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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01:38:56

그라드

1. 슬라브어권 언어에서 광장, 마을, 도시를 뜻하는 말
1.1. 현존하는 지명1.2. 과거 지명1.3. 가공의 그라드1.4. 대전략 게임 이용자들의 은어
2. 다연장로켓3. 인명

1. 슬라브어권 언어에서 광장, 마을, 도시를 뜻하는 말

러시아어: Град[1]

그라드는 각각 큰 도시의 초대형 광장으로써 큰 전쟁이 일어나면 전투 중의 주요 무대이다. 엄폐가 쉬워서 유명한 격전지가 됐다.

어원은 슬라브어에서 따왔으며 성, 광장, 마을, 도시라는 뜻이 있다. 지금도 이름에 그라드가 붙은 도시가 여러 동구권 국가에 남아있다.

독일에도 그라드와 비슷하게 부르크라는 이름이 붙은 지명이 많다. 문서 참조.

행정구역으로서의 '시'는 город(고로드)를 써야한다.

1.1. 현존하는 지명

1.2. 과거 지명

1.3. 가공의 그라드

1.4. 대전략 게임 이용자들의 은어

유래는 레닌그라드 공방전스탈린그라드 전투로, 자신보다 월등히 강한 적을 상대하거나 다굴당하는 상황에서 자국의 수도나 임시수도를 차릴만한 주요 도시 몇 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포기하고 좁은 지역에 틀어박혀서 농성하는 상황을 뜻한다. 방어하기 좋은 강이나 산지, 바다를 끼고 막거나 요새와 대공, 보급을 제대로 확보해놓은 지역에서 방어력을 극대화시키며 적군의 기세가 꺾이거나 강력한 아군의 지원을 받을때까지 항복하지 않고 그대로 뻐기는 전략이다. 어지간하게 포위했다가 역공당하고 싶지 않은 이상 적군은 그라드에 계속 병력을 소비해야 되기 때문에 아군이 싸우고 있는 전선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으며, 잘만 버티면 적군의 조직력을 무너뜨려 역공을 시도할 수도 있다.

해당 용어를 주요 사용하는 게임은 Hearts of Iron IV.
Europa Universalis IV에서도 전쟁의 주요 요소가 공성전인데, 일부 국가들의 요새가 흉악할 정도의 방어율을 장악할 시 XX그라드로 불린다. 대표적으로 조선 산악에 입지한 강계그라드가 있다.

정작 어원이 된 소련은 독소전에서 밀린다 싶으면 1000km 정도 후퇴(...) 후 드니프로강 방어선[13] 등 후방에 방어선을 형성하고 버티는 식으로 싸우는 일이 많아 그라드를 거의 볼 수 없다. 방어자인 소련도 그렇고, 소련을 치는 독일이나 폴란드 같은 유럽의 적수들도 소련이 스탈린그라드나 모스크바에 그라드를 치면 구태여 그라드에 말려들어 병력을 잃는 대신 악명높은 수도포위로 소련의 보급망을 반병신으로 만들고 다른 전선을 돌파해 다른 지역을 쭉쭉 밀어서 항복도를 폭증시킨 다음 한참 가둬놔서 누적된 보급 페널티로 너덜너덜해진 수도에 입성하는 게 더 편하기에....

물론 방어측 입장에서는 항복만 면할 최소한의 영토로 싸우는 만큼 한정된 자원과 생산능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임시방편 혹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해야 되는 양날의 검이다. 방어병력을 너무 많이 배치해 보급선을 망가뜨리거나 인력이나 생산력이 없어 방어선 유지를 못하게 되는 자충수를 두는 경우도 많다. 결정적으로 제아무리 우주방어를 구축한다 해도 대체로 보병 편제로 짜는 그라드 특성상 적군이 너무 강하면(...) 결국 돌파당하고 만다. 보병으로 틀어막아봤자 적이 공군으로 요새를 부수고 아군을 갈아마시면서 기갑이 쳐들어오면 뚫리게 되어있다. 황혼 DLC부터는 초중전차를 넘어 육상전함 사단을 굴릴 수 있는데 그 성능이 중형전차 사단에 육상전함 1중대를 넣은 것만으로도 돌파 수치가 300 가까이 나오는 등 매우 흉악하기에 더욱 방어선을 뚫기 쉬워졌다. 독일 본토에서 영국을 때릴 수 있는(...) 정신나간 사거리를 자랑하는 개량형 구스타프 열차포는 덤이다.

2. 다연장로켓

BM-21의 애칭이다.

