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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K/20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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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elecom T1 K 역대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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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

파일:SKTT1K.png

파일:external/cdn.garenanow.com/skt_0_0.png

윈터부터 공식적으로 팀명을 SK telecom T1 K로 변경했다.[1]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에서 A조에 속하게 되었다. 무난히 8강은 진출하겠다는 예상이 지배적이긴 했으나, 문제는 같은 게임단인 SKS와 같은 조에 속했다는 것 때문에 다소 머리가 아픈 상황에 처했다. 조 추첨식에서 대진이 확정됐을 당시 푸만두 이정현의 표정은 그야말로 압권. 그러나 조별 리그에서 3전 전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16강에서 운영의 블레이즈를 2:0으로 압살하면서 그나마 운영이 좀 떨어진다고 했던 의견을 코웃음치게 만들었다. 8강에서는 WCG 국대 선발전에서 자신들을 2:0으로 셧아웃시켰던 삼성 블루를 상대로 3:0의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다. 천주에게 다소 밀렸던 WCG 국대 선발전 때의 임팩트는 그새 약점을 보완하고, 폰에게 솔킬을 따이는 굴욕을 당했던 페이커는 단 한 순간도 폰에게 우세를 내주지 않으며 끝장내 버렸다. 심지어 3경기에서는 룰루를 꺼내든 폰을 상대로 오리아나로 솔킬에 이어 러브킬까지 나눠먹으며 압살해버리며 약점이 사라지고 있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게 되었다.

4강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유일하게 라이벌의 자격이 있다고 평가받는 KTB를 상대하였다. 그리고 3:0으로 KTB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전승으로 결승 진출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윈터 결승전에서 1세트 20분 서렌을 포함, 3:0으로 오존을 압살하며 전승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동시에 SKT라는 팀 자체 케미의 정점을 찍었다. 서로 번갈아가며 캐리 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누가 MVP를 받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게임이었다.
파일:08.2013 LCK Winter Final SKT.png
파일:2013-2014윈터우승.jpg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 챔피언

전승 우승 자체도 대단하지만 대진 운이 최악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전승 우승이다.[2] 그들의 전승 우승에 희생양이 된 팀은 팀 NB, SK텔레콤 T1 S, CJ 엔투스 블레이즈, 삼성 갤럭시 블루, kt 롤스터 불리츠, 삼성 갤럭시 오존인데, 여기에는 그나마 SKK를 상대로 한 세트라도 따낼 수 있다고 평가받았던 삼성 오존(윈터 준우승, 서머 3위, 스프링 우승), KTB(윈터 3위, 서머 준우승), CJ 블레이즈(윈터 NLB 우승, WCG 금메달, WCG 대표 선발전 우승, 스프링 준우승)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롤 스포츠에서 발표하는 파워 랭킹상 저 세 팀이 2, 3, 4위를 번갈아 가며 차지하였으니 저런 평가가 일부만의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남은 팀 중에서 삼성 블루(윈터 NLB 3위, WCG 대표 선발전 준우승)는 가장 최근 WCG 대표 선발전에서 SKK를 꺾어 본 팀이었으며 SKS와의 대결은 변수가 존재할 수 있는 내전이었다. 무난했던 아마 팀과의 개막전 두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13경기에서 사실상 나올 수 있는 최악의 대진표이자 롤챔스 역사에 길이 남을 지뢰밭 대진을 받아들고도 한 세트조차 내주지 않으며 전승을 기록한 셈이다.

그리고 이런 난이도 높은 대진에서 기록상 전승이었을 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완벽한 수준이었다. 대개 전승 팀이나 무패 팀은 크게 말리고 시작했다가 저력을 발휘해서 역전하는 경기가 종종 나오기 마련인데, SKK의 윈터 같은 경우 15경기 중 상대가 잠시라도 승기를 잡은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었다. 초반에 조금 선공을 허용할 수는 있어도, 최소한 중반 이후로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조금씩이라도 우위를 점했다. 그나마 중반 이후 50:50 수준으로 흘러간 경기도 16강 CJ 블레이즈전 2경기, 4강 KTB전 1경기 정도밖에 없고, 이 경기들 역시 제대로 주도권을 넘겨주진 않고 승리했다. 이 당시의 SKK의 포스는 그야말로 적이 없는 수준이었고, 인벤 등 커뮤니티에서는 '너무 압도적이어서 대회가 재미없다' 거나, 'SKK의 독주가 롤 e스포츠판을 망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올 정도였다.

