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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20:15:18

결혼 이야기(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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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바움백 감독 장편 연출 작품
,(다큐멘터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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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영화
결혼 이야기 (2019)
Marriage Story
파일:marriage_story_k_poster.jpg
장르 드라마, 코미디, 로맨스
감독 노아 바움백
각본
제작 노아 바움백, 데이비드 헤이먼
출연 스칼렛 요한슨
애덤 드라이버
촬영 로비 라이언
편집 제니퍼 레임
미술 앤드류 헐
음악 랜디 뉴먼
의상 마크 브릿지스
제작사 파일:영국 국기.svg 헤이데이 필름스
파일:미국 국기.svg 넷플릭스
배급사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촬영 기간 2018년 1월 15일 ~ 2018년 3월 2일
개봉일 파일:베니스 국제 영화제 로고.svg 2019년 8월 29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9년 11월 6일 제한 개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11월 27일 제한 개봉
화면비 1.66 : 1
상영 시간 136분
제작비 186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333,686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4,510명
독점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아이콘.svg (넷플릭스) [1]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수상 및 후보 이력8. 기타9. 관련 문서10. 외부 링크11.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노아 바움백 감독 연출, 스칼렛 요한슨, 애덤 드라이버 주연의 2019년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19년 12월 6일부터 스트리밍 시작.

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내가 사랑한 니콜)
▲ 티저 예고편 (내가 사랑한 찰리)
▲ 공식 예고편

3. 시놉시스

파경을 맞았지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을

4. 등장인물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와중에 찰리(애덤 드라이버)와 니콜(스칼렛 요한슨)이 서로의 장점을 적은 편지 나레이션으로 포문을 여는 영화. 그러나 사실 그 편지는 이미 파경을 맞은 상태에서 쓴 것이었다. 영화는 이혼 상담 중에 그 편지마저 읽지 않겠다며 싸우는 둘의 모습에서 시작한다.[2]

현재 찰리와 니콜은 찰리의 극단에서 일하고 있으며, 니콜은 찰리의 연극에[3] 배우로 출연하고 있다. 찰리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연극 연출가이며 큰 규모의 시상식에서 수상도 하는 자수성가한 매력적인 남자이고, LA에서 주목받던 배우 니콜은 결혼 후 찰리를 따라 뉴욕으로 이주하며 스크린 활동을 잠시 접은 상태. 허나 찰리의 연극에서 주목받고 미국 드라마의 TV 주연 배우를 꿰차게 되고, 이혼 도중에 LA로 이사하게 되어 있었다. 부부는 한 연극 리허설 직후 파티에 참석하는데, 파티 하객들은 모두 니콜과 찰리의 결별, 그리고 니콜의 새 배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를 불편히 여긴 둘은 일찍 집으로 돌아간다.[4]

집에 돌아온 찰리와 니콜은 형식적인 대화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다. 게다가 니콜은 침실에서 자는 반면, 찰리는 소파에서 자는 것으로 보아 서로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다는 암시가 많이 나온다. 니콜은 침실로 향하며 찰리의 시선에서 사라지자마자 참아온 울음을 터뜨리며 침대에 누워 흐느낀다.

영화 배경은 몇 주 후의 LA로 바뀐다. 니콜과 아들 헨리(아지 로버트슨 분)는 이미 캘리포니아에 와 있었고, 니콜의 어머니이자 헨리의 할머니인 산드라(줄리 하거티 분)의 집에서 머물고 있었다. 산드라는 아직 니콜과 찰리의 이혼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었으며, 웬만하면 둘이 서로 화해하고 재결합하길 원하고 있던 듯하다. 특히 과부가 된 자신이 전 남편과 트러블이 생기면 했던 것이라며 찰리와 함께 팜 스프링즈로 휴가를 가는 걸 권고하기도 한다.[5]

니콜은 그 날 드라마 촬영장에서 촬영 중에 우연히 스태프로부터 이혼 전문 변호사인 노라 팬쇼(로라 던 분)을 추천받는다. 니콜은 원래 이혼 과정에서 변호사 없이 최대한 간단히 해결하려고 했다고 우선 사양하지만, 스태프의 권고에 마음을 바꾼다.

