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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12:02:11

하트먼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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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556151> 하트먼 상사
Sergeant Hartman
파일:하트만 상사.jpg
본명 거하임 하트먼
Gerheim Hartman
국적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미국
직업 군인
소속 미합중국 해병대 신병훈련 소대
직책 선임 훈련교관 (Senior Drill Instructor, SDI)
보직 신병소대장
계급 중사 (Gunnery Sergeant, E7)
배우 로널드 리 어메이

1. 개요2. 작중 행적3. 인물평4. 계급5. 배우6. 어록7. 뜀걸음 군가8. 대중매체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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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87년작 영화 풀 메탈 재킷의 등장인물.

영화의 전반부를 휘어잡는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인지 현재까지도 그야말로 교관 캐릭터의 대명사로 영화사에 각인되었다. 이후 군대를 배경으로 한 창작물에 큰 영향을 끼쳤고 다양한 매체에서 무수하게 오마주, 패러디되었다.

2. 작중 행적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파리스 아일랜드 해병대 훈련소의 훈련 교관으로 등장한다. 입대한 훈련병들을 온갖 창의적이고 가혹한 폭언과 구타 등으로 갈구면서 그들을 해병으로 매우 엄격하게 훈련시킨다. 특히나 고문관 '파일(뚱땡이)'[1]을 미친듯이 갈구고 심지어는 파일만 기수열외를 시키고 연대책임을 물어 분대원들에게 얼차려를 줌으로써 파일이 왕따를 당하고 미쳐버리게 만들었다.

그렇게 훈련이 끝나가고, 수료식 후 신병 훈련소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에 하트먼 상사의 혹독한 훈련과 가혹성 때문에 다른 훈련병들에게도 갈굼받던 파일 이병이 정신줄을 놓고 한밤중에 실탄이 든 총을 들고 화장실에서 큰 소리로 난동을 부린다.[2] 그 소리에 자고 있던 훈련병들이 깨자 본인이 직접 나서서 그를 말리며 총을 내려놓으라고 종용한다.[3]

그러나 파일 이병이 말을 듣지 않고 되려 하트먼 상사에게 총을 겨누자 파일에게 부모 관심도 못 받고 자랐냐며 패드립을 날린다. 이에 제대로 자극받은 파일은 기어이 방아쇠를 당겨버리고, 결국 하트먼 상사는 가슴에 총을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죽고 만다. 파일 이병 본인도 상관 살해를 저지른 이후 옆의 변기에 앉아 입에 총을 쏴서 자살한다.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자신을 가장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이 실탄이 장전된 총을 겨누고 앞에 서 있는 상황에서 그를 정중하게 설득하기는 커녕 강압적으로 총을 내려놓으라 명령하는 것도 모자라 패드립을 퍼부으며 욕하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4] 하트먼 상사가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자신은 교관이고 그는 훈련병이며 당연히 훈련병은 교관의 말을 충실히 따르는 게 올바르다는 신념(옳든 그르든)을 가지고 있었으며, 파일 이병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5] 그러나 이런 생각은 당시 정신이 극도로 피폐해져 있던 파일 이병에겐 아무 의미도 없었다. 우리의 주적은 간부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똥군기의 폐해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3. 인물평

