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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충성가형(the Loyalist)에니어그램의 성격유형 중 6번 유형을 설명하는 문서로, 머리 중심에 해당하는 유형 중 하나.
지식에 대한 욕구가 밖으로 향하는 동시에 안으로 향해 팽팽하게 긴장을 유지한다. 그 결과 어떠한 조직에 속해 의존하여 외부에서의 공포를 이겨낸다. 6번은 '나는 어딘가에 소속된 사람'이라는 자의식을 가진다. 자신이 속한 조직에 자신을 동일시하며 조직의 성장과 존폐에 자신의 인생을 건다. 동시에 자신이 속한 혹은 자신이 지지하는 권위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의심하는 복잡한 면을 가지고 있다. 권위를 믿으면서도 의심하기 때문에 이러한 의심이 올라올 때마다 내부로 회피하고, 내부로 회피하면 내부에 있는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서 외부의 권위에 의존하는 것을 반복하는 양상을 띠게 되는 것.
이들은 '내면의 위원회'를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자신의 행동이나 결정을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에 비추어 이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지 생각하는 경향이 심하기 때문이다.
2. 호니비언 유형
의존형에 해당되며, 권위나 그룹에 기댐으로써(또는 대항함으로써) 안전을 찾으려는 유형이다. 6번은 안전을 추구하기 위해서 본인이 소속된 권위, 그룹, 또는 사고 체계 등이 바라는 의무를 수행하면서 소속감을 느끼려 한다. 반면 본인이랑 반대되는 권위나 체계의 경우 그들에게 대항하고 의존할 수 있는 다른 권위를 찾으면서 내면 공포를 떨쳐내려고 한다.3. 하모닉 유형
Reactive(반응) 그룹에 해당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반응은 '난 이 문제 때문에 두렵고 불안해. 너도 그렇지?' 와 같은 반응이다.4. 대상관계이론 유형
Attachment(애착) 그룹에 해당된다.5. 날개 유형
5.1. 6w5
방어자형(the defender)일반적인 특징: 5번과 6번의 특성은 인간관계에서 어느정도 갈등 을 겪는다. 5번은 다른 사람들과 분리되는 경향이 있고 사람들에게 영향받는 걸 피하려고 하는 반면, 6번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중요시한다.
또한 이들은 생각이 깊고 자기통제적이며, 특수한 도덕 윤리/정치적 신념에 헌신하기 때문에 1번처럼 보일 수도 있다.
- 건강한 상태: 5번의 통찰력과 호기심에 6번의 헌신적이고 약속을 잘 지키는 경향이 더해져 기술적인 전문 지식을 개발하는 실질적인 문제해결사가 된다. 뛰어난 분석가, 교사, 시사평론가가 많고, 이들은 수학, 법률, 과학 등 규칙과 기준이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는 지식 체계에 끌린다.
이들은 다른 유형들보다 집중력이 강하고, 때로는 정치적인 대의와 사회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또한 사회의 희생자와 강한 일체감을 느껴,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하고 그들을 위해 싸우는 투사가 될 수도 있다.
특히 환경과 사람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자로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예견하고 예측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이들은 6w7보다 더 기본기에 충실하다. 그러나 6번이 기본 유형이기에 5w6처럼 순수한 지식인이기보단 실질적 지식을 추구한다.
- 보통인 상태: 6w7보다 더 독립적이고, 안정을 추구한다.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문제와 불안을 혼자서 극복할 것이다. 이들은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의심을 하면서도 체제나 신념으로부터 인정받기 원한다.
이들은 동질감을 느끼는 사람이나 제도를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충성한다. 정서 표현은 억제하는 경향이 있고, 염세적인 편이다.
이들은 세상을 위험한 곳으로 여기며, 편가르기를 좋아한다. 또한 스스로를 반항적이고 권위에 반대하는 사람으로 여기지만 끊임없이 권위주의적인 체제와 단체, 신념 등에 이끌린다.
덜 건강한 경우, 자신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느껴지는 것에 대해서는 공격적이고 비판적이 된다. 다른 사람들을 잠재된 적으로 간주하고 자신에 대한 음모를 꾸밀 것이라고 두려워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향해 음모를 꾸미는 걸 좋아한다.
- 불건강한 상태: 점점 편집증적이 되고,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강박적이 된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폭력을 휘두를 수 있고, 극도로 불안해한다. 알코올과 약물을 남용할 수도 있다.
이들은 냉소주의와 허무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강렬한 스트레스는 분노가 되어 폭발하고, 결국에는 자기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5.2. 6w7
친구형(the Buddy)일반적인 특징: 6번의 특성과 7번의 특성은 서로를 강화한다. 이들은 다소 내향적인 6w5보다 외향적이고 사회적이다. 6번은 자신의 안정을 위해 헌신, 책임, 희생에 초점을 두는 반면 7번은 경험, 개인적 욕구와 만족, 개방적 사고에 초점을 둔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상냥하고 남을 돕는 걸 좋아해서 2번처럼 보일 때도 있다. 또한 6w5보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더 열망하고, 거리낌 없이 말하는 것에 주저한다.
