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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3:18

김지석(라스트오리진)

파일:김지석.png
1. 개요2. 작중 행적
2.1. 원래의 설정
2.1.1. 평가
2.2. 제로 베이스
2.2.1. 제로 베이스 이후 평가
3. 기타

1. 개요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의 등장인물. 삼안 산업의 회장으로, 공동 창업자 애덤 존스와 함께 바이오로이드 산업을 개척한 선구자이다.

그러나 라스트오리진 세계관을 수많은 시민들이 바이오로이드에게 일자리를 빼앗겨 기업의 배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인류의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어야 할 바이오로이드들은 시민들의 증오를 받으며 인류의 노예로 부려지는 디스토피아로 만든 장본인이자, 끝내는 인류가 멸망을 피하지 못하게 된 것에 큰 책임이 있는 악인이다.

2. 작중 행적

2.1. 원래의 설정

2049년 동업자 애덤 존스와 함께 삼안 산업을 창업, 2052년 최초의 바이오로이드에바 프로토타입을 공개 후 바이오로이드를 상품으로 취급하며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후 블랙 리버와 펙스 컨소시엄 등 대기업들도 뒤따라 바이오로이드 산업에 뛰어든다. 하지만 에바 프로토타입의 정체는 다름아닌 동업자 애덤 존스의 아내인 에바 존스로, 의료목적으로 바이오로이드 의체시술을 받은 에바 존스의 인권을 박탈하여 회사의 상품으로 전락시켰으며, 그 충격으로 폐인이 된 애덤 또한 한직으로 좌천시켜 숙청했다. 본래 애덤 존스는 인간을 위한 의료용 의체로 활용하기 위해 바이오로이드를 개발했지만, 그가 숙청되면서 인조인간 바이오로이드는 김지석의 부를 채워주는 상품이자 인간의 노예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로 만들어진다.

삼안의 기술력을 탐낸 블랙 리버에 납치된 애덤 존스가 고문 끝에 사망했을 때, 어차피 애덤 존스는 더 이상 이용 가치가 없었다고 여겼으며 블랙 리버와의 갈등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에 블랙 리버로부터 적당한 보상을 받는 것으로 사건을 덮는다.

바이오로이드 제조 사업으로 큰 부를 거머쥐고 2070년엔 블랙 리버 및 PECS 컨소시엄과 연합, 제1차 연합 전쟁을 일으켜 각국의 정부를 전복시킨 후 유라시아 대륙을 지배하며 국가 위에 군림하게 된다.

이후 2101년 고비 사막에서 훗날 철충이라고 불리게 되는 정체불명의 금속 생명체 NW101을 발견, 기존 인간의 기술력을 뛰어넘는 미지의 기술력에 감탄하며 이를 연구하게 되고, 080 기관의 첩보력으로 이를 파악하고 강탈하려 했던 블랙 리버를 상대로 2102년 제2차 연합 전쟁을 일으킨다.

그러나 2111년 삼안의 울란우데 연구소에 보관되고 있던 NW101이 스스로 움직여 연구소를 감염시키고 우주를 향해 정체불명의 신호를 송출, 그 신호에 반응하여 열린 워프 홀을 통해 우주에서 온 철충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철충들이 인류 전력을 반 이상이나 전멸시킨 뒤에 뒤늦게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블랙 리버와 펙스 그리고 정부군과 협력하여 철충을 막고자 하였으나 철충에게 중과부적으로 패배하였고, 급기야는 다른 지도자들처럼 본인만의 비밀벙커로 도피한 후 인류 멸망 직전 휩노스 병으로 사망한다. 당연하지만 그가 애덤 존스의 이상까지 짓밟으면서 모은 재산은 인류가 멸망하자 아무런 가치가 없는 쓰레기가 되었고 권력도 허망하게 사라졌다.[1]

바이오로이드의 상품화를 주도하여 바이오로이드를 인간보다 못한 존재로 전락시킨 장본인이였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묘지에 바이오로이드 제조 기술을 응용한 클로닝 기기를 탑재하여 자신이 죽어도 새로운 육신으로 다시 부활할 계획을 꿈꿨던 것으로 보인다.[2] 비록 그 의도는 매우 불순할지언정 바이오로이드가 인류의 미래라는 애덤의 사상을 끝내 인정을 하긴 하였던 것. 하지만 순수한 인도적인 의도로 바이오로이드를 인류의 미래로 보았던 애덤과는 달리 김지석은 어디까지나 이기적인 이유로서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애덤의 사상 자체를 수용한 건 아니다. 실제로 이 기술은 오로지 자신만 독점할 생각으로 감춰두었기 때문에 삼안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던 라비아타 프로토타입도 그 존재를 모를 정도로 엄청 극비리에 감춰져 있었다. 그래서 이 클로닝 기기를 자신이 도주한 벙커에서 재생산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결정은 훗날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낳긴 했다.

