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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국제 FRM 개요3. 미국 GARP 금융협회4. 국제 FRM® 필요성, 응시자격, 석사학위 인정5. 국제 FRM 경력인증, 인증자 수, 기업채용시 활용방법6. 국제 FRM® 시험 준비기간, 문제유형
6.1. 시험 합격률
7. 국제 FRM®, CFA®, AICPA® 등 미국광고 주의사항8. 국제 FRM® 시험 난이도8.1. 시험구성, 응시생 평균수준, 채점방식
9. 국제FRM 합격자 & 경력 인증자 명단 조회방법10. 국제 FRM® 공식 시험장소11. 국제 FRM® 시험과목12. 국제 FRM® 과 취업, 직장생활13. 국제 FRM® 응시료, 소지품 및 신분확인, 준비물 등14. 국내 재무위험관리사 (한국금융투자협회) 15. 국제 FRM Role에 대한 새로운 시각1. 개요
국제 FRM(Certified Financial Risk Manager by GARP)은 미국공인 국제재무위험관리사(미국 GARP 협회)참고로, 국내[[재무위험관리사]는 국제FRM과는 전혀 다르며,
국내 인증시험으로 누구든 합격이 가능한 절대평가이다.
워렌 버펫의 '버크셔해서웨이', 전 세계 최고의 투자수익률을 자랑하는 '르네상스 테크놀러지'와 같은 유명 헷지펀드는 금융시장의 위험으로부터 투자금을 보호하고, 추가수익을 낸다. 국제FRM은 헷지(hedge)전문가이다. 헷지는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벽을 만드는 것이다.
시장이 폭락하는 시스템위험에서 헷지된 자산은 큰 손실을 보지 않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 국제FRM이 다루지 않거나 모르는 금융상품은 없다. FRM은 위험을 식별, 평가, 통제, 모니터하는 모든 과정을 총괄한다. 위험의 정량화를 위한 고도의 수학적 분석능력과 정성적인 해석능력과 대응방법 도출이 국제FRM이 하는 주된 업무이며,
21세기 금융시장에서 금융권, 비금융권 할 것 없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가이다.
하는 일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국제FRM 시험은 금융권을 통틀어 '최고난이도'의 시험이며, 합격은 상대평가이다.
그 시험 주제와 과목의 구성을 보면 알겠으나, 단순히 위험관리만 시험범위에 속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금융시장의 구조에서부터 현존하는 모든 금융상품의 원리,구조,이익,위험 및 그에 따른 '분석'을 동시에 시험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식, 채권, 옵션, 선물, 스왑, 신용파생상품인 CDS 뿐만아니라 그 외 OTC(장외)에서 거래하는 모든 파생상품을 다루며, 각각의 상품이 가지는 위험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 위험을 hedging하기 때문에 '국제 FRM'은 금융분야 최상위 전문가이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최고등급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금융시험 중 하나다.
금융위원회는 국제FRM을 투자관련 전문자격증으로 인정하고 적격투자자로 대우한다.
FRM 자격증과 경력이 있다면 2017년 2월부터 적격투자자로 전환되며, 각종 기금 투자 한도를 확대하고 투자실적 기준 등이 완화된다. 크라우딩 펀드성공 기업들은 KSM 전매제한이 사라지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2. 국제 FRM 개요
FRM® (국제FRM) [Certified Financial Risk Manager]국제공인 재무위험관리사로 번역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공인 민간 자격증으로 인정받는다.
금융위험 및 재무분석 국제시험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고 있다.
세계 215개국에서 시험이 실시되며, 매년 8만명 이상 응시하고 있다.
보통 국내재무위험관리사(국내FRM) 취득 이후 많이 도전하는데, 사실 의미가 없는 것이, 두 시험의 범위와 난이도가 애초에 다르다. 국제FRM은 당연하겠지만, 영어로 출제되며, 현지인들마저 합격률이 저조하다.
PartⅠ을 합격한 후 4년 안에 PartⅡ를 합격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시 PartⅠ부터 New candidate로 re-enroll 해야 한다. 또한 FRM을 최종 합격한 일로부터 5년 안에 2년의 Risk 관련 경력을 제출하지 못하면 시험에 다시 등록해야 한다. 합격 시점 10년 이전의 경력은 인정되지 않는다. 「관련분야」로 인정되는 분야는 직접적인 재무위험관리 업무뿐만 아니라 트레이딩, 포트폴리오 관리, 감사 업무, 컨설팅 업무, 위험관리정보 업무, 학문적 또는 실무적 연구 분야 등 매우 폭넓게 인정된다.
1997년부터 실시되었고, 미국 GARP(Global Association of Risk Professionals) 금융협회가 주관한다. GARP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단체다.
국제 금융시험은 CFA, FRM, CMA, CIIA, CDCS 등 10가지 이상이 있는데, 특히 FRM Part 2 는 고난도의 시험이다. 애초에 응시대상은 금융공학, 경영학 석,박사출신의 금융권 전문인력이나 연기금운용인력의 선발을 위한 각 금융기관 및 대형 투자회사, VC 등의 투자위험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거나, 글로벌기업의 CRO/CEO로서 갖춰야 할 재무 위험관리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되었다.
2020년, 215개국에서 8만명 이상 응시하였다. 특히 중국 응시자가 매우 많다. GARP는 약 32만명의 중국인이 FRM 시험에 응시하였고 FRM 인증자 1만명이 중국 은행권에 근무한다고 발표하였다. 미국 GARP는 중국인력자원부, 베이징 대학과 중국은행, 상업은행, 건설은행 등과 공식 협약을 체결하면서 아시아 GARP 지사를 신설하였다.
중국인력자원부는 국가적으로 FRM을 국제 인증서로 등록하였다. 홍콩에도 GARP 지사를 신설하였다. 중국 GARP 공식사이트에 자료가 있다. 이처럼 중국 우대 정책으로 중국인 FRM 합격자 수는 누적 7만명을 넘겼다. 은행 외에도 중국 금융권 직원의 FRM 소지자는 약 4만 3천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의 FRM 합격자 비중도 2015년 이후로 매년 약 30% 이상 장악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투자 전문인재 양성 계획의 일환이다.
한국에서는 유학생을 포함하여 연 2,000여명 정도가 응시 중이다. 한국은 서울대학교에서 FRM 시험 장소제공 및 감독을 대리하고 있다.
3. 미국 GARP 금융협회
미국 GARP 금융협회는 비영리 기관으로서, 75만명의 회원들[1]과 함께 215개국에서 활동 중이며 미국은행, 골드만삭스, 유럽중앙은행(ECB), 중국은행, 상업은행,홍콩은행, 영국은행, JP 모건, 홍콩증권거래소, 미국 경제연구소, 세계 100위권 기업 임직원, 세계 대학교 교수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금융 협회이다. 위원회는 미국인과 중국인, 유럽인 중심으로 구성된다. 최근에는 중국은행 및 베이징 대학교 등과 협약을 체결하여 아시아 지사를 신설하는 등 중국인의 영향력도 막강해지고 있다. 매년 중국, 영국, 뉴욕에서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하고 금융 리서치 활동 등을 하고 있으며 국제 금융 피드백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또한, 매년 국제 금융 리스크 컨벤션을 개최한다. 대기업 이사진들과 세계 금융 연구자들이 수천명 참여한다. 최근에는 중국 금융권 직원들만 수천명씩 대거 참여하기도 하였다. 게다가 CFA협회와도 공동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한다. 각종 연구 보고서 발표, 금융 이슈 토론, 세계 금융 발전 방향 논의, FRM 시험 피드백을 하고 있다.
4. 국제 FRM® 필요성, 응시자격, 석사학위 인정
1. 리스크 관리책임자로 FRM이 필요한 이유리스크는 파생, 전이되는 특징을 가진다. 과학기술이 발달할수록 활용범위가 끝없이 확대되는 개념이다. 세계 금융이 복잡해지면서 금융공학적인 인재의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스크 관리에 대한 금융 IT 기술까지 접목되면서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2022년 이후 대형 은행들이 파산하는 등 market risk와 credit risk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인 이유가 분명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융기관 뿐만아니라 비금융기관과 기업에서도 FRM의 역할이 매우 절실해지고 있다.
2008년 Financial crisis 이후, BASEL Committee는 은행들에 더욱 엄격한 VaR을 적용하고, backtesting을 통해 기준 이하의 은행에는 Regulatory capital에 Multiplier -일종의 Penalty- 를 적용하도록 하는 등의 Risk 관리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2023년 SVB(실리콘밸리은행)을 시작으로 Credit Suisse(크레딧 스위스) 등 주요은행 마저 줄줄이 Defalut가 발생하는 등 세계금융시장은 Risk의 관리에 더욱 민감해져 FRM의 필요성은 더욱 중요성이 커졌다.
UN은 IPCC와 UNFCCC를 통해, 전 세계가 21세기에 Extreme weather와 Climate Change에 의해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인류 전체의 종말이 올 수도 있는 위험을 경고했고, 각국은 2015년 Paris Agreement(COP21)에서 SDG17에 대한 대응을 위해 각국의 NDC를 재정하고, 정책반영을 했다.
2050년 NetZero를 목표로 산업과 금융의 완전한 전환이 예고되어있다. 다만, 혼란을 피하기 위해 상장회사를 우선 TCFD적용을 마쳤을 뿐, 일반에는 알리지 않고 있다. 이 새로운 위험에 대한 FRM의 역할에 각국의 생존이 달려있다.
2. 국제FRM 시험 응시 자격
국제FRM 시험은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뿐이며, 사실상 수험자들의 평균 스펙은 타 시험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세계 100대 대학의 석/박사 출신 응시 비율이 41.6%이며, 금융기업 종사자 응시 비율은 43.2%, 기타 응시 비율은 15.2% 이다.
글로벌기업의 CRO, CEO, 석박사 출신 실무자들을 위한 시험이고, MBA 커리큘럼과 금융공학 석/박사 과정을 넘어서는 실무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사실상의 난이도는 측정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높다.
