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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2:04:54

T1/리그 오브 레전드/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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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징2. 징크스 분쇄기3. 슬로우 스타터?4. '결승전'의 T1에서 결승 '전'의 T1으로, 그리고 극복5. 스프링의 강자6. 중금슼?7. 새로 출범한 대회의 첫 시즌은 항상 우승을 하지 못한다?8.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후 다음 년도 서머 시즌 우승을 못한다?9.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에는 진출하지 못한다?10. 선발전 약체11. 슈퍼 상성팀12. LCK의 라 마시아, T1 아카데미13. 난이도가 높은 - 개개인의 무력을 믿는 자신감있는 밴픽14. 솔랭 파괴자, 밴픽의 마술사, 서커스단15. 4:5 한타 장인 & 구마유시는 게임이 재미가 없다16. 최고의 감독에게 붙는 칭호 '대행'17. 월즈 한정 대중국결전병기, LPL의 재앙18. 원딜 명가

1. 특징

기존에는 SKT T1 자체가 SKT T1 K가 선도하던 강력한 라인전으로 유명했다면, 통합 이후엔 플레이 스타일이 완성형에 가까웠다. 실제로 2015 LCK 스프링 결승전 때 이현우 해설이 이전 K 팀과 비교하며 "그렇게 빠르진 않지만 매우 안정적이고 약점이 없다"라고 평한 적이 있다. 덧붙여 말하면, 유리할 때는 안정적인 라인전과 운영으로 상대를 압살하고, 불리할 때는 무시무시한 교전으로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김동준 해설이 '역전을 안 당하는 팀'이라고 꾸준히 강조해 올 만큼 유리한 상황의 운영이 안정적인데, 반대로 불리할 땐 역전을 잘한다. 초반에 심하게 말려도 역으로 공격적으로 움직여 허를 찌르는 이득을 취하기도 하고, 대규모 한타만 하면 억지로 엄대엄을 만들거나 거꾸로 이겨버려 해설진을 경탄시킬 때가 많다. 해당되는 경기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하지만 중간중간 페이커가 흔히말하는 돌발행동을 하여 당황하게 만들지만 리스크가 있는 플레이를 하는것만큼 캐리하는 판도 많다. 또한 구마유시가 딜을 못넣는 원딜(lck DPM최하위권)이기 때문에 탑이 탱커를 하지 않고 딜챔프를 하여 딜을 보충해야 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 다른 특징은 승부처나 큰 경기에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2팀 체제 시절부터 모든 대회를 통틀어 결승전 14승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3패 중 1패는 당시 상대 팀 EDG의 서포터인 메이코의 부정 출전 의혹이 있다. LCK 결승전은 10번 진출해 2017 서머 시즌을 제외하고 9번 승리했고, 2016 스프링 시즌에서 ROX에게 일격을 맞기 전까지 4년에 걸쳐 결승전 13경기 연승을 달렸다. 월즈 결승전 역시 4전 3승으로 승률 75%이다. 또한 통합 이후로는 결승전뿐 아니라 다전제 토너먼트로 범위를 넓혀서 봐도 거의 지지 않았는데, 단일 팀이 토너먼트에서 패배한 사례는 3전제까지 전부 포함해 2015 MSI 결승, 2015 케스파 컵 4강, 2016 LCK 서머 플레이오프, 2016 케스파 컵 4강, 2017 LCK 서머 결승전, 2017 월즈 결승, 2017 케스파컵, 2018 케스파컵 8강, 2019 MSI 4강, 2019 월즈 4강이 있다. 2019 시즌까지 총 38번 토너먼트를 치러 9번만 탈락했고, 그 중 4번은 공식 대회 중에서 사실상 번외 대회로 여겨지는 케스파 컵이다. 5전제만 계산하면 총 22번을 치렀는데, 4강까지 3전제인 케스파 컵이 빠지면서 탈락 횟수는 5회까지 내려간다. 이는 케스파 컵을 제외한 나머지 대회에선 5번 빼고 매번 우승까지 갔다는 말과 같으므로, 2015~2016년 동안 열린 LoL 주요 대회는 'SKT를 이겨라'였다고 해도 과장이 아닌 것이다. 특히 2016년 LCK 스프링 때 정규 시즌 동안 자신들을 고전케 했던 진에어, kt, ROX를 전부 꺾고 우승한 뒤로는 "플레이오프의 SKT는 다르다"라는 인식이 대중화된 편이다. 김동준 해설이 "SKT가 큰 경기에 너무 세고, 0:3 당한 팀들이 수두룩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이런 명성은 2017년 월즈 결승 패배 이후 많이 사그라들었다. 2018년 최악의 부진과 2019년 부활에도 불구하고 MSI 4강에서 떨어지면서 국제 대회와 다전제의 SKT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그러나 현재 2019 월즈 그룹 스테이지 진행 중인 지금 SKT의 비상을 다시 한번 기대해 볼 만하다.

그리고 수많은 팀들이 미드 라이너 수급에 애먹어왔던 데 반해, SKT는 미드 라이너 수급으로 큰 고생을 해 본 적이 없다. 창단할 때 이름 있는 아마추어 미드였던 수노와 고전파를 1, 2팀의 미드로 뽑아와서 LoL 역대 최고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를 건져냈고, 1팀이 해체된 후 SKT T1 S를 다시 만들면서 이지훈을 선택했다. 2015년에는 페이커와 이지훈이 한 팀에서 경쟁하게 되고, 연습생 스카웃이 솔랭 1위를 달성하면서 SKT는 한국에서 가장 준수한 미드 라이너 풀을 보유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2명이 이적하고 페이커만 남은 2016년에도 "2015년 SKT는 식스맨이 이지훈이었다" 이런 식으로 언급되곤 한다. 물론 SKT 자체가 내로라하는 유망주들이 연습생 생활을 함에도 정식으로 받아들이는 선수는 극히 일부일 정도로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까다로운 팀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포지션은 바로 미드라 할 수 있다.

SKT는 경기장에 입장하고 나서는 표정 변화와 사담이 거의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기 중 득점을 했을 때, 넥서스를 밀기 직전, 이겼을 때 등 기세가 오를 때도 웃음기를 찾아보기 힘들고 반대로 분위기가 안 좋을 때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편이다. 이와 다르게 감정을 그냥 드러내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팀이 ROX 타이거즈인데, 하필 이 둘이 큰 경기에서 많이 만나다 보니 더욱 대비가 되었다. ㅤSKT의 기계 같은 모습은 팀 방침에 의한 것인데[1], 본의 아니게 시청자들이 안 좋은 의미로 오해를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시종일관 밀리다 역전승을 했을 때나 약팀에게 진땀승을 거뒀을 때 "내용이 안 좋아서 이겨도 표정이 별로인 것 아니냐"라고 하는 경우, 졌을 때 '팀 분위기 안 좋은 것 같다'라는 추측이 반쯤 사실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잊어버리지만 가장 강력한 특징 중에 하나는 코치진의 식스맨의 활용 능력이다. 세계에서 식스맨을 가장 잘 활용하는 팀이자, 거의 유일하게 식스맨 체제를 성공시킨 팀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2] 팀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식스맨을 투입하는데, 이 식스맨으로 인해 팀의 전술과 운영이 매우 유기적으로 변하게 된다. 상대하는 팀들의 입장에서는 여간 골치아픈 것이 아닌데 식스맨의 투입으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플레이 스타일도 대비해야 하니, 마치 두 팀을 상대하듯이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식스맨 활용 능력은 다전제에서 더욱 빛나는데, 5세트까지 가는 접전에서 서로가 지친 상황에서 컨디션이 멀쩡한 선수를 투입시킴으로써 팀의 전술 변화와 더불어 선수들의 집중력까지 유지시킨다. 가장 대표적인 식스맨 활용 경기가 2015 LCK 스프링 포스트시즌에서 CJ와의 플레이오프, 그리고 2016 월즈 4강을 꼽을 수 있다. 특히나 2015년의 SKT의 식스맨 중 하나는 양대 세체미였던 이지훈인데 페이커와는 180도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었기에 다른 팀들의 대처가 그만큼 더 힘들었다. 이지훈 이적 이후에는 블랭크-벵기 체제와 피넛-블랭크 체제가 돋보였다. 톰이 별다른 활약 없이 이적하고 벵기의 메타의 변화에 따른 부진 이후에 블랭크를 발탁해 정글러로 키우기 시작했으나 블블벵벵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진한 경우가 한두 차례가 아니었으며 한때는 LCK 최악의 정글러라는 기록까지 남았으나 결국 벵기가 회춘한 모습으로 식스맨의 정석을 보여주며 월즈 우승까지 달성하였다. 그 이후 피넛을 영입하여 주전 정글러로 활용했는데, 피넛 또한 기복이 심했고, 이제는 블랭크가 식스맨으로 돌아왔다. 블랭크는 출전한 모든 경기를 승리하는 등 피넛을 대신하는 식스맨으로 대활약하며 잼구에서 갓구로 승격했다. 그리고 정확히는 세븐맨(?)의 위치지만 프로핏과 운타라 또한 기복이 심했던 후니를 대체하는 선수로 1인분 정도는 꾸준히 해주며 SKT의 월즈 진출을 도왔다. 월즈 엔트리에는 피넛과 블랭크 투 정글과 탑은 후니로 등록되었다.

