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ada594><colcolor=white> 1인칭 | 와타시 | |
성우 | 미와 아키히로 | |
정재헌[1] | ||
톰 웨이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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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등장한 아르세우스.2. 특징
실제 창조신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본가 세계관과는 다르게[2] 애니메이션 세계관의 실제 창조신. 추가로 분신이 다수 존재한다는 원작과는 달리 작중에선 단 한 개체만 존재한다.[3]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에서는 텔레파시로 말을 할수 있지만 그 이외의 작품에서는 루기아와 비슷한 울음소리만 낸다. 사실 잠깐 나왔다가 빠르게 퇴장하는 수준이라 대화할 시간조차 없다.애니메이션에서는 도구로서의 플레이트와 아르세우스의 플레이트가 별개로 존재한다. 도구로서의 플레이트는 포켓몬스터 DP 애니메이션 본편의 신수유적 에피소드에서 나왔는데, 게임과 똑같은 디자인의 양 손으로 들 수 있는 크기인 반면, 아르세우스의 플레이트는 그 하나의 크기가 성인 남성의 키와 비슷할 정도로 크고 빛을 뿜으며 길쭉한 6각형 모양의 물체다. 이 설정은 애니에서만 존재하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색깔만 변화하는 게임 내 모습보다 훨씬 더 멀티타입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줘서 많은 팬아트에서 차용하고 있다. 참고로 원래는 TVA에서는 게임 디자인의 플레이트만이 등장했으나[4], 스페셜 에피소드인 신이라 불리는 아르세우스에서는 불구슬플레이트가 극장판의 6각형 형태로 등장했다.
3. 작중 활약
3.1. TVA
TVA에서는 세상을 창조한 신, 최초의 존재 등으로 간접적으로 언급되며, 빨강쇠사슬에 관하여 세상을 만들어낸 신이라며 아르세우스를 암시하는 언급이 나오나 직접적으로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갤럭시단이 가져간 장막시티운석 또한 설정상 아르세우스의 힘이 깃들어 있어 갤럭시단 에피소드 당시 태홍이 전설의 포켓몬들을 부리는 데 사용한다. DP 36화에서 디아루가와 펄기아를 창조했다고 언급된다. 152화 태홍이 디아루가와 펄기아에게 강제적으로 채운 빨강쇠사슬의 모양이 아르세우스한테 달려있는 고리 모양인데 색만 다를 뿐 모양은 거의 똑같다.
포켓몬스터 썬&문에서 종이신도가 3마리의 트리미앙 털을 깎으면서 한 마리는 아르세우스 모양이 되어버렸다.
포켓몬스터W 89화에서 평행세계의 로켓단이 빨강 쇠사슬과 천주완 형태의 구속구를 사용하여 디아루가와 펄기아를 지배하에 두는데, 이후 운하도서관에서 자료를 조사하던 지우와 하루에게 난천이 보여준 신오신화에 관련된 서적에서 디아루가, 펄기아와 함께 세상을 만들어낸 신이라 불리는 포켓몬이라며 TVA 내에서 처음으로 존재가 언급된다.[5]
바로 다음화인 90화에서 신오지방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모두의 기도에 응답하여 빨강 쇠사슬로부터 빛이 나는 환영으로 등장해서 빨강 쇠사슬을 파괴하여 디아루가와 펄기아를 로켓단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사건을 순식간에 마무리했다. 완전한 등장은 아니었지만 TVA에 정식으로 등장했고 극장판과 마찬가지로 창조신의 위엄을 보여주며 짧고 굵게 활약했다.
아마존 프라임 특별 스페셜 에피소드인 '신이라 불리는 아르세우스'에서도 등장한다. 본편이 아닌 스페셜 에피소드이긴 하나, TVA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최초. 갤럭시단의 잔당들이 자신의 플레이트로 한 뻘짓 때문에 지우 일행에게 경고를 해주고, 플레이트의 힘에 의해 폭주한 히드런을 막기위해 강림했으며 강림하자마자 심판의뭉치를 날렸다. 이후 물방울 플레이트를 사용해 물 타입으로 폼 체인지해 지우 일행을 도와준다. 사건이 해결된 후 히드런 폭주용으로 사용되었던 불 구슬 플레이트를 흡수하여 회수한 다음 자신의 자식들인 유크시, 엠라이트, 아그놈과 함께 돌아간다.
3.2. 12기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포켓몬스터 극장판의 역대 메인 포켓몬 | ||||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 | → |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 → |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 |
쉐이미 | 아르세우스 | 조로아, 조로아크 |
때가 왔도다!! 인간은 이제 심판을 받아야만 한다!!!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의 주역 포켓몬으로서 높은 지성과 강력한 힘을 지닌 창조신으로 등장한다.
사용한 기술은 심판의뭉치 / 회오리 / 화염방사 / 눈보라.