시험 응시자격에 대한 제한 조건은 없으며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다만, 아무나 응시하지 않을 뿐이다. 1차,2차 또는 1,2차를 한번에 응시도 가능하다. 금융권의 현업 실무자 위주로 응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취업이 힘들어진 학부졸업생들도 응시한다.
확률은 매우 낮지만 3~4년 이상 집중적으로 준비하면 타학부 출신도 취득할 수 있다.(실제로 이건 개인능력에 따라 다르다. 사실, 타학부 출신이지만 통계학과 미,적분, 함수와 집합론 등에 대한 이해가 힘든 학부라면 과목의 이해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교재와 시험은 당연히 영어이므로 전문 서적을 해석하는 수준의 영어능력은 기본이다. 국내의 FRM교육기관들이 영어에 대한 부담은 가질 필요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실제 수험용 교재는 스스로 읽고 이해해야 하며, 문제의 길이가 길고 모두 영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말을 믿고 시작한다면 100% 중도 포기한다.)
FRM시험은 PART 2를 통과한 후, 본인의 실무경력(2년 이상)을 인증받은 뒤에야 Certificate(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인증(Certification)이 목적인 시험에서 Pass만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단기간에 때려넣고, 기계적으로 시험을 본 내용이 얼마나 남아있을까 생각해야 한다. 또한, Pass 이후 5년 이내에 해당직군의 경력이 없으면, 시험결과는 모두 삭제된다.(무효처리) 참고로, 최근(2024년)합격자들의 인증이 매우 까다롭다. 과거와 달리 2~3회 이상 거절되는 경우가 많다. GARP가 점점 까다롭게 인증하고 있다.
3. 국제FRM과 석사학위 관계
FRM 자격증을 석사~박사 학위자와 동일한 전문직종사자로 인정하고 있는 국가들이 많다.
GARP에 따르면 미국, 인도, 싱가포르,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FRM을 석사학위 수준과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영국, 유럽, 호주 등에서는 FRM을 Qualifications Framework 7레벨 ~ 12레벨까지 인정해주고 있다. 이는 석사~박사 학위 수준이다.
실제로 FRM에서 다루는 금융공학의 범위가 석/박사 수준을 뛰어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
최근에는 파키스탄, 브라질,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등에서도 FRM을 등록해주고 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이곳에서도 석사학위 수준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5. 국제 FRM 경력인증, 인증자 수, 기업채용시 활용방법
1. 국제FRM 경력인증800개 이상의 직업을 경력으로 공식 인정해준다. 그정도로 FRM에서 배우는 내용은 매우 폭넓다는 뜻이다. 시험 합격 이후 5년 내로 2년 경력인증만 하면 추가비용 없이 평생자격 효력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Part 1, 2에 합격했더라도 경력인증을 할 수 없으면, 5년 경과 후 시험합격은 무효처리 되며, 다시 시험을 치러야 한다.
경력인증 후에는 평생 FRM을 명함에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실제로, 해외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컨설팅펌에 소속된 직원들의 명함에 FRM인증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FRM은 시험 합격 이후 멤버십 추가비용이 전혀 필요 없고 경력인증도 무료로 해준다.
2. 국제 FRM 경력인증자 수
FRM 글로벌 인증자 수는 최소 20만명 이상이며, CFA 글로벌 인증자 수와 비슷하다. 매년마다 FRM 인증자 수는 약 7000 ~ 9000명씩 증가한다. 점차 Risk 관리가 산업 전반에서 중요 이슈로 인식된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FRM 한국 인증자 중 검색이 가능한 이는 2,000명 남짓이다. GARP 계정 옵션에서 인증자 검색을 허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하면 3,000명 가량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3,000명이면 국내 금융업 규모에 비해 터무니 없이 부족한 수준(전 국민의 0.006%이내)이다. 대형 은행들에도 충분한 FRM인증자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형편이니, 중/소형 은행들의 Risk관리란 거의 흉내내는 수준일 것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2023년 미국의 SVB(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을 비롯하여, 한국에서도 2024년 들어 제2금융기관(저축은행)들의 PF부실대출에 의한 디폴트가 점차 증가하여 큰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는 RM(Risk Management)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중소은행들의 FRM필요성이 증대되어 수요가 예상된다.
3. 기업채용시 국제FRM 활용방법
PART1 부분 합격자일 경우 자격증 사항에는 등록할 수 없다. FRM 최종 합격자는 합격 메일과 개인 성적표를 인쇄할 수 있다. GARP 홈페이지에서 합격자 명단 링크에서 이름도 조회할 수 있지만, Pass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Certification(인증)을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력인증자들의 경우 기업들의 FRM수요에 의한 이직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격증 원본/사본의 조회 및 공식적인 인증서 제출이 가능하다. 시험합격 후, 5년 이내에 최소 2년의 실무 경력을 쌓고 자격신청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인증을 받는 즉시 자격증이 무기한 유효하며, 명함으로도 평생 쓸 수 있다. 또한, 추가비용도 들어가지 않는다. 따라서, 실무자들이 아닌 대학생, 취업준비생은 먼저 취업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FRM은 실무자의 인증임을 잊지 말라.
GARP는 멤버십도 활용할 수 있는데,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매년 비용을 지급하면 된다. 그러나 원치 않다면 계정 설정에서 OFF 하면 된다. 멤버십 기간이 만료되어도 시험 응시와 자격증 발급에는 전혀 문제없다. 자격증 발급은 무료로 해준다. 단, CFA 시험은 자격증 발급과정에서 50만 원 상당을 내야한다.
6. 국제 FRM® 시험 준비기간, 문제유형
이 부분은 매우 언급하기 민감한데, 대부분의 합격자들 중 비금융기관 종사자나 취업준비생(대학생/대학원생)들의 경우, 개인블로그나 합격후기 등에서 그 기간을 매우 짧았다고 기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의 경우 시험합격 이후 실무 적용이 없어, 대부분의 내용이 머릿속에서 지워지게 마련이며, 실제에서 적용이 불가능한 일종의 '스펙쌓기'에 불과한 것이라는 점은 불편한 진실이다. 오히려 현업 실무자들의 경우, 시험에서 다루는 각각의 주제가 매우 practical하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단순히 합격을 위한 암기로 학습하지 않는 경향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Part2와 같은 경우 최소 1년 이상 진득하게(?) 고민하고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는 점은 매우 의외이다.현실적인 국제 FRM 최종합격을 위한 학습기간은 취업준비생을 기준으로 '''최소 3-4년 이상“ 소요되고, 직장인들은 힘든 근무여건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거나 ”2년 ~ 10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그에 비하면 시험이 3차까지 있는 CFA가 상대적으로 더 쉬울 수 있다.
CBT로 전환된 코로나 이후에는, 매년 시험 난이도가 높아서 최소 2회 이상 재응시를 하는 경우도 허다하므로, 수험기간이 3-4년보다 더 길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특히, 2022년 이후부터는 시험이 매년 어려워지고 있으며, 2024년 8월 Part2시험에서는 기존과 달리 계산문제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띄는데,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시간 부족으로 고생하고, 평균점수의 하락도 심해져서 시험 난이도가 갑자기 증가했다.
국제FRM 시험 스타일은 CFA와 마찬가지로 Multiple choice(선택형)이며, 주관식(서술형)은 출제되지 않는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서술형이 없으면 난이도가 쉬울 것이라 여기지만, 오히려 반대이다. 오히려, 서술형 문제가 없기 때문에 “부분점수”를 받을 수도 없어, 매우 어렵다. 진정한 all or nothing이기 때문이다.
또한, CFA와 달리 시험내에서 모든 문제는 1,2차에서 다루는 전체 내용을 기준으로 주제와 과목의 구분없이 종합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에서는 복잡한 계산을 포함한 해석적인 문제가 출제된다. 뿐만 아니라, 이 시험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데, 문제에 주어지는 상황은 100% 암기로 불가능한 실무의 내용으로 출제된다. 문제에서 수험자는 은행의 위험관리자, 헷지펀드의 매니저, 일반기업의 CRO 등의 입장으로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실증적인 계산과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재의 내용만으로 문제에 답을 하기가 불가하다. 전체 과목을 모두 종합하여 판단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합격이 힘든 이유이다. 기출문제는 철저히 공개되지 않으며, 특히 CBT시행 이후에는 문제의 복기조차 힘들어 정보가 전혀 없다.
따라서, 모든 과목을 각각 공부한 후에 하나로 종합하여 이해하는 식으로 공부해야 한다.
만일, 각 과목을 공부하고 이론을 암기하는 식의 일반적 공부방법으로 준비한다면 손도 대기 힘들거나 풀더라도 틀릴 확률이 매우 높다.
모든 FRM 수험자는 각 과목을 5회 이상 반복학습하되, 틈틈이 전체 과목과 주제를 통합이해하는 훈련을 해야만 시험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
이 부분이 “FRM 난이도가 CFA 보다 더 높다”는 이유이고, 한국식 교육을 받은 수험생들에게 매우 불리한 이유다. 영어로 된 금융과 경제, 투자, 위험에 대한 높은 수준의 지문과 선택지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지 않다면, 힘들다. 시험시간 240분이 물처럼 흘러서, 절반도 못 풀고 시간부족으로 끝나게 된다. 합격은 매 회차 전 세계 응시자의 상위5%가 받은 평균점수의 70%~80%수준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되므로(이건 GARP의 응시료 수입을 위한 부풀려진 합격률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받아들여진다. 실제 주변에서 합격자를 보면 적어도 한국에서는 2~3%가 채 안 된다), 합격예상점수도 전혀 예측이 안 되기 때문에, 2차 시험에서 삼수, 사수가 흔하다. 한번에 다 합격하면, 전문가가 확실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2022년 이후로 실제 시험에서도 매우 짙어지고 있어, 향후 국내 합격률은 더욱 떨어질 수도 있다.
