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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0:07:47

낙동강 벨트

낙동강벨트에서 넘어옴
1. 개요2. 분석3. 특징4. 역사
4.1. 초창기4.2. 2020년대 이후
5. 낙동강 벨트로 보는 지역과 선거구
5.1. 부산광역시 일부 지역5.2. 경상남도 지역
6.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external/img.focus.kr/2016031102085208574_M.jpg
한국 정치권에서 사용되는 정치 용어 중 하나. 서부산과 동부경남 중 낙동강에 인접한 지역인 부산 북구,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와 경남 김해시, 양산시 일대를 일컫는다.

위 그림은 21대 총선까지의 지역구였으며, 2024년 22대 총선부터는 부산 남구 갑&을이 인구 미달로 합구되고 북구 갑&을, 강서구 선거구가 나뉘어 낙동강 벨트의 의석이 1석 증가했다.

2. 분석

언제부터 썼는지 명확하진 않지만, 2010년대 초반 당시 보수 우위인 타 경상도 지역에 비해 민주당 지지 세력이 상대적으로 강해 보수정당 후보와 박빙 대결양상이 나타나거나 종종 민주당계 후보가 당선되기도 하는 지역을 말하는 정치 용어로 점차 정치권과 언론에서 언급되기 시작하며 널리 쓰이게 되었다. 지역적으로는 낙동강 하류 지역인 서부산과 동부경남 지역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낙동강 벨트라는 용어가 정착되기 전에는 간간이 서부산권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PK에선 창원시 성산구, 울산광역시 북구, 동구, 거제시 등과 함께 보수정당세가 다른지역에 비해 상당히 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2000~2010년대엔 중공업 노조의 영향으로 진보정당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지역과 민주당 친노계 성향이 강한 낙동강 벨트는 따지고 보면 세부적인 성향 차이는 있어서 이땐 이들을 엮어 동남권 진보 벨트로 부르기도 했으나, 2020년대 들어선 그 구분이 상당히 약해져서 거제시 등 일부 지역은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 다만 진보정당 후보도 어느정도 득표는 하기 때문에 결국 둘 다 붙으면 보수 후보 당선이란 어부지리만 시켜주는 꼴이라 선거 때마다 단일화 문제로 상당히 시름하는 지역이다.[1]

2020년대 들어선 낙동강벨트 외 지역에서도 유의미한 득표율이 나오면서 진보 벨트의 범위가 좀 더 확장된 감도 있는데, 부산 영도구, 기장군, 창원시 진해구 등이 그것이다. 물론 아직 당선자가 나올 만큼의 세는 아니지만, 동부산 지역에서도 지역일꾼론이 먹히면 당선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부산광역시 인구가 줄고 갈수록 민주당이 수도권 정당화 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낙동강 벨트에 집중하는 경향이 예전보단 좀 줄어든 감도 있다. 그럼에도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성이 있는 지역인지라 영남권 민주당 인사들은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

3. 특징

역대 낙동강벨트 선거 우위 비교
계파 민주당계/진보 정당보수계열 정당
()안은 당선자의 득표율, 굵은 표시는 2위와 5%p 이내
2016 총선 5곳 우세 [2]4곳 우세[3]
2017 대선 6곳 우세[4] 0곳 우세
2018 지방선거 6곳 우세[5]0곳 우세
2020 총선 5곳 우세[6]4곳 우세[7]
2021 재보선 0곳 우세4곳 우세 [8]
2022 대선 0곳 우세 6곳 우세
2022 지방선거 0곳 우세6곳 우세 [9]
2024 총선 3곳 우세[10]7곳 우세 [11]
초기에는 주로 부산 서부 지역만을 이르는 말이었고, 그래서 낙동강 벨트라는 말이 정착되기 전에는 서부산권이라는 말과 혼용되기도 했으나, 이후 배후 신도시를 위주로 개발된 김해시양산시 등으로 의미가 확장되면서 낙동강 벨트라는 단어가 정착되었다.[12] 이후 2017년 대선 등 낙동강 벨트 바깥에서도 민주당계 정당이 승리하는 경우가 여럿 생겨나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낙동강 벨트 지역이 좀 더 지지세가 강하고 표차가 큰 편이라 여전히 낙동강 벨트 개념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공통적으로 낙동강을 끼고 있거나 인접해있는 지역들이라서 낙동강 벨트라고 부르게 된 듯하다.

