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WWE의 OTT 서비스. 2014년 2월 2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탄생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방송국과의 계약이 크다. 실제로 스맥다운은 UPN이 CW로 합병되고 나서 거의 퇴출되다시피 돼서 My Network TV라는 방송국에서 방영했는데, 문제는 이 방송국이 옛날 드라마나 영화를 방영해주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CNTV같은 곳. 그러다 또 계약문제로 SyFy로 넘어갔는데, 역시나 SyFy측에서도 난색을 표명하자 결국 WWE가 자신들의 컨텐츠로만 방송되는 방송국을 만들게 되었다.
서비스 초창기 기준 서비스 이용이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어찌되었던 한국 WWE팬들은 찾아보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던 과거에 비해 시청환경이 대단히 좋아졌으며, 특히 NXT등의 중계까지 쉽게 볼 수 있다. 영어만 된다면 사실상 미국 시청자들과 차이가 없는 환경이니... 한국의 팬덤에겐 그야말로 축복이다. 다만, 캐나다에 사는 팬들에겐 최악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 서비스의 퀄리티는 차이가 없지만 케이블 방송 시청자가 아니면 가입이 불가능하다. 캐나다에서는 WWE 네트워크에 가입할 때 케이블 방송사 관련 정보가 필수이기 때문.
실제 가입자로서 아쉬운 부분은, RAW 와 SMACKDOWN의 위클리쇼를 실시간 시청은 둘째치고 업데이트가 한 달 딜레이 되어 업로드 된다는 점. 다만 이 부분의 경우 아프리카 공식 WWE 채널에서 매주 현지 시각에 맞춰 생방송을 해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해결된 부분이며 다시보기까지 남기 때문에 과거 WWE 네트워크만 존재하던 시절처럼 위클리쇼를 기다려가며 시청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출범 당시엔 상상도 못할 엄청난 초기 비용으로 인해 수 많은 메인이벤터들을 포함한 선수들의 복지가 뭉텅이로 잘려나갈 정도로 리스크가 큰 투자였으나, 결과적으로 빈스 맥마흔이 남긴 최고의 비즈니스 업적 중 하나 평가된다. OTT라는 개념이 우리 생활 속에 제대로 자리 잡기도 전에 WWE에 존재하는 주요 라이브러리의 구축을 완료하였고[1]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한 OTT 시대의 큰 수혜를 받게 된 것. 사실 코로나 시대가 오기 전부터 OTT 시장은 큰 성장을 이루고 있었으며 특히나 북미 상위권 OTT 서비스인 피콕과 단독 계약을 맺으며 유료 구독자 숫자에 대한 스트레스로부터도 해방될 수 있었다. 다른 기업들이 상상도 못할 천문학적인 초기비용으로 인해 디지털 라이브러리 구축을 꺼렸을 때 과감하게 투자한 결과 4대 미국 스포츠들보다도 몇 수 앞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낸 셈.
2025년부터는 WWE RAW가 넷플릭스를 통해 생방송을 송출하게 됨에 따라, 기존에 WWE 네트워크를 통해 시청할 수 있었던 WWE 콘텐츠 또한 넷플릭스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WWE 네트워크는 잠정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며, 넷플릭스의 생방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는 일부 국가에 한해서만 서비스를 유지할 예정이다.[2]
2. 역사
2014년 1월 8일에 간판 프로그램인 RAW와 스맥다운, WWE 슈퍼스타즈, NXT, 메인 이벤트, 토탈 디바스가 WWE 네트워크에서 방영될 것이라고 발표를 시작으로, 1년간의 PPV가 모두 방영될 예정이며 WCW, ECW, NWA, AWA 등 과거 메이저 단체들의 경기 또한 방영될 예정[3]이라고 한다. 4개의 신설 프로그램 또한 방영될 예정이다. 실제 위클리 쇼(RAW, SMACKDOWN!)는 방송국과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라이브 방송이 불가능하다고 하며, 대신 거의 40~50달러에 달하는 월간 PPV를 9.99달러에 볼 수 있다는 것만해도 상당한 이득이다.이후 2014년 12월 신일본 프로레슬링도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쪽 역시 월정액 999엔(...)
2015년 7월 NWA(프로레슬링)도 NWA 클래식스라는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7년 9월 GFW도 글로벌 레슬링 네트워크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5년 1월 26일 유료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음을 발표했다. 1월 초 새로이 런칭한 WWE 네트워크 영국에서 신규 가입자가 유입되고, 지난 12월부터 파격적인 요금정책으로 전환한 것이 효과를 본 듯 하다. 덕분에 트리플 H는 트위터에서 DX의 명대사 "I've got two words for you"에서 마지막 말을 #ThankYou 란 해시태그를 적어 감사의 말을 전했다.
2015년 2월 24일 1주년을 맞아 대부분의 로스터[4]가 캐릭터를 깨고 나와 1주년을 기념하고 구매자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레슬매니아 31이 끝난 뒤 빈스 맥맨은 가입자 수가 13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5년도 4분기에서는 122만으로 다시 가입자수가 상승했으며 1년 전에 비해 약 49%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사업이 잘 풀려서인지 이 시기를 기준으로 WWE 네트워크를 쇼에서 대놓고 홍보하는 모습은 사라졌다.
2015년 11월에는 인도, 2016년 1월에는 독일, 스위스, 호주, 일본 시장에 런칭했다.
그리고 2016년 4월, 레슬매니아 32 직후의 가입자 수가 무려 182만 4천 명이라고 발표했다. 레슬매니아 특수임을 감안해도 1년 전 같은 시기와 비교해서 50만명 이상이 가입한 셈인데, 43만 4천명은 미국 밖의 시장에서 기록한 가입자라고 한다.