노라를 만난 니콜은 울면서 속내를 털어놓는다. 결혼 전 무명감독이었으나 결혼 후 니콜의 지원[6]을 등에 업고 재능을 펼쳐나가며 승승장구하는 찰리와 달리, LA에서 주목받는 신인배우였으나 결혼 후 찰리를 따라 그가 거주하는 뉴욕으로 이사오면서 TV배우로서 커리어가 끊긴 니콜은 그에 비해 점점 자아가 지워진다는 느낌을 받아왔었고[7], 이내 찰리가 진심으로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느껴 독립을 원했다고 한다.[8] 사실 둘은 섹스리스 부부였고, 니콜은 찰리가 외도했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 사연을 알게 된 노라는 니콜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고 하고, 결국 노라와 손을 잡게 된 니콜은 찰리와 이혼 소송을 할 준비를 한다.

찰리가 오는 날 니콜은 언니 캐시(메릿 웨버 분)를 시켜 이혼 소송 소장을 송달하고 찰리는 당연히 적잖게 당황한다. 찰리는 니콜이 별거 후 LA에서 머물며 파일럿 촬영을 하는 것으로만 알았지 이혼까지 당할지는 전혀 모른 상황이었으며, 방금 전 맥아더 펠로십을 수상해 거액의 상금을 타게 됐다는 것을 알리자마자[9] 니콜이 내민 것이 이혼 송장이었기 때문. 찰리는 니콜에게 일단 집(뉴욕)으로 돌아와 다시 얘기해보자고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자신도 변호사를 구해야 한다는 말 뿐이었다.

이후 찰리는 헨리에게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데, 헨리는 아빠는 가고 엄마만 남으라며 찰리를 은근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니콜은 헨리가 지금 엄마를 찾는 시기라며 찰리를 달래주지만, 아들의 양육권을 잃을 위기에 처한 찰리에게는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생겨난다. 심지어 찰리는 당시 니콜과 이혼하게 되리라는 것을 모른 상태로 왔기 때문에 묵을 장소도 없어 쫒겨나다시피 급하게 호텔에 묵게 된다.[10]

다음날 이혼 전문 변호사인 제이 마로타(레이 리오타 분)와 그의 부하 직원 테드를 찾아간 찰리. 제이는 노라와 같은 고급여 변호사로, 찰리의 경제적인 상황에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돈을 내야만 같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11]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찰리는 결혼, 출산, 그리고 소송까지 모두 LA에서 겪었던지라 자신이 바라는 뉴욕 양육권을 쟁취하는 데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제이는 찰리에게 이런저런 팩트폭력을 날리며[12] 찰리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결국 찰리는 별 성과 없이 제이의 사무실을 나간다.

한 달 뒤에 뉴욕으로 돌아와 연극 준비를 하고 있던 찰리에게 느닷없이 노라의 전화가 날아들어온다. 원래는 소장을 받은지 30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아직 변호사도 못 구한 찰리는 당연히 아직 제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노라는 결석 재판으로 위협하며 찰리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을 시에는 이혼과 관련된 모든 소유권을 니콜 측에서 요구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심지어 양육권은 니콜이 100퍼센트 가져가고 양육비는 찰리가 최고 부담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찰리는 니콜이 그럴 리 없다며 부정하지만, 노라는 니콜과 자신이 이미 합의를 한 상태라고 대답한다.[13]

별 수 없이 황급히 LA로 날아간 찰리는 니콜에게 무슨 일이냐며 묻지만, 니콜은 그냥 변호사들에게 맡기자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헨리는 상술했듯 아빠한테 마음이 떠난 듯한 상태라서 처음엔 찰리를 따라가지 않겠다고 버틴다. 니콜이 어르고 달래고 아빠를 따라가는 상으로 선물까지 준다고 하고 나서도 심드렁한 모습을 보이자, 결국 찰리는 참다 못해 버럭 소리를 질러 욕까지 하며 빨리 차에 타라고 다그친다. 아들에게만은 항상 상냥하고 다정했던 찰리의 멘탈이 얼마나 깨져있는지 드러나는 부분.[14][15]

찰리는 계속 변호사를 찾으러 다니지만 번번히 퇴짜를 맞는데, 이유인 즉슨 니콜과 이미 접촉한 변호사는 자동으로 찰리와 함께 일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16] 결국 궁지에 몰린 찰리는 니콜의 어머니에게 추천을 받고 나서야 간신히 버트 스피츠(앨런 알다 분)라는 변호사를 만나게 된다. 본격 딸보다 사위를 더 챙기는 장모 버트를 만난 찰리는 그나마 좀 융통성 있는 말을 하는 버트에게 감화하게 되고, 그를 고용한다.

