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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21:06:16

디아루가(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파일:디아루가 애니.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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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등장한 디아루가.

2. 특징

울음소리
형제인 펄기아기라티나처럼 성우가 없이 가공된 울음소리를 쓴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디아루가의 울음소리는 다른 우락부락 포켓몬들에게 중복으로 자주 사용되는데, 대표적으로 갸라도스포켓몬스터 XY: MEGA EVOLUTION레쿠쟈가 있다.

3. 행적

3.1. TVA 포켓몬스터 DP

초기 1화부터 중후반부 150화까지 디아루가와 함께 차회예고 편의 배경씬으로 짤막하게 보여주다[1][2] 태홍의 빨강쇠사슬 때문에 조종당해서 새로운 우주를 만들려고 했지만[3][4] 그러나 유크시, 엠라이트, 아그놈과 지우 일행이 저지한 덕분에 제정신을 차렸고, 새로운 우주를 확장시키는 것을 멈추면서 세계의 파멸을 막는 데 성공한다.

잠깐 시간의포효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막아내려던 팽도리와 피카츄의 공격으로는 막을 수가 없어서 유크시, 엠라이트, 아그놈이 막았다. 그런데 이들은 설정상 부모가 같기 때문에[5] 형제나 다름없는 사이다.

3.2. 극장판

3.2.1. 10기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

포켓몬스터 극장판의 역대 보스
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
팬텀 선장 디아루가
펄기아
제로
영화 초반부부터 시공의 틈에서 펄기아와 차원의 협간에서 만나게 되어 서로 상대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생각해 치고박으면서 싸운다. 서로 기술을 주고받다가 펄기아가 먼저 전용기인 공간절단을 사용하면서 공격해오자 시간의포효로 맞받아치면서 펄기아의 백옥에 상처를 준다. 이후 펄기아가 시공의 틈에서 아라모스 타운으로 도망쳐버리고, 펄기아를 놓치자 그 자리에서 격분하여 포효한다.[6][7]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잠들어있던 펄기아가 다크라이의 방해로 기운을 발산하면서 마을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를 감지하고 펄기아를 찾아내 다시 싸움을 거는데, 이 과정에서 다크라이가 막든지 말든지 무시하고 계속 자신들끼리 싸운다. 문제는 다른 차원으로 간 마을이 지나치게 강한 두 포켓몬의 힘의 대결을 버티지 못 해서 붕괴하기 시작한 것.[8]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시공의 탑 정상까지 올라간 주인공 일행의 노력으로 오라시온이 온 마을에 울려 퍼지자 정신 차리고 잠시 탑을 보더니 혼자 훌쩍 떠나버린다. 공간을 조종하는 펄기아의 능력으로 복구시키면 되는 문제였기에 자기는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애초에 이 마을을 말려들게 한 원인은 펄기아였기도 하고.

덧붙이는 이야기로 10기에서는 시간 관련 이펙트가 그냥 푸른 파도 같은 걸 일으키며 시간의 탑에 있는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것밖에 없다. 아무래도 공간에 비해 시각적인 효과를 일으키기가 적어서인 듯. 다만 다크라이가 되살아난 게 이 덕분인지라 아무것도 안 하고 간 건 아니다. 그나마 11기와 12기에서 시간의 다운 능력을 보여주기는 한다.[9]

11기와 12기에서는 예전처럼 난폭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얌전한 편이다. 거기다 화나면 매우 집요하면서도 난폭해져 상대를 후들겨패는 안하무인 기질의 또 다른 형제 기라티나도 자신에게 준 은혜는 결코 잊지 않고 후하게 보답해주며,[10] 12기에서 펄기아는 디아루가가 위험에 처하자 직접 구해준다. 후에 나오는 이들의 아버지인 아르세우스도 인간을 심판하겠다며 난동을 부리고 자식들도 패는 모습을 보이지만 본래는 자신의 피조물들을 측은히 여기고 생명의 보옥을 빌려줄 정도로 자애로운 자였고 사건이 해결되고 제정신이 돌아온 뒤에는 창조신답게 인자한 모습을 보인다.