이 지역들은 공통점이 많다. 우선 공단지대(녹산, 사상, 사하, 김해, 양산)라는 특징이 있으며, 양산신도시, 장유신도시, 화명신도시,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신도시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젊은층과 외지인의 비율이 높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촌이 드물다. 부산광역시의 부촌들은 해운대구 등 동부산권에 많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서부산권에 제대로 염장을 질렀다. 실제로 보수 정당 소속이었던 허남식·서병수 전 부산광역시장은 임기 도중 해운대 등 동부산권에 더욱더 몰빵하듯 편향적인 발전정책을 편 탓에, 이에 실망하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서부산권 사람들도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이런 곳들은 민주당이나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여러모로 개인적, 정치적 연이 많은 지역들이다. 우선 김해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이 있고[13], 퇴임 후 거주하며 활동하고 사망해 묻힌 곳이므로 단순한 생가 소재지 이상의 의미가 있다. 부산의 경우 그가 거물 정치인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던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때도 낙동강 벨트의 일부인 부산 북구/강서구 을에 출마해 낙선하고 당시 '바보 노무현'이란 별명을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낙동강 벨트와 가까운 생활권인 경남 거제시 출생이지만 부산광역시에서 성장해 사실상 부산이 연고지였고, 사저가 양산시 매곡동에 있었는데 참여정부 이후 정치를 쉬는 기간 중에 오랫동안 양산에서 거주했고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양산 매곡에서 거주할 것을 공언하고, 경호처의 반대로 매곡 자택으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되자 양산 내 다른 지역인 하북면을 정하는 등 양산 지역을 사실상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으며 유세에도 이 점을 어필한 적이 많다. 그리고 부산 사상구는 문재인의 과거 국회의원 지역구였고, 사하구는 1990년 3당합당 이후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던 부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당선된 지역이었다.[14]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 역시 김경수, 송인배 등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행정관, 비서관 등으로 일했던 이들이 많다.

그리고 민주당계라 하더라도 비노-비문 계통에 대한 지지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그 예시로 호남권을 휩쓸었던 국민의당(2016년)이 여기서는 거의 영향력을 가지지 못했던 점을 들 수 있다.

사실 낙동강 벨트가 중요한 이유는 경상도 전체로 놓고보면 엄청 많진 않은 의석수의 일부 지역일 뿐이지만,[15] 이 지역을 민주당계 정당이 본격적으로 장악하게 되면 경상도는 90년대 이후 보수정당의 텃밭이 된 지역이라는 통념이 깨지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2020년대 기준 경상도 인구가 전라도+충청도+강원도+제주도보다 더 많으며, 2022년 5월 기준 낙동강 벨트로 분류되는 서부산 4구(북, 강서, 사상, 사하)+양산시+김해시의 인구만 따져도 약 180만 명으로[16], 광역자치단체인 울산, 대전, 광주, 강원, 충북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때문에 민주/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 모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요충지이다. 한편으론 강남 3구와도 유사점이 있는 편인데, 일단 인구 규모가 비슷한 점[17], 보수세가 상대적으로 세지만 상대 정당 또한 공을 들여 소정의 성과를 거둔 적이 있는 점[18] 등이 그렇다.

