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GS칼텍스 서울 KIXX/2021-22시즌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718f><tablebgcolor=#00718f> | GS칼텍스 서울 KIXX 2021-22시즌 진행 |
1라운드 | 2라운드 | 3라운드 | 4라운드 | 5라운드 | 6라운드 |
1. 개요
GS칼텍스 서울 KIXX의 2021-22시즌 중 3라운드에 대한 문서. 장충체육관은 연말 대관 일정이 많아서 이번 3라운드는 원정 4경기를 가야 한다. 이동거리도 긴데, 순서대로 서울-광주-수원-서울-김천-대전이다.2. 12월 4일 VS 흥국생명 3-0 승, 승점 3점
2021년 12월 4일 16:00 장충체육관 | ||||||
TEAM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TOTAL |
GS칼텍스 | 27 | 27 | 25 | - | - | 3 |
흥국생명 | 25 | 25 | 16 | - | - | 0 |
중계 방송사: (생중계) | 캐스터: 이호근 | 해설위원: 이숙자 (녹화) | 캐스터: 이동근 | 해설위원: 장소연 | ||||||
[navertv(23901424, width=100%)] | ||||||
경기 하이라이트 |
<rowcolor=#fff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오지영 Li 한수진 | 강소휘 L | 모마 R | 정윤주 R | 김미연 L | 도수빈 Li |
권민지 C | 한수지 C | 김채연 C | 이주아 C | ||
안혜진 S | 유서연 L | 캣 벨 L | 김다솔 S |
오지영 원리베로의 충격을 딛고 일어나 좋은 경기력으로 인삼공사를 잡아내는데 성공한 GS. 문명화와 한다혜 등등 부상 선수들도 속속 복귀 예정이라서 앞으로도 끈끈한 경기력을 더 갈고 닦아야 한다.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만원 관중을 기록한 채 시작한 경기. 최근 신인 정윤주를 앞세워 반전을 도모하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1, 2세트 모두 초반부터 리드를 뺏기다가 뒷심으로 역전하고 두 세트 모두 듀스까지 갈 정도로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여 세트를 가져갔고 여세를 몰아 3세트는 원사이드로 몰아치면서 완승을 거두었다.
전통의 흥나쌩 유서연이 모든 기술을 쏟아내면서 득점에 앞장섰고 위험했던 순간마다 권민지의 블로킹이 분위기를 GS의 것으로 가져왔다. 모마는 공격만이 아니라 수비면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권민지는 드디어 데뷔 첫 팡팡 인터뷰에 성공했다. 2년 전에 팡팡 인터뷰를 받을 뻔 했으나 뜬금없이 방송국이 차상현 감독을 팡팡 인터뷰로 선정한 이후 한참만에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2001년생 김지원과 권민지가 연속으로 첫 팡팡 인터뷰를 하면서 물세례 세레모니도 계속되었다.
차상현 감독은 지난 2경기 동안 김지원을 선발 세터로 출장시키면서 안혜진의 분발을 촉구했고 이번 경기에서는 안혜진을 선발 세터로 출장시켰지만 엄청나게 부진하면서 결국 13-18 상황에서 김지원이 투입되어 경기를 역전시켰다. 2세트 중반부터 안혜진이 다시 들어가서 3세트까지 책임졌다. 두 세터의 최고의 컨디션을 이끌어내기 위한 교체 타이밍이 중요해졌다.[1]
강소휘가 2세트 클러치 상황에서 좋은 공격을 보여주었으나 계속 부진이 이어지면서 걱정스러운 점이 하나 늘었다. 이소영의 이적으로 리시브 부담이 가중될 것은 예상되었으나 생각보다 오지영의 수비범위가 너무나도 좁아서 강소휘의 수비 부담이 더 많이 올랐다. 시즌이 예전보다 길어졌기에 빠르게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좋아보인다.
