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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콩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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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 미니시리즈
내 인생의 콩깍지
(2003)
파일:내인생의콩깍지.jpg
<colbgcolor=#8bc4e2><colcolor=#25366c> 방송 시간 월·화 / 오후 9시 55분
방송 기간 2003년 4월 7일 ~ 2003년 5월 27일
방송 횟수 16부작
장르 로맨틱 코미디, 가족, 드라마
제작 엠비씨프로덕션
채널 MBC
제작진 <colbgcolor=#8bc4e2><colcolor=#25366c> 기획 장근수
연출 한희 · 백호민
극본 조명주
음악 권오섭
출연 소유진, 박광현
타이틀곡 '내 인생의 콩깍지' - 전 출연진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영상물 등급 제도|{{{#25366c 시청 등급 }}}]] 파일: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5세 이상 시청가
링크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기획의도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3.2. 은영·경수의 멘토3.3. 은영의 남자친구3.4. 경수의 여자친구3.5. 은영네 가족3.6. 경수네 가족3.7. 그외 인물
4. 방영목록5. OST6. 여담

[clearfix]

1. 개요


내 인생의 콩깍지는 2003년 4월 7일부터 2003년 5월 27일까지 방영되었던 16부작 MBC 월화드라마이다. 작중 91학번인 주인공들을 대상으로 1992년 연초부터 드라마가 방영되던 2003년을 시간적 배경으로 한다.

주제가 '내 인생의 콩깍지' 가사대로 주인공 최은영이 특별한 사람을 만나 평범하지 않게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한 채 10년간 좋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그 동안 자신의 곁을 지켜준 남자 서경수의 사랑을 받아들인다는 게 전체 줄거리다. 드라마 플롯은 주인공 최은영, 서경수가 맺어지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의 연애 실패 사례를 담고 있으며 이들 주인공이 학생에서 성인으로 커가는 성장통과 주변 인물들의 10년 성장 과정을 함께 담았다.

2. 기획의도

파일:내콩1.jpg


두 남녀의 10년 간의 연애과정을 통해서 최근 우리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사회적 사건과 세태를 풍자하고, 우리의 정서를 대변해왔던 대중가요, 유행어 및 향유했던 문화들을 되돌아본다.

하나, 개성과 가치관이 다른 노총각, 노처녀의 10년에 걸친 연애이야기...

그들은 첫눈에 반하지 않았다.
그들이 처음 만난 건 20대 초반이었으나, 그때는 드높은 이성상 때문에 서로를 연애상대로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30대가 되었을 때,
20대의 이성관으로는 도저히 사랑할 수 없었던 상대방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을 깨달았다.
30대가 된 그들이 꿈꾸는 사랑에는 거품이 빠지고, 인간을 중심에 놓고 바라볼 줄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관계는 이미 친구사이로 규정되어 버렸고, 여전히 드높은 자존심 때문에 이성관계로의 전환에는 힘든 난항이 예상된다.
이 드라마는 그들이 진정한 사랑을 만들어가기까지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물질과 욕망만을 우선시 하는 이 시대에 사랑과 결혼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를 생각해본다.

둘,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 가는 젊은 남녀의 심리와 연애 풍속도...

진정한 짝을 만나기까지 좌충우돌 벌이는 연애의 쓰라린 경험과 그 속에서 한 인간으로 성숙해 가는 남녀의 우여곡절 청춘사를 그려본다.
그 과정을 통해서 두 남녀 주인공 뿐 아니라 그들의 연애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조연들의 개성과 인생관, 연애 방식 등을 디테일한 심리로 코믹하게 들여다본다. ..

셋, 1992년부터 2003년 현재까지 우리사회의 시대상과 문화적 정서를 돌아보고, 현재 우리 사회의 정체성에 대해 조명해 본다...

민주화를 위한 사회적 대의가 개인을 우선하던 80년대와는 달리, 90년대 이후의 우리사회는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었고,
IMF, 벤처열풍, 인터넷 혁명, 성 개방 풍조 등 물질적, 정신적 변화를 경험했다.
이 드라마는 두 남녀의 10년 간의 연애과정을 통해서 최근 우리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사회적 사건과 세태를 풍자하고,
우리의 정서를 대변해왔던 대중가요, 유행어 및 향유했던 문화들을 되돌아본다.
그리고 두 남녀 주인공의 대비되는 집안 분위기 사회적 양심과 책임의식보다는 개인의 편리와 이익을 위해 기득권을 적극 활용하는 여자 집안과,
다소 불편하고 피해를 입으면서도 정직하게 살아가는 남자의 집안를 통해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돌아보게 하고, 우리사회에 바람직한 가정상을 그려본다.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최은영(21~32세)
파일:내콩최1.jpg
배우 : 소유진
본작의 주인공1. 나만은 특별한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능력있는 남자를 찾아 헤맨다. 경수의 무한 사랑을 받지만 능력없고 돈없는 경수는 쳐다도 보지 않는다.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다 실패. 결국 10년 넘게 자신 주위에 맴돌던 경수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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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생. 춘천 출신으로 춘천의 C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대기업 계열사 광고회사에 취직을 하면서 서울에서 생활하게 된다.
IMF 때 오히려 부를 축적하게 되는 부유한 집안의 딸이다. 그녀의 부모는 소위 사회고위층으로 통하는 친인척간의 많은 연줄로 각종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타입이다.
그런 집안 분위기가 못마땅한 은영은 경험도 쌓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독립적인 태도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결국 은영의 삶도 그런 영향에서 별로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된다. 외모로 보나 지적 수준으로 보나 스스로 멋진 여자라고 생각하는데, 가끔 자기 도취가 강해 오바를 하는 게 흠이다.
지기 싫어하며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존심이 상하는 걸 참지 못한다. 남한테 안 좋은 소리 듣는 것을 목숨을 내놓기보다 싫어해서 불리한 경우에도 자기 책임을 다하는 뚝심이 있다.
자기를 감당할 남자는 육체적, 정신적, 물질적으로 최상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할 만큼 눈이 높다. 남자 앞에서 도도함을 잃지 않으려 하고, 실연을 당해도 그 사람에게 남아있는 사랑의 감정보다는 손상된 자존심 때문에 우는 여자. 하지만 한가지 열등감이 있으니, 심각한 수준의 음치에다 날아오는 공(축구공, 탁구공)을 무서워하고 물을 무서워해서 수영을 못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절대 노래방에 가지 않는다. 하지만 우울할 땐 혼자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는 습관이 있다.

