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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에니어그램 유형 소개와 관련된 부분, 통계와 관련된 부분은 연구자들의 확인 가능한 출처와 통계를 기반으로 서술하셔야 합니다. 개인의 주관적인 서술을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1. 개요
성취자형(Achiever)/실행자형(Performer)에니어그램의 성격유형 중 3번 유형을 설명하는 문서로, 감정 중심에 해당하는 유형 중 하나.[1]
감정이 밖으로 표출되려는 힘과 안으로 들어오려는 힘이 팽팽하다. 그 결과 내면의 진실한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감정을 연기하게 된다.[2] 또한 감정을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불건강한 3번은 비인간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을 띄기 쉽다. 3번 유형은 불확실한 감정에 의존하기보다는 객관적으로 확실하게 자신을 표현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모습에 자신을 투영한다. 깊이 있는 내적 성숙이나 솔직한 자아 파악에 대해 어려움을 겪으며, 성공하고 매력적인 모습만을 보여주려 한다. 또한 단점을 수정해야 할 문제로 보고 감추려고 한다. 때문에 실제 자신보다 '보여지는 모습'에 집중한다. 3번 유형은 특히 성공에 집착한다. 외부에서 원하는 이미지에 맞추기 위해 감정을 이용하고, 그 성공한 이미지로 타인에게 자신이 가치가 있는 사람임을 교류하고 싶어한다. 비록 감정적으로 메말라 보일 수도 있겠지만, 3번 유형이 가슴형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3번의 죄인 '기만(Deceit)'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위선을 부리는등의 기만도 있지만[3] 자신의 성공한 이미지가 곧 자신의 자아라고 믿는 자기기만을 의미한다.[4] 즉 2번과 비슷하게 3번은 내면에서 있는 스스로의 본모습을 알기 어려워하여 작위적인 자아를 형성하는 경향이 크다. 그러나 스스로를 '남들에게 필요한 사람'으로서 막연히 호의적으로 평가하려는 2번과 달리, 3번은 감정이나 자아성찰이 목표 달성을 방해한다고 느껴 이를 억누르거나 외면한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이 영상에 나오는 3번 유형 세 사람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걸 강조하는 패턴을 볼 수 있다. 특히 두 번째 사람의 경우(45초부터 보면 된다) 자신의 가치를 자신이 이뤄낸 성취를 중심으로 묘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가슴형인 3번이 자신이 가치있음을 소통하는 방식인 것.
남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이미지에 매우 관리가 철저하다. 사회적으로 세련된 미남/미녀가 3번에서 많이 발견된다. 자신의 사회적 이미지를 지나치게 강조하며, 그에 따라서 그 이미지의 손상인 수치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필요할 경우 자신의 모든 감정을 꺼버리고 냉담하게 돌변하지만, 감정에 구애받지 않고 성공지향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건 장점이다.
진취적이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 현대 지식 사회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성격유형이며, 많은 3번 유형들이 경영과 금융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뉴욕의 월스트리트나 실리콘밸리는 3번 유형 사회의 전형적인 예로 볼 수 있다.
2. 전문가 해석
출처 : 돈 리소와 러스 허드슨의 저서 'Personality Types', 'The Wisdom of the Enneagram'리소와 허드슨은 저서들에서[5] 3번에 대해 타인에게 동기를 부여하며[6]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가치관을 가장 잘 대변하는 모습으로 추앙받으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위험이 가장 큰 유형이라고 소개했다. 3번 유형은 스스로가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성취해야만' 가치가 있다고 믿는 심리적 토대 위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근원적 두려움은 '가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근원적 욕구는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것'이다. 이들의 핵심 열정은 '허영'이며 이에 따른 고착으로 '기만'을 보인다. 이들의 허영은 '자신의 가치를 외부의 성취나 이미지에서 찾으려는 노력'이다. 스스로를 가치 있게 느끼기 위해 끊임없이 가치 있는 존재처럼 보이려 애쓰는 상태이다. [7] 그리고 이들의 기만은 '자신과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감정과 진실을 가공하는 것'이다. 효율성을 위해 감정을 억누르고, 상황에 맞는 가장 '성공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8]
그리고 3번 유형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자신의 성취와 동일시한다고 분석했다.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기 위해 '자신은 유능하고, 효율적이며, 뛰어난 사람'이라는 자아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사회적 성공을 추구한다. 리소와 허드슨은 3번이 어린 시절부터 '취한 것(결과물)이 곧 나다'라는 메시지를 무의식적으로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사랑받기 위해 성취라는 통행증을 끊임없이 제시해야 한다고 믿는다. 3번 유형은 감정 중심 유형에 속하지만 감정을 다루는 방식은 매우 독특하다.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방해가 되는 감정을 효율적으로 차단한다.[9] 이는 감정을 억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감정 대신 그들이 선택하는 것은 바로 '페르소나'이다. 3번의 페르소나는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정교하게 조각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10]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사회가, 혹은 타인이 훌륭하다고 믿는 모습을 취하는 자아상이다.[11]