2. HOT6 Champions Spring 2014

파일:09.2014 LCK Spring.jpg

롤드컵 우승과 롤챔스 2연속 우승, 게다가 윈터 전승 우승에 빛나는 절대 왕조를 건설하면서 스프링의 행보가 기대되는 가운데 2013 - 2014 윈터 결승전 직후 서포터 푸만두 이정현 선수가 지병으로 인해 잠시 휴식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공백이 생기는 서포터는 공개적으로 모집을 하기로 했다. 당장 롤챔스 연승 기록이 깨지거나 팀이 부진하면 그 즉시 비난의 화살을 받아내야 하기 때문에 독이 든 성배라는 것이 세간의 평. 또한 팀의 주장이자 제일 맏형이 팀을 잠시 떠나면서 팀의 케미가 흐트러질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담으로 피글렛이 그토록 원하던 자기 기량 증명의 시간이 왔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푸만두의 자리는 진에어 스텔스의 전 서포터였던 'icebear' 'Casper' 권지민이 맡게 되었다.

HOT6 Champions Spring 2014에서 A조에 속하게 되었다. 이로써 SKK는 두 시즌 연속 SKS와 내전을 치르게 되었다! 같은 조에 속한 KTA, 프라임 옵티머스와 함께 8강 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조 추첨식 때부터 특별히 더 경계한다던 형제 팀, SKS와의 내전에서 첫 번째 경기에서 압살하는 경기를 보여주며 무난하게 승점 3점을 챙길 줄 알았지만... SKK는 스프링 16강 개막 경기부터 의아한 경기력으로 형제 팀인 SKS와 1:1로 비기며[3] 롤챔스 연승 기록과 공식전 연승 기록을 각각 19와 23에서 멈췄고, 급기야 한 수가 아니라 몇 수 아래로 여겨졌던 KTA에게 셧다운당하며 16강 탈락 위기까지 몰리고 만다. KTA전에서는 캐스퍼 대신 푸만두를 출전시키는 강수를 두었지만, 게임 내적으로 안 좋은 모습을 여럿 연출하며 캐스퍼 대신 푸만두를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이후 마스터즈에서 복수하고자 했지만 1:1을 기록하여 완전한 복수에는 실패했다.

재경기 끝에 형제 팀을 탈락시키며 올라간 HOT6 Champions Spring 2014 8강전에서 결국 오존에게 1:3으로 완패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하고 NLB로 떨어졌다.

3. 빅파일 NLB Spring 2014

그렇게 출전한 빅파일 NLB Spring 2014에서 다시 만난 Prime Optimus를 꺾고 4강에 진출했으나 상당히 불안한 모습이었고, 결국 4강에서 CJ 엔투스 프로스트에게 1:3으로 완패하여 3, 4위전 행. 다행인 것은 롤챔스와 NLB를 망쳤지만 6월에 펼쳐지는 롤 마스터즈 결승까지 폼을 회복하고 다시 호흡을 맞출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결승을 함께할 형제 팀이 묘하게 강팀을 잘 잡는다는 것도 플러스 요소.

그리고 KTB와의 3, 4위전. 결과는 3:0으로 압승을 거뒀지만 정작 경기 내용을 보면 '프나틱이 이 팀들을 상대로 한 세트도 못 땀?'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SKK의 귀국일이 하루 전이라 시차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고 올스타전과 NLB의 클라이언트 버전 차이도 있는 등 변명거리가 많은 게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KTB 측에도 인섹이 나가고 서폿인 제로가 그 자릴 메우는 등 양 팀 다 변명거리가 많았다. 어찌됐건 경기 내용 자체는 기대 이하였기에 두 팀 다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다.

