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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4:19:41

금발 태닝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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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행하는 이유3. 클리셰4. 현실
4.1. 금발4.2. 태닝4.3. 한국의 금태양
5. 오용6. 이 속성의 캐릭터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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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TR 장르물에서 네토리 역할을 맡는 인물의 스테레오타입 중 하나. 약칭은 금태양. 일본에서는 금발이면 양키라고 부르는데 양아치라는 게 아니라 외국인 취급하는 것이다. 금발로 염색하고 피부 태닝을 한 양아치 남성[1]을 일컫는 속어로 쓰인다. 일단 금발 태닝 양아치가 나타났다면 NTR이 있다고 할 정도로 네토라레 장르를 상징하는 캐릭터의 유형이기도 하다.

2. 유행하는 이유

돈 많은 중년 남성(실눈 속성이면 효과가 2배), 안경비만 오타쿠 등 NTR 장르의 많은 네토리 타입 중에서도 금발 태닝 양아치가 유독 인기를 얻게 된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3. 클리셰

4. 현실

'왠지 현실에 있을 것만 같은' 이미지지만 원래 피부가 까무잡잡한 사람이 금발 염색을 하지 않는 이상 현실에서는 일본 본토에서도 보는 것이 쉽지 않다. 애초에 금태양이라는 이미지의 원류는 갸루오에 있는데 이미 20년도 지난 유행인지라 이미지 자체의 변형이 일어났기 때문이다.[3] 피부 미용에 대한 의식이 널리 퍼지면서 어지간한 경우에는 썬크림을 바르는 것이 보편화되었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살을 태울 수 있는 기회나 취향이 사라진 것이다. 금태양이 등장하면 미친 존재감을 내뿜는 이유도 역설적으로 보기 드물기 때문이며 만약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이었다면 지금같이 주목받는 캐릭터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나마 현실에서 금태양과 흡사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을 찾으려 한다면 서퍼 정도일 것이다. 잘 놀고 여행을 좋아하며 외향적인 흔히 말하는 인싸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들이 녹아들기 쉽고 강렬한 태양빛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구릿빛 피부를 갖고 있으며 전신 운동을 필요로 하기에 몸도 적당히 근육질이다. 서핑 본토인 호주나 캘리포니아 해변에는 원래 금발인 사람이 많으며 동아시아권에서도 젊은 사람이 주로 즐기는 스포츠라서 염색 빈도가 높은 것도 포인트다.[4] 해변가로 놀러온 여성들은 어차피 때가 되면 돌아가기 때문에 성인물에서는 락스타처럼 불특정 여성과의 헌팅, 원나잇, 섹파성범죄 이미지가 많다는 것도 한몫 한다[5]. NTR물에서도 해변가로 피서나온 여자를 NTR하는 금태양들이 서퍼로 자주 묘사된다.

4.1. 금발

예로부터 반항의 아이콘이었으며 양아치의 대명사였지만 염색이 갖는 특수성[6]과 금발 고유의 쿨한 이미지 때문에 굳이 양아치가 아니고서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보통은 멋쟁이라는 속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사용되는데 금태양의 외향적인 성격을 가장 쉽게 보여주는 속성이다.

요즘에는 굳이 샛노란 색이 아니더라도 밝은 갈색 계통이기만 하면 금발로 쳐주는데 흑백으로 변환하면 똑같은 하얀색이기 때문이다.

태닝이 점점 희귀한 속성이 되면서 머리가 금발이기만 하면 금태양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 경우 양아치라는 속성도 거의 탈락되며 외모에 신경쓰는 잘생긴 나쁜 남자로서의 금태양이 성립한다.

4.2. 태닝

사실 금발을 양아치의 상징으로 꼽을 수 있어도 태닝은 그렇지 않다. 심지어 금발 태닝 양아치라는 캐릭터의 발상지인 일본에서도 그렇다. 본인이 직접 하지 않으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금발과 그렇지 않은 태닝 사이에는 절대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7] 심지어 군인마저도 여름 때 태워진 피부가 가을만 되면 복구되기 때문에 1년 내내 태닝숍을 가야 유지시킬 수 있다.

다음은 현실 속에서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는데 까무잡잡한 피부가 된 경우다.

다음은 가상인물이 까무잡잡한 피부가 된 경우다.