이들은 진취적이고 추진력이 있다. 리소와 허드슨은 3번이 사회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12] 이들은 자신과 자신의 상황을 개선하려는 강한 동기를 가진다. 근면하고 목표 지향적이며, 종종 조직의 빛나는 스타가 된다. 그러나 자신을 유능하고 성공적인 페르소나와 동일시하는 방어기제(동일시)는[13] 정서적 소외와 자아의 상실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비교하고 실적에 매달린다.[14] 성공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사생활을 희생하고 외모와 매너를 가꾸기도 한다. 워커홀릭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성공과 유능함의 이미지를 자신에게 투사할수록, 타인이 자신을 우러러보게끔 상황을 조작하려 하기도 한다. 심해질 경우 성과를 과장하고 경쟁적인 태도가 과열된다. 불건강 상태로 갈수록 승리자와 패배자라는 이분법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경쟁자를 은근히 깎아내리며 우월함을 증명하려는 질투어린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3번이 추구하는 성공은 자신이 성공이라고 믿는 무언가보다는, 사회가 성공이라고 제시하는 무언가에 더 가깝다. 즉 이들에게 성공은 자신의 내면적 만족보다는, 사회와 주변 환경이 성공이라고 정의하는 지표에 가깝다. 이들의 갈망이 '사랑받는 것,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매기지 못하고, 외부라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통해 가치를 확인하기 때문이다.[15] 리소와 허드슨은 3번의 가치감이 타인의 박수와 직결되어 있다고 보았다. 아무리 자신이 만족해도 사회적 인정(트로피, 직함, 연봉 등)이 따르지 않으면 이를 성공으로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3번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성공 기준을 매우 기민하게 포착한다.[16]
리소와 허드슨은 3번이 자신만의 성공을 갖기 힘든 근본적인 이유를 감정의 차단에서 찾았다. 가슴 중심 유형임에도 이를 억압하기 때문에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 내면의 가이드가 없는 상태에서, 주변 세상의 목표와 가치를 자신의 것으로 채택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외적인 성공을 이루어도 허무감을 느끼거나[17] 혹은 정서적 탈진에 이를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계에 달해 번아웃에 빠진 3번은 평소와 달리 심한 무기력에 빠지며 고립되기도 한다. 외적인 성공이 유지될 때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실패하거나 은퇴하는 등 이미지가 흔들리는 순간, 3번은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존재론적 공포를 느끼게 된다. '성공하지 못한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극단적인 허무주의에 빠지는 것이다.[18]
때문에 리소와 허드슨은 3번 유형의 성장이 단순히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 '하고 있는 일'에서 '존재'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틈틈이 휴식을 취하며 스스로가 그냥 존재하도록 허용하라고 제안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에도 자신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음을 체험하는 것이다.[19] 또한 진실함을 드러내는 것을 제안했다. 신뢰하는 사람에게 자신을 드러내며, 트로피 뿐만 아니라 고통이나 실패 혹은 약점을 보여주는 것이 더 깊은 친밀감의 시작일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자아 성찰을 발달시켜서 성취를 위해 감정을 억압하고 있는 순간을 알아차리기를 제안했다. 건강해진 3번은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 뒤에 숨겨진 두려움과 불안을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 공동체에 헌신하는 의식과 타인에 대한 진실한 정서적 연결을 받아들인다.[20] 그렇게 3번 유형의 덕목인 '진실성'에 다가갈 수 있다고 보았다.[21] 건강한 3번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면서도 안과 밖 모두 진실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최상의 존재가 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 클라우디오 나란조의 'Character and Neurosis'
클라우디오 나란조는 3번 유형의 핵심을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타인의 눈에 비친 자신의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상태'로 보았다. 나란조에게 3번 유형의 허영은 단순히 잘난 척하는 것이 아니다. '타인의 시선 속에 존재하려는 갈망'이다. 내면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외부의 박수와 인정을 필사적으로 쫓는 정서적 에너지인 것이다. 나란조는 3번이 본질적인 의미에서 '타자 지향적'이라고 보았다. 이들의 정체성은 내부에서 구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의 기대에 대한 반응으로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이들은 청중이 보고 싶어 하는 이상적인 존재가 되고자 한다.[22] 또한 3번이 성공을 하나의 상품처럼 다룬다고 보았다. 사회가 높게 평가하는 상품(성공의 상징들)을 획득함으로써 자신의 존재 가치를 매기려 하기 때문이다.[23]