작중에서는 부정적으로 묘사되며 군 부조리의 상징격인 인물이다. 물론 작중에서 특유의 유머 감각이 간접적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로널드 리 어메이의 인상이 선하다는 이유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캐스팅을 주저했다는 일화만 보아도 애초에 악역으로 설정된 인물이며, 훈련병에게 행한 인격모독가혹행위로 인해 결국 자신도 사망하고 훈련병 한 명이 자살하고 말았다. 인간의 개성을 무시한 채 인격을 짓밟아서라도 싸우는 방식을 가르치는 군대가 과연 옳은지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인물이다.
파일:external/www.suyongso.com/3f011384dbd25ef3b0039623d97146ca.png
위 장면은 점호 시간에 파일 훈련병의 사물함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지적하고는 사물함을 뒤져 파일 훈련병이 식당에서 가져와 숨겨놓은 도넛을 발견하고 화내는 장면이다. 여기서 하트먼 중사는 파일 훈련병에게 화를 내거나 구타하지 않고 오히려 도넛을 그 자리에서 당장 먹어치우라고 시킨다. 문제는 여기서 동시에 파일 훈련병을 제외한 다른 동기들에게 동기로서 아무도 신경을 안 쓴 죄라며, 파일 훈련병이 도넛을 다 먹어치우기 전까지 전원 얼차려를 시킨다.[6] 동기들은 연대책임으로 고통받는데, 자신은 혼자 편하게 열외 받는 상황을 만들어 정신적 고통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참고로 실제로 미군 기초 군사 훈련 시 도넛 같은 음식물은 밀반입물(Contraband)로 취급되어 반입시 징계감이 된다.[7] 즉, 오히려 하트먼 중사 입장에서는 파일 훈련병이 징계를 받지 않도록 자기 선에서 얼차려로 끝낸 것이라고도 볼 수 있으나 그 방법이 차라리 구타당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따돌림과 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것과 다름없어서 관객 입장에선 그걸 꼬투리 삼아 가학욕구를 채우려는 모습으로만 보일 뿐. 이 방식이 다른 훈련병들의 분노만 키워 파일 훈련병에 대한 집단 폭행에 이르는 지경까지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죽음에도 크게 기여한다.

그런데 작중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군 생활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 남자들, 특히 병영 부조리와 왜곡된 군사문화가 팽배했던 90년대 이전 군번의 남자들에게는 현실에 대입했을 때 저정도면 나쁘지 않은거 아닌가 싶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인물이다. 다수가 군대 경험 없이 자유를 만끽한 미국과 유럽 관객 입장과, 수십 년 군사정권을 겪은 데다가 오랜 세월 불합리한 상명하복과 군기 문화의 타성에 젖어 있던 한국 군대를 겪어본 8-90년대 한국인 남성의 관점이 같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개봉될 당시에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한국 남성이라면, "겨우 저 정도가 훈련소 악질 교관이라고?" 라고 비웃을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시간이 지나 인권의식이 신장되고 가혹행위병영부조리가 이전에 비해 줄어든 2010년 이후 한국군의 인권의식을 기준으로 보면 명백한 악질 교관임을 부정할 수가 없다.

게다가 악질 교관이긴 하지만, 첫 훈시 때 이런저런 사소한 트집까지 잡아 인신공격, 패드립까지 섞어가며 갈궈대며 기를 죽이던 첫 훈시 장면을 제외하면, 욕설이나 기합을 줘도 우리나라의 80-90년도 때 군대처럼 단지 기분이 안좋다는 이유만으로 구타나 얼차려를 하지 않는다. 심지어 사격 훈련 전 훈시 중에 훈련병들이 실없이 웃어대도 "거기까지 해라"라면서 간단히 주의만 주는데, 비슷한 시기의 한국 군대 훈련소였으면 사격 훈련 앞두고 이빨 보인다고 개쌍욕은 기본에 군화발로 걷어차고, 단체 얼차려 구실이 될 것이다. 또한 주인공인 조커와는 최악의 첫 대면을 했던 데다가,[8] 종교적인 표현을 두고 자신에게 대놓고 개기는데도 조커의 두둑한 배짱이 맘에 들었다면서 즉석에서 분대장을 맡기고 고문관 파일을 일대일로 가르치게 하는 등 무조건 괴롭히기만 집착하는 건 아닌 모양이다.

평소에 지독하게도 갈궈대는 파일의 경우에도 파일이 사격 훈련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이자 "훌륭하다(outstanding)"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파일이 높이 위치하고 있는 장애물을 제대로 못넘자 "떨어져 뒤지진 마라! 내가 씨팔 펑펑 쳐 울테니까 말이다!!"라고 외치는 면모도 있다. 위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파일이 고소공포증 때문에 사다리형 장애물을 넘지 못하자 욕을 한 사발 퍼붓기는 해도 다시 내려가라고 하기도 했다. 실제 교육훈련 도중 훈련병이 중상을 입거나 사망할 경우, 교육 책임자인 소대장이나 교관의 경력에 매우 큰 타격이 있다. 턱걸이도 파일 직전의 훈련병을 격려하는 한편 그가 한계치까지 해내자 별 갈굼 없이 넘겼고 파일이 하나도 하지 못했음에도 욕 한번 퍼부어주는 선에서 넘겼다. 물론 넘기지 않으면 뒤의 훈련병들이 훈련에 차질을 빚게 되기 때문일 수도 있기는 하다. 또한 파일이 유격훈련후 뜀걸음 도중 힘들어하자 파일의 소총을 대신 들어주고 그냥 조커에게 넘기고 본인은 앞서가는 소대원들과 같이 갈수 있었지만 조커와 파일과 같이 옆에서 파일에게 욕설을 하긴 하지만 같이 뛰는 것을 보면 소대원이 귀찮다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챙겨보려는 상관이다.