창조신이라는 설정 탓인지 권위적인 성격이며, 말투도 기본적으로 다른 이를 낮추어 말한다. 그리고 포켓몬들을 '마수'라고 부르는데, 이는 아직 '포켓몬'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이전에 잠들었기 때문이다.[8] 일단 호칭이 어떻든 간에 아르세우스는 인간과 포켓몬을 구별해서 대하며, 포켓몬들에 대해 '같은 마수'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스스로를 '마수'로 정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자식들인 펄기아와 디아루가, 기라티나도 '같은 마수' 수준으로만 인식한다. 일본어 일인칭이 와타시인 이유는 위엄있는 창조신이 보쿠나 오레같은 경박한 일인칭을 쓰는건 안어울리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까마득한 과거에, 아르세우스는 지구를 완전히 멸망시킬만한 거대 운석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려고 플레이트(생명의 근원)를 모두 꺼낸 채로 전력을 쏟아부어 운석에 정면돌파를 시도했다가 운석의 폭발과 함께 중상을 입어 낙하하고 밖에 드러나 있던 플레이트들은 모두 흩어져 버리고 말았다.[9] 이때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신관 다모스가 혼절한 아르세우스를 찾아내 그의 감정을 읽어 플레이트를 되찾아주어[10] 목숨을 건지고 아르세우스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다모스를 신뢰하게 된다.
하지만 운석의 여파로 다모스의 고향 미케나의 대지는 크게 타격을 입어 황폐해져 겨울을 넘길 수 없게 되었다. 거대 운석이 떨어지기 이전에 작은 운석이 충돌해서 땅 곳곳이 패였고 아르세우스가 비록 거대 운석을 파괴했으나 그 파편들이 그대로 땅을 타격했기 때문. 아르세우스는 고뇌하는 다모스를 보고 인간들에게 가여운 감정을 느껴 자신의 플레이트 중 5개[11]를 꺼내 생명의 보옥이란 구슬로 합쳐 그에게 빌려주며 그 보옥의 힘으로 능히 대지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허나... 그것이 없으면 나의 생명은 유한한 것이 된다. 다모스, 그대를 믿고 나의 생명을 그대에게 맡기겠다.
자신을 믿고 생명까지 담보로 내어주는 아르세우스에게 다모스는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고, 반드시 보옥을 돌려드리겠다고 맹세한다. 과연 아르세우스의 말대로 보옥의 힘이 발동하자 미케나의 대지는 크게 윤택해져 믿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복구되어갔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미케나가 거의 복구되어가자 다모스는 이제 곧 생명의 보옥을 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알리며, 아르세우스는 보옥의 반환일을 돌아오는 일식 날로 잡고 자신의 창조계로 돌아간다.그리고 다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다모스는 아르세우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아르세우스와 만난 그곳에 신전을 건설한다. 얼마 후 마침내 일식날이 되어 아르세우스가 다시 나타나 생명의 보옥을 돌려받겠다 선언하는데, 다모스는 대접을 하고 싶다며 그를 신전의 홀로 안내했다. 그러나 받으라며 다모스가 내어준 것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포켓몬들[12]의 엄청난 전격세례였다.[13] 이윽고 돌무더기까지 떨어지면서 아르세우스는 매몰되고 만다. 다모스는 그걸 지켜보며 "이 보옥은 이제 우리의 것이다! 이걸 돌려줄 수는 없다!"라며 배신한다.
어리석은 인간…!!
아르세우스는 외마디와 함께 묻혀버리지만, 이내 분노와 함께 온몸을 뒤틀며 일어나 신전을 무차별 파괴하기 시작한다. 다모스와 그 옆에 서 있던 기신은 붕괴에 휘말려 떨어져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며, 생명의 보옥은 실종되고 말았다.다모스는 죽었지만 아르세우스는 이미 다모스 뿐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분노한 상태였다. 심신에 타격을 입은 아르세우스는 다음에 깨어난다면 그땐 인간들을 심판하겠다는 말을 남겨둔 채 잠든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 때는 지우 일행이 여행하고 있는 현대의 시간대. 마침내 아르세우스는 오랜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려 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여러차례의 충격파 때문에 시공간의 균형에 균열이 생기면서 디아루가의 시간계, 펄기아의 공간계가 충돌을 일으킨다. 앞선 2부작에서 디아루가와 펄기아가 피터지게 싸우고 기라티나가 반전계에 들어온 디아루가를 쥐 잡듯이 잡으려 했던 것도 이것 때문이었다.[14]
다모스의 배신과 아르세우스의 전설이 남겨진 유적에 도달한 지우 일행은 다모스의 후손 시나가 보옥을 돌려주기 위해 개기일식날 아르세우스가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마침내 잠에서 깨어난 아르세우스는 기상하자마자 심판을 선포하며 곧바로 현실세계에 나타나 온 사방에 심판의뭉치를 살포하기 시작하고,[15] 시나는 그걸 말리려고 생명의 보옥을 가져와 그것을 돌려주기 위해 대대로 보관해왔음을 밝힌다. 하지만 아르세우스는 그것을 살펴보더니 "이게 생명의 보옥이라고?"라고 한마디 하더니 가차없이 보옥을 밟아 깨뜨려버리는데, 그 보옥은 가짜임이 밝혀진다. 아르세우스 말로는 생명의 보옥은 쉽사리 깨지는 물건이 아니라고 한다.[16] 아르세우스는 보옥을 밟아서 박살낸 뒤 광분해 화염방사와 심판의 뭉치로 신전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짜 생명의 보옥은 어처구니없게도 로켓단 삼인방이 먼저 찾아낸다. 기신이 가지고 있던 지팡이에 든 것이 바로 진짜 보옥이었던 것. 물론 로켓단은 아르세우스 근처에 가지도 못했고, 이것마저도 과거로 날아간 지우 일행이 역사를 변화시킨 탓에 타임 패러독스로 사라져 버려 완벽하게 무용지물이 되었다. 이후 파도에 적셔지면서 셋이 함께 "아이고, 내 팔자야..."라고 중얼거리는 건 덤.