또한 3번이 '마케팅적 지향'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자신을 하나의 상품으로 경험하는 것에 기초하며, 자신의 가치를 '사용 가치'[24]가 아닌 '교환 가치'[25]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지향 안에서, 개인의 정체성과 자존감은 시장에서의 성공, 즉 자신이 얼마나 수요가 있는지와 얼마나 성공했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때문에 내면적 본질보다는 자신이 사회나 타인에게 얼마나 높은 가격(칭찬 혹은 지위라는 화폐에)에 팔릴 수 있는지 집중한다. 여기서 나란조는 에리히 프롬의 말을 인용하여 인격 시장에 영혼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26] 그리고 이로인해 자기 소외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란조는 이들이 '기만과 동일시'의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3번은 남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이미지와 자신을 동일시 함으로써 스스로를 속인다.[27] 또다른 특징은 '타인 지향성'이다. 3번의 자존감은 철저히 외부에서 온다. 타인의 반응이 없으면 이들의 자아는 위태로워진다. 나란조는 이들이 타인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으로 채택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특유의 '실용주의'를 거론했다. 나란조는 3번이 매우 계산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설명하며 이들에게 진리나 감정은 목표 달성을 위한 도구라고 분석했다.[28] 오히려 이들은 유용성의 가치에 집중한다. 오직 효과가 있거나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려는 목적에 유용한가를 중시한다. 3번은 사실이란 것을 중요시 여기지만 진리 같은 본질을 탐구하기 보다는 성공의 증거 같은 사실을 중시한다. 만약 어떤 사실이 실용성에 방해가 된다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효율적으로 수정하기도 한다.[29]
그리고 '감정의 억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성공을 위해 효율적이고 냉철한 페르소나를 유지하려 하며 때문에 감정을 차단한다. 나란조는 3번이 가슴 중심의 유형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이 메마른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효율성을 위해 감정을 기능적으로 통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황에 따른 감정을 받아들이는 대신, 상황에 적절해 보이는 감정을 연기하는 방식을 택한다. 그리고 '활동 과잉'의 특징 또한 설명했다. 이들의 쉴 새 없는 움직임은 존재의 공허함을 잊기 위한 방어 기제이다. 나란조는 3번의 일중독을 '존재(Being)'의 결핍을 '행위(Doing)'로 메우려는 시도로 보았다.[30] 또한 '표면적인 심미주의'도 거론했다. 이들은 세련된 매너, 깔끔한 외모, 완벽한 프레젠테이션 등을 중시한다. 그러나 이들이 본질보다는 포장을, 내용보다는 형식을 숭배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31] 이에 더해 '자기 확신'을 특징 중 하나로 들었다. 표면적으로는 누구보다 자신있어 보이지만, 이는 내면의 불안을 가리기 위한 거대한 보상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자신감은 자신이 가치 없을지도 모른다는 근원적인 공포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분석했다.[32]
하지만 이들이 성취를 이루어내는 기능적인 우수성과 실현 능력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다. 이들은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목표달성에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종종 사회에서 가장 생산적인 구성원들이라고 언급했다.[33] 또한 특유의 활력과 낙관주의는 주변 사람들에게 동기와 자신감을 부여해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묘사했다.[34] 또한 이들의 세련된 감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란조는 이들의 심미주의가 단지 가벼운 관심 정도가 아니며 상당히 발달된 취향과 예의 바른 매너 그리고 우아함에 대한 추구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기거하는 환경의 아름다움과 질서 그리고 우아함에 기여하며, 사물과 자기 자신을 최상의 상태로 보이게 만드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나란조는 3번의 성장을 '진실성'의 회복으로 정의했다. 이는 단순히 진실을 말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가 가면이 아닌 '진짜'가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35] 그리고 자신을 증명하려는 과잉 활동의 관성을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36] 그렇게 나타나는 공허를 회피하지 말고 머물면서 스스로의 가치가 타인의 인정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이미 내재되어 있음을 발견하는 것을 제안했다.[37] 그리하여 건강해진 3번이 타인을 경쟁자나 관객이 아닌 '동료'로 인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케팅적 지향'에서 타인과의 진정한 연대감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사람들을 자신의 위대함을 비추는 거울로 사용하는 대신 공통된 인간적 실재에 참여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향상시키는 것보다 더 큰 대의명분과 타인에게 충실하는 법을 배우며, 허영심이 결코 제공할 수 없었던 소속감을 발견한다고 설명했다.[38]
출처 : 베아트리스 체스넛의 'The Complete Enneagram'
베아트리스 체스넛은 3번이 하위 본능에 따라 '허영'이 변주됨을 설명했다. 3번 사회적본능(SO)은 전형적인 허영에 가까우며 명성과 지위 그리고 남들이 볼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공을 쫓는다. 3번 성적본능(SX)은 매력적인 모습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허영을 보인다. 그리고 3번 자기보존(SP)은 역설적으로 '허영이 없는 것처럼 보이려는 허영(Counter-Vanity)'을 보이며 묵묵히 일을 완벽하게 해냄으로써 '허영심 없이 실력으로 증명하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39]
여담으로 에니어그램 워크숍에서 상당히 보기 힘든 유형 중 하나이다.[40] The Narrative Enneagram에서 진행했던 가슴형 패널리스트 인터뷰 Q&A 섹션에서도 에니어그램 워크숍을 가면 3번을 보기가 유난히 힘든데 그 이유가 있을까요 궁금해하는 질문이 올라왔을 정도. 인터뷰를 진행하던 에니어그램 전문가 분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와 가장 부합하는 유형이다 보니 자신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오는 사람들 대다수도 쉬지 않고 하도 계획해 놓은 일들이 많다 보니 "아이고 A, B, C, D를 하느라 오늘도 늦어버렸네요" 하며 지각하기 일쑤라고. 자기 자신이 하는 일 및 성취를 자기 자신의 정체성과 동일시하기 쉬운 3번의 성향이 여기서도 드러나는 것이다.
