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가 ??인 체스 용어에 대한 내용은 블런더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의문사에 붙는 부호인 물음표를 여러 개 줄지어 놓음으로써 익명성을 띠는 것. 누군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되 그 실체는 한 눈에 알아볼 수는 없게끔 하는 신조어.
사람에 따라 사용하는 물음표 개수는 다르지만 보편적으로는 '???'로 3개를 가장 많이 쓴다.
물음표나 느낌표를 2개 이상 적거나(??, !!, ???, !!!), 붙여서 쓰는 것은(?!, !?, ?!?!) 맞춤법 규정에 없다.
2. 용도
2.1. 드립
최초 유래는 아름다운 축구 했잖아에서 비롯되었다. 과거에 실제로 누군가가 했던, 또는 누군가가 할 법한 대사로서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명언이나 문구를 제목에 ???: (대사) 형식으로 넣고 게시물을 클릭하면 내용에 ???의 정체를 나타내는 사진이 들어있는 게시물이 주요 패턴이었다. 이 드립의 특징은 주어를 정확히 명시하지 않았음에도 그 주체가 명확하거나 충분히 유추 해낼 수 있는 대상이라는 점이다. 이것이 이제는 흥해서 각종 커뮤니티에서 어떤 대사를 한 대상을 비꼬고자 할 때 그 대사를 "???:"와 함께 적어서 사용되며 댓글 등에서 쓰이기도 한다. 또한 드립으로서 컨셉을 잡고 어떤 말을 할 때, ???:를 붙이지 않고 발언을 하면 진짜로 오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 드립임을 보여줄 때 사용하기도 한다. #의문의 전화에서도 쓰였다.
한편 방식은 약간 다르더라도 대상을 고의적으로 숨기고 돌려표현하는 방식은 이전에도, 다른 곳에서도 존재했다. 나무위키만 봐도 엔하계 위키/특징적 표현/전반적인 표현 경향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리그베다 위키 시절부터 쭈욱 사용되고 있는 엔하계 위키의 표현 중 돌려표현하는 방식이 있었다. 예를 들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어떤 경기 노쇼한 유벤투스 출신 축구선수라고 표현하는 것. 물론 드립이란 게 수명이 있다 보니 기존의 표현은 재미가 없다고 느끼는 유저가 많아져 거의 사어가 되고, ??? 드립의 사용 빈도가 늘고 있다.
2.2. 키워드
코딩 언어에서 와일드 카드로서의 ?는 불분명한 하나의 문자를 의미한다. 정규 표현식에 유용하게 사용된다.예를 들어 와일드카드가 지원되는 탐색기 검색을 할 때 ???를 검색하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세 글자인 파일들을 검색하는 셈.
2.3. 스포일러 방지
게임이나 만화, 소설, 설정집 같은 곳에서 존재의 정체가 커다란 스포일러가 되는 인물, 캐릭터, 물건 등의 이름을 검열하는 데 사용된다.맨 처음에 등장인물이 등장해서, 누구인지 정보가 없거나 얼굴 등을 알 수 없는 상황에도 ???를 쓴다. 이 다음에야 그 모습 내지는 정체를 밝히면서 ???가 등장인물의 이름으로 바뀐다.
나무위키에서 대사집을 번역할 때도 특정 대사를 말한 사람이 스포일러일 경우 ???로 표기한 후 문서가 있으면 링크를 걸거나 생략하는 방법을 쓴다.
2.4. 그 외
체스의 기보 표기법에서 블런더는 ‘??’로 표기한다. 평가하는 이에 따라서 정말 심하게 나쁜 수[1]는 물음표 세 개 이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블라디미르 크램닉 vs 딥 프릿츠의 2라운드 경기에서 크램닉이 1수 메이트를 허용하는 수를 둔 것에 대해 GM 수잔 폴가는 ?????를 주었다.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드라마, 영화 등의 배우나 성우가 연기하는 창작물에서 특정 캐릭터를 맡은 배우/성우의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을때 배우/성우 란에 ???로 표기하기도 한다. 나무위키 한정으로 2020년 이전까지는 추가 바람이라는 표기가 자주 쓰였으나 타인에게 문서 편집을 떠넘기는 표현이 사용 금지되면서 그 대체자로 ???이 사용된다.
