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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11 13:36:34

A YO!



1. 소개2. 컨셉3. 게스트4. 여담

1. 소개

2004년 5월 9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개그콘서트에서 선보였던 코너. 코너 시작할 때의 브금은 EVE의 Got What You Need.[1]. 후반에는 CB Mass의 진짜로 변경되었다.[2]

제목은 가수 지누션의 3집 타이틀곡 A-YO의 패러디.

랩퍼 깜박(김진철)의 양촌리 팀과 MC 깜씨(채경선)[3]럭셔리 팀의 배틀을 다룬 코너.[4] MC와 두 리더는 18기였고 양쪽 크루 멤버들은 19기였다.

랩에서 중시되는 라임을 적절하게 살려 MC 깜씨 쪽에서 정상적인 랩을 선보이면 랩퍼 깜빡 쪽에서는 역시 라임은 살리지만 말장난으로 도배된 어이없는 내용의 랩으로 받아치는 흐름이 주를 이룬다. 혹은 유명곡의 랩가사를 개사하는 형식을 취하기도 했다. 랩 배틀을 진행하는 DJ는 오지헌이 맡아 수준급의 비트박스를 선보였다. 초기 회차에서는 비트박스 후에 대전을 시작하는 랩 배틀! 라운드 1, 파이트! MC 깜씨!라는 멘트도 딱딱 끊어서 했는데, 점점 한 번에 다 말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라운드를 시작할 때마다 정종철처럼 효과음을 넣는 제스처가 있었는데, 이때 넣은 효과음은 WWE 슈퍼스타 부커 T의 테마곡이다.

3라운드로 이뤄졌으며 1라운드는 랩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2라운드에서는 주변 친구들을 소개하는 랩을 하며, 3라운드는 랩 배틀로 비슷한 라임으로 한 구절씩 짤막하게 서로 주고 받는다. MC 깜씨는 강남의 부촌에 사는 컨셉이고 럭셔리 팀 멤버들도 모두 정상적인 크루들이지만, 랩퍼 깜빡은 매주 랩퍼와는 거리가 먼 농부, 도둑, 거지, 약장수, 삐끼, 양아치, 사교댄스 등, 대놓고 촌티나거나 싸구려 컨셉을 잡고 나오는 어이없는 랩퍼로, 이는 양촌리 팀 멤버도 마찬가지다.[5]

랩퍼 깜빡이 선보이는 말장난 랩이 주된 개그 포인트로, 예를 들면 "난 집에서는 가장 술마시면 꼬장 깨어보면 유치장"이라든가 "우리 친구들을 자랑하지! 얘는 얼간! 얘는 얼굴이 가관! 얘는 고문관!"[6] 식의 현시창스러운 가사의 말맞추기 놀이가 상당한 웃음을 선사해 줬다.

3라운드에서 MC 깜씨가 선공을 하면 랩퍼 깜빡이 거기에 대해서 대응하는데, 예를 들어 깜씨가 "헤이 요~"하면 "애놀래요~"라고 받아치다가 깜씨가 어이없어하면서 "헤이 요!, 요!"하면 "울잖아요!"라고 한다든가(…).

또한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랩퍼 깜빡이 MC 깜씨의 라임에 끼워맞춰 친구들 소개를 하는 중 정체불명의 친구 앞에서 "얘, 얘는 뭔가 이상하지?" 하다가 "어 XXX!"라며 뜬금없는 인물을 소개하기도 한다. 이 중에는 예전 개콘의 캐릭터 중 이장님, 황마담, 아이스맨, 대단해요 등이 간만에 등장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우리들의 히든카드 어 XXX!"로 바뀌었지만,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 나오는 플롯은 여전했다.

랩퍼 깜빡의 친구들로는 주로 유세윤, 장동민, 황현희, 안상태 등이 등장했고 럭셔리 팀의 친구들은 주로 유상무, 김대범, 홍인규 등이 등장했다. 이들도 2라운드에서의 소개에 맞춰 몸개그를 선보이며 개그 포인트를 제공해 줬다. 초기에는 서로 진영을 바꿔서 나온 적도 있으며, 여기서 대충 얼굴을 알린 이들은 이후 개콘의 주역으로 성장하여 유명세를 떨치게 된다. 또 허동환, 윤석주(낙지) 등이 단발적으로 나온 적도 있으며 이 중 안상태, 유세윤은 양촌리 팀의 랩퍼 띨빵으로 등장해서 2인자(?)에 준하는 존재감을 보였다. 럭셔리 팀에서는 주로 유상무가 2인자 역을 맡았다.