3. 통계 및 여담
대부분의 외향형들에게 골고루 분포되며, 특히 ENTJ에서 가장 자주 나타나고 ESTJ가 뒤를 잇는다.[41] ExxJ, ExTx 유형이 많으며 대부분의 통계에서 상위 8개 유형이 E 유형이다. 사실상 외향형들이 대부분이다. 내향형들중에서는 IxTJ에서 간간이 적게 나타나는 걸 제외하고는[42] 보기 매우 어렵다.4. 분류
4.1. 호니비언 유형
공격형에 해당한다. 인정과 관심을 받기 위해 외부 세계와 맞서는 유형이다. 자신은 중요한 사람이라 생각하며, 다들 그렇게 생각해 주기를 원한다.4.2. 하모닉 유형
Competency 그룹에 해당되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반응은 '이런 식으로 일을 하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거야.'4.3. 대상관계이론 유형
Attachment(애착) 그룹에 해당된다.5. 날개 유형
5.1. 3w2
매력적인 사람형 [출처]일반적인 특징: 뛰어난 사회적 기술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 속에 있기를 좋아하고, 관심의 초점이 되는 상황을 즐긴다. 자신의 외모, 유머감각, 사람의 마음을 끄는 매력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접촉과 사적인 표현을 중요시한다.
- 건강한 상태: 매우 정서적이고 친절하며, 사람들에게 상당히 따뜻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7번처럼 생기있고 활발하며, 2번처럼 도움을 주려 하고 관대하다. 타인을 격려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진가를 인정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요구나 욕구에 잘 반응한다.
- 보통인 상태: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관심을 얻으려 한다. 배우, 모델, 가수 중에 이 유형이 흔히 보인다. 누군가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방법을 잘 안다. 그래서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당히 염려한다. 또한 인간관계 속 경쟁력, 남과 비교하기, 성공 등을 중요시한다. 이들은 자기도취적이고 과시적이며, 유혹적이다.
- 불건강한 상태: 세상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본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속임수를 쓴다. 자신이 최고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을 때 잔혹해지며 적개심을 갖게 되고, 자신의 자아도취를 깨트린 사람들에게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다.
5.2. 3w4
전문가형 [출처]일반적인 특징: 대인관계보다는 일, 성취, 인정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4번 날개가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3번보다 4번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3w2보다 조용하고 차분하며, 개인적인 태도를 보인다. 또한 4번 날개의 영향으로 예술적인 흥미와 심미적인 감수성을 지녔다. 3w2보다 정서적으로 상처를 더 잘 받는 편이지만, 더 내향적이기에 자기 표현을 억제한다.
- 건강한 상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상당한 직관을 가지고 있다. 자기 이해를 잘 하며, 예술적인 감수성과 창조성을 갖고 있다. 종종 자신만의 강한 스타일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4번 날개가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심미적 대상에 강한 매력을 느낀다. 지적인 능력을 강조하고, 진지하고, 과제 지향적이다. 이들은 뛰어난 존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숙달하려 노력한다. 그래서 1번이나 5번으로 잘못 알려질 수도 있다.
- 보통인 상태: 3번의 경쟁심과 4번의 자기의심으로 인해 엄청난 중압감을 갖는다. 자신의 자존감의 기반을 본인이 한 일에 대한 특정인의 반응에 둔다. 자신의 가치가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모든 프로젝트에 달려 있다고 느낀다. 이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감정을 억압한다. 그러다 보면 실수를 많이 하게 되고, 4번 날개로 참기 어려운 자기비난을 하게 된다. 성취에 대한 충동(3번)과 자기비난(4번)이 결합하여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만들어낸다. 3w2보다 더 변덕스럽고 때로는 허세를 부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나르시시즘과 제멋대로인 면이 섞여 있다.