3. 예시
※ 진짜로 이름이 ???로 출력되는 사례를 기록한다.3.1. 게임
- 단간론파 시리즈에서 재능이 불명인 학생은 재능이 ???로 처리된다. 키리기리 쿄코, 히나타 하지메, 아마미 란타로가 그 예시. 이와는 별개로 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에 나오는 초고교급 사기꾼은 모든 것을 속이고 살아온 탓에 이름조차 없어서 단간론파 3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 절망편에서는 아예 이름이 ???로 나온다.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2 크레딧에서 KUSANAGI의 이름이 ???로 표기되었다.
-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4편부터 스토리가 중시되기 시작하면서 이 키워드가 두 번 사용되었다.
- 몬스터 헌터 4의 고어-마가라의 분류이다. 라비엔테 등 게임에서 공식적으로 분류가 공표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고어 마가라의 경우 설정상으로는 분류가 밝혀지지 않음, 게임상으로는 ???라는 하나의 종별로 취급한다. 다만 이후 밝혀지는 스토리와 헌터 대전 4를 보면 진실은... 이는 프론티어가 아닌 본가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몬스터가 분류되지 않은 경우이다. 이후에도 고어는 포획 가능이라는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몬스터 헌터 크로스,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에서도 해당 종별을 유지하고 있다.
- 몬스터 헌터: 월드와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최종보스의 처음 조우 시 명칭이다. 목격된 적도 없는 완전한 신종과 싸우기 때문에 명칭도 이명도 존재하지 않으며, 심지어 갈무리와 유실물로 나오는 소재조차 "???의 □□" 형태로 나오며 규명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다만 고룡의 피가 나오는 것을 근거로 고룡종이라고 짐작해볼 수 있을 뿐. 이후 헌터 길드에 의해서 정식으로 고룡종으로 인정받으며 붙은 이름은...
- 삼국지 영걸전에서 ???가 2회 등장한다.
- 첫 번째는 조조의 공격으로 유비 3형제가 흩어진 후 유비가 원소에게 신세지는 동안 살아남은 부하들을 모은 후, 원소를 떠나 고성으로 이동할 때 등장하는데 이 때 고성의 적장으로 ???가 등장한다. 일러스트는 장비의 실루엣. 그 때문인지 임무 목표도 ???와 접촉이며 당연히 이 ???에 아군이 접촉하면 장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 두 번째는 관우의 행방불명으로 분노한 유비가 오군과의 전투 이후 선택지에서 '오와 화친한다'를 선택하면 오와 동맹을 맺거나 이릉 전투를 마친 이후인 4장에서는 위를 공격하기로 하고 양양성에서 오군과 연합하여 전투를 치르는 도중 난데없이 ???가 다시 등장한다. 그리고 그 인물의 정체는...
- 식신의 성(式神の城)에서 S·Tagami가 ???로 등장한다.
- 아이작의 번제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가 존재한다.[3] 그리고 ???라는 알약도 존재하는데 능력은 그 층에 강제적으로 Curse of the Maze 저주를 거는 것. 이 알약을 먹어도 계속 글씨가 똑같으니 색을 외워야 한다. 또한, DLC인 애프터버스이후, ???라는 층이 생겼고, 엄마의 심장를 30분안에 클리어시 벽에 보스러쉬 비스무리한 문이 생기고 안에 내려가는 문이 있다. 정식 명칭이 ???이지만 데이터 더미에서 Blue Womb(파란 자궁), Dead Womb(죽은 자궁)으로 언급된다.