6.1. 시험 합격률
CFA, AICPA, FRM 등 미국 시험들은 높은 응시료(Part1, 2 합해 대략 $2,000~3,000이상)수입때문에 합격률을 과장하다 보니 불만을 품는 응시자가 많다.특히, 사설교육기관들이 인강/현강 비즈니스를 위해 누구나 도전하는쉬운 시험인 것처럼 ‘광고’한다. 하지만, 이 광고만 믿고 시작하게 된다면, 뜨거운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수험생은 특별한 자격요건이 없지만, GARP는 금융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위험전문가를 인증하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일체 없는 일반인의 경우 도전하는 것은 매우 무모하다.
시험자체가 영어로 출제되기 때문에, 전문용어를 포함한 academic하고, practical한 영문해석이 가능하면서 복잡한 수리통계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애초에 시도자체가 무의미한 시험임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특히, 취준생들이 ”스펙쌓기“로 인식하고 덤빈다면, 적지않은 돈과 시간을 낭비하기 십상이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FRM 인증자를 공식적으로 ‘석사학위’이상으로 대우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그 난이도와 시험 대상자의 수준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질 것이다.
합격률 계산은 실제 합격자 수와 응시자 수를 대입해보면 된다. 예를 들어, FRM PART1 한국인 응시자 수가 1,500명이고, Part2까지 살아남은 최종 합격자 수는 70명이라면 70/1,500으로 합격률을 계산하여 채 5%가 안 된다.
전 세계적으로 각 차수별 평균 합격률은 20%이지만, 비영어권 국가인 우리나라는 참혹하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국내 사설교육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Part1을 시작하여 Part2시험까지의 실질적인 최종합격률은 2~5% 수준이다.
대부분의 수험자들이 현업 출신이고 금융기관 back office 직원은 석사학위 이상인 비율도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준이 높은 시험임을 알 수 있다. 금융관련 고시를 영어로 준비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7. 국제 FRM®, CFA®, AICPA® 등 미국광고 주의사항
미국에서는 FRM,CFA,USCPA 등의 시험 합격률을 터무니없이 높게 공개한다. 시험의 커리큘럼과 퀄리티는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거짓 합격률은 문제가 많다.외국사이트에서 CFA vs FRM 광고글들과 거짓 국제 합격률, 거짓 시험준비기간 등은 미국 광고이므로 무시해도 좋다. 미국에서는 CFA, FRM 둘 다 응시를 유도하기 위해 광고를 총동원한다. 광고를 읽으면 누구나 합격할 것처럼 강조한다. 미국 공인시험은 합격률 산정을 자율에 맡기고 광고에 관대한 편이다. 게다가 CFA, FRM은 미국협회끼리 공식적으로 상부상조하므로 서로 짜고 치는 광고가 넘친다.
글로벌 합격률도 광고 합격률보다 30% 이상 낮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FRM의 합격률은 상위 5%점수의 75%가 커트라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실상은 국제FRM 준비기간은 최소 3년 이상, 합격률은 5% 미만이다. CFA도 광고에 속아서 재응시만 3회씩 하는 분들이 꽤 많다.
시험으로 돈 버는 회사는 많은 수험생들이 아깝게 떨어질 수록 좋다(그래야 다음번에 또 지원하고 또 지원하고 하면서 돈을 낸다). 조금만 하면 합격할 거 같은데 열심히 해도 떨어지는 희한한 시험들이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게 만들면 또 안된다. 떨어지는 건 떨어지는건데 뭔가 아쉽게 떨어지는 느낌으로 계속 탈락시키는 것이 포인트이다)
시험의 난이도와 퀄리티는 세계 1위이지만, 자유로운 미국의 광고문화도 고려해야 한다.
8. 국제 FRM® 시험 난이도
이 그래프만 보면 FRM part2가 CFA level3 보다 약간 아래에 있어, CFA보다는 약간 쉽다고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이 그래프는 매우 큰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이 그래프는 과거 2000년대 초반에 국내의 한 사설교육기관에서 작성한 것이다.
CFA는 시험이 총 3차로 나뉘고, 마지막 시험이 논술형이라는 것,
FRM은 시험이 총 2차이고, 서술형이 없다는 것을 고려하고 본다면 실제로는 FRM의 난이도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분점수가 없는 FRM시험]
시험에서 서술형이 없다는 것은 ‘부분점수’도 없는 즉, 각 문제의 점수가 ‘all or nothing’이라는 의미이다.
반면, CFA는 비영어권 국가 응시자들의 영어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영어작문의 어려움을 가지는 것이 CFA level3의 난이도가 높다는 인식을 가지게 된 원인인데, 실질 난이도는 오히려 CFA level2가 level3 보다 더 높다. 또한, 영작은 필수 키워드를 나열하는 수준만으로 쓰더라도 충분히 합격한다. 따라서, CFA level2 보다 높은 FRM part2의 난이도가 더 높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또한, 교재 및 시험이 모두 영어이기 때문에 매우 높은 수준의 독해능력이 아주 중시된다. 교재는 한글번역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수준높은 영문독해는 기본. 매번 사전을 찾는 식으로는 절대 공부할 수 없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간혹, 단순히 단어위주로 암기해서 꾸역꾸역 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생도 있는데, 시험을 합격위주의 기술적으로 준비하겠다는 마음인 것은 이해하나, 합격 후 실무에서 각종 자료와 리포트는 전부 영문으로 된 자료를 읽고 파악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실무에서, 사전을 찾으며 일을 한다는 것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특히, 그런 식의 준비로 외국계 금융, 비금융기관에서 일하게 된다면, 직접 리포팅하는 경우 업무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다.
참고로, FRM시험이 '회계사나 세무사 시험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는 말들이 돌아다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들 중 인증자가 몇 명이나 될지는 의문이다. 참고로 국내 FRM 인증자는 현재 3,000명 내외다.
회계사나 세무사 시험도 합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비교할 대상은 아니다. 국내의 취업률이 낮고, 전문직종으로서 개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회계사 등의 인기가 높기 때문에 응시자가 많고, 정해진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합격률이 낮은 편이나, FRM합격률과 시험 합격 이후 인증률(합격자의 10%미만)까지 놓고 비교하자면, 최종 인증저의 백분율은 채 0.5%도 안 될 것인데, 회계사나 세무사는 무경력자의 시험이므로, 애초에 그 비교가 의미 없다.
FRM의 시험 합격률은 극히 낮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다루는 주제의 범위와 깊이 면에서 말하더라도, 훨씬 넓은 범위를 깊게 다룬다. 영어는 기본이며, 수학적 능력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시험합격, 그리고 최종 GARP의 FRM 인증(Certification)은 결코 쉽지 않다.
FRM 합격자 중에는 컨설팅펌의 회계사나 세무사들도 다수 있는데, 이들 중에고 FRM 인증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다. 그들의 업무가 Risk management와 관련성이 없거나 적다면 인증은 받을 수 없다. 특히, 세무사들은 기장(booking)업무와 세무조정업무가 주요업무이기 때문에, 사실상 FRM인증은 거의 불가능한 업무다. 또한, FRM은 수학적 모델을 사용한 분석과 햇징이 주요업무인데, 회계사는 약간의 수리적 계산이 있으나, 세무사는 사칙연산 외에 계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학적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말하는 것은 대체로 'FRM이 더 어렵다'이다.
시험자체가 어려운 이유도 명확하다.
회계사나 세무사는 한국어로 공부, 시험을 치른다. 학원과 교재, 기출문제도 공개되어 있다. 하지만, FRM은 데이터가 거의 없다.
가장 큰 걸림돌은 영어, 수학이 될 것이다. FRM의 이론들은 대부분 노벨수상이론이나 연구중인 논문이며, 이는 계량경제학, 수리통계, 데이터분석, 미/적분, 미분방정식 등을 논하고 있다.
따라서, 재무, 금융 베이스의 공학적 성격이 강해서, 인문계와 자연계의 교집합영역이다. 아래는 어려운 이유이다.
1. Curriculum Book과 시험문제 모두 영어로 기술
2. 기출문제의 부재 - CBT이후 기출문제 의미 없음
3. 금융공학 석,박사 과정 수리통계적 계산, 해석능력
4. 어려운 과목이 많고 방대한 학습량
5. 통계, 미/적분, 데이터분석 기반 수학적 접근
6. 국제 기준, 규정, 원칙 등 Qualitative한 내용과 평가
7. 과목별 내용의 통합/연결 필수
8. 철저한 상대평가(상위5% 평균점수의 70~80% 커트라인)
9. 절대적 시간 부족(1차 100문항, 2차 80문항/240분)
10. 계속 바뀌고, 추가되는 커리큘럼(재수가 힘든 이유)
11. 실무적 업무와 연결된 문제 해결(현업 실무자의 자격 인증)
12. 계속 높아지는 시험 난이도
13. 까다로워진 인증(Certification)기준
14. 국제금융 확대로 인한 리스크 관리 중요성 확대
15. AI, FinTech, Crypto currency, Climate risk 출현
위 이외에도 이유는 많다.
최근 국제FRM PART 2는 문제 지문이 매우 길다.
복합지문은 40줄 수준으로 아주 길어지는 추세이므로, 비영어권국가 응시자들의 합격에 불리하다. (인증은 그 다음 문제)
중국, 인도 응시자를 견제하기 위해 더욱 Qualitative한 판단과 해석능력을 요구하는 문제의 출제 비중이 늘고 있으며, Part2 2024년 시험에서는 그 동안 매우 적게 출제되던 Quantitative 문제가 30~40% 가량 출제되었다. 계산 문제 중 상당수는 책에서 예시로 다루지 않은 형태로도 출제된다.
특히, Operational risk과목의 시험문제와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들은 ‘영어권 국가 금융실무자’에게도 critical한 고민을 요구하는 문제라는것을 생각해보면, 어떤 수준일지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응시자가 가장 많은 중국과 인도의 합격자들 중 90%이상은 미국과 영국 등 영어권국가의 명문대학 경제, 금융전공 석사이상의 유학생 출신인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실제로 인도나 중국의 국내 출신 응시자들은 최종 합격률이 매우 저조하다.