여자 멤버가 드문 편이다. 럭셔리 팀은 언제나 최정화[7]만이 고정으로 등장했고 대접이 매우 좋았던데 반해, 양촌리 팀은 당시 신인이었던 안영미강유미가 간혹 나왔는데 팀이 팀인지라 여자 멤버임에도 개그 소재로 처절하게 망가졌다. 예를 들면,
MC 깜씨: 내 여자친구는 섹시걸! (Yeah~)
랩퍼 깜빡: 하~내 여자친구는 이봉걸! (강유미가 괴성을 지르면서 랩퍼 깜빡을 내동댕이친다.)[8]

이런 식으로 여자 멤버조차도 말장난을 활용해 이미지가 하늘과 땅 정도로 차이나게 대접하는 양 팀의 갭이 웃음을 유발하는 주요 코드다. 코너 시작부터 끝까지 MC 깜씨의 럭셔리 팀은 주로 멋있다는 반응이지만 그게 다고, 사실상 모든 분량을 랩퍼 깜빡의 양촌리 팀이 모조리 가져가는지라 랩 배틀 자체의 승패를 가른 적은 없음에도 방청객들 사이에서는 랩퍼 깜빡의 판정승으로 인식되었다.

김진철의 주가를 제대로 높여 준 코너로 초기에는 별다른 배경음악은 커녕, 불꽃 효과조차도 없었지만 갈수록 반응이 좋아져서 나중에는 봉숭아 학당 바로 전의 준 메인급의 인기 코너로 부상했고, 때로는 녹화, 방송 오프닝을 맡을 정도로 굉장히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김진철안상태가 이 코너 종영 무렵 즈음에 방영된 깜빡 홈쇼핑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소재의 고갈로 인해 사라져버린 코너.[9] 결국 2004년 10월 17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종영되었다.

히트시킨 유행어로는 "그, 그, 그, 그것도 랩이야?"가 있다.

2. 컨셉

상술한 것처럼 이 코너에서 MC 깜씨의 럭셔리 팀은 언제나 정상적인 힙합 크루 설정인지라 딱히 컨셉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당연히 이 코너의 핵심은 바로 랩퍼 깜빡의 양촌리 팀. 매 회마다 다양한 컨셉으로 등장했는데 그게 하나같이 1970~80년대 시골풍이나 싸구려 티 나는 우스꽝스러운 컨셉이라 웃음을 유발했고, 이래서 두 팀 사이의 갭이 상당하다.[10] 후술할 컨셉은 모두 양촌리 팀의 것.
EP. 방영 일자 컨셉
1 5월 9일 시골뜨기
2 5월 16일 백수
3 5월 23일 어부
4 5월 30일 회사원
5 6월 6일 엿장수
6 6월 13일 가정주부
7 6월 20일 거지
8 6월 27일 건달
9 7월 4일 공사장 인부
10 7월 11일 동네 바보
11 7월 18일 양아치
12 7월 25일 도박꾼
13 8월 1일 농부
14 8월 8일 농부
15 8월 15일 도둑
16 8월 22일 노숙자
17 8월 29일 백수
18 9월 5일 회사원
19 9월 12일 동네 바보
20 9월 19일 약장수
21 10월 3일 짝퉁 판매상
22 10월 10일 나이트클럽 삐끼
23 10월 17일 사교댄스 클럽

