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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00:30:30

Sai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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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セーラー
The Sailor Pen Co., Ltd.
파일:Sailor.png
<colbgcolor=#0d3246><colcolor=#fff> 국가
[[일본|]][[틀:국기|]][[틀:국기|]] (다국적 기업)
설립일 1911년([age(1911-01-01)]주년)
창립자 규고로 사카타
업종 문구 제조업
본사 소재지 도쿄도 미나토구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파일:X Corp 아이콘(화이트).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특징4. 주요 제품
4.1. 만년필4.2. 잉크4.3. 그 외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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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년필 제조회사. 파이롯트, 플래티넘과 함께 일본 3대 만년필 제조사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하이에이스 네오와 클리어 캔디(복각판) 등이 입문용으로 각광받고 있으며[1], 프로기어 슬림과 프로피트 라인은 10만 원대 가격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몽블랑의 카피 제품들이 많다. 일본 만년필 3사가 다 그런 경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세일러가 유독 심하다.[2]

2021년 현재 기준 프로페셔널 기어 시리즈와 프로피트 시리즈를 비롯한 가성비 모델들이 대표 모델 자리를 양분하고 있다.

2. 역사

1911년 일본 히로시마 출신의 선박 엔지니어인 규고로 사카타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영국의 친구로부터 만년필을 전해 받고 직접 만년필을 설계하기로 결심하고 만들었다고 한다. 창립자가 선박 엔지니어였기 때문에, 브랜드명을 선원이라는 뜻인 Sailor라고 했다고 한다. 설립 당시 쉐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쉐퍼의 화이트 닷처럼 초창기 레드 닷이라는 게 있었고 쉐퍼와 합작을 한 적도 있다. 일례로 80년대 쉐퍼에서 나온 마키에 펜의 경우 세일러측 마키에 장인들이 작업한 것이다. 특이하게도 회사 내에 로봇 장비 사업부가 있는데, 1969년 잉크 카트리지의 사출 성형 자동화를 위해 생산 라인 로봇을 자체 개발한 것이 시초다. 이때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1970년부터 지금까지 여러 분야의 생산 라인 로봇을 자체적으로 설계 및 제조하고 있다.[3]

3. 특징

파일:attachment/Sailor/Sailor.jpg
프로피트 리알로.
저가형 만년필[4]이 디자인이나 마감 면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고가 프로피트 시리즈 이상으로 올라가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5] 편안한 필기감을 자랑한다. 다만 디자인 측면에서 일본 3사 중 가장 노골적으로 몽블랑을 카피했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 그래서 몽블랑 짝퉁이라는 점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프로피트보다 프로페셔널 기어를 더 선호한다.

세일러만의 독창성을 꼽으라면 역시 특수 펜촉들이다. EF보다 가는 초극세 닙 SEF(사이비토기)[6]나 필각에 따라 굵기가 달라지는 나기나타토기가 유명하며 이외에 콩코드, 크로스포인트 등 실험적이고 특수한 펜촉들이 많다. 이러한 특수 펜촉들은 주문 생산 방식이라 재고가 적고 재입고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일반 펜촉에 비해 비싸다. 특수 펜촉들끼리도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코브라 촉, 이글 촉의 경우 펜촉 앞부분에 금을 몇 겹 더 붙이기 때문에 훨씬 비싸다.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한다면 바로 21K 금촉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현존하는 만년필 브랜드 가운데 금 함량이 87.5%인 21K 금촉을 생산하는 회사는 세일러밖에 없을 정도로 세일러의 상징과도 같은 특징이다.[7] 1960년대 말부터 세일러와 파이롯트, 플래티넘 등 일본 만년필 3사는 금 함량 전쟁을 벌였는데, 그 과정에서 세일러는 1969년에 21K 금촉 제품을 생산했다. 이후 22K, 23K를 거쳐 1996년 세일러가 순금 24K 금촉 제품을 생산하면서 이 전쟁은 마무리됐다고 한다.# 물론 24K 만년필은 강도 면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정 수량만 생산되었다. 현재까지도 일본 만년필 제작사 중 유일하게 21K 금촉을 생산한다.

몽블랑 등의 유럽 브랜드의 만년필이 글씨가 굵게 써지는 것에 비하여, 세일러는 매우 가는 촉의 세필로 유명하다. 알파벳은 획수가 적어 어느 정도 굵기가 있어야 가독성이 높아지는 데 비해, 획수가 많은 한자를 많이 사용하는 일본의 경우 세필이 편리하기 때문에 일본 브랜드들은 세필을 많이 만드는 편이다. EF 닙은 0.3~0.4mm 정도의 굵기로 나와 하이테크에 필적할 정도. 또한 잉크가 잘 번지지 않는다는 특성도 있어 교과서에 필기를 하는 국내의 학생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으며, 세필의 대명사로 통한다. 특히 2~3만 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하이에이스나 그 후속작인 하이에이스 네오 등의 종류가 인기가 매우 높고[8], 또다른 저가 라인업인 클리어 캔디도 호평을 받고 있다. 클리어 캔디의 경우 팬시한 디자인 때문에 주로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아무래도 70년대 모델을 복각한 제품이다 보니 촌스러워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또한 촉이 세필 치고는 약간 굵은 편(MF 닙[9]).

