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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0:55:41

Kaw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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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베코/카웨코[1]
Kaw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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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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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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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다국적 기업)
설립일 1883년([age(1883-01-01)]주년)
업종 문구 제조업
본사 소재지 독일 뉘른베르크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파일:X Corp 아이콘(화이트).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LinkedIn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인지도4. 제품
4.1. 페르케오4.2. 스포츠 SPORT4.3. 릴리풋4.4. 스튜던트4.5. 스페셜4.6. 컬렉션4.7. 엘리트4.8. 엘레강스4.9. 올라운더4.10. 오리지널4.11. 다이아 24.12. 수프라
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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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만년필 및 필기구 제조사.[2] 전통적인 만년필 디자인에서 벗어난 스포츠 만년필 같은 제품들로 인지도가 높다.

2. 역사

파일:Swsbfp5.jpg
카웨코의 대표 모델 스포츠 클래식. 단종된 스포츠 v16을 복각한 모델이다.
카웨코의 역사는 루체(Luce)와 엔슬렌(Enßlen)에 의해 1883년 하이델베르크에 설립된 딥 펜 공장에서 시작됐다.

1912년 카웨코의 상징이자 지금까지 회사를 먹여살리고 있는 스포츠[3]가 출시되었다. 이후 하인리히 코흐(Heinrich Koch)와 루돌프 베버(Rudolph Weber)가 딥 펜 공장을 인수, 1921년 자신들의 이니셜에서 따온 K.W.Co.로 이름을 변경했다. Kaweco란 메이커명이 여기서 유래했다.
꾸준히 성장해가던 카웨코는 1929년 세계 대공황의 여파로 파산, Woringen und Grube라는 작은 회사에 인수된다. 현재 형태의 스포츠가 나온 것은 이때부터다.
파일:external/www.kaweco-pen.com/1971.jpg
1971년에 1972 뮌헨 올림픽 공식 펜으로 선정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포켓 만년필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그러나 지속된 경영 악화로 인해 결국 파산, 1993년까지 공백기를 가지게 된다.

1994년 H & M gutberlet 사에서 카웨코의 상표권과 디자인 사용권을 인수, 1995년 카웨코가 극적으로 부활하게 됐다.

3. 인지도

해외에선 어릴적 향수를 제대로 자극하는 메이커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아피스, 한국 빠이롯드 등의 만년필이 다시 출시된 수준이다.. 어릴적 자신이, 또는 부모님이 쓰던 펜을 다시 써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스포츠 만년필은 지금도 빈티지 제품인 V16[4]이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선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독일 메이커임에도 이름만 보고 일본 브랜드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카웨코의 약력에서 알 수 있듯이 만년필계에서 한 획을 그을 만한 일을 하진 않았다. 굳이 따지자면 포켓 만년필의 효시인 스포츠의 출시한 것 뿐이다. 역사가 오래 이어져 오기는 했으나 그에 비해 브랜드만의 색깔이 옅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4. 제품

4.1. 페르케오

카웨코의 입문용 만년필 라인업이다. 레트로한 색감으로 출시되었다. 전체적으로 투명 모델 포함 무광으로 마감되어있으며,카웨코의 다른 제품들처럼 클립은 별도로 판매한다. 기본적으로 작은 사이즈인 동사의 다른 만년필들에 비해 일반적인 크기를 갖고있어서 타사의 표준컨버터와 호환될 가능성도 높다. 특이한게 캡은 8각이지만 그립은 3각그립.

4.2. 스포츠 SPORT

카웨코의 가장 대표적인 라인업이다. 8각 그립과 스크류 캡, 작은 크기 등 카웨코 하면 생각나는 특징들을 많이 갖고있으며 기본형인 스포츠와 금장 코팅촉인 스포츠 클래식, 고급형인 알스포츠, 브라스 재질의 브라스 스포츠 등이 있다.

기본적으로 크기가 작아 컨버터도 매우 작은걸 사용하는데 기본형 스포츠와 스포츠 클래식(기본형 컨버터)/ 알, 브라스 스포츠(고급형 컨버터)는 서로 컨버터가 호환되지 않으니 구매에 주의하자.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에서 빌런 크루엘라 드 빌"망할 놈의 펜. 무슨 만년필이 이 따위야, 거지 같은 펜!"이라고 짜증을 한 바가지 쏟는 대상이 바로 이 스포츠 모델이다.