결국 아르세우스의 화만 돋운 꼴이 되어 자신을 저지하러 나타난 디아루가, 펄기아, 기라티나와 한꺼번에 싸워서 셋을 전부 이겼다.[17]
자식들의 공격이 오는 족족 폼체인지로 타입을 바꿔서 전부다 무효화시켰다.[18] 기라티나는 섀도다이브로 몸을 숨긴 다음 반대편에서 돌진하여 달려들었지만 아르세우스는 가볍게 피했고 곧바로 화염방사에 맞아 격침당했으며 펄기아는 아르세우스의 공간을 잠시 동안 봉인했지만 아르세우스는 삼룡신의 모든 능력을 쓸 수 있었기에 쉽게 풀어버리고 펄기아는 그 충격에 못이겨 벽에 쳐박혔다.
힘도 제대로 못쓰고 얻어맞던 디아루가는 과거를 고치기 위해 지우 일행을 과거로 보낸다. 일행은 첫 번째로 다모스가 아르세우스를 배신하고 크게 분노한 아르세우스가 신전을 부수고 탈출하는 것을 보게 되고, 신전의 붕괴에 휘말리고 만다. 이에 시나는 디아루가에게 우릴 조금만 더 과거로 보내달라고 간청하고, 아르세우스로 인해 무너지는 신전에서 일행은 조금 더 과거로 워프한다. 일행은 과거에 도착하자마자 나타난 남자, 바로 과거 다모스의 부하이자 다모스와 함께 떨어져 죽었던 기신의 동탁군의 최면술로 영문도 모른 채 시나만 빼고 옥에 갇히고,[19] 같이 갇혀있던 다모스를 만나 그가 나쁜 사람이 아니며, 역사와는 다르게 보옥을 바꿔치기 하고 아르세우스를 죽이려 한 사람은 바로 기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보옥을 아르세우스에게 반납하면 미케나가 다시 황폐해질까 우려한 기신이 보옥을 아예 인간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자기 동탁군의 최면술로 다모스를 조종해 아르세우스를 공격하게 만든 것이다.
시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아르세우스를 신전 안으로 데리고 오지만 정작 그의 지팡이에 꽂혀있던 진짜 생명의 보옥은 기신이 슬그머니 훔쳐가 버렸고 시나는 빈 지팡이를 들고 가서는 지팡이를 열어 보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보고 모든 것이 기신의 계략이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기신은 아예 아르세우스를 제압하기 위해 포켓몬들[20]과 은을 녹인 물까지 준비했다.
분노와 배신감에 절망한 채로 은물에 묻혀 움직이지 못하던 아르세우스는 다모스에게 왜 배신했느냐 하고 원망하다 결국 완전히 정신이 폭주하기 시작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다모스와 시나는 의기투합하여 초극의 힘을 신전 전체에 펼쳐 아르세우스를 공격하면 안된다고 포켓몬들에게 호소해 공격을 멈추게 만든다.
한편 지우와 피카츄가 필사적으로 달려들어 기신에게서 기어이 보옥을 빼앗아 신전 밑바닥의 아르세우스에게 가지고 간다. 하지만 생명의 보옥을 가지고 내려가 인간을 원망하면서 죽으면 안 된다며 살아달라는 지우의 간곡한 통곡에도 불구하고 이미 분노로 마음을 닫아버린 아르세우스는 대답이 없었다.
다모스와 시나는 아르세우스의 마음에도 접근하려 했으나 상상을 초월하는 분노의 감정에 시나는 결국 나가떨어지고 다모스는 홀로 필사적으로 접근해 마침내 가까스로 아르세우스의 분노를 뚫고 마음을 통하게 하는데 성공하였다. 아르세우스는 정신을 차리고 다모스의 마음을 통해 진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간신히 눈앞의 소멸해가던 지우를 보고 생명의 보옥을 무사히 돌려받아 힘을 되찾아 부활에 성공하고[21], 지우와도 겨우 통성명을 하게 된다. 이때 낙석이 떨어지며 홀 바닥에 쏟아진 은의 물이 넘쳐 지우를 덮치자 아르세우스는 지우와 피카츄에게 결계를 쳐주고 같이 위의 발코니로 올라갔는데, 그 때 또 양이 넘친 은의 물이 신전을 무너뜨려서 신전의 모든 인간과 포켓몬이 신전 밑에 떨어져 죽을 뻔하자 아르세우스는 홀 내의 시간을 멈춰버리고, 은의 물을 없애버린 뒤 떨어질 뻔한 일행들을 제자리에 돌려보내주고, 또한 포켓몬들을 억압하는데 썼던 구속구를 전부 해체해 풀어준다. 사태가 가라앉자 다모스는 자신의 부주의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을 아르세우스에게 사죄하고, 아르세우스는 "그대의 마음을 잘 알았으니 이젠 괜찮다"라며 다모스를 용서해준다.
