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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l Sav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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デュエルセイヴァー(DUEL SAVIOR)

1. 소개2. 각종 버전과 관련작3. 스토리4. 시스템5. 시나리오의 구조와 평가6. 등장 인물

1. 소개



저스티스판 오프닝


데스티니판 오프닝

GIGA에서 2004년 10월에 발매한 에로게이다. 제작 팀은 발드 시리즈로 유명한 팀 발드헤드와 시나리오는 발드 시리즈와 메이드 카페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전담한 적이 있는 시나리오 라이터 집단 키카쿠야 소속 시나리오 라이터들이 작성했으며 원화가 또한 팀 발드헤드의 전작 BALDR FORCE의 원화가인 키쿠치 세이지가 맡았다. 여담으로 각 버전의 제목들이 모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로봇의 이름을 노골적으로 패러디했다.[1]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전작인 발드 포스만큼의 완성도는 아니고 2004년은 에로게 3사의 명작이라 불리는 클라나드, Fate/stay night, 투하트 2가 출시된 역대급 해였던지라 국내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재미있는 시나리오와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인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흥행에도 성공해 여러 판본과 외전, 후속작이 지속적으로 발매되었다.

2. 각종 버전과 관련작

2005년에 7월에 완전판 DUEL SAVIOR JUSTICE가 발매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진 엔딩 루트에 해당되는 새로운 시나리오(하렘 루트)가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오리지널판에서도 이미 진 엔딩에 해당하는 루트는 존재했으나 해당 루트가 논란이 많자 JUSTICE에서는 기존의 진 엔딩은 진 엔딩에서 격하시키고 새로운 시나리오인 하렘 루트를 진 엔딩으로 삼은 것.

2005년 12월에 PS2로 최종 버전인 DUEL SAVIOR DESTINY가 발매되었다. 개발사는 에로게를 PS2로 이식하는 게 전문인 알케미스트.

주요 특징은 JUSTICE에서 추가된 하렘 루트를 삭제하고 그를 대체하는 새로운 시나리오(크레아 루트)를 추가했다는 것. 그리고 메이저에서 활동하는 베테랑 성우들을 고용해서 인게임에서 기존 성우와 새로운 성우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이스 체인지 시스템을 이용해서 등장 캐릭터 전원의 CV를 음성 없음/오리지널(저스티스)/리메이크로 선택할 수 있다.

타이가 역에 스기야마 노리아키, 미아 역에 시타야 노리코, 리리 역에 코바야시 사나에, 리코 역에 미나미 오미, 나나시 역에 나바타메 히토미, 카에데 역에 이토 시즈카, 베리오 역에 타카하시 미카코, 크레아 역에 미즈하시 카오리를 비롯해 음성이 있는 모든 아군/적 캐릭터에 화려한 성우진을 기용. 다만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베리오의 타카하시 미카코는 캐릭터성과 너무 이질적인 연기를 한다는 악평이 많아서[2] 오히려 오리지널 성우의 연기가 호평을 받기도 한다.

그 외에도 각 히로인 루트와 챕터별로 각각 다른 차회예고 삽입, 동영상 오프닝 및 신 오프닝 송의 추가, 스토리와 연출 및 CG의 수정 등으로 여러모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알케미스트 PS2 이식작 특유의 초 고효율 세이브 시스템 또한 건재. 콘솔이라는 한계상 H신은 삭제되었지만 그야말로 DUEL SAVIOR 시리즈의 최종 버전에 걸맞은 진정한 완전판이라고 할 수 있다. DESTINY만의 시나리오인 크레아 루트도 JUSTICE의 하렘 루트를 잘 다듬어서 시나리오 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그래서 DESTINY를 PC로 즐기고자 하는 수요도 많은데, PC에서 데스티니를 즐기고 싶다면 서양 팬덤에서 데스티니를 PC로 역이식한 비공식 영문 패치를 적용하거나,[3] PCSX2로 PS2판을 구동하면 된다. 참고로 PS2판도 Textractor로 후킹이 가능하다.[4]

팬디스크로는 발드 포스 스탠다드 에디션을 함께 다룬 작품인 크로스 스크램블(Xross Scramble)과 오토메 크라이시스(Otome Crisis)가 존재한다. 발드 포스 SE의 캐릭터들은 전연령판의 성우를 채용한 반면 듀엘 세이버의 캐릭터들은 성우진이 PC판에서 이어졌다.