그를 보아 아르세우스의 성격이 평소에는 얌전하지만 한 번 화가 나면 심하게 미쳐날뛰는 부류고, 이 형제들은 그의 직계 자손이다 보니 성격적으로도 많이 닮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 둘의 몸싸움을 제외한 유효타 갯수는 디아루가가 6대[11], 펄기아가 4대[12]로 디아루가 우위.[13] 다만 영화 도중에 펄기아가 디아루가와 몸싸움하면서 양손으로 디아루가의 머리를 쥐어잡아 옆으로 내던져버리고 달아나는 장면에서 드러나듯, 몸싸움은 4족보행인 디아루가보다 2족보행인 펄기아가 좀 더 우세.

사용기술은 파괴광선, 시간의포효, 방어, 용성군. 18기에서는 러스터캐논도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펄기아와 함께 뮤츠의 뒤를 잇는 최종보스 포지션의 전설의 포켓몬이다.[14]

3.2.2. 11기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

10기의 사건 때문에 화가 난 기라티나[15] 숲 속에서 한가롭게 샘물을 마시던 디아루가에게 접근해 반전 세계로 억지로 끌고 들어가 공격하려 한다.[16]

이 때 운 좋게도 근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가 같이 말려들었던 쉐이미가 디아루가를 공격하려는 기라티나를 보고 겁을 먹어 시드플레어를 발동시켜 현실 세계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자 그 틈을 타서 기라티나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탈출 직전에 디아루가는 기라티나가 반전 세계에서 나올 수 없게 시간을 되돌리는 조치를 취해 놓는데, 기라티나가 입구로 나가려고 하면 계속 나가기 전의 상황으로 역행하게 만들어 실질적으로 반전 세계에 갇힌 상태로 만든 것이다.[17][18] 이후 유유히 하늘 속으로 사라지고[19], 그 뒤에 제로의 비행선이 등장한다.

영화 막바지에 주인공 일행이 제로의 야망을 기라티나와 함께 저지하고 나서, 기라티나가 갑자기 무언가에 반응을 하면서 하늘로 날아가는데, 이 때 디아루가가 근처에 있다고 무한 그레이스 랜드가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3.2.3. 12기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아르세우스의 강림이 가까워져 아르세우스가 뿜어내는 힘에 의해 생긴 물회오리에 피카츄와 팽도리를 휩쓸리게 되자 시나의 요청으로 피카츄와 팽도리를 구해주고 시간의 포효로 회오리를 없앴다. 시나의 혈통에는 포켓몬과 마음을 교류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시나의 요청에 응하여 그녀를 도와주고 있다.

그러나 11기부터 디아루가에게 앙금이 남아 있던 기라티나가 호수에서 나타나며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 쉴 틈 없이 공격한다.[20] 반대로 싸울 생각이 없었던 디아루가는 맞서지 않고 계속 피하려 하지만 집요하게 쫓는 기라티나를 막을 수는 없었다.[21]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나가 교감을 시도하지만 기라티나의 분노가 너무 강해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11기에서 기라티나와 함께 싸운 지우와 피카츄가 호수를 가로질러 기라티나에게 겨우 접근하자 기라티나는 이를 발견하고 순한 양처럼 분을 누그러뜨린다. 시나가 진정된 기라티나에게 교감하면서 사실을 알려주고 그렇게 기라티나가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며 일이 일단락 되는 듯 싶었지만...

아르세우스가 발산하는 파동에 의해 피카츄와 팽도리가 휩쓸렸던 물회오리보다 더 큰 규모의 소용돌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주변의 나무가 부서지면서 디아루가를 강타하는 바람에 피하지 못하고 물회오리에 휘말리게 된다. 그 순간 펄기아가 나타나면서 공간절단으로 물회오리를 절단하고 공간을 비틀어 디아루가를 구한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시나의 마음을 전달받고 각자 자신들의 세계로 돌아간다.[22]