4. 역사

4.1. 초창기

과거 부산경남 다른 지역과 비슷하게 김영삼이 이끄는 상도동계를 따라가는 정치성향을 주로 보였던[19] 이 지역이 두각을 나타낸 첫 선거는 바로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였다. 이 때 노무현 후보는 부산에서 29.9%의 득표율을 올렸는데 낙동강 벨트 지역인 사상구, 북구, 사하구, 강서구에서 모두 3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경남 전역에선 27.1%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양산시에서는 30%를 넘겼고, 고향인 김해시에서는 무려 39.7%의 득표율을 올려 거의 4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낙동강 벨트 지역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기록한 득표율은 34.3%로 부산, 경남 평균인 28.6%보다 6% 정도 더 높았다.[20] 그 앞인 제15대 대통령 선거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는데 당시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은 동서 구도 속에 부산에선 고작 15.3%의 득표를 올리는데 그쳤고, 낙동강 벨트에서도 똑같이 15.3%의 득표를 하는데 그쳤다. 그런데 노무현 후보는 이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존 득표율에서 2배 이상을 확보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절대치론 여전히 민주당이 뒤지는 건 사실이었기에,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당 지도부가 다른 지역을 버려두고 낙동강 벨트에 올인한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이곳을 강하게 지원했지만[21], 정작 획득한 지역은 사상구문재인, 사하구 을조경태, 김해시 갑민홍철까지 단 3석에 불과했고, 오히려 다른 지역들을 소홀히 한 결과 민주당이 전체 선거에서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되어 선거 전략 미스였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해에 치러진 18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이곳 낙동강 벨트에서 다시 43.5%의 득표율을 기록해 부산광역시 전역에서 기록한 득표율인 39.9%, 경상남도 전역에서 기록한 득표율인 36.3%보다 높은 득표를 하게 되었다. 이는 문재인 후보의 부울경 지역 평균 득표율인 38.4%보다도 5% 정도 더 높은 수치였다. 그리고 낙동강 벨트 모든 지역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젠 진짜 이 지역도 6:4에서 5:5 싸움까지 가능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김해시에서는 무려 47.5%의 득표율을 올려 경상남도 전역에서 기록한 문재인의 득표율보다 무려 11%나 더 높은 수치를 보였고, 문재인의 전국 득표율인 48.02%에도 근접하는 수치를 기록했다.[22]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비례정당 득표율도 이 지역들에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합이 새누리당을 넘었다.[23] 심지어 김해시 같은 경우는 더불어민주당 혼자서도 넘었다. 민주당 간판으로 3선을 했던 조경태가 이 선거부터는 보수정당으로 넘어가 당선되었다.

2016년 말 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보수세력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본래의 낙동강 벨트는 민주당 우세로, 울산 동구나 북구, 창원 성산구는 진보정당 우세로 굳어지고, 나머지 울산이나 거제, 부산 지역,[24] 개발이 진행 중인 창원 마산회원구,[25] 진해구, 의창구, 혁신도시가 있는 진주시가 새로운 스윙보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낙관적인 전망이 민주/진보 진영 일각에서 나오기도 한다. 다만 아직은 말 그대로 낙관적인 전망일 뿐이라 정확한 민심은 차기 선거를 몇번 치러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2017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는 양산·김해 지역에서 민주당이 전승하였다. 다만 부산 강서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승리했다. 물론 재보궐 선거는 특유의 저조한 투표율 때문에 대체적으로 보수정당에 유리하다는 점과 강서구 선거구가 부산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동네인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민주당이 30%나 득표한 것은 선전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긴 했다.

19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문재인 후보가 낙동강 벨트를 넘어 부울경에서의 대대적인 확장에 성공하였다. 위의 낙동강 벨트 전 지역을 압살하고,[26] 서쪽으로는 거제시, 의창구까지, 동쪽으로는 울산광역시 동구,부산광역시 기장군, 북쪽으로는 울산광역시 북구, 울주군까지 확장하면서 부산 중,동,서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이겼다.[27]