- 불건강한 상태: 자기과장(3번)과 자기혐오(4번) 사이를 폭 넓게 왔다갔다 한다. 지나친 자기만족과 과장된 망상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4번 날개가 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상당기간 우울증을 앓을 수도 있다. 3번 특유의 목적의식으로 인해 이러한 상태에서 빠져나올 순 있지만, 결국 힘들었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이들은 기분이 빠르게 변하기에 조울증처럼 보일 수도 있다.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더 과장된 허세를 남에게 보여주고 겉치레하며 이기적이 되고, 그것이 발단이 되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다시 자기혐오를 반복하는 패턴을 보인다.
6. 외모
3w2의 경우 모든 유형 중 가장 옷을 잘 입는다. 늘 상황에 맞고,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스타일을 취한다. 화장/악세서리도 대중들의 기준에 맞추는 편이다.3w4의 경우 유행을 따르기보다 새로운 유행을 창조하려 한다. 자신의 스타일에 본인의 스토리를 녹여내려 한다.
7. 하위유형
출처 : 클라우디오 나란조의 'Character and Neurosis'- SP (자기보호본능), 보안(Security) 역유형
- SO (사회적본능), 명성(Prestige)
- SX (성적본능), 카리스마(Charisma)
8. 어린 시절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감각이 발달한 경우가 많고, 남들의 시선을 잘 의식한다. 어른들이 가장 바라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재빠르게 캐치하고, 그에 맞게 행동한다. 친구들과 자신을 외모, 옷, 성적, 인기 등의 면에서 자주 비교한다. 늘 최고가 되려는 욕심을 갖고 있으며, 라이벌보다 앞서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9. 발달과 퇴보
- 3번 유형의 발달: 6번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에서 3번은 이기적인 성향을 버리고 협동적인 사람이 된다. 또한 조심성 있는 6번처럼 좀 더 현실적으로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10. 특징
| <colbgcolor=#FAC117,#FAC117><colcolor=#000> 내면 의식 | |
| 본질 | 사랑 |
| 애칭 | 재력가, 엘리트, 성취가, 엄친아, 워커홀릭 |
| 상징 동물 | 독수리, 공작 |
| 상징색 | 노란색 |
| 문장 부호 | !? |
| 생각하면 좋은 것 | 자비 |
| 행동하면 좋은 것 | 고요 |
| 특징 | 효율성 |
| 열정(죄) | 기만 |
| 이상화 | 나는 능력 좋고 성공적이다. |
| 스토리텔링 방식 | 선전하기 |
| 함정 | 인정 |
| 방어기제(회피) | 실패 |
| 양극성 | 과도한 행동/환상[47] |
11. 스토리 작가가 사용할 만한 유형
- 욕심 많고 야망있는 캐릭터: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평소에 성공, 명예 및 목표달성에 대한 욕심이 많고 진취적인, 흔히 말하는 전형적인 슬리데린형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엔 3번만큼 좋은 건 없다. 이들은 선역일경우 항상 목표를 위해 열심히 일하며 모두가 동경하는 성공적이고 주체적인 롤모델형 캐릭터가 되지만, 악역일 경우 성공 및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계략적인 빌런 캐릭터가 되는 경우가 흔하다.
-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 위에 언급된 불건강한 3번 유형 빌런의 표본 중 하나. 매사에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써 자신을 좋게 포장해 이용하고, 감정이 없으나 대인관계를 위해 감정을 연기하는 캐릭터라는 점에 있어서 3번은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맡기기에 매우 적절한 유형이다. 보통 이러한 유형의 사이코패스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자신의 모습 뒤에 자신의 어두운 취미를 숨기고 있다.
- 엄친아/엄친딸 캐릭터 : 매사에 자주 이미지를 신경쓰는 3번 유형 특성상, 이들은 미디어에서 뭐든지 잘하는 엄친아 캐릭터로 자주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공부, 외모, 운동 등 모든 면에서 최고가 되어 사람들의 동경을 받으려 하며, 때로는 성격도 당당하고 친화력이 좋기 때문에 대중이 우러러 보는 캐릭터가 될 수 있다. 가끔 이러한 자기관리가 투철하고 완벽주의적인 모습 때문에 1번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그래서 하이틴 장르에서 주인공의 동경 대상이 되거나, 반대로 학교 내 위치를 이용해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나오기도 한다. 혹은 이렇게 겉으로는 뭐든지 완벽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사람들의 시선에 과하게 시달려서 힘들어하며, 시간이 지나며 점차 이러한 성향을 보완하는 외강내유 및 성장형 캐릭터로도 연출할 수 있다.