잠에서 깨어난 아르세우스가 난동을 부리며 미케나를 파괴하기 시작하자, 아르세우스에 맞서 펄기아와 같이 나타나 주인공 일행을 보호해준다. 파괴광선을 날려보면서 아르세우스를 저지하려 하지만 아르세우스의 능력에 의해 무효화되고, 이후 날아오는 아르세우스의 공격에 다리 부분을 직격당하며 그대로 주저앉는다. 10기에서 펄기아와 싸울 때 시간의포효를 신나게 난사했던 것에 대비되게 아르세우스를 상대할 때는 펄기아와 마찬가지로 전용기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다. 사실상 이기는게 목적이 아니라 시간을 버는것이 목적이였고, 혹은 자신들을 만들고 낳은 아버지이기에 더 진노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현실 세계에서 이대로 간다면 아르세우스를 막아낼 방법이 보이지 않기에, 시나를 포함한 주인공 일행을 자신의 능력으로 과거로 보내 역사를 바꾸도록 하며, 이 힘을 유지하기 위해 한동안 잠들어있는다. 이때문에 디아루가가 시간이동을 시키는데에 힘이 꽤 드는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아르세우스의 공격으로 거의 쓰러질뻔 했기 때문에[23]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잠든것이라고 한다. 지우와 피카츄가 다 죽어가던 아르세우스에게 생명의 보옥을 전달하고, 지우 일행이 현재로 돌아와 아르세우스가 지우를 기억해내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면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24]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디아루가, 펄기아, 기라티나, 그리고 아르세우스는 각자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DP 극장판 3부작이 끝이 난다.

3.2.4. 18기 후파: 광륜의 초마신

굴레에서 벗어난 후파에게 조종당해서 펄기아, 기라티나와 함께 난동을 부린다. 신적인 힘으로 대표되는 신오지방의 초전설들이 일개 환상의 포켓몬에게 휘둘린다는 전개는 DP 3부작에서 이들이 보여준 힘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25] 마지막에는 펄기아, 기라티나, 그리고 아르세우스와 함께 구름 위로 올라간다.

소설판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본래는 있어서는 안 될, 각 지방을 대표하는 전설의 포켓몬들이 한꺼번에 한 자리에 모인 탓에 세상의 균형이 완전히 파괴되어 초차원적인 일그러짐이 발생해 버렸고, 그 때문에 해당 일그러짐은 펄기아공간절단조차 무효화한 것이라고 한다.[26] 그 때문에 일그러짐은 아르세우스가 직접 나서서 해결한 것이라고 한다.

3.3. TVA 포켓몬스터W

89화에서 시작하자마자 펄기아와 다시 치고 박고 있는 것으로 잠깐 등장한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발생한 시간과 공간의 왜곡이 현실세계와 평행세계에 동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지만.[27]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그런 둘의 싸움을 지켜보는 평행세계의 로켓단이 등 뒤에 빨강쇠사슬과 천주완 형태의 구속구를 전개하고 있었다는 점.

이후 90화에서 빨강쇠사슬에 의한 폭주로 의도치 않게 로켓단을 물리친 후에도 계속 싸우다가 모두의 기도에 응답한 아르세우스에 의해 빨강쇠사슬이 파괴되고, 이후 주인공 및 포켓몬들의 역행된 시간을 다시 흡수한 뒤 지우 일행을 되돌려보낸다.

또한 입에서 냉동빔과 비슷한 젊어져라 광선을 발사하는데, 이걸 맞은 대상은 그 즉시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또한 역행된 시간을 되돌리는 것도 푸른 광선의 형태로 바꾸어 흡입하는 식으로 하였다.

3.4. 시간의 파문

파일:시간의 파문 디아루가.png
예고편에서 세레비로 통해 어느 미래의 시대로 온 지우가 세레비를 쫓아가 의문의 오두막이 있는 공간으로 오게 되는데, 그곳에서 디아루가가 지우를 내려다보고 있었다.[28] 디아루가는 포효를 하며 지우와 피카츄가 당황을 하면서 화면이 노이즈 상태로 된 채 예고편이 끝난다.

