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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IFPro 월드 XI의 선정 논란을 정리한 문서이다.2. 상세
2012년까지는 수상에 대해 문제 제기가 그리 많지 않았으나[1] 2013년부터 서서히 인기 투표 논란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100% 인터넷 팬투표로 선정하는 UEFA 올해의 팀에서 다뤄져야겠지만, UEFA 올해의 팀은 대놓고 인기 투표로 주는 상인 반면 FIFA FIFPro 월드 XI는 축구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기 때문에 주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2]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의 경우 인기 투표 논란이 거세지자 다시 분리되었으며, 이에 FIFA FIFPro 월드 XI 역시 기자단 투표를 포함하는 등 더 객관적인 방식을 통해 선정해야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3]3. 역대 논란
3.1. 2013년
- 사비 에르난데스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 주역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밀어내고 수상하여 논란이 됐다. 특히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맞대결에서 당시 슈바인슈타이거와 하비 마르티네스로 구성된 바이언의 중원에게 박살나면서 합산 스코어 7-0의 참패를 당했고,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도 브라질에게 패배하는 등 클럽과 대표팀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슈바인슈타이거가 2013년 하반기에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꽤 있었으나 그래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 다니 알베스
아우베스는 이 시즌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우승하는 등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으나 이 시즌에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이며 트레블에 기여했던 데이비드 알라바를 밀어내고 월드베스트에 선정되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4강 맞대결에서 좌측면의 알라바와 우측면의 알베스가 맞붙었고, 알베스가 이 맞대결에서 그야말로 탈탈 털리면서 합산 스코어 7대0의 패배를 당했기에 이 시즌의 알베스의 월드 XI 선정을 의아해하는 의견이 있었다. 게다가 레프트백 포지션에 알베스와 같은 포지션인 필립 람이 선정되었기 때문에 포지션의 균형상 전문 레프트백인 알라바가 수상하는게 낫지 않냐는 의견이 많았다.[4]
3.2. 2014년
- 다비드 루이스
루이스는 파리 생제르망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으나 월드컵에서는 미네이랑의 비극의 주범이었고, 첼시에서도 안정적인 주전으로 뛰지도 못했다. 특히 2014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 리그와 코파 델 레이 더블을 이끈 페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리가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이끈 디에고 고딘을 비롯해서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독일의 FIFA 월드컵 우승에 기여한 제롬 보아텡, 보아텡과 함께 독일의 월드컵 우승에 일조한 마츠 훔멜스,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벨기에의 8강을 이끈 뱅상 콤파니까지 클럽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루이스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역대 최악의 월드 XI 중 하나로 꼽힌다.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13-14 시즌의 활약은 무난했으나 팀에 무관에 그쳤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스페인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독일의 월드컵 우승 주역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나 리그 20골을 기록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이끈 야야 투레, 챔피언스 리그에서 활약한 사비 알론소, 루카 모드리치, 코케 등이 들어갔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3.3. 2015년
- 세르히오 라모스, 티아고 실바
라모스의 개인의 활약은 준수했으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2015년 무관에 그쳤고, 실바 역시도 챔피언스 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끈 제라르 피케, 유벤투스의 더블 및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에 기여한 조르조 키엘리니와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이 후보로 꼽힌다.
- 루카 모드리치
모드리치의 퍼포먼스 자체는 훌륭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역시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전체로 봤을 때 유벤투스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와 아르투로 비달, 바르셀로나의 이반 라키티치 등이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며, 특히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의 주역인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월드 XI을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3.4. 2016년
- 다니 알베스
월드 XI이 아닌 인기 XI이었다. 알베스는 클럽과 대표팀 모두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음에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의 다니엘 카르바할과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및 5대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후안프란을 제쳤기 때문에 논란이 매우 거셌다.