오지영은 최근 경기들처럼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다고 평가해주기는 절대로 힘든 플레이를 했고 드디어 차상현 감독에게 자신의 볼을 다른 선수에게 미룬다고 혼이 났다. 6경기 정도 오지영의 저런 모습을 계속 보아왔던 GS팬들에게는 속이 시원했던 순간. 이를 계기로 안 좋게 굳어진 습관을 고쳤으면 하지만 이 작전타임 이후에도 오지영은 계속 볼이 애매하면 몸을 날리지 않았다(...).
흥국은 중앙에서 이주아를 비롯해서 센터진이 1세트에만 8점을 내는 등 대활약을 했는데도 20점대에서 결정력 부족을 현저히 드러내면서 GS에게 무너졌다. 20점대 부진+외국인 선수 클러치 결정력 부족+이단 토스 흔들림+특정 포지션은 정말 좋음[2] 등등 GS의 암흑기 시절 모습을 흥국이 재현한 모양새라 GS를 오래 응원한 팬들에게는 감회가 새로웠던 경기(?)
여담으로 이호근-이숙자 중계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GS 경기를 생중계했다.[3]
3. 12월 8일 @ 페퍼저축은행 0-3 승, 승점 3점
2021년 12월 8일 19:00 페퍼스타디움 | ||||||
TEAM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TOTAL |
페퍼저축은행 | 19 | 21 | 20 | - | - | 0 |
GS칼텍스 | 25 | 25 | 25 | - | - | 3 |
중계 방송사 : (생중계) | 캐스터 : 이동근 | 해설위원 : 장소연 | 리포터 : 진달래 (녹화) | 캐스터 : 오효주 | 해설위원 : 한유미 | ||||||
[navertv(23980852, width=100%)] | ||||||
경기 하이라이트 |
<rowcolor=#fff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문슬기 Li 김세인 | 이한비 L | 엘리자벳 R | 유서연 L | 안혜진 S | 오지영 Li 한수진 |
최가은 C | 하혜진 C | 한수지 C | 권민지 C | ||
이현 S | 박경현 L | 모마 R | 강소휘 L |
원정 경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컨디션 조절이 중요해졌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도공과 흥국이 조금씩 경기력을 올리고 있어 이런 하위팀들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이 중요한데 과연 오늘도 GS의 하위권 학살 본능[4]이 살아날지도 주목할 점.
GS의 하위권 학살은 이 날도 여전했고 셧아웃승으로 3점을 챙겼다. 하지만 경기 세부내용은 좀 덜컹거렸던 게임. 리시브도 불안했고 팀 차원에서 상대팀의 서브를 너무 많이 허용하고 말았다. 범실도 15개 정도로 서로 동일했다.
1세트 강소휘의 리시브가 무너졌고 오지영도 이에 질세라 짧은 서브를 임팩트있게 못 받는 시그니처 무브 도게자를 적립하면서 흔들렸다. 한수지가 블록으로 중요한 때에 분위기를 환기시켜주었고 15점대에 이르러서 크게 점수차를 리드하면서 승리. 2세트는 다시 초반에 접전이었으나 모마와 강소휘의 공격력으로 페퍼를 무난히 제압했다. 3세트는 GS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최은지 문지윤 오세연 등 벤치멤버들이 나설 정도로 여유가 있는 스코어차가 되었으나, 오지영이 또 다시 화려하게 도게자를 하면서 페퍼에게 추격을 어느 정도 허용하기는 했다.
심판들이 2번이나 오심을 한데다가 차상현 감독과 코치의 사인이 서로 맞지 않아서 정심에 판독을 거는 등 코트의 바깥 쪽도 좀 어수선했다.
모마는 팀 내 최다 디그를 기록하면서 수비로도 대활약을 했다. 공격만이 아니라 수비도 상당히 능숙하게 잘해주고 있어 7픽이라는게 믿겨지지가 않는 경기가 계속 되고 있다.
오세연이 정규시즌 첫 데뷔전을 치러 디그 1개를 기록했다.
