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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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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20년 런칭한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한 내용은 안단테(아파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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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H 심볼.svg

1. 개요2. 브랜드 및 BI3. 역사4. 현재
4.1. 재건축4.2. 그린리모델링
5. LH(주공)아파트 단지 목록6. LH(주공)아파트에 대한 차별7. 관련 문서

1. 개요

대한민국의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舊 대한주택공사)에서 국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은 아파트 브랜드이다.

2. 브랜드 및 BI

<rowcolor=#000,#fff> 주공
(1964~1978)
주공
(1978~2003)
주공
(2004~2009)
LH
(2009~)
파일:주공 심볼(1964-1978).svg 파일:주공 심볼(1978-2003).svg 파일:주공 심볼(2004-2009).svg 파일:LH 심볼.svg
<rowcolor=#000,#fff> 주공그린빌
(2000~2004)
뜨란채
(2004~2006)
휴먼시아
(2006~2011)
천년나무
(2014~2022)
안단테
(2021~)
파일:주공그린빌 BI.svg 파일:뜨란채 BI.svg 파일:휴먼시아 BI.svg 파일:천년나무 BI.svg 파일:안단테 BI.svg
대한주택공사 시절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사명을 간단하게 줄여서 ‘주공아파트’라고 불렀고, 그 잔재가 아직도 남아 LH시대에 지은 아파트들도 주공, 주공아파트라는 이름으로 통칭되고 있다. 그러다 2000년대부터 민간 건설사들이 브랜드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주택공사 역시 공공분양[1] 및 공공임대[2] 아파트에 한해서 ‘주공그린빌’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도입하였다. 그러나 수도권 일부 택지지구 아파트에만 적용해서 인지도가 극히 낮았던데다가 그린빌(Green+Vill)이라는 작명이 너무 단순했기 때문에 2004년에 순우리말을 활용한 ‘뜨란채’로 브랜드를 바꿔보았으나 이 역시 큰 성공을 보이지 못했다.

2006년에는 분양아파트부터 국민임대아파트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브랜드인 ‘휴먼시아’를 런칭하였다. 휴먼시아는 인간을 뜻하는 Human과 대지를 의미하는 sia의 합성어로, 뜨란채를 출시한지 불과 2년만에 또 브랜드를 갈아치웠기에 초반엔 세금낭비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 전보다 어감이나 의미도 매우 좋았고 물량이 가장 많은 국민임대아파트에도 본격적으로 휴먼시아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2009년 토공과 주공이 합병하여 LH가 출범하자 폐지 수순에 들어갔지만[3] 이미 휴먼시아 이름을 붙이고 분양 및 임대 모집한 현장은 그대로 완공시키면서 2012년에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도 휴먼시아 브랜드를 그대로 달고 준공한 사례가 있다.

합병 이후에는 ‘LH’만 사용 중이다. 이에 많은 주공아파트들이 올드한 주공 로고를 지우고 LH로고로 바꾸고 있으며, 정류장 이름도 LH아파트 또는 LHn단지 등으로 바꾸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였다. 2014년에는 천년나무라는 서브 브랜드를 도입하였고 시공을 맡은 건설사의 민간 브랜드를 이름에 같이 사용하거나[4] 서브네임을 붙이기도 한다.[5] 천년나무는 안단테 런칭 이후 폐지되었다.[6]

2021년에는 ‘안단테’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였다. 휴먼시아 때와 다르게 브랜드 인식 개선에 집중해 분양아파트에만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분양받은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

설상가상으로 2023년 검단신도시 건설현장에서 부실시공으로 인한 붕괴사고까지 일어나면서 시공사인 GS건설자이와 함께 LH의 안단테 역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3. 역사

1980년대까지 지어진 과거 주공아파트의 이미지는 개집 마크가 박혀있고 5층 높이[7]의 건물에 집안 내부는 2~3개, 부엌거실이 붙어있으며 1개의 욕실[8]이 구비되어 있는 형태이며 핵가족 기준에 맞춰 좁은 평수를 자랑하는 형태의 아파트로써 가격은 국가가 공급하므로 싸지만 민영 아파트들과 비교하기엔 당연히 열악한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9]