T1의 2014 시즌을 돌이켜볼 때, 가장 아쉬울만한 패배가 프로스트전이다. (다른 결과가 다 같다는 가정 하에) CJ 프로스트를 이기고 결승 진출을 했더라면 (진출 포인트 동률로 인해 펼쳐졌던) 삼성 화이트와의 롤드컵 시드 2,3위 결정전 없이 2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4][5] 롤드컵에 진출했더라도 2014시즌 내내 다른 팀원들의 폼이 매우 떨어져있어서 호성적을 거두었을지는 의문이지만, 최소한 롤드컵에 진출한 동안 팀적으로 재정비해서 부진을 만회할 기회조차 잡지 못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3.1. 부진 이유

저번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승 우승을 일궈낸 모습에 비하면 이번 시즌은 그냥 평범한 강팀이 된 듯한 느낌.

이렇게 되어 버린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꼽히고 있는데, 물론 오존과 KTA의 급격한 성장세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아무래도 프론트의 방심이 가장 크게 꼽힌다. 연습실 이사에 방대한 홍보성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시즌 초 만성적인 연습 시간 부족에 시달렸고, 시즌 도중에 멤버가 교체되어 팀웍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아픈 멤버를 굴려댈 수도 없고 스폰서의 홍보 활동은 프로 팀의 의무에 가까우니 프론트를 지나치게 비난하는 것은 이치에 어긋나는 점이지만 아무래도 안 좋은 시기에 좋지 않게 맞물려 악순환을 만들어냈다는 지적. 게다가 피미르의 투신 사건이 일어났을 때 마침 내전에서 져주기 게임 논란이 양 팀에 일어나며 선수들에게 급격한 정신적 대미지를 가했다.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은 SKS이지만 SKK도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으며 가장 일상적으로 스파링을 뛰는 상대이니만큼 제대로 연습이 되지 않았을 터.[6] 거기에 한 번은 16강에서 탈락할 뻔한 위기마저 겪으며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었으니만큼 정말 제대로 악재를 만났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형제 팀에게 패배했던 KTA를 상대로 코르키, 모르가나, 카서스 등 의아한 픽을 보여주며 완패했고, 8강에서도 지난 결승 자신들이 운영 면에서까지 압도했던 오존에게 오히려 운영으로 밀리는 것을 보면 이런 연습량 부족이 드러난 면이 크다. 물론 KTA전 픽의 경우 스코어가 롤챔스에서 코르키로 승리했으며, 모르가나는 북미, 유럽에서 대중적인 서포터이고, 카서스 역시 특정 상황에서 꾸준히 선택받는 만큼 아예 꼴픽은 아니었다. 그러나 과감한 픽을 하려면 롤 마스터즈에서 한 번쯤 실험해 볼 수도 있었고, 아예 깜짝 전략이라면 반대로 형제 팀이나 타 팀과의 철저한 연습을 통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어야 했는데 이번 시즌 SKK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오존전의 2세트를 기점으로 경기력과 멘탈, 팀웍 모두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완전히 약팀으로 전락한 것은 아니다. NLB에서는 여전히 모두가 두려워하는 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2세트 이후 한타에서만큼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오존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골드 상황을 감안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많았다. 유일하게 승리한 3세트에서도 터뜨려 놓다시피 한 게임을 오존의 운영에 말리며 따라잡히곤 했지만 결국은 한타력으로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다. 특히 페이커를 중심으로 개인 기량은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한 만큼, 게임 외적인 이유로 최신 메타에 뒤쳐진 밴픽 능력[7]과 운영 능력을 보완하면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고 하늘이 돕지 않았다. 새로 이사 온 숙소의 인터넷이 비 때문에 모두 끊겨[8] 진에어의 숙소로 가서 경기를 진행해야 했고 이 때문에 경기가 지연되어 1경기 밴 카드를 몰수당하는 악재가 겹치며, SKK는 NLB 4강전에서 결국 프로스트에게 패하고 KTB와의 통신사 더비 매치를 NLB에서, 그것도 3, 4위전으로 치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캐스퍼가 출전했을 때는 2014 스프링 결승에 진출한 나진 실드를 상대로 나름 하루 2승을 챙기는 등 성적 자체는 괜찮았던 반면, 푸만두의 복귀 이후에는 벵기, 임팩트 등이 차례로 무너지고 팀 자체가 메타에도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SKK의 위상이 완전히 추락하였다. 이에 덧붙여 당시 상승세를 타던 형제 팀 SKS마저 스플래시 대미지를 얻어맞아 시즌을 완전히 말아먹게 되었다. 어디까지나 결과론이지만 방송 울렁증, 비난으로 인한 중압감, 바텀 듀오 호흡 문제 등이 있더라도 한 시즌은 캐스퍼를 데리고 끝까지 치렀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9] 건강 문제나 피미르 관련 문제 등 경기 외적인 문제로 휴가를 낼 수밖에 없었다면 운명이지만.[10]