MVP는 페퍼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릴 때마다 네트에서 균형을 잘 잡아주고 세터 출신답게 좋은 이단연결을 보여준 한수지가 선정되었다. 이번에도 선수들이 물을 뿌릴 준비를 했으나
4. 12월 11일 @ 현대건설 3-1 패, 승점 0점
2021년 12월 11일 16:00 수원실내체육관 | ||||||
TEAM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TOTAL |
현대건설 | 25 | 22 | 25 | 25 | 3 | |
GS칼텍스 | 20 | 25 | 23 | 17 | 1 | |
중계 방송사: (생중계) | 캐스터: 이호근 | 해설위원: 이숙자 (녹화) | 캐스터: 윤성호 | 해설위원: 장소연 (녹화) | 캐스터 : 강승화 | 해설위원 : 한유미 |
만약 현대건설이 이 경기 전에 치르는 도로공사전을 승리하고 이 경기까지 승리하면 14연승으로 GS가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그래서 GS 입장에서는 이 경기가 본인들의 기록을 지켜야 하는 경기가 되지만 현대건설이 2-3으로 패배하며 연승이 끊겼다.[5] 기묘하게도 두 팀 모두 연승 기록[6]을 이어가다 도로공사에게 풀세트 패배를 당한 공통점이 있다.
<rowcolor=#fff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김연견 Li | 고예림 L | 야스민 R | 모마 L | 안혜진 S | 오지영 Li 한수진 |
이다현 C | 양효진 C | 한수지 C | 권민지 C | ||
김다인 S | 황민경 L | 유서연 R | 강소휘 L |
오늘 경기는 모마칼텍스 이 하나의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문자 그대로 모마 혼자하다가 끝났다. 모마가 오늘 혼자 38득점을 하며 원맨쇼를 하는 동안 나머지가 모마를 전혀 도와주지 못 했다. 강소휘는 공격성공률 26.67%, 공격효율 3.33%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특히 1세트에는 3연속 벽치기로 승기를 완전히 내줬으며 유서연마저 7득점으로 조용했다. 안혜진도 여전히 토스가 다 읽히면서 안 그래도 컨디션 안 좋은 레프트들에게 가혹한 세팅을 만들어냈다. 그나마 2세트에는 모마 혼자서도 될 정도로 현대건설이 자멸해 세트를 땄지만 이후 현대건설은 모마만 보면 됐고 결국 3세트 모마가 막히면서 내준 뒤 4세트에는 GS의 최악의 상성 양효진에게 놀이터를 만들어 주며 처참하게 4연승을 마감했으며, 수원에서의 6연패를 이어갔다.[8]
차상현 감독이 현대건설이 GS의 최악의 상성임을 알았음에도 현대건설을 이기고 싶다고 인터뷰하면서 준 변화는 모마를 강소휘의 대각에 세운 것 뿐이었다. 그나마 높이가 좋은 문명화는 기용할 생각을 안 하고 그대로 높이가 낮은 한수지, 권민지로만 가다가 이다현, 양효진을 전혀 제어하지 못 했다. 그렇게 잘도 바꾸던 세터도 안혜진이 똥토스를 계속 뿌리는 데도 놔두다가 4세트 게임이 터지고 그제서야 김지원을 넣었는데 그마저도 격차가 좁혀지니까 다시 안혜진을 넣는 등 전형적인 돌상현 소리 듣던 시절의 운용을 보였다. 그나마 현대건설이 범실이 많아서 1~3세트 모두 막상막하로 따라갔지만 4세트에 범실 폭발과 동시에 양효진 한명을 못 막으며 무너졌다. 차상현 감독은 대체적으로 만족했으며 나름 준비를 잘 했지만 상대가 더 잘해서 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패배 때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졌다. 높은 성공률의 모마를 집중으로 활용한 것이 주효했고 초반에는 양효진도 어느 정도 막아냈지만 상대의 수비가 워낙 잘돼서 분위기를 가져올 기회가 적었다.
