코그모에게 공평하게 TES 챔피언들이 박살나며 게임이 끝났다. 징크스, 트위치 등과 함께 최강의 하이퍼 원딜로 꼽히는 왕귀 코그모의 미친 딜링 능력을 볼 수 있는 게임이었으며, 생체마법 폭격을 켠 코그모에게 현 시점 최흉의 탱커라는 크산테조차도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13]

여담으로 TES의 드레이븐은 0킬, G2의 코그모는 0데스를 기록해서, 양 팀의 원거리 딜러는 둘 다 게임 내내 패시브를 안 쓰고 게임했다는 개드립이 돌았다. 웨이보에서 怎么两边AD都没被动 (왜 양쪽 원거리딜러는 패시브가 없나요?)라는 내용이 인기글에 올랐다.[14]

TES는 순식간에 벼랑 끝으로 몰렸다. 2연패의 중심에는 충격적이게도 그 전까지 항상 TES의 승리를 책임져왔던 바텀 듀오가 있었는데. 상위권까지 상수였던 재키러브-메이코 듀오가 연달아 극저점을 찍으며 TES의 승리 공식 중 하나였던 바텀 라인전 압도가 안 되니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15] 아니 압도는 커녕 라인전을 질 수가 없는 조합으로 다이브부터 실패하더니 초조함에 또 무리하게 압박을 걸다가 역공에 듀오킬까지 따인 뒤 상대의 깔끔한 다이브를 허용하며 역으로 완벽하게 터져버렸다. 게임 내내 0킬 0어시로 픽픽 죽어나간 재키러브의 드레이븐은 이게 황강제일 드레이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처량했다. 그렇다고 상체의 폼이 상수도 아닌 것이, 크렘은 초반 트리스타나 솔킬을 딴 것이 무색하게 발퀄만으로 단독 미드 1차 다이브를 감행하는 말도 안 되는 노림수를 던졌으나 코그모의 발끝만 겨우 건드린 채 드레이븐까지 1+1로 헌납하는 쓰로잉을 범했고 티안은 초중반에 성과를 내야 하는 자르반로 코그모를 키워주는 충격적인 역캐리를 선보이며 일방적으로 야이크에게 밀려버렸다. 그나마 369가 크산테로 분전했으나 베인에 버금가는 안티 탱커 원딜 중 하나인 코그모를 막지 못하고 문자 그대로 녹아버렸다. 반면 G2는 왜 자신들이 잊을 만하면 코그모를 꺼내오는지를 완벽히 증명해냈고, 부진하던 한스 사마도 재키러브를 상대로 게임을 완벽하게 지배하며 부활했다.

4.1.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 1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5, day=14
, bteam=G2, bresult=WIN, rteam=TES, rresult=LOSS, time=29:05
, bkill=16, bdeath=6, bassist=34, rkill=6, rdeath=16, rassist=9
, bgold=58.0, bbounty=0 ,rgold=49.1,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2 Esports, redteam=Top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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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아이번,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드레이븐, d_bluepic5=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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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우디르, d_redpic2=렉사이,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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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 redsoul=)]

[navertv(51354984)]

정노철: 그냥 희망이 없어요! 밀고 들어가는 저 크산테를 뚫을 방법이 하나도 없습니다 TES!
전용준: 다시 한 번 유럽 [16]의 시대가 오나요! 19 G2 어게인!!

이현우: 사실 이게 저희 입장에도 일종의 강 건너 불구경이니까 좀 더 재밌는 거지 이게 우리 LCK 입장이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한 상황이긴 합니다. 소위 뭐 정말 메이저 중의 메이저, LCK, LPL 입장에서 봤을 때, 아무리 G2가 컴백하고, 어느 정도 잘 한다고 해도.
전용준: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겠죠!

벼랑 끝에 몰린 TES는 블루 두 번의 패배 후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G2는 당당하게 트리스타나를 선픽했고, 이에 TES는 칼리스타와 코르키를 픽한다. 이에 G2는 전판에 TES가 당당하게 선픽했~~다가 망했~~던 드레이븐에[17] 레나타 카운터인 니코를 가져오고, TES는 카밀을 픽하며 1페이즈 밴픽을 마무리한다. 이어서 렉사이를 가져와 여전히 카밀과 렉사이 스왑 심리전을 건 TES에 대항해 G2는 2원딜을 받쳐줄 아이번과 크산테를 픽했고 이에 TES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레드 5픽에 귀추가 주목되었으나, 앞선 게임에서는 369가 힘을 써보기도 전에 패배했던 것이 문제라고 봤는지 초반부터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우디르를 픽했다. 전반적으로 TES는 후반으로 갈 수록 TES의 딜러라인이 크산테를 뚫기 힘들어지므로 초반 스노우볼을 매콤하게 굴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앞선 두 세트를 통해 '바텀에서 사고만 안 나면 된다'라는 쪽으로 전략을 수립했는지, 이번에는 TES의 바텀 듀오가 더블 킬을 따내며 시작하며 이번 매치 처음으로 우세를 점했다. 다만 이 와중에 드레이븐이 1킬을 챙겨가며 깔끔한 이득은 보지 못한다. 게다가 그나마 1인분을 하던 369의 우디르가 티안의 신짜오가 공허 유충을 먹고 있다는 것에 방심하다가 크산테의 총공세로 끌려간 뒤 아이번의 갱 호응에 죽어서 이득을 까먹고 만다. 이후에도 메이코는 미드와 봇을 꾸준히 오가면서 압박을 넣지만, 미드에서 무리하게 다이브를 시도하는 뇌절을 하다가 트리스타나와 동귀어진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킬만 떠먹여주면서 게임이 이상해지고, 우디르가 크산테에게 솔킬마저 내주면서 크산테의 성장세가 가속화된다. 결국 초반 더블킬로 굴릴 여지가 있었던 스노우볼은 그대로 멈췄고, TES는 우왕좌왕하다가 20분 경 착실히 스택을 쌓아둔 드레이븐에게 킬을 헌납했고, 이어서 21분 경 바텀 라인에서 파밍하던 코르키까지 다이브로 잡아내고 이 킬을 또 드레이븐이 먹으면서 한스 사마가 킬 골드 + 패시브 골드 도합 1,430골드를 맛있게 먹방하며 결국 초반 더블 킬이 무색하게 밸류가 엄청나게 떨어지는 방관 칼리스타의 골드를 역전한 드레이븐이 아이템을 쭉쭉 뽑아내게 된다.[18]

23분경 바론에서 TES가 둘러싸는 구도로 들어와 드레이븐을 잡아내나, TES의 조합이 원딜을 지킬 수 있는 조합이 아니어서 드레이븐이 죽는 사이 칼리스타 역시 죽고 만다. 트리스타나가 고립되어 죽기는 했으나 BB가 코르키를 납치하며 교환한 상태였고 서로 미드-원딜이 없는 3:3 싸움이 되었으나, 우디르-렉사이-카밀이라 딜과 유지력이 부족한 TES를 크산테를 앞세운 G2가 렉사이를 제외한 2명의 챔피언을 잡아먹으며 승리한다. 이 와중에 렉사이는 물린 우디르를 구하러 뒷라인을 물긴 커녕 옆에서 Q나 쏘며 방관했다.~~???: 여기서 지면 집 가야 되거든요! 집이 좀 가깝긴 한데!~~ 이어서 죽었던 챔피언들이 부활한 G2는 크산테가 바텀 사이드를 밀다가 라인이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해 파견된 우디르와의 1:1을 압도한 뒤 텔을 타고 바론 트라이에 합류하였고, 우디르는 텔포가 없었기 때문에 5:4 상황이라 티안의 강타싸움만 믿어야 했으나 G2 역시 이를 캐치하고 체력 2000가량이 남은 상황에서 솔방울탄을 타려고 대기중이던 렉사이를 트타 궁으로 밀어내버리고 바론을 마무리한다. 이후 드래곤 앞에서 크렘이 발키리로 무리하게 돌진하며 코르키가 폭사하고, G2는 그대로 적진으로 돌격하여 게임이 끝나버린다. 물론 저기서 크렘이 돌진을 안 했으면 티안이 대신 폭사할 각이었다.

한스 사마는 다른 누구도 아닌 재키러브에게 "드레이븐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라는 대굴욕을 선사하며 바텀 캐리력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G2의 밴픽에는 감동이 있었다. 돌진 조합을 꺼내며 스노우볼을 굴리겠다는 TES의 선언에 2원딜과 탱커의 유지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번으로 TES의 플랜을 무너뜨렸다.[19][20] 중반까지 티안이 정글 차이를 내며 굴리는 것 같았으나 369가 각성한 BB에게 솔로킬을 허용하며 그 긴 거 모드 시동이 걸려버렸고, 방관 칼리스타, 코르키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해 탱커를 잡을 딜이 없어진 TES는 아이번의 지원을 받는 잘 큰 크산테의 탱킹, 복권을 긁는데 성공한 드레이븐과 조용히 크고 있던 트리스타나의 딜링에 쓸려나가며 셧아웃을 당하고 굴욕스럽게 LPL 팀 최초로 이번 MSI에서 짐을 싸게 되었다.

TES는 이날 유일하게 바텀 라인전을 승리하고 초반을 리드하며 시작했지만, 앞선 세트에서 잘해줬던 369가 이번에는 BB에게 완패했고 중반 이후 맛이 간 운영과 팀합으로 점점 자멸해 버렸다. 1차를 싹 깎으면서 골드를 당겨와 굴릴 각을 만들었지만 바텀에서의 실책으로 드레이븐에게 제압 골드가 포함된 2킬이 들어갔고, 점점 시야 싸움 우위를 잃게 되자 바론 앞에서 골드를 왕창 먹은 드레이븐을 물며 한타를 열어봤지만 아이번의 강점과 크산테의 쇼가 나오면서 결정적인 한타를 패배했고 굴려야 하는 조합으로 리드를 잃으면서 패색이 짙어져 버렸다. 사실 두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물러설 이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G2가 드래곤을 먹는 것을 허용한 장면부터 TES가 이미 맛이 간 상태임을 보여주는 순간이었고, G2가 불리한 상황을 뒤집는 두 번의 카운터 펀치를 터뜨리자 그대로 고꾸라졌다. 선수들도 집중력을 잃었는지 크렘은 혼자 급발진해 게임을 끝내는 결정적 쓰로잉을 두 번이나 저질렀고, 티안은 잘 큰 렉사이로 한 것이 없었다. 그나마 369가 망한 우디르로 분전했으나 그 이전에 BB에게 2번이나 솔로킬을 따인 것이 치명적이었다.[21]

4.1.2. 총평

정노철: 사실 저희가 젠지와 TES의 경기를 봤었잖아요? 그래서 보면 TES가 약한 팀이 아니거든요? 이건 순수하게 G2의 클래스입니다.
이현우: 이미 TES를 침몰시킨 시점에서 이제는 그냥 동등하다고 봐야겠죠. 다른 팀들 입장에서도 굉장히 무서운 팀이라고 봐야 되구요, 밴픽도 분명히 아시아권 팀들하고는 좀 다른 밴픽 구도가 있거든요?
정노철: G2의 밴픽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결국 정말 다양한 연습들이 필요한 건데, 언제 아이번 상대로 연습해보고 언제 코그모 상대로 연습을 해 보겠어요!
이현우: 이 유럽의 저력과 창의성이, 이 난공불락이라는 촉나라의 수도 청두에서! LPL의 맹주 TES를 무너뜨렸어요.

저희가 TES를 상대로 이긴다면 굉장히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지금 희망을 아예 잃어버린 유럽 선수들이 많아요. 뭔가 국제전에서 (LCK, LPL 팀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 자체를 접어버린 선수가 많더라구요. 하지만 결국엔 제가 그런 선수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는 가장 잘하는 LCK와 LPL 팀들 상대로 다전제를 네 번이나 이겨야 하는데, 그걸 진짜로 해내고 우승하면, 유럽에서 보고 있는 모두가 변명할 거리가 사라지겠죠.

캡스, PSG전 종료 후 코라이즌 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리고 캡스는 진짜로 해냈다.

터질 듯 터지지 않았던 업셋이 브래킷 7일차에 터졌다. 프나틱이 TL에게 패배한 이후 꺼져가던 LEC의 자존심을 G2가 되살리며 TES를 3세트 합쳐서 82분 컷 스윕승으로 잡아내고 2018년 10월 21일 2018 월즈 8강 FNC vs EDG 이후 2,032일 만에 LEC의 LPL 상대 다전제 승리[22], 나아가 2015년 10월 17일 2015 월즈 8강 EDG vs FNC 이후 무려 3,138일 만에 LEC의 LPL 상대 다전제 스윕승을 만들어내며[23] 이번 MSI 본진인 중국에 청두 라이브러리를 개관해 버렸다.

TES는 젠지전에서 보여준 저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고 미드와 바텀이 서열 정리를 당해버리며 비참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또한 재키러브와 티안은 캡스에게 2018, 2019 월즈 결승의 복수를 당하고 말았다.[24] 이전에 G2의 폼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TES의 패배 확률이 어느 정도 있기는 했지만, 0:3 참패, 그것도 TES의 에이스였던 바텀이 내내 박살나면서 범인으로 등극하며 탈락하는 것은 완전히 예상 밖이었다.

한편 TES가 탈락한 시점을 기점으로 4대 메이저 리그 중 출전한 두 팀이 모두 살아남은 유일한 리그는 LCK가 되었다.

또한 이 승리로 서양 롤판에 다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위의 캡스의 인터뷰와 같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난 서양과 동양의 극심한 실력 차이로 인해 서양 롤판에는 동양 팀을 이길 수 없다는 부정적인 기조가 암암리에 흐르고 있었다. 이번 MSI 역시 FLY의 처참한 탈락, TL이 TES를 상대로 보여준 졸전과 3:0 셧아웃 패배, 그 TL에게 3:1로 패배한 프나틱까지 고려하면 더 암울한 분위기로 흘러가나 했다. 그런데 "그런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겠다. 유럽에서 보고 있는 모두가 변명할 거리를 사라지게 만들 것이다"라는 출사표를 던진 캡스와 G2가 아예 TES를 스윕해 버리는 대이변을 선사하며 아직 서양 팀도 동양 팀을 다전제에서 누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고, 서양 팬들도 이런 압승에 다시금 희망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4.1.2.1. 하위권 3라운드 진출 - G2 Esports

WE'RE WINNING MSI!
우리가 MSI 우승 할거야!

TES전 승리 직후 G2의 트윗

직전 경기에서 T1과 비등한 대결을 펼치며 지난해 대비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는 걸 증명했던 G2는 PSG를 3:0으로 누르더니, 기어코 LPL 2시드인 TES마저 3:0으로 이기며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았다.