FRM PART 1은 경영학, 경제학, 금융공학 4학년 전공자라면 용어들이 친숙하게 느껴져 그 이론에 접근할 수 있지만, 문제를 푸는 것은 별개이다. 슈웨져노트의 연습문제는 실제 시험과는 완전히 별개이므로 착각은 금물이다. 실제 시험은 완전히 실무중심이다.
CFA Level 1과 Level 2를 동시에 공부한 수험자라면 FRM Part1의 공부범위와 약 30~40% 정도 중복된다.
실제로 CFA와 FRM을 모두 보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물으면, FRM Part1 시험은 CFA level 2 합격자도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풀었다’고 할 정도로 난해하다.
특히, 2020년에 part2의 주제 중 일부가 part1으로 내려오면서 실질 난이도가 대폭 증가했다. 이는 FRM의 커리큘럼이 늘어났기 때문이며, 곧 Level3까지 시험단계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난이도비교] 2021년 이후~ 현재
CFA level 1 << FRM Lelel 1 < CFA level 2 < CFA level 3 < FRM level 2 순서로 바뀌었다.
FRM PART 2는 금융공학, 경영학 석/박사 또는 유학파가 아니면 공부하기 매우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시험합격을 위한 학원과 별도교재가 많은 나라는 거의 없기 때문에 Kosfi나 e-pass korea 덕에 그나마 지금까지 합격자가 배출되긴 했지만, 인증자 숫자는 합격자의 약 10%이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인증자는 실무자를 의미한다. 이 시험이 필요한 사람들은 단순히 합격하는 것과는 다른 인증이 문제라는 뜻이다.
금융공학을 바탕으로 시장위험, 신용위험, 퀀트분석 연구, 재무, 금융, 통합 및 운용 리스크, 유동성리스크 등은 금융공학 석사와 박사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이다.
이런 커리큘럼은 대개 미국, 유럽의 MBA, 경영학, 금융공학 석사 및 박사과정에서 다루는 것들이다.
국내에는 금융공학 도입이 비교적 최근이며 정규과정이 있는 대학도 서울대, 연세대, 아주대(국책특성화) 등에 불과하므로 국내 일반대학의 경영학 석,박사도 접하지 않은 내용이 많다.
학사 졸업생인 응시자들이 이런 부분들을 접할 때는 내용이해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단순히 공식을 암기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 의미가 없다. 실제 FRM시험은 국내의 다른 시험들처럼 문제에서 숫자만 보고 때려 맞출 수 없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어떤 문제는 공식까지 다 보여주고, 해석과 판단을 묻는다. 어떤 경우는 계산을 묻는게 아니라는 뜻.
복잡한 계산 문제는 긴 지문(20~40줄)으로 상황을 제시한다. 그리고, 아래엔 여러가지 지표가 Table 2, 3개로 주어진다. 이 Table에서 문제의 상황에 맞게 어떤 지표를 사용할 지, 결정한 후 계산해야 한다.
특히, 금리, 수익률, 표준편차 등의 계산은 모두 백분율을 다루기 때문에 소숫점 아래 6~8자리를 입력하는 계산이 많다. 여기서 큰 벽에 부딪히는데, 문제의 선택지와 계산결과가 다르게 나올 때가 많다. 가장 큰 이유는 버림, 반올림 차이 때문인데, 극복해야 할 문제다.
bp단위 금리 문제는 기본 단위가 0.01%이다(1bp=0.0001)
또, VaR계산 시 P/F의 표준편차는 square root를 취하는데, 계산 결과는 소숫점이 많아 실수라도 하는 순간 5분은 그냥 지나간다. 계산은 한번에 정확하게 해야 실수가 없다. 자칫하면, 무한루프를 반복한다.
실제 FRM 시험에서 이러한 형태는 기본이고, 실무에서의 응용문제로 출제된다. 다시 말하지만, 이 시험은 이론을 테스트하는 학력검증시험이 아니라, 실무 전문가를 인증하기 위한 시험이다.
따라서, 어려울 수 밖에 없고, 시험 목적 상 반드시 어려워야만 한다. 이 시험은 애초에 진짜를 가려내기 위한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FRM part2 난이도는 CFA Level 3보다 높게 출제될 때가 많다. FRM PART 2는 CFA Level 3까지 공부해도 대략 내용의 10~15% 정도만 이해하게 된다.
FRM은 현존하는 모든 금융거래의 구조를 분석하여, common risk factor를 찾고, 상품이나 거래를 분석하여 그것이 가진 고유위험을 identification, control(4Ts ; Treat, Transfer, Terminate, Tolerate)하는 방법을 구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헷지(hedge)의 기본이다.
따라서, CFA와는 결이 사뭇 다르다. 더 어렵고, 쉽고를 말할 것이 아니라, 분야와 관심이 다른 것이다.
CFA는 주로 재무분석을 통해 수익성을 추구한다. 이 때, 리스크는 크게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 그들은 exposure를 되도록 키워서 포지션의 사이즈를 키우고, 자신들만의 감각으로 allocation한다. 쉽게 생각하면, 펀드매니저들이 dynamic P/F 관리를 통해 alpha를 추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종목선택과 자산의 배분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더라도 매니저마다 실적이 다른 이유를 생각하면 개인의 투자감각이 그들에게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FRM은 투자결과를 수리적으로 분석하고, Hypothesis 검증을 통해 펀드매니저들의 능력을 검증한다. 그들의 실적이 운인지 실력인지 검증이 가능하다. 검증 결과로 어떤 펀드매니저에게 얼마의 금액을 배분할지 결정한다는 의미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놓치고 있는 risk에 집중한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risk와 return이 비례(양의 상관관계)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 지난 수 십년간의 투자결과를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는 정반대이다. Risk와 return은 실제로는 음의 상관관계이다.
이러한 Risk Anomaly를 FRM은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한다.
CFA는 3차를 제외하고 모든 시험이 각 시험과목별로 구분되어 출제된다. 하지만, FRM 시험문제는 전혀 과목의 구분이 없이 출제된다. 문제의 진술은 Market risk를 말하면서, Credit risk와 Operational risk를 묻거나 Liquidity risk를 묻는다. 공부는 과목별로 하지만, 시험은 구분없이 통합해야 한다. 이 부분이 어렵다.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를 접하면 체감하게 된다. FRM시험은 기출문제가 시중에 돌아다니지 않아 구할 수 없다. (CBT로 바뀐 후에는 바로 옆자리 사람과도 문제가 완전히 다르게 출제된다. 아마도 문제은행에서 Random으로 조합하여 출제하는 형태)
그나마, GARP의 모의평가문제가 가장 유사한데, 그마저도 2024년 부터는 유사성이 더 떨어졌다. 해외 사이트인 Bionic turtle에서 응시자들이 복기하는 내용들이 있긴하지만, 큰 도움은 안 된다. 대부분 문제는 기억을 못 하므로, 문제 요지나 키워드 위주로 떠 돌고 있어서 문제의 예측과는 관계가 없다. 주요 키워드나 이론, 공식은 어차피 다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시험을 치르면, 모두가 문제를 기억해내지 못 한다. 그만큼 시험의 템포가 빠르고, 긴장도가 높다.
따라서, 실제 시험의 난이도 체감은 응시 후, 직접 시험장에 가야 경험할 수 있다.
시험문제는 심한 경우, 네과목 이상이 융합되어 출제되기도 한다.
FRM PART 2는 6개의 과목을 하나로 통합하여 준비해야 한다. 어떤 형태와 주제로 문제가 나올지 알 수 없다.
심지어 Current issues는 매년 새로운 Topic을 추가하여 재수생들에게는 매우 짜증나는 일이다.(Luna사태 이후에는 Luna가, 코로나 이후에는 곧 바로 Inflation이 내용으로 추가. 24년에는 Climate risk가 추가 됐다)
GARP는 전 세계의 금융기관, 컨설팅회사, In-house, 국가기관의 멤버들이 속한 협회이므로, FRM 시험은 회원들의 피드백을 받아 최근의 주요 실무와 연계시켜서 출제된다.
매년 난이도 변동폭이 크지만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평균적인 난이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시험의 퀄리티가 매우 높기 때문에 문제를 보면 감탄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행간‘ context를 읽어내야 한다. 이 말은 시험장에서 체감할 것이다.
8.1. 시험구성, 응시생 평균수준, 채점방식
1. 국제FRM 시험구성FRM PART 1은 100문제, PART 2는 80문제를 풀게 된다. 각 차수별 시험시간은 총 240분이다. GARP 웹사이트에 가입 후, 응시료를 결제할 때, 본인이 원하는 날짜, 시간, 장소를 지정하여 신청할 수 있다.
2. FRM 시험진행 방식
MCQ(객관식)으로 4지선다형이고 시험 시간은 총 4시간이다. 최종 합격자 컷은 상위득점자 5% 평균점수의 70~80%까지 상대평가를 적용해서 채점한다.
시험시간 4시간동안은 별도로 쉬는시간 없이 계속 진행된다. 협회로부터 인증받은 계산기와 신분증 이외는 휴대할 수 없다.
연필은 2자루씩 지급하고, 시험 도중 물이 마시고 싶을 경우 조용히 손을 들고 시험장 외부에 비치된 정수기를 이용하면 된다(시험장 내부로 물 반입금지) 시험 장에는 감독자가 1~2명 상주하기 때문에, 화장실이 급하거든 손을 들고 가면 된다. 단, 시험시간은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화장실을 미리 해결해야 한다. 화면에 시계가 실시간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개인 시계, 휴대전화는 당연하고, 개인별 물, 음료, 필기구도 절대 반입 안 된다. 여권, 계산기만 반입한다.
참고로 2023년 현재 시험장은 강남에도 있는데, 미국 공인 시험을 치르는 사설 시험장이다. 이곳은 FRM이외에도 수 많은 자격증 시험을 치르는 각 수험생들이 시도때도 없이 드나드는 정신없는 곳으로, 여기서 합격한 사람들은 실력자다. 한마디로 정신이 없다.