2.1.1. 평가

에바 존스의 인권을 박탈시키면서 바이오로이드의 노예, 도구화의 신호탄을 당긴 인물이며,[3] 에바는 김지석을 세계의 왕이 되겠다고 세상의 소중한 것들을 파괴하고 금기에 손을 댄 세계에서 가장 어리석고 아둔한 자로 평가했다.[4]

설정에 따르면 멸망전쟁 당시 전황이 불리해지자 본인만 알고 있는 비밀벙커로 도주하였다. 그것도 그냥 혼자 도망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력권에 있는 모든 기업-국가 병력들을 자신의 경호부대로 삼아서 도주하여 유라시아 지역에 살던 인간들을 철충에게 학살당하도록 방치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본인만 안전하게 벙커에 피난하였으나 그가 데려온 경호병력도 휩노스 병을 막지 못하여 벙커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바이오로이드 노예화를 통해 인류의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고 철충의 위험성을 간과하여 인류멸망을 초래한 것에 대해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본인만 살고자 했던 비겁하고 악랄한 인물이다.[5]

특히 휩노스 병을 피할 수 있었던 방법이 신체를 바이오로이드 제조기술을 응용한 의체로 교체하는 것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사실상 인류 멸망은 애덤 존스의 꿈을 악용한 김지석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앙헬 리오보로스와는 다르게 애덤을 죽이지는 않았고, 이후 애덤이 블랙 리버에 납치되었을 때 구출을 허락하긴 한 것으로 보았을 때 인간적인 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듯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덜한 정도.[6] 하지만 일개 사업가이면서 북미와 유럽의 자원을 동원할 수 있는 블랙리버와 펙스를 상대로 세계를 양분할 정도인 걸 보면 능력만은 대단히 출중했음을 알 수 있다.

멸망 전쟁 때 휴전한 삼안 산업과 블랙 리버가 우호의 표시로 라비아타와 무적의 용을 트레이드 했을 때 무적의 용은 김지석을 만나봤는데, 앙헬 리오보로스보다 영리하지만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인물로 평했다고 한다.

2.2. 제로 베이스

본래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던 인물이었지만, 2024년 라스트오리진이 밸로프에 매각당한 후 세계관 리부트 차원에서 진행된 이벤트인 제로 베이스의 주연으로서 최초로 인게임에 등장했다. 기존에 묘사되었던 '돈과 권력에 미친 냉혈한'에 더해 그렇게 된 원인과 좀 더 입체적인 성격이 부여되어 이전 설정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어린 시절이 매우 불우했다. 김지석은 총명했지만 그의 어머니는 남편에게 버림받고 그 책임을 아들인 김지석에게 전가하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력을 휘둘렀다. 게임 내 묘사에 따르면 김지석의 지나친 총명함, 그리고 그의 싸이코패스적인 기질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던 듯 하다. 어쨌든 김지석은 어머니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피해 도망치고, 거지로 연명하다 힘이 다해 어느 집 앞에 쓰러지는데 그 집이 바로 애덤 존스의 집이었다. 존스의 어머니는 그를 데려와 가족처럼 키우고, 김지석은 애덤 존스의 동생 레이첼 존스를 연모하게 된다.

하지만 레이첼은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고 잠에 들면 깨어나지 못하며 악몽에 시달리는 병이 있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덤 존스와 협력해 오리진더스트를 연구하고 이용하는 삼안 산업을 창업하게 된다. 이 때 애덤 존스의 부인(당시 애인)인 에바 존스 역시 참여한다. 하지만 바이오로이드 기술의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고, 몸이 약했던 에바가 바이오로이드 시술에 자진해서 참여하겠다 밝힌다. 당연히 애덤 존스는 물론이고 김지석도 반대하는데, 애덤 존스가 아내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었지만 김지석은 득보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득보다 실이 훨씬 많고, 김지석 본인은 비인간적인 바이오로이드 시술의 장본인으로 욕이란 욕은 다 쳐먹을 게 뻔하기 때문이었다.[7][8] 하지만 에바는 어차피 레이첼을 살리기 위해서 필요한 일 아니냐며 김지석에게 압박을 가한다. 이후 김지석은 나아지지 않는 레이첼을 보며 악당이 되길 감수하고 레이첼을 위해 바이오로이드 시술을 감행하게 된다.