다른 30~40년 된 민영 아파트들과 마찬가지로 이따끔씩 녹물이 나오는 상황에, 비디오폰이나 전자식 초인종 따윈 미래의 첨단 기술로 인식하는 수준이라 원시적인 초인종[10]만이 존재했다. 거기에 이미 시설 노후화의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오래된 주공아파트들은 대부분 소유주들과 손을 잡은 민영 건설사에 의해 재건축이 이루어지고 있다.[11] 물론 1990년대 초반부터 지어지는 주공아파트들은 층수도 5층 이상, 주로 10~15층 높이이며 30평대 이상의 넓은 평수도 존재하며 1990년대 중반부터는 지하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다.[12] 단, 지방 소도시에 있는 주공아파트의 경우 2000년대 중반부터 지하주차장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5층 규모로 지어진 전국의 주공아파트 일부 단지는 고가 수조 타워[13]라는 구조물이 있었는데,(대표적으로 충주 연수주공 1단지 아파트) 이 고가 수조 타워에 펌프로 물을 끌어 올려 저장했다가 각 세대 별로 중력 차이를 이용해 수압이 충분하게 급수를 위한 구조물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고가 수조 타워도 1990년대 초반까지 5층 규모 단지에만 설치했다가 주공아파트가 고층화되면서 수조가 엘리베이터 기계실과 통합되어 이러한 구조물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꼭 살기 나쁜 것은 아닌데, 이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면서 사실상 그 지역에서 상권을 형성 시켰기 때문이다. 보통 주공아파트들은 대단지 형식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위성 사진으로 보면 계획적인 아파트 단지의 모습을 볼 수가 있으며, 그 규모도 가히 크고 아름답다. 또한 공기업에서 건설했기 때문에 조경법을 잘 지켜서 의외로 조경은 잘 되어 있다.[14][15]

4. 현재

파일:가좌역LH.jpg
가좌역 행복주택
파일:LH강남힐스테이트.jpg
LH강남힐스테이트
최근에 지어진 LH아파트들은 민간에서 사랑으로 지은 아파트보다도 외관이 괜찮게 지어지고 건축 관련 분야에서 상도 많이 받는다. 아파트 건설을 시행하는 업체가 공기업이다보니 가성비가 여기만한 게 없다. 특히 인기지역의 LH아파트는 로또를 기대하는 심정으로 신청할 정도로 경쟁률이 지나치게 높다.

겉보기엔 평범한 판상형 아파트이지만 꽤 혁신적이고 진보된 설계를 적극 도입하는 편이다. 요즘 많이 쓰이는 필로티 구조도 이미 80년대부터 주공아파트 단지에서 적극 사용했던 것이고 저층 세대에 야외 화단을 마련한다거나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연결, 경사진 지형을 활용한 테라스하우스 등이 그 예.

다만 이러한 진보적인 시도가 역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는데, 표적으로 한 때 복도식 아파트의 복도 쪽 창문이 투명 유리로 시공되었던 것이다.[16] 강남 어느 LH아파트[17]의 경우 현관문도 투명 유리 구조로 설치되어 있는데 #, 해당 아파트의 건축은 일본인 건축가의 디자인이고, 설계 변경 요청에 거절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이를 마음대로 건드릴 수 없다고 한다. 이웃과의 소통 단절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도 자체는 좋았지만... 이것이 현 세대 정서와는 전혀 맞지 않았단 게 문제. 때문에 사생활 침해 논란이 크게 일기도 했으며, 블라인드커튼 설치는 사실상 필수 요소가 되기도 하였다. 다만 일설에 의하면 현 시점에서는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거의 없다는 듯 하며 논란 자체가 과장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강남 어느 LH아파트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설계 논란이 있다. # 복도에 창문 대신 창살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쪽은 낙상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위험까지 있는데다 역시 설계 변경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논란이 거세다.

상황이 많이 나아지긴 했으나 그래도 아직은 내부 자재라던지 인테리어가 민간건설사의 품질과 센스를 많이 못 따라가는 느낌이다. 단지에 따라서는 지상파 뉴스에도 오르내릴 정도의 막장 시공도 여전한데 시공 불량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이에 더해 임대주택과 분양주택과의 품질 차이로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18]

주로 거론되는 시공 관련 문제로...
구시대적인 설계도 있다. 인터폰을 타 아파트 대비 늦게 도입한 것도 그렇고, 임대용 단지의 경우 지하주차장과 건물 내부가 바로 이어지지 않는 등.[20]

광주시여주시경기도 내의 지자체 중 주공아파트가 없다.[21]

4.1. 재건축

파일:22150_18314_1453.jpg
재건축 전 둔촌주공의 모습
파일:올림픽파크 포레온 투시도.jpg
둔촌주공을 재건축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22]
과거에 주공은 대략 1973년 반포주공1단지를 시작으로 전국에 주공아파트 공급을 시작하였고, 이러한 단지들이 노후화[23]로 인해 피해를 많이 주어 입주민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많이 거론되는 편이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후화된 주공아파트들을 상대로 순차적으로 재건축이 진행되는 중이다.

