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소울 2의 DLC 지역 목록 | |||
성벽의 도시 사르바 | 용의 성벽 | 죽은 자의 마을 | 잠자는 용의 둥지 |
검은 안개의 탑 | 철의 회랑 | 철의 옛 왕의 기억 | |
얼어붙은 엘리움 로이스 | 주성당 | 벽 밖의 설원 | 오래된 혼돈 |
왕의 기억 |
검은 계곡 黒渓谷 Black Gulch |
1. 개요
다크 소울 2의 등장 지역. 쓰레기의 바닥을 통과하여 진입할 수 있으며, 썩은 자 보스전을 통해 시작의 화톳불을 켤 수 있는 막다른 던전이다.숙련된 유저들도 구토를 유발시키는 엄청난 멘붕지역이다.
2. 설명
왠지 노래방에 온 것처럼 굉장히 싸구려틱한 형광녹색 조명이 반짝거리는 곳이다. 쓰레기의 바닥에 비하면 그나마 밝아서 횃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는 않은 곳. 대신이라기엔 뭣하지만 독함정 석상이 이전 맵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다. 부수고서 그 상태를 유지하는 트릭은 이전 맵과 동일하므로 검은 계곡 공략중에는 타지역으로 떠나거나 죽지 않도록 노력하자.맵 자체는 상당히 작은 편인데 NPC들은 정말 난감한 지점에 배치되어있다. 그란달과 루카티엘 두 명이 숨어있는데 둘 다 번지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루트에 존재한다. 번지 포인트는 처음 진입했을때 우측 절벽에서 가장자리를 돌아다니며 찾다보면 나온다. 새까맣게 어두워서 못볼수도 있으니 이때만큼은 조명을 마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지상구간에는 독액을 뱉는 석상이 잔뜩 포진해 있다. 이 석상들이 뱉는 독에 맞으면 강한 경직을 받을 수 있으며, 독 축적치 또한 무시하기 어렵다. 초입과 중반부에는 검은 웅덩이들이 있는데, 이 중 일부에서는 적이 튀어나와 잡기를 걸어올 수 있으니 주의. 중반부의 좁은 회랑에서는 좌측의 굴에 주의하여 지네벌레의 기습에 대비하여야 한다.
독액을 뱉는 석상은 근접공격으로 부술 수 있으나 수가 워낙 많아, 일일이 부수고 지나가는 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여러 번 부순다고 디스폰되는 몬스터도 아니기 때문에 가장 거슬리는 몇 개만 부수면서 지나가는 것이 시간 낭비를 덜 수 있다. 적이 튀어나오는 검은 웅덩이는 불 속성의 공격을 가하면 불이 붙으며, 그 안에 매복한 적이 함께 피해를 입는다. 적이 튀어나오는 웅덩이에 선택적으로 불화살을 날리고 기다리면 웅덩이들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 거대한 지네는 애매하게 거리를 벌리면 위협적인 스윙을 해 오지만, 굴 입구에 바짝 붙어 공격을 넣으면 반격하지 못한다. 다시 굴로 들어가 돌진공격을 걸어올 때는 피해를 입으니 주의.
지네들을 지나면 넓은 공간이 나오며, 더 많은 석상과 더 많은 웅덩이가 기다리고 있다. 이 지점에서 대동한 백령의 수에 따라 암령 숲의 아이 갈리 & 숲의 아이 빅터 중 하나 혹은 둘 모두가 침입한다. 묵직한 공격을 가하지만 텀이 길고, 방어력은 특별하지 않은 암령들이다.
루카티엘 번지 포인트는 첫번째 화톳불 근처 절벽에서 횃불을 들고 찾을수 있다. 들어가서 대화 이벤트를 마치면 소환사인이 어디 있는지 당최 감을 잡기 어려울 것이다. 절벽 가장자리를 따라 쭉 나아가다보면 절벽이 거의 끝날 쯤에 비좁은 샛길이 한가닥 갈려나가는 것이 보일텐데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검은 계곡의 숨겨진 두 번째 화톳불을 만나게 된다. 루카티엘 소환사인도 여기 있다.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에서는 이 화톳불이 있는 동굴로 가는 샛길에 석화된 망자가 길을 막고 있어서 그리운 향나무가 하나 있어야 한다. 이안에는 파로스의 돌이 있으므로 참고
그란달과 만나기 위해서는 우선 거인의 열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그란달 번지 포인트에서[1] 더 아래로 내려갈 필요가 있다. 절벽 중간쯤에 망자 시체와 아이템이 반짝거리고 있으니 둘러보면 어디로 내려가야 할지 감이 올 것이다. 진행하여 구멍을 찾아 들어가면 거인 두 마리가 플레이어에게 달려올텐데 이걸 쓰러트리면 거인들의 소울과 함께 버려진 열쇠를 드랍한다. 거인들의 소울은 이후 벤드릭 보스전에서 필요한 아이템이니 가급적 사용하지 않기를 권한다. 거인들을 죽였다면 주변을 뒤져 상자 등등을 루팅하고 승강기를 이용해서 올라오면 된다. 다시금 그란달 번지루트로 떨어져 열쇠로 오래된 문을 따고 들어가면[2] 그란달과 대화할 수 있다. 구문을 반복하면 그란달 이벤트의 두 번째 플래그가 완료된다.