서경수(22~33세)
파일:내콩박1.jpg
배우 : 박광현
본작 주인공2. 집도 가난하고 좋은 대학도 못나온 무능한 청년이지만 은영에 대한 사랑은 가득하다. 하지만 은영은 쳐다도 안보고. 인기는 많은지 여자친구들은 지속적으로 만나는데 은영에 마음이 가있다보니 제대로 되는 사랑은 없다. 결국 10년 기다림 끝에 은영의 마음을 얻는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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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생. 서울의 서민층 출신으로 춘천소재의 K대학에 유학 와서 자취생활을 한다.
재수를 해서 은영 보다 한 살이 많지만 학번은 같다. 가정 형편상 여동생은 고졸이고, 혼자만 대학에 다닌다. 가정에서 편애를 한 몸에 받고 자란 장남에 외아들. 그런 가정환경 탓인지, 신세대임에도 불구하고 가부장적이고 남성 우월적인 마쵸 스타일이다.
뺀질거리고 능청스러우며 여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여자한테 너무 잘해주면 버릇된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인 평가와는 달리, 스스로 잘생겼고 성격도 좋다고 생각하는 왕자병 기질이 있으며 자뻑이 심한 남자. 자신은 나이가 들어도 8등신 미모의 어린 여자를 밝힌다. 게다가 구두쇠. 여자에게도 찻값과 데이트 비용을 물린다.
매사에 느긋하고 게으르고 잔머리를 굴리며 살아가는 대충대충 스타일. 일이며 사람 관계며 정리정돈이 안되고 복잡하다. 미안하다는 말은 잘하지만 성의가 없어 보인다. 남들은 예의를 지키느라 잘 안 하는 질문인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질문들도 뻔뻔스럽고 직설적으로 해대는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을 당황시킨다.
그런 그에게도 한가지 이상한 정의감과 휴머니즘이 있으니, 억울하게 당하거나 불쌍한 처지의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남의 일에 참견을 해서 몰락한 조부와 아버지의 경력 때문에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자’는 좌우명을 갖고 있으면서도 꼭 개입을 하게 되어 손해를 본다.

3.2. 은영·경수의 멘토

오인경(20~32세)
파일:내콩최3.jpg
배우 : 강래연
은영의 절친. 은영의 동생 은호의 과외 선생. 은호의 집요한 구애에 넘어가 연인 비슷한 사이로 발전한다. 진도도 꽤 나갔다. 은호가 대학에서 짤린 뒤 미국에 가자 은호만 기다리고 있었지만 돌아온 은호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고. 이후 만난 경수의 절친 영진과 사귀고 결혼한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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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의 고민을 들어주는 절친한 대학친구. 의상학과.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은영과 같이 자취를 하게 된다. 디자이너의 꿈을 살리지 못하고 웨딩 컨설턴트가 된다. 은영의 일에 조언을 한답시고 참견하기를 좋아한다. 도와주려다가 일을 더 망치게 만드는 스타일. 분위기에 둔감하고 솔직함은 도가 지나쳐, 중요한 분위기에 찬물 끼얹는 캐릭터. 하지만 은영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매우 깊다. 이 남자 저 남자 관심은 많지만 연애다운 연애를 한번도 못해보고, 뒤늦게 은영과 경수의 소개로 영진을 만나 시집을 가게 된다.

이영진(20~32세)
파일:내콩박3.jpg
배우 : 지상렬
경수의 절친. 은영의 절친 인경과 먼저 결혼한다. 경수를 계속 따라다니며 보디가드는 물론 인생상담도 같이한다. 은영의 절친인 인경을 오래 전부터 알았지만 별생각이 없다가 은호에 차인 인경의 거짓 대쉬 이후 인경과 사귀고 결혼해 가정을 꾸린다. 경수의 고교후배...라는 설정인데 딱히 형 대접하는 모습은 작중 나오지 않는다.[1]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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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같이 자취를 하는 경수의 절친한 고교후배. 신방과. 재수를 한 경수와 학년은 같지만 경수를 꼭 형으로 대접한다.
운동권이자 학보사 기자. 바쁜 틈을 내 경수의 고민도 들어주고, 소개팅도 시켜주고, 물적 심적으로 도움을 주는 후배. 연주도 못하는데 돈을 모아 악기를 사 모으는 게 취미다. 정치적으로는 진보적이지만, 여자에 대해서는 경수보다 한 술 더 떠서, 여자를 성적 대상으로 여기면서 밝힌다.
현상을 분석하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대처방안은 늘 곁가지로 빠져 얼토당토않은 결론을 내놓는 스타일. 경수에게 늘 엉뚱한 방향으로 펌프질을 해댄다. 세상을 자기가 다 변화시킬 것처럼 신념과 휴머니즘으로 가득하지만, 일상의 습관은 게으르고 건망증도 심하다.
졸업 후 신문사 사회부기자가 된다.

3.3. 은영의 남자친구

정성민(23~30세)
파일:내콩최2.jpg
배우 : 정민
본 드라마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 은영의 첫사랑으로 성수대교 사고 당시 은영을 구하다 만난 의대생. 은영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하필 경수의 절친이란 점 땜에 꼬인다. 게다가 같은 레지던트 후배 수빈의 구애에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며 은영과 이어지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은영과 경수가 커플이 됐으며 이후 교통사고로 사망해 죄책감을 느낀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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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의 첫사랑이자, 경수의 고등학교 동창.
서울소재의 명문대학에 다닌다. 의대생. 밝고 활달한 성격이어서 선후배 관계에서 항상 중심에 있고, 무의촌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늘 바쁘고 열심히 즐겁게 사는 스타일. 기타 연주와 노래 솜씨는 수준 급이며, 미술, 음악, 문학 등 예술적 취향이 강하다.
당연히 여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많아, 은영이 항상 속을 썩는다. 리버럴한 스타일로, 은영을 사랑하지만, 은영이 요구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바꾸지는 않는다. 주량은 소주 두 잔. 취하면 어디서든 얌전하게 잠이 든다. 언젠가 민족통일과 세계평화가 실현되고 지구상에 무의촌이 사라지는 날이 오면 오토바이를 갖겠다고 늘 말하곤 한다.
의사가 되고, 근사한 오토바이를 사지만, 그 오토바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하고 요절하게 된다.