4.3. 릴리풋

작은 편인 카웨코의 제품 중에서도 가장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시리즈.
크기와 더불어 독특한 특징이 많다. 스크류캡을 뒤에 꽂는게 아니라 돌려서 끼워야 하며 기본적으로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지만 브라스와 브라스 웨이브, 코퍼, 스테인리스 제품군이 있다. 이 중에서 코퍼와 브라스는 사용함에 따라 산화되어서 색이 변하니(결함이 아니라 이 점을 노리고 출시한것이다!) 감안하고 구매하자.
또 컨버터가 아닌 카트리지 전용이다. 사실 과거에 스퀴즈컨버터가 있었지만 지금은 스퀴즈컨버터가 단종되었으므로 사실상 카트리지 전용이 되었다.
캡탑에 카웨코 엠블럼이 없고 음각으로 로고가 새겨져 있다.
앞의 특징들로 관리가 꽤 까다롭다. 게다가 카웨코 특유의 EF촉에서 흐름이 좋지 않은 문제로 길들이기 전까지는 정말 사용이 힘들어진다.

4.4. 스튜던트

스쿨펜으로 탄생한 라인. 블랙, 투명의 은장 라인이 있으며, 이 라인 고급형은 금장라인이 있다. 원형배럴에 좋은 무게감, 적당한 가격등 거의 가장 무난한 카웨코 펜.

4.5. 스페셜

카웨코 제품군 중 가장 다양한 제품(만년필, 샤프, 미니샤프, 볼펜, 미니 볼펜, 딥펜)이 있다. 하지만 컬러 선택은 따로 없다고 할 수 있으며 재질은 한정판을 제외하면 브라스, 알루미늄 으로 2가지이다. 카웨코 알블랙샤프의 인기가 높으며, 딥펜의 퀄리티도 좋아 전체적으로 뛰어난 제품이 많다.

만년필, 샤프, 볼펜의 형태는 스포트 시리즈와 비슷하며, 스포츠에는 없는 클립이 달려있다.

4.6. 컬렉션

카웨코 한정판 모델의 명칭이다. 한정판은 스페셜, 릴리풋, 페르케오, 스포츠, 알스포츠 모델에서 주로 출시된다. 스페셜 한정판 중 카웨코 알블루의 인기가 상당하다. 샤프는 30만원대에 중고거래 될 정도.

4.7. 엘리트

카웨코의 플래그십 모델. 크롬 도금 캡과 수프라, 오리지널 모델과 함께 대형 닙을 가지고 있다.

4.8. 엘레강스

엘리트 모델의 슬림 버전. 닙도 bock060 모델로 스포츠와 같다.

4.9. 올라운더

카웨코 스튜던트의 알루미늄 버전. 블랙, 레드, 블루, 실버 모델이 있다.

4.10. 오리지널

카웨코의 모델. 플래그십 바로 아랫급 모델이며, 오리지널060(복 4호닙), 오리지널 250L(복 6호닙)으로 두 종류의 닙을 가지고 있다. 배럴과 캡 모두 8각 알루미늄이다. 국내에서는 만년필과 볼펜 모델을 구할 수 있다.

4.11. 다이아 2

카웨코의 전 플래그십 모델. 작은 닙을 가지고 있고 블랙 래커 간지를 뿜어낸다. 샤프와 볼펜도 출시되었다. 골드 트림과 크롬 트림 두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

4.12. 수프라

카웨코 금속제 라인의 플래그십격 모델.
재질은 브라스, 스테인리스, 알루미늄이 있으며, 브라스와 스테인리스 모델은 매우 묵직하다. 기본적으로는 동사의 릴리풋을 크게 키운것과 같으나 대형닙을 사용하고 4부분으로 분해가 되어(릴리풋은 3부분) 미니 만년필 크기로 만들수도 있다. 캡탑에 카웨코 엠블럼이 없고 음각으로 로고가 새겨져 있다.