하지만 2017 월즈 끝난 시점에서 보면 이 팀도 아예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 가지는 이 팀이 전통적으로 원딜의 캐리력을 중시하는 팀, 즉 원딜 키우기 조합을 자주 사용하거나 중시하는 편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언제나 팀의 미드를 책임져왔던 페이커가 초중후반 전체에 걸쳐 압도적인 캐리력과 성장력을 발휘하기에, 많은 케어나 시간을 필요로하는 원딜 키우기 조합을 하는 것보다는 페이커의 캐리력을 살리는 편이 유리했기 때문이다. 뱅은 엄청난 지원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강력한 캐리형 원딜러를 사용하고 지원받는 경우는 드물었다. 물론 뱅의 기량이 살아 있던 시절에는 2017 LCK 스프링 결승전처럼 이런 조합을 제대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원딜의 캐리를 믿고 기다리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에 연동되는 또 한 가지 얘기는, 마린이 이탈한 이후 SKT는 구 ROX, kt나 롱주마냥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밀어붙여 게임을 터트려버리는 힘을 잃었다. 원딜의 캐리력을 중시하지 않는 것 자체는 선택의 문제지 약점의 문제라고 하기 어렵지만, 원딜 키우기 조합을 선택하고 드러누워버리는 팀을 상대로 SKT가 초반에 밀어붙여 터트리는데 능하지 않기 때문에 때때로 원딜 키우기 조합을 선택하는 팀에게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물론 뱅의 컨디션이 좋았을 때야 페뱅이라는 최상급 딜러 듀오를 가지고 원딜 키우기 조합이건 뭐건 한타 집중력으로 씹어먹는 모습이 나오곤 했지만, 뱅의 컨디션이 떨어진 이후에 2017 월즈에선 분명 SKT의 원딜 키우기에 능하지도 못하고 그런 팀을 초반에 터트리지도 못하는 모습이 나오곤 한다.

또 한 가지는 서서히 드러나는 탑의 약세. 물론 마린 이후의 얘기다. 2015 시즌 마린이 있을 때는 탑도 미드도 원딜도 전 라인이 라인전/한타/캐리력/서포팅/운영 등 모든 면에 걸쳐 약점이 없는 수준의 압도적인 팀이었지만, 그 후에는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팀에게 뒤집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적어도 뱅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던 2017 스프링 시즌까지는 초반 라인전에서 다소 밀리더라도 페이커가 버텨주고 뱅/페이커라는 강력한 딜러진으로 역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2017 서머 시즌부터는 초반 라인전에서 밀리고 끝나버리거나 한타에서도 뒤집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후반 한타에서 뒤집지 못하는 것은 뱅의 부진의 영향이지만, 초반 라인전에서 밀리기 시작하는 건 탑의 역량 차이가 크다. 마린이야 세체탑을 넘어선 세체롤이었고, 듀크까지만 해도 스멥/큐베 같은 최정상급 탑 라이너가 아니면 1:1에서 밀리지는 않았으며 스멥/큐베를 상대로도 밀릴지언정 꺾이지는 않는 수준이었지만, 2017년에 들어서 스멥/큐베/칸 같은 최정상급 탑 라이너를 상대로 후니는 캐리할 때도 있지만 완전히 터져버리는 경우도 부지기수였고, 운타라는 거의 항상 라인전에서 압도당한다. 이러다 보니 정글은 탑을 케어하는 데 턴을 쓰든가 탑을 아예 버리고 다른 라인을 터트리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남지 않게 된다.

쉽게 말해, 마린이 나가고 나니 전 라인을 압도하면서 초반에 터트리지도 못하던 것을 페뱅의 캐리력으로 버텼는데, 뱅의 캐리력이 떨어지면서 더 캐리력 있는 원딜을 가지고 드러눕는 팀을 초반에 터트리지도 못하고 후반에 한타력으로 뒤집지도 못하는 게 가장 큰 딜레마다. 이 딜레마를 페이커의 단독 캐리력으로 뒤집는 경우가 나오곤 했지만, 개인의 슈퍼플레이를 팀의 전략이라고 세울 수는 없는 법이다.

다만 탑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강하다. SKT는 T1 K 시절부터 탑을 안 봐주는 걸로 유명한 팀이었다. 물론 T1 K 당시 메타는 라인 스왑 메타였고 탑은 단단함을 요구 받는 시절이었긴 하다. 그렇지만 임팩트의 폼이 매우 좋았음에도 탑을 거의 봐주지 않았으며 본인이 항상 정글을 호출하다 보니 탑을 많이 봐주던 마린 시절을 제외하면 임팩트, 듀크, 후니, 운타라, 트할 누가 탑으로 나오던 탑을 봐주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탑의 중요성이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탑을 안 봐주는 편이며 탑에 딜러보다는 주로 탱커를 맡기는 경향이 강하다. 오죽하면 탑이 스플릿 주도권을 무조건 가져가야 하는 경기에서도 탑을 봐주지 않아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2018 LCK 스프링 1R 3주차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서 나르가 반드시 갱플랭크에게 주도권을 가져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봐주지 않았다.[3] 또한 탑과 정글에 하이 리스크 픽보다는 무난한 픽을 요구하는 경우가 훨씬 많고 CS도 미드나 바텀에게 몰아주는 경향이 강하다. 후반에 페이커가 CS가 압도적인 건 페이커가 CS를 만들어 먹어서 높은 게 아니라 그만큼 팀에서 밀어주기 때문이고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못 받는 선수가 있는데 그게 주로 탑이라는 것. 해외에서 하이 리스크 픽으로 캐리하던 후니나 이전 팀인 나진에서 혼자 MVP를 독식하며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준 듀크 선수가 SKT에선 전혀 그런 모습을 못 보여준 건 이유가 있을 것이다.[4]

그러나 22년 스프링부터 LCK 최정상급의 실력을 지닌 탑 라이너 제우스가 주전으로 뜀으로서 애매했던 탑라인의 약세가 크게 보강되게 되자 T1은 다시금 황금기에 돌입하게 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이나 시즌별로 구분되는 특징에 대해서는 플레이 스타일 문서 참조.

2024년 현재에 와서 첨언을 하자면, 2021년 서머와 월즈를 기점으로 T1의 팀 컬러는 매우 극단적으로 변했다.[5] 이전까지의 T1은 강한 미드와 원딜을 바탕으로 딜러진의 후반 캐리를 지향하는, 좋게 말하면 안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다소 경직되고 안 풀리면 지루한 스타일을 선호했다. 그러나 팀이 과도기를 겪던 2021년 말부터 전임자들과는 상이한 스타일을 가진 오너와 구마유시가 주전으로 자리잡게 되고, 이 과정에서 팀 자체의 공격성과 저돌성이 크게 올라가게 된다. 이어서 탑에 라인전부터 캐리력까지 출중한 제우스가 합류한 22년부터는 상체의 캐리력이 크게 올라감에 따라 아예 초반 주도권과 막강한 체급을 바탕으로 상체의 캐리력을 앞세워 상대를 조기에 찍어누르며, 한타 페이즈에선 '서커스'라고 불리는 화려하고 과감한 연계 플레이를 앞세워 방점을 찍는 스타일의 팀이 되었고 이것을 큰 틀을 유지한 채 2024년까지 이어오고 있다. 기존의 후반 캐리 지향형 스타일과 비교했을 때 일단 보는 재미가 확고하고 강팀조차도 주도권을 한 번 잡으면 쉴새없이 몰아치는 매서운 경기력을 장착한 반면, 팀 전체적으로 후반 캐리 조합에 대한 이해도나 수행 능력은 떨어져서[6] 안정성은 감퇴했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즉 과거와는 장단점이 거의 정반대로 뒤집힌 셈.

어찌보면 자신들에게 LCK 결승전 첫 패배라는 굴욕을 안겨주고 그 뒤에도 2018년에 리그에서 자신들을 쥐 잡듯 잡아댄 롱주(킹존), 2016년 롤판 최고의 라이벌리를 형성한 락스 타이거즈의 스타일을 닮은 셈이다. 물론 이 스타일로도 적지 않은 성공을 거둔만큼 팬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다른 것보다 일단 잘 풀리면 보는 맛이 있고 화끈하다.

2. 징크스 분쇄기

좋은 쪽으로 깨버린 징크스가 많다.

3. 슬로우 스타터?

스타크래프트1 팀 오버 트리플 크라운 시절부터 항상 T1을 따라다니는 별명이었다. 리그 초반에 휘청거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팀이기도 하다. 정규 시즌 1라운드에 성적이 안 좋은 경우가 특히 많다.
SKT의 주요 5전제를 보더라도 3:0이 아닌 스코어로 이긴 판의 다수는 세트 스코어가 밀리던 판이 유독 많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포스로 씹어먹던 대회도 많다. 주로 멤버가 교체된 후 안정감을 찾았을 때가 그렇다.

4. '결승전'의 T1에서 결승 '전'의 T1으로, 그리고 극복

최강의 팀답게 결승전에 오른 후에 정규 시즌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분할 팀 체제에서도 결승전에서 이겨 우승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높은 승률과 괴물 같은 커리어를 보유 중이다. 패배한 2015 MSI에서조차 풀 세트 접전을 펼치는 등 최선의 플레이를 다했다.[16] 사실 2015년 이후로는 LCK, MSI, 월즈가 아닌 이상은 프리미어급 대회로 쳐주지도 않는다. 즉, NLB 우승과 IEM우승 또한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 하지만 NLB는 당시에도 LCK의 하위 리그로 취급받긴 했어도 엄연히 월즈 진출을 위한 서킷 포인트를 주는 준메이저급 대회로 비춰졌다. 축구로 따지자면 우승하면 UEFA 챔피언스 리그를 직행하게 해주는 UEFA 유로파 리그처럼 중요하게 볼 수 있는 대회였던 것. 실제로 나진 블랙 소드는 12-13 윈터 시즌에만 LCK를 우승하고 2013년 LCK 스프링과 서머에서는 각각 8강, 16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회의 NLB 연속 우승 덕에 시즌 3 월즈에 직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롤스타전 우승은 MSI의 전신임으로 넘어간다. 특히나 LCK에서 올라간 결승은 17년 서머 시즌에 롱주에게 패배하기 전까지는 모조리 우승했으며, 참가했던 월즈는 2017년까지만을 놓고 보면 단 한 번을 제외하고 전부 우승했다.

오죽하면 프리미어급 대회 결승에 SKT가 올라올 경우, 상대 팀이 우승에 대한 기대보다 패배의 걱정을 노골적으로 비추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무래도 국제 대회의 경험이 워낙 많은 팀이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력이 쌓여 있는 상황인지라 상대 팀에 비하면 긴장감이 덜한 듯. 게다가 월드클래스 김정균 코치와 멘탈케어를 담당하는 최병훈 감독이 피드백과 전략 브리핑을 하면서 분위기를 안정시키게 하는 등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는 것 같다.