이는 동남권 지역에서 보수정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는데, 반대로 말하면 이는 민주당의 낙동강 벨트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남에서도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율이 서진하고 있는데, 경남 동부의 압도적인 표를 바탕으로 경남 전역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단 0.5% 차이로 석패했다. 이제는 경남도 서서히 스윙보터화가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 문재인이 1% 정도 앞선 의창구, 진해구나 비록 8~9% 차이로 졌지만, 개발이 진척되고 있는 마산회원구, 진주시는 향후 민주당의 우세가 더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낙동강 벨트였던 김해, 양산, 창원, 거제는 물론 고성군, 통영시, 남해군에서도 민주당 출신 기초자치단체장을 배출하였다. 이로써 남해안 벨트가 새로운 낙동강 벨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 즈음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2019년 재보궐선거 창원시 성산구 지역 선거에선 민주당과 정의당이 단일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에게 500표 차이로 신승하는 등 민심이반의 기류가 돌기도 했기에 낙동강 벨트가 민주당의 텃밭으로 장기간 유지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4.2. 2020년대 이후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으로는 압승을 거두었지만, 강남3구에선 1석만 얻고 TK에선 전멸하고 PK에선 1/3 정도 의석을 얻는 등 보수정당의 우위 지역에선 부진했다. 다만 낙동강 벨트 지역에선 나름 치열하게 경쟁이 벌어져, 투표 다음날 새벽까지 결과를 알 수 없던 초박빙 대결 끝에 낙동강 벨트 9석 중 김해시 갑, 김해시 을, 양산시 을, 북구·강서구 갑, 사하구 갑 5석을 더불어민주당이 확보하였다. 이는 4년 전 20대 총선에서 획득한 5석을 모두 방어한 것으로, 민주당의 PK 약세 속에서도 낙동강 벨트 방어선은 건재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낙동강 벨트 바깥 부울경 지역에서는 울산 북구, 부산 남구 을 2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여 부울경 도합 총 7석을 확보했다. 21대 총선은 영호남 지역구도가 다시 심해지는 결론[28][29]이 나왔는데,# 낙동강 벨트에서 근소한 차이로나마 민주당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그나마 이 구도를 완화시켰다. 반면, 미래통합당이 승리한 4곳인 양산시 갑, 북구·강서구 을, 사상구, 사하구 을 지역을 보면 사하구 을양산시 갑에서는 각각 20%P, 14.9%P 차이로 상대 후보인 민주당 후보를 앞섰으나, 사상구에서는 5.5%P 차이로 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장제원 후보에게 석패했으며, 북구·강서구 을에서는 민주당 최지은 후보가 8.8%P 차이로 김도읍 후보에게 패배했다. 사하구 을조경태는 원래 민주당계 정치인으로 부산에서 당선된 나름 네임밸류 있는 중진급 정치인이라 격차 줄이기에 실패한 것으로 보이고, 최지은 후보는 북구·강서구 을에 아무 연고도 없고 정치 신인인 것과 김도읍 후보의 지역구 관리가 잘 된 것을 생각하면 김도읍 후보가 신승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총선 뿐만 아니라 2018 지방선거까지 함께 보면, 민주당 출신 구청장이 당선된 곳을 미래통합당이 뺏어왔다고 볼 수 있기도 하다. 따라서 양당 모두 다음 선거에서도 이 지역에 공을 계속 들여야 할 이유는 충분히 있다.

그리고 2021년 재보궐선거 당시 치러진 서울, 부산 시장 선거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보수정당이 압승을 거뒀는데, 서울에서 금관구,노도강 등이 민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과 같이 부산에서도 이 곳 낙동강벨트와 역시 보수세가 약한 기장군,영도구에선 선전하면서 민주당세가 어느정도는 있는 지역임이 어느정도 증명되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전 지역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석권했다. 다만 여기만큼은 부울경의 전체 득표율인 57.81%보다 득표율이 낮았으며[30], 이로 인해 그래도 영남권에선 울산 북구(47.13%)[31]와 동구(48.31%) 다음으로 가장 윤석열의 득표율이 낮았다.