결론적으로 군인으로서 능력은 꽤 뛰어나며 스스로는 나름 합리적인 기준에서 상벌을 내리는 교관처럼 보이지만, 결정적으로 그의 가장 큰 문제는 일단 폭언을 사용하는 교육 방식이 너무 심각하고, 복무 부적격자의 잘못을 교정한다며 부적절한 집단 얼차려로 일을 더 키웠다는 점, 마지막으로 부적격자가 이성을 잃고 무장 난동을 부릴 때 제대로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도발하는 짓을 하며 자신까지 죽는 사고를 유발했다는 점이다. 사실 이 일의 모든 발단은 젤리 도넛 발각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때 파일을 제외한 모든 훈련병들에게 얼차려를 가하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파일이 모든 소대원들에게서 배척받는 상황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 물론 젤리 도넛 반입건은 명백히 파일의 잘못이지만, 이 정도의 사소한 문제를 난데없이 소대원 전체의 연대책임으로 키워 병영 내 집단따돌림이라는 심각한 문제로 비화시키고, 결국 파일 훈련병의 인격을 붕괴시켜 사람이 2명이나 죽는 대형사고로 일을 키운 것은 전적으로 훈련교관인 하트먼 상사의 책임이다.

복무 부적격자인 파일을 하트먼 상사의 선에서 걸러야 했다는 의견이 있기는 하지만, 부적격자를 거르는 일은 징병관 혹은 징병시스템이 담당해야 할 일이지 훈련소 교관이 할 일은 아니다. 훈련소 교관은 부적격 인력이 다 걸러진걸 전제하고 훈육하는 사람이다. 물론 모병제라면 대부분 걸러지겠지만 징병제라면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어지간한 인원은 다 입소시키는 게 문제다. 파일을 퇴소시켜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졌더라도 입영 자원이 부족했던 당시 미국의 사정상 절차는 상당히 지연되었을 것이다. 물론 조커와 카우보이가 파일이 더는 여기서 버티지 못할 것이고 퇴소당할 거라고 예상했고 끝까지 계속 고문관짓을 했다면 하트먼도 그를 부적응자로 퇴소시킬 수 있었겠지만, 하필이면 정신이 나갔던 시점부터 오히려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도리어 남들보다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니... 결국 본인의 사망에는 업보와 더불어 불운도 어느정도 있었던 셈이다. 참고로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은 징병제였고, 원래 지원자만 받던 해병대에서도 징집된 장정들을 받아들였는데, 부적응자 파일 훈련병의 모습은 징병제의 불합리함에 대한 비판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맥나마라 국방장관의 강권으로 경계선 지능 장애인 10만명을 징병하는 Project 100,000가 시행되어서 파일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던 훈련병들도 억지로 최전선에 투입되던 상황이었다. 비록 파일 본인은 경계선 지능이 아니었지만, Project 100,000로 인해 얼마나 많은 문제가 벌어졌을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사례가 된다. 첨언하자면, 한국의 경우 신병훈련소 소대장이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역할도 맡는다.