이후 2018년에는 부진기로 우승은 커녕 결승전에도 가보지 못했고, 2019년은 2회의 LCK 우승, 2020년은 스프링 우승을 기록했으나, 2022년 스프링 우승 이후 5번의 준우승이 반복되며 더 이상 결승전의 T1이라는 별명이 애매해졌고, 오히려 결승에 가기 '전'의 T1이 강하다는 이미지가 강해지게 되었다.

이 5번의 준우승의 과정이 정말 특이한 것이, T1이 역배로 평가받았던 것은 22년,23년 서머 단 2번으로 사실상 모든 관계자들이 젠지의 승리를 점쳤을 정도로 압도적인 역배였던 경기 뿐이었다. 그 정도로 4강까지 솔리드한 폼을 보이던 팀이 이상하리만치 결승전에만 가면 저점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그러나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에서 드디어 결승 '전'의 T1이라는 그간의 아픈 기억을 이겨내고, 마침내 또 한 번의 우승을 통한 월즈 4회 우승에 등극하여, '결승전'의 T1이라는 이미지를 다시 되찾는 데 성공했다.[17]

이후, 24 스프링 결승에서는 천적 젠지를 상대로 명경기를 펼치긴 했지만 다시 한번 준우승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2024 이스포츠 월드컵에서는 8강, 4강에서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며 힘겹게 결승에 올라가 상대적 약팀의 위치에 놓였지만, 결승전에서 훨씬 발전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초대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5. 스프링의 강자

여름의 KT처럼 SKT는 스프링의 SKT라고 할 정도로 스프링 시즌, 특히 결승전에서 굉장히 강력하다. 팀이 역대 최악으로 부진해서 결승 진출도 못한 18년도를 제외하면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만 진출하면 압도적인 스코어로 무조건 우승했다. 크게 부진했던 18년도 조차도 완전한 하위권이었던 서머에 비해 플옵은 나갔고, 서머 시즌 부진으로 월즈 진출에 실패한 2020년에도 스프링은 우승했다.

또한 2022년도에는 리그제 도입 후 LCK 최초 전승 우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함으로써 본인들이 스프링의 강자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하지만 2023년에는 젠지한테 1:3으로 결승전을 패함으로써 스프링 결승 진출 시 무패라는 위엄은 깨지게 되었다.

2024년에도 젠지와의 리매치가 벌어졌으나[18] 또 다시 2:3으로 분패하고 말았다

6. 중금슼?

묘하게 SKT를 상대로 이겼던 팀은 그 리그에서의 끝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중금속에 슼을 합쳐 SKT를 이긴 팀이 부진하면 중금슼을 섭취했다라는 표현이 나오기 시작. 물론 이는 꽤 많은 리그에서 SKT가 우승한 점, SKT가 종종 보여주는 슬로 스타터 기질 등이 맞물리면서 결과론적인 해석이 되는 경우가 많을 뿐더러 SKT를 이긴 모든 팀이 부진에 빠진 것도 아니며 부진이 오는 타이밍 또한 제각각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 된다. 하지만 역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가진 SKT를 잡아낼 정도의 경기력을 가진 팀이 SKT 외 상대에게 부진한 경우도 종종 있다.

단일 팀 이전 시절부터 소위 말하는 '중금슼'의 사례를 모아보면 아래와 같다.
특히 단일 팀이 된 이후 SKT가 참가한 리그에서 SKT 이외의 팀이 우승했을 경우 그 우승팀은 SKT 상대로 그룹 스테이지나 조별 예선에서 부진했다.

2015년 이후의 LCK부터 살펴보면, 그룹 스테이지에서 SKT를 꺾은 팀은 이후 플레이오프 스테이지에서 상대가 누구였던간에 상위 라운드를 진출한 경우가 거의 없다. 예외는 2015 스프링 준플옵에서 진에어를 꺾은 CJ와 2016 스프링 와일드카드에서 아프리카를 꺾은 진에어. 물론 상대 팀도 SKT를 잡은 적이 있는 팀이었기에 적용 예외 대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올라간 두 팀은 아이러니하게 SKT를 만나서 최종 탈락한다. 그리고 이 기묘한 기록은 17년 여름에 롱주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깨지게 된다.

물론 중금슼의 반례 또한 있다.

7. 새로 출범한 대회의 첫 시즌은 항상 우승을 하지 못한다?


LOL 대회를 통틀어봐도 역대 최강팀인데 이상하게 대회 초대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대개 2가지가 나온다.

첫째, 스케줄이 너무나 빡빡하다는 점. 지금은 안 그렇지만 LCK는 2015년 서머 이전까지만 해도 리그 일정이 상당히 길기로 유명했다. 오죽하면 2015 스프링 결승이 끝나고 바로 MSI하러 미국으로 넘어가야 했는데 그 살인적인 스케줄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EDG에게 통한의 패배를 맛보게 된다. 이때를 계기로 지금의 LCK는 여타 리그보다 결승전을 상당히 일찍 한다.물론 리그 개막도 그만큼 일찍 한다 그러고도 SKT는 2015년부터 MSI, 월즈 등 수많은 해외대회를 순회하는 탓에 휴식을 제대로 취할 수가 없었다. 단적인 예로 SKT는 2017년 LCK 스프링 시작부터 LCK 서머 결승까지의 7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마음놓고 쉬었던 기간이 10일 내외였던 걸 감안하고 보면, 처음 참가하는 대회에서까지 우승할 정도로 극강의 컨디션을 항상 유지하기는 너무도 힘들다는 얘기.

둘째, 시시각각 바뀌는 메타 적응 문제. 롤의 메타는 대회를 분기로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어 가야 된다. 물론 강팀들은 알아서 그 메타를 직접 창시하거나 빨리 적응하지만 SKT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국제 대회가 끝나고 돌아올 때는 메타가 벌써 변해 있는데 그에 대한 적응 기간이 평균 1주일밖에 안되는 것. 그 동안 시차 적응, 피로 해소, 새로운 밴픽 전략 등 관리해야 될 게 많은 데다 연습까지 해야 되니 앞의 스케줄과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2024 EWC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초대 대회를 우승하게 되면서 다소 T1에게 불편했던 이 징크스마저 깨부수게 되었다.

8.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후 다음 년도 서머 시즌 우승을 못한다?

하지만 예상 외로 월즈 우승 후 다음 LCK는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있었다. 월즈의 전력을 다음 시즌까지는 유지하지만 약점을 국내 팀에게 노출되어 서머 시즌에 우승을 실패하고 약점을 극복하는 데 주력했다고 보면 된다. 이 징크스는 2024년에 끝나게 되었다.

9.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에는 진출하지 못한다?

지금은 깨진 징크스지만 자국에서 열렸던 월즈에는 진출하지 못했었다. 우선 첫 한국 개최 월즈였던 2014년에는 선발전 최종전에서 나진 화이트 쉴드에게 패배해 진출하지 못했다.

2015년에는 형제 팀 통합으로 다시 무적 함대로 변신했고, 2019년에는 각 팀의 에이스들을 모아 속칭 드림팀을 꾸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리고 스프링, 서머 시즌을 전부 우승하면서 다시 한번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다. 하지만 MSI, 월즈에서는 두 번 다 G2에게 발목을 잡혀 4강 탈락을 함으로써 2015년의 대기록은 세우지 못했다.

2023 시즌 한국에서 다시 월드 챔피언십이 열림에 따라 이 징크스가 유지될 지, 깨질 지가 관심사였다. 스프링 시즌에는 2위를 기록하였으나, 서머 시즌 1라운드가 종료된 후 감독인 배성웅의 사임, 주전이자 주장인 페이커의 부상 이탈로 인해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 하지만 페이커 복귀 후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kt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함으로써 월즈 2시드 이상이 확정되어 이 징크스는 깨졌고 결국 우승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10. 선발전 약체

위의 자국 월즈 이슈와 비슷한 맥락에서, 워낙 전통의 강팀이다보니 선발전을 잘 가진 않는데, 일단 선발전을 가면 탈락하거나, 올라와도 개고생하는 팀 컬러가 있다.

11. 슈퍼 상성팀

이런 T1도 상성팀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2013 ~ 2014년의 MVP Ozone - Samsung Galaxy White, 2017 ~ 2018년의 Longzhu Gaming - KING-ZONE DragonX, 2019 ~ 2021년의 DAMWON Gaming - DWG KIA, 2023년 들어 떠올라 2024년 시즌 상성으로 굳어진 Gen.G. 그 외에는 전통적인 상성인 Afreeca Freecs 정도.

2013 ~ 2014년의 MVP Ozone - Samsung Galaxy White는 LCK 왕조의 시작인 SKT T1 K를 상대로 통산 세트 승패 20:10, 매치 승패 8:2를 기록했다. MVP Ozone은 SKT T1 K의 최전성기였던 2013년에도 다데 장군을 앞세워 비공식전과 공식전에서 연달아 SKT T1 K를 격파했다. 그나마 SKT T1 K의 우승 시즌인 2013 서머와 2013-14 윈터 시즌에는 역으로 압승하며 상성 관계를 깨버리나 싶었지만 2014년의 삼성 화이트는 말 그대로 재앙이었고 2014 스프링, 서머, 롤 마스터즈에서도 완패, 이어진 월즈 선발전에선 폰의 페이커 4연 솔킬이라는 페이커 최대 흑역사까지 만들어주며 사실상 SKT T1 K가 넘지 못한 유일한 팀과 역사적인 T1의 첫 번째 천적으로 기록되었다.