다만 허니문 선거였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낙동강 벨트에서도 다른 부산,울산,동부경남 지역과 맞먹는 보수세를 보여줬는데, 실제로 강서구청장의 득표율이 동래구청장, 해운대구청장과 그닥 다를 바가 없는 60% 근방을 찍었을 뿐더러, 경남에서도 김해시장 등 친노, 친문 지역구를 전부 상당한 표차로 빼앗겼다.[32] 심지어는 봉하마을이 포함된 김해 제4선거구에서도 패배했다. 정작 PK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거나 그나마 선전한 지역은 모두 낙동강 벨트가 아닌 지역들이었다.[33] 그래도 한편으론 이렇게 낙동강 벨트를 넘어 지역이 다양화된 것을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도 있긴 했다. 게다가 8회 지선은 허니문 선거라 민주당 지지층들이 선거에 나오지 않아서인지 투표율까지 50.9%로 많이 낮았기에[34] 좀 더 정확한 분석은 다음 선거까지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김태호(1962), 조해진, 서병수 등 중진들을 격전지나 험지에 전진 배치시키며 탈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민주당은 결과적으로 낙동강 벨트 중 양산시 을과 사하구 갑을 잃고 김해시 갑·을, 부산 북구 갑에서만 당선되었다. 이와 더불어 부산에서 압승을 거두어 정치평론가들은 "PK가 국민의힘을 지켰다"는 식의 분석을 하였다. 이는 선거 막판 범민주진보 200석 얘기까지 나오며[35] PK에서 위기감을 느낀 보수 유권자들이 결집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 해당 선거 전 여론조사 결과들과[36] 가장 차이가 나는 결과를 보인 지역이 PK였다. 샤이보수 표심이 있었다는 뜻.

물론 세부적으로 보면 범민주진보 진영도 희망은 있는게, 전 지역에서 40%대 득표를 하면서 격전지를 만들었다. 김해 2곳을 모두 사수하며 범진보 결집세도 확인했고, 낙동강 벨트 이외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선거구에서도 격전지가 많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지역별 결과/동남권 문서와 부산광역시/정치 문서도 참조.

5. 낙동강 벨트로 보는 지역과 선거구

부산광역시
북구 갑
파일:zsdkl3gasdg.svg
전재수
북구 을

파일:국민의힘 흰색 로고타입.svg
박성훈
사상구

파일:국민의힘 흰색 로고타입.svg
김대식
사하구 갑

파일:국민의힘 흰색 로고타입.svg
이성권
사하구 을

파일:국민의힘 흰색 로고타입.svg
조경태
강서구

파일:국민의힘 흰색 로고타입.svg
김도읍
경상남도
양산시 갑

파일:국민의힘 흰색 로고타입.svg
윤영석
양산시 을

파일:국민의힘 흰색 로고타입.svg
김태호
김해시 갑
파일:zsdkl3gasdg.svg
민홍철
김해시 을
파일:zsdkl3gasdg.svg
김정호
22대 국회 기준.

명확하게 정의된 용어는 아니라서인지, 언론에 따라선 이 지역들 중 일부를 빼거나[37] 반대로 세가 강해질수록 추가로 언급되는 지역[38]도 있어 선거구에 포함되는 지역이 다소 느슨한 편이다. 하지만 대체로 낙동강 벨트로 분류되는 지역은 다음과 같다. 특이하게 이들 지역은 산경도 상으로 양산시 을 지역을 제외하면 낙동 정맥의 서쪽에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39]

