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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17:25:58

나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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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 아카드 제국의 왕
나람 신
Naram-sin
파일:Naram-Sin-56aab53e5f9b58b7d008e146.jpg
나람신의 석조 부조.[1]
아카드 제국 4대 국왕
이름 나람 신[2]
칭호 세계의 군주[3]
사계왕(四界王)[4]
왕조 사르곤 왕조
전임자 마니쉬투슈
후임자 샤르칼리사리
생몰 기간 ? ~ BCE 2218년
재위 기간 BCE 2254년 ~ BCE 2218년

1. 개요2. 메소포타미아 신화3. 미디어4. 참고 항목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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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국가 중 하나이자 인류 최초의 제국아카드 제국의 4대 제왕. 아카드 제국을 세운 사르곤의 손자이며, 마니쉬투슈의 아들이다. 조부인 사르곤의 의지를 이어 아카드 제국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대제국을 세운 조부 못지않게 동서남북반란을 잠재우고, 자그로스 산맥, 아르메니아, 동(東)아라비아까지 판도를 넓혀 기존의 메소포타미아를 비롯한 4개의 영역을 관할하게 되었으므로 사계왕(四界王)이란 존호가 붙었다.

나람신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권 왕조에서 최초로 자신을 신격화군주이다. 나람신의 '신'(Suen, 수엔)은 달의 신으로, 수메르의 신 난나의 변형이었다. 나람신은 이름인 '신' 앞에 신을 뜻하는 '딩기'의 'd'를 붙여 자신을 신격화했다. 이러한 나람신의 자기 신격화 사례는 여러모로 예외적인데, 왜냐하면 이 시대와 후대에도 메소포타미아의 임금들은 신의 지상 대리자를 자처하지, 스스로 신이 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상술한 자그로스 산맥에 대해선, 페르시아만 최남쪽에 있는 기존의 통치자인 마간[5]을 물리치고 자그로스 산맥 부족을 점령했다고 한다. 또한 나가르(Nagar)[6]니네베를 처음 건설한 것도 나람신이라 전해진다.

그의 치세엔 복속된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의 도시 키쉬의 반란, 구티움과 룰루비족의 침입을 격퇴해 사직을 유지했으나 기원전 2218년 나람신이 죽고 제국은 급격히 약해져 기원전 2154년 경 구티족에게 멸망당해 아카드 제국은 구티 왕조로 대체되었다.

2. 메소포타미아 신화

신화에 따르면 이난나는 나람신과 함께 니브루(Nibru)[7]의 에쿠르를 약탈하였는데, 에쿠르는 니푸르가 섬기는 신 엔릴의 신전이였고, 분노한 엔릴은 티그리스강 동쪽의 산에서 구티족을 데려와 역병, 기근을 수메르권에 퍼트리기에 이른다.

이 재앙을 막기 위해 수메르권의 8명의 신들은 문제의 원인인 아카드를 공격하여 엔릴의 노여움을 풀고, 다른 도시라도 살리자고 결정했다. 신화적인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이 당시 구티움족이 아카드 제국을 자주 침략했다는 부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3. 미디어

대단한 업적을 세운 대왕이지만 워낙에 고대의 인물인데다가 오늘날 세계 컨텐츠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주요 선진국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어 미디어에서 활용된 적은 드물다. 끽해야 고대사에 관심이 있는 역덕 커뮤에서 개인이 제작한 아트워크로 소회되고 마는 정도.

4. 참고 항목

5. 둘러보기

파일:Sumer.png
수메르의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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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승리의 석비라고 해서 반란군들에게 승리를 거둔 나람신이 산을 올라가는 모습을 신격화시켜 묘사했다. 수사에서 발굴되었으며 현재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2] 쐐기 문자로는 𒀭𒈾𒊏𒄠𒀭𒂗𒍪 라 한다.𒀭는 을 뜻하는 글자이므로 DNa-ra-am DSîn 이라고 읽힌다.[3] 당시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강력한 세력을 가진 군주들이 흔하게 쓰던 칭호였다.[4] 쐐기 문자로는 𒈗 𒆠𒅁𒊏𒁴 𒅈𒁀𒅎 라 쓰며, lugal ki-ibratim arbaim 이라 읽힌다.[5] 마간(Magan) 지역의 왕.[6] 시리아에 있음.[7] 수메르 문명권의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