장상두
파일:내콩최4.jpg
배우 : 김인권
본 드라마의 빌런(??) 은영에 집착하는 스토커.[2] 돈도 있고 능력도 있지만 찌질함이 극에 달해 은영이 매우 싫어한다. 이후 '장 소프트'를 세워 IT업계 거물이 됐고 2002 월드컵 거리응원에서 은영을 다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결혼식날 긴급체포되며 결혼식이 파토난다. 방식은 잘못됐지만 은영에 대한 장상두의 사랑은 진짜다.[3]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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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의 직장동료로 은영을 줄기차게 따라 다니는 스토커.
가난한 농촌 출신으로 명문대 경영학과 졸업. 평소에는 고지식하고 성실하고 내성적이어서 잘 눈에 띄지 않으나, 은영에게는 병적일 만큼 적극적이고 끈질기다. 술에 취하면 갑자기 용기 있어지고 주사가 심하며, 억센 경상도 사투리가 튀어나온다. 그런 습관을 스스로 약점이라고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고치지 못해서 후회를 한다. 직장을 때려치우고 벤처회사를 차려 억대의 자산가가 된다. 그후 노처녀가 된 은영의 마음이 한때 벤처업계의 대부가 된 그에게 쏠리기도 한다.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이 심하고, 깔끔하다. 더러워진 인라인스케이트를 다 분리해 깨끗하게 세탁해서 다시 조립해 쓴다. 외골수. 자기 의견이 무시되면 매우 흥분하고 절망하는 성격. 머릿속이 복잡하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레깅스 전문복장을 하고 산악자전거를 타고 떠난다. 마른 체형에 날카로운 안경. 생식과 채식주의자.

유준석
파일:내콩최7.jpg
배우 : 이주현
은영이 기획으로 꼬시게된 남자친구. 여자에 별관심이 없는 펀드 매니저로 당시 유행하던 부자아빠의 전형. 별을 좋아하는 은영과 별보러 천문대에 갔는데 이를 질투해 당시 여자친구 하나와 뒤따라온 경수와 얼킨다. 이날 별에 관심없는 준석과 하나는 먼저 자러들어갔고 여기서 일이 터지며 은영과 헤어지게 된다. 은영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책임질 일을 한 바람에 코가 낀 불쌍한 남자

3.4. 경수의 여자친구

박정미
파일:내콩박2.jpg
배우 : 김지우
본 드라마의 불쌍한 캐릭터 차점자. 경수가 은영을 사랑함으로써 인생이 단단히 꼬였다. 은영의 친구이자 경수의 첫 애인. 경수를 매우 좋아하지만 경수는 별로 관심없다. 경수가 친구 은영을 좋아하는 것을 알자 불같이 화를 내며 이후 자신과의 여행에 불렀지만 오지 않은 경수와 결별한다.[4] 이후 결혼하고 애까지 있지만 경수와 만나다가 남편에게 적발돼 이혼당한다. 은영과 어긋난 경수와 어떻게 어떻게 관계를 유지했지만 경수가 은영에게 달려가자 자살을 시도했다. 회복 후 남편과 아이에게 돌아간다.[5]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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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가 처음 사귀는 여자친구이자, 은영의 여대동창.
자존심도 없는 여자처럼 남자에게 모든 면을 맞춰주고, 대신 요구사항도 많다.
즉흥적인 열정과 변덕도 심하고, 성질이 급해서 앞뒤 따지지 않고 말과 행동을 해버린다. 늘 급한 성격 때문에 일을 그르치고, 저지르고 나서 후회하기보다는 합리화하는 스타일.
남자 앞에서는 절대로 담배를 안 피우는 내숭형 스모커. 술을 자주 마시고 취하면 주사가 심한 여자. 술이 깨면 기억하지 못한다. 미대 조소과에 다니며 스키장에서 얼음 조각 이벤트 아르바이트를 한다. 재수까지 하지만 대학원 시험에 떨어지고, 조각가도 되려다 못되고, 호텔연회장의 파티용 얼음을 조각하는 일을 하게 된다.

신희정
파일:내콩박5.jpg
배우 : 한지혜
경수의 애인. 홀엄마와 함께 백화점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은영 외 경수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자.[6] 혼담이 오갔지만 엄마가 데릴사위로 둘 것이라고 말하자 자존심이 상한 경수모 현자의 분노로 결혼이 파토난다. 경수를 사랑하지만 자신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경수에 실망하고 떠난다.[7]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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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가 군 제대 후 무척 사랑하게 되는 여자. 부모의 이혼으로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외동딸. 백화점 유아복 매장을 엄마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따뜻한 심성을 지녔으며 밝은 성격의 여자. 사랑에 대한 환상이 있어, 사랑으로 어떤 것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결혼 과정에서 빚어진 양가의 마찰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수에게 실망하고, 경수를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머금고 헤어지게 된다. 헤어진 후에도 경수가 오랫동안 잊지 못하는 여자.

배현아
파일:내콩박7.jpg
배우 : 변정수
백수로 지내던 경수가 취업 문의를 하기 위해 만난 학교 선배. 예전에 짝사랑했다는 언급이 있다. 전 남친과의 결별로 술을 먹다 취해 키스를 하자 놀란 경수가 이 선배가 날 사랑하나 싶었지만 결국 남친에게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한 장난질로 판명됐다. 경수도 사랑한 건 아니라 낙담하지 않았지만 취업 정보를 얻지 못해 난감해 한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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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보다 3살 많은 같은 과 선배로 대학원생.
경수가 군대 가기 전 안타까운 짝사랑을 하게 되는 연상의 여자. 나이는 많지만 남자로 하여금 보살펴주고 싶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연약한 여성성을 지녔다. 이랬다 저랬다 자기 감정의 변화를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는 스타일. 다른 남자를 꼬시기 위해 경수의 감정을 이용한다.
남녀상열지사에는 달관한 듯 경수를 어린애 취급한다. 그때그때 순간의 감정대로 행동하는 복잡한 여자여서 군인인 경수를 혼란스럽게 한다.

송하나
파일:내콩박6.jpg
배우 : 전혜빈
경수가 준석과 사귀기 시작한 은영의 조언(?)대로 요리학원에 등록하면서 만난 한참 어린 여자친구. 경수를 아저씨라고 부르며 따라다닌다. 이후 경수가 준석과 은영이 별보러 가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따라 나설 때 같이 가게 되는데 밤에 재미가 없는 준석과 함께 자러 들어간다고 나선 후 정말 자 버린다! 이를 계기로 은영-준석 커플과 마찬가지로 경수와 결별. 어릴 때 가난하게 살아서 부자 남자에 대한 집착이 있다. 준석은 책임질 일을 해서 하나와 계속 만나게 됐지만 정작 사랑한 사람은 은영이라고 말한다. 하나는 그런 준석의 마음을 돌려놓겠다고 선언한다.