"잘 있거라, 다모스. 지우, 피카츄.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이여."[22]
"さらばじゃダモス、サトシ、ピカチュウ そして…愛する者たちよ…"
모든 소동이 다 끝나고, 밖으로 나와 지우 일행, 신전에서 일하다 풀려난 수많은 포켓몬들, 마음을 바꾼 신전의 병사들까지 신전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을 쭉 훑어보며 작별인사를 남긴 아르세우스는 다시 힘을 얻기 위해 본인의 세계로 돌아가 잠에 빠진다."さらばじゃダモス、サトシ、ピカチュウ そして…愛する者たちよ…"
이로써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오해를 풀고 끝나게 되고, 현재 시간대에 있던 디아루가의 호출로 지우 일행은 다모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다시 현대로 돌아간다. 그런데 아르세우스는 기라티나와 펄기아를 아예 반죽음상태로 만들고 모두 다 죽일 기세로 심판의뭉치로 공격 중이었다.
그때 아르세우스가 지우를 발견하고 역사가 바뀌면서 이내 지우 일행을 다시 떠올린 아르세우스는 "너는... 지우구나!"라며 공격을 멈추고, 행했던 모든 파괴를 무효로 하면서[23] 기라티나와 펄기아를 다시 회복시켜주고는 지우에게 자신을 살려준 후 어떻게 되었는지 설명해주고[24] “너희가 사는 세계는 참 멋진 곳이구나”라며 호평하고는 자식들과 같이 자신의 세계로 돌아간다.
이때 생명의 보옥이 없어졌는데도 그곳이 여전히 풍요로운 곳인 걸 보고 지우 일행이 놀라자, 바뀐 역사의 과거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그 토지를 다시 개척했다고 아르세우스가 설명한다. 과거편에서도 보옥을 돌려준 것을 걱정하는 다모스에게 보옥은 황무지를 되살렸을 뿐이고, 보옥이 없어져도 사람들이 잘 가꾸면 그만이라고 알려주기도 한다. 엔딩 크레딧에서도 다모스와 사람들이 보옥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땅을 일구는 모습이 나온다.
아르세우스는 나지막이 풍경을 바라보면서 "이번 일을 통해 겨우 깨달았다. 나 또한 이 세계의 일부라는 것을."[25]이라고 하는 장면과 함께 영화는 마무리 된다.
지우가 포켓몬들 중 유일하게 존댓말을 써서 대하는 포켓몬이다. 여타 전설들과 환상의 포켓몬들에게도 상관없이 반말을 썼던 것과 달리 아르세우스는 말이 포켓몬이지 정말 포켓몬스터 세계관의 '신'인데다 의사소통도 가능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일.
이 극장판이 방영된 기념으로 배포된 아르세우스는 레벨 100에 심판의뭉치, 시간의포효, 공간절단, 섀도다이브를 배우고 있다. 6세대 이전에 배포된 포켓몬들은 특전기를 지우면 되살릴 수 없기 때문에, 이 아르세우스를 실전으로 사용하려면 특전기를 지워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에 아까워서라도 특전기를 지우지 않고 냅두는 경우가 많았다.
3.3. 18기 후파: 광륜의 초마신
2015년 7월 18일에 나온 포스터에서 몇몇 전설의 포켓몬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으며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역할을 하였다.
영화 오프닝에서 작중에 나오는 모든 전설의 포켓몬들의 중심에 아르세우스 모양의 빛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포켓몬스터 극장판 18기 광륜의 초마신 후파 소설판에서는 아르세우스 몸통에 있는 링의 이름이 『천주완』(千宙腕)이라고 나온다. 이 한자는 도감 설명과 신화에서 언급된, 우주를 창조하는 데 쓰인 1000개의 팔을 의미한다.
바르사와 메아리가 지닌 목걸이가 소설판 천주완을 본뜬 모습인 것으로 나온다. 아르세우스의 힘을 일부 사용해서 굴레의 항아리를 만들었다고 한다.[26] 후파를 봉인한다고 창조신의 힘까지 동원한 걸 볼 때 후파의 힘도 보통내기는 아닌 모양이다.
이후 공간이 일그러지는 와중에 후파가 탈출하지 못하자 소설판에서는 시트론과 유리카가 제발 누가 좀 나타나서 구해달라고 하늘에다 청원했다고 나온다. 이때 '수수께끼의 빛'이 나타나 공간의 파괴를 막는다. 소설판에서는 전설의 포켓몬들이 환호성을 내질렀으며 아르세우스와 선조 대부터 자연과 감응할 수 있는 힘을 하사받았다는 일족은 그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고 나온다.
이 때 펄기아는 공간절단을 사용했지만 무효화되는 굴욕을 겪는데, 차후 소설판에서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본래는 있어서는 안 되는 각 지방의 전설의 포켓몬들과 환상의 포켓몬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면서 세계의 균형이 완전히 붕괴되어 초차원적인 일그러짐이 생겼고 펄기아를 비롯한 전설의 포켓몬들의 간섭을 모두 차단해서[27] 아르세우스가 나서야 했던 것이라고 한다.