그리고, 일부 시험장은 말이 시험장이지 책상이 4개 밖에 없고, 에어컨 물 빼는 장치가 5분마다 엄청난 소음을 내고, 지나가는 차량소음이 그대로 들어오는 형편없는 시험장도 있으니 잘 확인하고 지정해야 한다. 참고로 장소변경은 무료, 날짜 연기는 유료($350)이다.
3. FRM 응시생 평균수준
FRM시험의 목적 상, FRM 수험생 6만명 중에는 하버드, 옥스퍼드, 베이징대, 서울대 등 전 세계 유명대학출신의 MBA, 금융공학 석,박사학위자나 세계 100대 기업의 금융업무 실무자들이 20~30% 이상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국제적으로 인증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대형투자은행, 기관등의 실무자들은 본인들의 승진과 커리어를 위해 반드시 도전한하기 때문이고, 이들의 성적이 상위 5%를 형성할 것이다. 즉, 이들의 성적이 커트라인을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
4. 시험 채점 방식
채점방식은 상대평가 말고도 절대평가 요소도 혼합되어 있다.
상위 5% 성적의 약 75%를 득점하면 합격한다. 따라서 난이도에 따라 70점 이상(56문항 이상)이면 합격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이하의 점수에 대해서는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서 다르다.
열심히 했어도, 합격은 별개인 시험이다. 따라서, 매 시험의 응시자 구성도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주로 매년 5, 11월 시험이 응시자 수가 많아 합격자 수도 많고, 8월은 응시자가 적어 비영어권 응시자의 합격이 더 어렵다.
판데믹 이후, 각국은 경기침체, 불황, hyper inflation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고 있기 때문에 GARP에서는 2022년 이후 FRM 시험을 매년 더욱 어렵게 출제하므로 실제 합격선은 예상보다 휠씬 더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험결과는 전체 응시자 중 본인의 등급이 percentile(poor/fair/good/excellent)로 표시된다. 대략 6과목 percentile 합이 10~12미만이면 합격인 듯 하다. 쉽게 생각하면 전 과목 Good이면 합격이다.
영어권, 비영어권 응시자 할 것 없이 FRM PART 1, 2 모두 시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므로 실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말 시간이 순삭된다. Part2의 경우 40번을 풀 때, 타이머에 남은 시간이 1시간 밖에 남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9. 국제FRM 합격자 & 경력 인증자 명단 조회방법
합격자 명단은 GARP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최근 2년 이내 합격자 명단만 공개하고 있으나 링크를 수정해서 이전 합격자 명단도 조회 가능하다.2016년 11월 19일 합격자 명단 홈페이지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garp.org/
2012.5.19, 2012.11.17 비슷한 방식으로 이런식으로 뒷자리 링크를 해당 시험일로 수정하여 쉽게 조회할 수 있으니 각종 부정행위는 철저히 방지할 수 있다.
경력 인증자 명단은 다음과 같이 조회 가능하다. 조회이곳에서 국가별, 이름 명함 등으로 쉽게 조회 가능하다. 당연히 명단을 검색할 때는 영문 이름으로 조회해야 한다. (홍길동 : Gil Dong Hong / Gilding Hong)
10. 국제 FRM® 공식 시험장소
공식 시험장은 전 세계 120개 이상이다. 일부 국가를 위한 비공식 국제 시험장까지 포함하면 약 170개로 추정된다. 최근 FRM의 수요가 늘어 점차 시험장이 늘어나면서 시험장 quality 문제가 발생하는 추세이다.우리나라는 매년 3(5월, 8월, 11월)회 강남 SRTC등, 몇몇 장소에서 시험이 실시된다.
2018년 11월 시험부터 서울대학교 글로벌 공학교육센터로 시험장소가 이전되었다. 2019년 5월 ~ 11월, 2020년 10월 ~ 11월 시험도 서울대학교에서 실시되었다.
2014년에는 서울 진선여중에서 시험이 치러졌다. 2015년 5월은 역삼중학교에서 시행되었으며, 11월 시험은 다시 진선여중에서 실시되었다. 2016년 5월 시험은 무학여고에서 실시되었다. 2016년 11월 시험은 언남중에서 실시되었다. 2017년 5월,11월에는 다시 무학여고에서 실시되었다. 2018년 5월 시험 또한 무학여고에서 실시되었다.
2024년 현재 서울 강남에는 총 2곳의 사설 시험장이 있으며, 경기권에는 안양에 있으며, 각 지방에도 점차 시험장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시험장의 수준관리가 중요한데, 어떤 곳은 엉망인 경우도 있어서 합격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11. 국제 FRM® 시험과목
리스크는 파생적인 개념이다. 리스크 분석을 위해 '투자운용, 재무분석, 수학'에 능통해야 하고 금융개념을 종합적으로 배워야 한다. 리스크는 기본적으로 general factor를 찾는 mapping 후에 각 리스크의 자체적인 impact와 transition, interconnected impact에 이르기까지 scope가 매우 넓고 다양하다. 한 마디로 복합적이고, 따라서 매우 복잡성이 높다.FRM 커리큘럼은 Part1, 2 약 3,000페이지를 넘는 GARP의 Curriculum Book에 근거한다. 애초에 학교용 교재가 아니기 때문에, 전 세계의 경제, 금융이론 노벨수상자나 학자들이 저술한 각 이론과 내용을 기초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Curriculum book이 다루는 reference는 과목별로 10~20권의 관련 논문이나 서적이다.
GARP의 원서는 그 방대한 양과 높은 수준에 의해 1회독을 하기도 힘들지만, 그마저도 매우 축약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reference를 읽지 않으면 이해가 힘들다. 과목별로 10권씩만 잡아도 Curriculum 외에 60권의 reference가 더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금융권 고시 수준의 공부량이다. 전부 다 공부하면 리스크관련 박사과정 수준까지를 포함하게 된다.
매년 합격자들로부터 시험의 난이도, 범위 등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시험 범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과목 전반은 주로 금융기관(특히, Banking business)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이에 따라 수험자는 스스로가 은행의 Risk Manager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교재를 보는 것이 유리하다. 즉, 규제기관의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수익을 높이는 방법, 그에 따르는 위험의 통제, 자본준비금(Capital reserve)을 늘리지 않을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비금융기관의 CEO와 CRO는 모든 재무사항을 분석해야 한다. 특히, ALM과 Financing을 통해 회사의 ROA와 ROE를 높이는 데 이바지해야 하는 것이 그들의 책무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FRM 커리큘럼은 금융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재무회계, 퀀트, 채권, 파생상품, 주식, 포트폴리오, 대체투자 등을 구체적으로 배운다. 그리고 리스크 식별, 계량, 통제, 분석 방법을 비중 있게 공부한다. 과학적 기법을 적용해 금융상품과 각종 거래들을 연구, 분석하고 신용위험/운용위험/시장위험/유동성위험 등으로 구분하여 위험을 측정 및 관리하는 시험이다. 이는 기업의 자금과 신용등급 등을 관리하고, 수익을 높여야 할 임원과 관리자들에게 핵심적인 역량이다.
11.1. 국제FRM PART 1 (2020년 슈웨이저 요약집 수험서 기준)
올림피아드를 방불케 할정도로 어렵다.- 범위가 너무 넓다: FRM 국제 수험서는 7가지 있다. FRM은 원서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데 이 원서를 모두 합치면 10,000페이지는 넘는다. 거기다 매년 개정될 때마다 공부범위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이를 줄인 것이 GARP의 공식 FRM 교재인데 그것도 너무 많다. 그래서 그것을 요약한 슈웨이저 노트라는 수험서로 공부하는 것이 우리나라 수험생의 대부분이다. 슈웨이저 노트는 요약집에 불과하다. 요약집으로 공부하려면 너무 이해하기 힘들다. 설명이 없이 결론만 말하는 식인데, 게다가 오타나 오기가 많다. 예를 들어 슈웨이저 노트 1줄짜리가 GARP 공식 교재에서는 10페이지 분량으로 다루는 것도 있다. 실제 학원 강의에서도 한 줄 설명하는데 한 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그래서 학원/인터넷 강의를 참조해서 공부하는 수험생이 많지만, 인터넷 강의조차도 시간이 짧아서 3회독은 기본이고, 완벽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기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이다.
- 특히,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시중에 돌아다니는 기출문제가 일체 없다는 것이다. GARP는 철저히 기출문제의 유출을 막고 있으며,
시험이 끝난 후에도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다. 따라서, FRM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연습문제란 없다고 보는 편이 마음 편하다. - 여러 과목을 종합한 종합문제가 많다: 과목 구분 없이 내는 종합문제로 구성되어 전체적으로 연계하면서 공부해야 한다. 어디서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른다. 과목이 구분된 CFA level 1보다 응용력을 더 요구해서 어려운 것이다.
- 복잡한 계산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계산식은 대부분 노벨 경제학 수상자들이 발표한 것이므로, 그냥 외우자.
- 지문이 길다. 국제FRM part 1은 영어권 응시자에게조차 시험시간이 부족할 정도이므로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이 필수이다.
* Foundation of Risk Management (리스크 관리의 기초)
제목은 '기초'이지만 내용은 난해하다. 재무와 금융의 중요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투자운용, 블랙숄즈모델, 재무제표, 재무회계, 직업윤리, 재무분석, MPT(Modern Portfolio Theory)포트폴리오 투자이론, 마코위츠의 곡선, 차익거래가격결정이론(Arbitrage Pricing Theory), CAPM ; Capital Asset Pricing Model, 기업지배구조, 종합위험 관리 , 금융위험 사례, 다양한 모형 분석, 세계 기업 실패 부도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한다. 2015,2016,2017년 3년 연속으로 [2007~2008 Financial Crisis]에 대해 점점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2015년, 절반 이상의 토픽이 한꺼번에 개정되면서 난이도가 확 올랐다. 새롭게 추가된 토픽은 사실상 다른 과목을 전부 공부해야지만 이해가 되는 어려운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파생상품인 MBS, CDO,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이러한 파생상품에 의한 은행의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해 다룬다. 이와 관련된 시험문제도 장문의 문제가 2015년 5월 시험에 대거 출제되면서 난이도가 많이 올랐다.