3.5. 은영네 가족

<colbgcolor=#8bc4e2> 최병우이영하
파일:내콩최6.jpg
은영의 아빠. 지역 중소업체 사장으로 속물이지만 성격은 좋고 열심히 산 사람을 훌륭히 본다. 돈 없는 청년 경수를 미워하지 않는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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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업체 사장. 철학과를 나와 룸펜으로 있다가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은 케이스. 아내의 재간으로 IMF 때 춘천시내에 싸게 급매로 나온 빌딩 몇 채를 구입하기도 한다. 술은 한 방울도 못 마시고, 취한 사람도 싫어한다. 사람을 가려서 사귀고 집에서 화초를 돌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회사에도 이따금씩 출근하고, 집과 직장만 아는 얌전한 남자. 활발하고 명랑한 아내의 성격에 반해서 결혼을 했는데, 사람들을 좋아하고 늘 밖으로만 도는 아내가 번잡해서 마음이 상하는 일이 많다. 사회 고위층이 많은 처가의 위세에 눌려지낸다. 하지만 아내에게 한마디도 지지 않고 늘 궁시렁거린다.

<colbgcolor=#8bc4e2> 구숙희김영란
파일:내콩최8.jpg
은영의 엄마. 잘나가는 집안 출신이며 모든 것을 인맥과 돈으로 해결하려는 속물이지만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고 순수한 청년인 경수를 싫어하지 않는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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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계에서 알아주는 수필가.
늘 집구석만 지키는 남편이 못마땅하다. 바람도 한번 못 피워 봤을 거라며, 통이 작은 남편에 대해 툴툴거리는 여자. 술과 사람, 특히 화통한 남자친구들을 좋아한다. 지역사회 모임에 감투를 쓰고 밖으로 활동이 활발한 스타일. 친정 쪽으로 법조계, 의료계, 언론계 등 빵빵한 연줄이 많다. 그 연줄을 적극 활용하는 여자. 기죽고는 못사는 스타일. 그녀의 기를 살리기 위해 자식에 대한 기대와 욕심이 끝이 없다.
은영과는 가치관도 틀리고, 성격부터 맞지 않는 모녀사이. 집으로 들어오는 괜찮은 선 자리를 한번도 수락하지 않는 은영을 못마땅해한다.

<colbgcolor=#8bc4e2> 최은호허정민
파일:내콩최5.jpg
은영의 남동생. 사고뭉치에 플레이보이 캐릭터. 누나 친구 인경의 첫남자! 대학에 부정입학했지만 들통나 짤렸다. 이후 유학을 간 후 소라랑 사고쳐서 결혼한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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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의 남동생.
답답할 정도로 유약하고 자신감이 현저히 부족한 남자. 누나와 엄마에게 치여서, 자신이 뭘 하고 싶은 지도 모른다. 유일한 취미인 게임은 도사급. 대학부정입학 비리가 터지면서 입학이 취소돼 유학의 길에 오른다.

<colbgcolor=#8bc4e2> 소라이매리[8]
파일:내콩최9.jpg
은호의 여자친구이자 아내. 외국에서 와서 한국말이 서툴다. 이를 활용해 모든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한다.

3.6. 경수네 가족

<colbgcolor=#8bc4e2> 서철주김인문
파일:내콩박11.jpg
경수의 할아버지, 한량끼가 있어 며느리한테 구박도 간혹 받는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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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의 조부. 대머리의 전형. 방이 세 개밖에 없어서 경수와 같은 방을 쓴다. 옐로우 잡지를 몰래 숨겨놓고 보기도 하고, 늘 용돈이 궁한 신세대 할아버지. 황혼 재혼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나있다. 젊은 날 교도소 간수를 했다. 과거 수감됐던 유명한 도둑과 사기꾼, 정치인에 대해 아는 척을 많이 한다. 실향민으로 이산가족상봉 때 신청을 하지만 추첨에서 탈락하자, 컴퓨터를 탓한다.

<colbgcolor=#8bc4e2> 서문택이희도
파일:내콩박12.jpg
경수의 아버지,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고 백수 경수를 한없이 믿는다. 뇌졸중으로 극중 사망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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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 산업인 석탄회사 만년과장. 고졸로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해서 과장자리까지 올랐지만, 대학을 나온 젊은 후배들이 먼저 승진을 하는 걸 보면서도 자식교육을 마칠 때까지 그 자리에서 버틴다. 남자란 대학만 나오면 다 될 줄로 믿고있는데, 경수가 취직을 못하자 실망한다.
탄광이 카지노로 변하면서 상사의 비리에 참견했다가 불명예 퇴직을 당하게 된다. 경수가 취직을 하는 걸 보지 못하고 홧병으로 죽는다. 가족과 경수에 대한 사랑이 깊지만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 전형적인 구세대 가장.

<colbgcolor=#8bc4e2> 김현자송옥숙
파일:내콩박9.jpg
경수의 어머니, 신희정 모와 감정싸움으로 결혼을 날린다. 남편 사망후 생활에 찌들린 모습을 보인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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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에게 늘 닥달을 하지만, 아들에 대한 기대가 높고 아들만 편애하는 엄마. 남편의 퇴직과 몰락으로 직업전선에 뛰어든다. 파출부, 도배일, 이삿짐 용역 등 각종 부업을 해보다가 결국 큰 빌딩의 청소용역으로 일한다. 건강은 타고났으며, 밥이 제일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특유의 낙천성과 남의 도움은 절대 받지 않겠다는 없는 자의 엉뚱한 자존심이 있다. 경수와 결혼할 것도 아니면서 늘 주변에서 얼쩡대는 은영을 몹시 못마땅해한다.

<colbgcolor=#8bc4e2> 서경선조은지
파일:내콩박4.jpg
경수의 여동생, 오빠만 아끼는 부모 때문에 속앓이. 고교 졸업후 조폭이 운영하는 채권 추심업체 경리로 일하다가 혼전임신을 했고 두목급인 두팔과 결혼한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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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의 하나 밖에 없는 여동생.
아들만 편애하는 집안 분위기에 불만이 많다. 고등학생 때 가출을 하는 등 외박도 잦은 반항아. 오빠와는 앙숙 관계이고, 성질로도 한 몫 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정체를 알 수 없는, 깍두기들이 득실거리는 사무실에 취직해서 전화 받는 업무를 하다가 회사 간부인 유부남과 사귀고, 여행도 가고, 혼전 임신을 해서 골치를 썩힌다. 결국 그 유부남을 전처와 이혼시키고 결혼한다. 하지만 결혼을 해서도 하루가 멀다하게 가정불화를 일으켜서 경수에게 심적 물적으로 부담이 되는 여동생.