우선 이번 경기의 승패는 바텀에서 갈리게 되었다고 해도 무방한데. 1, 2세트에서 G2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한스 사마-미키엑스 바텀 듀오가 LPL에서 손가락 안에 뽑히는 재키러브-메이코 듀오를 박살내 버렸다는 점이 매우 충격적이었다. 재키러브-메이코는 TES의 상수였으나 1, 2세트 내내 한스 사마-미키엑스에게 복날 개 맞듯 처참하게 얻어터지며 듀오킬을 기본으로 내주고 시작했고[25][26], 뒤늦게 3세트에 정신을 차렸지만 크렘과 티안의 영 메롱한 컨디션은 돌아오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상수 역할을 해주던 369마저 멘탈이 나갔는지 우디르를 들고 BB에게 2연 솔로킬을 내주며 안 그래도 탱커 처리가 불가능하다시피한 칼리스타의 유통기한을 시한부 급으로 단축시켜 버렸다.

또한 G2는 TES를 상대로 뛰어난 인게임 플레이뿐만 아니라 코그모, 아이번, 브라움 등 최근 주목받지 않았던 챔피언들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 G2를 상대할 대권 주자들에게 기존 메타 해석+G2식 밴픽 대응 마련이라는 커다란 숙제를 하나씩 안겨주었고, G2의 노골적인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한스 사마-미키엑스가 상대방에게 전략적으로 골치 아픈 숙제를 안겨주었다. 우선 미키엑스는 자주 쓰이지 않는 서포터 뽀삐로 극강의 폼을 선보이더니 뽀삐가 밴되자 다른 메이저 리그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레오나를 꺼내면서 TES를 공략했다. 게다가 한스 사마는 작년부터 바로 직전 경기까지 온갖 혹평을 받을 만한 기량 저하로 인해 G2의 아픈 손가락이 되었는데, 이번 경기에선 3년 전 월즈에서 로그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그 한스 사마를 떠올리게 하는 폭발력을 보여주며 TL이 T1을 잡는 역대급 대이변을 일으킬지는 모르겠으나 T1만 잡을수 있다면, 우스갯소리가 아닌 진짜 대권을 노릴 만한 전력이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27]

4.1.2.2. 탈락 - Top Esports

자세한 내용은 2024 Mid-Season Invitational/결산 문서 참고하십시오.

4.2. 2경기 T1 vs TL

T1	Team Liquid Honda

중계진
<rowcolor=black> 캐스터	해설자
성승헌	정노철	고수진

분석데스크
<rowcolor=black> 아나운서	분석가
배혜지	신동진	임주완

연이은 경기력 저하와 그로 인한 BLG전 완패 이후 분위기가 처질 대로 처진 T1과, 열세라고 여겨졌던 프나틱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LCS의 자존심을 살려내는 데에 성공한 TL의 대결. 작년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리매치가 되었고, 페이커는 2022 MSI 이후 2년 만에 과거 2013 SKT 시절 동료였던 임팩트를 다시, 그것도 다전제에서는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TL은 일단 프나틱을 잡고 원코인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APA가 스프링 파이널 MVP를 받았을 때처럼 프나틱전에서 활약했다는 것이고,[28] 연-코어장전 듀오는 특유의 솔리드함과 함께 스왑 메타에 있어 좋은 이해도를 보이고 있다. T1의 경기력이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지라 평소 같았으면 T1에게 3:0으로 압살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은 일말의 승리 가능성이 보이는 듯한 상황이다.

T1은 팀 전체가 라인 스왑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고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확실히 월즈와 올해 스프링에 자신들이 썼던 탑-바텀 주도권 조합을 못 버린 채 계속 쓰다가 이미 널리고 널린 카운터 수단들에 제대로 역공을 당하는 모습만 반복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페이커의 저점이 터졌던 G2전은 바텀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상수로 버틴 끝에 간신히 이겼지만, BLG전은 전 라인이 밀려버리니 도저히 답이 없는 지경이었다. 특히 작년 월즈부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던 페이커가 범인 0순위로 꼽힐 정도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큰 걱정거리이다. 미드 라이너의 전라인 영향력 투사를 통해 팀의 승리 플랜을 기초부터 쌓아 올리던 전략이 미드 챔피언 3밴 같은 쉬운 방법을 통해 공략당했음은 물론, 영원한 상수일 거라 여겨지던 구마유시-케리아 듀오도 BLG전에서 필승 픽이던 세나-탐 켄치를 들고 2연패를 당하는 등 맥을 거의 못 추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라인 스왑의 영향도 있겠지만 거의 항상 이겨주던 것과 달리 존재감이 옅어지고 트페를 이상하게 선호하는 제우스와 저점이 가장 높지만 한타에서 존재감이 갈수록 옅어지는 오너도 문제다.

그래도 LCK와 LCS 간의 근본적인 체급 차이는 엄청나기에 여전히 T1이 확실한 정배의 위치에 있고,[29] 가장 불안 요소인 미드 역시 지난 두 번의 경기 동안 상대한 캡스와 나이트라는 절대 강자들에 비하면 상당히 약체인 APA이기 때문에 당장 이 경기는 승리할 확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MSI 우승을 목표로 청두에 입성했기에 우승이라는 목표까지 가야 할 길은 상당히 멀다. TL을 잡아도 다음 경기 상대가 LPL의 2인자 TES를 완전히 꺾어버리고 자신들을 턱끝까지 몰아붙였던 G2이고, 여기서 이겨도 LCK에서의 숙적 젠지와 자신들을 꺾었던 BLG가 남아있으므로 이번 상대를 확실히 제압하고 경기력을 올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바로 전 경기에서 TES가 G2에게 힘 한번 못쓰고 스윕당하는 이변이 발생했고 TL도 TES전에서 완패한 걸 프나틱 상대로 깔끔하게 승리하며 1시드의 체면을 지켰기에 마냥 정배라고 안심하긴 이르다.

앞서 TES가 G2를 상대로 압살당하며 탈락했기에 T1은 현 시점 메이저 2시드 중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팀이 되었다. 이 때문에 T1이 탈락한다면 남은 4팀이 모두 메이저 1시드로만 구성되게 된다. 반대로 T1이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한 번도 패배하지 않는다면 모든 지역의 1시드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30]

4.2.1. 경기 내용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 2경기 (2024. 05. 15. 18:00)
T1					3	1	Team Liquid Honda
○	○	×	○	-			×	×	○	×	-
하위권 3라운드 진출					결과		탈락

Player of the Series

이민형
(Gumayusi)

2024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 2경기 라인업
	<colbgcolor=black>
T1	<colbgcolor=black>	Team Liquid Honda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우제 (Zeus)		<colbgcolor=#eee><colcolor=#041536> 정언영 (Impact)
문현준 (Oner)		엄성현 (UmTi)
이상혁 (Faker)		에인 스턴스 (APA)
이민형 (Gumayusi)		션 성 (Yeon)
류민석 (Keria)		조용인 (CoreJJ)

4.2.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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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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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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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3=Hextech, redsoul=)]

코인 토스에서 승리한 T1이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TL가 밴픽 1페이즈에 아지르-오리아나를 밴하며 페이커를 견제함과 동시에 2페이즈에 트페-베인을 밴하며 상체의 모스트 픽을 모두 잠궈버렸다.

라인 스왑 과정에서 제우스가 미드에 들르면서 APA의 점멸이 빠진 후 탈리야-뽀삐 연계에 2번 죽으면서 APA의 아우솔이 초장부터 망했고, 탑에서도 상성상 CS 차이가 점점 벌어지며 T1이 초반 골드를 앞서갔다. 그러나 TL도 유충 교전에서 카밀을 잡아내며 T1을 쫓아냈고, 2번째 용 한타와 미드 교전에서 신 짜오를 노린 T1을 엄티가 궁극기로 연이어 버텨내며 한타까지 연속으로 승리하고 골드 차이가 좁혀졌다.

T1이 여전히 골드는 살짝 앞서지만 TL은 3용을 챙긴 상황, 20분 경 벌어진 미드 쪽 한타에서 제우스의 카밀이 대활약하며 승리한 T1이 미드 1차와 바론까지 연이어 획득하고 순식간에 골드 차이가 확 벌어졌다. T1의 바론을 기반으로 한 운영에 골드 차이는 7천까지 벌어졌고, 두 번째 바론 한타에서 연이어 바론을 획득한 T1에게 최대한 저항한 TL이었으나 결국 T1이 한타까지 승리하고 TL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T1은 초반 APA를 말리는 설계부터 잘 먹혀들어갔고, 중간 TL의 저력에 잠깐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지만[31] 결과적으로는 무난한 경기력으로 1세트를 선취하는 데에 성공했다.

4.2.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 2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5, day=15
, bteam=TL,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43:45
, bkill=13, bdeath=19, bassist=32, rkill=19, rdeath=13, rassist=40
, bgold=74.2, bbounty=0 ,rgold=81.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eam Liquid Honda, redteam=T1
, d_blueban1=아지르, d_blueban2=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5=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zir, p_blueban2=orianna, p_blueban3=ashe, p_blueban4=twistedFate, p_blueban5=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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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lucian, p_redban2=tristana, p_redban3=senna, p_redban4=sejuani, p_redban5=poppy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리 신, d_bluepic3=탈리야, d_bluepic4=사미라,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leeSin, p_bluepic3=taliyah, p_bluepic4=samira,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베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자르반 4세,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바루스, d_redpic5=칼리스타
, p_redpic1=vayne, p_redpic2=jarvanIV, p_redpic3=ahri, p_redpic4=varus, p_redpic5=kalist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Chemtech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 redsoul=)]

TL이 아지르-오리아나를 밴하고 탈리야를 선점하자 T1이 바루스-칼리스타를 모두 가져가는, T1-G2전 5세트와 비슷한 밴픽 구도가 나왔고, 노틸러스를 픽한 후 5픽으로 원딜을 내린 TL이 사미라를 채용하자 T1도 탑 베인으로 응수하는 화끈한 밴픽이 완성되었다.

부족한 라인전 체급을 보완하기 위해 라인 스왑을 시도하는 TL을 상대로 상대 레드 스타트를 한 오너가 부주의한 플레이로 괜한 손해를 만들어 내[32] 말리고 시작했고, 이후부터 라인전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가기 위해 픽한 바루스-칼리스타가 노틸러스가 앞에서 서성이는 것 만으로도 아무것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결국 8분 경 바텀 다이브를 통해 칼리스타를 잡고 라인까지 전부 태워버린 TL이 이득을 가져갔다. 그러나 12분 경 T1도 카정을 하던 리 신과 그 옆의 노틸러스까지 잘라내며 반격하고 골드 차이는 거의 좁혀졌다.

이후 양 팀이 서로의 미드를 한 번씩 잡아내는 등 팽팽한 흐름이 지속되다가 바론 강가 쪽 교전에서 T1이 아리의 메이킹을 기반으로 리 신을 먼저 잘랐으나 직후 궁극기를 사용한 사미라의 딜이 폭발하며 TL이 3:1 교환으로 한타를 승리하고 3용까지 챙겼다. 그러나 미드로 들어오던 TL을 상대로 페이커의 아리가 점멸매혹으로 탈리야를 잘라냈고, 자르반 궁에 갇힌 사미라까지 잡은 T1이 4:1교환으로 대승하고 골드를 순식간에 앞서갔다. 그 후 리 신을 다시 한 번 잘라낸 T1이 바론을 시도했으나, 베인이 물려서 빈사 상태에 빠지면서 잠시 T1이 후퇴했고 TL이 바론을 넘겨받아 버스트했다. 하지만 TL은 정글이 없고, T1측은 바론 시야가 완벽하게 확보되어 있었기 때문에 T1이 무조건 바론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였는데[33], 자르반이 바론 체력이 3600이나 남았는데 뜬금없이 혼자 깃창으로 진입해버리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르면서 녹아버리고 다 먹은 바론을 TL에게 빼앗겼고, 이로 인해 TL이 골드를 다 따라잡았다. 이후 드래곤 영혼 한타를 앞두고 오너가 다시 잘려버리면서 TL에게 화공 영혼까지 내줬다.

그래도 아리의 매혹으로 노틸러스를 잘라낸 T1이 다시 한 번 바론을 시도했고, 이번에는 리 신의 스틸 시도를 무위로 돌린 뒤 이후 한타까지 2:2 교환으로 선전하면서 골드를 다시 3천 가량 앞서나갔다. 결국 42분 경 장로를 둘러싼 대치에서 아리와 바루스의 포킹으로 리 신을 빈사 상태로 만들어 이탈시키고, 그 후 아리의 매혹으로 사미라의 정화까지 뽑아내면서 T1쪽에 먼저 장로 버스트 기회가 왔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장로를 획득한 T1이 TL을 전멸시키고 44분만에 긴 경기를 T1의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T1은 간신히 승리하긴 했지만 오너의 부진이 너무나도 아쉬운 판이였다. 초반 실수로 인해 정글 차이가 생겨버리면서 바텀 라인의 구도가 TL로 넘어가게 되었으며, 중후반에도 이득을 봐야 할 시점에 너무나도 황당한 플레이로 혼자서 잘리거나 오브젝트를 스틸당하여 역전을 허용하는 등, 집중력이 매우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바론 체력이 3600이나 남아있고 상대방은 정글도 없는데 혼자 깃창으로 진입하여 다 먹은 바론을 공짜로 상대에게 먹여준 트롤링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준. 그래도 먼저 시야를 잡는 플레이들을 통해 암흑 시야 속 아리 매혹의 선공권을 잘 활용하게 되었고 나머지 선수들이 튼튼하게 버텨주어 업셋은 막았다.

칼리스타 서폿을 고집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여론도 생겼다. 원딜에서 바루스-칼리스타를 양분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에게 칼리스타 픽을 주지 않기 위한 용도이고 적의 메이킹을 흘리는 궁극기로 바루스의 노데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초반에 다이브도 안되고 라인스왑 메타에서 굴리기 힘든 픽을 왜 고집하냐는 지적이다. 상기한 이유로 라인스왑을 하면 원딜 세이브 외엔 할게 없어서 칼리 서폿이 잉여가 되며 게임이 삐걱대고 다른 라인이 총대를 메서 보는 손해가 훨씬 크다.

TL은 사실 오너에게 가려졌을 뿐이지, 엄티도 만만치 않게 경기 내내 쓰로잉을 저질렀고 이는 코어장전도 마찬가지였으며 애국행동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특히 엄티는 초반에 킬을 먹고 갈라진 하늘까지 빨리 나온 타이밍에 잘리면서 스노우볼을 멈추게 했고 바론 먹고 공성하는 과정에서도 혼자 박는 등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4.2.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 2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5, day=15
, bteam=TL,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35:11
, bkill=21, bdeath=13, bassist=58, rkill=12, rdeath=21, rassist=19
, bgold=68.7, bbounty=0 ,rgold=59.8,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eam Liquid Honda, redteam=T1
, d_blueban1=아지르, d_blueban2=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5=알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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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트리스타나, d_red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lucian, p_redban2=tristana, p_redban3=senna, p_redban4=vi, p_redban5=poppy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렉사이, d_bluepic3=탈리야,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reksai, p_bluepic3=taliyah, p_bluepic4=kalista,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베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코르키, d_redpic4=바루스, d_redpic5=렐
, p_redpic1=vayne, p_redpic2=sejuani, p_redpic3=corki, p_redpic4=varus,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성승헌: 연이은 매복, 거기서 얻어낸 이득, 와드 싸움, 시야 싸움, 오브젝트 관련된 상대와의 줄다리기, 정말 온갖 것들을 다 해내면서 결과적으로는 T1을 잡았습니다!
고수진: T1이 경기 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장면은 분명히 많지만, 그런 생각은 드는 것 같아요. 안 해도 될 만한 상황에서 좀 더 기교를 부리려다가 손해보고 그런 장면이 한 두세 개 있었거든요? 그런 장면이 좀 아쉬울 것 같긴 합니다.