2017 ~ 2018년의 Longzhu Gaming - KING-ZONE DragonX는 단일 팀으로 역사상 최고의 왕조를 기록하다가 저물던 SKT T1 상대로 세트 승패 18:7, 매치 승패 7:3를 기록했다. 2017 스프링부터 2017 서머 1라운드까지는 SKT가 롱주 상대로 매치 3연승을 달리는 중이었으나 서머 2라운드부터 각성한 롱주가 SKT를 2:0으로 완파하더니 플옵 도장깨기로 기세가 올라간 서머 결승전에서마저 칸의 제이스에게 박살나며 SKT의 LCK 첫 번째 준우승을 선사했다. 이후 롱주는 킹존으로 팀명을 변경했으며 SKT의 정글이었던 피넛이 킹존에 이적, 두 팀간 격차는 더더욱 심해졌고 2018 서머 2라운드 맞대결 경기에서 킹존이 SKT를 학살하는 역대급 양학 경기가 나오며 킹존은 T1의 두 번째 천적으로 등극했다.

2019 ~ 2021년의 DAMWON Gaming - DWG KIA은 암흑기 이후 다시 리그를 제패한 2019년의 SKT와 성공적으로 리빌딩을 한 20~21 T1을 상대로 세트 승패 30:18, 매치 승패 13:4를 기록했다. 2019 스프링에 승격한 담원을 상대로 SKT는 스프링 1라운드 승리 이후 서머 2라운드까지 3연패를 당하면서 새로운 상성이 생기나 싶었지만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3:0으로 완승, 두 팀은 백중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테디의 인간상성인 고스트가 담원에 합류한 2020 서머 2라운드부터 2021 서머 1라운드까지 무려 매치 7연패를 당하면서 담원은 T1의 세 번째 천적이 되었다. 이후 서머 2라운드에 T1은 케리아의 슈퍼 캐리로 겨우 연패를 끊어냈지만 이어진 서머 결승전에서 또다시 칸의 제이스에게 패배하며 LCK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 얼마 뒤 다시 만난 월즈 4강에서도 2:3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상성 관계가 더욱 굳혀졌다.

3팀을 제외하고도 T1의 전통적인 상성이 존재하는데 바로 Afreeca Freecs. 2016 아프리카는 당시 스프링, MSI, 월즈를 우승한 2016년 SKT T1을 상대로 유일하게 상대전적으로 앞서는 팀이며 세트 승패 7:3, 매치 승패 3:1을 기록했다. 이때 아프리카는 거인 학살자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SKT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2016년의 두 팀은 다전제에서 맞붙은 전적은 없다. 이후 2017년에도 세트 전적 7:7로 백중세. SKT의 암흑기인 2018년 역시 아프리카는 킹존과 함께 SKT의 천적으로 다시 등극, 매치 전승을 달리며 세트 전적 8:2, 매치 승패 4:0를 기록했다. 두 팀이 리빌딩을 진행한 2019년부터는 SKT가 승리를 쌓으며 통산 전적을 역전했지만 슈퍼 크랙 기인과 T1 상대 한정 역체정인 드레드의 존재로 인해 잊을 만하면 맞대결에서 한 번씩 패배하고 있다. 예컨대 예시는 2022년 T1의 매치 25연승을 끊은 것도 다름 아닌 광동 프릭스로 팀명을 바꾼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2023년 들어서는 Gen.G와의 상성이 주목되고 있다. 젠지와의 관계는 독특한 것이, 젠지가 과거 T1이 상성이 잡혔던 삼성 화이트의 후신이기는 하나 2022년 중반까지는 오히려 T1이 젠지의 상성 팀이라고 할 만 했다.[22] 그런데 이 흐름이 역전된 것은 2023 LCK 스프링 및 플레이오프, 젠지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던 T1이 뜻밖에 결승전에서 업셋 패배를 당하며 우승을 내어준 것이 시점이다. 이후 MSI 승자전 플레이오프에서 복수를 하긴 했지만, 2023 LCK 서머에는 모든 정규시즌 매치를 패배한 것은 물론 페이커가 손목 부상에서 회복되고 경기력이 올라오는 과정에서 KT는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이나 업셋을 터뜨려놓고 젠지는 끝내 한 번도 잡지 못하며 시즌에서 매치 전패를 기록하는 수모를 기록한다. 이어 2023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만난 두 팀의 경기 역시 젠지의 승리로 끝났으며, T1이 스위스 3라운드부터 매치 전승을 기록하고 우승함에 따라 2023 월즈 T1 상대 중 유일하게 매치승을 거둔 팀이자 유이하게 세트승을 거둔 팀이 되었다.[23] 2024 LCK 스프링에서도 슈퍼팀을 다시금 구성한 젠지지만 월즈 우승 로스터를 하나도 바꾸지 않은 T1 상대로는 첫 매치부터 이기기엔 힘들지 않을까라는 세간의 평가를 뒤엎고 매치승을 거두며 어느덧 LCK 기준 젠지는 T1 상대로 매치 6연승을 거두게 되었다.[24] 2023년부터 2024 스프링까지의 기록은 젠지 기준 매치 전적 9:4, 세트 전적 25:17로, 세트 전적만 보면 크게 차이가 나지않지만 매치 전적은 더블 스코어가 넘어버렸고, 2022년부터 두 팀간의 결승과 같은 중요 매치에서 T1이 패배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보니 상성 이미지가 더욱 굳혀졌으며 T1 팬들 상당수가 연속 준우승을 걷는 과정에서 젠지에게 당한 것이 많다보니 젠지 상대로 두려움을 호소하는 경우 역시 많다. 결국 2024 스프링 결승전에서까지 젠지가 승리해 매치 8연승을 기록하면서 네번째 천적으로 등극했다. 그리고 서머 1라운드에서도 젠지가 승리를 가져가며 매치 9연승을 달리고 있다.[25]2라운드에서도 2:0 패배를 당하며 특정 팀 상대로 처음 두 자릿수 연패를 쌓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2024 월즈 4강, 가장 높은곳에서 젠지를 상대로 승리하며 상성을 청산하는데 성공했다.

해외 팀으로 눈을 돌려보면 2016년 대만의 Flash Wolves[26], 2019년 유럽의 G2 Esports[27], 18~19 중국의 Invictus Gaming[28] 정도로 꼽을수 있는데 IG는 선수 한명 한명이 그당시 절정의 폼을 유지한 상태라 이기기가 매우 버거웠고, 특히 G2는 트릭이 정글러로 있던 시절에는 웃음후보로 뽑힐 만큼 상태가 안 좋았지만 향로 메타 이후 가장 극단적인 챔피언 풀로 꼽히는 비원딜 메타와 포탑 방패로 인한 빠른 게임 양상으로 인해 유럽이 급 상승하면서 T1와 가장 반대편에 위치한 팀으로 변모하면서 19년 당시 세트 승 제외 한 번도 G2를 이긴 적이 없었다. FW는 특이한 경우인데 2015년 월즈에서 준우승팀이 될 KOO를 상대로 그룹 스테이지 2승을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2016 MSI에서 SKT 상대로 2승, 월즈에서도 1승씩 주고받으며 한국 팀 킬러라는 별명이 생겨났다.

여담으로 선수로는 칸이 가장 압도적으로 T1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2021년 스프링 기준으로 22:6을 기록 중이다. 2017~2018년에는 롱주-킹존 소속으로 제이스를 앞세워 무자비하게 SKT T1을 박살냈으며 특히 2017 서머 결승전에서는 T1의 첫 번째 LCK 준우승을 본인이 직접 선사했다. 이후 아이러니하게 그 SKT T1으로 이적해 드림팀의 일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중국 FPX를 거치고 현재는 T1의 극상성인 담원에서 상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2021 서머 시즌 종료 기준 상대전적을 26:10으로 늘렸으며 결승전에서 T1을 패배시킴으로써 또 한번의 LCK 준우승을 선사했다. 결국 2021 월즈 4강에서까지 T1을 잡아낸 뒤 은퇴를 선언, 칸의 통산 대 T1 전적은 29:12로 마무리됐다. 이 정도면 삼성 화이트를 뛰어넘는 최악의 상성이다.

12. LCK의 라 마시아, T1 아카데미

오경식 단장의 의견으로 T1에 아카데미가 설립된 이후 T1의 아카데미는 관계자, 구단들로부터 항상 높은 평가를 받는다.이는 기성 스포츠의 드래프트제가 아닌 스카우트제를 채택하는 롤판의 특성 때문으로, 신인들을 아카데미에서 자체적으로 스카웃해야 되는데, 여기서 T1의 이름값, 그리고 LCK 팀 중에서는 탑클래스의 복지를 가지고 있기에 연습생 및 보호자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 특히, 보호자 입장에서는 이름도 못 들어본 기업 혹은 스폰서의 팀보다는 이름 있는 대기업 팀으로 보내는 것에 대한 선호도가 당연히 높다. 이 덕에 우수한 유망주들의 공급이 가장 잘 이뤄지는 곳이 바로 T1이기에 난다 긴다 하는 탑급 유망주들을 싹 쓸어올 수 있는 것이다. 현재 1군에도 올라와 있는 후술할 아카데미 황금 세대가 이런 장점을 활용해 싹 쓸어온 재원. 또 하나의 장점은, 선수들 입장에서 설령 주전 경쟁을 뚫지 못하더라도, 상술해서 T1이 이미 한 번 추려서 영입했다는 네임 밸류가 있기 때문에, 잘 풀리면 국내의 다른 1군팀, 그렇지 못하더라도 아카데미 팀, 혹은 다른 리그를 가는데도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한다.