에바가 바이오로이드가 된 이후 애덤 존스는 에바의 인권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김지석은 기술 발전과 사업에만 집중하는데 에바를 상품으로 소개했다는 김지석의 행동에 발끈하자 바이오로이드의 상용화로 레이첼을 치료할 생각이 없느냐며 다그치는 지석의 모습을 보고 이미 죽은 레이첼에 왜 집착을 하느냐는 말에 지석은 충격을 받고 레이첼의 병실로 달린다. 사실 레이첼은 그 시점으로부터 4년 전인 2048년, 수술을 앞두고 누군가에게 암살당했지만 김지석은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계속 빈 병실을 대실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정황상 삼안을 눈엣가시로 여긴 마고 인터내셔널이 산하 민간군사기업인 블랙리버의 앙헬 리오보로스를 이용해 삼안의 대표 암살을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레이첼이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9]

이후 병실에 도착한 지석의 앞에 애덤이 상황을 설명해준다. 사실 김지석이 이미 죽은 레이첼에 집착하는 것을 그냥 둔 것도, 회사 자금을 빼돌려 오리진 더스트를 대량 구매하거나 그것도 모자라 돈에 미친 행보를 보이는 것도 어디까지나 레이첼을 보내주기 위해 눈감아 줬던 것이라는 점. 하지만 김지석이 레이첼에 집착하며 주변의 모든 것을 도구로 여기는 모습에 질렸다는 말에 김지석 역시 애덤에게 이 일을 시작한 이유가 레이첼 때문 아니었냐며 왜 레이첼을 그냥 죽게 뒀냐고 말하고 에바를 기껏해야 모르모트 정도로 여기는 모습에 결국 주먹다짐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김지석은 사실상 시체인 레이첼을 살리기 위해 따로 연구실까지 차려 고가의 오리진 더스트를 퍼부어가며 지속적인 실험을 해나가고 있었다.[10] 그 와중에 그림자라는 이름의 다른 인격이 스멀스멀 기어 나오게 된다.

애덤은 결국 에바를 지키기 위해 김지석의 말을 따르지만 남성형 바이오로이드 제작 기술인 케인 프로젝트를 독단적으로 폐기하는데, 케인의 양산에는 유전사 사슬에 본인과 에바의 DNA가 필요하기 때문에 양산이 불가능하며, 본인의 자식이나 다름없는 케인을 상품으로 양산하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김지석은 그럼 다른 방법으로 양산할 테니 유전자 지도 및 모든 연구자료를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에바의 안전과 케인 프로젝트 폐기로 인한 손해를 벌충하는 뜻으로 전대미문의 완벽함을 지닌 최강의 바이오로이드를 만들 것을 주문한다. 연구실을 나온 김지석은 부하들에게 "원본은 말했던 대로 처리하라. 알래스카에 도착할 때까지 감시를 늦추지 말 것"을 지시한다.

케인 프로젝트는 폐기한 것으로 외부에 알려졌지만 김지석이 짬처리를 겸하여 거액의 돈을 받고 앙헬에게 프로젝트를 팔아넘겼고 이를 기반으로 만든 T-1 고블린의 폭주로 에머슨 법이 제정되어 1차 연합전장의 원흉이 된다.

이후 애덤의 납치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이를 무시했고, 애덤이 숨기던 연구실을 찾아내게 되는데 그곳에서 애덤이 레이첼의 휩노스 병을 연구했고 바이오로이드 제작 기술에 대한 기록과 함께 아미나의 충동질에 의해 레이첼을 죽인 장본인이라는 것까지 알게 된다. 이어서 뇌를 재생시키고 더이상 병에 고통받지 않아도 되는 물질까지 발견하게 되면서 머리 끝까지 화가 나 애덤과 아미나를 찾지만 아미나는 행방이 묘연하고 애덤이 죽었다는 사실만 듣게 된다. 이후 김지석은 완전히 흑화한다.

이후 철충이 발견되고 이를 탈취하려는 PECS와 블랙 리버의 행동에 삼안에서 제조되는 바이오로이드 전원에게 전투 모듈을 이식하고 2차 연합 전쟁까지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그 사이 연구를 위해 발견한 철충이 감염을 일으키고 철충의 대대적인 공습이 시작되면서 세상의 멸망이 시작된다. 김지석은 이후 벙커로 간신히 숨게 되지만 레이첼을 살려내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이 죽는 것에 공포를 느끼고 결국 자신의 다른 인격의 꼬임에 넘어가 제조 시설로 들어가게 되는데...

[ 스포일러 주의 ]
파일:Screenshot_20240725-025805.png
철의 왕자: 나는... 절망이자, 구원이다.
완전히 변해버린 그는 바로 철의 왕자였다. 사이코패스적인 성격과 중간 중간 등장한 기괴한 표정은 모두 철의 왕자의 인격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철의 왕자로 재탄생하면서 기괴한 BGM이 깔려나오는데, 한 유저의 분석 결과 이 노래는 "두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자전거"라는 노래로 발표된, 1892년 고전 노래 데이지 벨이라는 노래며, 컴퓨터가 최초로 음성 합성 프로그램을 통하여 부른 노래[11]이기도 하다. 김지석이 인간으로서의 몸을 버리고 기계의 몸, 철충으로 변하였다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하고도 수미상관을 이루는 엔딩[12]이다.

