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T의 2번째 시즌. 방영 기간은 6월 8일부터 13주간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역시 syfy에서 방영되었다. 담당 프로들이 시즌 1에 비해 푸쉬를 덜 받는 쩌리 선수들이 되었고 이와 동시에 NXT 1기 루키들이(후 넥서스 멤버들) 갑자기 RAW에서 난동을 부리면서 스토리의 중심으로 가게 되자 WWE 프로들의 위상이 안좋아졌다. 이 때문에 시즌 2 첫 회에선 군기 잡는다고 프로들이 루키들을 집단 폭행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 회에 오해를 풀고 화해하긴 했지만...
투표 방식은 시즌 1에서 다소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팬들의 투표 참여. 리얼리티 쇼임에도 시즌 1때는 WWE 프로들의 투표만 있었던 점에 대해 "리얼리티 쇼라고 간판만 달고 짜고치는 쇼" 라는 식의 비판이 많은 편이었다.
실제로 NXT 투표가 있는 경우 WWE.com이나 TV 쇼를 통해 미리 투표일 공지가 된다. 투표는 공지된 날짜에 WWE.com에서 참여 가능. WWE 프로들의 투표 결과 50% 그리고 WWE.com에서의 팬들의 투표 결과 50%씩이 반영되어 신인들의 생존 여부가 결정된다.
WWE 프로들은 시즌 1때처럼 다음 네 가지의 조건을 고려해 마음에 드는 신인에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으며, 역시 자신의 신인에겐 투표가 불가능하다. :
미즈는 유일하게 시즌 1과 시즌 2를 모두 출연한 WWE 프로가 되었다. 단, 시즌 1에서 자신의 신인 대니얼 브라이언과 갈등을 빚은 것과 달리 시즌 2에서는 자신의 신인인 알렉스 라일리와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였고, 라일리는 NXT가 끝난 후에도 "미즈의 보디가드"로 RAW에서 같이 따라다니고 있다.
WWE는 NXT 시즌 3의 방영 계획은 미리 확정을 지었다. 시즌 2 피날레 에피소드가 방영된 다음주인 2010년 9월 7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WWE.com 스케쥴을 통해 발표를 한 상황. 그러나 NXT 시즌 1 막판부터 얘기가 나왔던 syfy와의 방영권 계약 연장은 syfy가 스맥다운을 선택함으로서 결렬되었고, NXT 시즌 3 방영권을 대행할만한 타 방송사는 시즌 2가 끝날 때까지 결국 찾지 못했다. syfy와의 방송 계약은 9월 말로 끝나기 때문에 NXT 시즌 3를 4주만 방영하지 않는 이상 새로운 방송사가 절실한 상황인데 현재로선 어떤 방향으로 갈 지에 대한 아무런 발표가 없다.
지난 시즌에서 다니엘 브라이언만 신나게 까던 아나운서 마이클 콜은 이번 시즌에는 역시 인디 레슬링에서 많은 경력을 쌓았던 카발에 대해서 못 마땅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래도 시즌 2 후반부에는 마이클 콜이 카발에겐 가끔 칭찬도 해주고 까는 내용을 줄였다. 왜냐하면 RAW에 자신이 시즌 1때 신나게 까던 다니엘 브라이언이 돌아왔으니까...
레일라와 미셸 맥쿨은 NXT 시즌 2에서 유일하게 여성 WWE 프로들이었는데, 시즌 2 방영전 레이쿨이 자신들의 신인과 서로 사이가 안 좋거나 갈등이 잦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의외로 자신들의 신인인 카발과 사이가 좋았다고 하지만 카발이 방출 된 후로 레이 쿨과 같이 다닌것에 대해 끔찍하다고 발언한 것을 보면 카발의 성격상 이 구성은 최악임을 입증했다.
넥서스가 NXT에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들은 이 날 WWE 프로들과 신인들 일부를 공격하며 "자신들과 상대할 것인지 자신들과 함께할 것인지 선택하라." 는 이야기를 했었다. 이 상황에서 시즌 2에 출연한 신인들은 어떤 선택을 할 지는 미지수였는데, 이 중 마이클 맥길리커티와 허스키 해리스는 넥서스를 가입했다.