다만, LCK 프랜차이즈화로 아카데미 리그가 활성화되면서부터는 조금이라도 방송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우선으로 하는 유망주(및 보호자)도 생기고 있기에, 이러한 추세가 예전보다는 약해졌다. 실제로 대규모 콜업 이후 T1 아카데미는 과거만큼의 압도적인 위용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내부 승격으로 블랭크, 에포트가 준수한 성과를 내면서 좋은 유스풀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첫 데뷔 로열로더를 달성한 칸나, 페이커를 대신하여 출전 나이가 되자마자 나왔으며 그에 맞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클로저, 월즈 선발전에 데뷔해 떨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구마유시, 손꼽히는 피지컬로 LCK 최상위권 정글로 거듭난 오너, 2022년부터 손꼽히는 탑솔러로 성장한 제우스 등 T1의 아카데미 출신들이 주전 혹은 서브로서 데뷔 시즌부터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T1 아카데미 출신으로 타팀으로 이적해서 개화한 사례도 적지 않다. EDG의 원장님 스카웃, 그리핀 돌풍의 일원이자 젠지 슈퍼팀의 일원이었던 리헨즈, 좋은 원딜로 평가를 받고 있는 에이밍, 22 브리온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던 라바 등이 이 케이스.[29] 또한 T1 2군이었던 버서커가 북미의 C9로 진출한 후 북미 원딜 1황으로 꼽힐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며 해외 팬들에게 진에어를 잇는 원딜 명가 이미지[30]가 굳혀졌다. 물론 이 분야 최고봉인 젠지에게는 아무래도 밀리는 경향이 있다. 이쪽의 라인업이 데프트-임프-룰러-페이즈인지라.

그러나 2022년 이후로는 라 마시아라는 명성과 달리 육성에서 꽤 부진하고 있다. 2023 스프링에선 5위로 주춤하더니 서머에서는 아예 8위를 기록했다. 밑거름이 되어야 했던 3군-아카데미 루키즈가 다소 성적이 안 나오고 있는 중. 특히 버서커의 C9 이적, 박세호 코치의 한화생명 이적과 홍승표 감독 부임 이후로 2-3군을 통들어 두각을 보이는 선수는 잘 보이지 않고 이에 따라 1군 제오구케의 뒤를 이어나갈 육성 선수 역시 눈에 띄지 않는다.[31] 특히 3군에서 14전 13패라는 파멸적인 성적을 기록하면서 그다지 전망이 좋지 않다.

이런 비관적인 전망이 2023 서머 시즌에 주목받았는데, 페이커의 부상으로 포비가 콜업되어 제우스-오너-포비-구마유시-케리아 라인업이 구성되었는데,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가 모두 T1 유스 출신이며 포비 역시 T1 챌린저스에서 콜업된 선수들이었다. 사전 예상으로는 페이커만 빠진 상황이라 스프링 시즌 퍼스트를 받았던 나머지 4명이 페이커의 공백을 메워서 충분히 순항할 것이라 여겨졌으나, 1승 7패라는 파멸적인 성적을 기록해버린 것이다. 2021 스프링 시즌에 제우스-오너-클로저-구마유시-케리아 라인업으로 2021 스프링 최하위 팀인 브리온에 졌던 전적이 있긴 했으나, 당시 제우스와 오너, 구마유시는 모두 데뷔 시즌이었기 때문에 그때와는 다를 것이라 예상했던 점이 뒤집혀 버린 셈. 이와 더불어 T1 당시 주전으로 우승 2회를 기록하고 월즈 4강 무대까지 올라가봤던 에포트를 비롯하여 T1 아카데미 출신이고 T1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로는 영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선수들도 주목되어 이전과 같은 명성은 아닌 상태이다.[32]

현재는 이러한 명성을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 KT 롤스터 아카데미에게 빼앗긴 상태다.[33]

13. 난이도가 높은 - 개개인의 무력을 믿는 자신감있는 밴픽

T1은 2013년 이후로 전성기를 여러차례 지냈지만 그 공은 대체로 팀원들의 무력이 뛰어남에 있었지, 밴픽에 있어서는 난이도가 높다 혹은 개개인의 무력을 믿는 자신감 넘치는 밴픽이라는 두가지의 어떻게보면 상반된, 혹은 같은 평가를 받아오며 밴픽에 있어서 약점을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이 부분은 여러번 감코진이 바뀌었음에도 종종 드러나는 부분인데, 무난한 픽을 하다가도 종종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밴픽을 심심찮게 구신하곤 한다. 물론 T1 선수진 개개인의 역량이 워낙 출중한만큼 어지간하면 크게 넘어지는 경우는 잘 없지만, 큰 무대에서는 종종 약점으로 드러나기도 하는 아킬레스건 같은 요소라고 볼 수 있는 셈.

허나 이러한 부분은 이후 임재현 감독 대행 체제에서 크게 개선되고 발전하여, 개개인의 무력만 믿는 것이 아닌, 구도나 밸류등도 따져보며 이래저래 적당히 타협을 본 합리적이면서 동시에 날카로운 밴픽으로 변화하였고, 그러한 밴픽이라는 것을 입증하듯이 2023년 LCK 서머 시즌 막바지 페이커가 부상에서 복귀한 직후부터 밴픽면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불편한 점을 찾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결국 이런 밴픽의 발전이 근거가 되어 2023 월즈에서도 걸출한 강팀들을 상대로도 밴픽에서 꿇리지 않으며 밀어붙힌 결과, 오히려 메타의 변화를 이끌었을 뿐더러 우승이라는 진귀한 결실을 일구어 냈다.

14. 솔랭 파괴자, 밴픽의 마술사, 서커스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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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CK 스프링 39경기 FOX전 1세트에서 케리아가 이즈리얼 서폿을 가자 나온 한 팬의 탄식
윗 문단과도 직결되는 특징으로, 티원이 다른 팀들이 생각도 못하는 난이도 높은 실험실 밴픽을 사용해서 경기를 캐리할 경우. 그 날 솔랭은 그 조합을 사용한 대회충들이 급증한다는 특징이 있다. 젠지나 디플러스 같은 강팀들도 실험실 밴픽을 하긴 하지만 유독 티원이 경기하는 날 대회충들이 우후죽순 꼬이는 일이 잦은 이유는 티원 자체의 유명세와 화제성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데다가 매번 밴픽 때마다 해괴한 조합을 들고서 개개인의 무력과 팀 운영 능력으로 찍어누르는 경기가 나오기 때문에 티원 경기 때마다 솔랭 대회충들이 안 꼬이려야 안 꼬일 수가 없는 것. 오죽하면 해설진들도 티원이 실험실 밴픽으로 게임을 캐리하는 장면이 우후죽순 나오면 대놓고 "오늘 솔랭 돌리지 마세요."라고 만류하거나, "솔랭 비상!"이라고 절규할 정도이다.

특히 바텀 힘싸움이 주가 되어 유틸 서폿 강점기가 된 2023 스프링에서는 티원이 경기하는 날이면 그 날 솔랭에 높은 확률로 솔랭 비상 경보가 떨어지는데 주 원흉은 원딜 챔피언을 서포터로 기용하는 케리아. 유저들에게 원딜 챔피언으로 인식되어 왔던 케이틀린과 칼리스타, 바루스를 초반 바텀 라인전을 찍어누르겠다는 생각으로 이들을 서폿으로 기용해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티원 경기 때마다 솔랭주의보가 떨어지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오죽하면 케리아 본인도 6주차 KT전에서 바루스 서폿을 기용해서 승리하고 한술 더 떠서 POG까지 받자.[34]POG 인터뷰에서 "당신들은 케리아가 아니고, 당신들의 팀원은 T1이 아닙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말까지 하면서 솔랭에서 원딜 서폿을 꼴픽하는 대회충들을 향해 일침을 날렸을 정도.

물론 비단 케리아만 이런 솔랭 파괴자의 면모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당장에 T1의 중심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페이커부터가 전성기 시절에는 온갖 특이한 픽으로 캐리하며 솔랭에 온갖 독을 푼 전적이 있었기 때문. 직전 시즌인 2022년 스프링만 해도 미드 카이사를 들고 와 상대와 동귀어진을 하는 운영법을 선보여 승리한 전적이 있고, 전성기인 2015년 시즌에서는 미드 마이와 미드 리븐, 미드 올라프를 기용해 솔랭을 터트린 전적이 있다.

이런 점 때문인지 2023 시즌 T1은 밴픽 서커스를 한다는 밈이 붙여졌고, 되려 메타 픽인 나르-바이/오공-무난한 미드-루시안-나미 같은 조합을 짰을 때는 젠지 클래식처럼 사파 픽, T1 오페라, 다큐멘터리, 평양냉면 등 여러 방식으로 불리고 있다.

2023 월즈 4강 징동전에서 페이커가 2, 3, 4세트에서 아지르를 잡고 POG를 받고 나서 오랜만에 또 다시 솔랭에 비상이 걸렸다.[35][36]

2024 EWC 결승 매치포인트인 4세트에서 페이커가 TES의 미드 라이너 크렘의 코르키를 상대로 미드 야스오를 꺼내들어 캐리하며 대회에서 우승하자 야스오 벤픽률이 올라가며 다시 솔랭에 비상이 걸렸다. [37]

24 서머 시즌에 들어서는 서커스의 의미가 약간 변질되었다. 뭘 잡아도 이길 수 있기에 쓰는 조커픽이 아닌 메타가 아니여도 우리가 쓰면 좋은 픽이 된 것이다. 이번 메타[38]가 잘 안 맞았던 티원은[39] 제우스의 무력을 이용한 칼챔, 원딜챔, 오너의 날카로운 이니쉬와 국밥같은 든든함을 이용한 탱챔[40], 페이커의 메이킹에 유리한 AP 스탠딩 메이지, 구마유시의 라인전 강한 평타 기반 뚜벅이 챔, 케리아의 바드, 애쉬, 럭스 서폿 등을 기용하며 티원 클래식을 구성하게 되었다. 재밌는 건 이 티원 클래식을 들면 선수들의 상태가 180도 바뀌어 '이게 돼?' 싶은 플레이들이 자주 일어난다. 오죽하면 '메타에 적응해야 한다.'는 팬들도 지금은 우린 이게 맞아, 이게 바로 티원식 서커스지같은 반응을 보인다.[41]

15. 4:5 한타 장인 & 구마유시는 게임이 재미가 없다

2022 서머부터 생긴 특징으로, 한타가 시작하자마자 원딜인 구마유시가 일점사를 당해 터졌는데 역으로 한타를 이겨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면서 생긴 드립. 이런 상황은 상대 팀이 구마유시를 너무 무리하게 물다가 빈틈을 크게 내주거나, 반대로 한타를 불리하게 시작했을 때 '원딜이라도 자르고 죽자'라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구마유시를 잡아내고 산화하는 경우로 나뉜다.