하필이면 그날은 또 할로윈데이라서 찰리는 니콜의 가족들과 함께 할로윈을 즐길 계획이 있었지만, 니콜은 또 언니의 집으로 가 헨리의 사촌들과 할로윈을 보내고 찰리는 따로 헨리와 할로윈을 보내야 한다고 통보한다. 안 그래도 맞춤 코스튬마저 헨리가 거부하자[17] 속상해있던 찰리는 더더욱 속이 타게 된다. 결국 찰리는 헨리가 엄마와 사촌들과 함께 실컷 놀고 와서 그를 데리고 사탕을 받으러 나가는데, 이미 진이 다 빠져 있던 헨리는 당연히 소극적으로 나왔으며, 찰리만 주구장창 노력하다가 허탕만 치고 호텔로 돌아온다.[18] 체념한 찰리는 헨리와 대화를 나눠보지만, 헨리는 뉴욕보다 LA가 더 좋으며[19] 니콜이 헨리에게 뉴욕으로 돌아가지 않고 LA에 살아도 된다고 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찰리는 니콜에게 당장 전화해 따지지만, 니콜은 찰리의 외도 사실을 이메일 해킹을 통해 알았다며 서로 상처만 주고 전화를 끊는다. 그러곤 둘이 변호사들과 함께 한데 모여서 토론을 하게 되는데, 노라의 날카로운 발언 앞에 힘을 못 쓴 버트는 찰리에게 뉴욕 양육권을 LA로 양보를 하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해준다. 당연히 포기하기 싫었던 찰리는 버트의 답답하고 형식적이기만 한 발언에 질려 결국 버트를 해고하고, 다시 제이와 손을 잡아 법정에 서게 된다.

버트가 상황에서 빠짐에 따라 노라와 버트가 기존에 합의했던 사항은 모두 물거품이 되었고, 법정 공방은 난타전으로 번지게 된다. 특히 노라의 저격을 듣고만 있던 버트와 달리 제이는 상당히 강경한 입장으로 나오며 노라의 요구사항을 모두 묵사발로 만들고 자신의 요구사항을 내세우며 법정을 어지럽게 만든다. 이를테면 노라는 찰리의 맥아더 펠로십 상금의 반을 요구하는 반면, 제이는 니콜의 드라마 수입의 반을 원한다고 한다. 또한 노라는 찰리의 외도 사실을 잡고 늘어지고, 제이는 반대로 니콜이 찰리의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걸 사이버 범죄로 삼으며 이야기는 점점 산으로 간다. 게다가 제이는 니콜이 술을 달고 산다는 억지 주장까지 펼치며[20] 재판은 양 쪽의 합의에 전혀 진전이 없는 채로 끝난다. 법정 측에서는 양 쪽 집에 감정사를 보내 헨리가 엄마와 아빠와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관찰하고 나서 보고하는 대로 판결을 내리겠다고 한다.

