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직까지 구간만 보면 최약체로, 직업의 유일한 가치가 크림슨 발록 격수에게 하이퍼 바디를 걸어주는 것 뿐이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성능에 하자가 많다.[1] 사실 전사 직업군 전체가 저열한 2차 전직 성능 때문에 전붕이, INT 4, 70까지 인생 X박고 싶은 사람은 나에게로(원본 만화)[2] 등의 놀림을 받고 있다. 그나마 분노가 있어 파티 사냥 선호 멤버인 히어로는 사정이 낫지만, 페이지와 스피어맨은 현재 10개의 직업들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평가받는다. 하이퍼 바디가 있기는 하지만 창의 데미지가 너무 들쑥날쑥해서 사냥 성능은 페이지보다도 아래이다. 그런데 의외로 인구수도 많아서 젠이 밀리는 일이 알려지다 보니 파티에서도 대놓고 멸시를 받고 있다.
사실 이런 끔찍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나름 인구수가 많은 이유가 있는데, 이유는 누구나 알다시피 3차 용기사의 왕귀를 노리고 키우는 것이다. 용기사는 드래곤 로어 쩔이 유명해 로어가 너프 먹으면 용기사도 별로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3차 용기사를 1티어 캐릭터로 만든 1등공신은 드래곤 로어가 아닌 주력기 스피어 버스터이다.[3] 그리고 마침내 3차가 나오면서 사기 스킬인 스피어 버스터, 드래곤 로어가 그대로 구현되며 1티어 캐릭이 되었다.[4] 다만 로어는 시전 시 hp소모와 경직 문제 때문에 고스펙이 아닌 이상 평범한 사냥 스킬들 처럼 마음놓고 사용하지 못하기에 다른 클레릭과 파티를 맺거나, 동시에 육성하여 힐을 쓰면서 난사해야 한다.
전사 특유의 튼튼함 옛날 메이플은 사망시 경험치를 날리는 탓에 사망 패널티가 치명적이었으나 전사들은 높은 체력과 방어력, 좋은 방어 스킬들로 해당 패널티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 스피어맨은 파티 버프인 아이언 윌과 하이퍼 바디도 있으니 파티원도 튼튼하게 해줄 수 있다. 하지만 하이퍼 바디를 받은 대가로 파워 가드가 없기 때문에 물약값은 파이터, 페이지보다 더 든다.
최강의 3차 전직 원래 빅뱅 전 메이플에서도 그랬듯이, 2차 전직까지 구현되었을 당시 최고의 직업이 썬콜이면 용기사는 3차 전직 구간의 성능이 전 직업을 통틀어서 최강으로 일컫어진다. 2차 구간의 처참한 성능에도 많은 전사들이 스피어맨을 지망한 이유 역시 3차의 정신 나간 성능 하나만 보고 한 것이였다. 3차 용기사의 주력기 스피어 버스터는 계수 510%에 3타겟인데다가, 찌르기 고정이라는 무시무시한 무기상수를 자랑해 4차급 성능을 가진 주력 공격기로 꼽힌다.[5][6] 그리고 드래곤 로어 역시 쿨타임이나 HP 소비라는 단점이 있지만 비숍의 지원을 받아 저레벨 몹을 쓸어담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 거기다가 공격력 증가 버프인 드래곤 블러드까지 달려 있으니 버릴 스킬이 따로 없다.
높은 자유도 파이널 어택의 고점이 낮아 스피어맨은 창과 폴암 스킬을 모조리 찍는 듀얼 테크를 사용하기 쉽다는 점 덕분에 사실상 검 고정이나 다름없는 파이터와 페이지에 비해 무기 선택의 자유도가 아주 높다. 3차 전직을 하게되면 이 특징이 더욱 고점을 찍는다. '창 버스터'의 높은 화력을 이용한 고레벨 몬스터 사냥, '폴암 쓰래셔'의 넓은 범위와 타깃수를 이용한 몰이 사냥, '드래곤 로어'의 광역 사냥을 자유롭게 선택, 변경이 가능해 사냥터 선택의 자유도도 매우 높다.
다양한 사냥터 선택 가능 용기사는 스킬 유틸로 인해 다른 직업과 다르게 사냥터를 고르게 선택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프리스트와 파티맺기가 쉽다. 하이퍼바디로 인해 프리스트는 매직가드를 쓰지 않아도 되며 프리스트의 힐로 인해 용기사는 포션값을 아낄 수 있어서 프리스트와 1:1 시너지가 좋기 때문에 검켄, 지팬, 마데 그리고 로어사냥까지 정말 많은 사냥터를 선택할 수 있다.[7]
대부분의 컨텐츠 소화 가능 위의 장점을 종합하면 나오는 결론이다. 사냥은 물론이고 단일 딜도 어느 정도 나오며 무엇보다 보우마스터와 함께 파티에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기 때문에 보스 컨텐츠를 부족한 자본으로도 즐길 수 있다.