마을에서 사람들이 탈출한 뒤 모습을 드러내며 소설판에서는 한지우와 마을 사람들의 그의 모습을 보고 한지우가 아르세우스의 이름을 부르며 한 번 외치자 전설의 포켓몬들은 다 각자의 영역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온다.
그렇게 유유히 사라지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모든 걸 주시하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잠깐 도와줬던 모양. 분명한 사실은 후파의 그림자에게 세뇌당해 깽판을 부린 디아루가, 펄기아, 기라티나에 비하면 확실히 취급이 좋다는 것이다.
소설판에서는 후파가 못 나가고 있자 먼저 나간 시트론과 유리카가 누구라도 나와서 도와달라고 비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염원에 응해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세우스가 빛을 내리쬐고 시간을 벌었을 당시 이들의 노력으로 스스로 나가게 잠깐의 시간벌이만 한 것이라고 한다.
극중에선 1분정도 등장하며, 엔딩 크레딧에선 우주를 돌아다닌다.
4. 강함
아르세우스의 심판의 뭉치 |
아르세우스의 폼 체인지 |
펄기아의 능력을 자력으로 풀어버리는 아르세우스 |
권능이나 멀티타입을 제외하고도 기본적인 스펙 자체가 무시무시하게 높다. 화염방사만으로도 지반을 깎아내버리고 신전을 부쉈으며, 펄기아가 방어로 화염방사를 막긴 했으나 절벽까지 밀려났다. 심판의뭉치는 수많은 구체가 폭격을 가하는 이펙트로 묘사되는데, 이 구체 하나하나가 건물 하나를 부술 정도로 강력하다. 이때 천지가 진동하는 묘사까지 있다.
기라티나의 섀도다이브를 가볍게 회피하는 아르세우스 |
특히 디아루가, 펄기아, 기라티나 VS 아르세우스 장면은 아르세우스 애니 세계관 최강자설을 완전히 굳혀버렸다. 초전설 포켓몬이며 신으로 묘사되는 디아루가, 펄기아, 기라티나까지 셋을 불완전한 상태에서 한꺼번에 이겼고, 그것도 모자라서 제대로 된 대미지 하나 받지 않았다. 펄기아가 그나마 공간을 뒤틀어서 잠시나마 움직임을 막긴 했지만, 이 역시 곧 떨쳐내 버린다. 디아루가와 펄기아조차 힘의 충돌만으로 아라모스 마을의 존재 자체를 지워버릴 정도의 권외급 강자로 묘사되었는데, 아르세우스는 이 둘에다가 기라티나까지 한꺼번에 상대해서 그냥 이긴 것도 아니고 아예 작살을 내버리는 수준으로 묘사되었다.
다만 극중 전개를 위해서인지 다른 능력에 비해 순수 맷집은 상대적으로 평범하게 묘사된다. 완전한 상태에서는 어떤 기술로도 데미지를 주지 못했지만, 일단 타입 상성으로 상쇄하지 못하면 유효타까지는 아닐지언정 공격과 그로 인한 스턴 자체는 통한다. 플레이트 5개를 분실한 불완전한 상태에서 피카츄의 10만볼트에 데미지를 입었으며 기신이 아르세우스를 확실하게 없애기 위해 전기타입 포켓몬들에 더해 대량의 수은까지 동원하자 전격세례에 수은까지 뒤집어쓰는 바람에 정말로 질식당해 죽기 일보직전까지 몰렸다.
완전한 상태에서 운석을 받아내고 치명상을 입은 것에 논란이 좀 있는 편이다. 아르세우스보다 명백히 급이 낮은 레쿠쟈가 여러가지 매체에서 운석 충돌을 쉽게 막아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기 때문. 아르세우스를 변호하자면 ORAS에서 레쿠쟈가 부쉈던 운석은 크게 봐도 레쿠쟈 몸 길이의 2~3배 정도의 운석이고, 아르세우스가 부순 운석은 최소 수백m에서 수십km 규모의 엄청난 크기이다.[28] 지구에 충돌하기 직전이라서 운동 에너지가 막대한 상태이기도 했다.[29] 현실적으로 따질 경우 충돌 직전인 운석을 무식하게 들이받고도 살아 있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게 튼튼한 것이다. 더욱이 레쿠쟈는 운석을 관통한 뒤 폭파시킨 것에 가까운데 아르세우스는 운석을 분쇄하면서 통과한 것이다.
5. 기타
- 일본판 성우 캐스팅은 감독 유야마 쿠니히코의 뜻으로[30], 미와 아키히로에게 한 번 부탁한 적 있으나 거절당했다. 그러나 미와 씨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을 굳힌 감독과 프로듀서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서 설득을 하고 난 다음에야 겨우 허락을 받았다는 뒷이야기가 있다.[31] 애니메이션에서는 여성 배역으로 알려진[32] 미와 아키히로의 가장 유명한 무성 캐릭터 필모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는 시공을 초월해 단 하나의 개체만 존재하는데, 성우가 쓰기 매우 힘든 사람이다 보니 TVA에서는 말을 하지 않고 울음소리만 나온다.