법정 다툼 이후에 니콜은 찰리를 찾아와 대화로 풀자고 한다. 초반에는 서로를 그나마 살갑게 대하지만, 찰리는 니콜이 LA 얘기를 꺼내자마자 곧바로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니콜은 자신이 뉴욕에서 행복하지 않았다고 얘기하지만, 찰리는 비아냥대며 지금 불리하니까 행복하지 않았던 척만 하는 거라고 받아친다. 찰리는 그러곤 자신은 니콜이 드라마 촬영만 끝나면 뉴욕으로 돌아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뒤통수를 맞았다고 니콜을 저격하고, 니콜은 결혼 생활 내내 지옥같았다고 하며 둘의 대화는 점점 감정싸움으로 번진다.
▲ Scarlett Johansson and Adam Driver in Marriage Story l Netflix
니콜: 당신 진짜 당신 아버님이랑 똑같아!
찰리: 날 우리 아버지랑 비교하지 마!
니콜: 비교한 게 아니라, 아버님처럼 행동한다고.
찰리: 당신은 당신이 싫어하는 당신 어머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지. 헨리를 숨 막히게 하잖아.
니콜: 난 엄마를 사랑해, 좋은 분이야.
찰리: 당신이 했던 말이잖아.
니콜: 그리고 어떻게 내 양육법을 엄마랑 비교해! 아빠는 몰라도 엄마는 안 닮았거든!
찰리: 닮았어! 우리 아버지도 닮았고! 가끔은 우리 어머니 같기도 해! 이 세 사람의 나쁜 점을 다 가지고 있다고! 물론 어머님을 제일 닮았지. 침대에 누워서 당신을 보다가 어머님이 생각나 역겨울 때도 있었어!
니콜은 찰리의 아버지 얘기를 꺼내며 일부러 민감한 구석을 찌르고, 찰리 역시 니콜을 그녀의 부모님의 모든 단점의 결정체라고 부르며 똑같이 저격한다.
니콜: 난 당신이 손대면 불쾌했어! 당신이랑 섹스한다고 생각하면 피부를 벗겨내고 싶다고.
찰리: 당신은 게을러서, 내가 침대 정리하고, 찬장 닫고, 당신이 어지른 걸 치웠어. 당신은 절대 행복할 수 없어. LA든, 어디서든! 나랑 반대인 더 좋은 남자를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할 거야. 그리고 몇 년 후에는, 그에게도 저항하고 싶겠지! 당신 의견을 내야할테니까. 근데 당신은 의견을 내고 싶은 게 아니야, 그냥 의견을 못 냈다고 징징대는 걸 원하는 거지!
니콜: 당신이랑 결혼했던 날 생각하면 스스로가 낯설 정도야! 그건 조혼이었다고!
찰리: 당신은 퇴보했어. 날 만나기 전으로 돌아갔다고? 눈물 나네.
니콜: 사람들이 당신은 너무 이기적이라 예술가로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해도 난 당신을 변호해 줬어. 근데 그 사람들이 정확했네!
찰리: 당신 연기 잘하는 것도 다 지난 일이고, 다시 삼류로 돌아갔어!
니콜: 당신은 날 조종했잖아! 당신은 좆같은 악당 새끼야!
찰리: 법정 싸움에서 유리한 전략이니까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거지? 좋아, 근데 둘 다 알다시피 이 인생을 택한 건 당신이야! 변덕 부리기 전까진 이걸 원했지! 당신은 LA를 떠나려고 날 이용한 거잖아.
니콜: 난 당신 이용한 적 없어.
찰리: 그랬잖아. 그래 놓고 이제 와서 날 원망해! 당신은 늘 내가 뭘 잘못했고, 얼마나 부족한지 절실히 느끼게 했어! 당신이랑 사는 거 재미없었다고!
니콜: 그래서 다른 여자랑 떡쳤어?
찰리: 내가 걔랑 떡쳤다고 화내면 안 되지! 즐거웠단 사실에 분개하라고!
니콜: 메리 앤을 사랑해?
찰리: 아니지! 근데 걔는 날 미워하진 않아. 당신은 날 미워했지.
니콜: 당신도 나 미워하잖아, 우리랑 일하는 여자랑 떡쳤고.
찰리: 당신이 작년부터 섹스를 거부했잖아! 그러니까 바람이 아니지!
니콜: 그건 바람이야!
찰리: 난 그럴 기회는 넘쳐났었어! 자수성가한 20대 감독이었고, 유명 잡지 표지를 장식했으니까! 잘 나갔었고, 여러 사람이랑 즐기고 싶었지만 참았어! 당신을 사랑했고, 잃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땐 20대였고, 즐길 기회도 놓치기 싫었지만 지나쳐 버렸어! 당신은 단기간에 많은 걸 원했고, 난 결혼할 생각도 없었어. 그건... 젠장! 난 놓친 게 많다고!
니콜: 아주 고맙네!
찰리: 천만에!
니콜: 당신을 일평생 알아야 한다니 끔찍해!
찰리: 당신은 제정신이 아니야! 그런데도 씨발 당신이 이기고 있잖아!
니콜: 장난해? 난 결혼을 유지하고 싶었어. 난 이미 졌다고! 내가 당신을 더 많이 사랑했잖아!
찰리: 그게 LA랑 무슨 상관인데?
니콜: ...
찰리: 뭐?
인신공격은 늘어만 가고, 두 사람은 서로 목소리만 높이게 된다. 그리고 찾아오는 말다툼의 절정.
니콜: 당신은 이기적인 데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 당신이 이기적인지도 모르고 있어! 진짜 재수없다고!
찰리: 난 매일 눈 뜰 때마다 당신이 죽길 바라! 헨리가 괜찮다는 보장만 있으면야, 알겠어?! 당신이 병에 걸린 채, 차에 치여 죽었으면 좋겠다고!
홧김에 마음에 없는 폭언을 쏟아낸 찰리는 곧장 자신의 말을 후회하고 울음을 터뜨리며 무릎을 꿇고 오열한다. 니콜도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는 찰리를 위로해준다.[21]