다니엘 아샴의 포켓몬 관련 서적에서 같이 애니메이션을 콜라보한 유야마 쿠니히코 감독의 인터뷰에 지우가 항상 10살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이를 통하여 포켓몬 애니 팬들은 지우가 10살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디아루가에 의한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한다.


[1] AG 편의 차회예고 배경씬으로 보여준 전포들과 비슷한 스케일이라고 보면 된다.[2] 이후 사건을 해결하고 갤럭시단이 완전히 망하고 등장하지 않는 이후 152편부터 끝까지는 다크라이와 기라티나가 차회예고 배경씬에 쓰인다.[3] 입에서 청록색의 광선을 뿜어 공간에 구멍을 뚫었다.[4] 빨강쇠사슬에는 아르세우스의 힘이 있으므로 제아무리 디아루가와 펄기아라 해도 저항하지 못했다. 그 증거로 빨강쇠사슬이 디아루가와 펄기아를 제압했을 때 아르세우스의 링과 같은 형태로 바뀌었다. 극장판 18기 소설판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르세우스의 링 이름은 천 개의 팔로 우주를 창조했다는 신화에서 유래된 이름인 천주완이다.[5] 창조신이자 본인들의 아버지인 아르세우스가 존재에서 만들어낸 삼 형제가 펄기아(공간), 디아루가(시간), 기라티나(반물질)고 마음을 염원해서 만든 하나의 알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유크시(지식), 엠라이트(감정), 아그놈(의지)이다.[6] 이것 때문에 인게임처럼 디아루가가 펄기아보다 강하다고 해석하지만 이 둘은 똑같은 아르세우스의 분신이므로 힘의 크기는 같다. 펄기아 입장에서는 급소를 다친 상태에서 자신과 동급을 상대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이고, 아라모스에서 둘이 붙었을 때도 막상막하로 싸운것이 그 증거.[7] 또한 극장판 전개를 위해서라도 펄기아가 도망치는게 맞는데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디아루가, 펄기아와 아라모스 마을을 엮으려먼 펄기아의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간의 신인 펄기아는 어디든 이동할 수 있으므로 디아루가가 도망쳐도 작정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만 펄기아가 도망치면 디아루가는 펄기아를 찾아낼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극장판 시나리오로는 후자가 더 적합하다.[8] 마을에서 시간의포효와 공간절단이 부딪히자, 토니오의 장치에서 엄청난 두 에너지가 격돌하는 것이 표현되고, 마을 가장자리부터 보라색 빛 입자가 되어 소멸하기 시작한다.[9] 11기에서는 기라티나를 반전세계에 묶어두는 무한 루프를 걸었고, 12기에서는 주인공 일행을 과거로 보내 역사를 바꾸게 했다.[10] 지우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 11기에서 반전세계에서 당장 돌려보낸 뒤 세계를 복원시켜도 상관없을 텐데 자신을 도와준 지우에 대한 답례로 그를 머리에 태우고 직접 세계를 구경하게 하며 복원시키는 신성한 광경을 보여줬으며 12기에서 형제들에 대한 원한이 남았는지 디아루가를 팰 뻔한 그런 기라티나의 마음을 돌리려하는 지우를 보자마자 순한 양이 따로 없을 정도로 누그러졌다.[11] 용성군 4대, 시간의포효 1대 ,파괴광선 1대(용성군은 1대로 가정)[12] 파동탄 4대 참고로 1대는 다크라이를 맞추려다가 다크라이가 피하는 바람에 디아루가가 맞은것이다.[13] 단 두번째 싸움때는 디아루가가 기습해서 유효타가 좀 더 많다.[14] 안농은 일반 포켓몬이고 그란돈은 진짜가 아닌 복제이기에 논외[15] 기라티나의 반전 세계는 현실 세계와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가는데, 아라모스 타운에서 디아루가와 펄기아의 격돌로 인해 현실 세계에 문제가 생기자 반전 세계에도 영향이 미치면서 반전 세계가 오염되기 시작한 것. 