- 참고로 과거가 바뀌게 된 덕분에 아르세우스도 오랜 잠에 빠지게 되지 않은 것으로 변경되었고 아르세우스가 포켓몬을 부르는 호칭역시 마수에서 포켓몬으로 변경된다. 사건 당시 부상도 입었고 플레이트를 모두 되찾은 직후에 초월적인 권능을 여러가지 행사해서[33] 힘의 소모가 컸지만, 분노에 가득 찬 상태였던 것과 달리 정신도 평정심을 찾은 상태이며 무엇보다 플레이트를 모두 되찾은 완전한 상태라 금방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18기 극장판에서 아르세우스가 100년 전 방랑자 그리스에게 플레이트 3개의 힘을 빌어 굴레의 항아리를 만들어준 걸 볼 때 최소 100년 전에는 깨어났던 모양이다.
- 잠에서 깨어나는 여파만으로도 모든 시공간이 영향을 받았으며, 아르세우스가 올 때는 구름이 하늘을 뒤엎었다. 모든 물체를 멈추고 또한 은으로 만든 은의 물과 낙석들을 싹 없애 버리고 떨어지려는 주인공 일행과 포켓몬들을 안전한 곳으로 올려놓았다. 또한, 억지로 갑주를 채워놨던 포켓몬들의 갑주를 풀어버렸다.
- 역사가 개변되기 이전 기준으로 즉, 아르세우스 입장에선 다모스에게 배신당한 역사에서조차 나중에 잠에서 깨어나 두번째 심판의 뭉치를 사용하려고 했을 때 발소리만 듣고 다모스가 달려오는 헛것을 보는 모습으로 볼 때는 다모스를 그렇게까지 싫어하진 않고 약간 애증의 감정이 있었을 듯 하다.
- 18기에서는 전설의 포켓몬들의 설정과 연출 면에서 논란과 비판이 상당히 많았으나[34], 아르세우스만큼은 압도적 초월자로 그려졌다. 우선 후파의 힘을 봉인시킬 수 있는 굴레의 항아리를 만들었다. 전설의 포켓몬들을 자유자재로 소환하고 조종도 하는 그 강력한 후파도 아르세우스의 힘이 깃든 물건만으로도 단번에 힘을 잃을 정도이다. 거기다 공간의 신인 펄기아마저 막지 못했던 공간의 비틀림을 간단히 막아내기도 한다. 공간의 비틀림이 사라진 후 전설의 포켓몬들이 구름 위에 가려진 아르세우스를 감지하고 올려다보는 연출이 나오기도 하였다.
- 18기를 각본가가 직접 노벨라이즈화한 소설판에서는 12기, 즉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의 아르세우스와 동일 개체임이 확정되었다. 한지우도 아르세우스를 알아보는 모습이 나온다.[35]
- 기본적으로는 나름의 건방진 행동도 적당한 선에서는 지켜봐주는등 자비롭고 배려심있는 면모를 보여주지만, 한번 화나기 시작하면 눈에 뵈는 게 없어지고 주변을 마구잡이로 공격을 날려 민둥산으로 만들어버리는 건 기본에, 판단력도 상당히 흐려져서 평소라면 가볍게 피할 공격도 제대로 대처하지도 못하고 직격당하기도 할 정도로 밑도 끝도 없이 폭주하는 면모도 있다. 또한 작중에서 화가 나면 피아식별도 제대로 하지 않아 자기 자신의 분신이자 자식 격인 디아루가, 펄기아, 기라티나까지도 반죽음 상태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닥치는 대로 공격한다.[36][37] 그래도 각 타입의 공격을 무효화시키기 위해 폼체인지를 하거나 기라티나의 섀도다이브를 보고 쉽게 피할 정도의 눈치는 있다.
- 아르세우스는 유일무이한 개체이기 때문에, 만약 지우 일행이 12기에서 과거를 바꿔놓지 않았다면 후파의 악행을 막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의 대한 불신과 배신감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상태에서 지친 몸을 회복하기 위해 긴 잠에 빠져있던데다가 굴레의 항아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플레이트 중 두개가 생명의 보옥에 사용돼서 굴레의 항아리 자체를 만들 수가 없었을테니…
- 극장판의 아르세우스는 전투 도중 플레이트로 타입을 자유자재로 변환해 상대에게 유리한 타입의 기술을 사용하거나 반감 타입으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게임 상에선 플레이트가 지닌 물건 취급받는 만큼 이를 구현할 수 없었으나 레전드 아르세우스에 등장한 레전드플레이트라는 아이템이 심판의뭉치를 쓸 때마다 상대의 타입을 고려하여 타입을 자유자재로 변환하는 시스템으로 등장함으로서 사실상 극장판의 연출을 게임 상으로도 구현하였다.
- 태홍이 빨강쇠사슬 파편을 통해 자신의 힘을 다루기 시작했을 때 본인이 새로운 세계를 만들 신이라 발언했는데, 아르세우스 본인이 들었다면 어이가 없었을 것이다. 인간 기준에서는 정말로 막대한 힘이긴 하지만, 아르세우스 기준에서는 빨강쇠사슬이라고 해봐야 자기 힘의 일부이기 때문.