며칠 후 찰리는 감정사를 맞기 위해 집을[22] 나름대로 꾸미며 헨리와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하려고 한다. 니콜은 노라의 사무실에서 감정사와의 인터뷰 리허설을 하는데, 노라는 너무 솔직하면 안된다며, 니콜은 어머니라서 더 높은 기준으로 평가받을 거라며 연설을 시작한다.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는 아기 예수의 삶과 죽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봐야 했지만, 아버지인 하나님은 천국에서 나몰라라 하고 있다는 기막힌 비유를 예시로 들며, 불공평한 이 세상에서의 아버지들은 있던 없던 어느 정도 정상 참작이 가능하지만 어머니는 무조건 완벽에 가까워야 한다고 일침을 놓는다. 앞선 말다툼 장면이 주연 배우들의 하이라이트였다면, 이 연설 장면은 조연인 로라 던의 독무대였다. 안 그래도 환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로라 던의 퍼포먼스가 이 장면에서는 씹어먹을 듯한 딕션, 시니컬한 표정 연기, 찰지고 자연스러운 제스처 등 모든 연기 요소들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1분 가까이 진행되는 독무대를 완벽하게 이끌었다.[23]

감정사는 찰리의 집에 찾아오고, 상당히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헨리와 찰리를 관찰한다. 당연히 찰리는 불편해하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리지 못했고, 결국 의도치 않게 자해(!)까지 하며 힘든 하루를 보낸다.[24]

또 며칠 뒤에 니콜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니콜은 가족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파티에 참석한 노라의 말에 의하면 찰리는 뉴욕 양육권을 포기했고, 니콜 측에서도 맥아더 상금에 대한 요구를 취소하며 큰 문제 없이 서로 이혼할 수 있었다고 한다.[25] 그러나 노라는 귀띔으로 찰리가 LA에 있을 때도 양육 시간을 50대50이 아니라 55대45로 니콜 쪽에 좀 더 유리하게 줬다고 한다. 니콜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지만 노라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그냥 니콜에게 자신의 승리를 즐기라고 한다.[26]

반면 찰리는 뉴욕에 돌아와 이혼 서류에 서명을 하고,[27] 동료들에게 신세 한탄을 하며 극단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신다. 그러면서 홀로 노래를 부르는데, 이 역시 영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이다.[28][29]



1년 뒤, 찰리는 할로윈데이에 LA를 다시 찾아온다. 찰리의 연극은 브로드웨이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니콜도 배우는 물론 찰리처럼 감독으로도 성공해 에미상 후보에까지 오른 상황이다. 찰리는 니콜의 새 남자친구인 카터와도 통성명을 하고, 니콜에게 자신이 UCLA에 전임직을 맡아 1년간 LA에 머무르게 됐다고 말해준다. 니콜은 잘됐다고 말하지만 상당히 복잡한 얼굴을 한다.[30] 할로윈 파티를 준비하는 동안 찰리는 헨리가 무언가를 읽고 있는 걸 듣고 같이 보는데, 다름 아닌 니콜이 영화 극초반에서 썼던 "내가 사랑한 찰리" 편지였다. 헨리의 부탁에 따라 찰리는 천천히 니콜이 자신에 대해 쓴 말을 읽다가, 니콜이 자신과 2초만에 사랑에 빠졌다는 말을 보곤 눈물을 삼킨다. 밖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니콜도 착잡한 심정으로 아들과 전 남편을 바라본다.[31]