이전 세트와 비슷한 구도가 나왔으나 이번에는 T1이 바루스만 가져갔고, TL은 칼리스타-노틸러스로 바텀 듀오를 완성했다. 이후 TL이 크산테-렉사이로 상체를 구성하자 T1은 다시 한 번 탑 베인으로 응수했다.

초반에 라인 스왑 후 TL이 바텀 5인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1:1 교환이 나버렸고, 이 사이 베인은 편하게 성장하면서 시작부터 탑 골드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이후 바텀에서 코르키의 합류로 상대 바텀 듀오를 잘라 낸 T1이 크게 이득을 보나, TL도 이에 굴하지 않고 첫 용을 먹으려던 T1을 크산테의 합류로 2명을 잡아내며 응징한 것을 시작으로 맵 전역에서 잘라먹기를 시전하며 반격한다. 하지만 T1도 똑같이 잘라먹기로 되갚아 주며 팽팽한 흐름이 지속된다. 전체적으로 T1은 베인을 크산테랑 같은 라인으로 밀어넣으며 용도 챙기며 베인을 키우고, TL은 크산테는 버티게 두고 유충 전령을 획득하는 식으로 경기가 흘러간다.

16분 경 탑에 서있던 베인을 잘라낸 TL이 억제기 타워를 두들기고, T1도 슈퍼 발키리를 들고 맞대응하나 초반 화력 차이로 인해 패퇴하는 그림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제우스의 베인이 뒤로 파고들어 칼리스타를 잡고 최대한 어그로를 끄는 동안 T1이 TL의 나머지 인원들을 추격했고, 탑 다이브까지 이어지며 크산테와 탈리야까지 잡아낸다. 이후 한타에서도 팽팽한 구도가 계속되자, 이대로 가다간 조합 차이가 나서 패배할 것이라 생각한 TL이 몰래 바론이라는 결단을 내렸고 결국 먹는 데 성공한다. 또한 직후 T1이 용을 먹는 사이 TL은 탈리야로 탑 억제기를 미는 판단을 내리고, 이후 합류한 탈리야와 함께 렐까지 잡아내며 골드 차이가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 후 렐을 다시 한 번 잡아낸 TL이 미드 억제기까지 밀고 골드 차이는 5천까지 벌어진 상황. 이후 바론과 마법공학 영혼의 교환이 일어나고, 바론 공세를 막아내며 무난한 구도로 T1이 이득을 챙기는가 했으나 끈질긴 매복 끝에 엄티의 렉사이가 점멸로 코르키를 물어 터트리고, 후속 한타에서 베인이 폭뢰에 가로막히며 TL이 3세트를 가져간다.

TL은 노련한 팀원들을 앞세워 운영으로 T1을 요리하는데 성공했다. 끈질긴 매복 플레이와 시야 우위를 통한 몰래 바론 오더, 과감한 교환과 교전 설계가 빛을 발하며 승리를 따올 수 있었다. 특히 2인 몰래 바론과 마지막 T1이 마공용 영혼을 완성하러 갈 때 이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바론을 먹은 뒤 코르키를 잘라 게임을 끝내는 판단은 북미답지 않은 과감함과 주도면밀함이 통한 좋은 움직임이었다. T1이 눕는 조합을 고른 것 치고 초중반에 TL의 설계에 맞대응하며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리는 등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이 몰래 바론 한 번으로 팽팽했던 경기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이후부터 TL은 뒤늦게라도 스노우볼을 굴리며 교전을 족족 승리하고 세트승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

반면 T1은 중계진의 말마따나 계속해서 서커스를 하며,[34] 밸류 조합을 쥐고 교전에서 상당히 많이 맞붙으며 싸워서 시간을 끌려 했으나, 페이커가 또다시 안좋은 폼을 보이며 가장 많은 데스를 당했고 이로인해 중반 힘이 사라져 시야싸움에서 큰 손해를 봤으며, 중간에 나온 한 번의 실수 만으로도 결국 상대의 수에 말려버릴 정도로 상대가 교전에 특화된 조합을 꾸렸기에 결국 객기에 가까운 서커스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1세트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2세트에선 캐리를 한 페이커가 귀신같이 3세트에 들어오자마자 폼이 급락해버렸다. 발키리를 들고 탈리야의 지각 변동에 맞거나, 발퀄을 쓰고 크산테 정면으로 들어가 점멸까지 빠지고 허무하게 죽거나 영 좋지 못한 모습들을 보였고, 폭탄 배송 활용 역시 땅바닥에 그어버리거나 크산테 1인에게 박는 등 좋지 못했다. 마지막에는 점멸도 없이 홀로 살짝 나가서 라인을 지우다가 상대방의 혼신의 힘을 다한 돌격에 물려 터지면서 패배에 쐐기를 박았다.[35]

여담으로 이번 세트 승리가 LCS 역사상 처음으로 BO5에서 T1에게 세트승을 따낸 경기다. 보통은 T1과 다전제에서 붙기도 전에 북미가 알아서 탈락하거나, 붙게 되면 T1의 일방적인 3:0 압살로 경기가 끝났었기 때문.[36]

4.2.1.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 2경기 4세트, year=2024, month=05, day=15
, bteam=T1, bresult=WIN, rteam=TL, rresult=LOSS, time=23:41
, bkill=27, bdeath=13, bassist=41, rkill=13, rdeath=27, rassist=24
, bgold=52.0, bbounty=0 ,rgold=41.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Team Liquid Ho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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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베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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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성승헌: 밴픽 단계에서 TL이 일부러 (T1에게) 몇 가지 카드를 쥐여준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카드를 쥔 T1은 상대를 쥐고 흔들고 있습니다.
고수진: 이거는 뭐... 참담하네요. 북미에게는 악몽으로 남을 경기인 거 같습니다.

이번 매치에서 처음으로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풀렸다. T1은 노 타임으로 1픽에서 오리아나를 픽, 이에 TL은 APA에게 상징인 직스를 쥐여줬다. 그리고 T1이 크산테 상대로 다시 한 번 탑 베인을 픽하고 TL은 릴리아 정글로 마무리했다.

초반부터 오너의 뽀삐가 세나와 함께 상대 정글로 들어가 크산테를 괴롭혔고, 바로 이어서 미드 다이브까지 성공한다. 하지만 이 동안 뽀삐는 릴리아에게 성장세가 크게 밀렸고, 이후 TL이 바텀에서 듀오킬을 낸 것에 더해 세나를 한 번 더 잡아내며 이득을 보고 시작한다. 그러나 무리하게 첫 용을 먹던 TL을 릴리아-렐을 잡아내며 응징한 T1의 반격이 시작됐고, 바텀에서 칼리스타를 잡아낸 후 11분 경 벌어진 탑 한타까지 승리한 T1이 이 시점에서 5천 골드 차이를 내버렸다.

이후부터는 T1의 학살쇼. T1이 3세트 패배에 분노라도 한 듯이 TL의 선수들이 보이는 족족 싸움을 걸어 터뜨려버리며 분당 킬을 아득히 넘겼고, 16분에 만 골드 차이를 달성했다. 결국 23분 만에 T1이 27 : 13이라는 스코어로 TL을 관광보냈다.[37] 여기서 사실상 LCS의 월즈 진출권은 3장으로 확정되었다.

TL은 탈리야를 밴하고 오리아나를 풀어주면서 '너희 탈리야 없으면 라인스왑 대처 못하잖아?' 라는 노골적인 밴픽을 했음에도 엄티의 탐욕 한 방에 무너지고, 조급해져 쓰로잉을 연발하며 게임을 자기들 손으로 폭파시켰다. 반면 T1은 구마유시가 정글러라도 된 것마냥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끊임없이 이득을 챙겼고 마지막 세트를 손쉽게 가져간다. 특히 전 세트 패배에 분노한 것 마냥 거의 강박적으로 싸움을 찾아다니는 T1 선수들이 백미였던 경기.

4.2.2. 총평

경기 결과는 3:1로 T1이 쉬운 승리를 거둔 것 같아보여도, 그 이면에는 선수들의 밴픽 전략 수행 문제 및 개개인의 폼 저하가 겹치면서 4세트를 제외한 모든 세트에서 경기력에 금이 가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8 월즈 8강 C9 vs AFs 경기 이후 2,033일 만에 LCS 팀에게 다전제 세트승을 허용한 LCK 팀, 팀 사상 첫 LCS 상대 다전제 세트패 등 여러 기분 나쁜 기록들을 가져감과 동시에 G2전에 대한 걱정은 오히려 배로 늘어난 채 찝찝한 승리를 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무대 인사를 나온 연은 결국 눈물을 보이며 아쉬운 기색을 보였다. 특히나 사미라로 원맨 캐리를 하고, 비교적 캐리력이 낮다고 평가되는 칼리스타를 들고도 끈질기게 딜을 넣어주는 등 대단한 기량을 선보였기에 팬들 또한 큰 격려를 보내주고 있다.

여담으로 T1은 2022 시즌부터 국제 대회 진출 시 무조건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유지했다.

4.2.2.1. 하위권 3라운드 진출 - T1

승리하긴 했으나, 4세트를 제외하면 경기력과 밴픽 모두 좋지 못해 여전히 물음표만 여럿 남긴 상처뿐인 승리였다. TL의 밴픽과 경기력이 굉장히 매서웠고, T1 또한 3세트까지 나사가 빠진 듯한 플레이가 나오며 결과적으로 체급으로 간신히 극복해낸 결코 웃을 수 없는 승리였다. 냉정히 볼 때 하위권 2라운드에서 나온 G2와 T1 각각의 경기력 그대로 맞대결한다면 T1의 패배가 거의 확정적일 정도로 부정적인 전망이 가득한 상황이다. 그나마 4세트를 압도적인 격차로 승리하며 침체된 기세를 조금 끌어올렸으나, TL이 겁도 없이 오리아나를 풀고 인게임 플레이도 자멸한 감이 컸기에 여전히 불안함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일단 G2와 BLG를 상대로 부진하던 페이커는 이번 경기에선 전체적으로 훨씬 나은 폼을 보여주었다. 다만 상대가 약체인 APA이기 때문에 지난 경기들만큼 라인전에서 폭파당하지 않을 것은 이미 예상되었고, 라인전 이후의 폼은 조금 나아진 수준으로 패배한 3세트에서는 번번히 상대의 노림수에 당하면서 흐름을 상대에게 계속 내주거나 마지막에 잘리면서 게임을 끝내는 역캐리를 하는 등[38] 경기력에 대한 불안점은 완전히 지우지 못했고 작년 MSI와 비슷한 모양새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페이커가 기복이 심해지는 동안 꾸준히 잘해주던 다른 선수들의 폼이 이상해지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 오너가 2세트에서 엄티와 누가 더 못하는 정글인가 내기하는 것마냥 굉장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의 이니시를 담당하는 케리아도 폼이 불안했다. 그나마 구마유시가 본인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바루스로 흔들리는 팀을 지탱해주고 있고, 제우스가 베인으로 뛰어난 캐리력 및 드리블링을 보여주었다는 부분이 위안이지만 우승을 위해 뚫어야 할 나머지 팀들은 작정하고 라인 스왑을 건다면 제우스를 손쉽게 말릴 수 있고 구마유시 혼자 버티는 플레이도 안 통할 것임이 뻔하다. 특히 페이커의 폼 회복은 MSI 우승을 위해 T1이 최우선적으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인게임 플레이와 별개로 여전히 라인 스왑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역시 불안 요소 중 하나이다. 현재 남아있는 팀 중 최약체라 봐도 무방한 TL을 상대로도 초반에 손해를 보며 약점을 드러내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39] 다음 상대가 철저한 분석을 통해 본인들을 상대로 실버 스크랩스를 울리게 했고, 선수 개개인의 폼이 올라와 TES를 3대떡낸 G2인 만큼 메타 적응과 티어 챔피언을 깎아오는 것은 T1에게 최우선적 과제이다.

밴픽 또한 골칫거리인데, T1은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티어 픽으로 자리잡은 트리스타나를 잘 다루지 못해 지속적으로 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40] 페이커가 탈리야, 오리아나, 아지르가 밴이 된다면 아리를 제외하고 경기력이 좋지 못할 뿐더러 아리 또한 함부로 픽하기 힘들기에 미드를 후픽하기가 어렵다. 또한 상체의 폼이 좋지 않음에도 폼이 가장 좋은 구마유시에게 계속 티어가 내려간 세나를 안겨주는 밴픽을 선호하고, 2세트처럼 상대의 조커 픽 + 정글 셀프 카운터 밴픽으로 게임을 어렵게 끌고 나가기도 하고, 3세트의 고밸류 밴픽 자체는 괜찮았으나 본인들의 공격성을 못 참고 드러눕지 않고 계속 교전을 걸면서 상대의 매복에 계속 당해주며 고밸류 후반 픽을 왜 선호하지 않고 못한다는 것에 대한 이유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으로 호재라고 한다면 원거리 딜러인 구마유시의 폼이 일관적으로 좋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T1은 스프링 내내 상체와 서포터가 날아다니며 게임을 파괴할 때 원딜의 턴까지 가는 일이 없어 구마유시는 게임이 재미없다는 밈이 붙을 정도로[41] 구마유시를 향해 팀에 버스만 탄다는 저평가가 따라다녔는데, 국제 대회 시작 이후 라인전 및 체급으로부터 시작되는 메타가 아닌 라인 스왑을 필두로 한 운영으로 시작되는 메타가 되니 언제나 상수로 벌어주는 구마유시의 묵직함은 T1이라는 버스의 승객이 아니라 그들을 받쳐주고 움직이는 바퀴였다는 사실로 증명되었다. 그냥 버텨주는 것도 아니라 바루스로 매섭게 딜을 넣고, 세나로는 아예 초반부터 돌아다니며 전 라인에 힘을 실어주는 등 전술 이해도가 재평가받고 있다.

4.2.2.2. 탈락 - Team Liquid Honda

자세한 내용은 2024 Mid-Season Invitational/결산 문서 참고하십시오.

5. 3라운드

5.1. T1 vs G2

T1	G2 Esports

중계진
<rowcolor=black> 캐스터	해설자
성승헌	이현우	고수진

분석데스크
<rowcolor=black> 아나운서	분석가
이은빈	강형우	신동진

LPL 2시드 TES에게 열세로 여겨졌지만 도리어 3:0 셧아웃을 내버리고 업셋을 터트리며 하위권 3라운드로 올라온 G2와, 휘청이는 듯 싶었지만 그래도 TL을 3:1로 꺾고 올라온 T1의 대결. 두 팀은 일주일 전 상위권 1라운드에서 만났고, 당시에는 풀세트 접전 끝에 T1이 3:2 승리를 거두었다.