[1] 대원방송에서 더빙한 극장판 5기에서 아나운서와 아리아도스를 맡았으며, 본편에서는 풍&란의 풍과 후쿠지를, 이후 극장판인 정글의 아이, 코코에서 제드 박사, 포켓몬스터 블랙 2·화이트 2 PV에서는 N을 담당하였다.[2] 정확히는 유저들이야 실제 창조신이라고 짐작할 수 있지만, 포켓몬 세계관 내에서는 다른 전설의 포켓몬들의 경우처럼, 진짜 세계를 창조했다기 보다는 그 압도적인 힘에 감탄하여 포켓몬을 신으로 숭배하는 신앙이 생겼을 것이다라는 관점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실 유저들 사이에서도 그 막강한 권능을 본가 세계선에서 입증한 레알세 발매 전까지는 그란돈과 가이오가 전설에 한하지만, 저런 의견을 마스다 준이치가 직접 제기한 것 때문에 의견이 분분히 나뉘어 있어져 실제로 창조신으로 여기는 시각과는 별개로 이런 식으로 보는 시각 또한 다수 있었다.[3] 후파 극장판 특설 사이트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언급.[4] 신수유적 에피소드에서 갤럭시단이 신수유적을 발동시키기 위해서 사용했었다.[5] 반대로 기라티나는 서적에서도 언급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반전세계에서 서식하는 포켓몬이다보니 일반 사람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6] 디아루가, 펄기아, 기라티나[7] 더빙판에서는 “너희들, 지금 인간들 편을 들겠단 거냐?! 아무리 같은 마수라도 인간들 편을 들겠다면 용서치 않겠다!” 후술하겠지만 여기서 마수는 포켓몬의 옛 명칭이다.[8] 애니메이션 초기 설정에서도 18세기 타지린 백작이 타지린 정리를 발표한 뒤, 20세기 초에 무지개대학 니시노모리 교수에 의해 몬스터볼의 원리가 밝혀진 후에 포켓몬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그 전까지는 마수라고 불렸다는 설정이다. 개연성을 생각해보더라도 규토리볼조차 없던 까마득한 옛날에 포켓몬스터=주머니 괴물이란 용어가 쓰일 리는 없다.[9] 추후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썬문의 네크로즈마는 운석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빛을 잃었다는 설정으로 나오는데, 여기서 오마주한 모양이다.[10] 하나를 찾아내자 다른 플레이트까지 다 아르세우스에게로 돌아왔다.[11] 물, 흙, 풀이 우레로 뭉쳐져 용의 힘으로 강해진다고 하며 생명의 보옥을 건네주는데, 타입은 물, 땅, 풀, 전기, 드래곤 타입. 참고로 전기 타입을 반감 이하로 받는 5개 타입들이 모두 생명의 보옥에 있었기 때문에 전기 타입 공격은 플레이트를 바꿔 막아내지 못하게 되고, 피카츄의 10만볼트에도 뒤로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저 5개가 소실된 상태에서는 전기 타입 외에도 물 타입도 반감 이하로 받아낼 수 없다.[12] 니드퀸, 니드킹, 직구리, 폭음룡, 썬더볼트 계열, 점토도리 계열, 앱솔, 렌트라, 대코파스 계열.[13] 사용 기술은 점토도리 계열을 제외하면 전부 전격파. 참고로 전격파는 대상이 숨지 않는 한 반드시 명중하는 필중기이다. 덤으로 점토도리 계열은 전격파를 못 배우는 특성상 차지빔을 대신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14] 아라모스 타운에서 디아루가와 펄기아는 자기들도 모르는 새 서로의 힘이 자기의 공간에 부딪힌 것을 느끼곤 그걸 서로가 자기 영역을 침입했다 여겨 싸우기 시작했고, 또 그걸 전력으로 싸움을 벌였기 때문에 그 전투에서 발생한 여파가 반전계까지 미쳐 반전계의 여기저기가 망가지는(기라티나 편에서 나왔던 반전계의 검은 독안개) 바람에 기라티나가 분노한 것. 원인은 아르세우스이지만 반전계까지 흔들리게 한 실제 범인들은 디아루가와 펄기아이기 때문에, 디아루가가 아니라 펄기아가 왔다 해도 공격하려 했을 것이다.[15] 아르세우스 등장 시 BGM이나, 날씨가 우중충해지는 배경 변화, 거기에 국내판 한정으로 정재헌 성우의 일갈 대사인 "심판의 날이 왔다, 받아라!"는 서로 잘 어우러져 아르세우스가 근엄한 창조신에서 분노한 파괴신으로 변했음이 잘 표현되었다.[16] 후술하지만 로켓단이 우연히 진짜 생명의 보옥이 있는 지팡이를 발견했는데, 완전히 녹슬어버린 지팡이와 다르게 보옥은 금간 흔적 하나 없이 멀쩡했다. 