비틀즈 복장을 한 니콜 가족과는 달리 찰리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급조한 유령 분장을 한 채 할로윈을 즐긴다.[32] 파티가 끝나고는 니콜이 잠든 헨리를 찰리에게 넘기며, 오늘은 자신의 차례이긴 하지만 찰리보고 데려가 주겠냐고 부탁한다. 찰리는 흔쾌히 승락하며 뒤돌아서지만, 니콜은 다시 찰리를 부른다. 그러고는 찰리의 풀린 신발끈을 묶어주고 다시 찰리와 헤어지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94 / 100 점수 8.1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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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5% 관객 점수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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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8.50 / 10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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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erving a splintering union with compassion and expansive grace, the powerfully acted Marriage Story ranks among writer-director Noah Baumbach's best works.
연민과 품위를 담아 분열된 가족을 관찰하는, 강력한 연기가 담긴 영화 <결혼 이야기>는 각본과 감독을 겸한 노아 바움백의 최고작 중 하나이다.
- 로튼 토마토 총평
너와 나의 삶의 이야기

찰리(애덤 드라이버)와 니콜(스칼렛 요한슨)은 이혼을 하게 되면서 결혼 생활을 돌아본다. 그리고 거기에 숨어 있었던 혹은 모른 척했던 진실을 발견하거나 수긍한다. 출산과 육아 그 사이에 벌어지는 두 사람의 경력 같은 것들 말이다. 노아 바움벡은 이들의 이별을 통해 눈을 질끈 감게 만들 만큼 처참한 악의는 물론 예상치 못하게 비집고 들어오는 따뜻한 손길도 있는 것이 삶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날카로운 동시에 세심하여 듣는 이 모두에게 저마다의 삶을 대입시키고 반추하게 만든다.
- 이지혜 (★★★★☆)
올해의 앙상블

우리의 폐부를 가장 정확하게 찌를 수 있는 사람은 결국 가장 사랑했던 사람인가. 흘려둔 대사를 유려하게 회수하는 세밀한 각본과 군더더기 없는 연출, 희비극을 노련하게 교차시키는 정서와 말과 말을 쌓아 올려 신(Scene)을 기어코 폭발시키는 아담 드라이버-스칼렛 요한슨의 밀도 높은 앙상블까지. 대사, 캐릭터, 신, 소품 무엇 하나 버릴 것 없는 ‘부부관계 탐구서’다. 단연코, 노아 바움백 필모의 최고작. 그리고 올해의 앙상블이다.
- 정시우 (★★★★)
위트 넘치는 터치로 끝내 사무친다.
- 이동진 (★★★★)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되면서 조커와 함께 최종 평점 3.7점을 받으며 공동 2위에 랭크되는 등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두 배우가 일찌감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열연을 펼쳤으며, 특히 애덤 드라이버 같은 경우엔 호아킨 피닉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33]