전체적으로 불안한 폼을 보여주는 페이커와 달리, 캡스는 LEC의 왕이라는 칭호답게 절정의 폼을 보여주는 중이고 야이크는 게임을 주도적으로 캐리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G2의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것과 달리 오너는 TL전에서 안 좋은 플레이들이 몇 번 나왔기 때문에 T1은 비극을 피하기 위해서는 미드와 정글의 폼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에는 제우스-구마유시를 BB-한스 사마보다 위로 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지난 경기에서 한스 사마가 재키러브를 난도질 수준으로 찢어버리고 BB도 369와 반반 내지는 우세 정도의 라인전 진행이 가능할 정도로 폼이 매섭다는 것을 증명했기에 더욱 더 미드와 정글의 부활이 절실해진 상황이다.[42] 그나마 앞선 경기에서 젠지가 승리하여 결승에 올라가게 되면서 LCK는 월즈 진출권 4장을 확보한 상황이기에 선수들 또한 어느정도 막중한 부담감을 덜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부분은 다행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G2 입장에서는 이 경기가 2019 시즌의 재림을 공고히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T1이 TL에게 고전한 것은 사실이나 작년 월즈 우승을 거머쥔 고점은 무시할 수 없으며, 역배라고 보이던 경기에서도 우위를 거머쥘 수 있으면서 그 기세로 다음 상대마다 다 때려잡아 버리는 도장깨기 기질이 있는 팀이란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경기 결과는 언제나 알 수가 없고[43], 어쩌면 TES보다 더 강적이 될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팀이기에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다. T1의 도장깨기 기질이 나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G2가 정배인것은 사실이나, 유럽잼 혹은 EMEA잼이라고 불리는 LEC 특유의 잔실수들은 조그만 차이를 큰 스노우볼로 굴려서 게임을 역전하는 데에 특화되어있는 T1을 상대로는 절대로 나와서는 안 되며, 아무리 흔들리고 있다지만 구마유시를 선봉으로 한 T1의 고점에 대한 대비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T1을 상대로는 아무리 자신들이 게임이 유리하거나 거의 승리가 확실시되어 이기고 있다고 해도 T1의 넥서스를 완전히 파괴할때까지 절대 이겼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페이커의 폼이 아무리 좋지는 않다고 하나, 한 번 방심하는 순간 작년 월즈 4강 3세트와 첫 맞대결이였던 상위권 1라운드 5세트에서도 그랬듯이 페이커와 T1선수들이 언제 어디서든 그게 T1의 넥서스가 터지기 직전일지라도 특유의 클러치 플레이로 게임 자체를 역으로 뒤집어 버릴지도 모른다.

한편 이 경기에서 T1이 승리하면 LEC 팀이 전멸함에 따라 LPL이 자동으로 월즈 추가 시드를 획득하게 된다.

5.1.1. 경기 내용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3라운드 (2024. 05. 17. 18:00)
T1					3	0	G2 Esports
○	○	○	-	-			×	×	×	-	-
하위권 4라운드 진출					결과		4위

Player of the Series

최우제
(Zeus)

2024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3라운드 라인업
	<colbgcolor=black>
T1	<colbgcolor=black>	G2 Esports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우제 (Zeus)		<colbgcolor=white><colcolor=#ed2025> 세르겐 첼리크 (BrokenBlade)
문현준 (Oner)		마르틴 순델린 (Yike)
이상혁 (Faker)		라스무스 뷘터 (Caps)
이민형 (Gumayusi)		스티븐 리브 (Hans Sama)
류민석 (Keria)		미하엘 메흘레 (Mikyx)

5.1.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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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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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G2 조합이 한 명을 잘라먹는 능력은 좋거든요. 근데 잘라먹기에 필요한, 묶어둘 CC가 없어요.

코인 토스에서 승리한 T1이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1세트부터 오리아나가 풀리고 T1이 1픽으로 픽하자 G2는 드레이븐 선픽에 더해 계속 재미를 봐왔던 서폿 뽀삐를 픽했다. T1은 드레이븐이 이미 나왔음에도 칼리스타-레나타로 맞불을 놓았고, G2는 오리아나를 상대할 미드로 르블랑을 픽했다. 2페이즈에서는 정글이 다수 잘리자 G2가 카직스 선픽이라는 의외의 선택을 했고 T1은 세주아니로 응수했으며, 탑은 카밀 vs 잭스의 구도로 밴픽이 마무리되었다.

초반 G2가 라인 스왑 심리전에서 앞서가면서 6유충과 함께 드레이븐이 포탑 골드를 독식하며 과성장했다. T1도 드래곤을 챙기면서 잘라먹기를 통해 따라가지만, 전령 한타에서 비등한 교환이 이어지는 와중에 드레이븐이 패시브 스택을 터뜨리는 데 성공하면서 15분에 무한의 대검을 포함한 2코어가 나와버렸다. 그러나 19분 경 블루 정글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G2의 이상한 포지셔닝으로 카직스가 죽고 시작한 것에 더해 잘 큰 드레이븐이 딜을 얼마 하지도 못하고 죽으면서 T1이 한타 승리에 미드 1차 포탑까지 밀며 골드를 다 따라잡았다.

22분 경 벌어진 드래곤 한타에서는 드래곤은 G2가 먹었으나 제우스가 뒤로 파고들어 드레이븐을 삭제해 버리면서 T1이 한타를 대승,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이후 T1이 바론 버프를 토대로 G2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갔고 저항하던 G2를 카밀의 딜이 폭발하며 5:0 클린 에이스를 내버리고 게임을 끝냈다.

밴픽부터 끝난 게임이었다. G2는 카직스를 선픽했으나 T1이 바로 세주아니로 응수했고, 카직스는 이번 세트에서 말 그대로 아무런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했다. 카직스는 메타 챔피언에서 멀어진 현재 프로권에서는 상대 정글을 잡아먹겠다는 목표 하나만으로 픽하는 챔피언이라 봐도 무방한데, 그런 챔피언을 선픽으로 박아버렸으니 막히는 건 당연지사였다. 그래도 라인 스왑 심리전에서 이긴 것을 기반으로 키운 드레이븐을 통해 게임을 굴리려 했으나, 세주아니와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제우스는 말 그대로 최고점을 발휘하며 게임을 쥐락펴락했고 드레이븐은 G2의 조합상 잘 큰 카밀에게 그대로 노출되어 한타 때마다 잘리기 일쑤였다.[44] 해설진의 말마따나 G2가 너무 고난도의 조합을 골랐고, 조합의 요소 하나하나가 G2에게 유리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한 번의 쓰로잉으로 게임이 기울고 G2는 일어날 힘조차 없이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

T1은 1세트는 승리했으나 여전히 라인 스왑 상황에서 손해가 크게 누적되는 점 같은 문제가 여전히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노출했다. 다음 경기부터 피드백해야 할 부분. 그래도 페이커가 오리아나 vs 르블랑이라는 불리한 상성 구도에서 CS도 밀리지 않고 점멸 소모 없이 갱각을 내주지 않으며 라인전을 잘 풀어낸 부분은 고무적이었다. 오너는 야이크의 카직스를 상대로 동선을 밀리지 않으며 성장을 똑같이 따라가는 등 동선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모습이었다. 탑과 바텀은 늘 그렇듯이 든든하게 잘해줬다.

5.1.1.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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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H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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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면 위험한 EU

LCK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2세트 하이라이트의 제목

1레벨 구간부터 아지르가 미키엑스의 로밍에 점멸이 빠졌고, 제우스의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크산테가 풀스펠이 빠지는 등 G2가 우위를 점하며 시작했다.

2분 40초 경 야이크가 블루 카정을 성공한 뒤 바텀 듀오의 엄호를 받으면서 빠져나오나, 그 이후 이상한 플레이로[45] 오너에게 공짜 킬을 내줬다. 직후 오너가 미드를 찔러 아우렐리온 솔의 점멸을 뽑아내며 빈사 상태까지 만들어내지만, 페이커가 킬 욕심을 내다가 포탑에 얻어맞아 아지르가 빈사 상태가 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교환 킬을 내려 다이브하다 딜 부족으로 아지르만 죽으며 G2가 킬을 따라갔다. 그 후 아지르가 야이크의 갱킹으로 한 번, G2의 미드 4인 합류에 뽀삐와 함께 다시 한 번 죽으며 G2가 웃었다. 하지만 T1도 바텀에서 페이커의 합류로 G2의 바텀 듀오를 잡아내며 따라갔다.

전령 한타에서는 전령은 G2가 먹었으나 한타는 T1이 2:1 교환으로 이득을 봤고, G2가 전령으로 탑 2차까지 밀자 T1은 대신 미드-바텀 1차를 철거했다. 이후 17분 경 아지르에게 CC기 연계가 제대로 들어가며 드레이븐에게 킬이 들어갔고, 세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는 케리아가 이니시를 걸었으나 후속 연계가 되지 않아 알리스타만 죽고 G2가 드래곤을 획득했다. 그러나 25분 경 T1이 바론을 치면서 상대를 부르는 판단을 하고, 바론 버프도 먹고 후속 한타까지 승리하면서 T1이 골드를 역전했다.

32분 경, 두 번째 바론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드레이븐과 아지르가 서로 물려서 터졌고, T1은 오너의 뽀삐의 패시브를 활용한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과 구마유시의 무호흡 딜링으로 4:1 교환으로 대승하고 G2의 넥서스로 진격했다. 그러나 딜이 아주 살짝 모자라 넥서스의 체력을 전부 깎는 데 실패하고 부활한 드레이븐이 쿼드라 킬을 먹었다. 이대로 G2가 바론 버프까지 먹게 되면 게임의 양상이 뒤집혔을 테지만, 여기서 G2는 넥서스의 체력이 거의 0에 가까움에도 탑에 있던 미니언 라인을 제대로 지우지 않은 채 남은 4명 중 바론에 3명을 파견하는 악수를 둬버렸다.[46] 결국 마법공학 관문 근처에 둔 와드에 비에고와 드레이븐이 찍혔고, 우르곳마저 이탈하자 페이커가 순간이동을 탔고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47][48]

G2는 초반 집요한 미드 견제로 아지르에게 3데스를 안기고 시작했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이후부터는 잘 큰 우르곳과 아우렐리온 솔의 턴을 제우스가 빼주고 그동안 T1의 바텀이 활약하면서 시간을 벌었고, 결국 25분 경 벌어진 바론 한타에서 T1이 승기를 크게 가져간다. T1이 넥서스로 진격하긴 했지만 아지르가 죽어있는 상황에서 바루스를 제외한 3명이 실피인 상황이었고, G2는 T1의 넥서스 철거를 간신히 막아내며 마지막 기회를 얻어내는 듯했다. 하지만 안일하게 집을 제대로 막지 않고 바론 사냥을 가다가 페이커의 백도어를 허용하면서 아지르의 평타 두 방을 맞고 넥서스를 내주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T1은 페이커의 실책으로 초반에 불리해진 게임을 나머지 선수들이 각자 좋은 폼을 보여주며 승리했고, 특히 상대의 노림수를 흘려내면서 본인은 한타에서 캐리를 해낸 제우스의 활약이 주효했다. 페이커는 초반에는 연이어 킬을 내주며 하마터면 게임을 역캐리할 뻔했으나 중반부터 팀이 흐름을 가져오자 어찌저찌 회복하고 그 이후로는 제 역할을 해주며 크게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다. 다만 초반의 실책이 워낙 심각했던 것 또한 사실이기에 반드시 피드백이 필요할 것이다.

5.1.1.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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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eam=G2,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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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2 Esports,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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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rumble, p_redpic2=vi, p_redpic3=taliyah, p_redpic4=kalista,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Chemtech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진!! 짜!! 미친 케리아, 역천괴[49] 케리아!!
성승헌: 이게 케리아의 맛이죠!
고수진: 이렇게 있는 상황에서 서커스를 또 하나요!!
이현우: 이걸 끌었나요, 이걸 낚아채나요!!

글로벌 골드 5천 차로 T1이 지고 있을 때 케리아의 클러치 플레이가 나오자

They are the champs, for a reason. How many times do they have to teach you this lesson, G2? Last week it took them five, this week they'll do it in three. No one from G2 will be alive in time. You can be the main character all you want G2, but your chapter is over! The story of T1 continues, TOMORROW!

챔피언인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사실을 몇 번이나 알려줘야 하는 겁니까, G2. 지난 주에는 5번(5세트), 이번 주에는 3번(3세트) 걸렸습니다. G2의 어느 누구도 남은 시간 내에 살아남을 수 없을 겁니다. 주인공이 되고싶다면 마음껏 되세요 G2, 그러나, 당신들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 T1의 이야기는 내일 또 이어집니다!

글로벌 캐스터 Medic(아론 체임벌린), G2 vs T1 시리즈 3세트에서의 마지막 종료 콜

8데스나 기록했음에도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껄끄러웠는지 G2는 3번째 밴 카드를 아지르에게 쓰게 되고, T1도 마지막 밴을 트리스타나 대신 뽀삐에게 쓰면서 G2가 트리스타나를 선픽하고 아이번까지 픽하면서 TES전의 카드들을 꺼내게 된다.[50] T1은 이에 페이커가 이번 MSI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이는 탈리야를 픽하면서 이니시 수단으로 바이와 노틸러스를 픽하고, G2가 브라움을 픽하고 탑 잭스를 선픽하자 마지막으로 럼블로 픽을 마무리한다.

라인 스왑으로 인해 3분이라는 늦은 시간에 BB의 잭스가 선 2레벨을 잡았고, 포탑의 공격 한 대를 적절히 잘 이용하여 럼블을 상대로 퍼블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이전 세트부터 제우스의 극초반 라인전이 굉장히 안일했던 것이 제대로 터진 것. 이후 귀환한 제우스가 빅 웨이브를 몰아넣고 견제하려다가 아이크의 갱킹으로 인해 럼블이 다시 사망한다.

8분 경 G2의 바텀 듀오가 노틸러스를 잡아내고, 야이크의 합류로 칼리스타까지 노리게 된다. 다만 브라움이 역으로 죽으면서 T1이 그나마 최악의 사태는 면한다.