3. 게스트

팀의 컨셉과 함께 이 코너의 핵심. 일종의 객원 멤버 포지션이다. 이름이나 컨셉은 모두 실존 연예인들로, 당연하지만 본인들이 아니라 다른 개그맨들이 분장을 한 것이다. 양촌리 팀 멤버 속에 숨어있다가 2라운드 마지막에 등장하는데, 의외로 비슷하게 잘 분장했다. 양촌리 팀 특유의 싸구려 컨셉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빵 터뜨렸던 요소여서인지 마지막회차까지 꾸준히 등장했다. 게스트의 이름도 언어유희를 살렸는데, 예로 들면 MC 깜씨가 자신의 팀 멤버인 힙합보, 터프가와 비보를 소개하자 MC 깜빡은 자신의 팀 멤버 꺼벙, 오리궁뎅를 소개하고는 히든카드로 게스트 인순를 등장시켰다.
EP. 방영 일자 게스트 분장한 개그맨
8 6월 27일 한기범 허승재
9 7월 4일 김인문[11] 김준호
10 7월 11일 방구[12] 대단해요임혁필
11 7월 18일 황마담 황승환
12 8월 1일 초난강 김기수
13 8월 8일 정원관 정형돈
14 8월 15일 아이스맨 이덕재
15 8월 22일 이박사 김인석
16 8월 29일 인순이 임혁필
17 9월 5일 싸이 조세호
18 9월 12일 김봉남 허승재
19 9월 19일 편집[13]
20 10월 3일 세일러 문 조세호
21 10월 10일 방실이 조세호
22 10월 17일 트위스트 김[14] 장동혁

게스트로 출연한 인물 중에서는 대부분 하차하기 직전의 개그맨들이었다. (이덕재, 김기수, 황승환, 허승재 등)

4. 여담

제리케이2005년 3월 11일 소울컴퍼니 부트레그 앨범에서 내놓은 노래 '발전을 논하는가'에서 까인 적이 있다. 사실 단순히 개그를 소재로 했는데 과민반응. 해당 가사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전략)...이게 전부인양 소란스레 떠들어 대는 탓에 이제 우린 웃음거리가 됐어. 북치던 후니훈은 개그를 해대고 개콘에선 깜빡이란 촌놈이 MC들의 담금질에 침을 뱉고 조롱을 해...(후략)

김진철이 폭행 사건을 일으키면서 재평가될 수도 있지만, 본인도 페미니즘 논란과 던말릭 관련해서 딱히 좋은 평을 듣는 건 아닌지라...


[1] 후렴구의 Ladies가 "왜이래"로 들리기 때문에 웃찾사에서 왜이래의 브금으로 쓰였다.[2] 비트박스, 힙합의 신 등 랩 관련 코너의 단골 오프닝 BGM이었다.[3] 현 옹알스 멤버[4] 팀 이름부터 라임을 살린 말장난이다.[5] MC 깜씨 측에서는 랩 자막의 글자가 언제나 똑같게 나오지만, 랩퍼 깜빡 측은 처음에는 자막 글자가 MC 깜씨와 똑같은 글자로 나왔는데 나중에는 랩 개그인 만큼 초록색의 튀는 글자로 바뀌었다.[6] 이때 럭셔리 팀의 MC 깜씨가 친구들을 소개하면서 미래의 법무, 외교 등, 고급진 소개를 하자 랩퍼 깜빡은 (간)으로 끝나는 싸구려 멘트로 동료들을 소개한다. 덤으로 게스트 역시 정원이 나오는 등, 라임을 살렸다.[7] KBS 공채 19기. 현재는 코미디언으로서의 활동은 접었고, 뮤지컬에서 활동 중이다.[8] 2004년 6월 20일에 방영했던 7회차 코너 마무리 멘트다.[9] 최후반에는 본 코너의 기본 컨셉인 가사의 말맞추기 놀이가 퇴색된 것이 보이는데, 친구들 소개 파트에서 두드러진다.[10] 다만 4회, 17회는 회사원이라서 다른 회차에 비해 컨셉만은 비교적 정상적이다. 물론 말장난만큼은 다른 회차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11] 복장은 봉숭아 학당의 이장님이었다. 애초부터 이장님 캐릭터가 그분을 패러디한 것이니.[12] 하지만 가사 자막에서는 방귀로 나왔다. 당시 임혁필이 대단해요 코너 내에서 썼던 스킬.[13] 분장한 사람은 강유미인듯 하다.[14] 어째서인지 BGM은 설운도의 상하이 트위스트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