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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23:59:13

9번(에니어그램)


파일:한국에니어그램 로고.png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1. 개요2. 설명3. 호니비언 유형4. 하모닉 유형5. 대상관계이론 유형6. 날개 유형
6.1. 9w86.2. 9w1
7. 발달과 퇴보8. 특징9. 스토리 작가가 사용할 만한 유형

1. 개요

에니어그램의 성격유형 중 9번 유형을 설명하는 문서로, 장 중심에 해당하는 유형 중 하나.

2. 설명

중재자형

의지가 밖으로 향하는 것과 안으로 향하는 것이 팽팽하게 균형을 이룬다. 그 결과 웬만해서는 를 내지 않는다. 그렇다고 평생 화를 한 번도 안 내는 것은 아니다. 모아 뒀다가 확 터트리는 것이 9번의 전형이다. 이때의 화는 울분까지 섞여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오기도 한다. 한마디로 평소에는 온화하다가 터트리면 무서운 사람.
평소에 온화한 성품으로 여러 사람의 갈등을 조절하는 피스메이커로 활약하지만, 반대로 극도로 우유부단하고 의욕이 없어 주변을 답답하게 만들 수도 있다.
9번 유형의 나태는 정신적인 개념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주어진 현실에 대부분 만족하며 안주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이들이 자발적으로 성실하게 학교에 가고 바쁘게 움직이더라도, 그것은 그 상황에서 이들이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일 뿐이다(이미 그 일을 수년째 하고 있어서 아무 생각도 할 필요가 없다든지). 때문에 이들이 능동적으로 신체적인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는 적다.

에니어그램 도형을 보면 9번이 맨 위에 위치해있는데, 이것은 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은 사라지는 대신 다른 1번부터 8번까지의 성격을 전부 받아들이면서 인간의 본질에 가장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인내심이 가장 많고 가장 다양한 관점을 가져 가장 인격적으론 결함이 제일 적은 경우가 많다. 에니어그램 성격유형 중 유일하게 선민사상을 가지고 악질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악당 내지는 빌런 캐릭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한 유형이다.
물론 이것은 이들이 인간성이 비교적 가장 좋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지 행동만 보면 민폐스러울 수도 있다.[1]

그리고 그만큼 이들이 뭘 해도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탓에 휘둘리기가 쉽고 오해도 받기 쉽다. 그리고 이들 중에 싸움을 피하려다 되려 싸움에 휘말리는 스타일이 많다. 심지어 자신의 신변에 큰 위협이 가해져도 전혀 반응하지 않아 일을 더 크게 만들기도 한다.

또한 9번은 자신을 평가절하하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거나 성취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이들은 자신의 성취는 에 따른 것,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고, 때문에 자신의 욕구 역시 별 것 아닌 것, 타인(=중요한 사람)을 귀찮게 하는 것으로 치부해버린다.[2]
중요한 결정 상황에서 회피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미뤄두거나, 타인에게 미루는[3] 패턴을 보이며, 문제 상황에서는 아무런 예고나 해결 의지 없이 말 그대로 '자리를 떠나버림'으로써 해결한다.[4]
자신의 상황이나 감정을 충분히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의 공격성은 극도로 수동적으로 나타나서 '예', '아니오'라는 의사를 모호하게 밝히거나[5], 침묵하는 경우가 많다.
8번 유형은 자신의 자율성(autonomy)을 위해 분노를 표현하고, 1번 유형은 자신의 이상향을 추구함으로써 자율성을 쟁취하는 반면에, 9번 유형은 결정을 외부에 맡김으로서 자신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그러면서도 의지 중심답게 외부 세계의 영향을 받는 건 또 저항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의사가 모호하면서도 내면의 고집이 강한 성향으로 나타나는 것.

3. 호니비언 유형

움츠림형에 해당되며, 내면의 고요함 및 평화가 깨질 것 같다 싶으면 고요하고 평화로운 내면의 세계로 숨는다. 다 괜찮고 평화롭다고 생각하며 현실을 이상화함으로써 평화를 유지하려 한다. 스트레스 레벨이 올라갈수록 그런 이상적인 관점에 더더욱 집착하게 된다.

4. 하모닉 유형

Positive outlook 그룹에 해당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반응은 '뭐가 문제야? 난 괜찮아.' 이다.

5. 대상관계이론 유형

Attachment(애착) 그룹에 해당된다.

6. 날개 유형

6.1. 9w8

중재자형

일반적인 특징: 급한 것이 없고 느긋한 태도를 지닌 9번은 모든 것이 그냥 제자리에 있기를 바란다. 갈등 없이 마음의 평화를 지키기를 원하는 9번이 긍정적인 자기효능감을 인식하게 되면, 8번과 같이 자신의 의지 실현을 추구하는 성향을 가지게 된다. 이런 사람들을 중재자라고 부른다.