그런데 10분 경 잭스가 탑에서 3인 다이브를 당해 죽고, 이후 바텀에서까지 바이에게 다시 한 번 죽으며 잭스의 성장이 완전히 정체되어 버리고 CS가 60개 이상 차이날 정도로 성장 차이가 완전히 벌어져 버린다.[51] 하지만 14분 경 캡스가 럼블을 자르는 데 성공하고, 곧바로 벌어진 전령 한타에서는 BB의 뒷텔로 G2가 T1의 바텀 듀오를 포위해 죽이며 본격적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19분 경에는 G2가 럼블을 자르고 미드-바텀 2차를 철거하며 골드 차이가 5k로 점점 벌어진다. 여기까지만 해도 해설진들조차 '다음 게임 준비하자'라며 다음 게임 밴픽을 이야기할 정도로 게임이 망가지고 있었다.[52]

그러나 27분 경 미드에서 대치하던 도중 캡스가 팀원들이 드래곤 쪽으로 빠지는 중에도 자신의 힘과 아이번의 수풀을 믿고 라인을 지우며 앞에 있었는데, 케리아가 이를 놓치지 않고 부쉬 뒤의 트리스타나에게 닻줄 견인을 맞춰 이니시를 걸었다.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과 폭뢰를 시작으로 바이의 정지 명령, 탈리야의 대지의 파동이 환상적으로 연계되면서 트리스타나가 폭사했고, T1이 4:1 교환으로 한타를 대승한 후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는 잭팟이 터지며 게임이 완전히 뒤집힌다.[53] 바론 버프까지 먹은 T1이 글로벌 골드까지 역전해냄으로써 T1의 화력이 G2의 유지력을 넘어서는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G2는 소위 솔랭 역전 레퍼토리라고 불리는, 성장을 다 따라잡혔는데 우세인 것처럼 게임하다 역스노우볼이 가속화되는 루트를 그대로 타버리고 만다. 야이크[54]가 시야가 잡힌 정글을 홀로 정글링하다 탈리야와 바이에게 잘리고, 미키엑스가 2원딜의 커버를 받을 수 없는 위치까지 앞서있다가 노틸러스에게 끌려 폭사하며 킬을 헌납하기 시작했다. 결국 초조함을 이기지 못한 G2는 두 번째 바론을 먼저 치면서 승부수를 던졌으나, 페이커가 쓴 바위술사의 벽이 G2의 진형을 완벽하게 붕괴시키고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G2를 그대로 구워버리면서 T1이 압살, 그대로 G2의 넥서스로 진격해 경기를 승리한다.

G2는 다 잡은 게임을 잠깐의 안일함으로 눈앞에서 날리게 되었다. 트리스타나의 순간 폭딜과 철거 이점, 아이번의 갱킹과 딜러 지원을 이용하여 착실히 스노우볼을 굴리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자원이 트리스타나에게 몰린 상태에서 트리스타나가 터져버리자 한타가 성립되지 못했고[55] 트리스타나를 보호하지 않은 야이크, 아이번의 수풀을 과신한 캡스, 게임이 뒤집히자 부담감을 느꼈는지 무리하다 잘린 미키엑스까지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본대는 시간을 끌고 잭스만 마저 성장시켰으면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 이외에는 T1이 마땅히 G2의 조합에 대해 선공권을 잡기 힘든 상황에서 급한 플레이가 나와버린 셈이다.[56] 너무나도 유리했던 게임을 어이없는 쓰로잉으로 패배했기에 경기 종료 후 캐드럴을 비롯한 LEC 팬들의 한탄과 분노가 쏟아졌다. 그동안의 분전이 헛것으로 느껴질 정도로 허무하기 그지없는 마무리였다.

5.1.2. 총평

페이커: Caps, 꿈 깨시길 바랍니다.

브래킷 스테이지 Day 10 티저 中

AGAIN 2019를 노린 G2였으나, 돌아온 것은 AGAIN 2022였다. G2는 TES전의 파괴적인 모습은 사라지고 이해할 수 없는 판단과 치명적인 쓰로잉으로 자멸했다.

해당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T1은 이번 MSI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팀이 되었다.[57] 총 6경기에서 20세트(14승 6패)를 치렀다.

한편 G2의 패배로 이번 대회에는 LCK(GEN&T1)와 LPL(BLG)만이 생존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LPL 역시 2024 월즈의 추가 시드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5.1.2.1. 하위권 4라운드 진출 - T1

이틀 전 TL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홈 팀이자 난적이라고 평가받는 TES를 3개 세트 모두 30분 이내로 압살하면서 올라온 G2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58], T1은 이런 예상을 비웃듯 G2를 상대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지난 경기에서 LCS 1시드 TL을 잡은 데 이어 LEC 1시드까지 잡아내면서 메이저 1시드 도장깨기를 이어가게 되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얻게 된 성과는 제우스의 캐리력이 다시 살아났다는 것으로, 3세트 내내 BB를 상대로 라인전을 압박하거나 한타에서 맹활약하며 고점의 제우스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었다. 구마유시-케리아 또한 여전히 무너지지 않고 뛰어난 폼을 선보이며 TES전에서 폼이 크게 올라온 한스 사마와 미키엑스의 존재감을 지웠다.

다만 인게임에서 잔실수가 나와 팬들의 간담을 여러 번 서늘하게 했다. 페이커의 포탑 다이브로 인한 선취점 실점과 케리아는 바텀 라인에서 알리스타의 점멸 Q를 잘못 입력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제우스는 3세트 라인전 단계에서 포탑 시야에 잘못 걸려 선취점을 내주는 등 여러모로 심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실수들이 여러 차례 나왔다. 특히 2세트에서는 넥서스 파괴 직전에 쓸려나가며 잠깐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도 했다. 다행히 날이 갈수록 폼이 상승하고 있는 구마유시와 오너가 실수 없이 활약을 펼쳤기에 이길 수 있었고, 셧아웃으로 승리한 덕에 BLG전까지 충분한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이번 경기에서도 페이커의 폼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세트는 솔로킬 위기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큰 문제 없이 잘했고, 3세트도 라인전에서 트리스타나를 상대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59] 마지막 한타 전까지 노데스로 계속해서 변수를 창출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결정적인 몸니시로 승리에 기여하는 등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2세트의 아지르는 초반부터 완전히 망해버리는 등 역캐리 직전까지 갔었기에 이번 경기의 실수를 잘 보완하여 내일 있는 BLG전에서 나이트를 상대로 얼마나 부활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60]

종합하자면 전체적인 운영은 여전히 고점을 자랑했고, 시야 싸움과 한타를 연속으로 이기면서 빈틈을 주면 안 되는 팀이라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5.1.2.2. 탈락 (최종 4위) - G2 Esports

자세한 내용은 2024 Mid-Season Invitational/결산 문서 참고하십시오.

6. 4라운드

6.1. BLG vs T1

Bilibili Gaming	T1

중계진
<rowcolor=black> 캐스터	해설자
성승헌	정노철	고수진

분석데스크
<rowcolor=black> 아나운서	분석가
배혜지	강형우	신동진

상위권 결승의 패자 BLG와 하위권 3라운드의 승자 T1의 매치업. 닷새 전 승자조 2라운드, 더 나아가 작년 MSI 하위권 결승의 동일 대진 리매치가 성사되었고 모두 BLG가 3:1로 승리한 바 있다.

결국 다시 마주치게 된 두 팀. 하위권에서 매치가 성사된 만큼 마지막 외나무다리에서 어떤 경기가 펼쳐지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비록 상대 전적과 브래킷 스테이지에서의 폼을 고려하면 BLG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G2전에서 다시 각성해 폼을 끌어올린 T1인 만큼 다시 성사된 리매치를 승리함으로써 BLG가 안겨준 1차전의 설욕을 되갚아주게 될지가 관건이 되었다. 특히 T1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에서 대결하는 팀이 LCK에서 본인들에게 4연준을 선사한 젠지이기에 의도하든 그렇지 않았든 이번 마지막 하위권 경기가 여러모로 많은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BLG는 G2마냥 유럽잼으로 역전각을 쉽게 내주는 팀은 절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T1 입장에서는 LCS 1시드 TL을 시작으로 LEC 1시드 G2를 잡아냈고, LPL 1시드 BLG까지 이긴다면 LCK 1시드 젠지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스프링 리벤지 매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T1이 승리한다면 현재까지 유일한 LCK MSI 우승팀인 자신들이 스스로 2017 시즌 이후 7년 만에 LCK 팀의 MSI 우승을 확정시킬 수 있는 것은 덤이다.

BLG 입장에서는 '라스트 팀 스탠딩'의 위치에 서있는 상황이다. LPL 팀들이 강세를 보여왔던 국제 대회가 MSI고, 올해 MSI가 그들의 홈 그라운드에서 열린 데다가 순혈 중국인들로만 구성된 팀(BLG&TES)이 올라왔기에 LPL 팬들은 4회 연속 우승(2020 MSC까지 포함 시 5회 연속)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LCK의 두 팀 젠지와 T1이 현재까지 모두 생존하면서 BLG 입장에서도 이들 둘에 대한 도장깨기를 해야 하는 상황.

그래도 상위권 결승까지 올라가서 패배했기에 일정상 백투백 경기를 치르는 T1보다 널널한 BLG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이번 MSI에서는 전력 평가가 무의미할 정도로 어지러운 양상이 많이 나오다 보니 직전에 이겨봤던 T1에게 이긴다고 확신할 수 없고, 젠지전에서 쉰과 엘크, 나이트의 저점이 모조리 터져버리며 무력하게 하위권으로 떨어진 데다가 젠지에게 5전제를 지고 패자전으로 내려온 팀들은 패자전에서 전부 탈락해 버린다는, 일명 '젠염병'이라 불리는 징크스[61]도 있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 여유는 있지만 전망이 마냥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LCK를 제외한 모든 리그의 안방 국제전 무관 징크스[62]도 매우 찝찝한 요소이다.

BLG에게 웃어주는 점으로는 우선 어느 정도 폼이 회복되긴 했으나 아직은 초반 라인전 등에서 기복이 있는 페이커와는 달리 나이트는 쵸비에게 밀리긴 했을지언정 본인의 폼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 현재 미드 라인이 영향력이 상당한 것을 감안한다면 BLG는 이 미드 라인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미드 3밴, 5밴 전략이 쵸비에게는 막혔지만 페이커에게는 아주 잘 통했던 만큼 폼을 기대해볼 만하다. 쉰 또한 오너를 상대로 판정승을 받았으며, 빈은 BB처럼 제우스에게 마냥 밀리는 탑이 아닌데다 오히려 라인전과 한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BLG가 웃을 포인트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엘크-온은 직전 맞대결에선 구마유시-케리아 듀오를 상대로 확실히 서열정리를 했지만, 그 이전의 PSG전에서 불안한 조짐이 보이더니 직전의 젠지전에서는 젠지의 약점이라고 꼽히던 페이즈-리헨즈 듀오에게 제대로 닦이면서 체면을 구긴지라 심기일전하여 2라운드를 상기하여 다시 한번 서열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6.1.1. 경기 내용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4라운드 (2024. 05. 18. 18:00)
Bilibili Gaming					3	2	T1
○	×	○	×	○			×	○	×	○	×
결승 진출					결과		3위

Player of the Series

천쩌빈
(Bin)

2024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4라운드 라인업
	<colbgcolor=black>
Bilibili Gaming	<colbgcolor=black>	T1
<colbgcolor=#fa7298><colcolor=white> 천쩌빈 (Bin)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우제 (Zeus)
펑리쉰 (Xun)		문현준 (Oner)
줘딩 (knight)		이상혁 (Faker)
자오자하오 (Elk)		이민형 (Gumayusi)
러원쥔 (ON)		류민석 (Keria)

6.1.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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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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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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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3=, redsoul=)]

코인 토스에서 승리한 BLG가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페이커가 그동안 기피해왔던 챔피언인 트리스타나를 레드 5픽으로 선택했다. 이렇게 T1은 탱커 3명에 트리스타나가 후반 밸류를 책임지는 조합을, BLG는 탑, 바텀 주도권을 챙기면서 정글-미드는 교전이 강한 조합을 택했다.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BLG의 바텀 듀오가 T1의 정글에 너무 깊게 들어왔다 그대로 싸먹히면서 페이커의 트리스타나에게 킬이 들어갔다. 이후 T1의 레드를 두고 벌어진 미드-정글 싸움에서 1:1 교환이 나오는데 이게 강타싸움 오너 승리 -> 쉰이 오너 처치 -> 페이커가 쉰 처치 순으로 들어가 게임시작 5분만에 다른 챔피언도 아닌 미드 트리스타나가 퍼블 포함 2킬 + 쌍버프를 먹는 압도적으로 유리한 구도로 시작했다. 하지만 첫 유충 싸움에 유충은 T1이 모두 챙겼으나 빈의 트페가 뒤를 잡아 트리스타나를 물어 죽이면서 BLG가 만회했다. 그 후로 8분 경 바텀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2:2 교환이 나오고, 10분 경에는 T1이 칼리스타를 다이브로 잡아냈지만 곧바로 벌어진 탑 교전에서 BLG가 받아치기로 역으로 2킬을 챙기는 등 팽팽한 구도가 이어젔다.

14분 경, BLG가 세나를 문 것을 시작으로 T1을 탑 1차로 밀어넣으며 세나-트리스타나를 잡고 이득을 보려 했으나, 직후 크산테의 상륙과 세주아니-노틸러스의 시너지로 T1이 5:3 교환으로 역에이스를 내버렸다. 그리고 3용 교전에서는 나이트의 탈리야가 궁극기로 T1의 진영을 완벽히 갈라 BLG가 용을 획득했지만, 이후 오너와 케리아의 좋은 이니쉬로 교전에선 T1이 3킬을 획득하며 주고받는 그림이 나왔다. 그러나 이후 20분 경 신 짜오를 잘라 낸 4:5로 유리한 구도를 선점한 T1이 바론을 치면서 한타를 유도하나, 여기서 탈리야와 레나타의 궁극기가 T1의 진형을 제대로 붕괴시키며[63] BLG가 역으로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까지 획득, 이를 기점으로 골드 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젔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미드 1차를 밀던 BLG의 진형 앞에서 페이커가 안일하게 있다가 레나타의 점멸 Q에 맞아 죽으면서 순식간에 2차까지 내준다. 이후 BLG가 3라인의 2차 타워를 철거하던 중, 혼자 본대에서 떨어져 미드를 밀던 빈의 트페가 제우스의 콤보에 당해 킬을 내주며 BLG가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28분 경 미드에서 BLG가 많이 맞으며 벌어진 한타에서 또 페이커의 트리스타나가 점프로 BLG의 진형에 들어가는 판단을 범해 잘리며 순식간에 5:4 구도가 되고, 이를 통해 바다 용의 영혼까지 획득한 BLG가 크산테와 노틸러스까지 잡아낸 뒤 그대로 T1의 넥서스로 진격[64], 1세트를 선취했다.

압도적인 미드차이. 나이트가 탈리아로 많은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던 반면 T1은 페이커가 선호하지 않는 챔피언인 트리스타나를 픽하는 강수를 뒀고 초반엔 킬을 몰아먹으며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듯 했으나, 중반부터 혼자서 이상하게 포지셔닝을 잡다가 물려 죽거나, 탈리야의 W나 레나타의 그랩에 대놓고 맞으며 잘리는 등 그렇게 킬을 몰아먹고도 오버데스를 기록하며 왜 그동안 트리스타나를 기피했는지만 보여줘버렸다. 이렇게 되자 T1 조합에서 딜을 넣어 줄 사람이 트리스타나 하나였기 때문에 페이커가 무기력하게 잘리면 그대로 오브젝트를 다 내주어야 하는 상황만 반복되었다. 이 경기를 승리했다면 이후 밴픽 구도에서 T1이 큰 이점을 가질 수 있었을 터였던지라 팀 입장에선 상당히 아쉽게 되었다.