4.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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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롤스타 로고.png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2014
라운드 풀 리그 4강 결승
TPA C9 OMG FNC FNC OMG
1 1 1 1 2 3
0 0 0 0 0 0
결과 4강 진출 결승 진출 우승
파일:올스타인비테이셔널2014.jpg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2014 챔피언
그 전 해에는 모든 지역에서 모든 포지션이 인기 투표를 통해 정해졌는데 유럽 지역에서 의사소통의 문제점 등이 발견되고 나서 이해에는 그 지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우승한 팀이 그 지역에서 올스타전 시드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스프링 결승전이 올스타전 이후에 치러지는 관계로 한국에선 SKK의 진출이 조기 확정되었다.

경기 내용만 보면 의외로 질 뻔한 경기도 있었지만 전승 우승을 달성하였다.[11] 4강 진출이 확정된 뒤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시즌 3 롤드컵 우승 기념 SKT 스킨 깔맞춤을 하는 등 간혹 즐기는 모습으로 게임에 임했음에도 한 판도 지지 않고 우승하였다. 그 와중에 페이커는 6경기 9세트에서 트페, 르블랑, 오리아나, 제드, 야스오, 니달리, 신드라 총 7챔프를 픽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페이커의 원 맨 쇼로 역전한 앞의 프나틱과의 예선전이나 OMG와의 결승전 1세트 정도를 제외하면 큰 위기는 없었고, 그 두 팀도 나머지 경기에서는 압도했다. 다만 부진했던 벵기도 정신을 차리고, 피글렛도 페이커가 집중 견제를 당할 때마다 연거푸 캐리하며 전성기 포스를 회복하는 듯했는데 임팩트가 자주 끊어먹히며 다소 심하게 널뛰는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운영 면에서도 전성기의 운영을 완전히 되찾지는 못한 듯했다. 특히 스킨 맞춤 경기는 즐겜이라 쳐도 앞의 결승전 1세트는 라인전을 다 이겨 놓고 시야 장악을 잘 한 상태에서 OMG 선수들의 끊어먹기에 역으로 당하며 거의 역전당할 뻔했다. 2014 스프링 8강에서 오존에게 운영으로 계속 밀리던 모습이 떠오르는 부분. 여전히 기적 같은 한타 실력으로 역전당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 하겠다.

국내 7~8위에 해당하는 NLB 3, 4위전 진출 팀이기 때문에 해외 팀들을 무시하는 반응도 많은데 국내 대회를 치르는 동안 갑작스러운 팀원 변경 등 여러 악재가 겹쳐진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한국 7, 8위권 팀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으로 국내 팀들의 수준이 해외 리그에 비해서 높다는 것은 기정사실화되었다. OMG의 라인전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보니[12] 롤챔스 4강 팀 정도면 일단 충분히 우승하지 않았겠냐는 의견이 한국 커뮤니티에서 주류를 이루었다. 그도 그럴 만한 게, 이 올스타전 이전에 시즌 3 이후 세계 대회를 보면 WCG는 블레이즈 우승, IEM 8은 KTB 우승, 롤드컵은 SKK 우승, 올스타전은 한국 우승, IEM 7에선 CJ 형제 팀이 결승에 진출하여 블레이즈가 우승했던 경력이 있다.