5. 전망

현 카웨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외관을 빼곤 과거의 카웨코와 큰 접점을 갖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속 빈 강정이란 소리. 과거 카웨코는 독일의 만년필 회사답게 피스톤 필러 충전 방식과 뛰어난 제조 기술을 갖고 있던 곳이다. 그러나 현 카웨코는 일반 스퀴즈 컨버터와 카트리지를 겸용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충전 방식은 분명 시대에 흐름에 따라 맞출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 완벽한 복각을 추구하는 일부 매니아가 아니라면 수긍할 만한 것이다. 그러나 만년필의 생명인 '닙의 품질'이 많이 떨어진다는 게 국내 사용자들의 평이다.

현 카웨코는 닙을 자체 생산하지 않으며, BOCK이라는 닙/피드 OEM 전문 회사에서 제공받고 있다. 물론 BOCK에서 닙을 제공받는 만년필 메이커가 상당수 존재하고, 꽤 좋은 품질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카웨코의 닙에선 흐름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흐름 문제가 카웨코의 가장 저가 라인인 스포츠 클래식라인에서 두드러지는 바, 피드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는 정도이다. 그도 그럴 것이 클래식을 제외한 라인에는 다른 피드가 들어가고 있는데, 이 제품 사용 후기에선 흐름 문제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그 문제는 닙과 피드를 분리해서 피드에 커터칼로 흐름을 늘리는 방법이 있다. 상당수는 이 방법으로 좋아지지만 아마추어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시행할 시 멀쩡한 펜 하나를 버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최근 피드 교체가 이루어져 개선되었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카웨코가 다른 회사들에 비해서는 자사 제품들 리뉴얼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원래 스포츠 라인은 전용 컨버터가 없었다. 카트리지 전용 펜이었던 셈. 그러나 사용자들이 컨버터 출시를 원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컨버터를 출시했다. 그러나 초기 컨버터의 품질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스퀴즈의 고무색(sack)이 너무 단단하여 수축이 잘 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리뉴얼하여 컨버터를 출시했는데 이번에는 그럭저럭 괜찮다는 평을 받았다.

컨버터 외에도 자잘한 점이 매년 수정되는 등 보수적인 타 만년필 회사들에 비해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모양새다. 근데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닙과 피드 상태를 보면...

또한 현 카웨코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였던 금 촉 라인 부재도 조만간 해결되어, 금 촉 파트를 판매하고 있다. 홈페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국내에선 안 하고 있다.

또 플래그십이라고 볼 수 있는 다이아2 모델이 카웨코 특유의 빈티지한 디자인을 잘 살린 외관과 달리, 닙의 크기가 너무 작아[5] 혹평을 받고 있었으나 2022년 출시된 카웨코 오리지널[6]이 상당히 큰 닙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매니아들의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이다. 그러나 여전히 플래그십 라인업이 아쉬운 것이 카웨코가 풀어나갈 숙제일 것이다.


[1] 원어인 독일어대로 읽으면 카베코에 더 가까우나 영어식 발음인 카웨코가 굳어져 카웨코로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정식 수입사에서도 '카베코'가 아닌 '카웨코'로 소개하고 있다.[2] 보통 한국에서는 수입사 덕에 카웨코로 읽지만, 원어인 독일어대로 읽으면 카베코가 맞다. 영미권 독일 일본 유럽에서는 카베코로 읽는 편이며 영미권에서 간혹 드물게 독일식 w 대신 영어식 w로 발음하기도 한다. 이름 어감이 좀 일본어스러워서 나라 불문하고 일본 회사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일본하곤 전혀 상관없는 독일 기업이다.[3] 다만 이때는 현재의 카웨코 스포츠하고는 디자인이 달랐다.[4] 현 카웨코와 외관은 비슷하지만, 14k 후디드 닙에 피스톤 필러 방식, 잉크 창을 가지고 있다. 뮌헨 올림픽 공식 펜으로도 유명.[5] BOCK 060 닙을 사용하는데, 무려 포켓펜인 스포츠 시리즈와 같은 크기의 닙이다. 심지어 좀 더 큰 BOCK 076 닙을 끼우더라도 캡을 닫거나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어 처음부터 큰 닙을 쓰면 되지 않냐며 아쉬운 평을 받는다.[6] 060과 250L로 두 가지 배리에이션이 있는데, 250L의 경우 BOCK의 250닙을 채택해 파이롯트의 15호 닙이나 플래티넘의 #3776 닙과 거의 대등한 사이즈의 대형닙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