2차 최약체 원래 최소공격력과 최대공격력의 차이가 큰 전사지만, 스피어맨은 창과 폴암의 무기 특성 상 데미지 편차가 차이가 훨씬 크다. 창은 찌르기 모션의 무기상수가 5.0이지만 더 강하지만 베기는 고작 3.0이다. 폴암은 반대로 베기가 5.0이지만 찌르기는 3.0이다.[8] 그래서 스킬이라봤자 파워 스트라이크, 슬래시 블러스트밖에 없는 2차 구간에서는 스피어맨은 두손검을 못 쓰기 때문에 다른 두 전사들한테도 밀린다. 하이퍼 바디가 있지만 파워 가드가 없어 포션값이 더 깨진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단점이다.
비싼 육성비용 전사 3직업 중 가장 많은 자본을 요구하는 문제가 있다. 일단 파워 가드가 없어 2차 중반부터 가장 많은 포션 소모량을 보여주며, 3차 전직을 하더라도 스피어 버스터는 데미지 분산과 딜레이로 인해 몬스터를 밀치기 어렵고 공격받기도 쉬운 구조라 포션을 특히 많이 사용한다.
4차 스킬 버서크의 구조적인 문제 만능한 용기사 때와 다르게 다크나이트가 가장 크게 지적받는 부분이 버서크의 구조적인 문제이다. 버서크의 발동 조건이 20~40 hp% 유지인데 30북은 혼텔북이라 입수 난이도가 매우 어렵고 스킬포인트 20일 땐 발동 조건이 hp 30% 이하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hp 20~25%를 유지해야 해서 버서크 발동이 쉽지가 않다. 30북을 얻더라도 보스전에서 발동하기 까다로운 게 또 문제.
[1] 현재 메이플에서 주니어 발록의 공격은 간지러운 수준이지만, 빅뱅 전 메이플이라 주니어 발록의 마법 공격은 웬만한 유저한테 2000 후반대의 대미지를 주고, 크림슨 발록의 마법 공격은 한 술 더 떠서 3000 후반대의 대미지를 준다.[2] 엄밀히 말하면 80까지 인생 X박고 싶은 사람은 나에게로이다. 3차 상위권인 나이트, 용기사의 주력 스킬 하나를 마스터하는데 드는 스킬포인트가 30이기 때문이다.[3] 쓰레셔는 찌르기 고정이라 스피어맨의 성능을 전 직업 최하위로 처박아버린 무기상수 편차를 해결했고, 퍼뎀도 파워 스트라이크의 두 배인데 타겟수도 3이다. 단순히 계산해도 주력기의 데미지가 무려 7.5배나 강해진 건데 이러고도 사기 캐릭이 안 되면 그게 더 이상한 거다.[4] 드래곤 로어를 쓰는 용기사가 어머련들 자리요 가세요라라고 외치는 것이 아예 밈이 될 정도이다. 욕이 '어머'로 필터링되고 '꺼져'가 '가세요'로 필터링이 되어서 씨발련들이 어머련이 되고 꺼져라가 가세요라가 된 것이다.[5] 스피어 버스터가 워낙 사기라 묻히지만 폴암 쓰레셔(260% 6타겟) 역시 나쁘지 않은 성능이다. 사실 스피어 쓰레셔도 있지만 쓰레셔는 버스터와 달리 베기 고정이라 폴암을 써야만 무기상수가 5이고, 창으로 쓰면 무기상수가 고작 3밖에 안 된다.[6] 참고로 버스터 때문에 70제 스페판과 60제 십자창 중 무엇이 좋은지에 대한 논쟁이 단골 소재였다. 스페판이 공격력이 5 더 높고 명중이 달렸지만, 공속이 한 단계 더 느리기 때문. 그러나 막상 3차가 나오자 그냥 공격력 높은게 무조건 좋다고 결론이 났다. 물론 최하층 출시 이후 파이렛에서 80제 호진공창이 드롭되자 둘 다 사이 좋게 몰락했다.[7] 지금도 어느 정도 마찬가지겠지만 옛날에는 이 부분이 사실상 용기사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장점이었다. 당시에는 채널이 19개 밖에 없어서 다른 직업들은 듀파나 전장 자리 구하는 것도 정말 힘들었고 프리스트의 심을 받으려면 인맥이 어지간히 넓지 않은 이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게다가 당시엔 파티 구할 때 디스코드 같은 소통 수단도 없어서 오로지 확성기로만 소통해야 했다. 여기에 더해 주말에 하는 2배 이벤트 때는 듀파, 전장 자리 구하는 건 사실상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라 게임 자체를 즐기기 힘들었는데 용기사는 프리랑 같이 지팬, 마데, 하입, 검켄 등등 사냥터 선택지가 많았기 때문에 다른 직업에 비해 게임을 즐기기 수월한 편이었다.[8] 폴암의 베기 모션 비율이 50%보다 높으므로, 2차, 3차 초기때는 폴암을 쓰는 것이 그나마 덜 답답하다. 구름공원6이나 차디찬벌판, 야시장 사잇길 구간을 벗어나게 되면 호진공창을 마련해야 하는데 스킬 초기화 주문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속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