4.2. 그린리모델링

파일:LH신혼.jpg
최근 들어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 임대아파트들을 대상으로 노후된 창호와 인테리어를 새로 교체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특이점은 다자녀가구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기존에 2세대였던 것을 1세대로 합치는 '세대통합 리모델링'을 선보였다. 그러나 주로 공실인 세대를 대상으로 공사를 하기 때문에 정작 신혼부부, 자녀를 둔 가정이 원하는 위치의 아파트에는 거의 공급이 되질 않아서 무의미하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정부는 2021년부터 2년간 4만 5천세대를 대상으로 1조 2천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인데, 2020년 7월 발표된 정부의 그린뉴딜정책 참여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5. LH(주공)아파트 단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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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LH(주공)아파트에 대한 차별


위 영상 속 아파트는 운정신도시 한빛마을 1,2단지이며, 주공아파트가 아니다.

아래 내용은 휴먼시아 분양아파트에는 해당하지 않는 사항이다.
예를 들어 판교신도시에 있는 휴먼시아 분양아파트의 30평대 가격은 10억대 중후반, 20억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서민아파트로 전혀 볼 수 없다.[24] 또한 서울 주요지역의 재건축 주공아파트인 잠실주공 5단지는 36평형이 20억원대, 반포주공 42평은 무려 60억원대의 돈을 줘야 구입할 수 있다. 이런 곳에 산다는 건 전혀 가난하다고 볼 수 없고, 오히려 부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주공아파트라고 해서 항상 좁은 평수에 영세민 빈민층만 거주하는 것도 아니며, 분양아파트인 경우 다른 민간 건설사의 아파트처럼 아파트 주변의 입지조건과 환경, 재건축 단지의 경우에도 다른 단지처럼 대지지분이나 연식 등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따라서 아래 내용은 주공/휴먼시아 아파트의 다수를 차지하는 임대아파트에 한정된 내용이다.

주공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학력이나 인성 등에서 '질이 낮다'는 편견이 암암리에 존재하는데, 이 때문에 숱한 차별이 발생한다. 학교 학군 조정 등에 '우리 애를 주공아파트 애들과 한 학교에 보낼 수 없다.'라며 막무가내로 떼를 쓴다거나, 자식들에게 주공아파트 사는 애들이랑 놀지 말라'고 하는 등 차별을 하곤 한다. 심지어 부모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학생들끼리 알아서 차별하는 일까지 일어나는 게 현실이다.(물론 부모의 평소 언행을 듣고 하는 애들도 많다)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인지 '뜨란채'나 '휴먼시아' 등의 브랜드를 개발하였지만 '임대주택'이라는 본질까지 가리지는 못한다. 그래서 지어지는 몇몇 임대아파트들은 아예 분양아파트에 준하는 인프라를 갖추는 경우가 많다.(#)

파일:external/64376cf67f16dfd4fb3995c9b7fd91bc774aae7c03137c9469b032ef20a26834.jpg

위는 휴먼시아 브랜드의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듣는 비하적 표현의 한 사례. "먼시아 지"를 줄인 휴거라는 단어가 2015년 말 서민 차별용 단어로 등장했다. 기사1 기사2 이 외에도 주택 형식을 차별하는 빌거(빌라사는 거지), 엘사(에이치(LH)사는 람) 같은 파생어와 신조어도 생기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임거 항목 참조.