- 엘리트 양복쟁이: 긍정적으로 묘사된다면 자신만만하고 세련된 능력자 및 성공한 커리어맨으로 나오지만 부정적으로 묘사된다면 허영심이 심한 헛똑똑이로 나온다.
- 기가채드 : 가장 건강해진 상태의 3번은 밈 속의 기가채드 캐릭터와 가장 흡사한 유형이다.[48] 그중에서도 남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 보다는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에 에너지를 쏟는 자기보호 본능(SP) 3번에 어울린다. 일반적인 3번은 보여지는 이미지에 대한 허영심이 심한 유형이다. 그러나 건강해질수록 허영심과 가면을 버리고, 성찰적이며 내면이 단단해지는 진실된 인물이 되기 때문에 기가채드 캐릭터와 비슷해진다.[49] 특히 타인을 격려하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성장을 도와주는 모습은 건강한 3번의 특징과 가깝다.
[1] 3번은 성취에 방해가 되는 감정을 '고속방지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정을 '미뤄놓는' 편이다. 그럼에도 가슴형인 이유는, 근원적으로는 사랑받고 싶다, 즉 자신이 가치 있음을 다른 사람에게 소통하고 싶다는 욕구가 행동 원리이기 때문이다. 사랑받기 위해 성취에 매달리고, 성취에만 매달리다 보니 정서가 메마르게 되는 모순이 생기는 것이다.[2] Eli Jaxon-Bear의 From Fixation to Freedom에서도 3번 본인의 입에서 직접적으로 나온 말 중 하나로 "당신이 눈물을 원한다면 눈물을 흘릴 수 있어요 (You want tears, I can produce tears.)"를 언급했다.[3] 대표적으로 장원영이 해당된다. 3w2의 전형적인 예시로 여겨진다. 인터뷰 어록에서도 3번적인 성향, 넒게 보면 에니어그램 공격형의 성향이 잘 보이는 편이다.[4] David Daniels도 "3번은 거짓말쟁이고 피도 눈물도 없다는 편견에 빠져서는 안 된다. 실제로 건강한 3번은 배려심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태도로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그의 저서 The Essential Enneagram에 썼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태도로 IMF 시절 고생을 하던 한국인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코리안특급 박찬호도 자신의 성공을 통해서 가치를 소통하려는 에니어그램 3번의 전형이기도 하고.[5] 'Personality Types' 'The Wisdom of the Enneagram'[6] "그들은 타인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비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들의 열정과 추진력은 전염성이 있어서, 사람들이 스스로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이끈다."라고 설명했다.[7] 이는 단순히 외모를 가꾸고 좋은 옷을 두르는 수준을 넘어선 개념이다. "허영은 우리 자신을 실제 모습과 다른 무언가로 보이게 하려는 노력이다. 즉, 타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자신을 부풀리고, 우리가 투사하고 있는 이미지가 곧 우리 자신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8] "기만은 3번이 자신이 만들어낸 페르소나가 곧 자기 자신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는 경향이다."라고 설명했다. 3번은 페르소나를 쓰기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속인다. 자신이 만들어낸 가짜 이미지(성공한 사람, 행복한 가족의 가장 등)가 진짜 자기 자신이라고 믿어버리는 것이다.[9] 3번은 에니어그램의 감정 중심(2, 3, 4번) 중 가장 중심에 위치한다. 리소와 허드슨은 3번 유형이 감정 중심의 가운데에 있으면서도 역설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10] 리소와 허드슨은 "이들은 패배자나 부족한 사람으로 보일까 봐 걱정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성공과 유능함의 이미지를 투사하기 시작한다"라고 설명했다.[11] "3번은 가슴 중심의 핵심 유형으로, 우리의 '최상의 자아'가 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가장 잘 대변한다"라고 설명했다.[12] "평균적인 3번은 세상의 '할 수 있다'는 사람들을 대표한다. 그들은 효율성의 대가이며, 성공하기 위해 자신에게 무엇이 요구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환경을 읽어내는 데 능숙하다."고 설명했다.[13] 3번은 자신이 만든 유능한 이미지와 자신을 완전히 하나로 묶어버림으로써 자신이 가치가 없을지 모른다는 근원적인 공포로부터 도망치려 한다. 또한 "3번의 기만은 반드시 타인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자기기만에 가깝다. 즉, 자신이 투사하고 있는 이미지가 곧 자기 자신이라고 믿는 것이다."라고도 설명했다.[14]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자신의 성과나 직함으로 답하고는 한다.[15] 리소와 허드슨은 "3번은 자신의 문화나 동료 집단이 가치 있게 여기는 무엇이든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 만약 그들의 문화가 돈을 중시한다면 그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하고, 운동 능력을 중시한다면 최고의 운동선수가 되고 싶어 한다. 그들은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정의를 타인에게서 찾는다."라고 설명했다.[16] 또한 성공을 추구하는 방식은 하위유형에도 차이가 있다. 3w2은 2번 날개의 영향으로 더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다.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 하며, 대중적인 인기에 민감하다. 