이 회사의 잉크 중 극흑(極黒, Kiwakuro)이라는 색상은 매우 진하고 빨리 마르기로 유명한데, 갱지에 써도 거의 번지지 않고 글을 쓴 후 종이를 물에 넣어도 잘 번지지 않는다.[10] 이런 특징을 갖는 이유는 원래 문서 보존용으로 만들어진 잉크여서 염료계 잉크에 비해 착색성이 강하고 보존에 방해되는 현상들(물에 번짐, 햇빛 등)에 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손에 묻으면 진짜 성질날 정도로 안 지워지는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다른 잉크에 비해 비싼 편이라는 점[11]이 흠으로 꼽힌다. 또한 문서 보존용 잉크의 특징 때문에 세척을 주기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피드가 막힐 우려가 있어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게다가 세척을 해도 미세한 안료 입자가 소량이나마 남기 때문에 신경써서 세척해야 한다. 사용상 주의사항에도 세일러 외의 만년필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쓰여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만년필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며, 단종 모델이나 고가형에는 잘 쓰지 않고 고장나도 부담이 적은 저가형 제품에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세척만 잘 해준다면 큰 문제는 없다.
파일:morita.jpg
모리타 펜샵 한정 프로페셔널 기어 21. 영상

일본 3사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펜 샵들과 콜라보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나가사와 펜 샵의 고베 잉크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위 사진처럼 만년필도 여러 펜 샵들과 콜라보를 하는데 해당 펜 샵에만 있는 고유한 색상이나 닙 각인으로 인기가 많다. 세일러 및 펜 샵 입장에서는 홍보 및 판매에 유리하고 소비자 역시 색상 선택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모두에게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A/S가 상당히 문제 있는 편이다. 무상 기한이라고 1년 있지만 부속 교체의 경우는 유상으로 처리되며 해당 부속의 가격도 비싼 편이다. 이는 수입사의 고가 정책으로 인해 부속품 가격도 고가로 책정되어 있어 그런 것.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해서는 그나마 이런 유상 수리조차도 해주지 않는다. 국내 수입 모델이 한정적이고 고가라 대부분 어쩔 수 없이 해외구매한 제품을 유상 수리조차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 할 수 있다.

나가사키의 한 문구점과 콜라보를 하여 군함도 테마 잉크를 만들어 논란에 휩싸인 사건이 있다. 그런데 훈민정음 한정판이라던가 국내 펜샵 콜라보 같은것들을 보면 그냥 돈만 주면 다 만들어주는것인듯 하다.

4. 주요 제품

제품 목록은 2015년 기준으로 국내에 수입된 적이 있는 모델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뒤에 ★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은 단종된 모델, ○ 표시는 카트리지 전용 모델.

4.1. 만년필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고급-고가형이다.

4.2. 잉크

Sailor의 잉크는 과거 발매되던 한국빠이롯드의 잉크마냥 특유의 화학물질 냄새가 있다. 냄새에 민감한 사람은 주의할 것.

4.3. 그 외

5. 기타



[1] 클리어 캔디 복각판은 단종된 지 오래라 기본 컬러는 한국에서도 재고가 별로 없는 편.[2] 심지어 몇 년전까지 쓰던 파란색 케이스는 구형 워터맨의 것을 그대로 베낀 것이다.[3] 일본 문구 브랜드에선 종종 있는 일이다. 파이롯트 역시 필기구 개발로 얻은 기술력으로 현재 쥬얼리 사업까지 손을 댔으며 심지어 유체 디스펜서까지 만들고 있다.[4] 원래 저가의 기준이 애매하지만, 세일러의 저가형이라고 하면 주로 영 프로피트 시리즈 이하를 말한다.[5] 프로기어 시리즈는 양 끝이 잘린 시가형이다.[6] 0.1~0.2mm 정도. 플래티넘에도 UEF라는 초극세 펜촉이 있다.[7] 물론 14K 금촉 역시 여전히 생산 중이다. 다만 18K 금촉을 쓴 모델은 현재 없다.[8] 잉크 마름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9] 구형 펜촉에는 F-2라고 표기되어 있다.[10] 참고로 극흑보다는 자사의 청묵이 덜 번진다.[11] 병 잉크 기준 약 3만 원대.[12] 촉 끝이 '一'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 일반적인 캘리그래피용 촉과는 달리 끝부분이 위로 휘어져 있는 특수 촉으로 각도에 따라 선 굵기가 달라져 붓과 유사한 느낌으로 써지는 것이 특징. 붓펜과 만년필의 중간 정도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후데DE 만넨(ふでDEまんねん)과 프로피트 캘리그래피용 모델이 이 촉을 사용하고 있다.[13] 프로피트 스탠다드는 푸시-업 캡.[14] 프로피트의 경우 에보나이트 버젼도 있는데 이건 훨씬 비싸다.[15] 국산 훈민정음 만년필을 가지고 싶다면 미코 마스터즈 70000 만년필을 구하면 되지만, 회사가 망한 지 한참 되어서 거의 구할 수 없다. 미코 만년필 중 은월이나 마스터즈 100000과 함께 수집 난도가 가장 높은 제품.[16] 2011년 12월 31일자로 은퇴하고 아들인 나가하라 유키오가 뒤를 이었다고 한다. 2015년 3월 11일에 타계.[17] 펜촉의 형태가 일본도 나기나타를 닮아서 붙은 이름. 특이한 닙 모양 때문에 종이와 펜촉의 각도에 따라 선의 굵기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