- 제라르 피케
피케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리그+컵 더블을 이끌고 라리가 올해의 팀, ESM 올해의 팀, UEFA 올해의 팀에 모두 포함되었을 정도로 활약상 자체는 부족함이 없었다.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포르투갈의 유로 2016 우승을 이끈 페페가 밀려났기 때문에 논란이 발생했다. 특히 페페는 유로 2016에서 실질적인 MVP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9위에 올랐을 만큼 2016년 최고의 수비수라고 봐도 무방했다.
3.5. 2017년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니에스타는 2017년 개인 기량과 팀 성적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 리그 2연패에 기여한 이스코나 카세미루, 그리고 바이에른의 중원 사령관 티아고 알칸타라 등이 들어갔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3.6. 2018년
- 다니 알베스
알베스는 2016년 월드 XI에도 선정되어 논란이 크게 된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보다 더 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말 그대로 2018년 최악의 월드 XI. 라이트백 중에서는 요주아 키미히나 다니 카르바할, 카일 워커 등이 알베스보다 월등히 나은 활약을 보여줬으며, 센터백까지 포함한다면 사무엘 움티티와 디에고 고딘도 있다. 특히 알베스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챔스 16강 탈락의 주범 중 하나이며, 심지어 부상으로 월드컵에는 불참해서 아예 활약 자체가 없다. 2018년 월드 XI에는 알베스 외에도 이해 못할 수상이 제법 있지만 알베스가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면서 다른 선수들은 거의 언급되지 않을 정도다.
- 다비드 데 헤아
알베스만큼은 아니어도 논란이 있다. PL에서는 PFA 올해의 팀 골키퍼 부문에 선정되고 골든글러브까지 동시에 석권할 만큼 좋은 실력을 보여줬으나 논란의 쟁점은 데 헤아가 월드컵에서 큰 부진을 겪었다는 점. 당시 경쟁자들이 고만고만하다는 점이 참작의 요소인데[5] 각주를 보면 알겠지만 고만고만한 후보들중 그나마 스타성이나 상업성이 있는 데 헤아를 보고 밀어준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거기에 FIFA 올해의 골키퍼에는 티보 쿠르투아가 선정되면서 올해의 골키퍼가 월드 XI에 들어가지 못하는 괴상한 상황이 벌어지기까지 했다.[6]
- 킬리안 음바페
음바페가 PSG의 17-18 시즌 프랑스 내 모든 대회 석권에 일조하고, 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과 대회 올스타팀에 선정될 정도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주며 2018년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오른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과연 리버풀의 챔스 준우승, 이집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고 FIFA 올해의 선수 3위, UEFA 최우수 선수 3위, PFA 올해의 선수, FWA 올해의 선수,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 PFA 팬 선정 올해의 선수 등을 수상했으며 PL 38경기 체제 최다득점기록까지 세우면서 PL 득점왕을 차지하였으며 UEFA 올해의 공격수에서도 호날두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와 유로파리그 우승, 유로파리그 MVP, 월드컵 우승, 월드컵 브론즈볼, 월드컵 실버부트 수상에 빛나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밀어낼 만한 정도의 활약이었냐는 것이 논란이 되었다. 음바페의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겨우 16강에 머물렀다. 리그에서는 우승을 했지만 리그앙 내에서 PSG와 타 팀간의 자금력 격차가 너무 커 이제는 리그우승이 당연시되는 지경에 이르른 상황이다. 결국 살라는 시즌 44골에 FIFA 올해의 선수 3위를 차지하고도 월드 XI에 들어가지 못했다.[7]
3.7. 2019년
- 마르셀루
이전에 비해 확실히 폼이 떨어져 좋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였고 그 결과 확고했던 주전 자리도 흔들리며 출전 경기 수 자체도 꽤 줄었다. 팀 성적도 리그 3위, 챔스 16강, 코파 4강으로 시원찮았는데도 수상했다. 18-19 시즌 독보적인 라리가 최고의 풀백이었던 조르디 알바나, PL은 물론 챔피언스 리그까지 소위 미친 듯한 활약을 보여주며 챔스 우승를 차지하여 가장 유력했던 앤디 로버트슨 등을 제쳤다. 마르셀루의 선정은 지난 해 알베스 선정을 뛰어넘는 역대급 인기투표의 끝판왕인데, 2018년의 알베스는 적어도 파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당시 요주아 키미히와 다니 카르바할, 카일 워커를 제외하고는 우측에서 확실히 알베스보다 우위를 점하는 풀백도 없었다. 하지만 2019년의 마르셀루는 위에 열거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팀 내부에서도 레길론에 밀린 후보 선수였기 때문에 훨씬 자격이 없었음에도 월드 XI을 수상해서 논란 투성이인 2019 월드 XI 중에서도 가장 크게 논란이 되었다. 심지어 친레알 언론지 '마르카'조차 이 선정을 두고 의아했으며, 마르셀루보다 최소한 5명이 더 우위에 있었다고 비판할 정도다.#
- 루카 모드리치