슬슬 현건전 연패가 길어지고 있고..매번 경기 내용도 결과도 너무나 좋지 않게 흘러가 선수들에게 현건 상대로 씻기 어려운 패배의식이 심어지고 있다. 2010년대에는 화성에서 그렇게 죽을 쑤더니 이젠 수원 형광코트에서 죽을 쑤고 있다. 형광코트 위에서 부담감과 압박에 위축되는 모습은 전구단에서 최악 수준. 이건 트레블 시즌부터 이어온 징크스라서 더욱 끊어내기가 어렵다. 학폭사태가 터지기 전의 지난 시즌의 극강의 흥국생명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았던 차상현 감독도 현건전에는 유독 인터뷰로 '전력차가 많이 난다', '어쩔 수가 없다', '막을 수가 없더라' 등등 이미 패배를 인정하고 포기를 선언하는 듯한 김빠지는 발언만 계속하고 있어 팬들을 허무하게 만들고 있다. V-리그 역사상 최고의 름나쌩으로 불리는 양효진에게도 두들겨맞고, GS 역사상 가장 심각한 드래프트 실패사례인 정거박의 정지윤에게도 매번 두들겨맞고, 감독이 절대로 하지 않겠다던 몰빵배구를 하다가 참패까지. 현대건설전은 매번 GS팬들에게 막대한 상처를 남기고 있다.
모든 국내 선수들이 부진하여 그나마 묻혔으나 오지영은 1세트에 황민경에게 3연속 서브에이스를 내주는 도게자 범실을 연발하면서 나는 올스타전에 가기 싫다고 외치는 듯 한 플레이를 하면서 GS팬들의 올스타전 투표의욕을 뚝 떨어뜨렸다.[9][10]
한편 오늘 비디오 판독이 무려 11번이 이뤄졌다. V-리그 역사상 역대 최다 비디오 판독 기록이다.
5. 12월 15일 VS IBK기업은행 3-0 승, 승점 3점
2021년 12월 15일 19:00 장충체육관 | ||||||
TEAM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TOTAL |
GS칼텍스 | 25 | 25 | 25 | - | - | 3 |
IBK기업은행 | 16 | 14 | 13 | - | - | 0 |
중계 방송사: (생중계) | 캐스터: 신승준 | 해설위원: 한유미 (녹화) | 캐스터: 윤성호 | 해설위원: 이정철 | ||||||
[navertv(24096628)] |
기업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인 달리 산타나가 10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18일부터 출장할 수 있으므로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운영할 것이다.[11] 지난 경기 그 좋던 기세가 현대건설을 만나 뚝 끊긴 상황이라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승리를 챙겨야 한다. 또한 안태영 감독대행이 맡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12]
강소휘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GS라는 팀 자체에 걸리는 형광코트 디버프를 감안해도 3연속 벽치기는 심각한 부진의 증거. 계속해서 토스로 변화구를 던지고 있는 안혜진 대책도 고려해봐야할 듯 하다.
<rowcolor=#fff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오지영 Li 한수진 | 강소휘 L | 모마 R | 김현정 C | 표승주 L | 신연경 Li |
권민지 C | 한수지 C | 최정민 R | 김하경 S | ||
안혜진 S | 유서연 L | 김주향 L | 김수지 C |
장충체육관 연말대관에 치여 2021년 마지막 홈경기를 맞이하게 된 GS칼텍스는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게 홈구장을 꾸몄다. 장충에 복귀한 이후로 최초의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홈경기. 라셈[13]과 김희진이 이탈[14]한 기업은행을 화끈하게 털어버렸다.