이후 동일 세계관에 일부 등장인물과 설정을 공유하는 후속작으로 엔젤 브레스[5]와 마테리얼 브레이브가 출시되었으나 본작과 스토리가 직접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3. 스토리

평화로운 현대 세계에서 살고 있던 주인공 토우마 타이가는 어느날 붉은 표지의 책을 주웠다가 여동생 미아와 함께 '근원의 세계' 아바타로 소환되게 된다. 아바타는 모든 차원계를 위협하는 재앙인 '파멸'과 싸우고 있는 세계로, 파멸로부터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는 이세계에서 소환된 '구세주'가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구세주 후보생은 모두 여자로, 남자 후보생은 타이가가 처음이었다! 이렇게 이레귤러적인 존재였던 타이가와 미아는 아바타에서 '구세주 후보생'이 되어 이계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주인공 남매가 이세계로 소환된 후의 상황을 그린 판타지 세계에서의 이야기다.

초반에는 개그 요소가 강한 학원물로 시작되어, 중반 이후에 파멸의 침략이 본격화된 시점부터는 세계의 운명과 강대한 적, 숨겨진 진실과 영웅의 탄생을 그리는 본격적인 열혈물로 이어지게 된다.

4. 시스템

전투 시스템은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 같은 2D 횡스크롤 액션 배틀로, 주인공 타이가나 히로인 캐릭터를 조정하여 몬스터와 네임드 적 캐릭터를 쓰러트리는 구조가 되어 있다. 일단 액션 파트가 파고들기 요소가 있을 정도로 중독성이 있긴 한데, 시나리오 갈래수가 많고 전투도 많기에 나중에 가면 전투에 지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때문에 스킵기능이 존재한다. 하지만 전투 자체가 재미있었기에 전투에만 파고드는 게이머도 많았다.) 조작법은 방향키로 이동, Z키와 X키로 공격, C키로 방어하는 장갑희 발피스의 조작법과 완전히 똑같다. 이후 GIGA의 각종 팬디스크, 게임 등에서 지겹도록 우려먹히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5. 시나리오의 구조와 평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히로인을 공략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처음에는 클리어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새로운 루트가 개방되어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루트와 함께 세계 및 흑막의 설정이 하나씩 순서대로 풀려나감은 물론, 파멸과의 전쟁의 형태 또한 그 단계가 진일보해가는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진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총 7회차를 플레이해야 하나, 시나리오 분기는 챕터 8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행히 공략집을 참고해서 특정 조건을 만족한 세이브 파일을 챕터 8 시작 시에 만들었을 경우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없이 단 하나의 세이브 파일만을 기점으로 모든 엔딩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6]

시나리오 퀄리티는 상당히 안정되어 있고 대부분 루트의 평가도 좋은 편이지만 정작 진 히로인 루트에 해당되는 6~7회차는 호불호가 심각하게 갈린다. 전작 발드 포스의 경우도 회차에 따라 새로운 루트가 풀리고 마지막에 진 히로인 루트가 열리는 구조였던 건 마찬가지였으나 이번에는 진 히로인의 캐릭터성이 상당히 논란이 많은 데다가[7] 루트의 내용도 유저들은 모든 떡밥을 회수하고 화려한 피날레를 맞이했어야 했을 마지막 루트를 기대했으나 오히려 배드 엔딩에 가까운 암울한 내용으로 전개되어서 찝찝함이 부각되기에 뒷맛이 좋지 않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진 히로인의 평가가 얼마나 바닥을 쳤냐면, 개발사가 실시한 공식 인기 투표에서 모든 히로인들 중 꼴찌[8]를 기록했으며 역대 미연시 히로인들 중에서도 최악의 히로인 중 하나였다는 반응이 많아 히로인을 욕하는 신조어까지 유행했을 정도다. 유행어 그 자체가 스포일러인데 자세한 건 각주 참고.[9]