5. SKT LTE-A LoL 마스터즈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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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어쨌든 모기업이 메인 스폰서를 따낸 리그의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롤 마스터즈만 보자면 SKK의 성적은 굉장히 좋다. 하지만 리그전의 마지막에 삼성 블루에게 패한 것은 역시나 하향 곡선을 긋고 있던 팀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다. 결승전 자체는 6월에 치러져 과거의 영광을 되찾나 싶었으나, 삼성에게 결국 패배하고 만다. 2, 3세트에 나온 탓에 오존과 블루에게 모두 패배. 롤 마스터즈를 기점으로 SKT 왕조가 아닌 삼성 왕조의 시작을 알린 조금은 씁쓸한 결과. 블루와의 2세트에서 카사딘과 야스오를 모두 풀어주고 2개 중 하나의 챔프가 나오면 그것을 카운터칠 요량이었고 블루는 선픽으로 카사딘을 가져갔다. 이에 맞서는 SKT의 카드는 케일이었는데 삼성이 마지막 픽에서 카사딘을 탑으로 보내고 직스를 꺼내들자 약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또한 정글도 상향을 받았지만 아직 1티어까지는 무리라는 자르반을 픽했고 벵기의 자르반은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탑에는 카사딘, 미드는 직스여서 갱킹을 가도 생존할 수 있는 챔프들이었고 그나마 파볼 수 있었던 바텀도 라인 스왑으로 봉쇄당하면서 자르반을 뽑은 이유 자체가 많이 퇴색되었다는 게 단점으로 작용했다.

요약하면 임팩트와 벵기는 자신들의 떨어진 평가를 회복하지 못했고, 페이커는 이들과 달리 최상위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조차도 이제 다데에게 확실히 앞서는 것은 챔프 폭밖에 없다고 볼 수 있다. 어차피 현 메타에서 다데를 3밴으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세체미를 다데로 인정하자는 의견도 많아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자신들의 최대 장점인 넓은 챔프 폭을 바탕으로 한 밴픽 능력을 완전히 삼성 형제 팀에게 빼앗겼다. 형제 팀의 마린이 텔레포트 메타에서 뒤떨어진 레넥톤으로 거하게 망한 것을 보면 두 팀이 모두 최근 패치 동향에 영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6. HOT6 Champions Summer 2014

파일:1639634081693.jpg
IM #1, 2와 삼성 블루와 함께 A조에 배치되었다. IM #2에게 2:0으로 승리했으나 삼성 블루와 최고의 팀들이 벌이는 명경기를 만들어 냈지만 아쉽게도 0:2로 패배. 하지만 IM #1을 상대로 미드 제라스와 미드 카르마를 픽하고 1:1로 비겨 승자승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삼성 블루에게 패했지만 적어도 스프링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진출 확정 후에 한 세트를 더 삽질했지만 픽부터가 좀 그러하다 보니 평가는 유보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2강 2약의 극단적인 조라 전력 평가가 애매한 셈. 오히려 지난 시즌 4위인 블레이즈가 특유의 전략이 파훼당하면서 완전히 몰락하고, 준우승팀 나진 실드가 챔프 폭과 개인 기량 문제를 드러내며 조별 리그에서 만만치 않게 삽질, 3무로 형제 팀 내전 버스를 타면서[13] SKK가 자꾸 삼성 형제 팀에게 지는 모습만 나와서 그렇지 웬만하면 3위는 되지 않겠냐고 보는 사람들도 생겼다.[14]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스프링부터 비교적 명확해진 문제점들을 해결하지 못하며 계속 삼성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2인자, 3인자에 머무르면서 나머지 8강권 팀들의 발전에 따라 몰락할 날만 기다리게 될 수 있다. 리빌딩 두 방에 폭망한 KTB보다야 낫지만...