2016년, 리스크 관리체계(Risk Governance)와 실무 관리자의 역할과 의무에 대해서 다룬다.
2017년, 최근 금융위기 가속화 현상을 자세히 다룬다.
2018년 ~ 2019년은 최신 금융 이슈 위주로 개정되었다.
2020년, 무려 11개의 챕터가 바뀌었다.
GARP 원서로 교체되면서 공부량이 꽤 늘어났다.
* Quantitative Analysis
'퀀트'라고 불리는 과목.
FRM은 회계말고도 수학에도 반드시 능통해야 한다. 여기서 선형대수학, 미분과 적분 개념 등을 배우게 된다.
행렬(역행렬), 가우스 이론, 베이즈 정리, 가설검정, 회귀 분석, 벡터, 시계열 분석[2], Copula 등의 퀀트를 공부한다.
시험주제만 보더라도 CFA보다 훨씬 더 깊게 들어가며 퀀트의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재무와 접목해 공학적으로 연구한다. 또한, 재무계산기 사용법과 금융공학을 배운다.
2015년, 개정이 많이 되면서 벡터공간, Copula와 시계열에 관련된 난해한 토픽이 두루두루 추가되었고 시험문제에 대거 반영되었다. 이것은 한편으로 볼 때, 금융기관의 Risk 관리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금융시장이 점차 커지고, 상품이 점차 복잡해짐에 따라, 금융기관이 노출된 Risk의 크기과 종류 또한 점점 늘어났다는 의미일 것이다.
Quant는 비전공자에게 생소할 수 있으며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특히 FRM에 있어서 재무와 퀀트는 과목 전체를 관통하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과목이므로, 이를 포기하는 순간 FRM도 포기해야 한다. 다만, 재무는 FRM에서 직접적으로 다루거나 가르치지 않고 있으므로, CFA Part.1의 FRA와 같은 과목(중급회계)를 수강하거나 공부하면서 별도의 지식을 쌓아두는 편이 좋다.
2016년, Stress testing, Simulation과 Copula, Gauss 함수 등을 자세히 다룬다.
2017년, 각종 리스크 모형 분석, 시계열(Time series) 모델링 등의 어려운 주제들이 추가되었다.
2020년, 13개의 챕터가 전부다 업데이트 되었다. 계량경제학, 통계학 심화 내용이 상당수 추가되었다.
* Financial Markets and Products
투자운용, 재무회계, 블랙-숄즈 모형, 증권, 선물/선도, 옵션, 스왑, 구조화 금융(MBS, ABS, CLA, CDO, CMO 등)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채무증권, 수익증권, MBS, 주식, 채권, 선도거래, 선물거래, Swap, 이자율 거래 등을 공부한다.
PART 1 슈웨이져 노트 기준으로 공부량이 가장 많고, PART 1에서 두 번째로 등급이 안 나오는 난해한 과목이다. 왜냐하면 재무회계개념과 퀀트를 응용한 금융공학을 맛보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5년부터 PART 2의 이색옵션, 부동산 MBS 챕터가 통째로 PART 1으로 내려오면서 난이도가 더 올랐으며 시험에 상당수 반영되었다.
국제 FRM이 이해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은 '국내 재무위험관리사(국내 FRM)'를 선수과목으로 공부하고 합격하면 되지 않겠나 생각하겠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쓸데없는 시간낭비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국제 FRM은 국내 FRM 시험과는 다루는 주제의 너비와 깊이가 다르다.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특히, 부동산 MBS 챕터에서 매우 난해한 개념인 Dollar Roll, 조기 상환율 계산 문제 등이 응용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과목인데 더 어려워졌다. 예를 들어, 조기 상환율 문제는 지문 길이만 15줄이 넘어서 해석조차 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나왔다.
2016년, 거래소, OTC 장외파생상품, SPV, DPC에 대해 더욱 자세히 다루게 되었고 Central clearing, CCP에 대해 공부한다.
2017년, 은행, 보험사, 연금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게 되었고 [Mutual Fund]와 [Hedge Fund] 등 대체투자 내용까지 추가되면서 PART2의 내용이 내려오게 되었다.
2020년, GARP 원서에 기초한 20개의 챕터 내용이 바뀌었으며 파생상품이 더욱 자세히 다뤄진다.
* Valuation and Risk Model
재무분석, 대체투자,[Hedging], 채권과 운영위험, 신용위험, 시장위험, 리스크 관리, 리스크 평가 모형들과 시장위험, 신용위험 및 운영위험 등 다양한 리스크를 다룬다. Part1 과목 중 가장 계산이 많고, 난이도가 극강이다. 이 과목에서 Excellent를 받는다면 FRM에 자질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채권과목이 별도로 포함되어 있다.
이 과목에서 배우는 대부분 개념은 PART 2에서 훨씬 깊게 연구한다.
다음으로 FRM의 정수라 할 수 있는 VaR모형을 배우는 단원이다. [3] Greeks(Gamma, Beta, Theta, Rho, Delta), VaR, Expected Shortfall, Historical Simulation 등을 공부하며, 그 후에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옵션 방정식인 Black-Scholes-Merton Equation(블랙숄즈머튼 방정식)을 다룬다.
2015년 5월 PART1 시험에서 Fixed Income과 MBS 및 옵션이 연계된 복합적인 시험문제가 10문제 이상 출제되면서 매우 어려웠다.
2016년, 운영위험과 거래상대방 위험에 대해서 더 자세히 다루게 되었고
2017년, 스트레스테스트와 관련된 측정수단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게 되면서 어려운 개념들이 추가되었다.
2020년, 통계학과 연관된 내용이 더욱 추가되었고 16개의 챕터가 동시에 갱신되었다.
2022년, 문제은행의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바뀌면서, 기존보다 더 어려워졌다. 특히, 수험자에 따라서는 계산 문제가 한 문제밖에 출제되지 않고, 어려운 개념에 대한 적용방법과 관련한 문제만 출제된 경우도 있다. CBT로 보는 FRM 시험은 더욱 어려워졌다.
11.2. 국제FRM PART 2 (2020년 슈웨이저 요약집 수험서 기준)
단순한 이유로 PART 1보다 더 어렵다.Part 2는 실무자들의 시험이다. 실제로 금융을 돌아가게 하는 사람들이 다루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CFA Level 3 시험 난이도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불합격자 재응시 횟수도 3회 이상 넘어간다. 이러면 자칫 수험기간 3~4년 이상을 PART 2에 투자하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석사 과정 이상의 재무와 금융 그리고 금융공학 지식 등이 요구된다. 투자자산, 운용, 재무회계, 바젤규정 등의 금융개념을 전부 다 연계시킬 줄 알아야 한다.
PART 2 시험문제는 PART 1보다 지문이 몇 배는 길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어렵다. 예를 들어, 40줄짜리 복합문제가 나온다.
한 문제에 모든 과목 지식을 통채로 묻는 질적으로 매우 우수한 시험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또한, CFA Level 2처럼 1지문 당 5문제씩 풀어야 하는 세트형 문제들이 대거 출제된다. 2022년부터는 set형 문제의 출제가 거의 없었다. 범위가 늘면서 최대한 전 범위로 출제하려고 하는 것 같다.
연계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 과목, 공부시간이 적게 필요한 과목, 공부량이 적은 과목, Part I의 기초가 없어도 되는 과목, 쉬운 과목은 단 한 과목도 없다.
수험생은 각자의 역량을 끌어올려 고도의 집중력과 이해력을 바탕으로 공부하고 '망각'과 싸우는 끝없는 전쟁이다. 암기는 못 해도 반드시 이해는 해야 한다.
시장위험을 열심히 공부하고 신용위험으로 넘어가면, 갑자기 시장위험이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한다. 누구나 그러하다. 자신만의 문제가 아님을 믿으라.l Curriculum book 5회독 이상 하면 괜찮다.
* Market Risk Measurement and Management
주식분석, 채권분석, 재무관리, 재무분석 등 다양한 금융 개념들이 연계된다.
바젤의 시장위험과 채권, 금리를 깊게 다룬다.
Equity, VaR 심화, 파생상품 심화, Volatility smile, 금리계산, 채권의 복잡한 이자율 모형(Ho-Lee, CIR, Vasicek 등), 젠센 부등식을 활용한 convexity 계산, COPULA 함수 응용, Kendall's T, Spearman's Rank Correlation, 모수적 혹은 비모수적 시뮬레이션 등을 다룬다.
특히 채권은 PART 1의 내용을 심화시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이자율의 변동을 다루며 Fixd-income 관련 문제는 비율상 5문제 이상 출제되고 어렵다. 개념을 응용할 수 없으면 풀 수 없는 수준의 문제도 출제된다.
또한 Credit Risk 과목 및 Risk management and Investment management 과목과 개념이 연결되며 종합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2020년에는 개정이 많이 되면서 6개의 주제가 커리큘럼에 추가되었고 운영리스크에 2가지 챕터가 옮겨졌다. 시험문제 비율도 20%로 줄었다. 기존 25%에 비해 5% 줄어들었다.
Market risk의 출제비중이 줄어든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크게 보면 두 가지로 생각한다.
첫째, Market risk는 Systematic risk(체계적위험)이다. 체계적위험은 거대한 파도와 같아서, 모든 시장위험은 대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위험을 줄이는 것이 아닌 회복과 대비책이 핵심인 것이다. 이는 Resilliency문제에 해당한다.
둘째, 최근 FinTech와 AI를 통해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문제점이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전통적인 시장위험이 전체 위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으며, current issues의 분석을 통한 새로운 위험의 비중이 늘어 상대적인 비중이 감소했다.
* Operational Risk and Resiliency
신용위험과 더불어 가장 난해한 과목이다. 주로 이 과목에서 과목 구분없이 복합적으로 응용된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사실, 나머지 과목에서 다루는 모든 주제는 금융기관이 실제에서 Opration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기도 하다.