개발사는 진 히로인 루트를 가장 마지막에 돌입할 수 있게 만들고 엔딩까지 2개(6회차와 7회차)를 배정해주는 등 진 히로인을 푸쉬했지만 이와 같이 유저들의 반응은 도대체 왜 이런 얘가 진 히로인인지 모르겠다며 냉담한 반응만을 보였을 뿐이며[10] 그런 반면 5회차 루트는 모든 루트 중에서도 평가가 가장 좋고 내용도 깔끔하기 때문에 5회차를 마지막에 배치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진 히로인 루트의 내용 자체가 5회차를 약간 비틀어서 5회차의 배드 엔딩판에 가까운 내용이다. 유저들은 5회차를 클리어한 뒤 피날레가 되는 진 히로인 루트에 기대감을 안고 돌입하는 게 일반적일 텐데 기대에 걸맞은 신규 시나리오는커녕 오히려 5회차를 안 좋은 의미로 비튼 듯한 찝찝한 내용이 펼쳐지는 데다가 히로인의 캐릭터성도 문제가 많아 게임을 올클리어하면 오히려 뒷맛이 나빠져버리니 좋은 반응이 나올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석대로라면 가장 마지막에는 궁극의 해피 엔딩이 나와야 할 텐데 본작은 이걸 뒤집어서 해피 엔딩을 먼저 5회차에서 보여준 뒤 배드 엔딩(?)을 마지막에 보여주는 것에 가까운 방식을 취했으니...[11]

결국 개발진도 이러한 거센 논란을 인지했는지 이후 PC로 발매된 완전판 저스티스에서 8회차로 나름대로 피날레에 걸맞은 내용을 다룬 '하렘 루트'가 피날레 루트로 추가되고 하렘 루트가 진 엔딩으로 변경되어서 기존보다 평가가 올라갔다.

그리고 PS2판인 데스티니에서는 하렘 루트가 삭제된 대신 이를 수정한 크레아 루트가 피날레 시나리오가 되었는데, 기본적으로는 하렘 루트의 골자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하렘 요소를 비롯해 좀 과한 것 같다며 비판을 받은 부분은 절제되고 약간 보충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이 있던 부분에는 내용 추가가 이루어지는 등 적절한 손질이 이루어져서 기존보다 더욱 평가가 올라가 호평을 받았다. 그래서 H신이 삭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면에서는 모든 판본 중 PS2판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캐릭터 인기 투표에서도 크레아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덤.[12] 서양에서 PS2판을 PC로 역이식한 비공식 패치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6. 등장 인물

성우는 PC / PS2판 순서.