4명일때 가장 강한 팀, (한타에서 맨날 잘리고 시작하니까)구마유시는 게임이 재미가 없다, 일단 구마유시를 던진다와 같은 밈들의 총 집합체로 만들어진 특징이다.[42]

이와 비슷한 밈으로 오너도 이니시형 정글러를 기용하고 뒤 없는 반자이 이니시로 본인은 죽고 한타는 승리할 때가 많아 '일단 오너를 던지고'라는 밈이 있다.

16. 최고의 감독에게 붙는 칭호 '대행'

2020년 월즈 진출 실패의 책임을 물어 김정수 감독이 사퇴한 이후, 정식 선임된 감독들보다 감독이 경질 혹은 사임한 뒤 임명된 임시 감독, 즉 감독 '대행'들이 더 좋은 성적과 결과를 내왔다.

김정수의 경질 이후 감독에 폴트, 코치에 LS를 선임한다는 루머가 터지자 대중들은 트럭까지 보내며 분노했다. 폴트는 스타크래프트 출신에 롤 티어는 골드였고, LS는 이미 LCK에서 미운털이 박힌 인물이였기 때문. 거센 비판에 T1은 최고 수준의 대우로 양대인을 데려왔으나 스프링 시즌 돌림판으로 계속 논란을 만들고, 서머가 돼서도 문제가 반복되자 결국 T1 역사상 최초로 시즌 중 경질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코치였던 스타더스트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하고 2군에 있던 모먼트를 승점 1점 삭감이라는 패널티를 감수하면서까지 기용, 팀은 결승까지 진출한다. 이후 진출한 월즈에서 트렌디한 밴픽과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4강 담원과의 명승부 끝에 탈락한다.

2022 시즌, 스타더스트가 팀을 떠나고 폴트를 총감독, 벵기를 코치로 선임한다. 스프링 T1은 막강한 초중반 라인전과 스노우볼링 능력을 앞세워 리그제 전환 이후 최초의 전승 우승을 달성하며 정식 감독의 징크스를 벗어던지는가 했다. 그러나 MSI에서는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팀이, 특히 바텀이 크게 흔들리며 LCS 팀 EG에게까지 패배하고 그와중에 모먼트 코치는 대회 진행 중 격전을 플레이했다는 논란까지 일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에서는 좋은 경기력으로 결승까지 진출하지만 진-유미로 대표되는 밴픽 문제가 발목을 잡아 3:2로 준우승을 거둔다.

서머 시즌, 리그 최다 연승인 24연승 타이를 기록하며 잘나가는 듯 싶다가 4주차부터 발밴픽과 함께 휘청거리며 어러움 속에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결승에서 GEN.G에게 3:0 셧아웃을 당하며 룰러와 젠지의 LCK 무관 성불의 제물이 되었다. 결국 서머 시즌 종료 후 폴트 감독은 사임했고, 감독 대행 벵기 채제로 월즈에 진출해 꽤나 압도적인 기세로 결승에 진출하나 킹겐의 슈퍼캐리에 대비되는 제우스의 아쉬운 폼, 팀의 아쉬운 밴픽으로 3:2로 패하며 DRX 동화의 명품 조연이 되었다.

2023 시즌, 벵기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고 톰, 스카이, 로치가 코치로 임명된다. 스프링 시즌, 더 강력해진 스노우볼링 능력과 바론 싸움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지만, 팀의 저점이 터지며 3:1 패배, 전년도 MSI부터 시작된 준우승의 굴레를 벗어내지 못했다. MSI에서도 분전했으나 각성한 결승 진출전 BLG에게 3:1로 패배한다. 서머 시즌은 작년보다 더했는데, 1라운드도 불안한 경기력에 통신사 더비 7연승을 2:0 셧아웃으로 마감지었고, 2라운드 페이커의 손목 부상으로 인한 결장, 벵기가 시즌 도중 사임하며 팀은 1승 7패로 추락한다. 마지막 9주차 페이커의 복귀로 겨우 2승을 챙겨 9승 9패를 기록한 T1은 PO에서 정규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들을 지목한 KT를 상대로 승리하는 등 이변을 거듭하며 결승에 진출하지만 또 GEN.G를 만나 3:0 패배, 5번의 준우승을 달성한다.

2023 월즈, 임재현 감독대행이 이끄는 T1은 초반 TL전과 Gen.G 전 어려움을 겪으나 이후 C9을 좋은 경기력으로 격파, BLG, LNG, 그랜드슬램을 노리던 JDG까지 잡고 결승에 진출해 WBG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팬들이 간절히 염원하던 7년 만의 월즈 우승을 이룬다.

2024 월즈에서는 감독 직책이 있어야 밴픽 스테이지에 올라갈 수 있다는 규정때문에 밴픽을 담당하는 임재현 코치와 김강희 코치 중 임재현 코치가 김정균 감독과 임시로 보직을 교환했는데 이를 두고도 대행이라고 우기는(?) 재밌는 상황이 발생했다.

17. 월즈 한정 대중국결전병기, LPL의 재앙

파일:T1 vs LPL 241019.png
T1과 LPL의 월즈 Bo5 전적 (2024.10.19 ver.)
T1은 LPL에게 지지 않습니다.
구마유시, 2023년 월즈 8강 LNG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T1은 2013년 SKT 시절에 처음 월즈에 진출하여 우승한 이후, 2024년까지 진출한 9번의 월즈에서 단 한 번도 LPL 팀을 상대로 다전제(Bo5)에서 매치 패를 기록한 적이 없다. 특히나 2017년 월즈와 2022년 월즈에서는 LPL의 최후의 희망으로 불렸던 RNG[43]와 JDG[44]를 격파하여 LPL에게 절망을 선사했고, 2023년 월즈에서는 LPL 4팀 상대로 모두 매치 승을 기록하고[45] 우승을 거두는 업적을 세웠으며, 2024 월즈에서는 TES를 8강에서 3:0으로 격파하고, BLG를 결승에서 3:2로 이기며 월즈 리핏과 함께 결국 월즈 대 중국전 다전제 10전 전승의 업적을 거뒀다. 이런 LPL과의 우월한 상대전적은 T1이 전 세계의 다른 팀들에 비해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46][47] 이러한 점들이 겹쳐, 중국 현지에서도 LPL 최초의 악몽이자 최후의 적이라며 T1과 페이커를 경외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의견이 많고 실질적으로 LPL의 담당일진은 LCK가 아닌 T1이라 볼 수 있다.[48]

이렇게 LPL 상대로 강력할 수 있는 이유는, LPL이 자랑하는 적극적인 교전유도와 변수창출, 한타력에서 LCK팀들이 경직된 운영과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휩쓸리는 것과 반대로 T1이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역으로 공격적으로 대응하며 한타력도 우세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T1특유의 강력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아예 질 수 없는 교전각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고, 그 모든 계획들이 어그러졌다 해도 5연갈 때나 2023 월즈 4강 3경기, 2024 월즈 결승 4, 5경기 때처럼 경기를 혼자 힘으로 바꿔 버릴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있다. 이렇다보니 LPL 내에서도 월즈에서 다른 LCK팀들, 심지어 T1을 이기고 높은 시드를 진출한 LCK 팀을 상대로도 밴픽과 운영, 한타 모두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어 승리를 거두는 경우가 많음에도 유독 월즈의 T1 앞에서는 그 어느 LPL팀들도 힘을 못쓰는 것에 불가사의함과 두려움을 느낄 정도이다.

LPL이 첫 월즈 우승을 했던 2018년에는 T1이 월즈에 오지 못했고, 2019년과 2021년에는 어느 LPL 팀도 T1을 다전제에서 만나지 않고서[49][50] 우승했기에 중국 쪽에서도 LPL의 월즈 우승은 T1을 월즈 다전제에서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자조 섞인 반응[51]도 나왔으며, 페이커가 FA가 될 때마다 왜 LPL 팀들이 거액의 오퍼를 하면서까지[52] 페이커 영입을 시도하려 했는지 이해가 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LPL의 통곡의 벽으로 여겨지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T1의 정규시즌 폼이 어떻든 매년 월즈에 진출하기만 해도 다른 유력 우승후보 팀들보다도 최대 경계 1순위 팀으로 여기고 LPL 모든 팀들의 목표가 타도 T1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장 두려워하면서도 넘어서야할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53] 그럼에도 중국에서는 월즈때마다 LPL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T1과 페이커에게 매료되어 팬이 된 사례도 적지 않다.[54]

2013년부터 T1과 LPL의 월즈 다전제(Bo5) 전적은 아래와 같다.

여담으로 다전제(Bo5)을 제외하더라도 그룹 스테이지, Bo3에서의 승률도 좋다.

그러나 MSI에서는 월즈에서 LPL를 상대로 무패를 기록한 것과 반대로 LPL에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첫 대회인 2015년 그룹 스테이지는 EDG를 꺾고 전승을 해놓고, 결승에서 EDG에게 2:3 패배를 기록하여 우승을 내주었다. 그 후의 2016년에는 4강에서 RNG에게 3:1 승리를 거두고 우승까지 차지하며 천적 구도를 잡았고[59], 2017년 MSI에서도 우승을 거두었지만, 2019년 MSI에는 T1 역사상 최악의 굴욕적 패배인 1557 사건이 발생했다.[60] 그리고 MSI 대신에 치러진 2020년 MSC에서는 TES에게 패배하여 광탈을 기록했으며, 2022년 MSI에서는 결승에서 그동안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던 RNG에게 패배하여 준우승을 거두었다. 2시드로 진출한 2023년 MSI에서는 상위권 최종 진출전에서 징동에게 2:3 패배를, 하위권 최종 진출전에서 BLG에게 1:3 패배를 당하여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으며, 24년 MSI에서는 BLG에게만 다전제 2번 모두 패배하는 굴욕을 겪었다. LPL 상대 5전제 1승 6패, 5연패를 기록 중이다. 굳이 따지면 MSI의 전신인 14 롤스타전 인비테이셔널에서는 OMG를 결승에서 셧아웃시킨 경험이 있긴 하지만 그걸 합쳐도 MSI에서는 LPL에게 많이 밀린다.