7. 수상 및 후보 이력

8. 기타

9. 관련 문서

10. 외부 링크


11. 둘러보기




[1] 2019년 12월 6일에 공개되었다.[2] 정확히 말하면 찰리는 읽겠다고 했지만, 니콜은 거부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3]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4] 집으로 돌아가는 중 지하철에서 둘의 모습이 나오는데, 객차의 양쪽 벽에 붙어 서로의 눈길을 피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5] 근데 골때리는 건 이 전 남편이라는 사람은 동성애자였다고 한다. 그리고 화해하러 간 팜 스프링즈에서도 사고를 쳤다는데, 니콜 왈: "거기서 아빠가 짐꾼한테 오럴 해줬다면서요?"(...)[6] 니콜은 찰리와 달리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신인 배우였다. 무명감독이던 그를 위한 물적 지원 외에도 현재까지도 그의 극단에서 배우 생활을 하고 있었다.[7] 결혼 전후 찰리와 니콜의 처지는 완전히 뒤바뀐 상태였고, 이에 니콜은 찰리에 대한 자격지심도 가지고 있다. 영화는 둘을 대립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배경 상으로도 찰리의 세계인 뉴욕과 니콜의 세계인 LA를 번갈아가며 보여주고, 이혼의 과정은 뉴욕에서 이루어진 결혼생활과 달리 니콜의 주도 아래 LA에서 진행된다. 재미있는 것은 장소만 변한게 아니라 결혼 생활 중 완벽한 남편이자 아빠였고, 성공한 감독이었던 찰리는 여러모로 쫒기며 서서히 무너지는 반면 니콜은 찰리에 비해 이혼과 양육권 소송에서 우위를 점할 뿐 아니라 고향 LA에서 다시 커리어를 이어가는 등 역전됐던 두사람의 처지도 이내 다시 서서히 전환된다는 것이다.[8] 이때 니콜이 '내 전화번호 외워봐'라고 하자 찰리는 답하지 못하고, 니콜은 이혼을 결심했다고.[9] 둘의 결혼생활은 이미 파탄이 나있었으나 정작 이때 둘은 무의식 중에 인사를 키스로 대신하거나, 수상을 했다는 찰리의 말에 니콜이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해주고, 아들이 화장실에서 똥을 싸는(..)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등 여느 부부와 같다. 비록 둘의 결혼생활이 끝났지만 감정적으로나 관계적으로도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다만 송장을 내민 후 분위기는 다시 어색하게 경직된다.[10] 사실상 이 시점부터 찰리의 작중 행적이 상당히 골치 아파진다고 봐도 무방하다.[11] 시간당 내야하는 돈만 한화 100만원을 훌쩍 넘겼고, 그 외의 비용까지 하면 거의 5천만원의 거금을 내야 했다.[12] 앞으로 니콜의 가족과 가까운 사이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아들을 LA 밖에서는 영영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등등. 게다가 니콜의 가족의 정보를 캐내려고 꼬치꼬치 캐물으며 재산, 술, 마약 문제 등등 민감한 토픽은 전부 꺼낸다.[13] 여기서 로라 던의 나긋나긋하면서도 정말 짜증나는(...) 목소리 연기가 일품이다.[14] 상황도 상황이지만 거의 5000킬로미터 거리를 날아와서 보는 아들인데 그런 식으로 나오면 서운하지 않을 부모가 몇이나 될지는...[15] 다만, 결혼 생활 중의 찰리는 다정하고 섬세한, 완벽한 아빠였지만 정작 헨리와 단 둘이 있게 되니 다소 권위적이고 부족한 면이 드러나는 장면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헨리가 철자를 물어봤는데 역으로 퀴즈를 내거나, 헨리의 말을 끊고 자기 할말만 하는등. 더구나 찰리는 양육권 소송 때문에라도 아들과 시간을 보내야했지만 더불어 변호사도 찾아야했기 때문에 헨리를 데리고 급하게 이혼 변호사들을 만나러 다닌다. 헨리로서는 당연히 할머니집에서 계속 엄마와 놀고 싶었을 것이다.[16] 헨리의 말에 의하면 이미 니콜이 11여명과 만났다고 한다. 로비에 들어설 때 헨리는 '나 여기 와봤다'라고 얘기하는데 맘이 급한 찰리는 빌딩이 다 거기서 거기라며 아들의 말을 무시하지만 정말 말그대로 헨리가 와본 곳이었다.(..)[17] 헨리와 예전에 얘기한 대로 프랑켄슈타인과 투명인간 코스튬을 극단에 부탁해 준비해놨지만, 그새 맘이 바뀐 헨리는 사촌들과 맞추어 엄마와 함께 닌자 코스튬을 구매했고 찰리가 준비한 의상은 입기 싫어한다. 찰리는 준비해온 거니 입혀달라고 니콜에게 건네지만, 바로 직전의 대화에서 찰리가 니콜의 머리가 원래 금발이었던 것을 모르거나, 자른 머리를 두고 '난 긴게 더 좋다' 등등 찰리가 생각없이 던진 말들에 살짝 화가 나있던 니콜은 알겠다며 의상은 받아가지만 별로 협조적이지 않다.[18] 이는 상당히 아련해지는 장면인데, 찰리는 아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바삐 움직이지만, 재미도 못 보고 헨리의 반응도 시원찮아서 관객들도 안타까워질 정도이다. 단적인 예시로 니콜과 할로윈을 보내고 헨리가 자신의 사탕 바구니를 뒤집었을 때는 사탕이 많이 쏟아져 나오지만, 찰리와 보내고 나서 뒤집었을 때는 고작 대여섯 조각밖에 안 나온다. 거기다 같이 나온 라이터는 덤[19] 찰리는 헨리의 맘을 돌려보고자 학교 친구들을 언급하는데 헨리는 그 친구들은 멀어진지 오래라고 대답한다.