사실 만날 일이 없는 디아루가와 펄기아가 격돌하게 된 원인은 아르세우스의 강림이 가까워지자 아르세우스가 내뿜는 힘에 의해 시공간이 뒤틀리고 인과가 얽혀버린 결과다.[16] 작중에서는 디아루가만 기라티나가 먼저 공격하지만, 펄기아도 반전 세계가 더럽혀지는데 일조했기 때문에 펄기아도 찾아 패려 했을지도 모른다. 디아루가를 먼저 공격한 이유는 단지 이 둘이 현실 세계에 나타날 때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우연히 디아루가가 먼저 나타나서인 것으로 보인다. 둘 다 동시에 나타날 경우는 희박하며, 설령 둘이 나타난다 해도 기라티나 혼자서 이 둘을 제압하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17] 하지만 이 루프는 기라티나가 만든 입구로 나갈 때만 발동되기에, 다른 존재가 만든 입구로는 나갈 수 있다. 기라티나가 쉐이미를 집요하게 쫓은 것도 쉐이미의 힘으로 입구를 열어 반전 세계에서 나오기 위해서다.[18] 이 때 기라티나는 루프를 인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상황을 관측하던 평범한 기계도 시간역행을 알아차린 것으로 보아 엄밀히 말해 루프가 아니라 리스타트 쪽으로 보인다.[19] 기라티나는 자신이 노리던 디아루가가 도망쳤고, 디아루가가 자신에게 무슨 수를 걸어둬 현실 세계로 나오지 못하게 한 것에 분노하여 현실세계를 비추는 물방울에 디아루가가 비치자 기라티나는 그것을 바로 터트려 충격을 준다. 설정상으로 기라티나는 반물질의 힘이 있기 때문에 반물질능력으로 일격을 먹인 것으로 보인다.[20] 기라티나 입장에서는 펄기아와 디아루가가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침범했다 생각해 뜬금없이 전면전을 벌여 반전세계를 엉망으로 만든 것만으로도 열불이 났는데, 여기에 현실로 나가지 못하도록 해서 반전세계에 가둬버린 데다 이걸 해결하려다가 죽을 뻔했으니 디아루가를 향한 분노가 한계까지 도달할 정도로 쌓였을 것이다.[21] 깨어진세계에서 나오자마자 디아루가를 향해 돌진하더니 도깨비불로 디아루가에게 데미지를 주는것은 물론이고 도망치는 디아루가를 호수에 빠트린다. 호수에서 나오려고 했으나 기라티나가 다시 짓눌렀고 다시 도깨비불을 날린다.[22] 10기에서 마을이 소멸될 정도로 서로 다투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라고 볼 수 있다.[23] 덤으로 조금 전에 기라티나한테 두들겨 맞은데다 나무에 맞아서 소용돌이에 휘말리기까지 했다.[24] 어찌보면 본인의 권능으로 자신의 상위 격의 존재인 아르세우스에게 영향을 끼쳤으니 엄청난 업적을 이룬 셈.[25] 굴레의 항아리는 아르세우스의 플레이트의 힘으로 만들어졌으니 하다못해 항아리에 담긴 아르세우스의 힘을 이용했다는 식의 부연 설명이라도 있었다면 딱히 논란이 될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26] 그 때문인지 다른 전설의 포켓몬들은 차원의 일그러짐을 보고 당황하거나 놀라는 모습이였지만 펄기아는 경악을 넘어 비명을 질렀다는 묘사가 나와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짐작하게 해준다.[27] 현실세계는 펄기아의 힘에 의해 공간의 일그러짐이 발생하여 평행세계와 연결되는 웜홀이 곳곳에 활성화되었으며, 평행세계에서는 디아루가의 힘으로 인해 평행세계의 포켓몬들이 기술을 하나둘씩 잊어버리더니 모조리 알로 퇴행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디아루가와 펄기아로부터 비롯된 힘으로부터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지우의 피카츄가 갑자기 기술을 잊어버리는 등 지우 일행의 포켓몬들까지 영향을 받았다. 심지어 평행세계로 날려진 로켓단의 나옹은 사람의 말을 배우기 이전으로 돌아가버려서 사람의 말을 할 수 없게 변해버렸다.[28] 이때 뒤에 있던 달에 네모난 구멍이 형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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