그리고 8강에서 삼성 화이트와 경기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삼성 화이트에게 지며 롤챔스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삼성 형제 팀이 강한 것인지, SKK가 약해진 것인지 확실히는 모르지만 임팩트, 벵기, 푸만두 등의 기량에 문제가 있다는 평. 특히 임팩트는 다양한 배설 행위와 함께 중립 몹에 처형당하는 흑역사를 썼다.

7. IT ENJOY NLB Summer 2014

파일:20140809203557_4364.jpg
IT ENJOY NLB Summer 2014 챔피언

그렇게 떨어진 NLB에서 프로스트와 스텔스를 꺾으며 어찌 되었든 NLB 결승전에 진출함에 따라 롤드컵 직행 티켓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페이커의 원맨팀화가 점점 가속화되가고 있다는 점이다. 스텔스전의 모습을 보면 역시 페이커란 말밖엔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걸 NLB 결승전에서 나진 블랙 소드를 상대로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들을 그렇게 이긴다고 쳐도 과연 삼성 화이트를 상대로도 그럴 수 있을지가 의문인 상황. 당장 롤챔스에서 누구에게 져서 탈락했는 지를 생각해보면 페이커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각성이 시급하다. 그나마 임팩트랑 벵기는 경기마다 긁히는 경기들이 하나씩은 있었지만, 문제는 바텀 듀오. 그 어느 누구보다도 피글렛과 푸만두가 자신들의 폼을 끌어올려야 할 때이다.

그리고 나진 블랙 소드와의 결승전, 우리가 언제 그랬냐는 듯 미친 경기력을 선보이며 3:0 스윕으로 승리. 초반에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불안감을 부추겼지만 그 이후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결국 삼성 화이트와의 최종 진출전을 치르게 되었다.

8. 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최종 진출전 결과는 말 그대로 참담했다. 0:3이라는 일방적인 스코어 결과는 기세가 오른 삼성 화이트인 만큼 어쩔 수 없다고 할지라도 경기력이 데뷔 이후 가장 참담한 수준이었다. 역갱, 오브젝트 싸움 시야 확보에서 완전히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벵기와 하늘과 땅 차이로 수준 차이가 나버린 바텀 듀오, 그리고 탑에 2~3밴을 기본으로 하고도 이기지 못하는 임팩트. 무엇보다 항상 팀을 든든하게 받쳐주던 페이커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픽으로 셀프 카운터를 당하고 4연 솔킬, 퍼블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패배. 앞으로 남은 3위 결정전도 장담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나진 화이트 실드와의 경기에서 3세트를 제외하면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주며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9. 시즌 총평

서머를 되돌아보면 바텀 듀오의 라인전이 너무 약화되어 팀이 오히려 퇴보했는데, 여기에 다른 팀들의 상향 평준화와 텔포 메타[15]가 겹쳐서 더욱 무너지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9월 17일 기준으로 푸만두가 은퇴를 선언하였고 임팩트와 피글렛이 SKS의 호로와 같이 계약 만료로 팀을 나오게 되었다. 그렇게 2년 가까이 팀을 리빌딩하지 않고 원년 멤버로 팀을 유지해왔던 SKK도 리빌딩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게 되었고 1기업 1팀 정책에 의해 형제 팀 SKS와 사실상 통합되게 되었다.