이들은 평화 유지를 위해 주도적으로 움직인다. 현실에서 조정, 중재, 타협을 시도하고, 또 이를 위해서 8번의 특성인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으로 추진한다.
9w1과 9w8의 차이는 주도성의 차이이다. 9w8은 9번 유형의 특성을 8번의 힘을 추가하여,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는 중재자가 된다. 즉 강함, 온화함과 인내심을 무기로 하여 분쟁이나 갈등을 조정하는 보호주의적 리더십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도를 넘는 주도성으로 중재가 간섭이 되거나, 수습하기 어려운 허풍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해야하는 것'에 가장 거부감을 강하게 느끼며, 덕분에 외적으로 가장 게을러 보이는 유형.

이들은 단호하면서도 타인의 의견경청하고, 따뜻하면서도 냉엄한 이중적인 면을 보이기도 한다. 8번의 특성인 내 편에게는 우호적이고 내 영역 밖의 사람에게는 차가운 면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들의 날개 유형인 8번과 기본 유형인 9번은 서로 갈등을 유발한다. 8번은 공격적이고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반면, 9번은 수동적이고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질로 인해 본질은 내향적이지만, 외향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9w1보다 더 육감적이고 본능적이며, 감정과 예감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6.2. 9w1

몽상가형

일반적인 특징: 현재의 편안한 상태가 계속되기를 원하고, 변화로 인해 번거롭게 되는 것을 싫어한다. 인생이 조용한 바다 위를 항해하는 선박처럼 순탄한 여정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들은 삶에서 갈등에 직면하여 마음의 평화가 깨어지는 것을 싫어한다. 또한 현실질서에 적응하려 하고, 자신의 평화로운 영역을 지키기 위하여 조심스럽게 완벽을 통한 개선을 추구하게 된다. 이들을 몽상가라 부르는 것은 이들이 완벽한 평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현실 세상에 완벽한 평화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이는 몽상에 불과한 것이다.

9w1은 평화롭고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지만 소극성 때문에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몽상가가 된다.[6] 이들은 조심스럽게 윤리적인 면을 고려하면서 평화를 추구하므로, 타인에 대하여 무작정 수용적인 면을 보일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불필요하게 시간을 지체하는 성향도 있다. 1번 날개를 많이 사용하면 1번처럼 분노를 억압하는 경향도 나타날 수 있다.
1번과 9번의 특징은 서로를 강화시킨다. 1번은 자기절제를 위해 감정을 억압하고, 9번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감정을 억압한다. 이들은 9w8보다 관념, 상징, 개념 같은 것에 흥미를 갖는 지적인 면이 있다. 9번은 기본적으로 철학과 영성에 흥미를 느끼지만, 9w1은 9w8에 비해 자신의 신념에 대해 독특한 이상주의를 갖고 있다.

7. 발달과 퇴보

8. 특징

<colbgcolor=#9F8170,#9F8170><colcolor=#fff> 내면 의식
본질 자각
애칭 순딩이, 聖人, 평화주의, 고집불통, 중재자, 돌부처
상징 동물 판다, 듀공, 코끼리, 돌고래
상징색 갈색
문장 부호 .!
생각하면 좋은 것 성스러운 사랑
행동하면 좋은 것 올바른 행동
특징 게으름
열정(죄) 나태
이상화 나는 평화롭다.
스토리텔링 방식 모험담
함정 욕구[7]
방어기제(회피) 최면 걸기, 중독, 갈등
양극성 신뢰/불신[8]

9. 스토리 작가가 사용할 만한 유형


[1] 감정적인 부분에 치우쳐져서 선과 악을 너무 쉽게 판단할 수 있는 1번,2번,4번,6번이나 사고에 치우쳐져 있어 남의 기분을 고려 안하고 상처 주는 말을 하는 경향이 있을 수도 있는 3번,5번,7번,8번에 비하면 확실히 균형이 잡혀있고 현실을 자각하는 부분만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실감각은 떨어질 수도 있다. 이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 놓은채 남이 다 해주고 있음에도 그걸 인식조차 못할 수도 있다.[2] '괜찮아, 신경 쓰지 마' 등.[3] '저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원해요.' 등.[4] 어제까지 웃으며 데이트를 하던 연인이 이별 선언, 친구들끼리 싸울 때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음, 같은 반 친구와 갈등이 생기고 나서부터 없는 사람처럼 행동함, 팀원이 마음에 들지 않아 팀을 옮겨버리는 등.[5] '잘 모르겠어. 아마도?' 등.[6] 그래서 9w8이 의무에 있어 나태하다면, 9w1은 결단에 있어 나태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7] 많은 것을 추구하나, 남들에 의해서 삭일 수 있다[8] 양극성 중 불신은 "의심"이 열정인 6번과의 연결선, 신뢰는 "희망"(3번의 holy idea이다)의 포인트인 3번과의 연결선과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