생각보다 익살스러운 모습이 있는데, 구보 도중 훈련병들과 외친 구호가 섹드립 혹은 적을 향한 쌈마이한 도발이거나, 훈련병들에게 총기 제식을 가르치며 또 다른 총을 언급한다던가, 크리스마스 때는 훈련병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축하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영상은 이 문서의 맨 아래에서 볼 수 있다. 아예 케이던스에 맞춰서 구보하는 장면을 모아놓은 영상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맨 앞줄의 파일 이병이 처음 만났을 때처럼 실실 웃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 군부정권 시대나 80-90년대 악질 교관들보다 낫다는 거지, 당연히 훌륭하고 합리적인 군인은 결코 아닌 것으로 묘사된다. 일각에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웃긴 구보 장면을 보거나 훈련하면서 칭찬도 잘해준다고 알고보면 착한 쪽이었다는 식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그건 다 자신의 욕설이나 파일 도넛 연대책임 처벌 등이 진짜 잘 통했다고 스스로 여겨서 그러는 쪽으로 보이지, 훈련병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거나 군인으로서 인간적으로 인정해주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하트먼이나 한국의 당시 교관들이나 그 시대 관점으로는 이게 진정으로 군기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기에 파일이 실제로 어떤 정신상태인지는 모르고 자신의 교육 덕분에 정신을 차렸다고 판단했을 것이다.[9]

한국 번역본은 원본에 비해 매우 순화된 표현이기에 더더욱 그리 악질처럼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진지하게 한국에 맞게 직설적으로 번역하면 거의 훈련병들한테 생으로 패드립치고 지역드립을 꺼내는 수준이다.

4. 계급

계급은 Gunnery Sergeant(E7)로 한-미간 공식 대응되는 계급은 중사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개봉 시 상사로 번역되었다.[10]

미 해병대 신병훈련 선임교관은 병장(E5)이나 하사(E6) 계급이 보임되는 보직이지만 극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군생활 20년차를 넘긴 중사 계급의 교관이 선임교관으로 신병소대장을 맡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사는 신병중대 행정관에 보임된다. 극중 계급에게 부여된 보직은 일반적인 미군의 체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경우가 아니다.

극중 배경은 1966년쯤이고, 정근장(service stripes)을 보면 하트먼 교관은 근속기간 20년 이상 24년 미만인데 계급이 아직도 Gunnery Sergeant(E7)이다. 참고로 미국 드라마 제너레이션 킬의 실존인물인 브래드 콜버트는 E7(중사)까지 12년, E8(상사)까지 17년 걸렸다. 또한, 극중 E1(훈병)들은 영화 후반부인 1968년 1월에 벌써 E5(병장)까지 진급했다. E7(중사)까지 이론상으로는 입대 후 최단 6년 걸리지만, 평균적으로 E7(중사)까지 13.6년이 걸린다고 한다(참고). 극중에서 전쟁에 두번이나 참전한 것으로 설정되어 진급이 더 빨라야 하는 하트먼은 평균에 비해 진급이 너무 느리고 계급이 너무 낮아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다. 추측이긴 하지만 교관 배역을 맡은 배우의 당시 나이를 고려해서 그 나이에 맞는 계급과 정근장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11]

번역 문제를 보면 하사~원사의 4개 계급의 국군 부사관과 E4(상병)에서 E9(원사)까지 6단계로 나뉘는 미군 부사관 체계를 1:1로 비교하는 건 애초부터 무리다. 직역하면 중사가 되지만 한국군 보직을 기준으로 보면 중사~상사 정도에 해당하고, 한국군 근속기간을 기준으로 보면 상사 정도에 해당하니 상사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관점에 따라 오역일 수도 있지만, 초월번역일 수도 있는 문제다.[12]

미군은 교육시설에서 훈련 교관을 하는 부사관을 Drill Sergeant(육군), Recruit Divisions Commander(해군), Drill Instructor(해병대), Military Training Instructors(공군), Company Commanders(해안경비대)라고 한다. 한국 해병대로 치면 훈련교관.[13]

실제로 미군에서는 이 훈련교관은 대단히 명예로운 보직으로 대접받는다. "군인을 가르치는 군인"으로서, 그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다른 군인들의 모범이 되는 훌륭한 군인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인데, 실제로 훈련교관들 대부분은 개인의 성격과 관계없이 매우 훌륭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차후 평가나 진급에서도 신병 교관 경력은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된다. 이는 한국군도 마찬가지로, 한국 해군과 해병대는 미 해병대의 훈련교관인 DI를 답습해 훈련과 교육이 굉장히 빡센데다 진급 점수와 수당 등이 어마어마하다. 한국 육군의 훈련부사관 또한 상당히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치며 장기 복무자만 지원할 수 있는 대신 혜택이 빠방하다.