NXT 마지막 회에선 지난 시즌과 똑같이 결선에 들지 못한 5명의 NXT 시즌 2 신인들이 관중석에서 쇼를 지켜봤다. 우승자가 카발이라는 발표가 나온 이후, 준우승자 마이클 맥길리커티가 인정할 수 없다는 식의 인터뷰를 5분간 진행했다.[9] 이후 우승자 카발의 인터뷰가 진행되려는데 갑자기 링 사이드 관중석에 앉아있던 신인들이 링으로 난입해 카발을 공격했고, WWE 프로들이 말리려 들어왔으나 수적 열세 상황에 밀려 상황을 진압하지 못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준우승자 마이클 맥길리커티와 3위 알렉스 라일리까지 들어와 카발을 공격하면서 결국 NXT 시즌 2 신인 7명이 카발에게 자신의 피니쉬를 모두 작렬했다. 그냥 우승 못한 신인들의 분노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이 장면은 어느 집단이 한 선수를 집단 공격 했던 장면과 굉장히 흡사했다. 과연 복선이 있는 것인지는 미지수였는데, 딱히 그런 거 같진 않다.
"NXT 시즌 2에서 우승자는 네가 아니라 바로 나라고! 나야! 네가 아니라 내가 우승했었어야 했다고!"[10]
- 마이클 맥겔리커티의 마지막 명대사
NXT 시즌 2의 우승자 카발은 스맥다운에서 데뷔했고, 3위 알렉스 라일리의 경우 RAW에서 미즈의 부하 대타셔틀로 등장하고 있다. 2위 마이클 맥길리커티와 4위 허스키 해리스는 WWE 헬 인 어 셀(2010)에서 열린 존 시나와 웨이드 바렛의 경기에 난입해 결정적인 역할을 한 뒤, 넥서스에 가입했다. 단, 나머지 선수들의 경우 소식이 없다.
우승자 카발은 자신이 얻은 챔피언쉽 도전권을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0)에서 돌프 지글러를 상대로 인터콘티넨털 챔피언쉽을 갖는데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쉽게도 경기에선 패배. 그런데 이 경기 이후 WWE의 푸쉬를 받으며 잘 나갈 것이란 주위의 예상과 달리 스맥다운 데뷔때나 다름없이 패배만 하는 자버의 역할만 주어졌고, 결국 본인도 이에 불편한 심경을 느꼈는지 2010년 12월 24일 WWE에 계약 해지를 요청하며 방출 처리되었다. NXT 시즌 2가 결과적으로는 흑역사가 될 수도 있는 부분.
2013년 현재 WWE에 남은 시즌 2의 루키는 허스키 해리스, 마이클 맥길리커티, 타이터스 오닐이 있다. 허스키 해리스는 기믹을 바꾸어 브레이 와이어트라는 링네임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스테이블인 와이어트 패밀리를 이끌고 있으며, 타이터스 오닐은 시즌 1의 루키 대런 영과 함께 프라임 타임 플레이어스를 결성해 태그팀 챔피언쉽 전선에서 활약 중이다. 그리고 마이클 맥길리커티는 커티스 액슬이라는 링네임으로 변경, 폴 헤이먼을 매니저로 두면서, 현재 WWE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십을 차지하고 있다.
[1] 이는 NXT 신인들의 경기가 서로 맞붙는 경기들만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WWE 레슬러 vs 신인 선수의 경우 신인 선수 쪽의 불리함을 인정하기 때문.[2]NXT 사상 최초로 디바가 WWE 프로를 맡게 되었다.[3] 시즌1의 대니얼 브라이언과 마찬가지로 실제론 오래전부터 현역 레슬러로 활동한 실력파다. TNA와 ROH등 여러 인디단체, 일본을 넘나들며 다양한 스타일과 타이틀을 획득하며 맹활약한 로우 키가 바로 이 사람.[4]미스터 퍼팩트의 아들.[5] NXT 시즌 3에서 벨라 트윈즈의 "루키" 로 등장했다.[A] 지난 NXT에서 "탈락 면제권"을 얻으면서 생존을 확정했다.[A][8] 탈락이 발표되자마자 광분하면서 주위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9] 맥길리커티가 "쟤가 NXT 시즌 2 우승자라고? 웃기고 있네, 나는 세계에서 최강의 선수고, 미래의 유망주와 월드 챔피언을 갖게 될 겁니다."라고 발표를 마무리 한다.[10] "저 녀석을 입을 닫았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한 마이클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