4.3. 한국의 금태양

애초에 갸루 문화가 존재하지도 않았던 나라에서 금태양은 성립한 적이 없던 개념이다. 이는 당연할 수 밖에 없는데 한국 남성에게는 피할 수 없는 테크가 기다리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금태양 경험을 떠올려 본다면 짐작될 것이다. 예로부터 하얀 피부를 좋아했던 한국에서는 태닝을 한 사람이 매우 적다.[10] 여름에 야외활동을 많이 해서 타더라도 여름이 지나면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오며 여름이 아닐 때는 야외활동을 아무리 많이 해도 피부가 눈에 띄게 타지는 않는다. 개그적인 요소로 등장한다면 모를까, 한국 만화에서 진지하게 금태양을 넣는 것은 일본 만화에서보다 더더욱 터무니없는 연출이다.

이는 금발도 마찬가지로 일명 불량학생의 탈선으로 여겨져 염색 자체에 대한 시선이 박했던 2000년대 까지는 그런 인식이 있었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는 흔한 오해와는 달리 오히려 양아치 중에 금발 찾기가 더 힘들다. 일례로 한때 도라에몽을 패러디하여 일명 '문신육수충'과 그 '깔'들의 특이한 패션 센스을 강조한 에서도 금발을 한 캐릭터는 아무도 없다.

즉, 한국에서 등장하는 금태양은 사실 "멋을 내다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가 아니라 일본과 마찬가지로 선천적으로 까무잡잡한 사람이 금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금태양이 되는 것에 가깝다.

다만 과거 한국 연예계로 눈을 돌려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는데 이효리 등의 연예인이 태닝 열풍을 선도하기도 했고 이 열풍에 편승해 태닝을 한 사람이 머리까지 노랗게 염색하면 바로 금태양이 되었다. 높은 싱크로율의 금태양은 god박준형이 있다.[11] 널리 알려진 "저 32살이에요 오케이?" 영상에서도 금태양 패션을 하고 있다. 물론 박준형조차 양아치가 아니라 '까무잡잡한 금발'이고 한국계 미국인으로써 외향적인 성격을 기본으로 탑재한 데다 타고난 까만 피부에 금발을 했을 뿐이다.[12] 한편, 박준형도 미국 학창시절부터 서핑을 했다고 한다.

굳이 명백히 하자면 금발과 태닝이 양립하기 어렵다. 태닝을 일부러 하지 않아도 스포츠 선수급으로 하는 남자들은 대부분 피할 수 없이 피부톤이 갈색이 된다. 스포츠의 종류는 많고 프로나 올림픽 수준뿐만 아니라 전국체전급 선수를 하다가 체육교사를 노리는 테크를 타려면 체육대학을 가게 되는데 이런 곳에 다니는 남자들은 태반이 피부가 갈색톤이다. 특히 테니스 선수라던가 경륜 선수, 골프 선수 같이 야외활동이 많으면 갈색이다 못해 초콜릿색이고 종합격투기 같은 실내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훈련 과정에서 조깅, 단축 마라톤 등의 야외활동[13]을 반드시 하기 때문에 아무리 선크림을 발라도 비오듯 쏟아지는 땀에 다 씻겨내려가고 끈적여서 불쾌해질 뿐이니 한계가 있다. 이런 남자들은 운동을 선수급에 준해서 하기 때문에 신체능력이 탁월하고 싸움도 잘하며 몸도 좋아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엇하는 사이에 성적으로 문란해지기 쉬운 위치에 있다. 그런데 채대생들은 체대 특유의 선후배 코치 관계에 엮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금발 염색이 거의 불가능하다. 머리를 기르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인데 염색을 했다가는 선배나 코치에게 정신 못 차리는 녀석으로 찍히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는 사람들은 운동과는 관련 없는 패션에 민감하고 클럽 같은 곳을 자주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미백에 크게 신경쓰고 야간 활동이 많아서 피부가 뽀얗다. 즉, 태닝 + 양아치, 금발 + 양아치 콤보는 가능하지만 금태양은 거의 없는 존재다. 그러나 전술했듯 이는 금발과 태닝의 양립을 어렵게 하는 '한국 특유의 선후배 문화' 때문이지 이에 얽매여 있지 않은 외국 선수들 중에는 금태양이 드문 편이 아니다. 무술계에 그야말로 '완벽한' 금태양이 있는데 바로 UFC찰스 올리베이라 선수이다. 브라질 출신이라 기본적으로 피부가 까무잡잡한 편이며 2020년대 들어 머리도 백금발로 염색한 데다 몸매가 근육질이고 무시무시한 인상의 소유자이기까지 해서 챔피언 이후의 모습은 그야말로 '완벽한' 금태양 그 자체다.