2.2.1. 제로 베이스 이후 평가

단순히 만악의 근원 취급 받았던 이전과는 달리 본래부터 정신에 문제가 있어 나쁜 쪽으로 빠질 여지가 컸음에도 레이첼에 대한 연모가 이를 억눌러 왔다가 아미나의 음모와 애덤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폭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묘사되어 단순한 악인에서 벗어나 서사의 비극성이 강화되었다. 심지어 철의 왕자가 된 시점서도 레이첼에 대한 연모는 여전하여 아내를 둘이나 둔 애덤보다 연애사 측면에서는 더 나은 사람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게 되었다.

3. 기타

파일:김지석카툰.jpg
공식만화 멸망 전의 어느 기록에서
파일:김지석jp.jpg
일본판 공식만화에서



[1] 재산의 기본인 화폐는 사회가 제대로 존재해야 가치가 있으며, 그나마 있는 귀금속이나 부동산도 인류가 존재해야 가치가 있다. 멸망 후 현재는 참치캔이 화폐역할을 하고 있고, 이벤트 리오보로스의 유산에서도 사령관은 부대원들에게 휴가를 제공함과 동시에 식량이나 물자에 관심을 두었지 앙헬의 막대한 귀금속과 보물엔 관심이 없었다.[2] 정작 비슷한 시술을 받은 에바 존스를 인간에서 도구로 격하시킨 것이 본인이다. 거기다 철충 사태로 인하여 자신의 생명을 이어준 클로닝 기기를 미처 챙기지 못하고 비밀벙커로 도주하는 바람에 목숨을 연장하지 못했다.[3] 단 바이오로이드를 도구처럼 쓰는 걸 동의한 사회적 합의가 있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순 없다.[4] 만약 인류가 재건되면 김지석-앙헬-PECS수장들은 포함한 바이오로드 제조사들은 인류를 멸망위기로 몰아넣은 천하의 악인이자 공공의 적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PECS회장들 본인들도 이를 우려했는지 비서 레모네이드들이 인류멸망 후에도 역사왜곡을 하게 명령내린 것으로 보인다.[5] 이것은 김지석뿐만 아니라 앙헬 리오보로스와 PECS의 수장들도 마찬가지. 이들도 자신들의 세력권에 있는 기업-정부의 모든 병력들을 자신의 벙커의 경호부대로 전원을 데려가서 자신들을 포함한 회사-정부의 중요요인들만 안전지대로 대피시켰고, 안전지대로 피난온 난민들을 출입을 금하고 심지어는 학살하는 악행을 저질렀다.[6] 하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김지석은 애덤이 죽자 기뻐했다고 한다. 거기다 애덤을 구한 것도 라비아타가 돌발에 가까운 행동으로 애덤을 구조한 것이지, 김지석의 명령이 아니었다.[7] 설득할 때 얼굴 전체가 새까만 배경에 붉은 색으로 찢어진 눈과 입으로 괴물과 같은 공포스러운 표정이 된다.[8] 그리고 이 모습이 다름아닌 이후 그의 정체에 대한 힌트이기도 했다.[9] 제로베이스 1부의 스토리를 마지막 장면에선 총상으로 인해 사망한 레이첼의 시신을 김지석이 붙들고 오열하는 김지석의 일러스트가 등장하는데, 공식만화에서 보여준 냉정하고 무감정한 태도와 달리 울부짖으며 슬퍼하는 모습이 매우 처절하게 묘사된다.[10] 다만 김지석이 숨은 쉬고 있는데 왜 깨어나지 않느냐고 절규하는데, 이것이 이미 제정신이 아니게 된 김지석의 착각인지 어떻게든 생명 활동을 하도록 만들었는데 깨어나질 않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11] 또한 고전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악역으로 나왔던 인공지능, HAL 9000이 소멸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른 노래이기도 하다. 이전에 나온 이벤트인 해가 지지 않는 워터 파크에서 이 인공지능을 패러디해서 나온 여성형 인공지능인 GAL 9000이 나온 걸 보면 여러모로 아이러니함이 느껴진다.[12] "너는 저주받고 태어난 녀석"이라는 투로 철의 왕자의 인격이 김지석의 인격에게 말하는 장면이 해당 이벤트에 몇몇 존재하는데, 마지막에 인간 김지석으로서의 인격을 완전히 버리고 철충인 철의 왕자로서의 인격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김지석이 철의 왕자가 된 것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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