근데 이런 주공아파트를 가지고 얌체짓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월세 10만 원 임대주택에 외제차 '수두룩' 인기지역의 주공 중 극히 일부에 해당하지만 이들의 경우 벤츠, BMW, 아우디가 보통이라고 한다. 오히려 평범한 서민들은 자격지심인지 임대아파트 자격이 되어도 꺼리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재산이 넉넉한 사람들이 보증금과 임대료가 인근 시세 대비 훨씬 밑도는 메리트가 있어서 개의치 않고 온갖 편법으로 입주하기 때문에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차량 명의를 법인이나 타인 명의로 돌릴 경우 단속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이 거론된다. 정작 임대 아파트 입주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들이 타인의 눈을 의식하여 꺼리고, 기회비용 계산에 빠른 부유층들이 편법과 꼼수를 동원하여 임대 아파트에 입주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H가 직접 칼을 빼들어 부유층들의 편법을 적발하기 위한 단속에 나섰다는 뉴스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 문제는 2003년 이명박 당시 서울특별시장SH공사에서 장기전세주택 개념을 내놓으면서 서울특별시에 처음 들어온 소셜믹스 때문이다.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임대아파트단지 공급 외에도 일반분양 단지에도 임대주택을 일부 끼워 넣는 소셜믹스가 추진되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재개발을 통해 지어지는 아파트단지에서는 의무적으로 임대주택 물량을 일정 수준 이상 제공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규정은 더욱 강력해져, 서울특별시에서는 재개발, 재건축을 할 때 같은 단지 내에 임대아파트 비율을 10%(후에 15% 이상으로 상향)이상으로 강제했고, 이에 재개발 조합이나 재건축 조합들이 아파트 단지를 설계할 때 별도의 아파트 동을 만드는 식으로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를 함께 조성하게 된다. 기존에는 임대아파트 단지와 분양아파트 단지를 옆에 붙여서 짓는 경우는 있어도 한 아파트 단지 내에 만드는 케이스는 없었는데, 도입이 된 것이다. 이후 전국적으로 퍼져나갔고, 서울특별시에서는 그래도 분양 - 임대 아파트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자, 한 아파트의 같은 동 내에서 평수만 다르게 조정하여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를 섞어서 입주시키는 강경한 소셜믹스 정책을 도입하게 된다.

그런데 분양주택 거주자와 임대주택 거주자의 사회적 처지가 크게 다르다보니 서로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아파트 내에서도 일반아파트와 임대주택 간의 소득, 계층 외에도 지적, 정서적인 빈부격차,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시민의식과 서민층의 가치관 빈곤과 자녀 방치 문제 등 단순 소득과 계층, 직업, 지역 갈등을 뛰어넘은,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갈등이 심화된 상태이다. 임대아파트, 혹은 소셜믹스에서 임대물량 주민들의 절대 다수는 낙후된 다세대주택에 사는 주민들과 성향이 비슷하다. 저소득을 넘어서 정서적으로도 빈곤한 이들이 많고, 이들이 주변 지역에서 음주, 길빵, 고성방가와 막말 등 추태를 부리거나, 범죄행위, 비행청소년들의 문제 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 생활난 혹은 지적 정서적 궁핍에 의한 아동 학대나 자녀 방치 역시 비교적 비율이 높다. 주민들이 보여주는 음주, 흡연, 불량한 언행, 쓰레기 무단투기, 비행청소년화, 청소년 음주, 흡연, 도벽, 절도, 학교폭력 등은 주변 일반 아파트 주민들에게 불안감과 불쾌감을 주고, 이것이 이미 계층갈등으로 어느 정도 고착화된 상태이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30여 년 전인 80년대 말에도 있었으며, 지금도 어느 정도 있다. 임대 아파트 단지가 아닌, 나름 부촌인 고급 아파트 단지라 하더라도, 평수 차이, 집안 인테리어의 차이, 어떤 차를 타는지에 따라 누구네 집은 거지라는 식으로 놀리는 일이 많았으며, 요즘은 대놓고 놀리지는 않지만 무시하거나 자신보다 아래로 생각하는 경우가 아직도 있다. 과거에는 수도관이 파열되어 일시적으로 벽에 신문지를 붙인 것인데도 '누구 네는 거지라서 벽에 신문지를 바른대\'라고 소문을 내 졸지에 벽지도 못 바를 정도로 가난한 집으로 인식되는 일도 있었다. 이처럼, 부모가 시키지 않았어도 철 없는 애들의 특성상 저런 식으로 서열을 정하면서 노는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하루아침에 고치기 어려운 고질적인 문제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일부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담합해서 근처에 임대 아파트를 못 짓게 하거나, 행정소송을 벌이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2012년, 100일간 서울의 어느 영구임대아파트에서 6명이 연속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0일간 6명이…어느 영구임대아파트의 자살행렬 심지어 재개발 예정 지역에는 임대주택 때문에 주민들이 공공재개발을 반대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