1세트 안혜진의 토스가 공격수들과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서 몇 차례 위기상황이 왔으나 블로킹의 힘과 김유리의 속공 득점이 연이어 나오면서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김수지가 GS의 센터들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면서[15] 레프트 토스, 라이트 토스가 모두 흔들리던 안혜진은 속공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활로를 찾으려 했다. 1세트를 큰 점수차로 이긴 2세트 초반에는 오지영이 또 무너지면서 리드를 내주었다. 기업은행은 오지영에게 목적타를 넣기 시작했지만 선수들이 서로 콜사인을 부르지 않을 정도로 수비가 어수선해졌고 그 틈을 노려 GS가 블로킹과 속공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유서연도 꾸준히 득점에 힘을 보탰다. 3세트는 기업은행 선수들이 수비하다 여러 번 서로 충돌하면서 자멸하기 시작했고 최은지, 문명화, 문지윤, 부상회복 중인 한다혜를 투입하면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었다. 3세트 23점에 다다르자 차상현 감독은 오세연을 내보냈고 오세연은 2번째 출장 경기에서 폭풍 2득점을 기록. 경기를 마무리짓는 속공을 날리면서 GS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GS칼텍스는 이 날 경기에서 역대 2호 팀 통산 2만 6천득점을 기록했다. 문명화는 개인 통산 500득점을 기록했다.[16]
스코어로 봐도 대승이었지만 세부적인 요인이 많이 걱정이 되는 경기였다. 오지영이 리시브가 무너지고 유서연과 자신 사이에 서브가 날아오면 절대로 몸을 날리지 않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개선이 되지 않고 있으며 강소휘의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부진하다가도 경기 후반에 컨디션을 되찾는 스타일의 선수지만 오늘은 경기 마지막까지 침묵했다.
모마는 멋진 2번의 디그로 주전 리베로보다 더 훌륭한 수비로 2세트 초반의 위기 상황에서 버텨주었고 문지윤은 리시브가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한다혜도 점점 예전의 모습이 돌아오는 것도 리베로 쪽으로 상대팀의 집중공격이 들어오는 GS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수비 부담이 큰 강소휘와 유서연의 체력 보존을 위해서 빨리 폼을 끌어올려야 하는 최은지는 장신이지만 점프력이 낮은 단점은 여전했고 공격력은 괜찮았지만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1세트는 9점차 2세트 3세트 10점이상으로 승리했다.[17]
이제 연말연시 원정 5연전이 시작된다. 레프트들의 체력 소모도 심하고 강소휘도 아직 부진을 탈출하지 못했으므로 원정 경기들을 신경써서 잘 잡아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6. 12월 19일 @ 한국도로공사 3-1 패, 승점 0점
2021년 12월 19일 16:00 김천실내체육관 | ||||||
TEAM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TOTAL |
한국도로공사 | 21 | 25 | 25 | 25 | - | 3 |
GS칼텍스 | 25 | 19 | 19 | 19 | - | 1 |
중계 방송사: (생중계) | 캐스터: 윤성호 | 해설위원: 장소연 | 리포터: 김세연 (녹화) | 캐스터: 이호근 | 해설위원: 한유미 |
원정 5연전의 첫 번째 경기는 이윤정 주전 기용 후 현대건설에게 첫 패를 안기며 7연승을 기록 중인 도로공사와의 경기이다.
<rowcolor=#fff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임명옥 Li | 정대영 C | 문정원 R | 강소휘 L | 안혜진 S | 오지영 Li 한수진 |
박정아 L | 켈시 L | 한수지 C | 권민지 C | ||
이윤정 S | 배유나 C | 모마 R | 유서연 L |
모마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세터들이 모두 무너지고 강소휘도 침묵하면서 속절없이 승점을 얻지 못하며 패배를 당했다. 20점을 넘지 못하고 블로킹으로 리드를 못 뺐는 세트만 3번이 나왔다. 그나마 유서연이 분투했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내내 모마를 질책했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한 번 더 질책했다. 모마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상대편 블록에게서 도망가는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도로공사보다 더 높은 현대건설 상대로 모마가 38득점을 낸 경기도 있었고, 이 날 경기는 안혜진도 김지원도 토스가 도저히 칠 수 없는 지경이었기 때문에 모마에게만 화살을 돌릴 패배는 아니었다는 것이 팬들의 여론. 게다가 모마는 안좋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42.67%에 성공률 40.63% 28득점을 내며 사람구실을 했다.
