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4년, 팀 세나일(Team Senile)에서 개발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엔진. M.U.G.E.N.처럼 만들어둔(혹은 포팅한) 캐릭터와 배경, 음악, 스크립트 등을 해당 엔진의 규격 내에 맞도록 배치한 뒤, 그렇게 완성된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오픈 소스화되었기에, 약칭에 Open~ 접미사를 붙인 OpenBOR이라고도 하며, 요즘은 이 명칭이 더 많이 쓰인다.규격명인 Beats of Rage(비츠 오브 레이지)는 베어 너클 시리즈의 북미판 제목인 Streets of Rage(스트리트 오브 레이지)에서 차용한 것이다.
OpenBOR 툴을 이용해 각종 팬 게임들이 만들어지기도 하였으며, Streets of Rage XXX(스트리트 오브 레이지 XXX)와 같은 마개조를 한 게임이나, 파이널 파이트 시리즈를 베이스로 한 팬 게임들도 있다. 혹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캐릭터를 활용한 짜깁기한 게임들도 돌아다닌다.
나무위키에 작성된 해당 툴을 이용해 제작된 게임들 중 잘 알려진 것이라면, 골든 액스 시리즈 팬 게임인 골든 액스 Myth다. 무겐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소스이다. OpenBOR 툴 팬 게임 제작이나, 개조는 중남미권[1]이나 러시아어권이 꽤 활발한 편이다.
2. 게임 목록
- 골든 액스 Myth
골든 액스 비공식 팬 게임.
- 용호의 권 트러블 인 사우스 타운
SNK 세계관 팬 게임. 아직 해당 문서는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 베어 너클 사이보그(가칭)
베어 너클 좀비를 만든 제작자가 2021년 릴리즈한 신작이다. 기계의 반란 버전 베어 너클로 모든 적들이 로봇 버전으로 대체되어서 외골격이 드러난 로봇들이나 사이브리드이다. 로봇답게 쓰러트리면 터지거나 찌직거리면서 불타 없어진다.[2] 그러나 Antyguf답게 폭력적인 묘사는 어디 가지 않아서 사이브리드 적(보통은 보스들)을 처치하면 생체부분이 터지는 유혈효과가 여전히 있다. 스테이지 진행은 베어 너클 2 베이스에 베어 너클 3을 일부 섞었으며 최종 보스인 Mr. X는 자리에서 일어서자 마자 로봇 아포칼립스 아니랄까봐 원작과 달리 바로 로봇 X로 본모습을 드러낸다.
- Streets of Rage Silent Hill(스트리트 오브 레이지 사일런트 힐)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판 사일런트 힐(...)이다. 적들은 사일런트 힐 원작의 괴물들 위주로 등장하며, 삼각두같은 캐릭터도 당연히 나온다. 괴물을 죽이면 괴물 시체는 점점 썩어서 없어진다(?). 캐릭터 명칭은 사일런트 힐 캐릭터에서 따왔지만, 베어 너클을 비롯한 다른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캐릭터의 도트를 가져다가 그럴싸하게 개조해서 사일런트 힐 캐릭터라고 우기는 정도다. 제임스 선덜랜드는 액셀 스톤의 도트를 개조하였으며, 헤더 메이슨은 파이널 파이트 3의 플레이어 캐릭터인 루시아의 도트를 가져와 개조한 걸로 나온다.
- Streets of Rage XXX(스트리트 오브 레이지 XXX)
베어 너클 시리즈와 유사한데 적들이 한꺼번에 엄청 많이 나온다. 심하면 40~50명이 하나의 화면에 나오기도 한다. 다만 플레이어의 기술이 워낙 사기를 넘어 억지 수준인데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소환하면 적들이 몰살당할 때까지 계속 달린다. 특이한 잡졸로는 엘렉트라가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있고 뒤에서 라이더가 엘렉트라를 껴안은 채 2인 1조로 달리는 오토바이가 있다. 이 잡졸을 쓰러뜨리면 라이더는 오토바이에서 떨어지지만 엘렉트라는 누워서 곡예운전을 하면서 도망친다.