그래서 임대 아파트 부모들이 자신들의 아파트 브랜드를 유명 브랜드로 바꾸었더니 고급 혹은 일반 아파트 주민들이 그 브랜드를 썼다고 반발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25], 아이들도 초중고등학교에서 똑같이 임대/일반 여부에 따라 차별하는 문제가 벌어진다. 이를테면 이 동네에서 살 경우, 가정에서 부모님에게 "너는 커서 XX 아파트 사람들처럼 되지 말아라"라는 지니가단 개도 안 웃는 교육을 듣기도 한다.
파일:3437079961.jpg
파일:3437079973.jpg

해당 아파트는 관악구의 관악드림타운
오른쪽의 144동까지가 일반, 왼쪽의 145동부터 임대아파트이다. 분명 같은 단지인데도 불구하고, 옹벽 차이에 의한 연결로를 만들지 않아서 옆동으로 가기 위해서는 위 그림처럼 둘러 가야만 한다. 사실상 입구에 있는 상가 이름도 2단지 상가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는 정도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주소도 성현로 80, 구암길 106으로 완전히 나뉘어져 사실상 다른 아파트 단지처럼 간주되고 있다. 게다가 그런 아파트들은 도색으로도 왕따를 시킨다. 물론 임대동도 한가족이라고 도색을 같이 시키는 단지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분양동만 꼬박꼬박 도색하고 임대동은 옛 도색을 방치하는 단지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다.
파일:3437079975.jpg
파일:3437079986.jpg

이에 대한 대답도 한 번 생각해 볼 만한데, 일반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브랜드가 있고 평수가 크다는 말을 했으며, 임대 아파트 주민들은 임대 티를 내라는 식으로 말했다. 단순 사건, 사고가 아니라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은 무조건 가난한 사람이고 배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문제다.

파일:d65f733e920d3d97c650b2ef2f9c1766_13Akdm1q.jpg

출처

해당 글의 글쓴이는 그 유명한 "낭낭하게"라는 유행어를 남긴 재연맘이 아니냐는 논란을 부른 인물이다.

보통 임대아파트와 브랜드 재건축 아파트 간 분쟁은 이런 모양으로 나타난다. 임대 주택은 그야말로 엄청난 님비현상을 유발하게 된다. 부동산 좀 아는 사람들은 이쪽 용어로 '소셜믹스'라 해서 굉장히 민감해진다. 부동산 시세가 요동칠 정도다.

심지어는 임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이 반장이 되는 것을 일부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막으려 했다는 이야기도 육아 카페에 심심치 않게 나온다. 링크(회원가입 필요. 72~03년생 여자회원만 가능)

웃긴 건 임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을 배척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식에겐 임대 아파트 거주민을 차별하는 교육을 시키면서 남의 자식이 그런 차별을 보일 경우에는 '요즘 젊은 것들은 예의가 없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임대 아파트의 자살률이 단독주택가 및 판자촌 자살률보다 높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도 있었다. 링크 주택가나 판자촌은 이웃들이 사는 형편이 다 비슷비슷해서 소외감을 덜 느끼지만, 임대 아파트는 빈부 격차가 큰 환경인 데다가 주변이 고립되어 있다 보니 심리적인 소외감을 크게 느낀다는 것이다. 문제는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다니거나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공직을 갖고 있는 능력 있는 신혼부부라 해도, 부모 도움을 받지 않고 집을 마련하려면 이런 곳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없다면 임대 아파트를 탈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 물론 공무원들은 관사 아니면 공무원들을 위한 임대 아파트에 주로 살며 아닌 경우에도 전세나 월세로 일반 주택에서 산다.

네이버 웹툰 조선왕조실톡에서 이 사례를 인용한 에피소드가 나왔으며, 얘가 그랬사옵니다 전하[26] 마왕이 되는 중2야에서도 이 사례를 모티브로 한 화 가 나왔다. 위대한 방옥숙에서도 사례가 나왔다.

신도시에 짓는 주공(LH)아파트를 없어보이게 지어서[27] 아파트의 외형만 봐도 '못 사는 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기도 한다. 위례신도시 아파트 중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변에 지어진 단지들이 다른 단지에 비해 촌스럽게 지어져서 나중에 알아보니 주공이나 시영 아파트였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동탄 1, 2 신도시, 양주신도시, 별내신도시[28]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물론 이를 의도해서 일부러 촌스럽게 지었다기 보다는, 브랜드 이미지와 외관의 매력이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임대아파트는 외관에 그리 투자하지 않아도 어차피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임대아파트의 특성상 못 들어가서 안달이므로 수익이 나지 않는 임대아파트의 외장에 투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말년의 만화에 굉장히 자주 나온다. 원래 허름하게 그렸었는데, 모 주공아파트 입주민의 항의를 받고 굉장히 번쩍번쩍하게 그렸다.