비록 한 경기의 패배이기는 하지만 3번의 현대건설전 이후로 또 다시 GS팬들을 분노하게 만든 경기였는데 GS가 패배하는 패턴이 완전히 정립되어가고 있어 큰 걱정거리다. 이소영의 이탈과 강소휘의 침묵으로 GS의 최고 강점인 윙공격은 점점 초라해져가는데 센터부진과 서브기복이라는 단점은 점점 극대화되고 결국 모마에게 전부 부담이 가중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1. 레프트들이 모마를 도와주지 못함 → 높은 상대팀 센터들에게 벽치고 벽치고 또 벽치기
2. 존재감 낮은 센터들이 상대의 공격을 유효블락 시키지 못함 → 쉬운 공격득점을 허용
3. 센터공격에 비중이 너무 낮아 상대 블록이 사이드 윙쪽으로 전부 따라서 뜀 → 벽치고 벽치고 또 벽치기
4. 서브에 모든 것을 거는 팀인데도 경기 끝까지 서브 범실 연발 (연속 실점 속출)드래프트에서 계속해서 단신 선수를 높은 픽으로 수집하면서 키를 등한시하고 수비와 조직력을 가진 선수들로 스피드 있는 팀을 구성하고자 했던 차상현 감독의 야망이 안혜진의 퇴보와 러츠의 이탈로 인해서 무너지고 있는 모양새다. 양효진+이다현에게는 경기 내내 아무 것도 못하고 지는 것은 둘째치고, 암흑기에서 2019년까지 정대영과 배유나에게도 몇 번이고 당하면서 플레이오프까지 탈락했었는데 이 날 경기에서 3세트만 블로킹을 7개를 당하며...최근 이 두 팀과의 경기의 모습이 정대영이 떠나면서 이선구가 극복하지 못했던 2014~2018년의 암흑기와 그 내용이 놀랍도록 비슷하다. 거기에 도로공사에 막히고 용병을 갈구는 모습까지 2018-19시즌을 연상케 한다.
도공에게 승점을 얻지 못하고 다승에 밀려 3위로 내려가게 되었다. 이번 시즌은 양극화 현상이 심해서 아무리 흥국과 페퍼, 기업은행에게서 승점 3점을 빼앗아봤자 다른 상위권팀들도 기본으로 3점은 가져가므로 결국 현대건설과 도로공사, 인삼공사에게서 승점을 뺏지 못하면 3~4위에 만족할 수 밖에 없다. 리빌딩 시즌으로 칠 수는 있겠으나 차상현 감독의 꾸준한 장신 선수 무시 성향을 생각하면 자기관리가 철저해서 선수생명이 긴 한국리그의 고참센터들에게 앞으로도 계속해서 카운터를 얻어맞을 수 밖에 없는 팀 운영은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여담으로 이 날은 도공이 짧은 서브를 적극 활용하지 않으면서 짧은 서브를 못 받는 오지영이 GS 데뷔 이래 최초로 큰 실수와 도게자 없이 무난하게 경기를 잘 해냈으나[18] 팀이 좋지 못한 경기내용으로 지면서 큰 찬사는 못 받는 경기가 되었다.