7번은 사회성이 짙고, 명랑하고, 이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6번은 이런 성향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계속 자신이 남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지는지에 집중하며 타인의 반응을 살핀다.
- 건강한 상태: 수용적이고, 안정감 있고, 누구보다 행복해 보인다. 폭 넓은 관심분야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취미가 있다. 친근하고 사회적이며, 자신의 생활에 대해 지나치게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걱정하지 않는 편이다.
이들은 본인이 가진 열정과 좋은 대인관계로 인하여 연기, 대중음악 또는 광고, 마케팅, 경영, 법조계 등의 직업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항상 명랑하고 쾌활하다. 유머로써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을 결속시킨다. 이들의 유머감각은 삶의 긴장을 극복하는 것에 가장 두드러진 수단이다.
- 보통인 상태: 열심히 일하고 당당하지만, 미루는 버릇과 계획만 무작정 세운다는 단점을 가지기 시작한다. 안전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고 눈치를 본다. 7번 날개의 영향으로 쉽게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조언을 구하려는 경향이 있다.
6w5보다 정치적인 주제에 관심을 더 갖지만, 좋고 싫음에 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못한다. 이들은 불안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심술을 부리며, 남에게 분풀이를 한다.
유머감각은 타인을 비하하는 데 사용되고, 수동-공격성은 자신에게 불쾌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이용된다.
- 불건강한 상태: 사람들에게 병적으로 의존하게 되며, 정서적 결핍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불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불안이 더 심해지면 매우 변덕스러워진다.
조증 환자가 되기 쉽고, 히스테리를 일으키며, 예측할 수 없는 무모하고 파괴적인 행동을 한다. 또한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들을 맹렬히 공격하기도 한다. 하지만 공격성보다 불안감이 더 강하기 때문에 공황 상태로 빠지기 쉬우며,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할 수도 있다.
6. 어린 시절
6w5의 경우 1유형 아이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모범생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1번처럼 타인을 교정하려 하기보다는, 그냥 본인 할 일을 묵묵하고 성실하게 하는 아이들이다.6w7의 경우 오히려 인싸나 날라리 같은 스타일이 많다. 성적본능의 경우, 처음엔 카리스마 있게 반 분위기를 휘어잡아 8w7처럼 보이기도 한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들이며, 공부 면에서도 친구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7. 발달과 퇴보
- 6번 유형의 퇴보 방향: 3번
자기의심과 불안감에 사로잡힌 6번은 본인이 소속된 그룹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3번처럼 '연기'를 한다. 또한 불안감을 회피하기 위해서 불건강한 3번처럼 강박적인 워커홀릭이 되기도 한다.
8. 특징
<colbgcolor=#D3D3D3,#D3D3D3><colcolor=#000> 내면 의식 | |
본질 | (순수한)지성 |
애칭 | 의심쟁이, 모범생, 선비, 참모, 충성가, 호위무사 |
상징 동물 | 사슴, 토끼, 늑대, 비버 |
상징색 | 흰색 |
문장 부호 | ?! |
생각하면 좋은 것 | 신뢰 |
행동하면 좋은 것 | 용기 |
특징 | 편집증 |
열정(죄) | 의심, 두려움 |
이상화 | 나는 충실하다. |
스토리텔링 방식 | 최악의 상황[1] |
함정 | 안전 |
방어기제(회피) | 투사[2], 일탈, 불확실 |
양극성 | 밀어붙임/순종[3] |
9. 스토리 작가가 사용할 만한 유형
- 충신/충실한 친구 : 전형적인 6유형의 스테레오 타입이다. 보통 사회적본능이나 자기보존본능의 공포순응형 6유형은 집단이나 주군에게 무조건적으로 충성하는 충신으로, 공포대항형 6유형은 목이 날라가더라도 간언을 하는 충신으로 그릴 수 있다. 처음엔 주인공을 의심하나 나중엔 주인공의 동료가 되어 의리 있고 충실한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의 친구도 6유형의 특성을 참고할 수 있다.
- 허수아비 왕 : 꼭 왕이 아니더라도 타인에게 과하게 의존하는 경우. 9번의 의존과는 머리형/몸형으로 다르다.
- 폭군 : 다만 성적본능의 6번은 오히려 공포대항형으로서 무서운 폭군이 될 수도 있다.
[1] 한계 정하기라고도 한다.[2] 책임전가[3] 이 양극성 중 어떤 성향이 우세하느냐에 따라 편의상 '공포대항형'과 '공포순응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6번은 이 두 가지 성향을 다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