래퍼 아이언의 <하남 주공 아파트>라는 곡이 임대아파트 거주민들이 받는 차별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가사 자체는 꽤 감동적인 스토리이지만, 이 노래에 얽힌 사연을 말하는 동영상에 드러난 태도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후에 힙플 라디오에서 그에 대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링크 어쨌든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현실을 여기서도 엿볼 수 있다.

임대주택에 대한 선입견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공통적으로 가진 문제로[29], 오히려 유럽에 비하면 대한민국의 임대주택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에 속한다. 한국이야 6.25로 전국토가 평등하게 박살나고 성장했지만, 경제성장과 산업화, 빈부격차도 오래된 유럽은 상류층과 하류층의 벽이 더 오래된 덕이다. 영화 13구역에서 알 수 있듯 유럽, 특히 프랑스 등 몇몇 국가의 임대주택단지들은 이민자들이 바글거리고 가끔씩 폭탄이 날아오기까지 하는, 반쯤 전쟁터 같은 곳으로 인식된다. 거기다 이쪽은 단순한 선입견이 아니라 진짜로 슬럼화된 곳도 제법 있다.

7. 관련 문서


[1] 국가예산이나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무주택자, 사회적 약자계층, 저소득층 등을 우선적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제도이다. 저렴한 가격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공공분양의 취지가 부동산 투기와는 정반대이다보니 당첨시 몇년간 전매가 금지되거나 타 아파트 분양에 당첨될 수 없는 등 상당히 깐깐한 약관이 따라붙는다.[2] 공공분양과 마찬가지로 무주택자, 사회적 약자계층, 저소득층 등을 우선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흔히 ‘임대아파트’로 통칭되는 국민임대주택(영구임대)과 달리 일정기간이 지나면 분양전환이 되는데 이미 살고있던 입주민들한테 우선권이 주어지고 분양 받지 않고 이사해도 된다.[3] 휴먼시아 브랜드가 조롱적인 은어 사용 등 이미지 악화로 인해 폐지되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실제로는 로고에 주택공사 로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며 주택공사의 이미지가 강하게 반영된 탓에 폐지된 것이다. 오히려 휴먼시아 브랜드를 사용하던 시기에는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0위 안에 들었을만큼 평판이 좋았고 이미지 악화는 폐지 이후의 일이다. 가장 잘 알려진 ‘휴거’(휴먼시아 거지)는 2016년에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휴먼시아 및 LH 입주민들이 아파트 이미지 손상 및 수요자들의 기피로 인한 시세 하락을 우려해서 단지 이름 바꾸기가 유행한 것도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2017년 이후의 얘기다.[4] LH강남힐스테이트, LH강남아이파크[5] LH트릴로채, LH 웨스턴블루힐, LH오션브릿지, LH오션타운 등등[6] 다만 천년나무로 착공한 단지는 천년나무 그대로 완공했다.[7] 5층 말고도 단층(1층), 2~3층 높이인 연립 주택 형태의 건물도 존재했다. 1980년대 초반까지 분양된 5층 높이의 주공아파트의 난방 방식은 연탄 보일러를 갖춘 연탄 온돌 방식이었다.[8] 1980년대부터 이미 아파트에는 공동 화장실이 사라졌으며, 양변기와 욕조가 딸린 욕실이 설치되었다.[9] 물론, 상계주공아파트 같이 10층 이상으로 건축 된 경우도 아주 매우 많다. 상계주공아파트는 1987~1988년에 공사를 해서 1988년 11월 완공되었다.[10] 버튼을 누르면 문 내부의 수동식 설비가 타종 장치를 때려 종소리를 낸다.[11] 사실 주공아파트를 지을 때 주택공사가 직접 짓지는 않았다. 한양(기업)이나 대우건설, 현대건설, 요진건설산업 같은 민영 건설사에서 주공의 감독 하에 짓는 경우가 일반적. 참고로 주공아파트 1층 우편함 위를 보면 패찰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 있는데 예를 들면 "건설을 책임진 사람들(일부 주공아파트는 패찰에 이 문구가 아닌 단지도 있음)"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한주택공사 (감독) XX종합건축 (감리) XX건설 (시공)" 이라는 문구와 함께 실제 주공아파트 건축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실명과 함께 밑에 "우리들은 정성을 다하여 여러분의 보금자리를 건설하였습니다(1990년대 초반까지 지어진 일부 주공아파트는 "건설하였읍니다"라는 문구로 기재)"라는 문구가 기재되어 있다.