- Streets of Russia(스트리트 오브 러시아)
러시아쪽에 제작한 것으로 러시아풍의 테마로 바꿔버렸다. 제작자는 위의 베어 너클 좀비를 개발한 슈마이(aka antyguf).타이틀 화면을 러시아 컨트리볼이 장식하고 있으며(...),[3] 캐릭터 이름이나 디자인도 러시아스럽게 바뀌었다. 졸개들로 고프닉같은 게 나온다든가, 중급 졸개들로 PPS, DPS, FSB, OMON, VDV같은 공권력집행[4]이나 특수부대원도 나오고, 다소 성인취향의 러시아 내수용 풍자 유머인 모양. 간혹 더럽게 생긴 적(?)도 간혹 등장한다. 그걸 떠나서 게임의 분위기가 상당히 더럽다.원조 마더 러시아 블리즈(?).별도의 스테이지로 ????가 있는데, 동성애자풍으로 도트가 개조된 적을 상대한다. 워낙 러시아가 호모포비아로 알아주는 나라다보니 그런 스테이지가 있는 것 같다. 어쨌든 개발자가 같아서 그런지 일부 데이터들이 베어 너클 좀비에 우려먹기도 하였다. - 상당수의 기존 베어 너클 적 캐릭터들을 플레이어로 쓸 수 있는데, 그 중 몇몇은 기존 플레이어 캐릭터보다 더 강력하기도 하다. 무적시간 빵빵하고 데미지도 준수하고 필살기 게이지 회수 더럽게 잘되는 메가크래시 칼질. 거기에 분신술은 덤인 가르시아(...)라든가, 어떠한 게이지 소모없이 수류탄을 날리는 라이더, 파동권 커맨드로 채찍파를 날리거나 파동권 커맨드+메가크래시로 발동가능한 막타 데미지가 엽기적인 그림자 난무기(?)를 시전하는 노라 등이 제법 강캐.
- 비공식 개조로 일리야 나발늬라는 유저가 개조한 버전도 있는데 거기서 추가된 나발늬 모드는 거의 의식의 흐름으로 정신이 아득해지는 수준의 진행을 보여준다. 1 스테이지 보스는 대통령 후보컨셉으로 나온 나발늬 본인으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샷건을 들고 미사일 드론을 소환하면서(...) 나오며 중간 보스로 도널드 트럼프[5]와 버락 오바마, 힐러리(...)와 자유의 여신상[6]이 나오지 않나, 카자크족 버전, 나치 버전,[7] 렙틸리언 버전, 외계인 버전, 악마 버전으로 된 적들까지 일직선으로 상대해야 한다. 물론 중간에 호모포비아 스테이지도 끼워져있다.
- Night Slashers X(나이트 슬래셔즈 X)
나이트 슬래셔즈의 리메이크를 지향하는 게임. 적이나 플레이어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원작인 나이트 슬래셔즈와 비슷하지만 어째서인지 홍일점 캐릭터인 조홍화가 가디언즈의 흑기사(표기되는 이름은 재스민)로 바뀌어 있고, 캐릭터가 제작자의 취향인지 다른 캐릭터는 공격받으면 정상적으로 대미지를 입지만 흑기사는 공격으로는 대미지를 받지 않고, 체력을 깎는 메가크래시를 써야만 체력이 줄어든다.
- 우주의 왕자 히맨
특이하게도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만든 벨트스크롤 게임이다. 여타 게임들과는 다르게 따로 원작격 게임이 있는 게 아니라 완전히 오리지널로 새로 만든 게임이라는 게 큰 특징.
- 파이널 파이트 LNS 얼티밋
파이널 파이트를 시작으로 한 캡콤 세계관 비공식 팬 게임.
이 외에도 숱한 팬 게임들이 있다.
[1] 일례로 브라질의 경우 메가 드라이브가 21세기 넘어서도 현역 하드인 국가이다.[2] 연출 측면에서 베어 너클 좀비가 베어 너클과 나이트 슬래셔를 합쳤다면, 이 팬 게임은 베어 너클에 제로 팀을 합친 느낌이다.[3] 최종판에서는 범용 타이틀로 변경됨.[4] 어째서인지 뚱보 캐릭터 대부분은 DPS같은 경찰공무원들이다.[5] 머리 도트를 트럼프처럼 찍은 다음, 에이전트 어쌔신 몸통에 붙였다.[6] 힐러리와 여신상 둘 다 엘렉트라의 도트를 개조했다.[7] 보스는 당연히 아돌프 히틀러인데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에이전트 어쌔신의 도트를 개조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