재밌게도 2022시즌과 2023시즌에 MSI에서 패배했던 팀들 상대로 월즈에서 제대로 복수에 성공을 했으며, 2022 월즈까지 통용되던 MSI때 매치 패를 당한 팀이 월즈에서 다시 만나면 똑같이 매치 패를 당한다는 징크스를 격파했다.[61]

사실 LPL이 워낙 MSI에서 강세다보니 MSI에 출전한 팀들인 DK, 젠지 모두 23년까지는 다전제에서 한번을 제대로 못 이겼다. T1만 약한 게 아닌 것이지만 T1이 MSI에 가장 많이 출전한 팀이기 때문에 LCK의 MSI 약세에 많은 지분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2024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sports World Cup, 통칭 EWC에서 LPL팀을 상대로 모두 이기고 우승하면서[62] 라이엇 주관 경기가 아니라도 대회명에 'World'라는 글자가 들어가면 이상하게 경기력이 올라가면서 LPL에게 지지않는 팀 이라는 밈도 생겼다.

18. 원딜 명가

2013년 월즈 우승을 거둔 피글렛을 시작으로 전성기 SKT를 이끈 주역인 , 뱅의 후임으로써 3년간 T1에서 몸을 담아 T1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주었던 테디, 2018년 연습생 입단이후 팀에서 애지중지하게 키우면서 결국 실력으로 주전을 차지하고 7년만의 월즈 우승을 이끈 구마유시까지 T1에서 주전을 차지한 원거리 딜러 포지션 선수들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롱런해오며 원딜 명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스 출신인 버서커는 T1 아카데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LCS의 C9로 진출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2023년부터 T1 2군의 원딜로 활동하고 있는 스매시 또한 T1 2군의 에이스이자 관계자들로부터 1군에서 충분히 통할 선수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실력있는 원딜러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다.