5. 오용

금발 태닝 양아치라는 건 무엇 하나 섞여도 개성이 강한 속성이라 해당 속성이 단 하나라도 포함되면 그냥 금태양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으며 심지어 아무것도 포함되지 않는데 금태양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핵심은 소극적인 오타쿠들의 대척점에 있는 잘생기고 여자에게 익숙하며 적극적인 남자를 뭉뚱그려 금태양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금태양을 지칭한다면 문신충을 제외하고 태반은 이러한 광의의 개념에 더 가까울 것이다.

다음은 그냥 금태양이라고 부르는 경우다.

6. 이 속성의 캐릭터

※ 클리셰 파괴가 들어간 캐릭터의 경우 ×표기.

7. 관련 문서



[1] 보통 여성은 잘 그려지지 않지만 클리셰 비틀기나 역네토라레물이라면 제법 수요가 있다. 이 경우는 예로부터 갸루라는 호칭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금태양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2] 2차 창작 등으로 과장된 캐릭터를 자주 봤기 때문이다. 이것이 누구나 쓸 수 있는 감탄사에 지나지 않는 우효~를 양아치의 전유물이라고 착각하게 된 계기가 된다. 굳이 이런 서브컬처에서 다루는 매니악한 장르가 아니더라도 동서양 가리지 않고 영화, 드라마와 같은 대중매체에서도 잘생겼지만 뭔가 어딘가 재수없고 행실이 반항적인 이미지의 금발 태닝 양아치와 흡사하거나 아예 금발 태닝 양아치 그 자체인 성격의 캐릭터가 반드시 한명 정도는 존재하기 때문에 대중의 공감도 쉽게 얻을 수가 있었다.[3] 마찬가지로 다나카 유키오가 개그 캐릭터로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2020년대 들어 일본 호스트의 총본산인 가부키쵸에서도 그런 스타일은 구식이라고 대놓고 까인다.[4] 한국에서 몇 안 되는 금태양 스타일의 연예인인 god의 박준형도 10살부터 서핑을 했다.[5] 한국에서는 '양양'을 생각하면 쉽다.[6]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태닝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되었다.[7] 의도적으로 피부를 검게 태운다는 것은 사실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전문 샵에 가거나 아예 취미가 선탠인 경우, 혹은 한여름에도 땡볕 아래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봐도 된다. 아니면 피부 자체에 신경을 끄고 선크림 평생 안 쓰는 삶을 살아서 반영구적으로 톤이 어두워진다거나.[8] 竿役[9] 극단적인 경우 아예 손과 성기만 투명한 상태로 둥둥 떠다닌다.[10] 타고나지 않은 이상 학생 신분으로 살을 태울 수고를 들여야 한다.[11] 지금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드래곤볼의 실사영화 촬영 당시 사진을 보면 정말이지 '완벽한' 금태양이었다. 짧은 포마드 머리를 고수하는 지금도 종종 금발을 즐겨 하고 한술 더 떠서 선글라스도 즐겨 착용한다.[12] 밝은 피부에는 밝은 머리카락이 어울리지만 의외로 까만 피부에도 밝은 머리카락이 잘 어울린다.[13] 특히 무에타이는 수많은 MMA 선수들이 타격 실력을 보강하기 위해 태국으로 단기 유학을 떠나는 경우도 흔한데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탓에 직사광선이 곧이 곧대로 들어오는 차고같은 구조의 체육관이 많다.[14] 거기에 더해 당연히 잠자리 스킬이 탁월해야 한다.[15] 가해자 남성을 그냥 금태양이라고 부르는 경우다.[16] 엉덩국 작가의 단편 만화.[17] 스포츠 클럽 살인사건에 나온 다이빙 선수이자 피해자. 의외로 금태양의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갈색 머리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