[1] 듀엘, 세이버, 데스티니, 저스티스.[2] 실제로 기존 성우와 비교하면 목소리 연기가 하나부터 열까지 완전히 다르다. 그냥 완전히 다른 캐릭터인 수준으로 연기를 하였다. 이는 캐릭터 해석의 문제인데 베리오의 전반적인 대사나 CG를 감안하면 타카하시 미카코의 캐릭터 해석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다.[3] 적용 시 버전 관계없이 주인공 음성이 추가되고 PS2판 추가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더블 보이스 기능부터 여러 PS2판 한정 요소들을 구현해놨다.[4] Search for specific text를 이용해서 유저 후킹 코드를 스스로 찾아야 하기 때문에 후커의 사용법을 모른다면 진입장벽이 좀 있지만 사용법을 익히기만 한다면 후킹 코드를 찾는데 5분도 걸리지 않고 1번 찾으면 게임을 종료해도 계속 보존되기 때문에 그냥 평범한 후커 사용하듯 후킹을 할 수 있다. 어차피 PC판도 한글 패치가 없어서 그냥 쌩으로 플레이할 게 아니라면 후킹을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로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사양을 엄청나게 많이 잡아먹는 PCSX2의 특성상 적어도 4코어 8스레드의 CPU는 있어야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5] 공식적인 엔솔로지 작품이다.[6] 원리는 분기가 갈리기 직전까지 모든 히로인들의 호감도를 평균적으로 만든 뒤 세이브 파일을 형성하는 것. 주의할 것은 장소 이동 선택지가 뜨기 전에 세이브 파일을 만드는 것이다. 회차가 늘어날 때마다 챕터 8에서 새로운 장소 이동 선택지가 추가되는 방식인데 장소 이동 선택지가 이미 뜬 상황에서 저장을 하면 세이브 파일을 불러와도 새로운 선택지가 뜨지 않기 때문에 선택지가 뜨기 전(가장 안전한 시점은 챕터 8 시작 시점)에 세이브 파일을 만들어야만 한다.[7] 공교롭게도 본작과 같은 해에 출시된 모 작품모 히로인도 작중에서 본작의 진 히로인과 비슷한 논란의 소지가 있는 행보를 보여서 여러 비판을 받았고, 성우까지 동일(콘솔판 한정)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연상되는 점이 많아 두 캐릭터는 서로 자주 비교 대상이 되기도 한다.[8] 정확히는 PS2판인 데스티니 출시 이후 실시한 마지막 인기 투표에서. 듀엘 세이버는 오리지널, 저스티스, 데스티니가 발매될 때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기투표를 리셋해서 총 3번의 인기투표를 진행했는데 마지막 데스티니 인기 투표에서 꼴찌를 기록하였으며, 오리지널과 저스티스 인기 투표에서는 히로인 중 4위를 기록하였다. 참고로 각 인기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히로인들은 나나시(오리지널), 리리(저스티스), 크레아(데스티니).[9] '키모토(キモウト)'라는 신조어가 유행하였다. 단어의 뜻은 키모이(역겨운) + 이모토(여동생). 정확히는 키모토라는 신조어 자체는 영원의 아세리아타카미네 카오리에게서 탄생했으나 이 신조어가 널리 퍼지게 된 일등공신이 바로 이 작품의 진 히로인인 토우마 미아다. 물론 게임 출시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현 시점에서는 잊혀진 신조어가 되었지만 이런 신조어가 퍼질 정도로 유저들이 이 작품의 진 히로인을 얼마나 싫어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진 히로인이라는 위상, 주인공의 여동생이라는 설정, 주인공 일행의 적이라는 위치 등 여러모로 개발진의 전작인 모 작품진 히로인이 연상되는 것으로 보아 아마 개발진은 히트작의 영광을 재현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나 결과는...여담이지만 OVA판 렌과 콘솔판 미아의 성우도 동일하다.[10] GIGA가 1년 뒤에 출시한 작품인 파르페 -쇼콜라 세컨드 브루-모 히로인도 상당한 욕을 먹었으나 해당 캐릭터는 진 히로인이 아닌 서브 히로인이었기에 별 논란이 되지 않았고 본작의 진 히로인의 행보와 비교하면 귀여운 수준에 불과하다.[11] 실제로 일본에서 게임 평가를 모아놓는 사이트 중 그나마 중립적인 평가를 한다며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게임 카탈로그 위키에서도 본작의 단점 부분에서 진 히로인 루트를 대놓고 단점으로 거론할 정도다. 참고로 장점 부분에서는 5회차 루트가 거론된다. 물론 위키 사이트의 한계상 당연히 이 평가를 절대적인 평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본의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러한 여론이 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12] 물론 크레아가 마지막 인기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순전히 크레아의 캐릭터성과 시나리오 내용으로 인한 것만은 아니고 PS2판의 타이틀 히로인이라는 점, 오리지널판 시절부터 많은 유저들이 히로인으로 승격되길 바란 공략 불가 캐릭터였던 게 진짜로 히로인이 되었다는 점, 마지막 히로인이라는 개발진 차원의 푸쉬(아이러니하게도 오리지널판의 진 히로인은 이 푸쉬가 역효과였지만)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거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