<colbgcolor=#8bc4e2> 박두팔이근희
파일:내콩박8.jpg
경수의 매제, 경선의 남편. 채권추심 조폭 간부. 경수의 부탁으로 장상두에게서 은영을 지켜준다. 경수 집을 담보로 사업자금을 빌린 후 망해 중국[9]으로 도망친다.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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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과 연애했다가 임신을 시켜 결혼하게 되는 유부남. 팔뚝엔 용 문신이 휘감겨있으며, 성인오락실 운영을 맡고 있다.
뻥이 심하고, 폼 잡길 좋아하며, 모든 걸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3.7. 그외 인물

<colbgcolor=#8bc4e2> 수빈박탐희
파일:내콩최10.jpg
성민의 후배. 성민을 사랑하며 같은 의사인 점을 강조해 열등감을 느낀 은영이 성민을 떠나게 한다. 성민의 사고후[10] 은영에게 잘부탁한다며 떠난다.
<colbgcolor=#8bc4e2> 신희정 모금보라
파일:내콩박13.jpg
신희정의 엄마. 남편 없이 딸을 키우며 백화점에서 의류 매장을 경영하고 있다. 경수를 데릴사위로 들이겠다고 말했다가 경수 모의 반발로 결혼을 뒤집는다.

4. 방영목록

<rowcolor=#25366c> 회차 방영일 에피소드 이름
1회 2003년 4월 7일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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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한 살, 은영(소유진)은 미래 따위에 대한 걱정 없는, 사랑을 꿈꾸는 여대생이다. 1992년 초 춘천. 노태우 정권 말기이자, 3. 24 14대 총선을 앞둔 시점이다. 대학 2학년 신학기를 앞두고, 은영은 선거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은영은 노선이 없어진 버스를 모르고 기다리다 같은 처지의 경수(박광현)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경수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엉뚱한 일들이 벌어지고, 함께 행동을 해야하는 은영은 경수로 인해 인생에서 한번 해볼까말까한 경험들을 연속적으로 하게 되면서 죽을 맛이 되는데..
같이 자취를 하는 친구인 영진(지상렬)이 전경에게 구타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경수가 항의를 하는 바람에 함께 경찰서에 연행되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돈이 오가는 불법 선거운동도 하게 되는 상황에서 상대후보진영의 선거운동원들을 피하느라 냉동차에 갇혀 얼어죽을 뻔하기도 하는 등의 소동을 겪는다.
끝없이 이어지는 사건 중에도 경수는 은영에게 끊임없이 찝쩍대는데, 은영은 경수라는 인간에 대해 학을 떼면서도, 앙숙이 사라지면 삶의 재미를 잃는 법, 경수와 티격태격 정이 들어간다.
신학기가 시작되고, 학교에 간 은영은 친구 정미(김지우)가 사귀는 남자친구를 보게되는데, 정미의 남자친구라며 경수가 나타나는데...

2회 2003년 4월 8일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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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박광현)는 은영(소유진)에 대한 관심을 여전히 늦추지 않고, 키스만 몇 번 한 정미(김지우)와는 헤어지면 될 것 아니냐며 뻔뻔하게 나온다. 은영은 그런 경수의 행동이 자신과 정미 두 여자를모두 무시한 처사라는 생각에 기분이 상하고, 경수의 열등감과 자존심을 건드린다. 두 사람은 대판 치고 받고 감정까지 상하고..
은영과 친구 인경(강래연)은 정미에게 경수 같은 애는 만나지 말라고 조언했다가 친구사이에 감정만 상하게 되고 경수는 정미와 사귀면서도 틈틈이 은영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는데.. 정미는 점점 촉각을 세우고 은영과 경수 사이를 의심하기에 이른다.
용돈이 궁해진 경수는 서울 집으로 돈을 타러 간다. 고3인 여동생 경선(조은지)은 어려운 살림에 오빠 경수에게만 용돈을 주면서 자
기에게는 대학에 갈 생각도 말라는 엄마(송옥숙)와 대판 싸우고 가출을 한다. 경수는 경선을 찾으러 다니다 못 찾고 돌아오면서, 경
선의 친구에게 경선에게 주라며 자기가 받은 용돈을 맡겨놓고 춘천행 열차에 피곤한 몸을 싣는다.
경수는 정미와 여행가기로 약속을 내놓고 우연히 힘들게 자판기 관리 아르바이트를 하는 은영이 취객에게 시달리는 장면을 보고 뛰
어들었다가 된통 얻어터지고, 병원에 치료하러 함께 가게 된다.
이 모습을 본 정미로부터 절교선언을 받은 은영과 경수. 그것이 그들의 첫 만남의 결과였다.

3회 2003년 4월 14일 첫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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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학년인 은영(소유진)은 교수 심부름으로 강남으로 향하다 성수대교 초입에서 붕괴사고를 목격하고 대피하는 사람들 틈에서 의대생인 성민(정민)과 만나게 된다. 사람들에 밀려 발을 삔 은영대신 성민이 심부름을 가준다.
은영은 연락처도 못 물어 섭섭한데.. 성민이 연락을 해온다. 그렇게 성민과 연애를 시작한 은영은 첫 키스를 나누고 달콤함에 취한다. 한편 인경(강래연)과 은영의 동생 은호(허정민)도 첫 키스를 나누게 된다. 은영모(김영란)는 어떻게라도 은호를 대학에 보낼 생각에 대리시험을 고려하고..
성민이 너무 바빠서 자주 만날 수 없자 불안해진 은영은 김밥을 싸들고 무작정 무의촌 봉사활동을 하는 마을로 성민을 찾아간다. 그 곳에서 은영은 성민에 대한 후배 수빈(박탐희)의 애정을 보고 질투 때문에 돌아와 버린다. 며칠 후 성민은 은영네 집에 나타나 사랑을 확인시켜준다. 은영은 다시 행복해지는데..
성민은 은영에게 둘만의 시간도 가질 겸 군대에 있는 고등학교 동창의 면회를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군인인 동창이 최근 여자에게 채여서 탈영을 할지도 모르는 상태라며, 여자가 면회를 신청해야 외박이 허락된다고 은영에게 애인 역할을 해달라 부탁한다. 은영은 성민을 따라 면회를 가는데...