- 쿠키런: 킹덤의 어둠모드에서 다크초코 쿠키의 회상 속 다크카카오 쿠키와 흑당맛 쿠키의 이름이 ???로 출력되는데, 둘 다 그 당시 플레이어블화되지 않은 캐릭터이며 흑당맛 쿠키는 NPC로도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어서 정체를 알 수 없었다.
- 포켓몬스터에는 ???라는 타입이 있다. 이 타입에 해당되는 것은 발버둥, 단일 비행 타입 포켓몬이 날개쉬기를 사용,[5][6] 저주,[7] 단일 불꽃 타입 포켓몬이 불사르기를 사용하는 것 등이 있다. 6세대부터는 발버둥만 ???타입이다. 노말과 달리 그냥 무속성이라 무슨 공격이든 1배다. 예로 ??? 타입에 해당하는 아르세우스가 있다. 4세대까지 날개쉬기를 배운 비행 타입 아르세우스에게 날개쉬기를 사용하면 된다.
- Pokémon GO에서는 야생 포켓몬의 CP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포켓몬의 CP보다 더 높을 경우 CP가 ???로 표기된다.
3.2. 만화 및 애니메이션
- 꼬마마법사 레미의 마녀계의 여왕님은 4기까지 쭉 성우가 ?로 표기되며 담당 성우가 누구인지 철저하게 감춰져 있었으나, 4기 후반부 그 정체가 드러나면서 제대로 성우가 누구인지 표기되었다.
- 다음 웹툰에 연재되는 오늘의 초능력에서는 주인공인 소이지가 새로 사귄 남자 선배한테 30만원을 빌려달라는 소리를 듣고는 하루 종일 ???거린다. 심지어는 밤에 잠을 못 자고 ???거리자 옆집에서 시끄럽다고(...) 항의가 들어오기까지 한다.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에서 작중 최종 보스 마녀인 발푸르기스의 밤(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이름이 ????로 표기된다. 작중 등장한 마녀들의 이름이 전부 마녀 문자로 표기되는 반면 등장인물들이 그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는데, 발푸르기스의 밤은 이름이 언급되나 정작 마녀명은 정해지지 않은 것이 아이러니하다.
- 원피스의 임은 음성 자체에 강한 변조를 집어넣고 엔딩 크레딧에서도 성우 이름을 ???로 표기해놓아 현재로서는 담당 성우의 성별조차 추측할 수 없게 해놨다. 원작에서도 아직 정체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캐릭터인만큼 의도적으로 성우를 숨긴 듯.
-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스톤 오션에 등장하는 녹색 아기의 스탠드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은 본편에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아 설정집을 통해 이름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아기의 스탠드 내지는 ?????라고 형용되었다.
- 케모노 프렌즈(애니메이션 1기)에서 럭키비스트의 성우 이름이 ???로 처리되어 있다. 상세는 문서 참조. (스포일러 주의) 엔딩 크레딧에서 ???가 나온 몇 안되는 사례[8]
- BLACKFOX에서 여우가면의 소녀의 성우 이름이 ???로 처리되어 있다.
- PROFIT!과 같이 쓰인다. 문서 참조.
[1] 자신이 명백하게 유리하거나, 더 좋은 다른 수가 있음에도 자신을 심하게 불리한 상황으로 만드는 경우 혹은 1수 메이트를 허용하는 경우.[2] 예전 쇼다운에서 익명이 ???로 표시됐던 것이 데이터 상에 남아있기 때문인 듯하다.[3] ???는 언급하기 어려운지 Blue Baby라고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작의 번제의 정식 카드 게임인 포 소올즈에서도 그의 이름이 ???가 아닌 Blue Baby다.[4] 역전재판 4의 원작인 DS 버전에서는 빈칸으로 나왔다.[5] 포켓몬의 타입이 ???가 된다.[6] 5세대부터는 포켓몬이 노말 타입이 된다.[7] 이 또한 5세대부턴 고스트 타입[8] 비슷한 사례로 슈퍼 소니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