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연방 Corea Federation | |
국기 | |
영토 |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1] |
인구 | 미상 |
수도 | 서울특별시 |
정치체제 | 연방국가제, 공화제, 총통제 |
총통 | 최천중 |
공용어 | 연방어(한국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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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리얼레트리 세계관에서 동아시아의 한반도에 위치한 국가. 남북한이 내전[3]을 끝내고 연방제 통일을 이룬 평행세계의 통일 한국이다. 통일을 이룬 뒤에는 한국이나 고려가 아닌, 연방이라는 명칭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형용사형도 고려인, 고려어가 아니라, 연방인, 연방어다...이 세계관에서 미국은 근미래에 발생한 경제위기로 인해 군사력을 축소하여 최소한 한반도와 일본(오키나와 포함)에서 미군을 철수하였으며, 중국 대륙은 아예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으로 양분된 상태다. 중화민국이 대만으로 국부천대하지 않고, 대륙 본토를 사수하며 중화인민공화국과 내전 중이다.
이렇게 혼란스런 국제환경 속에서 통일을 이룬 고려연방은 국제적인 패권국으로 자리잡았고, 내전 동안 엄청나게 쌓인 군사력으로 주변국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마리얼레트리 1권 시점에서는 이미 일본 및 중화민국을 상대로 각각 국지전을 일으켜 승리하였으며, 느슨한 해양법을 악용하여 동중국해 섬들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스포일러] 또한 주인공 일행이 소속된 비밀결사 광명학회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한 상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연방 내부에서는 군국주의가 확산되어 정치체제가 총통제로 바뀌고, 정치범수용소와 고문이 부활했으며, 국수주의 단체가 활개를 치는 등 민주주의와 인권이 오늘날의 대한민국보다 급격히 후퇴했다. 또한 한반도 북부를 장악하고 있던 김씨일가가 남부와 북부간의 두번째 내전(2차 한국전쟁)으로 남부에 흡수통일 되면서 구 북한령은 북방 관구로 불리며 북쪽 출신이거나 지역거주자는 차별을 받기도 하는 등 지역차별도 강하게 존재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겉으로 보이는 국력은 강해졌지만 내부 불안은 심각한지 통일이 이루어진지 수십년이 지난 작중 시간대에서도 연방 곳곳에서는 구 북한령인 북방 관구의 독립을 주장하는 무장 분리주의자들의 테러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국기와 국가도 새로 만들어 바꾸어버렸다.
2. 상세
작중 시간대로부터 수십 년 전 한반도를 중간의 38도선을 기준으로 남과 북으로 분할 통치를 하고 있던 남부(구 한국/대한민국)과 북방 관구(구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6.25 전쟁 이후 두번째 내전을 치르고 남부가 북부를 흡수통일 하면서 세워진 연방제 통일국가이며 혼잡한 국제사정으로 인해 미군이 한반도와 일본에서 이미 철수하였고 현실의 역사와는 다르게 대만이 국부천대하지 않고 중국 대륙은 베이징을 수도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과 난징을 수도로 하는 중화민국이 치열하게 내전중이다.
통일한국인 연방은 냉전중 쌓인 막대한 군사력과 주변국의 혼란스러운 국제정세를 파고들어 주변국들과의 국지전을 벌여 연이어 승리하면서 자국의 이익에 연결되도록 느슨한 해양법을 뜯어고치고 군비증강에 박차를 가하는데 작중 시간대의 연방군은 이미 세계적인 강군으로 손꼽히는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특히 연방 해군은 이미 항모전단을 보유하고 있고 1권의 메인 빌런인 연방 해군 잠수함 전대는 유인함 1척에 2척의 무인잠수정이 호위로 붙어다니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육해공군과는 별도로 해병대가 내무부 소속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는 지난 통일내전 중 해병대가 북부의 후방지대로 우회하여 전장의 판세를 유리하게 바꾸어 내전에서 남부가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2권의 메인 빌런인 해병수색대는 '마귀상어' 라는 공포의 상징으로 묘사되며 특수물약과 광학미채위장 기술을 이용하여 흡사 순간이동 수준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등 현실의 특수부대 따윈 이미 진즉에 넘어서는, 가히 슈퍼솔저 수준의 전투력을 과시한다.[5] 해병수색대의 이러한 초인적인 전투력을 이용해 자루비노 항의 러시아군 병력을 몰살시키고 항구를 점거하면서 러시아와의 관계가 악화되고 잿빛 10월은 항구에 정박하지 못해 보급과 정비도 제대로 받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정권에 불리하거나 불편한 사실 등은 언론조작을 통해 입맛대로 고치며 국가 내적으로 쌓인 커다란 불만과 갈등 등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해적의 어뢰기습으로 폭침한 구형 호위함 승조원들의 원수랍시고 애꿎은 학회를 적으로 돌리는 등의 무리수를 두며 심지어는 생존한 자국의 장병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국가의 영웅으로 만들고 국민들의 내부 단합을 위해 일부러 모른채 하여 죽은 사람으로 취급하는 등 민주국가로서의 인권은 밥말아먹은지 오래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결국은 오랜 독재와 부조리의 업보를 받아 연방의 국가원수이자 독재자인 최천중이 암살당하고 지금까지 국가가 은폐해왔었던 더러운 진실들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국민들이 궐기하고 대선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여당이 패배하면서 54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며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돌아온다.
