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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등장한 그란돈.2. 행적
포켓몬스터 AG의 중반부에서는 호연지방의 전설의 포켓몬으로 나오며 마그마단이 이 녀석을 잡아다 세계를 지배하려고 한다. 아쿠아단에게 포획되어 있었으나 남색구슬(쪽빛구슬)로 피카츄 덕분에 탈출하여 피카츄와 콤비로 가이오가에게 맞서게 된다. 솔라빔으로 가이오가를 때려잡은 뒤 화산 속으로 돌아갔다.꽤 대우가 좋은 편인데, 원래 가이오가와 그란돈이 대립하면 레쿠쟈가 둘을 말리지만 여기서는 그란돈이 가이오가의 폭주를 막았다.[1]
포켓몬스터 DP에서는 본체가 출연한 건 아니지만 1기 45화에서 야생 무우마직이 지우 일행을 잠재워서 환상을 보여주는 장난을 칠때 환영으로 등장한 난천의 레쿠쟈와 포켓몬리그 비슷한 곳에서 배틀하다가 레쿠쟈의 냉동빔을 맞고 패배하는 모습으로 출연했다. 그 후 똑같이 무우마직의 환상에 빠져서 늘 원해왔던 행복한 꿈을 꾸다가 갑자기 악몽으로 변해버려서 당황해하는 로켓단 삼인방을 파괴광선으로 날려버리는 모습으로 한번 더 등장했다. 그러다가 5기 오프닝에서는 바다에서 가이오가와 루기아가 등장할 때 뜬금없이 땅에서 튀어나와서 솔라빔을 발사해서 루기아의 하이드로펌프와 가이오가의 냉동빔에 맞서며 3자 대면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최강 메가진화 Act 3에 등장해서 원시가이오가와 대결을 벌인다. 작중언급에 의하면 그란돈과 가이오가의 싸움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발생했다는 모먕(휴양지 같은 곳에 눈이 내리는 묘사가 있다.) 칼로스는 미래를 예견하는 고지카 덕분에 대비책을 마련 할 수 있어서 어찌저찌 이상기후에 대비 할 수 있었다. AG 때와 마찬가지로 대우가 좋은 편인데 알랭의 엑자몽 정도는 간단히 제압하고 한다. 이후 메가레쿠쟈가 나타나자 가이오가와 함께 대적하는데, 메가레쿠쟈에게도 몇 대 유효타를 성공시키는 등 선전했으나 화룡점정에 원시회귀가 풀리며 나가떨어진다.
기술배치는 단애의칼/솔라빔/파괴광선/분화
포켓몬스터 W 133화 마지막에 오바람과 백운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바람과 백운을 몰아붙이지만 오바람이 뿌린 물을 얼굴에 맞고 도망간다. 하지만 사실 133~134화서 나온 그란돈과 가이오가는 진짜가 아니라 뮤가 자신을 둘로 나누어 각각 그란돈과 가이오가로 변신시킨 것이였다.
뮤가 변신한 그란돈의 기술은 머드샷/불대문자/단애의칼/암해머(추정)[2]
2.1. 6기 아름다운 소원의 별 지라치
포켓몬스터 극장판의 역대 보스 | ||||
물의 도시의 수호신 라티아스와 라티오스 | → | 아름다운 소원의 별 지라치 | → | 열공의 방문자 테오키스 |
리온&잔느 | 버틀러 → 메타 그란돈 | 고장난 방어로봇들 |
여기서 나오는 그란돈은 진짜 그란돈이 아닌, 과거 마그마단의 과학자였던 버틀러가 지라치의 힘과 그란돈의 세포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탄생시킨 메타 그란돈이다.[3] 그란돈과 비교하면 눈동자와 이빨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빨이 있어야 할 윗잇몸과 아랫잇몸 부위에는 피부가 마치 녹은 것처럼 끔찍하게 붙어 있다, 또한 몸에 새겨진 무늬도 검은색이 아닌 파란색이다.[4] 크기 또한 기존의 그란돈과 비교해 훨씬 거대한데, 평균 신장 1.5m[5], 평균 체중 102.6kg의 버틀러의 보만다가 메타 그란돈 옆에 날고 있으면 피죤처럼 보일 정도이다.