또한 성공의 척도에 있어서도 인맥을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3w4는 4번 날개의 영향으로 더 내향적이고 성취 중심적이다. 자신의 일에서 독보적인 완벽함을 추구하며, 지적인 세련미를 중시한다.[17] "3번은 근원적인 감정을 차단했기 때문에, 종종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타인이 기대하는 모습이 되느라 너무 바빠서 진짜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다. 따라서 그들이 성공할 때조차, 그 성공은 허울뿐인 승리처럼 느껴질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들의 가치 잠재력은 외부의 인정에 달려 있기 때문에, 그들은 멈추지 않는 트레드밀 위에 서 있는 것과 같다. 아무리 많은 것을 성취해도 결코 충분하지 않은데, 이는 오직 자신의 현존과 자기 수용으로만 채워질 수 있는 내면의 공허를 채우려 하기 때문이다."라고도 언급했다.[18] "위험한 점은 그들이 결국 가면 그 자체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돌아갈 '내면의 삶'이 없기 때문에, 외부 세계가 박수를 멈추면 그들은 자신이 존재하기를 멈췄다고 느낀다."라고 설명했다.[19] "3번의 성장 경로는 가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그들의 가치는 하는 것(Doing)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Being) 그 자체에 내재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20] "그들은 더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진실해진다. 타인에 대한 자신의 의존성과 의미 있는 연결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스타가 되려는 노력을 멈추고 팀의 일원이 되기 시작한다. 그들은 타인과 자신보다 더 큰 대의명분에 더 헌신하게 되며, 자신이 공동체의 일부임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존재 그 자체로 사랑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진정으로 들을 수 있을 때, 그들은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을 수 있으며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발견하기 시작한다."라고 언급했다.[21] "3번의 덕목은 진실, 혹은 진실성이다. 여기서 말하는 진실은 단지 사실을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진실한 존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미지에 맞춰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적인 본성에 정렬되어 사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22] 나란조에게 허영이란 '내가 남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가'가 '내가 진짜 누구인가'보다 압도적으로 중요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허영은 타인의 눈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관심이며, 타인의 눈을 위해 사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23] 나란조는 3번이 에니어그램에서 '기본적인 맹목성'을 담당하는 삼각형의 한 축이라는 점을 거론했다. "3번 유형은 자기 이미지화 과정을 통해 내면의 존재를 상실하는 것을 대표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3번은 9번(자기 망각)과 6번(불안/의심)과 연결되어 있으며, 3번이 자신의 본질을 잊어버리고(9번적 요소), 타인의 승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려 하는(6번적 요소) 구조 속에 있다고 설명했다.[24] 사람 그 자체가 가진 본연의 속성, 즉 본질 의미한다.[25] 타인이라는 시장에서 자신이 얼마에 팔리는지, 즉 외면적 가치를 의미한다.[26] "따라서 3번 유형의 허영은 에리히 프롬의 용어를 빌리자면, 인격 시장에 영혼을 판매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판매 과정에서 상실되는 것은 '내면의 존재', 즉 '나는 존재한다'는 감각이며, 이것은 '나는 내가 하는 일이다' 또는 '나는 그들이 나에게 바라는 모습이다'라는 생각으로 대체된다. 이것은 근본적인 자기 소외와 사랑하는 능력의 상실을 초래합니다. 가면이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사랑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27] 이에 대해 인간이 곧 가면이 된다고 표현했다. 나란조가 말하는 3번의 기만은 거짓말쟁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기만에 가깝다. 이에 대해 "3번 유형의 기만은 거짓말을 하는 문제라기보다 거짓 자체가 되는 것의 문제다. 그것은 가면과의 동일시의 문제이며, 그 결과 개인은 자신이 투사하고 있는 이미지가 되어버린다. 이런 의미에서 그것은 타인을 속이는 것 이전에 자기기만이다. 개인은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데, 왜냐하면 효율성과 사회적 승인을 위해 구축된 페르소나를 스스로 진심으로 믿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28] "실용주의는 3번의 인지적 양식이며, 이는 목적을 위한 수단의 냉정한 계산으로 정의될 수 있을 만큼 특수한 종류의 실용주의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3번에게 진리는 본질의 문제가 아니라 유용성의 문제이다. 진리가 효율성에 종속되는 한, 그것은 고유한 의미의 진리가 아니라 실용적인 도구일 뿐이다." 