10. 팀별 둘러보기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LCK 2014 시즌 팀별
파일:external/lol.esportspedia.com/Samsung_Bluelogo_square.png 파일:Samsung white.png 파일:external/ognglobal.files.wordpress.com/c2a6c2ac-c2b0c2bbc2a6s.png 파일:attachment/Sktt1_k.png
SSB SSW NWS SKT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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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KT.B CJB SKT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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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F NBS JAG.S IM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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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F PO ANC IM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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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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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팀별 목록은 2014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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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제팀은 SK telecom T1 S.[2] 이번 윈터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일방적인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던 2013 스프링의 경우 CJ 블레이즈의 대진이 훗날 꿀대진으로 판명난 탓도 크다.[3] 이게 얼마나 이상한 것이었냐면, 사람들이 서포터가 바뀐 것을 감안해도 SKK가 이런 경기력을 보여줄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형제 팀을 위해 승부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거나, 인벤 등 웹에서 캐스퍼가 엄청난 극딜을 당했다.[4] 롤드컵 진출이 걸린 다전제 중 패배한 매치가 2014 LCK 스프링 8강, 2014 NLB 스프링 4강, 2014 LCK 서머 8강, 롤드컵 선발전 2,3위 결정전,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이다. 이 다전제들에서 만났던 팀들 중 2014시즌 최강팀이었던 삼성 화이트를 제외하면 NLB 스프링 4강에서 만났던 CJ 프로스트와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에서 만난 나진 화이트 실드와의 매치에서 패배했었는데, 두 팀의 전력이나 2014시즌에 거뒀던 성적을 비교하면 롤드컵 선발전에 진출조차 하지 못한 프로스트가 명백하게 열세였기 때문.[5] 비슷한 예시로, 2017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KT 롤스터가 시즌을 돌이켜볼 때 가장 아쉬운 패배로 2017 LCK 서머 2라운드 5주차에 펼쳐진 락스전 패배를 꼽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둘 모두 팀 성적이나 전력을 비교할 때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은 매치업이었음에도 패배를 내주고 이 때문에 선발전으로 강등된 것까지 동일하다.[6] 게다가 갑작스런 휴가를 나간 캐스퍼 권지민은 바로 승부조작 당시 천민기 선수와 바텀 듀오를 구성했던 선수였다는 점에서, 직접적으로 심리적 타격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7] 패치 이전 스타일의 밴픽을 그대로 한 1세트의 경기력은 말할 필요도 없고, 이후 오존이 사용한 밴픽을 그대로 베껴 썼지만 그게 전부이다.[8] 사실 경기 당일뿐만 아니라 그 전부터 며칠간 비가 계속 내렸으므로 그동안 제대로 연습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9]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시즌 3 롤드컵 당시 옴므보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루퍼를 급히 투입했지만 정작 다데, 마타, 댄디의 부진으로 롤드컵을 완전히 말아먹은 오존과, 롤드컵 도중 생일이 지난 레클레스 대신 라인전이 취약한 원딜러인 puszu를 롤드컵 끝까지 데리고 4강에 진출한 프나틱은 상반된 결과를 얻었다. 2014 시즌에서 루퍼는 탑솔의 나라 한국에서도 상급 탑솔이고, 레클레스는 유럽 원 탑 원딜러이므로 둘 다 성공했지만 이와 별개로 롤드컵 당시의 성적만 보면 팀 단위 조직력의 중요성에 손을 들어주게 된다.[10] 이 조작 논란에 휘말려서 프로게이머를 그만두겠다고 한 선수가 있다는 사실(직접 조작 의심을 받고 나진 소드를 탈퇴한 액트신의 경우 혐의가 없음이 밝혀진 뒤 서머 복귀가 유력해진 상황이다)과 캐스퍼가 개인적 사정으로 휴가를 요청했다는 사실, 그리고 경기 당일에도 방송을 하며 놀러 가겠다던 푸만두의 급작스러운 출전을 종합해본다면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할 듯.[11] 이로서 SKK는 당시 라인업으로 해외팀 상대로 단 1패를 거두며 해외 멸시 패시브를 보여줬다.[12] 심지어 C9의 미드 대타를 뛴 CLG의 링크는 중국 미드를 유럽 미드보다 낮게 평가했다.[13] 결국 KTA에게 지난 시즌 KTB 역스윕에 대한 복수를 당하며 8강 탈락했다.[14] 참고로 캐스퍼 시절 롤 마스터즈에서 나진 실드를 상대로 하루 2승을 따내긴 했다. 그러나 그때는 임팩트의 폭망 이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따라서 실드가 자멸하기 전에는 실드 우위론이 오히려 대세를 점할 정도였다.[15] 이 덕분에 바텀이 망하면 그냥 망하는 것이 아니라 크게 망하거나 임팩트가 같이 망하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