2016년 10월 초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WWE 네트워크를 넷플릭스처럼 개편 해 과금에 따라 다른 컨텐츠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한다. 특히 기존 WWE만 방송하는게 아니고 제휴 단체인 EVOLVE와 PROGRESS 등도 계획중이며 여러 인디 단체의 레슬링을 방송해 북미 프로레슬링 컨텐츠의 허브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한다.
2018년말부터는 하우스 쇼 중 일부를 녹화한 후 WWE 네트워크에서 방송 중이다. [5]
NBC 유니버설과의 5년 총액 10억 달러 이상의 규모 계약으로 2021년 3월부터 미국내에선 피콕을 통해 서비스하게 되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나라에서는 그대로 WWE 네트워크를 통해 시청가능하다고 한다. OTT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전, 수십년의 역사가 모두 담긴 엄청나게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모두 구축해놓은 선견지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피콕이라는 거대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빅딜까지 맺게 되며 WWE 입장에선 유료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해야하는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3. 지원 기기
현재 사용가능한 플랫폼 ( 기준) | |||||||||
PC | | | ||||||||
모바일 | | | | ||||||||
콘솔 게임기 | | | ||||||||
스마트 TV | | | | ||||||||
셋톱박스 | | | | |
시청은 PC, 안드로이드와 IOS를 지원하는 휴대폰과 태블릿과 플레이스테이션 3, 엑스박스 360 이상의 콘솔 게임기, 스마트 TV와 셋톱박스에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도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PS3, PS4, Xbox 360, Xbox One의 스토어에서 WWE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기 시작했으며, 가입 후 접속하면 게임기에서 바로 WWE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최대 해상도는 1080p.
2019년 7월말부터 인터페이스를 업데이트했다. 인터페이스 업데이트 전에 간간이 생기던 버퍼링 현상이 사라졌으며 더욱 선명한 화질로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7월말부터 인터페이스가 업데이트 되었는데 스마트폰에서는 PIP모드를 지원하게 되었지만 기존 사용자에게는 불편하게 되었다. 90년대 프로그램인 SUPERSTARS 같은경우에는 아예 화면에서 사라져 검색을 통해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4. 콘텐츠
4.1. 방영 프로그램
- PPV
- NXT 레벨 업
- WWE NXT UK : UK 디비전 활성화를 위해 2017년 5월부터 방송되는 프로그램
- WWE 명예의 전당
- 메인 이벤트
- MAIN Event
- beyond the ring: 발행해오던 DVD에서 인터뷰만 추스려서 만들어놓은것들
- 프리쇼: PPV, NXT 테이크오버 직전 경기 결과 예상을 해보는 프로그램
- WWE 24: WWE 슈퍼스타들의 일상, 수련과정, 경기전 준비 과정 , 가정생활 등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4.2. 종영 프로그램
- WWE 레전드 하우스: 전설의 레슬러들의 링 밖에서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
WWE 버전 꽃보다 할배
- WWE 카운트다운: 팬들과 함께 진행하는 쌍방향 프로그램으로 한주간의 가장 인상깊었던 슈퍼스타를 선정하는 프로그램
- 레슬매니아 리와인드: 레슬매니아의 인상깊었던 경기와 드라마틱했던 순간, 비공개 영상 및 인터뷰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
- 브레이킹 그라운드: NXT 선수들의 수련과정 , 경기전 준비 과정 등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 에지 & 크리스찬쇼: 코미디 토크쇼 프로그램.[7]
- WWE 매 영 클래식: 트리플 H가 WWE의 여성 디비전 활성화를 위해 편성한 토너먼트로서 17개국 32명의 프로레슬러가 모여 2017년 여름에 토너먼트를 진행하였다.
- WWE 더 크루저웨이트 클래식: 트리플 H가 9년만에 경량급 선수들을 위한 토너먼트로서 경량급 디비전의 부활을 발표했다. WWE 활동 중인 선수들 외에도 타단체에서 활동하는 경량급 선수들 30명 이상이 모여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2016년 7월 13일 2개월간 WWE 네트워크에서 첫번째 대회가 방송되었다.
- WWE 유나이티드 킹덤 챔피언십 토너먼트: 트리플 H가 WWE의 영국 진출을 위해 편성한 토너먼트로서 WWE가 아닌 영국을 기준으로 활동하는 영국과 아일랜드 출신 16명의 프로레슬러가 모여 2017년 1월 14일, 1월 15일 이틀동안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는 새롭게 탄생되는 WWE 유나이티드 킹덤 챔피언십의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된다.
5. 같이 보기
[1] 선데이 나잇 히트, 잭드 등 일부 2군쇼 방송 등에 대해서는 라이브러리가 완벽하기 구축되지 않았다.[2] IB스포츠에서 한국어 중계 생방송이 진행되는 한국의 경우 넷플릭스 이관 이후에도 방영이 유지된다. 이후의 계약 여부에 따라 한국어 중계 또한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될 여지는 있다.[3] 처음 기획은 4대 PPV를 제외한 모든 PPV였다가 이후 레슬매니아를 제외한 모든 PPV였다가 아예 레슬매니아를 포함한 모든 PPV로 기획이 바뀌었다.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된 결정.[4] 브록 레스너, 폴 헤이먼, 브레이 와이엇, 언더테이커 등이 제외되었다.[5] 프리미엄 서비스 계획의 일환이며 하우스 쇼 , 컨텐츠 다운로드 비용은 한달 15달러[6] 한국에서는 2023년 12월 18일 WWE RAW부터 , NXT, WWE 스맥다운 경기 중간 광고 시간 1주일에 한회씩 정찬우 캐스터의 나이션으로 틀어주고 있고 본방송은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고 있다.[7] 시즌제로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