재무회계, 자본예산(Captial Budgeting), 자본비용(Capital cost), 기업지배구조, 기업윤리(Corporate ethics), 금융규정, 대체투자, 바젤I~IV, 솔벤시 II 등을 다룬다. 현재 BASEL III가 적용중이므로, 중요도가 매우 높다. 다시 말하지만, 이 시험은 실무자들의 시험이기 때문에, 규제기관과 규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실무자가 아닌 수험자는 바젤(BASEL) 규정이 난해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은행권이 아닌 금융기관 종사자들도 BASEL규정은 생소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암기 이상의 이해가 쉽지 않을 것. 하지만, 애석하게도 문제의 출제는 까다롭기 때문에 OR은 당락을 가르는 과목이 될 수 있다.슈웨져 노트는 요약집에 불과한데도 420페이지 정도다. 대부분의 LO(Learning Objective)가 수식이나 개념이 아닌 실제 사례나 과정을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원어민 중에서도 글을 읽고 이해하는 수준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영어를 잘 해야 한다. 따라서, '영어실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국내 교육기관들의 안내는 다소 '용기'를 북돋기 위한 가스라이팅일 수도 있다 특히, 최근 늘어나는 중국 응시자를 견제하기 위해 GARP는 문장의 구성을 더욱 복잡하게 출제하는 듯하다. 독해와 Vocabulary는 기본으로 갖추고 시작하라. 대학원서 교재처럼 복사집에 돌아다니는 번역본 교제조차 없다.
운영위험과 통합위험도 공부하는데, 통합위험은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종합한다. 채권, 증권, 파생상품, 재무회계, 퀀트, 리스크, 금융학, 경영학, 경제학 등의 내용을 복합적으로 연계시킬 줄 알아야 하며 계산도 할 수 있어야 한다.
2017년에는 공부량이 더 증가했다. 특히 바젤규정에서 복잡한 계산문제들이 많고 장문의 문제가 수두룩 나오기 때문에 난해하다.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에서 요구하는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게 된다.
증권, 파생상품(옵션, 선도, 선물, 스와프), 자본예산, 담보평가, 각종 차익거래(Merger arbitrage 등), 채권(커버드 본드, 코코본드 등), SPV(특별목적회사) 수익구조 분석, 각종 Trance, CLO, CDO, CDS, TRS, Repo, MBS, ABS, Stress Test, Model Risk, RAROC, VaR, 모수적 혹은 비모수적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 최적화 방법, 자산배분, 기업의 실패 사례 등이 통합위험을 공부할 때 믾이 등장한다.
특히 뒷부분에 바젤 I, 바젤 II, 바젤 II.5, 바젤 III , 솔벤시 II를 구체적으로 공부할 때 어렵다. 바젤I~III 및 솔벤시 II 관련 문제도 신용위험, 운용위험, 시장위험 등이 구분없이 섞여서 출제된다.
2016년, 개정이 많이 되면서 난이도가 더 올랐다. 모델 위험에 리스크 자본 배분, 조정된 리스크 평가, 운영위험 데이터와 지배구조, 유동위험 추정, 바젤 I,II, II.5, III, 솔벤시 II에 매매 북, 각종 금융위기 이슈까지 추가되었다. 이곳에서 실제 시험문제도 어렵게 출제되었다. 바젤규정은 이미 이전부터 존재했었으나 2016년 개정부터 본격적으로 깊게 다루기 시작하였고 시험문제에 대거 출제되었다.
2017년, 바젤규정에 대해 더욱 깊게 다루게 되면서 난이도가 더 올랐다. 신용평가, 등급과 관련된 모델과 운영위험의 표준화된 측정 방식, 조직구도, 각종 내부모형 등의 내용이 더 보강된다. 공부량이 더 많아졌다.
2020년, 무려 11개의 주제가 추가되었으며 전부다 2017년 ~ 2019년 최신 이슈를 반영하였다. FRM 시험문제 특성상 추가된 주제에서 새로운 문제가 상당수 출제될 것이므로 철저하게 공부해야 한다. 운영리스크 출제 비중은 20%이다.
* Credit Risk Measurement and Management
재무회계, 포트폴리오, 신용위험, 재무관리, 투자, 구조화 금융 등과 관련된다.
PART2 중 두 번째로 많은 양을 차지한다. 이 과목은 MBA, 금융대학원 석사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갖 재무개념들을 응용해야 한다.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Credit)을 계량한다는 것이 잘 와 닿지 않는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신용위험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EL=EA*PD*(1-RR)은 과목 전체를 관통하며, 이 과목의 핵심이다.
EL(기대손실)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Default가능성을 전제한다. 따라서, 상대방의 신용은 완전하지 않으며, 거래를 통한 손실을 예상해야 한다. 거래 시 손실을 줄이기 위해 Collateral(담보), Initial margin, Variation margin, haircut, Insurance 등의 안전장치가 필요하고, 신용손실을 막기 위한 Contract provision을 통해 위험으로부터 빠져나와야 할 것이다. CVA는 결과적으로 EL과 동일하며, 이것을 %로 환산하면, spread가 된다.
spread는 위험을 수반하는 투자에 대한 프리미엄인 것이다. 이와 같이 과목의 전체적인 연계 없이는 공부해도 곧바로 휘발된다.
각 파생상품의 구조를 깊게 파악하고 계산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증권화 과정과 2007년 이후 금융위기 등과 다양한 금융상품들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응용을 요구한다. 2009년 금융위기는 VaR, Copula등의 위험모형을 과신한 채 수익만을 쫓은 금융기관들이 일으켰다. 따라서, 신용위험은 2010년 이후 더욱 비중있고 중요한 과목이다. 다양한 내용이 개정되거나, 추가되면서 양도 늘고 어려워지고 있다.
블랙숄즈 Merton, KMV 등의 구조화 모형과 Credit spread 등의 축약된 모형을 깊이 있게 배운다. 또한 증권화(Securitization), 담보, CCP, Netting, PEE, PEF, EE, CVA, DVA 등을 깊게 배우게 된다. Credit VaR, PD 등의 관계에 대해서도 깊게 공부한다. 게다가 각종 모델 측정방법, 검토방법 그리고 신용파생상품에 대해서 매우 깊게 공부한다.
2016년, Central Counter parties, Credit Scoring and Retail Credit Risk Management, The Credit Transfer Markets-and Their Implications, The Credit Transfer Markets-and Their Implications 내용이 추가되었다.
2017년, Classifications and key concepts of credit risk, Ratings assignment methodologies, The Evolution of Stress Testing Counterparts Exposures에 대해서 깊게 다루게 되면서 난이도가 더 오르고 있다.
2020년, 신용리스크 종류와 부도 확률, 신용 스프레드, 펀딩비용 내용이 심화되었다.
* Liquidity and Treasury Risk Measurementand Management
우발적 경제 상황에서 중소은행의 Asset management를 통한 유동성 확보, 대형은행의 Liability management를 통한 유동성 확보라는 두 가지 방법에 큰 구분을 두고 규제자본을 지키면서 유동성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을 공부한다.
중소 은행은 우발적 유동성부족을 해결할 방법이 자신들의 자산처분을 통한 방법이 대부분인데 반해, 대형은행들은 정부, 기관을 통한 Funding sources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으나, 상대적으로 서민 고객이 대부분인 중소은행들은 자산PF를 조기에 매각함으로써 Opportunity cost가 커지고, 조기매각에 따른 Loss에 의해 주식가치 하락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중소은행은 규제자본을 맞추기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cost를 고객에게 요구하게 될 것이며, 그 결과 중소은행 대출을 이용하는 서민들에게 과중한 이자부담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반면에 대형은행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더 원활한 유동성 공급망과 시스템에 의해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를 부담하는 질 높은 대출을 사용한다.
2020년부터 FRM PART2에 추가된 과목이다. 출제비중은 15% 이상 차지한다.
핵심은 Bank의 ALM(Asset-Liability Management;자산부채관리)와 BASEL 규제에 맞는 Reserve(준비금계정)를 유지하는 것에 있다. 철저히 Bank입장으로 봐야 하는 과목이다.
13개 분량의 챕터를 공부해야한다. 최근에 계속 강조되는 유동성/자금 리스크를 반영한 결과이다. 주로 Estimating에 대해서 공부하며 Liquidity와 관련한 계산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고 있다.
* Risk Management and Investment Management
재무회계, 포트폴리오, 신용위험, 재무관리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과목 중 유일하게 투자와 투자 수익을 다룬다. CFA의 과정과 동일한 내용을 배우되, 위험과 연계한다.
비용vs수익의 개념은 곧 위험vs수익의 개념과 같다. 하지만, 실제 투자는 이론에 비해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behavior(행동특성 및 심리)를 고려하고, 역사적인 자료의 분석을 통해 위험과 수익은 반비례한다(low risk anomaly)는 이상현상에 대해서도 다루게 되며, 매우 깊은 사고를 요한다.
자본예산(Captial Budgeting), 자본비용(Capital cost), 기업지배구조, 기업윤리(Corporate ethics), 재무관리와 재무분석, 행동재무학, VaR 응용(marginal VaR , incremental VaR, component VaR), 유동 및 비유동 자산, 포트폴리오 이론, 투자 이론, 대체 투자 등과 관련되어 있다. Part1에서 등장했던 Quant를 적극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 이후 Quant가 휘발되었다면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다.
2017년부터 공부량이 매우 늘었다. 무려 4개의 계량적인 토픽이 추가되었다.
Factor Theory, Factors, Alpha (and the Low-Risk Anomaly), Illiquid Assets 등을 더욱 구체적으로 다루게 되면서 공부량이 많이 늘었다. 또한, 포트폴리오 이론, [Hedge Fund], 각종 VaR 응용, 사모펀드의 Practices 등 대체 투자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룬다.
2020년에는 비유동성 자산 챕터가 추가되었다.
2023년 챕터의 변경과 추가가 또 되었다. 계속 바뀌고, 늘어난다.
* Current Issues in Financial Markets
최근 이슈에 대해서 다루는 과목이다. 매년 전면개정을 하기 때문에 공부량이 많다. 특히 5월 시험 PART 2 합격을 노리는 응시자들에게는 시간이 촉박하므로 미리미리 공부해두길 바란다.