여담으로 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소환사 주문으로 유체화가 아닌 순간이동을 선택했는데, 이후 이러한 소환사 주문 선택의 이유를 "유체화 드는 것을 까먹어서"라고 밝혔다.#

6.1.1.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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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4라운드 2세트, year=2024, month=05, day=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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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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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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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노철: 니코의 단점이 드러나는 경기라고 봐야 할 텐데요, 니코가 잘 나오던 전성기 시절에도 한타는 좋은데 나중에 사이드 단계로 들어가면 라인 클리어가 빠른 것도 아니고 CC도 애매해지거든요. 지금 니코가 사이드 가면 카밀 아칼리 이런 거 못 이겨요. 결국 5대 5 한타를 봐야 합니다.

결국 T1이 트리스타나를 밴했고, 이를 포함해 1페이즈에서만 미드 5밴이 나왔다. 그로 인해 애쉬가 풀리자 T1은 애쉬를 선픽했고, BLG는 이에 맞서 T1 상대로 바루스-칼리스타를 모두 가져가는 재미있는 구도가 나왔다. T1은 원딜을 드레이븐으로 채우고 3픽으로 세주아니를 고르며 오히려 미드를 밑으로 내리는 판단을 하고, BLG는 나이트의 성명절기 니코를 픽했다.[65] 5픽까지 내린 T1의 미드는 아칼리로 정해졌다.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케리아의 애쉬가 상대 정글로 들어가다 덜미가 잡혀 선취점을 내줬으나, 온의 칼리스타가 T1의 정글 부쉬에서 귀환하다 걸려서 T1도 드레이븐에게 킬이 들어갔다. 이후 BLG가 탑 다이브로 카밀을 잡지만 T1도 갱킹으로 니코를 잡아내고 빈 바텀 라인을 바텀 듀오가 채굴하며 T1이 골드를 앞서나갔다. 그리고 9분 경에는 바텀에서 벌어진 정글-바텀 간의 한타에서 애쉬가 오공에게 솔킬을 내주는 걸 시작으로 한타를 쓸리는 위기가 왔지만 구마유시의 슈퍼플레이로 드레이븐이 트리플 킬을 먹는 초대형 사고가 터지며 T1이 초반부터 골드 차이를 크게 벌렸다.

그 다음부터는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인해 드레이븐이 가는 곳마다 BLG가 속절없이 후퇴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고, 사이드에서도 카밀이 미쳐버린 스킬 연계로 크산테를 솔로킬 내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게다가 BLG가 미드에 고립된 드레이븐에게 던진 노림수도 구마유시가 깔끔하게 흘려내면서 결국 T1이 17분에 7천 골드 차이를 달성했다. 그러나 22분 경 드래곤 영혼이 걸린 한타에서는 T1이 BLG의 용 스택은 끊었지만 니코의 만개 대박이 터져버리며 한타는 BLG가 승리했다.

27분 경, 용을 앞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BLG가 어느 정도 선전하긴 했으나 골드 차이로 인해 마무리를 못하면서 T1이 5:1 교환으로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구마유시의 압도적인 캐리쇼. 자신들의 18번인 바루스-칼리스타를 빼앗기자 드레이븐으로 '2원딜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를 시전하며 압도적 바텀 차이를 보여주었다. 바텀에서의 득점 이후로 한 번 나이트의 이니시에 휩쓸린 것을 제외하면 거의 한 번의 빈틈도 없이 상대의 노림수를 흘려내고 폭발적인 딜을 꽂아넣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전 세트에서 좋지 못한 폼을 보인 페이커도 이번 세트에선 아칼리로 어그로 핑퐁을 해냈고 마지막 한타에선 상대의 딜러를 암살하며 1인분을 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여전히 좋은 폼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BLG는 올해 나이트의 니코 전승이 깨지며 완패를 거두었다. 해설진의 언급대로 니코는 사이드 운영 단계로 갔을 때 많이 애매해지는 챔피언이였고, 탑-바텀이 듀오킬과 솔로킬을 연이어 내주며 사이드 주도권을 강탈당하자 남은 건 니코 만개를 사용한 한타 대박밖에는 없었다. 4용 한타에서는 나름 딜러들을 잘 물어 승리했으나 T1이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속 한타에서는 어그로 핑퐁의 연속으로 BLG의 노림수들을 모두 회피하며 승리했기에 T1에게 시리즈 타이를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6.1.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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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hem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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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노철: 아니 빈! 이렇게 잘 하면서 지금까지 트페 왜 안했죠?

T1이 마침내 오너에게 니달리를 쥐여줬다.~~오너 성불~~ BLG가 좀처럼 빈에게 잘 쥐여주지 않던 탑 트페를 또다시 선픽하자 T1은 탑 야스오로 응수하고, 양 미드 픽이 맨 아래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BLG가 애니를 선픽하자 T1은 한 술 더 떠 미드 자크를 꺼내들며 전체적으로 어지러운 밴픽이 완성되었다. 자크는 페이커의 개인 통산 83번째 챔피언이다.

초반부터 카정을 들어간 오너의 니달리가 좋은 창 적중률로 쉰의 신 짜오를 잡았으나, 직후 블루를 카정하다 트페-세나의 합류로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10분 경에 니달리가 본인 정글에서 물려서 죽고, 곧바로 BLG가 탑에서 칼리스타까지 잡아내며 트페가 크게 성장했다. 그래도 전령 싸움에서 BLG를 밀어내고 전령으로 미드 1차를 민 T1이었으나, 픽의 이유를 증명해내지 못한 미드 자크는 애니의 선제공격 자판기로 변해있었고, 15분 경 미드 한타에서 T1이 서로 콜이 갈린건지 연계가 도통 되지 않으며 BLG가 4:0 교환으로 대승, 미드 2차까지 밀고 차이를 크게 벌렸다.

그 후부터는 T1이 딜도 안나오고, 연계를 하기도 전에 먼저 터지는 상황이 되며 속절없이 밀렸다. 결국 이후에 벌어진 모든 교전을 무력하게 패배하고 그대로 BLG가 23분만에 3세트를 가져갔다.

T1의 패인은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로 T1의 챔피언들 전체가 시야 장악 면에서 매우 밀리고, 라인전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너의 니달리가 활약해서 상대 정글러를 압박하는 데에 성공하였는데, 다른 라인이 말린 이상 주도권을 잡은 상태가 아니었고, 결국 10분 경 상체싸움에서 합이 맞지 않아 니달리가 잡힌 이후 레드 진영 정글의 시야를 차근차근 밝혀 나가며 서서히 T1의 목을 조여온 BLG는 니달리를 떼껄룩으로 만들어버리며 편안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T1의 조합에서 핵심을 담당해야 할 자크가 미드에서 큰 쓰로잉을 한 것이었다. 니달리가 있는 밴픽에서는 니달리가 한두번 죽더라도 본대 한타가 망하면 안되지만 15분 경 자크가 팀원들이 빠지는 상황에서 적진 한복판에 들어가는 포지션을 잡고 이를 커버하려던 팀원까지 싸그리 죽는 참사가 일어나며 BLG가 크게 앞서갔고, 이 시점부터 니달리가 있는 T1의 조합은 힘을 완전히 잃고 이니시를 열어야 할 자크와 노틸러스는 이니시를 열기도 전에 터지는 지경에 이르며 그대로 밀려서 패배하고 말았다. 그렇게 T1은 MSI에서만 3번째인 BLG전에서 다시 한 번 더 먼저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6.1.1.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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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4라운드 4세트, year=2024, month=05, day=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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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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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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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Hextech, reddragon2=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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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빈이 뒤에서 계속 휘두르는 건 좋았는데, 근본적으로 저 앞라인, 크산테, 오른을 뚫을 힘이 (BLG에게) 없습니다. (중략) 유일하게 앞라인을 뚫을 힘이 있는 엘크한테 계속 점멸 빼라고 강요하는 거예요.

BLG가 이번에도 트페를 선픽하고, T1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던 페이커의 아우렐리온 솔을 다시 선택한다.

시작부터 노틸러스가 아우솔과 점멸 교환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바이-노틸러스가 미드에 갱킹을 찔러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바텀끼리의 싸움에서 BLG의 바텀 듀오가 이상하게 들이댔다 바루스만 죽으며 T1이 만회했다. 그런데 6분 경 제우스의 크산테가 포탑 공격을 다 맞고 바루스에게 죽어버렸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비에고-세나가 다이브를 시전했으나 오히려 1:2 교환으로 손해를 보고 시작했다.

10분 경, 바텀 3:3 교전에서 페이커가 텔로 합류하며 노틸러스를 잡고 트페까지 추격했으나, 너무 깊게 들어간 나머지 발퀄을 들고 온 코르키에게 뒤를 잡히며 결과적으로 1:3 교환으로 손해를 봤다. 그러나 12분 경 아우솔이 천상강림을 떨구며 상대 미드-정글을 잡아내는 데 성공하고 현상금까지 획득해 골드 자체는 T1이 조금 더 앞서나갔다. 3용 타이밍에는 페이커가 괜히 전령을 탔다가 포탑에 박지 못하고[66] 미드 푸쉬에 실패하며 용을 내준다. 하지만 20분 경, 점멸이 빠진 바루스를 오른이 궁극기로 띄우고 아우솔이 그 위에 천상강림을 직격시키며 T1이 한타를 대승하고 바론까지 챙겼다.

21분 경, 엘크가 과도하게 긴장했는지 헛구역질을 하며 잠시 퍼즈가 걸렸고, 정리 후 금방 재개된 뒤 T1이 바론을 통해 포탑을 공성하는 과정에서 오른이 물려 죽으며 패퇴하는 사고가 있긴 했으나, 4용 싸움에선 비에고가 용을 스틸하고 크산테가 BLG의 뒷라인을 정리, 아우솔의 궁극기가 제대로 적중한 것까지 겹쳐진 끝에 T1이 대승했다. 27분 경에는 T1이 노틸러스를 잡고 바론을 시도했으나 트페가 뒤를 잡아 아우솔을 잡으며 바론을 막고, 29분 경에는 용을 먹은 T1이 상대를 추격하던 중에 피가 갈린 아우솔을 트페가 다시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BLG의 본대는 힘에서 밀려 패배해 딱히 의미가 없었고, 32분 경 탑 쪽에서 T1이 BLG의 뒤를 잡아 시작된 교전에서 T1이 5:0 클린 에이스를 내고 다시 바론을 먹었다.

그 후 T1이 다시 공성하는 과정에서 아우솔이 잠시 귀환한 사이에 T1의 본대가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며 T1에게 위기가 찾아오나 했으나, 오너의 비에고가 코르키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패션쇼를 시전하며 결국 BLG의 선수들 전원을 잡아내고 넥서스를 파괴, 실버 스크랩스를 울리는 데 성공했다.

T1은 초반엔 전체적으로 정신을 못 차리는 듯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중반부턴 환상적인 이니시로 BLG의 핵심 딜러를 잡아내며 게임을 굴렸고, BLG의 저력에 몇 번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으나 결국 성장을 마친 T1의 앞라인을 BLG가 뚫어내지 못하게 되면서 승리했다.

6.1.1.5. 5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4라운드 5세트, year=2024, month=05, day=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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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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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레나타 글라스크,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킨드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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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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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 redsoul=)]

결승전 남은 한자리를 결정하는 경기에서 실버 스크랩스가 울려퍼진다. LPL의 결승 무대 진출이냐, LCK의 MSI 우승 조기 확정이냐를 두고 마지막 세트를 치르게 되었다. T1과 BLG가 치르는 사상 첫 BO5 5세트인데, 빈은 재작년 MSI에서 똑같이 T1을 상대로 이제까지의 세트 흐름과 완전히 똑같은 흐름으로 5세트를 승리한 전적이 있다. 빈에 의해 역사가 반복될지, 아니면 T1이 역사는 승자들의 전유물임을 선언하며 5세트를 승리하고 자신들만의 새로운 도장깨기 신화[67]를 쓸 기회를 얻을지 주목된다.

T1이 밴 페이즈에서 레나타와 루시안을 밴하면서 세나, 노틸러스, 탈리야를 전부 풀어 BLG에게 선택을 강요하자 BLG가 세나를 고르고 T1이 나머지 두 개를 챙긴다. BLG는 세나의 파트너로 오른을 선택하고 다시 한 번 나이트가 니코를 픽한다.

7분 경 니코-신 짜오가 탈리야를 죽이려 했으나 페이커가 오히려 신 짜오를 포탑 쪽으로 배달하고 살아나가는 슈퍼 플레이를 해내며 합류한 비에고가 신 짜오를 역으로 잡고 선취점을 올린다. 그러나 바텀에선 BLG의 바텀 듀오가 노틸러스를 잡아내고, 이후 BLG가 크산테까지 4인 다이브로 잡는다. 하지만 12분 경 T1이 매복을 통해 탑에서 2:1 교환을 하고 크산테가 바텀 1차까지 밀며 이득을 챙긴다. BLG도 얼마 안 가 카밀의 뒷텔로 바루스를 잡아내며 반격하는 등 전체적으로 난타전이 이어진다.

전령 교전에선 T1의 크산테가 쓰는 텔을 오른이 점멸까지 쓰며 끊고 대신 오른 솔킬+바텀 2차 철거로 응징하긴 하지만, 잘 큰 크산테가 없던 전령쪽 본대는 BLG가 순간적으로 탈리야를 노려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3:0 교환으로 대승한다. 17분 경에는 BLG가 와드에 보인 T1의 탑-정글을 잡아내고 이 과정에서 여태까지 킬을 몰아먹은 카밀이 과성장한다. 최대한 미드 1차를 수성하며 BLG의 운영을 정체시키던 T1이었으나,[68] 27분 경 T1이 전 세트에서 그랬던 것처럼 미드에 홀로 있던 바루스에게 오른이 궁극기를 적중시켜 잡아내며 BLG가 미드 1차를 밀어내는 데 성공하고 골드 차이를 점점 벌린다.

결국 32분 경 BLG가 기습적으로 바론을 치자 T1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오나 비에고가 카밀에게 그대로 물리며 폭사하고, 바론을 먹고 카밀이 수호천사를 믿고 적진 한가운데에 돌격하여 탈리야, 노틸러스까지 잘라내며 바론 한타를 승리한 BLG가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기나긴 매치를 승리로 장식한다.

T1은 초반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괜찮았다. 교전에서 계속 조금이나마 이득을 챙겼고 오브젝트도 독식하다시피 챙겼으며, 유일한 변수였던 카밀도 스왑과 크산테와의 라인전 과정에서 cs와 레벨링이 썩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중반부터 T1의 시야의 맹점을 활용한 BLG의 교전 설계에 몇 번 당하는 과정에서 킬을 몰아먹은 카밀이 과도하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이에 BLG는 T1의 교전 시도는 흘리면서 사이드로 파견시킨 카밀에게 계속 성장을 몰아줬으며, 결국 4코어를 띄우고 가엔까지 장착하고 온 카밀의 가불기에 가까운 이니시에 그대로 패퇴할 수밖에 없었다.