2.1. 고려연방 지도
마리얼레트리 비공식 세계관 지도 |
2.2. 고려연방 출신 인물
- 이원일 - 연방 해군 병장. 후에 광명학회로 소속을 바뀐 뒤에는 일등병조가 된다. 얼굴이 상당히 곱상하고 선이 가는 체격인지 1권 초반부 해적선에서 구조되었을때 잿빛 10월의 승조원들이 여자인줄 착각한데다 3권에서는 아예 정보수집을 위해 메이드로 여장하는데 작중 인물들이 키 큰 여자인줄로 알 정도로 위화감이 없는 수준. 게다가 일개 의무장 치곤 잡다하게 알고 있는 지식도 많고 발상의 전환도 뛰어난 편이라 위기의 순간마다 일행들을 구해내는 활약도 한다.
- 이해인 - 고려연방 북방관구 나진특별시 출생, 현재 광명학회 소속 잿빛 10월 일등병조.[6] 요리와 음식에 관해선 타협의 여지가 없는 고지식하면서 까다로운 성격이지만 이는 가슴 아픈 과거사에 기인한다.
- 이은혜 - 원일의 여동생으로 고등학생. 원일의 죽음(으로 알려진 프로파간다)에 의해 상당한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인해 다시 재회하게 된 원일에게 원망의 말을 쏟아붓는다. 하지만 진심으로 증오하는건 아니었고 자기 나름대로 오빠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 체셔 - 무기 암거래상으로 위장하고 있지만 실제 직책은 고려연방 정보부의 육군 소령. 고양이처럼 생글생글 웃는 상에 상대가 누구든 존댓말을 쓰는데 평범한 인간이 아닌 공간도약이 가능한 초능력자다. 이런 텔레포트 능력과 그 특유의 미소 때문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체셔 캣에서 따온 코드네임을 쓴다.
- 서보라 - 고려연방 해군 군의대위.[7] 군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연방총통인 최천중에 의해 특별임관하여 군에 들어온 케이스로 실제로는 사람 목숨따윈 그저 실험체와 흥미거리로 여기는 사이코패스로 그녀와 같이 작전중이던 해병수색대나 같은 정보부 일원인 체셔까지 모두 미친년이라고 생각할 정도. 코드네임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모자장수에서 기인한 해터(Hatter)로 자기를 매드해터(Mad Hatter)라고 부르는 것을 싫어한다. 연방군 소속임에도 어찌보면 과학기술의 진보를 위해 그 무엇도 상관치 않는 그 자세는 학회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상이라는게 아이러니.
- 도마우스 - 고려연방 공군 중위이자 체셔, 서보라와 함께 정보부 제4과의 인원이며 코드네임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도마우스. 매사에 기운없어 보이는 히키코모리 & 너드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론 엄청난 실력의 해커로 마리아와는 악연. 4권의 메인빌런으로 잿빛 10월의 DB를 해킹하여 승조원들의 신상정보를 넷 상에 까발려 위기로 몰아넣지만 결국 원일과 마리아의 분투 끝에 패배하고 그 동안 불법으로 해킹했었던 연방의 기밀정보들까지 유출된 것이 체셔에게 들키면서 극한의 공포를 맛보게 된다. 5권에서는 비무장지대 어딘가에 위치한 비밀벙커에서 은거하고 있었지만 곧 서보라에게 들키고 그녀에게 경고와 동시에 체셔와 연방의 비밀에 대해 듣게되며 이건 미쳤다며 벌벌 떤다.
- 윤선호 - 고려연방 해군 대령. 연방 해군 97전대 잠수함 최충헌(SS-091)의 함장으로 박현준의 선배이기도 하다. 1권의 메인빌런으로 유무인 복합체계로 이뤄진 잠수함전대를 이끌고 잿빛 10월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아넣는데에 성공하지만 원일의 기지로 인해 함의 스크류가 어망에 걸리면서 기동이 무력화되고 무인잠수정들은 마리아의 해킹으로 조작권한을 빼앗겨 서로 자침시킴으로서 상황이 역전되고 만다. 최후의 발악으로 수면 위로 부상해 어뢰를 전탄발사하여 잿빛 10월에 어느정도 피해를 입히지만 결국 함포에 두들겨 맞고 침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생존해 구조 무전을 보내지만 결국 국가의 버림패로서 쓸쓸한 최후를 맞이한다.