주로 공학적인 이슈 사례들이 다른 과목과 연계된다. 이 과목은 아이템 세트형 복합 지문으로 출제할 때 필수적으로 연계된다.
2015년, Counterparts Risk, 빅데이터, HFC, 사이버 테러, CVD, DVB (부채가치평가조정), FAV 등 다양한 최근 금융공학 이슈를 구체적으로 공부하고 포트폴리오 최적화 방법, Risk 관리 기법, 비유도 자산, 헤지 펀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운다.
2016년, 유동성 위험, 비유도자산, 각종 금융상품, 사이버 테러 보안, 각종 금융규제, 금융위기 정책, Central Counterparts, 스트레스 테스트와 Convergence 등의 어려운 토픽들이 대거 추가되었다.
2017년, 비트코인, 빅데이터, 경제학과 금융기술 그리고 기업지배구조, 매매 공학 알고리즘, 시장과 기금 유동성, 시장 유동성, 전자 기술 매매, 채권시장, 중앙은행의 역할, 금융 안정성 위협 등의 어려운 내용이 대거 추가된다.
2018년, 변동성 지표인 VIX에 대한 내용과 CIP(Covered Interest Parity) 등과 같은 환율결정이론, 소액의 Retail-Loan 에서의 핀테크 기술,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및 예상 신용손실에 대한 바젤 규정등의 내용이 추가되었다.
2019년, LIBOR(London Interbank Offered Rate) 및 EFFR(Effective Federal Fund Rate)를 대체하기 위하여 논의 중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관한 내용이 추가되었고, 2016년에 등장한 사이버 테러 보안의 내용이 다시 리뷰되었다.
2020년, 기술금융과 서비스, 최근 금융 시장 구조, LIBOR, 핀테크, 디지털 화폐, 금융 모니터링 실무, 기후 변화와 금융 리스크 등의 실용적인 내용 위주로 다룬다.
12. 국제 FRM® 과 취업, 직장생활
Certified FRM은 국가공인 국제자격증으로 분류된다.우선, 취업 이후에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이는 애초에 금융리스크 실무자의 인증시험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의 사원들을 보면 명함에 "홍길동, FRM, Junior Partner at (주)나무위키" 정도만 적어놓는 경우가 많다. 이 사람이 리스크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도 저런 전문자격증을 명함에 꼭 넣을 정도로 현업에서의 FRM인증자는 대외적 신뢰도가 높다. 다만, 본인의 업무가 RM이 아니고, 관련성이 없다면 시험합격이 갖는 의미는 거의 없다.
금융관련 기업(특히 외자계 투자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과 각 Consulting Firm에는 국제 FRM 소지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만일, 국제 FRM 인증자가 면접자로서 지원자를 평가하게 되면 국제 FRM 인증 여부는 당연히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업계의 경력자인 경우 그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으나 관련 실무경험이 전무하다면 취업에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다시 말해, Certification이 없다면,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10,000개 이상의 세계기업들이 국제 FRM 인증자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400위권, 세계 100위권 기업들이 수 많은 국제 FRM 인증자를 고용하고 있다. 별도로 특별수당을 주는 기업도 많다.
기업 중 FRM 소지자 고용 세계순위는 다음과 같다.[4]
* 1위 중국공상은행 ICB
* 2위 중국은행 Bank of China - 상업은행 및 투자은행
* 3위 HSBC - 상업은행 및 투자은행
* 4위 Agricultural Bank of China
* 5위 씨티은행그룹 Citigroup - 투자은행
* 6위 KPMG - 4대 회계법인
* 7위 도이체방크 - 투자은행
* 8위 크레디트스위스 - 투자은행
* 9위 UBS - 투자은행
* 10위 PwC - 4대 회계법인.
* 11위부터 회계법인 (딜로이트 등),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자산운용회사 (헤지펀드회사 등), 보험사 (ING, AIG, AXA Equitable, Prudential 등), 대기업 재무팀 (삼성그룹 등) 등.
시험합격은 인증이 아니지만, 합격사실은 취업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은행에서 많이 인정해준다.
2017년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발간된 '자격과 노동시간 연구'에서는 "은행의 경우, 높게 평가하는 자격증은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다. 은행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조직이며 은행이 개별 은행원들의 경력을 관리해 주었기 때문에 자격증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은행들이 높게 평가하는 자격증은 공인회계사, 세무사, 공인노무사, AICPA, FRM, CFA 등과 같은 전문적인 분야의 자격증으로 한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FRM이 있어도 취업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우선, 인기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국제 FRM 소지자가 아닐 경우다. 그들의 전문분야는 리스크가 아니라 인사이기 때문에 수 년의 시간을 들여 FRM 인증을 받고 해당 직위에 올라간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인사 담당자는 국제 FRM을 소지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국내 금융사들의 리스크에 대한 소홀한 관리와 통제, 영업실적에만 치중하는 문화는 한국의 금융수준이 개발도상국에 머물러있다는 증거이며, 이는 CoVID-19 이후의 대규모 실업률과 경기침체, 금융기관 파산위험 증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점차 높아지는 ESG 규제와 기준적용은 국내 산업계 전반을 뒤흔들고,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과 도태를 반복할 것이다. 그 동안 지급능력도 없이 허세에 취해 과다한 채무를 지고 부동산에 뛰어든 국민들과, 그 분위기 속에서 파티를 벌인 금융업계의 수준낮은 도덕성과 관행은 2024년 이후 본격적인 시장침체와 하이퍼인플레이션 속에서 허우적 댈 가능성이 매우 높다.
13. 국제 FRM® 응시료, 소지품 및 신분확인, 준비물 등
최초 조기등록 시 $400(admission fee)+$700(Part.1,2 fee)로 약 $1100이다. [5] 시험에 떨어지면 admission fee를 제외한 돈을 그대로 내야 한다. 조기접수가 아닌 경우 비용은 $350 정도 올라간다. Part.1만 등록할 경우 초기 $400+$350을 내야 하며 재시험 시 $350달러를 내야 한다. Part.1, 2를 동시에 떨어진다면?개인 사정을 고려해주는 시험 연기 시스템이 존재하며 16년 11월 시험 Part 1 기준 고사실 당 약 4,5명씩은 비어있었다. 공석은 대부분 시험을 다음으로 연기한 사람들이다. 참고로, 시험을 연기신청하면서도 추가금액을 지불($350)해야 한다.
시험장에 적어도 오전 7시에 미리 도착해야 한다. 07시 40분 이후 고사장 문을 잠그기 때문에 입실할 수 없다. 실제로 1분 이상 늦은 사람들은 입실이 금지된다. 따라서 시간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준비물은 여권과 응시표 두 가지만 들고가면 된다. 시험장에서 공식적으로 연필은 다 제공해주고 지우개는 반입 금지다. 답안지가 먹지 형태이므로 연필로 표시한다. 물도 못 마시고 시계도 반입 금지다. 전자제품 탐지기로 철저하게 검사하므로 숨길 수 없으니 주의할 것. 시험 고사장 입실절차는 엄격하다. 시간, 소지품 검사, 신분확인 등이 철저하다. 전자탐지기를 이용한다. 주머니 검사, 손목 검사 등도 진행된다. 고사실 입장 후엔 책상에 계산기와 신분증, 수험표를 제외한 어떠한 물건도 꺼낼 수 없으니 될 수 있으면 입실 직전에 볼 얇은 요약노트 한 권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시험 도중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을 가려면 시험지를 잠시 반납하고, 감독관과 함께 복도로 나가야 한다. 화장실 간다고 하면 남자는 문앞에 서서 보고 있을 정도이다.
계산기는 HP나 Texas를 쓰므로[6] 공학용 계산기를 들고 가는 실수가 없도록 할 것. 답안지 뒤가 먹지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답을 수정하고 싶다면 Final answer에 별도로 표기해야 한다.
14. 국내 재무위험관리사 (한국금융투자협회)
재무위험관리사 문서 참조.FRM과 재무위험관리사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 국내에서 굳이 GARP의 FRM(Financial Risk Management)을 한글로 직역하여 재무위험관리사라는 이름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이며, 쉽게 합격가능한 시험이다. 다만, 국내 자격중에서는 나름의 난이도가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15. 국제 FRM Role에 대한 새로운 시각
2024년 현재, AI기술의 진보와 실무 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는 현업에서 Risk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과거 산업혁명은 생산성과 효율성의 재고를 몰고와 단순/반복 업무를 하는 노동자의 일자리를 압박하고, 화이트 칼라의 역량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현재의 AI기술은 화이트 칼라들의 고유영역인 고도의 전문성을 대체할 기술이기 때문에, 향후 화이트 칼라들의 일자리에 압박이 가해지는 국면에 놓일지도 모른다. FRM 인증자도 사람이고, 감정과 체력에 휘둘릴 수 있는 존재이다. 얼마든지 업무 과정 중, 시행착오와 실수를 범할 수 있는 존재이다. 만일, 기업들이 FRM 인증자들을 대체하여 AI를 사용한다면, 훨씬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들의 업무가 여전히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직무라면, 그나마 영향이 덜 할 것이지만, 독립적으로 일하는 직무인 경우 AI가 그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을 단순히 위협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도약으로 볼 것인지는 각자의 대응에 달려있을 뿐이다.[1]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중국은행, 미연방준비은행, GARP 등의 기관들과 버밍엄대학, 하버드대학, 옥스포드대학, 베이징대학 등의 협약 내용을 참조 바람.[2] 결합 시계열, ARIMA, GARCH.[3] '바'모형이라고 한다. 참고로 Quantitative에서 Var는 분산을 나타내는 약어로 바(VaR)와 구분하기 위해 구별하기 위해 대문자 "R"을 쓴다.[4] 출처[5] CFA나 USCPA보다는 싸다. 미국 소득수준을 고려하면 전혀 비싼 시험이 아니다.[6] CFA처럼 BA II Plus 시리즈와 HP 12C 시리즈가 허용되고 추가로 HP 10b, 20b가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