4회 2003년 4월 15일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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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를 나온 성민(정민)의 군인 친구는 엉뚱하게도 경수(박광현)였다. 은영(소유진)은 난데없는 경수의 출현에 당황하고, 경수 역시 얼떨떨하다. 밤이 되자 세 사람은 바닷가 술집에서 술을 마신다. 술이 약한 성민이 먼저 잠이 들고 경수는 현아(변정수)와 연애하던 쓴 추억담을 들려주는데..
만취한 경수가 술집 앞에 세워져 있던 사단장 짚차에 오바이트를 하는 바람에 세 사람은 사단 헌병들에게 쫓기게 된다. 도중에 삐삐를 찾으러간 성민과 길이 엇갈린 은영은 부대 앞 다방에 숨어 경수와 하룻밤을 새게 된다. 은영은 경수 때문에 성민과의 여행이 엉망이 돼버려 크게 화가 난다. 얼마 후 은영은 경수의 군사우편을 받는데 그 편지를 성민이 보게 되고 둘은 다투고 만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경수는 은영의 졸업식을 찾아갔다가 화가 난 은영과 몸싸움을 벌이는데 하필 사과를 하려고 은영을 찾아온 성민이 먼발치에서 보고 오해를 해 은영과 성민의 첫 로맨스는 끝이 난다.
얼마 후 텔레비전 '우정의 무대'에 나온 경수가 나와 은영을 좋아한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은영은 이 악연이 끝났길 바랄 뿐이다.

5회 2003년 4월 21일 천국과 지옥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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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경기침체의 불황 속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경수(박광현)는 졸업을 하고도 아직 취직을 못했다. 데모를 하던 친구 영진(지상렬)은 이제 데모를 진압하는 전경으로 복무중이다. 경수는 한 기업의 취업설명회에서 우연히 한때 짝사랑했던 연상의 여인 현아(변정수)를 만나게 된다.
취업정보를 얻기 위해 현아를 다시 만난 경수는 그 회사의 신제품광고에 대해 혹평을 늘어놓는데 옆에서 그 광고를 만든 사람이 우연히 듣고 화를 낸다. 그게 바로 은영(소유진)이었다.
지금까지도 성민(정민)을 잊지 못하던 은영은 경수에게 종합병원에서 인턴과정을 밟고 있는 성민의 연락처를 알아낸다. 그러나 찾아간 병원에서 후배 수빈(박탐희)이 성민과 결혼할거라는 말을 듣고 당황해 돌아서는데..
경수 여동생 경선(조은지)이 유부남 조폭의 아이를 임신해 집안이 발칵 뒤집히고 흥분한 아버지(이희도)는 쓰러지는데..
선배 현아의 결혼식 날 은영과 피로연장에서 마주친 경수는 입사시험을 잘 봤다고 기분 좋아하며 성민과 헤어지게 된 원인제공자로서 사과하고, 은영은 닫고 있던 마음을 푼다. 은영은 취직 축하선물로 넥타이를 준비하고..

6회 2003년 4월 22일 백조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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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의 동생 은호(허정민)는 대학 부정입학이 탄로나 입학이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학교 기숙사를 나와 은영과 디자이너가 된 인경(강래연)의 자취집으로 들어온다. 은영은 두 사람이 심상치 않은 관계라는 걸 눈치채고 어이가 없는데..
취직에 실패한 경수는 하릴없는 백수 생활에 지쳐 위로를 받고 싶어서 은영에게 몇 번 전화를 하는데, 전화가 반가우면서도 동생 문제며 회사 일로 경황이 없는 은영은 매번 바쁘다고 끊게 된다.
경수는 거리에서 우연히 예전에 사귀던 정미(김지우)와 마주친다. 유부녀에 애도 있다는 정미는 경수를 너무 반가워하고.. 돈 없는 경수는 밥 사주고, 술 사주고, 용돈까지 건네는 정미와 떨떠름하지만 자꾸 만나게 된다. 급기야 호텔로 들어가게 된 두 사람, 옥신각
신 하다가 은영과 마주쳐 더 당황한 경수, 정미 남편까지 나타나자 혼비백산하는데..
은영모(김영란)는 부정입학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나고 은호는 도피성 유학을 가게 된다.
경수는 아버지(이희도)가 돌아가시자 자책감에 괴로워하다 은영에게 전화를 한다. 그러나 정미 사건으로 경수에게 실망한 은영은 실
업자와 만날 시간 없으니 더 이상 전화하지 말라며 차갑게 전화를 끊는다.

7회 2003년 4월 28일 순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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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로 대대적인 해고사태와 금 모으기 운동이 한창이던 1998년 초 봄. 은영(소유진)에게 스토커의 꽃다발과 사랑고백이 매주 배달된
다. 회사에서는 여직원들을 대거 자른다는 소문이 나돌고.. 은영은 부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부인의 생일 선물을 사려고 백화점에
갔다가 경수(박광현)를 보게 된다.
은영은 경수가 취직도 했다며 연락처를 묻자 기분이 좋고, 경수는 메모지가 없어 지폐에다 전화번호를 적는다. 하지만 조카 선물을
사고는 그 지폐로 지불하는 실수를 하고..
뒤늦게 알아차린 경수는 영업이 끝난 백화점에서 매장 매니저인 희정(한지혜)을 붙잡고 하소연을 한다. 결국 지폐는 못 찾지만, 최선을 다 한 희정에게 경수는 반한다. 연애를 시작한 경수는 희정에게 빠져 두 달만에 결혼을 마음먹는다.
은영은 후배사원인 장상두(김인권)가 스토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은영이 거부할수록 상두의 행동은 더욱 병적으로 변하고 급기야 사내게시판에 은영과 결혼한다는 청첩장을 띄우고 춘천 집에 가서 인사를 드리는데..