2018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모드리치지만 이후 폼이 확연히 떨어진 것은 분명한 사실. 레알의 저조한 성적에는 모드리치의 폼 하락도 기인했음을 부정하기란 어렵다. 여러 선수들이 그 대신 수상했어야 한다고 거론되고 있지만 특히 잉글랜드 국대 대회를 전부 석권[8]하며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도메스틱 트레블이라는 업적을 이루어내고, UEFA 네이션스 리그 초대 우승 및 대회 MVP를 차지한 베르나르두 실바를 제쳤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반응이다.
- 세르히오 라모스
이번 월드 XI에 선정되기 전에도 라모스는 월드 XI을 8회 연속 수상하였고 라모스는 18-19 시즌 초에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2019년 초에 다시 폼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팀성적이 리그 3위, 챔피언스 리그 16강, 코파 델 레이 4강 탈락과 같은 초라한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커리어와 퍼포먼스 모두 우위를 보인 경쟁자들을 제쳐 논란이 되었다. 같은 포지션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 핵심이자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끈 에므리크 라포르트와 해당 시즌 반 다이크 다음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가받는 제라르 피케를 제쳤다. 오른쪽 풀백에서도 리버풀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고 리그에서도 무려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노익장이 뭔지 보여주며 브라질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며 MVP를 수상한 다니 알베스, 리그에서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하고 자국 더블을 달성한 요주아 키미히 등을 제친 것이 논란이 되었다.
- 에덴 아자르
일단 아자르가 선정될 실력을 보여줬다는 것에 대한 논란은 거의 없다. 18-19 시즌에 리그에서 16골 15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유로파 리그에서 절정의 퍼포먼스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2019년 월드 XI 미드필더 후보들이 빈약하였기 때문에 아자르가 충분히 들고도 남을 정도였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것은 아자르의 포지션 선정인데, 아자르는 첼시 초반부터 쭉 왼쪽 윙포워드로 뛰어왔고 공격형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로 뛴 적은 거의 없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포지션이 미드필더로 분류가 되었다. 아자르가 미드필더로 선정된것 같이 네이마르나 마네같은 윙포워드에서 뛰는 선수들도 미드필더로 분류되면 논란이 없겠으나, 그 선수들은 포워드로 분류되었고 아자르만 혼자 미드필더로 분류가 된 것이 쟁점이었다. 단순히 플레이메이킹을 한다고 미드필더로 분류될 것이면 네이마르, 마네 등의 수많은 포워드들 또한 미드필더로 분류되어야 할 것이다. 작년에 월베 선정도 이번 월베 선정도 공격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는 고정이라서 뽑히기 힘들어서 상대적으로 만만한 미드필더로 분류 되어서 인기빨로 국대 동료인 케빈 더 브라위너의 자리를 강탈한 것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 킬리안 음바페
리그 성적은 29경기 33골로 매우 훌륭한 성적이며, 소속팀인 파리도 리그 1 우승을 차지하였다. 하지만 파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력상 아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역전패를 당해 16강 탈락이라는 매우 초라한 성적을 냈으며, 자국 리그에서의 퍼포먼스만 따지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역시 음바페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리그 1이 프리미어리그 등 타 리그와 비교하였을 때 팀 간 전력차가 커 리그 퍼포먼스만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에 논란이 있다. 음바페는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라힘 스털링 등 음바페보다 더 뛰어난 활약과 우승 트로피를 갖춘 선수들과 비교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3.8. 2020년
- 알리송 베케르
2019년에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브라질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알리송이지만 올해에는 리그 우승을 제외하고는 우승 트로피도 없었고 또 자잘한 부상이 많았으며 폼도 작년에 비해서는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주장 마누엘 노이어를 제치고 수상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심지어 노이어는 앞서 이미 FIFA 올해의 골키퍼와 UEFA 올해의 골키퍼를 모두 수상한지라 비판이 크다. FIFA 올해의 골키퍼 수상자가 월드 XI는 수상하지 못하는 촌극이 또다시 벌어진 것.
