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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3 19:05:57

나카무라 쇼토쿠

파일:NAGUMO 3.jpg
당하는 중인 나카무라 쇼토쿠

1. 개요2. 상세3. 특징
3.1. 초기3.2. 중기3.3. 말기
4. 평가5. 여담

1. 개요

中村正徳.

일본의 밀리터리 전문 만화가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 보통 나카무라로 부른다.

일본의 만화가이자 어시스트인데 작품 내부에서의 취급이 험한 편이다. 그 이유는 고바야시 모토후미속도위반 사위이기 때문이다. 고바야시의 만화 어시스트를 하다가 딸을 꼬셨다고 한다. 아예 캣시트 원 후기에서는 사위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고바야시 모토후미 입장에서는 딸도둑놈이 어지간히 미웠나보다.

물론 그 이후로도 화실에서 계속 잘만 일하는 거 보면, 진짜 싫어한다기보단 반 장난으로 짜고 치는 컨셉질하는 것일 수도 있다.

2. 상세

중일전쟁부터 제2차 한국전쟁까지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작품 거의 모두에서 시공을 초월하여 등장한다. 심지어 동물을 의인화해 그린 "Cat Shit One"시리즈에서도 침팬지(여기서 일본인은 모두 원숭이로 그려짐)로 등장.

만화에 그려지는 외모가 절묘하게도 나카무라 문서의 전형적인 모습, 즉 비쩍 마른 체구에 거의 삭발한 까까머리, 둥근 안경을 쓰고 앞니가 톡 튀어나온 전형적인 한국에서 그리는 일본 제국 순사의 모습 그대로이다.

3. 특징

여기서 나오는 특징은 실존인물인 나카무라 쇼토쿠가 아닌 작중 인물인 나카무라 쇼토쿠에 대한 것이다.

3.1. 초기

사실 잉여로 등장하는 작품이 많아서 모르고 넘어가지만 원래 인물은 아끼는 제자이자 어시스트이다(...) Cat Shit one 초기 작품집 작가후기에 나카무라의 독립 작품 이야기가 나올 정도.

등장 초기작인 배틀 오버 홋카이도에서는 장난을 좋아하지만 장난 수준도 빈 주유소에 있던 음료 자판기를 89식 소총으로 쏴서 부순 다음, 캔 음료를 꺼내먹는다. 전차장이 훈계하자 "한 번 해보고 싶어서 그랬습니다."라고 변명할 정도라 작품 배경상 소련이 전력으로 침공한 긴급상황에서 패주하는 경우이므로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다. 그 외에는 상당히 개념있는 젊은 전차병으로 나와서 종횡무진 활약한다. 이후 작들처럼 잉여짓도 안할뿐더러 전차장이 나카무라가 너무 엄하다고 불평하는 신병에게 그 친구 말만 잘 들으면 이번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할 정도로 능력 있는 자위대원으로 나온다.

3.2. 중기

잉여인간으로 최초로 등장한 작품은 일본 장교가 우연찮은 기회에 소련군에 편입돼서 독일로 가게 되는 대하장편 해피 타이거였다. 액자식 구성이기 때문에 여기서 날라리 어시스트로 실명 출연하며 심심하면 고바야시에게 처맞는다... 앞에서는 노몽한의 상등병으로 나왔다가 아예 후반부 미얀마 전선부분에서는 찌질한 부사관으로 나온다.

이 다음 작품이 악명높은 동아총통특무대. 여기서는 사토 다이스케와 동료들이 합심해서 극단의 괴롭히기를 당한다. 심지어 남자에게 NTR당하거나 소련 여군에게 당하면서 이젠 더 이상 서지 않습니다를 외칠 정도다. 그런데 이짓으로 소련 여군들 모두 기절시킬 정도였으니 정력만큼은 우월한 듯.

이후 주로 전쟁터에서 어리버리 짓을 하다가 콤비 겸 직속상관으로 등장하는 사토 다이스케(국내 정발판에서는 사토 다이후 라고 오역되어 나왔다)라는 등장인물에게 수정펀치를 당하는 모습이 나온다.
파일:나카무라쇼토쿠001.jpg
나카무라 쇼토쿠 이지메 설명
파일:나카무라쇼토쿠002.jpg
대도해! 이것이 나카무라다

작품 중 캐릭터로 정립한 나카무라는 동아총통특무대 단행본 말미에 수록된 "대도해 이것이 나카무라다"를 참고하면 된다. 개그성이 짙지만 진정한 잉여인간이 무엇인지 보여준다.[1]

3.3. 말기

파일:Nagumo.jpg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 구조 및 수습 작전

육상자위대 생활을 조금 했는데, 이때 단일 항공기 추락사고로는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 구조대에 참가했다고 하여 이 경험담을 고바야시가 만화로 그린 적도 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나카무라의 선배의 경험담으로 나카무라는 파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딸만 훔쳐간 게 아니라 구라치다 걸린 것 때문에 작중에서 늘 쳐맞는 것 같다.

4. 평가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작품에서 개그를 담당하고 너무 진지하게 흘러가는 분위기를 수정하며 콤비로 등장하는 사토 다이스케의 폭주를 어느 정도 저지하는 등 작품의 흐름을 정상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인물이다.

흑기사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장의 묘사는 매우 뛰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진지함이 너무 넘치므로 사실상 생동감 넘치는 정훈식 이야기에 가깝다. 그리고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더라도 사토 다이스케가 등장할 때마다 가공전기일본 전설의 1군의 활약아 나오기 때문에 이대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방향성만 다르지 가공전기와 비슷한 길을 가게 된다.

그래서 나카무카 쇼토쿠가 나와서 사고를 치고 사토 다이스케가 철권을 날리면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것과 함께 사토 다이스케의 불합리한 요소인 거만함, 폭력주의, 근성론등을 강조하면서 해당 인물이 절대로 훌륭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함으로서 그럭저럭 작품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5. 여담

콤비로 자주 등장해 나카무라 쇼토쿠를 전담으로 갈구면서 스토리의 진행을 담당하는 사토 다이스케도 실존인물이 모티브로, 일본의 유명한 가공전기 소설가이자 요절혐한 인물이다. 한국에서는 하이스쿨 오브 더 데드 원작자로 더 유명하다.


[1] 실존인물인 나카무라 쇼토쿠가 저렇게 상태가 매우 안좋았으면 고바야시 모토후미가 어시스트로 써먹지도 않았고 아무리 딸이 혼전임신했다고 해도 딸을 나카무라 쇼토쿠에게 시집보내지도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