8회 2003년 4월 29일 금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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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박광현)는 은영(소유진)의 하소연을 듣다가 들이닥친 장상두(김인권)에게 맞아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된다. 희정(한지혜)은 은영
이 임자가 없어서 인런 일이 생긴 거라며 경수 친구 성민(정민)을 소개해 주자고 한다. 성민이라는 이름을 들은 은영은 놀라고..
상두는 은영에게 결혼반지를 끼라고 강요하고 은영은 경수가 보내 준 경호원들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다가 짐을 싸들고 성민을 향
해 무작정 출발한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은영과 성민은 어색해한다. 밤이 되자 성민과 은영은 예전에 연애하던 애틋한 추억에 빠져 키스를 하게 된다. 그 때 급한 환자로 성민은 왕진을 가게 되고 성민의 방에 혼자 남은 은영은 성민의 컴퓨터에 사랑 고백을 남긴다. 다음날 성민과 은영은 아쉬움에 다시 만날 약속을 하며 헤어진다.
한편 결혼준비를 하던 경수와 희정은 경수가족과 함께 살 것인지를 놓고 갈등이 벌어지고 연일 싸우다가 급기야 사이가 벌어진다. 경수는 희정으로부터 커플링을 돌려 받고 절망해 반지를 금 모으기 운동에 내버린다.

9회 2003년 5월 5일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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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월. 은영(소유진)은 29살 노처녀가 되었다. 유학 갔다 돌아온 은영은 바쁘게 일하며 살아가던 중 경수(박광현)와 마주친다. 우연한 만남이 반가운 두 사람. 함께 밥 먹고 술 마시며 회포를 푼다. 경수는 너무 늦기 전에 자기에게 시집오라고 은영을 떠보다 면박만 당한다.
경수는 술에 취해 은영을 헤어진 희정이라 부르며 키스하고 주정을 부린다. 은영은 여관방에 경수를 남겨 놓고 나오는데 다음날 경수는 은영과 밤을 보낸 것으로 오해하고 고심하다 반지까지 준비해 프로포즈한다.
은호(허정민)가 교포 여자친구 소라를 데리고 미국에서 귀국한다. 인경(강래연)은 괜히 속이 불편해 은영에게 심야영화를 보러가자고 한다. 경수와 약속을 먼저 한 은영은 경수 친구 영진(지상렬)까지 넷이 함께 만난다.
은영과 경수는 매일같이 데이트를 하며 서로에게 점점 좋은 감정을 느낀다. 뒤늦은 연애에 행복한 두 사람. 서로를 위로하며 감미로운 첫 키스를 나눈다. 마침내 은영은 경수가 준 반지를 끼고 춘천에 같이 가기로 하는데.. 느닷없이 경수에게 성민(정민)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가 걸려온다.

10회 2003년 5월 6일 여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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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타다 교통 사고가 난 성민(정민)은 심각한 상태였다. 성민은 은영(소유진)을 반가와 하며 예전에 섬에서 헤어진 것을 후회하는데.. 은영은 가슴 아파하며 경수(박광현)가 준 반지를 뺀다. 병실에 들른 수빈(박탐희)는 은영에게 성민과 잘 지내라고 부탁하고..
처참한 성민의 모습에 경수와 은영은 너무 가슴이 아파 우울해 서로를 외면하는데.. 얼마 후 성민이 죽는다. 슬픔에 잠긴 두 사람은 위로도 할 겨를 없이 헤어져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한동안 연락을 애써 안 하던 은영과 경수는 곳곳에서 부딪히는 성민의 흔적에 슬퍼하다 다시 만나 죽음은 그저 여름방학 같은 거라는 책의 한 구절을 나눈다. 은영은 경수에게 반지를 돌려주며 그저 친구로 잘 지내자고 말한다. 인경(강래연)은 보험회사에 다닌다던 영진(지상렬)이 생수통을 들고 나타나자 당황하는데 보험을 들라고 하자 화가 난다. 마침 은호(허정민)가 소라와 나타나자 약이 오른 인경은 영진과 사귀는 사이라고 말해버리는데..
은영은 경수가 자꾸만 집 앞으로 찾아오자 괴로워하다 이사를 간다. 뒤늦게 이사트럭을 본 경수는 택시를 타고 추격전을 벌이고..

11회 2003년 5월 12일 행동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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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 은영(소유진)은 남동생 은호(허정민)가 소라(이매리)와 결혼하자 부쩍 초조한 기분이 드는데 거래처에서 노처녀라고 험한 대접을 받자 화가나 올해 안에 싱글을 마감하겠다고 결심한다.
마침 은영네 오피스텔에 잘생긴 회계사 유준석(이주현)이 이사온다. 은영은 준석을 목표로 정하고 관심을 얻기 위해 경수(박광현)를 끌어들여 테니스 강습까지 받고 강아지도 키우는 등 동분서주한다.
경수는 은영이 준석에게 정신을 못 차리자 속이 쓰려 영진(지상렬)과 술을 마시는데 미련을 버리라는 냉정한 충고만 듣는다. 영진은 길에서 인경(강래연)을 만나 같이 밥 먹고 술 마시며 친해지게 된다.
경수는 은영을 찾아갔다가 할 일 없으면 인터넷 요리동호회에라도 들어가라는 핀잔을 듣고 홧김에 진짜 들어 버리는데, 요리가 적성에 맞고 21살의 어린 여대생 송하나(빈)와 사귀게 되어 신나게 데이트를 즐긴다.

12회 2003년 5월 13일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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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소유진)은 엘리베이터에서 준석(이주현)의 개가 싼 똥 때문에 작은 다툼을 벌이고 마침내 그의 관심을 얻기 시작한다. 준석은 좋은 매너로 은영을 사로잡고 엽기적인 은영의 행동이 마음에든다고 한다. 은영과 준석은 꿈같은 데이트를 즐기고 한편 경수(박광현)는 송하나(빈)와 요리경연대회 나갈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결국 경수와 은영은 연락도 안하게 되고 점점 멀어진다.
영진(지상렬)은 고백은 못하고 속만 태우다 인경(강래연)을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자꾸만 의상실에 가서 애꿎은 옷을 사고 바꾸고를 반복하는데, 결국 인경에게 옷을 선물하고 사랑을 고백한다.
은호(허정민)가 군에 입대하기 전날 소라(이매리)가 미국으로 돌아간다며 가출해 은호도 미국 가겠다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데, 소라는 아기를 가졌다며 눈물을 흘리며 다시 돌아온다.