문제는 몹이나 함정배치가 이런 NPC 이벤트를 순순히 진행할 만큼 널널하게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다. 독함정 석상의 폐해에 대해서는 전술하였으니 넘어가고, 진행하면서 바닥에 기름웅덩이가 여럿 고인 구간을 두번 지나게 될텐데 가까이 접근하면 난데없이 손처럼 생긴 몬스터가 튀어나올 것이다. 생각없이 서있다가 잡히면 웬만한 체력이 아니면 사망. 회피했다 치더라도 이후 쳐죽여야 하는 것은 같다. 기름웅덩이에 불을 붙일 수단이 있다면 싱거울 정도로 가볍게 공략이 가능하지만 없을 경우엔 만만치 않은 싸움을 벌여야 할 것이다. 마술사라면 소울화살 2~3방에 그냥 날아가므로 상대하기 쉽다. 큼직한 지네 몬스터 두 마리가 길막용도로 튀어나오기도 하는데 공격타이밍이 매우 느리므로 두세번 치고 빠지거나 리치가 긴 무기로 공격해주면 된다.
다 필요없고 볼일만 보고서 후딱 이벤트 진행하려는 플레이어도 두번째 화톳불 근처의 몬스터는 전부 정리해주는 편이 좋다. 그러지 않으면 오지랖밖에 가진게 없는 루카티엘이 보스룸으로 가는 대신 딴짓만 실컷 하는 꼴을 볼 가능성이 높다. 이러다 루카티엘이 독걸리기라도 하면 그냥 죽게 내버려두고서 새로 소환하는게 빠를 정도. 루카티엘과 만나는 방법이 워낙 어려워서 그런지 별도의 백령 NPC 소환 사인(고독한 사냥꾼 시미트, 낯을 가리는 레이-스콜라 전용)이 뻔히 보이는 지점에 존재한다. 루카티엘과 같이 소환해서 셋이서 보스룸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썩은 자를 클리어하고 시작의 화톳불을 만지면 드디어 그레이트 소울 네 개를 얻고 시작의 화톳불 네 개를 전부 밝힌 셈이 된다. 화톳불을 밝히는건 이후 케일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니 빠짐없이 체크하도록 하자.
썩은 자의 시작의 화톳불 뒤에는 가라앉은 왕의 왕관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제단이 있다.
3. 통하는 지역
- 쓰레기의 바닥 - 하지만 절벽으로 떨어져 진입하기 때문에 화톳불로 이동하지 않는 한 다시 돌아갈 수 없다.
4. 등장 보스
- 썩은 자 : 그레이트 소울을 담당하는 네 보스 중 하나이다.
5. 등장 NPC
- 백령 미라의 루카티엘 : 첫번째 숨겨진 지역에서 등장. 망자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로 좌절하고 있다. 이 곳에서 대화를 완료한 후 두번째 화톳불에 사인이 있다. 보스전에서 불 바닥에 너무 오래 머물지만 않으면 어그로 분산에 도움이 된다.
- 백령 고독한 사냥꾼 시미트 : 메인 루트를 따라가는 와중에 사인이 있다. 별로 강하지 않으므로 가급적 루카티엘을 부르는 것이 낫다.
- 백령 낯을 가리는 레이 : 메인 루트를 따라가는 와중에 사인이 있다. 보스전에서는 그저 그렇고, 숨겨진 구간의 거인들과의 싸움에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영체의 AI가 별로 좋지 않은지 플레이어를 따라 추락하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많아 곤란을 겪을 수 있으니 잘 따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거인들에게 가자.
- 암령 숲의 아이 갈리/빅터 : 플레이어가 영체와 둘 이상 같이 있을 시 한꺼번에 등장한다. 참고로 맵 자체가 독과 손가락괴물 때문에 플레이어의 멘탈을 갉아먹을려고 작정한 곳인데 이놈들은 나오자마자 제스처로 인성질을 한다. 이놈들도 독침에 경직은 먹지만 독에 거의 면역 수준이며 죽었을 때에도 환호를 한다.
- 어둠에 잠복하는 그란달 : 오래된 어둠의 구멍을 담당한다.
6. 화톳불
- 검은 계곡 입구 : 해당 지역의 첫 화톳불.
- 숨겨진 방 : 스콜라 기준 그리운 향나무를 사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입구 자체도 조금 숨어 있어서 놓치는 사람도 많다. 두 마리 벌레가 나오는 구간을 지나친 다음 오른쪽 절벽에 떨어지지 않도록 붙어서 가면 석상이 있고, 향나무를 사용해서 풀어주면 된다.
[1] 벽에서 튀어나오는 다지류를 조금 지나쳐서 떨어지면 되는데 두번째 화톳불에선 접근이 용이하다. 물론 기름 데몬을 피해서 달리고 굴러야 겠지만[2] 이밖에도 쓰레기의 바닥 맵과 매듀라 우물 중간에 숨겨진 똑같은 문을 열 수 있다. 문을 총 세개 연다고 이해하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