페이커의 템트리도 아쉬움을 남겼는데, 본인과 바루스가 어느정도 딜링을 해줘야 오너의 비에고가 적을 마무리하고 공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조합이었지만 1코어로 대천사[69], 2코어로 밴시를 빌드하며 퍼블에 관여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했음에도 아예 존재감이 사라져버렸다. 상대의 연이은 억까로 구마유시의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본인이 최대한의 딜링을 해줬어야 하는 상황임에도 지나치게 수비적인 템트리를 선택하는 바람에 화력이 저조할수밖에 없었다[70].

6.1.2. 총평

BLG는 G2가 아니었고 역사는 반복되었다. BLG가 풀세트 끝에 T1을 꺾어버리고 결승에 가는 데 성공했다. BLG는 자신들의 강점 빈의 캐리력과 나이트의 메이킹, 엘크-온 듀오의 단단한 바텀을 앞세우면서 T1을 압박했고 특유의 도박성 플레이로 피를 보는 경우도 있었으나 끝끝내 T1을 상대로 승리하며 T1에게 MSI는 더 이상 넘보지 말 것을 천명했다.

T1은 치명적인 미드의 폼을 보완하거나, 혹은 역이용하기 위해 여러가지 움직임과 전략을 준비해왔다. 그 전략들은 어느정도 효과를 보여 5세트까지 끌고가는데에 성공했다. 이전 매치들에서 자주 나왔던 미드 라인전에서 솔킬당하며 분쇄당해 그 여파로 상체 전체가 무력화되는 사태는 적극적인 미드 킬 몰아주기 및 잦은 미드커버로 방지되었고, 미드의 부진은 주로 중후반의 실수 정도만 영향을 끼치도록 제어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필연적으로 나머지 팀원들에게 그만큼의 부담을 가중하게 되었고[71], BLG는 그런 부담을 진 채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추가적으로, 이번 매치에서는 5세트 모두 블루 진영을 픽한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코인 토스를 승리한 BLG가 1세트 블루 진영을 가져갔기 때문에, 코인토스에서 패배한 T1 입장에서는 못내 아쉬운 점.

6.1.2.1. 결승 진출 - Bilibili Gaming

이전 매치와는 달리 T1을 상대로 풀꽉을 가는 등 다소 고전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빈의 역대급 캐리를 비롯해 T1을 또 한 번 이겨내면서 T1에게까지 지울 수 없는 굴욕을 안겨주고 젠지를 상대로 복수하기 위한 결승으로 향하게 되었다. BLG가 가장 호평받는 부분은 와드 활용도이다. 단순히 상대 팀 정글에 와드를 박는 것을 넘어서 라인 깊숙히 와드를 설치함으로써 라인 스왑 여부와 같은 정보들을 미리 파악하고 빠른 대처를 통해 상대가 만들어낼 수 있는 변수들을 미연에 차단시켜 놓은 것이 유효했다. 심지어 이 와드에다가 텔레포트를 탐으로써 기존에 불리했던 한타 상황을 반전시키는 플레이를 밥먹듯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와드를 극한까지 활용하는 모습이였다.

6.1.2.2. 탈락 (최종 3위) - T1

자세한 내용은 2024 Mid-Season Invitational/결산 문서 참고하십시오.

7. 결승

2024 Mid-Season Invitational GRAND FINALS
Gen.G	Bilibili Gaming

자세한 내용은 2024 Mid-Season Invitational/결승 문서 참고하십시오.