[1] [매거진 S] 최고와 최초를 만들어낸 SKT T1 '최병훈-김정균'[2] 다른 팀들을 비교해보자면 2년 동안 라이벌 구도를 펼쳤던 ROX는 위즈덤과 크라이는 LCK에서만 간간이 출전만 했지 월즈 출전을 한 번도 못했고, kt같은 경우는 2015 서머 시즌 2라운드부터 주전 멤버를 완전히 고정시켜 내보냈고, 2017년에는 아예 식스맨조차 없앴다. 다른 팀들도 지난 월즈 출전 경력이 있는 선수나 팀의 간판 같은 선수를 식스맨으로 내보내지 식스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팀 운영 컬러를 바꾸어 상대방 공략에 성공한 팀은 SKT를 빼곤 전무하다.[3] 왜 나르를 무조건 봐줘야 했냐면 1. 미드 갈리오에 봉풀주가 4개나 되는 구성에 정글러도 다이브가 괜찮은 그라가스라 탑 압박하기가 매우 쉬웠음. 2. 나르를 제외하면 모두 적을 압박하기 힘든 픽인 미드 갈리오, 원딜 시비르라 탑을 제외하고는 주도권을 챙기기 힘듬. 이 두가지 이유로 미드 갈리오는 물론 봉풀주 4개를 믿고 강하게 탑을 압박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탑에 단 한 번의 위협이 없었으며 결국 갱플랭크가 나르보다 훨씬 성장해서 나르로는 막을 수 없는 수준까지 오고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한다.[4] 비슷한 경우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좋아하는 피넛이 SKT 입단 전인 ROX 시절과 SKT에서 나간 후인 KZ 시절에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미드, 바텀 중심이다 보니 그만큼 다른 라인이 힘을 쓰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5] 경쟁팀인 젠지, DK, KT 등이 멤버 변화에도 불구하고 큰 틀에서 팀 컬러를 어느정도 유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심지어 T1은 주전 미드 페이커가 계속 자리잡고 있음에도 이와 같은 극단적인 변화를 겪었다.[6] 예나 지금이나 원딜을 지키는 플레이를 선호하지 않고, 잘 수행하지 못한다. 때문에 현 원딜인 구마유시에게 '캐리픽을 못 다룬다' 는 부정적인 밈이 붙었다. 대회에서 캐리픽으로 대표되는 제리를 플레이 했을때 구마유시 자체는 플레이를 잘 했더라도, 팀원들이 제리를 지키는 플레이를 수행하지 못해서 패배하기도 하였다. 지키기는 커녕 제리를 탑으로 올리는 전략을 수행했을 때 안정성이 더 올라간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 흥미로운 아이러니.[7] 이 기록은 이후 3시즌 연속 우승 2회라는 진기록으로 이어지게 된다.[8] 재미 있는 건 이 징크스가 생긴 이유는 본인들이 스프링 결승에서 정규 시즌 1위의 락스를 번번이 잡아내서 생긴 것이다. 사실상 자신들이 징크스를 만들고 필요 없어지자 없애버린 셈.[9] 웃기게도 이 징크스는 2015 서머, 자신들의 손으로 시작해서 2017 서머에는 본인들이 이 징크스에 희생양이 되었지만 19 서머, 본인들의 손으로 이 징크스를 부숴버리는 데 성공한다. 자신들이 만든 징크스를 자신이 부숴버린 샘.[10] 2022 MSI 결승에서 RNG에게 패배, 2022 월즈 8강에서 RNG에게 승리, 23 MSI 승자 조 결승 진출전에서 JDG에게 패배, 2023 월즈 4강에서 JDG에게 승리.[11] 14 월즈는 한국의 단독 개최가 아니다.[12] 사실 엄밀히 따지면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1 챔피언십프나틱이 단독 개최 지역의 대표로 출전한 팀이 우승까지 거머쥔 사례이긴 하나, 시즌 1 당시에는 '월드' 챔피언십이 아니었다.[13] 와일드카드전부터 도장깨기로 우승을 일궈냈으며, 이는 LCK 최초의 기록이다.[14] 정규 시즌 17승 1패, 포스트시즌 3:0[15] 15승 1패, 93.8%[16] 1세트도 따지 못하고 셧아웃당한 마스터즈는 지금과는 동떨어진 리그 방식과 조금 어긋난 대회 계보로 메이저급 대회로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17] 심지어 결승에서 상대 팀인 Weibo Gaming Faw Audi3세트 도합 86분여 만에 박살내 버리면서 결승전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이전 T1의 위상을 완벽하게 되찾았다.[18] 3년 연속 스프링 결승전 상대가 젠지다.[19] 아이러니하게 SKT를 만나지 않은 그해 월즈에서는 블루를 3:0으로 셧아웃하며 지긋지긋했던 내전 상성을 청산했다.[20] 상대적 약세인 북미 리그의 NRG, 서양권 팀 상대로도 흔들리다가 겨우 스위스 5라운드에서 막차를 타고 올라온 WBG, BLG가 젠지쪽 브래킷으로 배정되었고, 반대편에는 '골든 로드'에 도전하던 JDG와 그들을 플레이오프에서 두번의 풀꽉 승부로 몰아붙였던 LNG, 2023 LCK 서머 올퍼스트 팀 KT와 폼을 끌어올리던 2023 LCK 스프링 올퍼스트 팀 T1이 배정되었다. 젠지 선수들이 이 결과를 보고 자신만만해하는 것이 유튜브 영상으로 올라올 정도였다.[21]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된 2020 MSI를 대체하기 위한 LCK-LPL 간의 이벤트성 임시 대회이다.[22] 2021 시즌 T1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젠지와의 정규시즌 매치에서 갑자기 폼이 올라와 매치승을 가져오기도 했고, 2022년 스프링 전승 우승의 마지막 제물이기도 했으며 2022년 서머 1라운드 젠지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T1이 MSI의 여파로 경기력이 흔들릴 때에도 1라운드 매치에서 T1이 승리를 거두었다.[63][23] 다른 한 팀은 징동으로, 4강전 2세트에서 T1 상대로 승리하였다.[24] 이것은 양 팀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기인하는 매치 결과인데, T1은 2020 시즌까지는 늪롤도 마다하지 않는 정석적으로 밀어붙이는 팀이었지만 2021년 새로운 피가 수혈되며 2022년 전승 우승을 시작으로 속도 중심의 스노우볼링의 대가로 변모하였고, 반대로 젠지는 2020 MSC에서의 패배에서 교훈을 받아 스노우볼링 능력이 올라오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룰러 엔딩'이라고 불리는 룰러 캐리 중심의 후반 게임을 마다하지 않는 팀이었고, 2022 시즌 쵸비의 영입 이후 미드-원딜의 탄탄한 딜러진 중심의 캐리 게임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는 상황에서 내구도 패치 이후로 게임이 중후반 메타로 흘러가며 점차 젠지에게 웃어주는 상황이 나왔다고 할 수 있겠다. 2023 시즌 룰러가 페이즈로 대체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젠지의 팀컬러는 '밸류'라고 불리는 미드-원딜 중심의 중후반 게임 마스터로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메타에 따라 양 팀의 유불리가 갈리는 와중 "큰 경기에서는 보통 심적인 문제로 인해 중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이 좋다"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 계의 오랜 명언을 증명하듯 결승전 등지에서 T1이 조급해하다 결국 지는 경기 양상이 다수 나오며 이러한 상성과도 같은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25] 젠지에게 당한 매치 9연패는 LZ-KZ/DWG-DK에게 당한 매치 7연패를 갱신한 T1의 단일팀 상대 최다 매치 연패다.[26] 세트전적 3:1. MSI 6강에서 두 번의 패배 이후 월챔 그룹 스테이지에서 1승씩 주고 받았다.[27] 세트전적 8:3.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두 번의 패배 이후 4강에서도 3:2로 패배 이어진 월챔 4강에서도 3:1로 패배[28] 세트 전적 3:1. 전적은 그리 많지 않지만 2019 MSI에서의 1557 임팩트가 너무 크다.[29] 딜라이트도 있지만 이 쪽은 T1 아카데미 성골이 아니다.[30] 2021 T1은 테디, 구마유시, 버서커가 전부 한 팀에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레딧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31] 참고로 아카데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은 다름 아닌 농심이다. 이 쪽은 CL을 우승한 2군을 콜업하고도 1년만에 기존 2군이 다시 우승을 할 정도다. 그 외에는 2군 성적은 안 좋지만 3군 아카데미는 탑급으로 유명한 젠지가 있다.[32] 오히려 제오구케가 1승 7패를 한 상황에서 페이커가 복귀하자 그 로스터가 다시 LCK 준우승, 월즈 우승을 기록해버리니, 사실 T1 유스층이 성공해보이는 이유는 오랜 프로 기간 동안 잔뼈가 굵은 페이커의 오더 능력을 증명해주는 사례가 아닌가라는 의견이 주류가 되었다. 관련 내용은 이 문서 참고.[33] 디플러스 기아 아카데미는 2021년 이후 꾸준히 CL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중이며, 농심 레드포스 아카데미는 일명 농약스로 불릴 정도로 육성에 일가견이 있고, KT 아카데미는 2024년에 참가한 모든 대회를 우승하였다. 그 외에도 DRX 아카데미도 현재 꽤 괜찮은 성과를 내고 있다.[34] 이 날 케리아가 기용한 바루스 서폿은 서폿 답지 않은 가성비 높은 딜량을 선보이는 바람에 중계진에서 대놓고 서브 원딜이라는 표현까지 썼을 정도였다.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바루스가 한 딜량이 상대 팀의 루시안과 나미가 한 딜량보다 더 높았다.[35] 클라이언트 내 상점에서 아지르 구매자가 폭증하여 기능이 마비될 정도.[36] 그 외에도, 갑자기 아지르의 픽률이 폭증하고 승률이 폭락 하는 등, 실로 오랜만에 솔랭에 폭격이 떨어진 진풍경이 펼쳐졌다.[37] 페이커의 야스오는 솔랭에서도 전적이 안 좋을 뿐더러, 대회에서조차 얼마 쓰지도 않던, 그야말로 조커픽이었으나, 야스오로 코르키&이즈리얼 투포킹조합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무력화 시키면서 경기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38] 24서머의 메타픽은 앞에서 단단히 버텨주는 탱커 탑, 빠른 정글링이 가능한 AP 정글, 미드 트타, 코르키와 원딜 제리, 이즈 등을 앞세운 2AD 조합과 메이킹이 가능한 탱폿을 든 포킹조합이다[39] 제우스는 탱커를 들고 무력으로 이길려고 무리하게 싸움을 걸다 죽는 모습이 자주 나왔고, 페이커는 트타, 구마유시는 이즈 숙련도가 많이 아쉬운 상황이였다.[40] 가끔 AP챔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41] 때문에 '어째서 두 발로 뛰는 것 보다 물구나무를 서고 달리는 게 더 안전해보이지?' 라던가 ' 엘리베이터에 있으면 티쪽이들이 쾅쾅 뛰다 추락하는데 외발 자전거를 타면 떨어질 일이 없다' 등 여러 드립들이 생겨나고 있다.[42] 이렇게 원딜에 전부 쏟아붓고 상대를 폭사시키는 게임을 여러차례 진행하며 갈고닦은 결과, 2024년 월즈 결승전에서마저, 상대가 자야를 물고 늘어지는대에 모든 자원을 소모하자 그대로 3:4 상황에서 상체 3인방이 순간적인 인원차이를 만들고는 그대로 역으로 에이스를 띄워내는 활약까지 발전하게 되었다.[43] 4강에 진출한 다른 LPL팀 Team WE가 남아 있기는 했으나, 대진운으로 4강에 갔다는 평가가 우세했기에 삼성 상대로 이기는 걸 예상한 LPL 팬들이 없었고, 응원을 해도 순혈 중국 팀인 RNG를 응원했지, 한국인 선수였던 미스틱과 벤의 의존도가 높았던 Team WE를 응원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기에 RNG가 당시 LPL의 희망과도 같았다.[44] 당해 월즈 4강에 진출한 유일한 LPL 팀이었고, 1시드였던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45] LPL 4팀이 T1과 붙어 세트 스코어 1:11을 기록했다. 처음부터 골든 로드를 목표로 만들었던,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손에 꼽는 강팀 JDG가 월즈 4강전 2세트에서 이기며 한 세트를 가져온 것을 제외하면, 다른 LPL 팀들은 T1에게 한 세트도 이기지 못했다. 게다가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에서 T1이 이긴 BLG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T1을 만나 월즈에서 탈락했다.[46] LPL이 가장 암흑기였던 2015 시즌 후반기 ~ 2017 시즌 전반기에는 딱 2016 시즌에 RNG와 한 번 만났고 나머지는 Worlds 결승이었던 2013 시즌, 2017 월즈 4강 2경기였으며, 그 외의 전적은 LPL이 LCK와 양강 구도를 구축한 2018시즌 이후 기록이기에 T1의 LPL 다전제 무패 기록의 가치는 더 크다. 특히 2021시즌 이후 LPL과 LCK의 다전제에서 DRX의 vs EDG 1승을 제외하면 LCK는 T1만이 월즈에서 LPL 팀 상대로 다전제 매치에서 이긴 기록을 가지고 있다.[47] 더불어 이 기록은 T1의 기록이자 페이커의 개인 기록이기도 하다.[48] 실제로 월즈에서 LCK 대 LPL의 상대전적 중 T1의 기록을 빼면 LPL이 우위에 서게 된다.[49] 2019년도 당시 2시드였던 RNG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T1에게 2패를 기록해서 탈락했고, IG와 FPX는 반대쪽 브라켓이라서 T1을 결승까지 만나기 어려웠던 시기였던 데다 T1이 당시 극상성 팀인 G2에게 무너지며 결국 만나지 못했다.[50] 2021년도 당시 그룹 스테이지에서 당해 우승팀인 EDG만이 T1을 상대로 1:1로 주고 받았으며, T1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같은 LCK 팀인 한화생명과 담원만 만나고 치열한 혈투 끝에 담원에게 패배했다.[51] 특히나 2023시즌 골든 로드를 진행중이던 JDG가 T1에게 1:3으로 패배하여 4강에 그침으로써 LPL 팬들의 T1에 대한 두려움은 더 강화되었다. 오죽하면 2024 MSI 진출권이 걸린 2024 LCK 플레이오프의 결승 최종 진출전에서도 T1에게 진출권을 내준 HLE의 제카에 대한 LPL 팬들의 비난이 있었을 정도.[52] 이전에 페이커에게 제시한 백지수표는 물론, 21시즌 직후 스토브리그의 일부 LPL이나 LCS 팀의 200억대의 계약을 제안했다는 루머도 많이 퍼졌었다.[53] 2024년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티저 영상에서도 이런 구도가 아주 명확히 드러나는데, 영상 말미에 "올해 LPL은 우승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한 BLG의 빈 선수의 멘트를 시작으로, 월즈에 출전한 모든 LPL 팀들이 "반드시 복수하겠습니다"라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이 이어진 뒤, 2023년 월즈에서 모든 LPL 팀들을 패퇴시키며 우승을 거뒀던 디펜딩 챔피언 T1 선수들이 "월즈, 언제 어디서 열리든 우리의 홈그라운드입니다"라고 말하는 페이커의 멘트와 함께 티저 영상의 마지막을 차지했다. 그리고 2024년 월즈에서 T1은 또 다시 LPL의 BLG와 TES를 다전제에서 격파하며 LPL의 복수를 허용하지 않았다.[54] T1의 LPL내 인기는 순혈팀이나 오랜 역사를 지닌 팀 또는 루키나 더샤이 같은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한 팀들 다음가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워낙에 팬덤 사이의 다툼이 많다보니, 자신이 응원하는 LPL팀이 특정팀에게 패배하게 되었을 때 그 팀이 T1과 대결해서 패배하는 장면을 많이 봐왔는지라 T1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얻고 팬이 된 사례도 많다. 여기에다가 중국인들의 협객 선호 문화도 한 몫을 했는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는 페이커가 해외의 거액 오퍼를 전부 거절하고 오로지 T1에서만 활동하고 있는 의리있는 모습과 자신에게 도전해온 상대들을 꺾어가면서도 그들에 대한 존중을 매번 보여주는 등 훌륭한 인품에 제대로 매료된 중국 팬들이 많다.[55] 2015 월즈 - 2승 0패, 2017 월즈 - 2승 0패, 2021 월즈 - 1승 1패, 2022 월즈 - 2승 0패[56] 2023 월즈 - 2승 0패, 2024 월즈 - 1승 0패[57] 다전제(Bo5) 제외 14승 3패[58] 다전제(Bo5) 제외 승률 82.35%[59] 당시에 그룹 스테이지에서 4위로 진출한 뒤 1위인 RNG와의 4강전에서 승리를 했다. 이 다전제가 MSI에서 T1의 유일한 대 LPL팀 Bo5 승리 매치이다.[60] 물론 2차전때는 당시 그룹 스테이지 무패를 기록했던 IG에게 첫 패배를 선사해주며 복수했다.[61] 공교롭게도, 이 징크스에 T1의 비중이 적지 않았었다. 2016시즌에는 T1이 MSI와 월즈 모두 RNG에게 승리를 거둔 반면, 2019시즌에는 MSI와 월즈에서 G2에게 패배를 겪기도 했기 때문.[62] 8강에서는 직전 MSI에서 2번 붙어 모두 패배했던 BLG를 2:1로, 결승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젠지와 유럽 1황 G2를 모두 찍어누르며 극강의 포스를 뿜고 있던 TES를 3: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