- 소대장 - 고려연방 해병수색대 소위. 2권의 메인빌런으로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서보라 휘하에서 싸우다가 휘하의 수색대원들이 모조리 전멸하고 홀로 살아남아 전투에 임하지만 이비에게 헤드샷 당하여 사망.
- 박현준 - 연방 해군 특전사령부 대령. 3.5권 부록부터 등장하며 정보부 제4과를 눈엣가시 취급하고 있다. 이후 5권에서 선배인 윤선호의 복수를 위해 원일을 납치하여 심문하지만 한강을 타고 서울에 나타난 잿빛 10월이 밝힌, 그 동안 연방이 은폐해오던 추악한 진실들을 보며 극도의 배신감을 느끼며 분노한다.
- 최천중 - 고려연방 총통이자 국가 원수로서 전직 군인출신으로 과거의 내전(2차 한국전쟁)당시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지금의 연방을 만든 장본인. 무려 54년째 독주 집권중인 여당의 정치적 파워와 언론조작 및 비밀경찰들을 운영해오면서 온갖 더러운 뒷공작들을 벌여왔다. 그럼에도 연방국민들은 당장의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되었고 주변국과의 연전연승으로 자국의 국력이 막강해지니 최천중을 최고의 지도자라며 떠받들었지만 점점 쌓이고 있었던 내부불만과 사실상의 독재를 아니꼽게 바라보는 눈도 있던 와중 잿빛 10월이 만천하에 까발린 연방의 추악한 진실들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결국 폭발하면서 퇴진의 위기에 빠지게되고 결국 자신의 충실한 심복이라고 생각했던 자의 손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3. 기타
고려연방의 국기는 굽시니스트의 본격정치만화에 나오는 깃발과 동일하다. 작가 오소리가 트위터에서 굽시니스트에게 허락을 맡고 사용하게 되었다고. 참고로 작가가 나무위키에 새로 업로드 된 연방 국기를 확인한 듯.굽시니스트의 성향 상, 본래 정치 만화에서 사용된 국기는 지온 공국의 국기에서 모티브를 따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지고 보면 지온 공국의 국기 역시 나치 독일을 모티브로 한 것이니 국기부터가 군국주의와 파시즘에 찌든 고려연방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작중의 추정 시간대나 인물들의 언급 등을 미루어보아 고려연방 해군의 규모는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 3척에 KDX-3 batch-II 차기 이지스함 3척과 KDDX 차기 방공구축함 6척, 대구급 호위함 8척에 FFX-3 batch-III 차기 방공호위함 6척, FFX-3 batch-IV 차기 호위함 6척,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3척에 장보고 3 batch-II 3척, 장보고 3 batch-III 3척, 그리고 한국형 항모 CVX가 1~2척 등 현실의 한국 해군이 계획중인 근미래 전력증강 로드맵이 대부분 실현된 상태일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별개로 무인수상정이나 잠수정 등의 유무인 복합체계까지 포함하면 주변국들의 상태가 죄다 내전중이거나 국지전에서 패해 도서지역 일부를 조차 당하는 등 메롱한 상태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 세계관에서의 연방 해군은 확실히 열강으로 들어갈만한 규모라 볼 수 있다. 이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구축한 상태에서 1권 초반부에 해적선이 쏜 어뢰에 맞고 침몰한 연방의 구형 호위함 '무진'은 시기상 인천급 호위함으로 추정되는데 VLS(수직발사체계)에 TASS(예인소나)도 없는 인천급은 구형으로 취급받을만 하다(당연하지만 무진이라는 함명은 픽션으로 현실의 인천급 6척 중 무진이라는 함명은 없다).
[1] 이외에도 녹둔도(鹿屯島)와 류큐 열도(琉球列島)의 일부를 조차 형태로 소유하고 있다.[2] 국기부터 나치 독일 국방군기에서 하켄크로이츠가 태극문양으로 바뀌고 팔괘가 흰선을 따라 그려진 것이다.[3] 두 국가를 아우르는 내전이 벌어진 게 아닌 제2차 한국전쟁이 발발한 것이다.[스포일러] 그리고 이런 노골적인 군사활동은 사실 잘만 활용한다면 어떤 장소로든 단시간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바다의 워프 홀, '블루 홀(blue hole)'을 차지하기 위한 연방의 사전작업이였다.[5] 다만 물약을 과다하게 복용할 경우 점차 신체의 감각회로가 망가져 미각과 통각을 느끼지 못하게 되며 종국에는 식인증세까지 발현하면서 식인귀가 되어버리는 끔찍한 부작용이 존재한다.[6] 1권 종이 커버에서 가장 크게 나와서 주인공으로 오해받기도 한다.[7] 암시인지는 몰라도 1권 153페이지에서 '마치 진리를 위해서라면 사람의 목숨도 상관치...'라고 언급되었지만 이후 서보라 대위의 행적이 미치광이 군의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