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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let |
1. 개요
진 베이스 칵테일. 그 중에서도 드라이 진을 베이스로 한다. 새콤한 맛이 기본이고 라임 주스의 산미 탓에 찌르는 듯한 식감이 있다. Gimlet(송곳)이라는 이름에 제법 잘 어울리는 맛.이름의 유래는 영국 해군 외과 전문 장교로 활약했던 토마스 김렛 경(Sir Thomas Gimlette KCB). 괴혈병 방지 목적으로 진에 신선한 라임 주스를 섞어서 마시는 법을 개발했는데 이게 유명해져서 칵테일 이름으로 쓰인 것이다.
베이스를 보드카로 바꾸고 커다란 얼음덩어리를 넣으면 슬레지해머가 된다.
메탈슬러그 세컨드 미션의 주인공 코드네임을 여기서 따왔다.
2. 레시피
위의 재료들을 모두 셰이킹한 다음 차가운 마티니 글라스에 따라주면 완성. 가니쉬는 따로 존재하지 않으나, 위의 사진처럼 라임 웨지로 가니쉬할 수 있다. 뿌연 느낌이 나도록 조주해야하기 때문에 강하게 셰이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
생라임즙을 사용할 경우에만 설탕 혹은 시럽을 넣고, 라임 주스 믹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해당 제품에 설탕이 가미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다.
기본기에 충실해야 하는 스타일의 칵테일이기 때문에, 김렛을 잘 만드는 칵테일 바는 칵테일을 잘 만드는 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일본 긴자에서는 "그 바의 수준을 보려면 김렛을 시켜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 푸어링, 셰이킹 모두 완벽하게 마쳐야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는다.
3. 챈들러 김렛
김렛의 오리지널 레시피는 진과 Rose's사의 라임 주스를 1:1로 만드는 것이었다고 하며, 레이먼드 챈들러의 하드보일드 소설 필립 말로 시리즈에서 "진짜 김렛은 진과 로즈社의 라임 주스를 반씩, 그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라는 대사가 나와 유명해졌다.그러나 지금은 라임즙을 사용하는 위의 레시피가 대중화되었다. 일본이나 영국 쪽 바에서는 이런 스타일의 김렛을 취급하는 곳이 많이 있다고 하며 한국에서도 일부 바에서 Rose's사의 라임 주스를 구해서 만드는 곳이 있다. Rose’s사의 라임 주스 자체에 가당(加糖)이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설탕을 넣을 필요는 없다. 셰이크가 아닌 덩어리 얼음 위에 빌드 스타일로 만든다.
3.1. 레시피
커다란 얼음이 담긴 온더락 글라스 위에 위의 재료들을 따라준 다음, 적당히 스터해주면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