5.1. 부산광역시 일부 지역

5.2. 경상남도 지역

6. 관련 문서



[1] 낙동강 벨트에서 벗어나지만 진보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인 울산 동구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민중당 김종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단일화 실패로 인한 표 갈라치기로 미래통합당 권명호 후보가 30퍼 대 후반 득표율로 당선된 사례가 있다. 당연하게도 해당 선거에서 최소 득표율로 당선된 경우이다.[2] 북강서갑(55.9%), 사하갑(49.4%), 김해갑(56.0%), 김해을(62.4%), 양산을(40.3%)[3] 북강서을(49.5%)[45], 사상(37.5%), 사하을(59.7%), 양산갑(46.4%)[4] 북구(41.2%), 사하구(39.1%), 강서구(45.0%), 사상구(41.4%), 김해시(46.7%), 양산시(41.9%)[5] 북구(57.1%), 사하구(56.1%), 강서구(59.2%), 사상구(56.1%), 김해시(65.0%), 양산시(57.0%)[6] 북강서갑(50.6%), 사하갑(50.0%), 김해갑(51.1%), 김해을(49.7%), 양산을(49.0%)[7] 북강서을(52.0%), 사상(52.0%), 사하을(58.8%), 양산갑(57.0%)[8] 북구(61.32%), 사하구(61.77%), 강서구(56.03%), 사상구(61.52%)[9] 북구(64.26%). 사하구(65.54%), 강서구(64.28%), 사상구(65.64%), 김해시(57.64%), 양산시(61.04%)[10] 북구 갑(52.31%), 김해 갑(52.47%), 김해 을(56.19%)[11] 북구 을(52.56%), 강서구(55.58%), 사하구 갑(50.39%), 사하구 을(55.62%), 사상구(52.63%), 양산시 갑(53.61%), 양산시 을(51.05%)[12] 김해와 양산은 사실상 부산의 위성도시로, 부산 도시철도가 김해와 양산까지 들어간다.[13] 다만 김해 도심 지역은 아니고, 도심에서 꽤 멀리 떨어진 산속에 있다. 그래서 셔틀버스도 운행하는 모양.[14] 다만 2004년 첫 당선된 조경태 의원은 3선까지 하고 2016년 보수정당으로 넘어간다.[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준 총 9석. 하지만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인 전라북도나 전라남도의 의석이 20대 총선 기준 각각 10석에 불과하다는 걸 감안하면 적지는 않은 의석이다.[16] 북구 28만 + 강서구 14만 + 사상구 20만 + 사하구 30만 + 양산 35만+ 김해 53만 = 총 180만 명.[17] 2022년 기준 강남 3구: 165만 / 낙동강 벨트: 180만.[18] 낙동강 벨트야 말할 것도 없고, 강남 3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까지 꾸준히 송파구에서 1명 이상은 국회의원을 배출하였고, 특히 20대 총선 때는 강남구도 1석 먹고 송파구에선 새누리당보다 더 당선자를 내기도 하였다. 또한 7회 지선에선 강남 3구 중 무려 2곳에서 구청장을 내기도 했다.[19] 반대로 말하면 김영삼이 민주당계 정당에 있을 시절엔 오히려 민주당 우세 지역이기도 했다. 사실 친노계도 따지고 보면 상도동계에서 분화된 세력이다.[20] 상세하게 설명하면 부산 사상구: 34.3%, 부산 북구: 33.8%, 부산 사하구: 30.7%, 부산 강서구: 34.3%, 경남 김해시: 39.7%, 경남 양산시: 32%.[21] 실제 낙동강 벨트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회자된 것도 19대 총선 전후부터였다.[22] 상세하게 설명하면 부산 사상구: 43.9%, 부산 북구: 42.7%, 부산 사하구: 41.4%, 부산 강서구: 40.1%, 경남 김해시: 47.5%, 경남 양산시: 40.8%.[23] 새누리당 38.8% < 더불어민주당 31.1% + 국민의당 18.4% + 정의당 5.6% = 55.1%.[24] 이 중에서 남구, 연제구, 해운대구가 제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남구을과 연제구는 민주당 박재호, 김해영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했다.[25] 이곳은 재개발이라고 봐야 하지만..[26] 시군구별 득표를 보면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가 승리했지만, 그 중 낙동강 벨트 지역은 좀 더 압도적으로 승리한 편이다. 경남 지역에서도 낙동강벨트로 일컬어지는 김해, 양산과 그 주변 지역에서만 문재인 후보가 승리했다.[27] 그나마 저 세 곳도 3~4% 차이로 졌을 뿐이다.[28] 민주당이 승리한 영남권 7지역 중 김해 2곳과 양산시 을만 개표 초중반부터 상대 후보를 앞섰을 뿐 나머지 4곳은 지난 20대 총선과는 달리 막판에 사전투표 몰표로 간신히 역전승하는 결과를 얻었다.