- 티아고 알칸타라
비록 티아고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지만 똑같이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고 리그에서만 8골 21어시스트를 기록한 토마스 뮐러를 제치고 수상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뮐러는 시즌 내내 바이언의 핵심 선수였던데 반해, 티아고는 키미히-고레츠카 중원에게 후보로 밀려났다가, 파바르의 장기부상으로 키미히가 우측풀백으로 이동하고 나서야 선발로 뛰기 시작했기 때문. 특히 티아고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일 때는 실력에 비해서 저평가 받는 선수 중 하나였으나, 리버풀로 이적하자마자 평가가 달라지고 월드 XI에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인기투표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9]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둘 모두 월드 XI에 선정될 만한 활약을 보여줬으나[10] 파리 생제르맹의 도메스틱 트레블 및 챔피언스 리그 결승을 이끈 네이마르가 빠졌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사실 FI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인에 든 선수들을 월드 XI에서 뺄 수도 없기 때문에 애초에 올해의 선수상 최종 3인에 네이마르가 없었던 것부터가 문제였다.
3.9. 2021년
- 잔루이지 돈나룸마
사실 돈나룸마의 기량 자체는 월드 XI에 뽑혀도 이상하지는 않다. 유로 2020 당시 주전 골키퍼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에 뽑혔고, 전반기에는 밀란의 골문을 지키며 수년간 침체되어있던 밀란의 챔스 복귀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 후반기에 파리 이적 후 주전에서 다소 밀려나있다 하더라도 유로의 임팩트가 워낙 컸다. 문제는 월드 XI에는 돈나룸마가 들어갔는데 정작 FIFA 올해의 골키퍼는 에두아르 멘디가 선정되면서 올해의 골키퍼가 월드 XI에는 미선정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해버렸다. 차라리 올해의 골키퍼도 돈나룸마가 뽑혔던지, 아니면 멘디가 올해의 골키퍼와 월드 XI를 독식했다면 누가 뽑혔어도 이상하지 않은 만큼 오히려 논란이 없었을 것이다.[11]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엘링 홀란드
결론부터 말하자면 월드 XI 투표 기간과 방식으로 인해 발생한 논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호날두[12]와 홀란드[13]가 해당 년도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이 두명보다 뛰어난 활약을 했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인 카림 벤제마, 모하메드 살라 등이 선정되지 않은 점에 대해 논란이 발생하였다. 다만 투표가 시기가 8~9월이기 때문에 사실상 2021-22 시즌의 전반기는 투표에 포함이 안된다고 봐도 무방한데 벤제마와 살라의 경우는 2021-22 시즌 전반기의 활약상으로 인해 높게 평가받은 선수들이며 이 점을 감안하면 호날두의 월드 XI 수상은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홀란드의 경우는 11명에 들어갈 골키퍼 한명,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선정한 뒤 가장 투표를 많이 획득한 선수 중 한명이 들어가는 투표방식에 의해 수혜를 본 셈이며 결국 이러한 투표방식으로 인해 공격수가 4명이나 선정되는 3-3-4같은 기이한 포메이션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로 현대 축구에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풀백들이 아예 월드 XI에 한명도 선정되지 못하였다는 점에 대해 많은 축구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 데이비드 알라바
이번 월드 XI 후보가 23명으로 축소되면서 수혜를 본 경우. 알라바는 소속팀[14]에서 상당히 좋지 못한 시즌을 보냈다. 유로에서도 오스트리아는 16강에서 탈락했고, 알라바의 활약상도 딱히 눈에 띄는 편은 아니었다.[15][16] 결정적으로 안토니오 뤼디거, 티아고 실바, 루크 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카일 워커, 조르조 키엘리니, 주앙 칸셀루 같이 뛰어난 활약상을 펼친 선수들이 올해 후보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대거 탈락하게 되었고, 남아있는 선수들 중 수비수 3명을 뽑다보니 후벵 디아스의 월드 XI 선정을 제외하면 납득이 잘 되지 않는 선수들로 수비진이 꾸려지는 사례가 생기게 된 것.
