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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9:08:44

난나(메소포타미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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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개요

메소포타미아 신화 속 등장하는 지혜로운 달의 신(月神).

수메르어로는 𒀭𒋀𒆠(Nanna)[2]라고 부르고
아카드어로는 𒂗𒍪(Sin)이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는 난나[이름설명]

2. 특징

난나는 달과 시간을 측정하는 신이다. 어두운 밤 속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자들을 달빛으로 밝혀 드러나게 한다.

신왕이자 풍신 엔릴이 곡식의 여신인 닌릴(수드)와 결혼하여 태어난 엔릴의 장남이다. 갈대의 여신 닌갈[4] 사이의 자녀로 태양의 신 우투, 사랑의 여신 인안나, 저승의 여주 에레시키갈을 두었다.

우르에서 특히 숭배하였으며, 우르가 기원전 2600~2400년까지 메소포타미아의 주도권을 잡고 있었을 때에는 최고신으로 추앙받았다. 우르가 멸망하고 나서는 북쪽의 하란을 중심으로 널리 숭배되었다.

기원전 22세기에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외부 세력을 몰아내고 우르 제3왕조가 들어서고 우르가 부흥하면서 다시 주요 신으로 숭배되었고 이때 건설된 지구라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우르의 지구라트가 난나를 기리는 신전이다.

보통 날개 달린 황소를 탄 모습으로 표현되며, 숫자 30, 황소와 삼각대, 초승달이 상징물이다.

3. 대중매체

3.1. 칼람의 신들 : 당신을 위한 수메르 신화

파일:난나(웹툰).png

13화에서 등장. 외모도 성격도 아버지 엔릴을 닮아서 화가 나면 의외로 한 성깔한다. 다만 아버지가 아무 때나 화를 내는 다혈질이면 이쪽은 평상시에는 어머니 닌릴처럼 느긋하지만 화가 나면 말릴 수 없는 게 차이. 우투가 아야에게 설명을 해주다가 새벽이 되자 그 둘에게 큰 소리로 얼른 안 오냐고 재촉한다. 나중에는 아야가 평생 일만 해야 된다고 착각해서 울자 우투에게 "인마, 신입이랑 썸 탈 시간에 설명이나 제대로 해줬어야지!"라고 핀잔을 준다. 그래도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규칙을 잘 모르는 아야에게 새벽 외의 시간은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달래준다.

고명아들이자 첫 아이인 우투와는 사이가 좋고 첫째 딸 에레쉬키갈과는 사이가 원만하지만 둘째 딸 인안나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지[5], 인안나가 첫째 딸 에레시키갈에게 살해당한 일로 닌슈부르가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이 기회에 인안나 버릇 좀 고쳐야겠다면서 거절했다. 당황하는 우투와 다르게 "아빠도 오빠도 무시하고 콧김 풍풍 풍기는 꼴 안보니 나로선 맘이 편안하네~"라면서 덤덤히 혼잣말을 했다.[6] 41화에서 외할머니 니사바와 어머니 닌릴을 통해 출생도 공개됐다. 아버지가 본인 대신 이쉬쿠르를 후계자로 삼은 일에 불만을 품었는지, 엔릴이 안주에게 서판을 도둑맞아 힘을 빼앗겼는데도 아버지에게 오지 않았다.[7]

엔릴과 닌릴의 장남이다보니 외할머니 니사바가 엄청나게 아끼는 손자라 니사바는 닌릴에게 "아이고! 네 남편인 사위놈 좀 혼내줘라! 집안 내 장손을 제치고 이쉬쿠르란 듣보잡에게 후계직을 물려줘?"라고 히스테리를 부리며 울부짖는 중.

3.2. 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

파일:홍끼 난나.jpg
엔릴과 수드(닌릴)의 장남. 외모도 성격도 어머니를 많이 닮았다.[8]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에 의해 세상을 밝게 비출 거라는 운명을 부여받았다. 태어난 후에는 달로 세상을 비췄고, 닌갈과 결혼해 태양신 우투, 저승의 여신 에레쉬키갈, 사랑과 전쟁의 여신 인안나를 얻는다.

땅의 지배자 엔릴의 적장자로 엔릴이 후계자로 점찍었으나, 작은 신들이 후계자로 지지하는 엔키보다 타고난 안의 피가 옅고 유약하다는 이유로 다른 신들이 인정하지 않는다 하여, 엔릴과 닌후르쌍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닌우르타가 새로운 후계자가 된다.

엔릴이 닌우르타를 새 후계자로 소개하는 잔치와 닌우르타가 활약하는 내내 표정이 좋지 않더니, 이내 닌우르타가 괴물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자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난다.

인안나 에피소드에서는 닌갈과의 만남이 공개됐다. 둘은 첫 눈에 반했지만 엔릴의 반대로 몰래 만났다.[9] 엔릴은 아들의 사랑을 막으려고 일부러 달을 구름으로 가렸지만 둘을 갈라놓는데는 실패했고, 난나와 닌갈은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인안나의 막나가는 면모[10]를 보고 아내와 같이 진심으로 기겁한다. 딸이 결혼하면 가정을 지키는 데 힘쓸 거라고 생각해 결혼하라고 설득하지만, 정작 사위인 두무지는 바람이 났고, 인안나도 두무지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


[1]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 앉아 있는 인물은 우르 제3왕조의 왕 우르남무 추정되며 그 앞에 서 있는 인물은 난나의 대사제인 하샤메르이다. 난나 신은 그 사이에 초승달의 형상으로 드러나 있다.[2] 뜻은 빛나는 자.[이름설명] 수메르인들의 수메르 신화가 원조였으나 후에 아카드 신화, 아시리아 신화, 바빌로니아의 신화로 넘어갔다. 틀은 바뀌지 않고 내용만 조금 바뀌어서 메소포타미아 신화로 합쳐서 부르는 것.[4] 엔키와 닌기쿠가 사이의 딸[5] 그래도 인안나가 두무지와 결혼했을 때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6] 결국 엔키가 인안나를 부활시켰다. 엔키 왈, 둘 다(엔릴과 난나) 딸내미에게 야박하다고.[7] 안도 왜 난나는 안 왔냐고 할 정도.[8] 닌릴이 난나를 임신했을 때, 엔릴이 "다른 건 몰라도 그대처럼 빛나는 외모를 가진다는 건 분명하지 않겠냐"라고 말한 게 결과적으로 예언이 됐다. 반대로 이복동생 닌우르타는 아버지를 닮았다.[9] 닌갈이 엔키와 닌기쿠가의 딸이라서 엔릴이 반대한 듯.[10] 목동을 늑대로 변신시켜서 사냥개들에게 쫒기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