그리고 "감정은 효율성이라는 목표에 종속된다. 일을 완수하기 위해 감정의 냉각이 일어나며, 그리하여 감정은 효율적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희생된다."라고도 언급했다.[29]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구분하는 내면의 나침반이 효율성에 의해 마비된다. 나란조는 이를 3번이 겪는 가장 큰 비극인 '본질로부터의 소외'라고 보았다.[30] "3번 유형의 특징적인 활동 과잉은 내면의 공허감에 대한 방어 기제다. 끊임없이 바쁘게 지냄으로써, 가면 뒤에 진정한 자아가 결여되어 있는 공허함과의 만남을 회피한다."라고 설명했다.[31] "겉모습의 숭배는 타인에게 주는 인상을 통해 자기 가치를 확인하려는 세련된 심미주의를 수반한다. 초점은 패키지, 즉 사물이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제시되는가에 맞춰져 있다"라고 설명했다.[32] 이들의 자기 확신에 대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무가치함을 덮기 위해 자기 확신과 유능함의 외관이 유지된다. 타인과 자기 자신에게 자신이 가치 있다는 것을 설득하기 위해 반드시 성공적이고 자신만만해 보여야만 한다."라고 설명했다.[33] 사회적 적응이라는 측면에서, 3번 유형은 사회적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존재다. 그들은 에니어그램의 일벌들이며, 행동과 효율성, 그리고 결과적인 성취에 있어 비범한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그들은 종종 사회에서 가장 생산적인 구성원이며, 조직화와 목표의 실현에 있어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34] "3번 유형은 매우 전염성이 강한 놀라운 활력과 쾌활한 낙관주의를 지니고 있다. 그들의 역동성은 다른 사람들을 낙담시킬 만한 장애물들을 극복하게 해주며, 특유의 자기 확신과 침착함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독특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35] "3번 유형의 회복은 기만에서 진실로의 전이를 포함한다. 이런 의미에서 진실은 단지 진실을 말하라는 도덕적 계율이 아니다. 그것은 더 이상 가면과 동일시되지 않고, 이전에 무시되거나 억압되었던 내면의 실재를 인정할 수 있는 존재의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36] "치유를 향한 첫 번째 단계는 자동적인 활동 과잉을 중단하는 것이다. '존재하기'를 시작하기 위해 '행하기'를 멈추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은 용기 있는 '하지 않음'의 기간을 포함하며, 이때 사람은 성취라는 외부의 승인이 제거될 때 발생하는 불안과 무가치함을 스스로 경험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37] 치유 과정은 개인이 '내면의 공허'라는 경험에 머물 것을 요구한다. 3번에게 이 공허는 존재의 결여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진정한 자아로 가는 문턱이다. 새로운 프로젝트나 이미지로 채우려 하지 않고 이 공허함 속에 머묾으로써, 결국 가치가 타인의 인정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에 내재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38] 나란조는 건강한 3번에 대해 "3번 유형이 건강한 상태로 나아갈 때, 그들의 효율성은 더 이상 허영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그들의 본질적인 힘의 진정한 표현이 된다. 최상의 상태에서 그들은 진정으로 실질적이고 진실한 개인이며, 성실함으로 타인을 이끌고 자신의 비범한 재능을 개인의 영광이 아닌 공동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다"라고 설명했다.[39] 체스넛은 3번 자기보호 본능은 매우 성실하고 자립적이기 때문에 1번이나 5번으로 혹은 6번으로 스스로를 오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40] 자신의 내면과 연결고리가 가장 깊은 움츠림형(4, 5, 9)들이 많은 편이고, 그 중에서도 4, 5번이 많은 편.[41] 각각 머리형에서는 6번이, 가슴형에서는 3번이, 장형에서는 9번이 가장 자주 나타난다. 외향형에게는 3번이, 내향형에게는 9번이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6번은 모든 유형에게 고루 분포되어 있다.[42] IxTJ에서 나오는 소수의 3번은 자기보호 본능(SP)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체스넛도 인터뷰에서 내향적이고 사고 중심적인 사람들 중 3번이 있다면, 거의 자기보호 본능일 거라고 언급했다.[출처] 돈 리소와 러스 허드슨의 저서 'Personality Types'[출처] 돈 리소와 러스 허드슨의 저서 'Personality Types'[45] 베아트리스 체스넛에 의하면 자기보호 본능 3번은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것'보다 '진짜로 유능하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에 에너지를 쏟는 경향이 있다.[46] 다만 3번의 성향상 이 퇴보 상태에 오래 머물러 있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47] 과도한 행동은 성취를 하는 3번의 성향이라면, 환상은 성취를 더 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지는 성향이라고 보면 된다.[48] 기가채드의 이미지가 아니라 밈 속에서 묘사되는 진취적인 기가채드 캐릭터를 의미한다.[49] 평균적인 3번이 남들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모습에 따라간다면, 건강한 3번은 남들이 뭐라 하든 차분하게 자기 길을 가는 기가채드의 스토아적 면모를 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