3.10. 2023년
- 주드 벨링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와 VDV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지만 아예 무관이었기에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활약에도 월드 XI 선정을 주장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17]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드필더 득표수 2위로 월베를 수상하며 인기투표 논란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과 스페인의 네이션스 리그 우승을 이끌며 UCL 올해의 선수와 네이션스 리그 MVP를 수상하고 발롱도르 5위, FIFA 올해의 선수 6위에 올라 명실상부 2023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였던 로드리를 밀어내고 월드 XI를 수상하면서 이번 월드 XI의 최대 논란거리가 되었다.
- 카일 워커
2022-23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멤버였으나 선수 본인의 활약은 평범했다는 평이 많다. 리그 22경기, UCL 3경기 선발에 그칠 만큼 닥주전도 아니었다. 본래 워커의 포지션에는 리그 24경기, UCL 10경기를 선발로 나온 마누엘 아칸지가 더 많이 뛰었다. 즉, 소속팀에서도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던 선수를 월드 XI으로 뽑아버린 것. 그나마 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를 지워버린건 대단했으나 그 뿐이었다.
- 티보 쿠르투아
일단 2022-23 시즌에도 쿠르투아의 기량 자체는 세계 정상급이었다. 그러나 팀은 코파 델 레이 우승에 그쳤으며 2023-24 시즌에는 부상으로 시즌 초부터 경기에 아예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도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에데르송을 제치고 선정되면서 논란이 생겼다. 또한 FIFA 올해의 골키퍼를 에데르송이 수상했음에도 같은 시상식에서 월드 XI에는 쿠르투아가 뽑히는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작년에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고 FIFA 올해의 골키퍼를 차지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제치고 월드 XI를 차지한 바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팬덤을 등에 업은 진정한 인기투표라는 의견에 박차를 가했다.
3.11. 2024년
- 케빈 더 브라위너
2023-24 시즌의 더 브라위너는 부상으로 2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비록 6골 18도움으로 경기 수 대비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았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한 것 자체가 마이너스 요소이며, 리그나 UCL에서 뚜렷한 활약을 한 것도 아니고 유로 2024에서도 큰 활약 없이 16강에서 탈락했다.
- 에데르송
리그에서 PL 골든글러브와 PFA 올해의 팀 골키퍼 자리를 다비드 라야에게 내준데다 그렇다고 UCL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친 것도 아니었다. 또한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부상으로 대회를 불참했다. 특히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끌고 사모라상과 라리가 올해의 팀에 뽑힌 우나이 시몬이 아쉽게 됐다는 평.