[특별분석관] [특별분석관] [3] 패배한 3세트도 준지아와 메이플의 쓰로잉만 아니었다면 바텀 캐리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 PSG이다.[4] 2022년에는 PSG가, 2023년에는 G2가 각각 2승씩 기록했다.[5] 작년 MSI에서도 메인 캐스터 출국으로 인해 중계를 맡은 바 있다.[6] 재밌는 점은 TES는 서양의 기사 투구를, G2는 일본의 사무라이 투구를 모티브로 로고가 만들어졌다는 점이다.[7] 여담으로 캡스는 첫 국제전 출전인 크렘을 제외한 TES의 나머지 네 선수를 모두 상대해 본 경험이 있는데, 매번 상대팀이 달랐다. 369는 징동, 티안은 FPX, 재키러브는 IG, 메이코는 EDG 시절에 맞대결했다.[8] 당시 IG 소속[9] 당시 FPX 소속[10] 과거 아이번-레오나 조합은 향로 메타로 유명한 2017 월즈에서 미스피츠가 트리스타나와 조합해 바텀 라인전을 터트리며 승리한 바가 있다. 여러모로 LEC의 시그니처 챔피언들 중 하나이며, 재밌게도 당시 트리스타나를 맡았던 원딜은 한스 사마였다.[11] 아이번은 16분에 메자이의 영혼약탈자를 사고 보호의 씨앗과 데이지로 어시스트를 쓸어담아 3분 만에 풀스택을 올려버렸다.[12] 야이크는 이때 첫 데스를 기록한 후 이 날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죽지 않았다.[13] 바론 앞 한타에서 크산테가 코그모를 끌고 갔으나 지나치게 잘 큰 코그모가 혼자서 크산테를 녹여버렸다.[14] 드레이븐의 패시브는 상대방을 처치했을 때 발동하고 코그모의 패시브는 본인이 죽었을 때 발동한다. '0킬 드레이븐'과 '0데스 코그모'는 각각 한 번도 패시브를 발동하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15] 재키러브-메이코는 사이좋게 0/5/0을 기록하며 터져나가는 동안 한스사마의 드레이븐은 12/0/7, 미키엑스의 브라움은 2/1/17(그나마 마지막 1데스도 마지막 한타 이후 체력이 매우 낮았음에도 빠르게 타워를 밀기 위해 몸을 들이댄 것 때문이었다.)로 둘 모두 G2가 기록한 19킬에 킬 관여율 100%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16] 물론 2019년 당시와 달리 지금은 중동과 아프리카가 편입되어서 EMEA로 개편되긴 했지만, 그래도 리그를 주도하는 지역이 유럽이다보니 여전히 EMEA=유럽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17] 현 메타픽과는 살짝 거리가 있음에도 드레이븐이 계속 픽 되는 것은 한스사마 역시도 재키러브처럼 드레이븐 장인이므로, 재키러브에게 '드레이븐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를 시전하려 했다고 볼 수도 있다.[18] 한스 사마는 여기서 3코어로 도미닉 경의 인사를 맞추면서 T1전에서 유령 무희를 갔던 것과는 다르게 아이템을 착실히 갖추게 된다. 경기 종료 후 한스는 SNS를 통해 도미닉 사라는 꿀팁 덕분에 이겼다는 코멘트를 남겼다.[19] 그렇다고 돌진 조합이 정답도 아니었던 것이, 일단 잘 큰 크산테가 앞에서 버티는 것부터 뚫을 수가 없어 정면 돌파는 불가능, 어찌저찌 옆으로 공략해도 드레이븐은 돌진을 끊을 수 있는 넉백 CC기가 있어 진입을 한 번 흘릴 수 있었다. 심지어 정말 상황이 좋지 않아 진입을 흘려내지 못해도 아이번의 보호막과 구원으로 일정 이상을 버틸 수 있고, 만개로 돌진을 차단할 수 있는 니코도 있었다. 이걸 다 뚫고 잡아내도 트타도 있고 크산테도 남아있다. 여기에 아이번은 이번에도 메자이의 영혼약탈자 스택을 쌓아둬서 보호막 수치를 엄청나게 늘려놓은 상태인 것은 덤.[20] TES는 LPL 플레이오프에서 드레이븐을 골라놓고 BLG에게 당했던 카밀 서폿을 가져온 듯 하나, 당시 TES의 조합은 드레이븐을 지킬 수조차 없는데 드레이븐밖에 딜이 없는 말 그대로 원툴 조합이었던 반면, G2의 조합은 드레이븐 억까에 대비할 트리스타나와 아이번의 존재 때문에 카밀 서폿 자체가 효용성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카밀을 필두로 TES가 돌진하면 그 위에 만개를 덮어 완벽하게 카운터칠 수 있는 니코까지 나와서 돌진 조합의 효율이 나빴다. 카밀 서폿의 활용 역시 좋지 않았는데, 바텀 더블킬 이후 미드 압박에서 트리스타나와 동귀어진도 실패한데다 바텀 쪽 교전에서 니코에게 이니시를 걸어 잡긴 했으나 카밀 본체가 노출되어 드레이븐에게 킬을 헌납해버리는 등 초반 벌어들였던 스노우볼을 본인 스스로 다 까먹고 말았다. 그나마 드레이븐 억까가 성공했던 23분 경 바론 지역 한타마저도 카밀과 렉사이가 드레이븐을 무는 사이에 방치된 칼리스타가 니코와 아이번에게 죽으면서 교환으로 끝나는 등 카밀 서폿 픽은 실패하고 말았다.[21] 양 팀의 원딜미드 2:2 교환이 이루어진 바론지역 한타에서는 킬을 먹고 커버린 크산테가 딜찍누로 3:3 싸움을 압도해버렸고, 바론지역 한타 직후 바텀라인 사이드 푸쉬 상황에서는 텔이 있는 크산테에게 1:1을 완벽하게 밀려 텔포를 저지하지 못함으로써 바론을 허무하게 내주었다.[22] G2의 기록으로 한정할 경우 2018년 10월 20일의 G2 vs RNG 이후 2,033일 만이다.[23] 이 셧아웃 승리를 통해 G2는 LCK-LPL 외 소속팀 중 최초로 LCK 팀(2020 월즈 8강, vs 젠지)과 LPL 팀(2024 MSI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 vs TES)에게 모두 다전제 셧아웃 승리를 따낸 첫 번째 팀이 되었다.[24] 캡스는 2018 시즌에는 프나틱, 2019 시즌에는 G2 소속으로 2연속 월즈 결승에 진출했으나 재키러브가 소속된 IG와 티안이 소속된 FPX에게 2년 연속 0:3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더군다나 2019시즌때는 그 경기만 이겼어도 그랜드슬램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25] 더 큰 문제점은 대놓고 라인전을 이기기 위해 바루스-노틸러스와 드레이븐-레나타를 잡았음에도 각각 상성상 우위인 칼리스타-레오나와 코그모-브라움에게 터졌다는 건데, 특히 2세트에서 드레이븐을 들고 코그모에게 진 결과는 13분 6킬 코그모가 자유롭게 로밍을 다니며 크산테를 도륙하는 처참한 광경이었다.[26] 밴픽적으로 커버가 불가능한 인게임 플레이에서 문제가 컸다. 바루스-노틸러스는 칼리스타-레오나에게 상성상 우위지만 어느 정도 성장이 됐을 때의 이야기지 1코어까지는 칼리스타-레오나가 더 강한데, 초반부터 무리하다가 터지며 바루스-노틸러스가 강한 타이밍이 오지 않았다. 드레이븐-레나타의 경우에는 반대로 초반에 본인들이 강하긴 했지만 캡스와 야이크의 로밍, 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G2에게 브라움의 뇌진탕 펀치를 맞아가며 코그모에게 킬을 헌납해 버리니 후반에 강한 코그모-브라움의 전성기가 급속도로 당겨지며 박살났다,[27] 이번 경기에서 G2의 변칙적인 픽 또한 칼리스타-레오나, 코그모-브라움, 아이번 등 전반적으로 바텀 캐리에 도움이 될 만한 픽들이 주가 되었다는 점에서 G2가 한스 사마를 어느 정도로 신뢰하고 있는지, 메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짐작이 가능하다.[28] 다만 APA는 리그에서도 기복이 있기로 유명한 선수라 그를 받쳐주는 엄티의 활약이 필요하다.[29] 이번 경기의 배당이 1.03:10.86 정도로 압도적인 T1의 정배를 가리키고 있으며, LCK가 LCS를 상대로 다전제에서 패배한 적은 2018년 월즈 8강의 아프리카 vs C9 경기(0:3)가 유일하다.[30] TL과 G2를 상대로 모두 승리한다는 가정하에, 젠지-BLG의 상위권 결승에서 패한 팀은 하위권 4라운드로 향하고, 승리한 팀은 결승에 직행하므로 T1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이들 4팀을 모두 한 번씩 이겨야 한다.[31] 정확하게는 신 짜오의 궁극기에 스킬이 전부 빠지고 이후 TL의 나머지 선수들에게 쓸려나가듯이 패배한 것이라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것에 가깝다. 게다가 한 번은 카밀이 탑 포탑을 부수는 중인데 4:5로 그냥 싸움을 계속 하다 손해를 자초했다.[32] 레드를 먹은 후 칼날부리까지 기웃대다가 리 신의 음파에 맞고 체력이 까였고, 이후 합류한 칼리스타와 함께 반격했으나 크산테의 W를 대놓고 맞아주는 쓰로잉으로 리 신에게 마무리당하며 선취점을 내줬다.[33] 이 상황에서 바론 버스트를 멈추지 않은 TL도 만만찮은 본헤드 플레이였지만, 자르반이 이를 훨씬 뛰어넘는 트롤링을 저지르면서 결국 전화위복이 된다.[34] 정노철 해설은 '불쇼를 하려면 홀로그램 불쇼를 해야 되는데 T1은 자꾸 입에 알코올 물고 불을 붙인다'라고 T1의 아슬아슬한 상황을 비유하기도 했다.[35] 다만 차라리 점멸이 있던 베인이 탑에 가서 라인을 지우거나, 코르키에게 호위가 붙었으면 허망하게 짤리는 일을 막았을 수도 있지만 TL 챔프들이 탑에 뭉쳐 매복했을 거라고 아예 생각을 못 한건지 나머지 팀원들이 바텀에 있는 베인 곁에 붙어있거나 미드에 있었고 코르키 혼자 노출을 시켰기에 팀적으로 아쉬운 점도 있다.[36] 단판제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2번 패배한 적이 있긴 하다. 2016년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CLG가 SKT를 상대로 LCS 역사상 최초의 단판제 1승을 챙겼으며, 2022년 MSI 럼블스테이지에서 EG가 T1을 상대로 1승을 챙겨갔다.[37] 특히 마지막에 전령이 박치기를 4번이나 하면서 2억제기와 포탑 2개를 날렸다.[38] 시그니처 픽인 코르키로 계속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안 그래도 챔피언 풀에 대한 의문이 나오는 이번 MSI에서 코르키마저 버리는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39] 제우스, 구마유시, 케리아는 인터뷰에서 라인 스왑 메타에 대해 "라인전 체급이 높은 것이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인데, 라인전에서 얻는 이득들을 얻을 수 없는 메타여서 팀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는 뉘앙스의 대답을 하며 팀적으로 해당 메타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음을 언급했다. 실제로 T1은 탑과 서포터가 탱커와 유틸 챔피언을 하기보다 공격적인 챔피언으로 상대가 라인 스왑을 할 것을 예상하고 받아치는 구도를 준비할 때가 많은데 이를 잘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인 스왑으로 발생하는 탑, 바텀의 CS 손실, 정글링 방해, 시야 관리의 어려움, 미드 주도권 방어 모두 매끄럽게 대처하지 못해 불안함을 연달아 노출했다. 게다가 현재 페이커의 컨디션 저하로 소위 '페이커 해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더욱 팀적인 움직임이 둔해졌다.[40] 페이커는 선수경력상 많은 캐릭터를 플레이한 반면, 현 시점에서 잘 다루는 캐릭터 수는 적다. 실제로 18일 BLG전에서 트타를 꺼내자마자 심각한 역캐리로 팀을 패배로 몰고갔다.[41] 구마유시가 정규시즌에서 주로 사용한 픽들은 크게 칼리스타, 바루스, 세나인데, 세나는 보조형 픽이고, 바루스 역시 치명적 속도보다 유성 바루스로 라인전 우위를 가져가는 픽이었으며, 칼리스타 역시 후반 밸류가 0에 수렴하는 방관 칼리스타를 주로 활용해 케리아를 구마유시가 서포팅하는 반대 상황이 자주 나왔다.[42] 특히나 G2는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으로 내려온 뒤에 미드 트리스타나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중이며 심지어 TES전에서는 3연 트리스타나를 기용하여 승리하는 등 G2만의 핵심 픽으로 자리잡았는데, BLG전 4세트에서 미드 트리스타나에 패배했고 TL전에서는 4세트 내내 트리스타나를 1페이즈에 밴했던 T1이 G2를 상대로 들고 올 밴픽 전략 역시 꽤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43] 당장 LCK에서는 2017 서머, 2019 서머, 2021 서머, 2023 서머, 2024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2019 서머를 제외하면 준우승이긴 해도 숱한 비판을 딛고 결승까지 진출했으며, 작년 월즈에서도 스위스 스테이지 첫 상대였던 TL에게 인게임 내용에서 밀리다가 북미잼을 받아먹으며 겨우 승리했고, 다음 상대인 젠지에게 패배할 때만 해도 월즈 우승에 대해서 비관적인 여론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다음 경기인 C9전 대승을 기점으로 경기력을 되찾았고, LPL 네 팀을 모조리 쓸어버리며 우승했다.[44] 그나마 전령 한타에서 한스 사마와 제우스가 일기토를 벌였으나, 여기서 제우스가 드레이븐을 한 타 차이로 잡아먹고 이후 레나타를 자르고 빠지려던 캡스의 르블랑을 킬까지 해냄으로써 카밀이 과성장해 버리고 만다. 그 후 원딜 억까 방면에서는 원탑으로 평가받는 카밀로 제우스가 드레이븐을 노리기 시작하자 드레이븐은 기껏 잘 큰 것이 모조리 무위가 되고 말았다.[45] 뽀삐가 강가 윗쪽 부쉬에 있는 것이 너무 명확했는데 아무런 생각도, 목적도 없이 강가로 뚜벅뚜벅 걸어갔다.[46] G2 입장에서 변호를 하자면 T1이 부활하기 전에 바론을 가능하면 빠르게 처리하여 버프를 갖고 다음 한타를 준비하는 것이 역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경우의 수였다. 마침 오늘 폼이 좋지 않은 페이커의 아지르가 드래곤 쪽에 자리잡는 것을 보고 안전하게 드래곤과 바론을 교환할 생각이라는 판단에 이동했던 것으로 보인다.[47] 페이커는 비에고와 드레이븐이 먼저 바론 쪽으로 이동한 걸 제어 와드로 확인했고, 우르곳 또한 탑 미니언을 방치한 채 마법공학 관문을 타는 것을 미니언 시야로 확인하자마자 탑 미니언에 순간이동을 탔다. BB가 곧장 복귀텔을 쓰긴 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48] G2도 백도어를 의식하기는 했는지 미키엑스가 본진에 남아있긴 했지만, 페이커는 노틸러스의 폭뢰가 도달하기도 전에 신기루로 넥서스 앞으로 달아나며 평타로 게임을 끝냈다. 사실 아지르는 점멸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노틸러스가 혼자 남은 시점에서 아지르를 막을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다.[49] 케리아가 잘 다루는 챔피언 종류에 노틸러스, 파이크, 쓰레쉬 같은 그랩 서포터가 반드시 포함되는데 왜 자꾸 딜러 서포터를 고집하는지에 대한 비판이 있던 와중에, 케리아는 지난 TL전 인터뷰에서 노틸러스 자체 밴에 대해 질문을 받자 "우리 팀은 확정 이니시 챔피언(노틸러스)이 없는 게임을 더 풀어나가기 쉽다고 생각해서 계속 밴을 했다. 그러나 밴픽 구도에 따라 풀릴 수도 있고, 제가 할 수도 있다."라고 대답했고 실제로 오늘 노틸러스를 잡고 이름값을 해냈다.[50] 2세트 밴픽 당시 해설진이 T1의 트리스타나를 밴하는 전략이 아이번까지 나오지 않게 만든다고 했는데, 실제로 트리스타나가 풀리자마자 아이번 역시 같이 풀리게 되었다.[51] 앞서 BB가 선 2레벨 타이밍과 야이크의 갱으로 럼블을 2번이나 죽이긴 했으나, 정작 다이브를 당하기 직전 잭스와 럼블의 CS는 잭스 45개, 럼블 79개로 럼블이 훨씬 앞선데다 골드마저 2킬을 먹은 잭스가 오히려 밀리고 있었다.[52] 이때 이현우 해설은 "다음 게임에선 트타 밴 고려하자. 캡스의 트타도 문제지만, 그걸 서포트하는 야이크의 아이번이 너무 무난하게 잘한다. 야이크가 아이번 말고 이상한 거 할 때 퍼포먼스가 엄청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라고 해설하고 있었는데 이 해설은 복선이 되고 말았다.[53] 야이크와 미키엑스가 커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던 것도 문제였으나, 근본적으로는 트리스타나의 로켓 점프의 판정은 그랩 스킬에 완벽한 우위 판정이었기에 아이번의 수풀에 너무 의존하며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이 날아올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로켓 점프를 사용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끌린 캡스의 실책이었던 셈이다. 캡스는 뒤늦게 로켓 점프와 점멸을 다 쓰며 도주를 시도했으나 이미 노틸러스의 폭뢰와 바이의 정지 명령이 들어간 상태였고, 도주기가 모두 빠진 트리스타나는 탈리야의 지각변동까지 무력하게 당해주게 된다.[54] 야이크의 아이번은 지난 TES전과 마찬가지로 메자이의 영혼약탈자를 구매했지만, 이번 게임의 최대 스택은 5스택이었고 그 이후로는 연달아 데스를 적립하면서 책이 완전히 찢기게 된다. 안타깝게도 야이크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증발한 메자이를 들고 있었다.[55] 그나마 성장이 잘 된 바루스가 딜을 넣어보려 했지만 대치 구도에서 난전으로 넘어가는 동시에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 탈리야의 지각변동과 바위술사의 벽, 노틸러스의 존재로 진영이 완벽하게 붕괴되었고 포킹에 특화된 뚜벅이 원딜 바루스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죽는 것밖에 없었다.[56] 2024 시즌 기준으로 G2가 5전제에서 매치 포인트를 내준 적은 T1과의 다전제가 전부인데, 매치 포인트가 걸린 상위권의 5세트와 하위권의 3세트 모두 G2가 유리했던 상황을 뇌절 플레이를 저질러 T1에게 역전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LEC 플레이오프/결승전이나 PSG, TES와의 다전제처럼 이기는 흐름을 막아선 T1에게 적응하지 못하고 패배를 겪은 셈이다.[57] 다음 경기에서 패배하고 결승전이 5꽉을 가더라도 2등인 BLG보다 2세트 더 많이 치르게 된다.[58] 실제로 해외 배당 역시 이번 MSI에서 처음 맞붙었던 1주일 전에는 압도적인 T1의 정배였지만, 이번 경기는 거의 반반에 근접했을 정도로 G2가 TES를 상대로 보여준 파괴적인 경기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전문가들의 승부 예측 역시 G2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59] 물론 이때는 럼블이 시작부터 말렸기도 했고, 이를 기반으로 야이크의 견제도 있었기에 참작의 여지는 있다.[60] 페이커 팬들은 부상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61] 2024 시즌에 이러한 모습을 보인 팀으로는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 MSI에서 프나틱과 TES가 있다. 심지어 이들 중 대부분이 업셋을 당하거나 이겨봤던 상대에게 패배해 탈락했다는 점이 더욱 무서운 부분으로, 한화생명은 2라운드에서 3:0으로 압살한 T1을 결승 진출전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4세트 내내 1만 골드 차이가 벌어지는 굴욕을 겪으며 그 격차를 역전해낸 1세트를 제외하고 전패하며 탈락했고, 프나틱은 한 수 아래라고 여겨졌던 TL에게 1:3으로 패배하며 탈락, TES 역시 LPL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던 G2에게 0:3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패배했다. 유일하게 업셋 패배가 아닌 디플러스 역시 젠지를 상대로 5세트까지 이끌어갔기에 패자조에서 만나는 T1에게 의외로 해볼 만한 경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현실은 T1에게 힘도 못 쓰고 0:3으로 졌으니 이쪽도 만만치 않다.[62] 실제로 LCK의 경우 한국 단독 개최는 아니었지만 8강부터 결승까지 한국에서 진행한 2014 월즈에서 삼성 화이트가 우승했고, 한국에서 단독 개최한 작년 월즈에서 T1이 우승하며 홈 그라운드에서 우승을 해봤다. 하지만 LPL을 포함한 다른 리그는 안방에선 우승한 적이 없고, 결승 진출도 유럽에서 개최된 2019 월즈에 LEC 1시드였던 G2가, 중국에서 개최된 2020 월즈에 LPL 3시드였던 쑤닝이 진출한 게 전부이다. 특히 MSI로 한정할 경우 개최 지역의 리그에 소속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한 사례는 2022 MSI의 T1이 유일하다. 굳이 따지면 초대 롤드컵의 프나틱이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규모가 매우 작던 극초기 시절 대회였다 보니 이 시절은 카운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63] 메이킹을 하려고 앞에서 자리를 잡고있던 노틸러스가 탈리아의 궁극기로 튕겨나가 세나를 제외한 전원이 한곳으로 고립되는 최악의 진형이 되면서 레나타의 궁극기가 작렬해 이 시점에서 승부가 갈렸다. 그나마 로켓 점프로 긴급 피신했던 트리스타나는 이미 갈린 승부를 포기하고 바론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모두 다 잘리고 바론까지 빼앗기는 최악의 결과가 나버린다.[64] 이 때 중계진은 "그래도 트리스타나가 있으니 막아볼만 하지 않을까요?", "점멸로 스킬 피하면서 막아야 해요!"라고 했으나, 페이커가 쌍둥이 포탑 앞에서 점멸을 든 채로 탈리야의 W에 맞아 폭사하며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렸다.[65] 해당 경기 전까지 프로 통산 승률 90퍼센트가 넘을 정도로 아리, 탈리야와 함께 나이트를 상징하는 챔프이다.[66] 이 장면에서 이번 스프링 결승전의 오리아나 박치기를 떠올린 사람이 많았다. 정황상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일부러 박치기를 포기한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67] 이제까지 LCS 1시드, LEC 1시드를 깨부수고 왔다. 이번 BLG전을 이기고 결승에서 LCK 1시드인 젠지를 꺾고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리그의 우승팀들을 모두 이기고 우승하는 것이기에 티원 입장에서는 절대 놓치지 않고 싶은 세트가 되었다.[68] 이 과정에서 전 세트의 페이커와 마찬가지로 엘크가 전령을 탑승했다가 역습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 되자 벽에 들이박고 내려 전령을 활용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69] 이때 헤르메스를 올리려다 선회한 것인지 마법무효화의 망토를 굉장히 오래 들고있었는데, 이 또한 초중반 딜로스를 유발했다.[70] 이는 게임의 결과에서 나오는 10.4k의 초라한 딜량에서도 보여진다. 심지어 BLG의 챔피언들은 공허한 광휘 하나를 올린 오른을 제외하면 마방템이 충분히 갖춰진 상황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3코어로는 공허의 지팡이를 올리며 여전히 비효율적인 선택을 했다.[71] 이번 매치의 경우 오너가 그 부담을 주로 졌다. 가령 3세트의 니달리의 경우가 좋은 예인데, 미드와 탑에게 후픽을 주기 위해 픽 순서를 뒤로 물려주고 정글에서 힘을 주기 위해 니달리를 뽑아 들었지만 미드 자크를 하다보니 미드 힘 싸움이 현저히 밀렸고 보통 카정을 가면서 상대 정글을 말려야하는 니달리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싸움을 한 번 크게 지고 나니 니달리의 강점이 아예 없어졌다. 이에 대해서는 앞서 니달리를 잘 사용한 젠지조차도 니달리를 4~5픽으로 뽑았을 정도로 상황을 보고 뽑아야 하는 카드를 2픽에서 뽑아야 했을 정도로 T1의 밴픽 상황이 좋지 못했음을 증명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2024 Mid-Season Invitational/브래킷 스테이지/하위권

1. 개요

2. 경기 진행

3. 1라운드

3.1. 1경기 FNC vs TL

3.1.1. 경기 내용

3.1.1.1. 1세트

3.1.1.2. 2세트

3.1.1.3. 3세트

3.1.1.4. 4세트

3.1.2. 총평

3.1.2.1. 하위권 2라운드 진출 - Team Liquid Honda

3.1.2.2. 탈락 - Fnatic

3.2. 2경기 G2 vs PSG

3.2.1. 경기 내용

3.2.1.1. 1세트

3.2.1.2. 2세트

3.2.1.3. 3세트

3.2.2. 총평

3.2.2.1. 하위권 2라운드 진출 - G2 Esports

3.2.2.2. 탈락 - PSG Talon

4. 2라운드

4.1. 1경기 TES vs G2

4.1.1. 경기 내용

4.1.1.1. 1세트

4.1.1.2. 2세트

4.1.1.3. 3세트

4.1.2. 총평

4.1.2.1. 하위권 3라운드 진출 - G2 Esports

4.1.2.2. 탈락 - Top Esports

4.2. 2경기 T1 vs TL

4.2.1. 경기 내용

4.2.1.1. 1세트

4.2.1.2. 2세트

4.2.1.3. 3세트

4.2.1.4. 4세트

4.2.2. 총평

4.2.2.1. 하위권 3라운드 진출 - T1

4.2.2.2. 탈락 - Team Liquid Honda

5. 3라운드

5.1. T1 vs G2

5.1.1. 경기 내용

5.1.1.1. 1세트

5.1.1.2. 2세트

5.1.1.3. 3세트

5.1.2. 총평

5.1.2.1. 하위권 4라운드 진출 - T1

5.1.2.2. 탈락 (최종 4위) - G2 Esports

6. 4라운드

6.1. BLG vs T1

6.1.1. 경기 내용

6.1.1.1. 1세트

6.1.1.2. 2세트

6.1.1.3. 3세트

6.1.1.4. 4세트

6.1.1.5. 5세트

6.1.2. 총평

6.1.2.1. 결승 진출 - Bilibili Gaming

6.1.2.2. 탈락 (최종 3위) - T1

7. 결승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