鎧蟲 일본어로는 가이츄(鎧虫/ガイチュウ). 한국 한자음으로는 '개충'으로 읽으나, 먼저 국내에 정식 발매된 만화책에서의 번역명이 갑충이며, 투니버스 더빙판의 번역명은 '갑옷충'이다. 일본어로는 해충과 발음이 동일하다.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한국어 사전에 개충(介蟲)이라는 말이 갑충과 동일한 의미를 갖고 있다.[1]
마을과 마을 사이의 어둠에 서식하는 거대한 괴물. 검이나 총알조차 튕겨내 버리는 단단한 껍질을 가지고 있는 곤충형의 괴물로, 사람을 습격하여 그 '마음'을 먹어치운다. 물론 사람이 아닌 사물 등에 담긴 마음도 먹는다. 일반적인 무기로는 갑충을 쓰러뜨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오로지 심탄을 통해 그 몸 안에 마음을 울리게 하는 것만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
유사리의 학자에 의하면 갑충에게는 마음이 없다. 또한 편지에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에 레터 비는 갑충에게 습격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7권에서 갑충의 정체가 드러났는데, 갑충은 바로 정령충이 변화한 모습이다. 정령호박에도 들어가는 정령충은 대지나 나무의 영적 에너지가 작은 곤충에 깃든 존재인데, 그것이 죽음을 맞이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을 잃어버리게 되면, 자신이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으려고만 하는 텅 빈 그릇인 '갑충'으로 변하게 된다.
마카는 이 갑충의 유충들을 얼려서 가두어 놓고 있었다. 마카는 자신이 가둔 유충들이 있는 동굴을 '정령의 뜰'이라 부르는데, 그 수가 수천 마리에 달한다.
앞에서는 감정이 없다고 서술되어있으나, 사람의 마음을 많이 먹어치운 갑충이 서서히 사람과 같은 감정을 보이고, 심지어 사람의 행세를 하는 갑충마저 등장하였다.[2]
[1] 사실 介의 뜻 중에 갑옷이나 딱딱한 껍질이란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주된 뜻은 아니다.[2] Chapter 65화 참조해 보면 소녀가 갑충으로 변하는 것같은 씬이 나온다.[3] 참 眞, 이슬 露.[4]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그 참이슬 맞다.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에서 ジンロ라고 검색하면 하이트진로(ハイト眞露) 페이지로 보내준다.[5] 지네보다는 노래기와 더 닮은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