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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20:29:49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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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높은 곳에서 떨어짐
1.1. 행위로서의 추락1.2. 창작물에서의 추락1.3. 대중문화 속의 추락
1.3.1. 임재범의 2집 수록곡1.3.2. 백지영의 3집 타이틀 곡1.3.3. 하동균의 1집 수록곡1.3.4. 존 맥스웰 쿳시의 소설
2. 추수량이 저조한 현상

1. 높은 곳에서 떨어짐

. '낙하'라고도 한다. 비유적으로는 위신이나 가치 따위가 떨어짐을 뜻하기도 한다.

1.1. 행위로서의 추락

매우 높은 곳에서 맨몸으로 추락하면 추락사한다. 만일 지구가 아니라 다른 어떤 곳일 경우, 중력이 약할수록 높은 곳에서도 꽤나 안전해지게 되고, 중력이 강할수록 추락의 위험성이 커지게 된다. 물론 지구의 중력만으로도 살아 있는 생물체에게 추락해 봐야 좋을 것 하나 없기 때문에 인간을 포함한 수많은 동물들은 높은 절벽과 같은 추락의 위험성이 있는 곳을 무서워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심리학자 장 피아제가 수행한 '절벽 실험'은 심지어 아기들도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절벽의 위험성을 본능적으로 인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이 추락을 두려워하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이걸 두고 "어머나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나 봐" 하면서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 환공포증 문서에서도 길게 설명하듯이 공포증이라는 병은 하루하루의 삶에 있어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 물론 고층빌딩 외벽이나 송전탑, 텔레비전 송신탑 등 항상 높은 곳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 추락의 공포에 좀 더 익숙하다.

고의가 아니었는데 위에서 아래로 낙하하는 형태의 사고는 통틀어 추락 사고라고 한다. 비행기 추락 사고나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같이 대규모의 참사가 될 수도 있고 공사 현장에서의 실족도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엔 심한 골절이나 뇌출혈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죽기도 한다. 죽은 경우에는 추락사, 발을 헛딛어 추락사한 경우에는 실족사. 나무위키에 있는 비행기 추락 사고의 각 사례들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 다이빙이나 번지점프 등은 최소한의 안전장비를 갖춘 채 추락 자체를 하나의 스포츠로 만든 것이다. 또한 다이빙처럼 얼마나 예쁜 모습으로 추락하는가를 두고 점수를 매기는 운동종목도 존재한다.

고양이들은 추락 직전에 몸을 비틀어서 비교적 안전하게 착지하는데, 이 때문에 고양이 목숨은 9개라는 속설이 생겨났다. 물론 고양이들도 유독 추락에 취약한 높이가 존재하며, 정말 극단적으로 높은 곳에서는 어쩔 수 없이 운명을 피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 생명의 목숨을 건 위험한 실험을 하려 들지는 말자.

고층 건물에서 이불의 먼지를 터는 행위는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15층 베란다서 카펫 털다가…40대 남성 떨어져 사망

1.2. 창작물에서의 추락

창작물에서 흔히 쓰이는 클리셰 중 하나로, 악역(특히 보스)의 경우 추락 장면은 필연적으로 사망을 의미하지만(ex. 제임스 모리어티, 다스 시디어스[1] 등)[2], 선역의 추락 장면은 생존을 넘어서 심지어 기사회생의 기회가 되곤 한다. 흔한 연출로서, 절벽 밑으로 떨어졌더니 우연히도 전설의 비급이 숨겨진 동굴을 찾아낸다거나 하는 등. 조연이 이런 일을 겪고 나서 한참 시간이 흐르고 나면 "설마 나를 잊은 건 아니겠지?" 같은 대사를 치며 등장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창작물에서는 비행기(특히 프롭기)가 추락할 때 특유의 음향 효과를 삽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슈투카로 알려진 Ju87 폭격기가 급강하할때 내는, 통칭 예리코의 나팔이라 불리운 특유의 풍압식 사이렌 소리를 이용한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이 폭격기와 사이렌 소리가 준 충격으로 인해 이후 창작된 대부분의 문화 매체에서 이를 비행기가 급강하하거나 추락할 때 내는 소리라고 믿고 광범위하게 사용하게 된 것.

김성모는 만화에서 추락하더라도 '몸을 회전하여 발부터 착지하면 다리 뼈를 희생하는 대가로 목숨은 부지할 수 있다'는 논리로 빌딩 13층에서 뛰어내려 도망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연히 만화적 연출일 뿐이며 실제로는 저렇게 떨어지면 다리부터 시작해서 온 몸으로 충격이 전해져 즉사하는 게 정상이고, 설령 운 좋게 지금 당장은 살았다고 해도 평생 다리를 못 쓰는 불구가 되거나 사고 후유증으로 사망하게 될 것이다.

민속학자들에 따르면, 신화 속에서 추락은 어떤 행동을 죽음으로 처벌하는 것을 비유한다고 한다.[3] 실제로 벨레로폰이나 이카루스는 모두 교만에 대한 벌로서 지상으로 추락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는 한국 소설도 존재한다. 이 소설의 제목은 이후 여러 곳에서 인용되거나 패러디되었다.

1.3. 대중문화 속의 추락

1.3.1. 임재범의 2집 수록곡


1997년 7월에 발매된 임재범의 2집에 수록된 곡이다. 가사

1.3.2. 백지영의 3집 타이틀 곡


2001년 6월에 발매된 백지영의 3집 Tres의 타이틀 곡이다. 가사

비디오 사건으로 한참 침체기에 놓였던 백지영의 신곡이었지만 딱히 큰 인기를 얻지 못한 후 묻힌 비운의 곡.

1.3.3. 하동균의 1집 수록곡


2006년 2월에 발매된 하동균의 1집에 수록된 곡이다. 가사

1.3.4. 존 맥스웰 쿳시의 소설

파일:external/booklikes.com/7dfa9e39f7b78ec8cb8dc532eb992c61.jpg
네이버 책
1999년 7월 1일에 발간된 존 맥스웰 쿳시의 소설. 1999년 맨부커상,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다. ISBN 89-7090-339-9 참고로 세계문학전집(문학동네)로 2024년에 정식 출간 예정이다.

2. 추수량이 저조한 현상

파일:깨씨무늬병.jpg
벼에 발생한 깨씨무늬병
. 비슷한 말로 '흉작()'이 있는데, 이 쪽은 이외의 농산물에도 쓰인다.

여름철까지만 해도 왕성하게 자라던 벼가 수확 시기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잎새가 시들고 깨씨무늬병이 발생해 정상적인 추수가 어려울 때를 이르며, 주로 논이 습하거나 노후화되어 무기질지질 하층으로 이탈해 발생한다.

반대로 농사가 잘 되어 의 가격이 폭락할 때도 드물게 '추락(秋落)'이라고 한다.


[1] 결국 시디어스도 살아왔다(...)[2] 그러나 슈퍼 마리오 시리즈쿠파의 경우 떨어지고 살은 적이 수없이 많다.[3] Krappe, Alexander Haggerty. La genèse des mythes. Vol. 25. Payot, 1952.p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