[20] 찰리가 LA에 처음 도착한 날 밤에 와인을 너무 마셔 살짝 어지럽다는 니콜의 발언을 꼬아버린 것이다.[21] 애덤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력이 절정에 달하는 이 말다툼 장면을 영화 최고의 명장면이라 꼽는 관객들이 대다수이다.[22] 이전까지는 호텔 생활을 했었지만 양육권 분쟁에서 호텔에 머물고 있으면 이미지가 안 좋아지므로 작은 아파트를 하나 구한 상황이었다. 상술한 말다툼 장면도 이 아파트에서 나온 것.[23] 실제로 던은 이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력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시상하는데, 결혼 이야기가 수상한 유일한 오스카상이었다. 연기력만 봐서는 애덤 드라이버가 남우주연상을 노려볼 수 있다는 말도 많았으나, 하필이면 동년에 개봉했던 영화 조커에서 호아킨 피닉스가 대박을 터뜨리는 바람에, 애덤이 상을 받는 일은 아쉽게도 없었다.[24] 찰리가 원래 종종 하던 장난으로, 니콜이 준 작은 칼로 자해하는 척을 하다가 칼날을 집어넣으며 놀리는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칼날을 제대로 집어넣지 못해 상처를 내고 말았다. 헨리가 감정사 앞에서 보여주자는 정신 나간 얘기를 했는데 찰리가 거절하지만, 워낙 이야깃거리가 없어서 자기도 모르게 시도했다가 결과는 대실패였다.[25] 허나 자세히 보면 이는 찰리의 완벽한 패배이다. 법정 싸움이 크게 번지지 않았을 뿐, 찰리는 자신이 가장 원하던 뉴욕 양육권을 결국 쟁취하지 못했고, 자신은 뉴욕에서 생활하는 한편 아들은 LA에서 엄마와 함께 대다수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결정났기 때문이다. 즉 자신이 영화 내내 보여준 처절한 싸움은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난 것이다. 게다가 변호사 선임비에 소송으로 LA에 왔다갔다 하느라 막대한 돈도 날렸고, 일에도 집중하지 못했다.[26] 여기서 노라의 본색이 드러나는데, 노라는 직접 양육 시간 조정을 니콜을 위해서 한 게 아니라 그냥 찰리가 반이나 따냈다고 거들먹거리는 꼴이 보기 싫어서 그랬다고 한다. 즉 자신의 이익과 자부심을 위해 자신의 의뢰인과 의논도 하지 않고 꽤 큰 결정을 한 셈이다. 노라가 영화 초반에는 의뢰인 니콜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사람으로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그냥 자신의 명예와 수입을 위해 싸우고 있었다는 위선적인 인물이었던 것이다. 자신의 의뢰인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판정을 이끌어냈으면 그만큼 명성은 올라갈테니 말 다했다.[27] 니콜은 캘리포니아에서 서명을 하는데, 니콜의 옆모습이 자연스레 찰리의 옆모습으로 페이드아웃하며,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같은 작업을 하는 둘의 모습을 그리는 인상적인 장면이 연출된다.[28] 곡명은 Being Alive. 스티븐 손드하임의 뮤지컬 컴퍼니에 나오는 곡이다. 이는 니콜이 부른 You Could Drive a Person Crazy도 마찬가지.[29]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니콜과 홀로 외로이 노래를 부르는 찰리의 모습이 또 대조되는 장면이다.[30] 그도 그럴것이, 니콜은 계속 고향으로 돌아가 살고싶어했지만 찰리가 LA를 싫어하고 뉴욕을 고수했기 때문에 한번도 둘은 결혼생활을 LA에서 하지 않았다. 이혼하고 나서야 찰리가 니콜과 헨리를 만나러 LA로 온 것이다.[31] 이때 애덤 드라이버의 눈물참는 감정 연기가 압권.[32] 당연하겠지만, 서로 맞춤형 코스프레를 한 니콜 일행과 그 뒤에서 맞지 않는 코스튬을 입고 서성이는 찰리의 차이가 극명히 드러난다. 육체적으로는 같이 있지만 진정으로는 같이 있지는 않은 상황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장면이다.[33] 상 자체는 피닉스에게 돌아갔다. 그도 그럴 것이 피닉스가 조커로 역대급 열연을 펼쳐서 딱히 이견은 없었다. 1년만 늦게 개봉하지[34] 조조 래빗을 통해 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다.[35] 조조 래빗을 통해 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다.[36] 조조 래빗을 통해 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다.[37] 조조 래빗을 통해 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다.[38] 바움백 감독과 처음 연락했을 당시 스칼렛이 늦었는데, 지금 이혼 소송 때문에 변호사를 만나느라 그랬다며 사과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바움백은 정말 캐스팅해도 괜찮은건가 걱정했다고.[39] 2004년은 당시 스칼렛 요한슨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막 유명해졌을 당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