[29] 그리고 지난 20대 총선 대비 민주당이 승리한 7지역의 득표율 격차도 모두 좁혀졌는데 예시로 김해시 갑을 모두 2:1 정도 비율의 득표율 격차에서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한 자리수대까지 좁혀졌다.[30] 부산광역시 북구 56.35%, 부산광역시 강서구 53.50%, 부산광역시 사상구 55.97%, 부산광역시 사하구 55.97%였고, 경상남도 김해시 49.33%, 양산시 53.52%[31]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가 이겼던 지역이다.[32] 장유신도시에서 경남도의원 1석을 가져오긴 했는데 여기는 친노/친문의 영향력이 강하다기보다 그냥 외지인이 많아서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는게 맞다. 심지어 이 곳 역시 도지사, 김해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이 모조리 이겼고 도의원 선거만 민주당 후보의 개인기로 승리한 것이라 장유신도시를 현 시점에서 민주당 우세지역이라고 보기도 어렵다.[33] 부산광역시에선 강서구청장 ,북구청장, 사상구청장 ,사하구청장 모두 득표율차가 10%p 이상 벌어진 반면, 영도구청장 선거에서만큼은 7%로 좁았고, 경상남도에서도 역시 김해시장과 양산시장 선거에서 10% 이상 격차로 진 반면, 현역의 개인기가 강한 남해군수 선거에서 이기고 거제시장, 통영시장 선거에선 석패했다. 다만 거제시와 통영시는 보수계 무소속 후보였던 김한표 후보와 서필언 후보가 표를 잠식한 게 컸다.[34] 반대로 민주당이 대승했지만 투표율은 높았던 7회 지선과 차이점이다.[35]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151석이 목표라는 등 겸손 모드 전략을 썼지만, 언론들 사이에선 여론조사 분석 결과 심심찮게 200석 얘기가 나왔다.[36] 가장 잘 나올 때 기준으론 범민주 진영이 낙동강 벨트에서만 7석(김해2+양산1+북구2+사하갑+사상구), 부산만 놓고 보면 잘하면 9석 과반 확보도 가능하다는 설레발도 나오던 상황이었다.[37] 과거 이야기지만 조경태의 지역구인 사하 을만 언급하면서 간접적으로 사하 갑이 제외되기도 했다.[38] 거제시가 여기에 들어간다. 비록 당선은 보수 정당이 되기는 하지만, 득표율에서는 크게 밀리지는 않는다. 거기에 김영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출생 지역이기도 해서 간간히 언급은 되는 편이다.[39] 부산광역시 나머지 지역과 울산광역시는 낙동 정맥의 동쪽에 위치한다.[40] 원래는 별개의 구지만 선거구는 강서구의 인구수 문제로 인해 북구의 일부 지역을 강서구와 붙이는 방식으로 조정해서 2024년 22대 총선 이전까진(이땐 북구 갑/을, 강서구로 선거구가 나뉘었다) 북구강서구갑, 북구강서구을 지역구로 나눴다. 그런데 지역구가 좀 특이한데 북구와 강서구를 합쳐서 북, 강서 갑과 북, 강서 을로 나누었는데 강서구는 오직 북, 강서 을 지역구에만 포함되어 있다. 북구의 구포동, 덕천동, 만덕동이 북, 강서 갑 지역구이고 북구의 화명동, 금곡동과 강서구 전체가 북, 강서 을 지역구다.[41] 이는 노사모의 직접적인 설립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 하다. 참고로 노무현의 원래 정치적 근거지는 부산역이 있는 구도심인 동구인데, 종로 출마 후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면서 지역구를 옮겼다.[42] 조경태는 심지어 부산에서 거의 유일했던 민주당 다선 의원이었지만, "진정한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는 바로 나"라며 문재인과 대립각을 세우다 2016년 20대 총선 직전 당적을 새누리당으로 옮겼다. 호남 출신 원조친노로 문재인과 사이가 좋지 않은 염동연도 부산에서 진짜 친노는 조경태 뿐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43] 17, 18, 19대에서는 사하갑에서 보수정당이 당선될 때 조경태가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었고, 20, 21대에서는 조경태가 보수정당으로 옮겨서 당선되자 반대로 사하갑에서 민주당 최인호가 당선되어 계속 당선자의 정당이 어긋났었다.[44] 20대 총선이 끝난 후 시사인의 기사에서 비록 송인배 후보가 패배했지만 신도시가 들어서는 물금읍에서는 우세를 보였으며, 양산 물금읍의 주민이 현재는 6만 명이지만, 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는 2020년에는 15만 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