5. 배우

배우로널드 리 어메이. 캔자스 주 출신으로 실제 미 해병대를 퇴역한 하사 출신이다. 그는 1961년 미 해병대 항공병으로 입대 후 해병항공단에서 복무했고, 복무 중 해병대 훈련교관에 지원하여, 3년간 신병훈련 교관으로 복무한 경험이 있다. 이후 항공단으로 복귀한 후에는 비행장 지상근무 항공 부사관으로 베트남 전쟁에 14개월간 파병을 다녀온 적도 있으며, 주일미군으로 근무 중 부상으로 인해 1972년에 하사의병 제대했다.

제대 후에는 부대 근처에 성매매업소를 차려 매춘업계에서 포주로 종사하다가 단속에 걸려 검거 직전 필리핀으로 도주, 도주 이후에는 필리핀에서 대학을 나와 필리핀 영화에 좀 나온 경험이 있고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지옥의 묵시록을 찍을 때 기술 고문으로 스카웃되기도 했으며 단역으로도 잠깐 나온다.

영화 개봉 15년 뒤인 2002년 5월 17일에 하트먼 중사 배역으로 인한 유명세 덕에 극중 계급인 해병대 명예 중사(Gunnery Sergeant) 계급이 수여됐다. 재미있는게, 영화를 제작할 당시 미 해병대에선 이 영화가 해병대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촬영 협조를 거부했다. 그리고, 2018년 4월 15일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또한, 그는 히스토리 채널밀리터리 Q&A(원제목은 History Channel: Mail Call)의 진행자이다. 지금 보면 평범하고 착하게 생긴 할아버지다. 물론 그 걸걸한 입은 아직 그대로지만 말이다.

본래는 어메이는 훈련 교관역의 연기 지도를 할 예정이었으나 연기 지도 중 그가 너무나도 생생하고 박력있게 지도를 한 결과 스스로 훈련 교관 역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일화를 설명하면, 어느날 어메이가 감독인 스탠리 큐브릭을 찾아와서 자신이 하트먼 교관역에 더 맞는다고 했다. 물론 큐브릭은 어메이의 외모가 사악하지 않다는 이유와 이미 팀 콜체리(Tim Colceri)를 교관 역으로 결정한 상태라서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완벽한 교관 배역이란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어메이는 해병대 훈련병 배역을 맡을 배우들을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배우들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퍼부으면서 그들을 몰아세웠고 배우들은 이게 연기인 걸 알면서도 경악하여 부들부들 떨었다. 이 장면을 본 큐브릭은 몇번이나 그의 창조적인 욕설에 감탄을 표하더니 결국 그를 전격적으로 캐스팅했다. 그리고 배우들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부러 어메이와 훈련병 역을 맡은 배우들이 서로 대화하지 못하게 막았다고 한다.

결국 원래 하트먼 교관역을 맡기로 되어 있었던 팀 콜체리는 밀려서 민간인들을 쏴대는 헬기 사수역으로 단 한 장면만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6. 어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하트먼 상사/어록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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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뜀걸음 군가

군가는 Marine candidate cadence 로 불리는 형태의 군가로 이 영화의 뜀걸음 장면에서 나온다.