[12] 1998년에 건축된 광주 동림푸른마을 주공4단지의 경우 지하 주차장과 아파트 지하가 연결되어 있다.[13] 급수 시설로서, 밀레니엄 팔콘과 비슷하게 생긴 구조물이 상부에 달린 타워이다. 주공아파트가 아닌 민영 건설사에서 시공한 아파트 단지에도 고가 수조 타워가 있었는데 예를 들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있는 한성아파트 1, 2단지(6층 규모)와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있는 한양아파트(5층 규모 한정)에도 적용되었다.[14] 요새는 지상공원화라던가 물놀이터 등등 단지구성에 크게 신경써서 민간건설사가 지은 아파트가 LH보다 훨씬 잘 만들고 있지만, 조경에 대한 관심이 크게 없던 1990~2000년대 지어진 곳으로 한정한다면 주공과 민간 아파트의 조경 수준 차이가 두드러진다. 이 당시 지어진 민간 아파트들을 지상 주차장 면적이 압도적으로 많고 조경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 주공아파트들은 최소한 아이들이 뛰어놀만한 광장이나 어린이공원이 대부분 마련되어있다.[15] 덕분에 친환경적인 모습을 볼 수는 있으나 그 대가로 벌레가 출몰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있다.[16] 2020년 늦여름 완공된 모 LH아파트의 경우 불투명 창문으로 시공이 되어있는 것을 확인.[17] 주거약자 대상 영구임대주택으로 알려져있다.[18] 해당 뉴스에서 언급되는 논란 중 공동 현관문 설계 논란의 경우 소방법 관련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다만 복도 내 스프링클러 설치 등의 방화대책이 제대로 되어있을 경우에 한해 예외가 적용된다.[19] 분양전환 조건이 없는 임대아파트에 한하나, 극히 일부 예외가 존재한다.[20] 심지어 2000년대 중반 쯤에 완공된 주공아파트에 지하주차장이 아예 없는 곳도 있다. 그나마 대부분의 2010년대 중반 이후 입주 단지들은 세대 건물이 지하로 바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지하주차장용 승강기를 따로 설치해두어 장애인 이용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 편이며, 분양단지는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지하주차장과 건물이 한번에 이어지는 구조를 오히려 민영 브랜드보다도 적극적으로 적용해 왔다.[21] 여주시의 경우 여주역세권개발사업에서 임대아파트로 완공할 예정이다.[22] 여담으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무려 12,032세대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지어져서 완공 시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단지가 된다.[23] 20~30년된 주공은 기본이고 길면 50년된 주공아파트도 존재한다.[24] 이 아파트들은 임대가 아니라 턴키 사업이거나 일반 분양, 혹은 10년 임대 이후 분양 전환이 대부분. 그리고 현재 해당 아파트들은 휴먼시아 브랜드를 지우고 있는 추세이다.[25] 실제로 자곡동에 있는 래미안포레가 이 경우인데, 인근의 래미안강남힐즈 주민들이 강남구청으로 몰려가서 왜 SH가 분양하고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공공임대단지가 왜 민간분양아파트처럼 같은 이름을 사용하냐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심지어 배정학교도 래미안포레는 율현초, 강남힐즈는 자곡초로 달랐다. 이는 나중에 강남힐즈 주민들에게 흑역사로 남았는데, 2021년 기준 래미안포레도 20억을 돌파하는 등으로 엄청나게 올라버렸기 때문이다.[26] 이게, 왕도 흉배의 용은 한 마리고 왕, 세자, 세손 구분은 용의 발가락으로 구분해서 그렇다.[27] 보통 성냥갑 + 복도식 + 촌스러운 도색으로 구성. 셋 중에서 두 개는 기본으로 들어간다.[28] 특히 별내는 LH 일반분양단지도 있는데 분양 LH와 임대 LH의 외관차이가 어마어마하다.[29] 대표적인 예로 미국 세인트루이스프루이트 아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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