그리고 잘 보면 가짜는 내부가 움직이지 않고, 진짜 생명의 보옥은 내부의 유동이 보인다. 또 진짜 생명의 보옥은 주변에 있는 것만으로도 띠가 빛난다. 더구나 아르세우스가 가짜임을 바로 알 수 있었던 것은 돌더미를 간신히 헤치고 나왔을 때 가짜 보옥을 봤고, 다모스가 대놓고 그 보옥은 가짜라고 말했기 때문에 뇌리에 깊게 박혔기 때문이다.[17] 디아루가와 펄기아는 꼴에 아버지라고 공격을 조심스럽게 날렸지만 기라티나는 전력으로 덤볐다. 물론 세 마리가 모두 함께 전력으로 상대했더라도 결과는 똑같았을 것이다.[18] 파괴광선(노말), 파동탄(격투)->고스트 타입, 도깨비불(불꽃)-> 불꽃타입. 예외로 섀도다이브는 안맞는데도 피했다.[19] 몬스터볼 밖에 나와 있던 지우의 피카츄와 빛나의 팽도리는 지우 일행과 떨어져 아르세우스에게 전격파를 발사했던 포켓몬들과 같은 방에 갇혔는데, 운 좋게도 그곳에 숨어 들어온 삐죽귀 피츄와 만난다.[20] 지우 일행과 시나가 처음 본 과거와 마찬가지로 니드퀸, 니드킹, 직구리, 폭음룡, 썬더볼트 계열, 점토도리 계열, 앱솔, 렌트라, 대코파스 계열을 데려왔으며, 전격파/차지빔을 시전한 것도 동일하다.[21] 지우 일행이 소멸해가던 이유는 아르세우스가 죽음으로써 곧 역사가 바뀌게 되고, 그로 인해 지우 일행이 과거로 왔다는 기록이 전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 소멸해가던 지우와, 완전히 소멸해버린 피카츄도 되살아난다.[22] 지구 위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망설임없이 거대한 운석에 몸을 던졌던 자애로운 창조신으로 완전히 돌아왔음을 알 수 있다.[23] 당시 웅이가 "잘못된 역사가 되돌아가고 있어"라고 말한다.[24] 한국판 기준으로 이 시점에서는 포켓몬을 마수가 아닌 포켓몬이라 부른다.[25] 한국판은 "너희들 덕분에 나도 겨우 깨달았다. 나 또한 이 세계의 일부라는 것을."라고 말한다.[26] 실제로 굴레의 항아리를 만드는 장면에서 아르세우스의 플레이트가 몇개 나타났다. 작중 묘사를 보면 불꽃, 물, 땅 타입의 플레이트인 것으로 추정.[27] 소설판에서는 하늘이 삐걱거리는 걸 알아차린 전설의 포켓몬들이 모두 경악하고 특히 펄기아는 비명을 질렀다고 나온다.[28] K-Pg 멸종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천체가 직경 10Km 규모이며, 그 위력은 리틀 보이의 60억배 이상으로 계산된다. 아르세우스가 막지 않았다면 미케나 마을 하나 멸망하는 게 아니라 전지구적인 재해가 벌어질 뻔 했다.[29] 천체 충돌의 파괴력은 지구의 중력에 끌어당겨지면서 미칠듯이 가속되는 속도에서 나온다.[30] 2009년 당시 기사에 따르면 유야마 감독이 미와 아키히로를 고집한 이유는 ‘신 같아서’ 였다. 한국에서는 별로 유명하지 않으나 일본에선 상당히 거물급의 원로 가수이고, 성우로서 대표작도 지브리의 걸작 원령공주의 여신이라서 현지에는 미와 아키히로의 목소리가 신 다운 신에 걸맞은 인식이 있다(성별이 모호한 중성스러운 목소리와 특이한 발음)[31] 출처, 무크북 포켓몬피아(ポケモンぴあ)의 유야마 쿠니히코 애니 20주년 기념 인터뷰.[32] 모로(모노노케 히메)나 황야의 마녀같은.[33] 염동력, 은물 소멸, 기계 제거 등[34] 특히 아르세우스의 자식들인 디아루가, 펄기아, 기라티나가 그렇다. 신이란 것들이 고작 후파 따위한테 세뇌되어 조종당해 난동을 부렸다.[35] 바르사와 메아리가 아르세우스의 고리 모양의 펜던트를 보여줬을 때 지우가 그 모양을 어디선가 본 적 있다는 말을 하고 시트론이 아르세우스일거라고 말했을 때 기억났다고 말했다. 사실 설정을 고려하면 아르세우스는 모든 시공간적 차원에서 유일한 개체이니만큼 어찌보면 당연한 것.[36] 이는 그의 자식들인 세마리 삼신룡들도 동일하다. 디아루가와 펄기아는 자기들의 공격 여파로 마을이 소멸되기 일보직전인데도 그런 거 안중에도 없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형제싸움을 멈추지 않았고 이로 인해 자신의 영역이 위험에 처할 뻔 했던 또 다른 형제 기라티나도 이 두 형제들에게 이를 부득부득 갈고 있었으며, 이후 만난 형제 디아루가를 쥐 잡듯이 패려 들기도 했다.[37] 로켓단의 나옹은 그런 아르세우스를 몰래 바라보며 무슨 포켓몬이 저렇게 까칠하나옹?이라며 비아냥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