"()"(괄호) 안에 있는 부분은 훈련병이 부르는 부분이다.
원어 번역
Mama and Papa were lyin' in bed
(Mama and Papa were lyin' in bed)
Mama rolled over this is what she said
(Mama rolled over this is what she said)
Ah, gimme some
(Ah, gimme some)
Ah, gimme some
(Ah, gimme some)
PT!
(PT!)
PT!
(PT!)
good for you
(good for you)
good for me
(good for me)
mmm good
(mmm good)
Up in the morning to the rising sun
(Up in the morning to the rising sun)
Gotta run all day till the running’s done!
(Gotta run all day till the running’s done!)
Ho-Chi-Minh is a son of a bitch!
(Ho-Chi-Minh is a son of a bitch!)
Got the blue balls crabs and the seven year itch
(Got the blue balls crabs and the seven year itch)
엄마와 아빠가 침대에 누웠는데
(엄마와 아빠가 침대에 누웠는데)
엄마가 올라타면서 하는 말
(엄마가 올라타면서 하는 말)
야 힘좀 써
(야 힘좀 써)
야 힘좀 써
(야 힘좀 써)
체력단련!
(체력단련!)
체력단련!
(체력단련!)
너도 좋고
(너도 좋고)
나도 좋다
(나도 좋다)
음 좋다
(음 좋다)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달리기가 끝날 때까지 하루종일 뛰어야 해!
(달리기가 끝날 때까지 하루종일 뛰어야 해!)
호치민은 개자식!
(호치민은 개자식!)
임질, 사면발이에 권태기 있네
(임질, 사면발이에 권태기 있네)

원어 번역
This is my rifle. This is my gun
(This is for fighting. This is for fun.)
이것은 내 소총. 이것은 내 총
(이것은 싸움을 위해. 이것은 재미를 위해)[14]

원어 번역
I love working for uncle Sam
(I love working for uncle Sam)
Let's me know just who I am
(Let's me know just who I am)
one two three four United States Marine Corps!
(one two three four United States Marine Corps!)
one two three four I love the Marine Corps!
(one two three four I love the Marine Corps!)
My Corps
(My Corps)
your Corps
(your Corps)
Our Corps
(Our Corps)
Marine Corps
(Marine Corps)
I don't know but I've been told
(I don't know but I've been told)
Eskimo pussy is mighty cold!
(Eskimo pussy is mighty cold!)
Mmm good
(Mmm good)
Feels good
(Feels good)
Is good
(Is good)
Real good
(Real good)
Tastes good
(Tastes good)
Mighty good
(Mighty good)
Good for you
(Good for you)
Good for me
(Good for me)
나는 샘 삼촌을 위해 일하는 걸 좋아해
(나는 샘 삼촌을 위해 일하는 걸 좋아해)
내가 누군지 알아둬라
(내가 누군지 알아둬라)
하나, 둘, 셋, 넷 미합중국 해병대!
(하나, 둘, 셋, 넷 미합중국 해병대!)
하나, 둘, 셋, 넷, 해병만세!
(하나, 둘, 셋, 넷, 해병만세!)
나의 부대
(나의 부대)
너의 부대
(너의 부대)
우리의 부대
(우리의 부대)
해병대
(해병대)
어디서 주워 듣기론
(어디서 주워 듣기론)
에스키모 보지가 그리 싱싱하덴다
(에스키모 보지가 그리 싱싱하덴다)
음 좋아
(음 좋아)
느낌 좋아
(느낌 좋아)
좋아
(좋아)
정말 좋아
(정말 좋아)
맛 좋아
(맛 좋아)
정말 좋아
(정말 좋아)
너도 좋고
(너도 좋고)
나도 좋고
(나도 좋고)

원어 번역
I don't want no teenage queen
(I don't want no teenage queen)
I just want my M-14
(I just want my M-14)
If I die in the combat zone
(If I die in the combat zone)
Box me up and ship me home
(Box me up and ship me home)
Pin my medals upon my chest
(Pin my medals upon my chest)
Tell my mom I've done my best
(Tell my mom I've done my best)
난 영계는 원치 않는다
(난 영계는 원치 않는다)
내가 원하는 건 내 M14
(내가 원하는 건 내 M14 뿐)
내가 전쟁터에서 죽으면
(내가 전쟁터에서 죽으면)
상자에 넣어 집에 보내주오
(상자에 넣어 집에 보내주오)
내 가슴에 메달달아서
(내 가슴에 메달달아서)
최선을 다했다고 어머니에게 전해주오.
(최선을 다했다고 어머니에게 전해주오.)