3. 인명



[1] 접미사(~град)로 쓰일 때 한정이며, 단독으로 쓰이면 우박이라는 뜻이 된다. 도시 따위의 뜻으로서의 단독어는 Город(고라트)이다.[2] 비슷한 사례로 예카테린부르크도 도시 이름은 바꾸었는데 주 이름은 소련 시대 그대로 스베르들롭스크주로 유지하고 있다.[3] 일명 바르샤바그라드. 물론 독일이나 소련에 붙으면 할 필요가 없다. 배후에 든든한 아군의 지원이 들어올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체급이 제법 있어 숙련자가 교리랑 참호 끼고 돌려막기와 갈갈이를 시전하면 1:1 싸움이 가능한 정도의 육군력을 비축할 수 있는지라 일자 방어선을 까거나 전선에 대부분의 군인을 올인하고 전선 뒤에 예비대를 배치한다. 싱글플레이에서도 단치히냐 전쟁이냐를 거부한 후 소련이 동부 영토를 요구하면 동부를 내주고 독일과 일자진 치고 싸우거나(동부를 떼주면 소련은 선공을 걸지 않는다), 반대로 단치히를 내주고 독일과 편먹어(단치히를 떼주면 독일은 추후 추축 가입 제안을 한다) 소련과 싸울 수 있다. 보통 영토 손실이 적은 단치히와 포젠 일대를 내주고 소련 땅을 뜯어먹는다.[4] 멀티플레이에서는 네덜란드 그라드시 침수와 더불어 핵폭격이 줄줄이 떨어지는 극후반 이전에는 그 어떤 세력도 그라드를 뚫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네덜란드 그라드를 밴하거나 네덜란드 자체를 플레이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5] 1.14 공수 조직력 버그 패치로 막혔다.[6] 심지어 독일이 양면전선이라면 정신없는 사이 베를린을 찍먹하고 오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방어병력을 차출해서 무리한 찍먹을 했다면 아마 그 이후로 두들겨맞고 망할 것이니 독일의 패색이 짙을 때나 시도해보자.[7] 이쪽은 산서군벌을 살려놓고 참전시키지 않아 자연방어선으로 활용할 때 한정. 칸이 좁아 수십 사단을 몰아넣고 강 너머에서 버티기를 시전하면 생각보다 오래 버틴다. 대도시에 보급허브 판정이라 사단을 많이 밀어넣어도 보급 페널티를 덜 받아 오래 버티는 건 덤.[8] 여기에 '황하 제방 폭파' 디시전까지 찍으면 홍수도 터져서 강력한 도하 패널티가 있는 황하강 일대가 보급 디버프까지 붙어 보급상태가 시뻘겉게 변해 정말 안 밀린다.[9] 번외편으로 공산당이 대동아공영권에 가버리면 마지막 발악으로 하는 난징 그라드와, 중국이 일본한테 망하거나 통수를 맞았을 경우 사용하는 중국 공산당의 옌안 그라드나 (서북삼마를 먹었다면) 거얼무 그라드 등이 있다.[10] 산악 + 섬이라는 흉악한 지형 때문에 제해권을 다 가져와서 상륙을 박는다 해도 상륙 페널티(사단 성능 -70%+@)가 왕창 박힌다.[11] 나가사키 승점이 높아 다른곳 다 따여도 규슈가 멀쩡하면 항복을 안 한다. 하지만 본토에 상륙이 떨어져 혼슈 홋카이도가 털릴 정도면 일본 해군이 개박살난 상황일 테니 중국과 미국의 인민 웨이브가 그대로 몰려오는지라 1945 엔드지크 6월 이상으로 미래가 없으며, 이마저도 협력정부 박히면 게임 오버.[12] 헝가리의 경우 부다페스트 절반을 내준 다음 도나우강 서쪽에 방어선을 치고 버티다가 중점으로 추축국에 가입하고 치트키(...)인 독일을 호출하면 손쉽게 역전한 후 트란실바니아까지 뜯어올 수 있다. 중립국인 터키가 보스포루스를 잠가놓고 있고 불가리아는 강 건너 불구경 중이기에 이탈리아가 유고를 치기 전엔 연합국도 혐성질을 못 한다.[13] 일명 강 라인이라고 불리는 방어선인데, 드니프로강이 적절하게 동부전선을 가로질러 리투아니아-라트비아 근처까지 흐르기 때문에 이쪽에 후퇴선을 긋고 사단을 가득가득 채워넣으면 1941년 독일군의 맹공도 막아낼 수 있는 요충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