7. 12월 24일 @ KGC인삼공사 3-1 패, 승점 0점
2021년 12월 24일 19:00 충무체육관 | ||||||
TEAM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TOTAL |
KGC인삼공사 | 28 | 31 | 17 | 25 | - | 3 |
GS칼텍스 | 26 | 29 | 25 | 21 | - | 1 |
중계 방송사: (생중계) | 캐스터: 조민호 | 해설위원: 이정철 | 리포터: 진달래 (녹화) | 캐스터: 이호근 | 해설위원: 이세호 |
<rowcolor=#fff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노란 Li | 고의정 L | 옐레나 R | 강소휘 L | 김지원 S | 오지영 Li 한수진 |
박은진 C | 한송이 C | 한수지 C | 권민지 C | ||
하효림 S | 이소영 L | 모마 R | 유서연 L |
지난 도공전 데자뷰. 지난 현대건설전과 도로공사전 때 패하는 패턴을 똑같이 답습했기 때문이다. 오늘도 세터들은 모마 몰빵만을 시전했으며 모마의 공격점유율이 40%대가 넘는데도 계속 주다가 인삼에게 블로킹 11개를 헌납했다. 반대로 GS는 옐레나를 제대로 유효블락을 못 시키면서 33득점을 헌납했다. 게다가 이렇게 옐레나가 오늘 공격이 잘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인삼은 몰빵을 하지않고
1세트는 14:20까지 앞섰지만 범실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연속 8실점을 했고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모마 연속 떡블락으로 패, 2세트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삼의 범실 파티로 듀스까지 끌고갔지만 결국 또 높이 때문에 옐레나에게 득점을 헌납하고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로 또 헌납. 3세트는 인삼의 리시브를 탈탈 털었지만 4세트는 옐레나의 폭주를 막지 못 하며 결국 연패를 이어갔다.
몇 경기째 레프트들이 못 풀어주니 세터들은 이제 모마만 몰빵하고 있다. 강소휘가 간만에 15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최은지, 유서연 모두 부진하면서 오늘도 모마의 점유율은 42%에 달았다. 하지만 모마는 높이 있는 팀들에게 점점 떡블락이 늘어가고 공격성공률이 계속 낮아지는 가운데 그런 와중에도 세터들은 똥토스를 계속 모마에게 쏴대니 공격이 풀릴 수가 없다. 하필 모마 성격이 소심한 것까지 더해서 모마의 범실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세터들이 높이가 낮을 수록 블로커를 많이 봐줘야는데 그런 것 없이 전부 모마에게만 쏴줬고, 안혜진의 토스가 개판인 건 이미 상수가 된 가운데 오늘은 김지원마저 토스가 난리나며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래도 3세트 때부터는 레프트들의 비중이 높아졌지만 반대로 너무 레프트만 쏴주다가 공격이 또 막히는 등 답 없는 행보를 답습하고 있다. 차상현 감독도 세터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경기 후 세터들에게 이를 지적했다고 한다.
이젠 GS의 배구가 토탈배구가 맞는지도 의심해야할 수준까지 왔다. 계속되는 세터들의 모마 몰빵에, 높이 문제는 더 심각해지니 몰빵배구를 하다가 높이 있는 팀들에게 패하는 패턴을 답습하고 있다. 하필 다음 경기가 현대건설이기 때문에 무조건 승점을 땄어야 하지만 결국 또다시 높이 있는 팀에게 패하면서 연패가 길어지게 생겼다. 이 경기를 지면서 인삼과의 승점차도 1점차로 좁혀졌기 때문에[20] 이제는 진지하게 봄배구를 갈 수 있을 지도 확실치 않은 상태가 되었다. 하필 GS를 제외한 상위권 세 팀도 전부 높이가 있는 팀이기 때문에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의문을 남긴 경기였다.
그리고 세터들에 묻혔지만 지난 시즌 대활약한 한수진마저 점점 수비 실패가 많아지고 있다. 이 날 디그 14개 성공, 4개 실패였는데 세트당 디그 3.5개였지만 이번 시즌 세트당 디그가 2.19개로 지난 시즌 2.81개에 비해 확실히 줄어드는 등 작년보다는 폼이 안 좋은 상태다. 이 날도 작년에 걷어올렸다 싶은게 다 튕겨나가면서 한다혜를 세컨드 리베로로 쓰는 것도 생각해볼 때가 됐다.