자신의 의지 없이 그저 폭주하며 힘을 갈구하고 파괴활동을 일삼는, 말 그대로 괴수이다. 진격할 때마다 주변 대지의 생명 에너지를 싸그리 흡수하여 푸른 숲을 순식간에 황무지로 만들어버리는 데다가, 온몸의 뿔을 촉수처럼 전개해 포켓몬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서 흡수하는 재앙급 깽판을 친다. 그란돈보다는 모노노케 히메의 데이다라봇치에 가까운 생물로, 이걸 본 다이안은 "버틀러, 똑똑히 봐! 이게 네가 바라던 거야?!"라고 비난할 정도. 버틀러는 "자신이 원한 건 이런게 아니었다", "저렇게 끔찍한 게 전설의 포켓몬일 리 없다." 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그나마 부활시킨 장소가 천년혜성이 지나가는 근처인 산속이라 망정이었지 대도시에서 부활시켰다면 극장판이 괴수영화가 됐을 것이다.
메타 그란돈이 날뛰면서 지우 일행 중 봄이와 웅, 로켓단 삼인방이 잡히고 메타 그란돈을 만든 버틀러를 대신해 그의 애인인 다이안까지 흡수되고 만다. 자기 잘못을 깨달은[6] 버틀러와 지우, 정인이 기계장치를 역으로 돌려 천년혜성의 에너지를 빼앗기자 끔찍하게 녹아내리기 시작했고, 막판에는 지라치가 함께 밤하늘로 끌고 날아가 폭사한다.
사족으로 포켓몬 극장판 배급사가 고지라 시리즈 제작사인 도호여서 그런지, 작품에선 방사열선만 안 쐈지 웅장한 테마곡 깔면서 주변 부수고 다니는 게 고지라를 연상시킨다. 막판에 녹아내릴 땐 멜트다운 고지라와 같이 온몸이 시뻘개진다.
2.2. 18기 후파: 광륜의 초마신
1차 예고편에서 원시가이오가, 메가레쿠쟈와 함께 후파의 링에 빨려들어가는 모습으로 출연이 확정되었다.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실제 개체가 등장한다.굴레를 벗어난 후파의 그림자[7]에 의해 소환된 6마리의 전설의 포켓몬 중 하나로 나온다.
후파의 그림자에게 세뇌된 채 지우와 굴레에 빠진 후파를 공격하면서 도시를 마구 파괴한다.
하지만 도중에 큐레무의 기술에 맞아 얼어서 한동안 행동불능이 되기도 한다.
후파의 그림자에 부정적인 힘이 사라진 후에 다른 전설의 포켓몬들과 함께 세뇌가 풀려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후 데세르타워 주위로 공간의 뒤틀림이 생기자 이를 막기위해 기술을 쓰지만 소용없었다. 이후 모든 사건이 끝나고 자기 터전으로 돌아갔다.
최근 게임의 타이틀 포켓몬이기도 하고 예고편에서 큰 존재감을 과시했는데 정작 극장판에서는 다른 전설의 포켓몬들에 비해 존재감이 적고 팀킬을 당하질 않나 은근히 대우가 좋지 않다. 전용기를 놔두고 내내 쓰지 않았다는 점도 그렇다. 다른 전설들이 설정상 가능하다거나 연출의 편의를 의해 날아다니는 와중에 혼자만 걸어다니다가 바다에 직접 들어가서 돌아다니는 장면은 그란돈의 애매함을 상징하는 짤로 통한다.[8]
[1] 어떻게 보면 이 역할이 AG 본편에서 레쿠쟈가 출연하지 못한 이유가 될 수 있다.[2] 연출은 베어가르기나 메탈클로, 암해머처럼 발톱이 흰색으로 물들면서 공격하는 연출이었다. 하지만 그란돈은 베어가르기와 메탈클로를 배울수 없기에 암해머 일수도 있다.[3] 그란돈을 만드는 장면이 꽤 충격적인데 지라치의 에너지를 담은 기계장치로 지면에 그란돈의 몸에 새겨져 있는 문양을 그리고 문양이 다 그려지자 대지에서 메타 그란돈이 튀어나왔다.[4] 그런데 그란돈의 무늬는 RSE 때부터 가이오가의 빨간 무늬와 대비되는 것을 노렸는지 푸른 무늬로도 표현되었다. 레쿠쟈는 노란 무늬.[5] 네 발로 서있을 때 기준.[6] 지우와 정인을 감싸고 흡수될 때 "얘들아, 그동안 미안했어."라고 사과한다.[7] 정체는 100년 동안 굴레의 항아리에 봉인되어 있었던 후파의 힘인데 그동안 갇혀있었던 것에 잔뜩 약이올라 본체인 굴레에 빠진 후파를 지배하려고 한다. 결국 그 분노가 너무 강해서 항아리를 박살내고 나와 물리적 실체까지 가지게 되었다.[8] 등장하는 전설의 포켓몬 중 레지기가스와 함께 유이하게 날지 않는 포켓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