8. 대중매체

9. 관련 문서


[1] 고머 파일(Gomer Pyle). 본명은 레너드 로렌스(Leonard Lawrence). 고머 파일은 사실 유명한 시트콤 시리즈 중 하나로 등장 인물들을 희화화한 내용이 중심이다. 여기서 주인공 파일은 전체적으로 어눌하고 모자란 듯한 행동으로 일관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지 못한다. 풀 메탈 재킷에서는 교관이 그런 고문관을 지칭하는 별명으로 부른 것이다. 심지어 굿모닝 베트남에서도 로빈 윌리엄스가 고머 파일 말투를 흉내낼 정도로 코믹한 머저리 캐릭터.[2] 사격 훈련 도중 조금씩 실탄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크다. 뚱땡이 이병이 집단 구타 후 정신이 이상해지는 시점에서 실탄 사격 훈련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때 뚱땡이 이병은 탄창이 다 비워지지 않았는데도 탄창을 교체하는 장면이 복선이다.[3] 이때까지만 해도 하트먼 상사는 단순한 해프닝 정도로 여겨서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4] 이후 한국의 드라마인 D.P.김루리(D.P.)와, 군검사 도베르만의 편상호를 통해서도 비슷한 상황이 묘사되었다.[5] 특히 수료 얼마 전까지 파일 이병이 해병으로서 아주 모범적인 모습만을 보여줬기에 도저히 그런 극단적인 상태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6] 자세히 보면 눈썹이 위로 올라가면서 심란한 표정의 파일 훈련병을 볼 수 있다.[7] 이는 한국군도 마찬가지로 위생적인 면, 개개인의 건강을 고려해서라도 관물대나 내무실에 음식물을 저장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 대신 부대마다 생활관 별로 구획을 나눠 음식을 보관하게 하는데 이 또한 일정기간마다 전부 정리하도록 지시한다.[8] 흑인인 브라운 이병에게 "스노우볼"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면서 인종차별적인 말로 갈굼할 때 조커 훈련병이 여기 존 웨인이 납셨냐면서 겁도 없이 교관을 비꼬았다. 존 웨인은 사후에 인종차별적인 면모가 재발굴되는 등 현대에 와서 평가가 떨어지는 인물이다. 당장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당시 존 웨인 동상을 철거한 경우도 있었다.[9] 위에 나오는 것처럼 그냥 기분 나쁘다고 패는 수준의 악질은 사실상 여기서 논외되어야 할 수준으로 최악인 것이지, 그정도가 아니라고 모두 좋다는 건 아니다.[10] 극중 하트먼이 선임교관인데 대한민국 육해공군 신병훈련소의 선임 교관들이 대부분 계급이 상사인지라 상사로 번역한듯 하다.[11] 현실성 있게 20대 중후반의 정근장과 계급을 부여하면 이를 연기하는 40대 초반인 배우의 얼굴과 간극이 너무 크다.[12] 이 문서의 표제에 관해서도 중사로 표기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결국 초기 번역을 따르기로 결정되었다.[13] 한국 육군으로 치면 훈련부사관.[14] 이 대사는 사탄의 인형 3탄에서 주인공 앤디가 군인이 되고 난 뒤 훈련을 받는 장면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조금 더 맛깔나게 번역하자면 '이것사격용. 이것사정용', '이것으로 쏘고 이것으로 싸자' 같은 번역도 가능하다.[15] 가끔식 하트먼 상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중에 이 양반의 캐릭터를 조금 비틀어서 욕데레 속성을 탑재한 캐릭터가 나오기도 한다.[16] 달리면서 부르는 노래의 음이 하단 영상에서 부르는 노래와 비슷하다.[17] 어느덧 영화가 제작된지 30년이 훌쩍 넘었기 때문에 하트먼을 오마주한 캐릭터가 등장해도 누구인지 못 알아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18] 영상 재생 내내 쉴 새 없이 흘러나오는 일어 몬더그린 코멘트들이 백미.[19] 실제로 이 영화는 해병대를 주인공으로 하되 '전쟁의 참혹함'을 주제로 삼고 있어 미 해병대가 부대 이미지 저하를 이유로 협찬을 거부하여 다른 국가에서 찍었다. 즉 설정상으로는 미국 해병대가 주역이지만 정작 실제 무대는 미국이 아니었고(영국+필리핀을 번갈아가며 촬영) 소품도 미국제가 아니었으며(필리핀군 협찬), 사람들만 미국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