[1] 차상현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연차가 쌓이기 전에는 여러 세터들을 이리저리 꺼내어 쓰다가 패배하는 경기가 많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두 세터가 각각 크게 흔들리는 순간이 오자 교체 타이밍을 잘 잡아냈다.[2] GS는 암흑기 때도 레프트와 리베로 포지션은 꾸준히 괜찮았다. 이소영, 강소휘, 표승주 등 외국인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하는 동안 레프트들이 경기를 지탱한 적이 많았고, 나현정도 기복이 적었기 때문. 차상현 감독이 세터진의 정리, 센터진 대거 영입 등을 통해서 팀을 재구축하면서 포지션 불균형에서 탈출하게 되었다.[3] GS칼텍스는 이전까지 KBS N 생중계가 총 4번인데, 3번은 강준형이, 1번은 오효주가 중계했으며, 4경기 모두 한유미가 해설을 맡았다.[4] 올 시즌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이 세 팀을 상대로 이 경기 전까지 7전 전승, 세트스코어 21-1로 완벽하게 양민학살을 하고 있다.[5]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장 연승 기록은 2009-10시즌 GS칼텍스 14연승 (단일 시즌 연승 기록), 2019-20 ~ 2020-21 흥국생명 14연승이다. (단일 시즌으로는 10연승)[6] GS는 2연승+상대 전적 12연승(코보컵 제외하면 리그 10연승), 현대건설은 12연승.[7] 공교롭게 현대건설도 도로공사에게 질 때 GS와 비슷한 상황을 맞이했다. 경기가 접전이었으며 세트 스코어가 패승승패패, 블로킹에 자주 막혔으며, 범실을 30개 이상한 것도 똑같다.[8] 마지막 수원 승리가 2019년 11월 28일 2라운드였으니 무려 2년 넘게 수원에서 못 이기고 있다는 얘기.[9] 도쿄 올림픽으로 많은 팬들이 유입된 기업은행과 인삼공사에 치여서 GS는 강소휘 한 명만 어떻게 올스타전에 갈 수 있는 선으로 들어갔을 뿐이었고 그 다음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이 오지영이었는데 아무래도 오지영이 이번 시즌 내내 한 짓이 있다보니(...) '그래도 디펜딩 챔피언팀인데 2명은 보내야 한다'라는 팬들과 '실력 있는 선수를 찍어야지 오지영이 될 말이냐?'라는 팬들의 의견 충돌이 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오늘 경기의 3연 도게자로 오지영 투표 의견은 깔끔하게 사장되었다.[10] 국대 버프로 같이 경쟁하는 리베로 분야에서는 노란에 이어서 3000표 정도차로 2위. 평범하게라도 플레이해서 소속팀 팬들에게 외면당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자력 진출 가능성은 있었다. 그리고 불과 이틀 뒤 GS 팬들의 외면으로 득표차가 좁혀지기는 커녕 더 벌어지면서 올스타는 요원해보인다.[11] 레베카 라셈은 12월 9일 인삼공사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난다.[12] 기업은행의 다음 경기인 12월 18일 흥국생명전부터는 김호철 감독이 지휘.[13] 교체 통보를 받고 3경기를 더 뛴 이후 출국했다.[14] 3차 백신접종을 한 이후에 어깨통증이 심해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15] 이 날 김수지는 1득점 0블록 4유효블로킹으로 막판에 딱 5분뛰었던 오세연보다도 득점이 밑이었다.[16] 역대 97호[17] 2세트 11점차 3세트는 12점차[18] 리시브 효율이 무려 62%가 나왔지만 상대 팀 임명옥이 73%를 찍는 정신 나간 리시브 효율로 완벽히 묻혔다.[19] 본인 최다 블로킹 득점과 타이를 만들었지만 팀이 패배해 빛이 바랬다.[20] 게다가 인삼이 한 경기를 덜 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 상황에 따라 4위 추락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