[1] 사실 그보다는 주목이 덜된 것이라고 보는게 맞다. 당장 2009년만 보더라도 무관에 시즌 18골에 그친 페르난도 토레스가 트레블에 시즌 36골을 기록한 사무엘 에투를 제치고 들어간거부터 말이 안되는 선정이다.[2] 그러나 선수나 감독들이라고 해서 모든 경기를 챙겨보는 것도 아니고 국적, 소속팀, 사적인 친분 등으로 오히려 기자나 팬들보다 객관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당장 기자들이 뽑는 발롱도르가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의 투표로 뽑던 과거 FIFA 올해의 선수와 통합된 이후 인기투표라는 비판이 심해진게 대표적.[3] 다만 투표가 조작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이상 선정된 선수들에게 필요 이상의 비난을 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4] 물론 2011년에 같은 라이트백 포지션에서 뛰었던 알베스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동시에 선정되는 일도 있긴 했지만 당시에는 두 선수 모두 월드베스트에 선정될만한 활약을 했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의견은 없었다.[5] 케일러 나바스: 챔스 우승, UEFA 올해의 골키퍼,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 라리가+코파 델 레이 우승, 챔스 8강, 월드컵 벤치&조별리그 탈락, 티보 쿠르투아: 월드컵 3위+골든글러브, FIFA 올해의 골키퍼, FA컵 우승, 리그 5위, 챔스 16강, 위고 요리스: 월드컵 우승, 리그 3위, 챔스 16강, 얀 오블락은 유로파 우승에 개인 스탯으론 골키퍼 최고 스탯이었는데 후보에도 들지 못했다.[6] 다만 이 상은 후보로 선정된 카스퍼 슈마이켈, 위고 요리스 같이 월드컵 활약상을 크게 고려한 상으로 월드컵 골든글러브와 성격이 겹친다라는 의견이 있다. 그런데 정작 유로에는 이게 적용이 안되는지 2021년에는 반대로 유로에서 맹활약한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월드 XI에 들어가고 올해의 골키퍼는 에두아르 멘디가 타는 일이 일어났다.[7] 그러나 살라는 FIFA 푸스카스상에서 유력 후보였던 벵자맹 파바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을 제치고 FIFA 푸스카스상을 받은거에 대해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파바르의 골과 호날두의 골은 각각 2018 러시아 월드컵 최고의 골과 UEFA에서 선정한 2017-18 시즌 최우수 골을 수상한 장면들이었다. 즉 살라가 유력 수상후보였던 세 장면을 제치고 수상을 하면서 푸스카스상에 대한 공신력에 대해서도 논쟁이 오가는 상황이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살라가 월드 XI에 선정에 안되자 보상심리로 준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8] 프리미어리그, FA컵, EFL컵, FA 커뮤니티 실드 동시 석권.[9] 바이에른 뮌헨 팬사이트인 '바바리안풋볼'에서도 이 점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10] 호날두는 세리에 A 우승과 함께 46경기 37골로 지난해보다 훨씬 나은 개인 성적을 기록하였고, 메시는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에 허덕이며 무관에 그치는 와중에서도 라리가 득점왕과 어시스트 기준이 까다로운 라리가에서 21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20-20을 달성하였다.[11] 2020년에도 올해의 골키퍼에 선정된 마누엘 노이어 대신 알리송 베케르가 월드 XI에 선정되기도 했다.[12] 세리에 A득점왕과 유로 2020 득점왕, 코파 이탈리아 우승.[13] 2021년 47골 14도움 +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DFB-포칼 우승.[14] 2020-21 시즌을 기준으로 바이에른 뮌헨 소속.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인기투표의 수혜를 받았다고도 볼 수 있다.[15] 오히려 2013년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 당시에 수상했어야 하는 의견도 있다. 그 당시에 수비 포지션의 측면 자리에 필립 람과 다니 알베스가 선정되었는데 알베스보다는 트레블의 주역인 알라바가 더 적합하지 않았느냐는 의견이 많다.[16] 마찬가지로 유벤투스에서 부진했던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경우, 유로 2020 베스트 11과 결승전 MOM을 수상하며 발롱도르 14위에 오르는 등 국대에서 만회했기 때문에 알라바와는 경우가 다르다.[17] 애초에 이번 선정은 2022년 12월 19일부터 23년 8월 20일까지의 활약을 두고 투표하는 것이 기준이었기에,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활약은 염두에 두지 않았어야 옳다. 그럼에도 이렇게 높은 득표를 얻은 것은 투표권자들이 이 투표 기준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대활약을 염두에 두고 투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