13회 2003년 5월 19일 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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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박광현)는 하나(빈)에게 끌려다니며 젊은애들처럼 연애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은영(소유진)이 준석(이주현)을 초대한다며 음식 조리법만 묻고 전화를 끊자 화가나 은영을 찾아갔다가 준석과 마주쳐 네 명이 함께 식사를 하게 되는데.. 은영은 준석의 취향에 맞춰 야하게 변해 있고 하나도 준석의 재력 등에 감탄을 연발하자 경수는 약이 올라 비싼 밥값을 계산해 버린다.
여동생 경선(조은지)이 남편 두팔(이근희)과 사업을 한다며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리겠다고 하자 경수는 두 말없이 도장을 찍어준다.
은영은 유성을 보러 준석과 용문산으로 여행을 떠나고 인경(강래연)에게 그 얘기를 전해 들은 경수는 하나와 따라 간다.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은영 일행을 찾아낸 경수는 둘을 방해했다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새벽까지 기다리기에 지친 준석과 하나는 춥고 졸립다고 차에 가서 잠을 청하다 야릇한 분위기를 만든다. 결국 두 사람은 사라지고 은영과 경수는 별똥별이 쏟아지는 장관을 감상한다.
밤을 함께 보내고 나타난 준석과 하나는 어쩔 수 없었다며 뻔뻔하게 나오고 은영은 이를 갈며 준석과 헤어진다.
영진(지상렬)과 인경은 은영과 경수를 불러놓고 결혼하기로 했다며 만나게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치레를 한다. 둘 만 남은 경수와 은영은 격앙된 감정에 싸움을 벌이고 다시 만나지 않겠다며 전화번호까지 지워버린다.

14회 2003년 5월 20일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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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거리는 온통 붉은 물결이다. 은영(소유진)은 응원 나가려고 이리저리 같이 갈 사람을 찾지만 인경(강래연)은 출산 중이고 은호(허정민)는 공익근무에 여념이 없다.
경수(박광현)네 집은 경선(조은지)네 빌려준 돈 때문에 재산압류에 들어가 온통 빨간딱지 투성이다. 은영은 문득 경수를 기억해내고 같이 나가자 전화를 하는데 경수는 집달리들이 들이닥쳐 경황이 없다. 은영은 경수가 그렇게 전화를 끊자 섭섭해하고..
혼자 거리로 나간 은영은 한국 축구 4강을 축하하는 인파 속에서 예전의 스토커 장상두(김인권)와 마주치고 기겁을 한다. 그러나 장상두는 정중하게 명함을 건네고 사라지는데..
벤처업계의 황제가 되어 돌아온 장상두, 은영은 회사 일로 상두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주변사람들은 성공한 상두가 은영을 좋아했을
리 없다며 믿질 않는다. 은영은 괜히 우쭐해지지만 은근히 약도 오른다.

15회 2003년 5월 26일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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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박광현)는 은영(소유진)과 자전거 데이트를 한다. 그러나 행복한 웃음을 짓는 경수를 깨운 것은 정미(김지우)였다. 술에 취한 채 정미네 집에서 잔 것을 안 경수는 핸드폰을 잊은 채 허둥지둥 집을 나선다.
은영은 경수에게 건 전화를 정미가 받아 경수가 자고 갔다고 하자 충격을 받는다. 정미는 경매에서 낙찰 받은 집문서를 경수에게 주
고 자기는 모든 것을 경수에게 줄 각오가 돼 있다며 매달린다.
상두(김인권)는 은영에게 사랑한다며 프로포즈하고 고민하던 은영은 받아들인다. 상두는 은영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고 싶어하고
은영은 차차 기분이 좋아진다.
경수는 정미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자 곁에서 간호를 하게 되고 인생을 한탄하는 정미를 보며 마음이 아파진다. 은영과 상
두는 춘천집에서 부모님께 결혼 승락을 받고..
경수는 마지막으로 은영을 찾아가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은영은 결혼한다고 얘기한다. 상두는 결혼예물을 맞추는데도 오지 못할 정도로 회사 일로 바쁘다고 하고, 결혼식 날은 다가온다. 신부대기실에서 은영은 경수 생각에 풀이 죽는데..

16회 2003년 5월 27일 내 인생의 콩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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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두(김인권)는 벤처비리로 결혼식장에서 긴급 체포되고, 은영(소유진)은 춘천집에서 머리를 싸매고 드러눕는다. 정미(김지우) 네서 뉴스를 본 경수(박광현)는 황급히 집을 나서지만 은영의 전화는 사용중지 된 상태였다.
은영은 위로하기 위해 찾아온 인경(강래연)에게 사람을 잘못 본 게 창피하다며 후회의 눈물을 보이고 구치소로 상두를 찾아가 결혼을 취소하자고 말한다.
경수는 두팔(이근희)이 몰래 찾아와 돈을 놓고 가자 정미에게 빚을 갚고 이제 자기를 놔달라고 부탁한다. 경수는 춘천으로 은영을 찾아가지만 은영은 만나기를 거절한다. 쓸쓸히 서울로 돌아온 경수는 정미가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시도했다는 얘길 듣고 깜짝 놀라 응급실로 달려간다. 의사는 정미가 우울증에 괴로워한다며 절대 혼자 두지 말라고 주의를 주고..
의식을 찾은 정미는 약을 먹고 생각난 것은 헤어진 남편과 아이였다며 남편을 불러달라고 부탁한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정미의 남편과 아이가 눈물로 포옹하는 것을 보며 경수는 병원을 나선다.
시간이 흘러 장상두 사건도 잠잠해지고 은영은 기운을 차리고 대학원에 진학한다. 경수는 문득 자기가 은영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고 춘천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여전히 은영은 경수의 마음을외면하는데..

5. OST


드라마 출연진 전원이 참여한 엔딩곡
<rowcolor=#25366c> 연번 곡명 아티스트 링크
1 내 인생의 콩깍지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 바로니가 변성준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 경수와 은영 Theme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4 모르겠어요 이진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5 내 인생의 콩깍지 T.R. Version 소유진·박광현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6 종로를 걸었지 이영미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7 다툼들 Theme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8 내 인생의 콩깍지 Signal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9 성민과 은영 Theme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0 스물다섯 양진영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1 내 인생의 콩깍지 (Short Ver.)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2 햇살의 청춘 Theme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3 모르겠어요 (Acoustic Ver.)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4 Once Upon A Time In 춘천 Theme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5 스물 다섯 (Bass Guitar) (Inst.)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6 우리 인생의 콩깍지 (녹음실 Crew Ver.)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7 내 인생의 콩깍지 (Sax) (Inst.)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8 그남자 그여자 소유진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9 신중하게 생각해요 배연정外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0 첫키스,달콤할거야 소유진外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1 경수는 헷갈리네 백재현外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2 잔인한 세상 양택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3 오늘밤 어때? 김지우·박광현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4 은영인 내거야 김인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5 신중하게 생각해요 (Radical Ver.)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6 첫키스 달콤할거야 (Inst.)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7 그 남자 그 여자 (Inst.) Various Artist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6. 여담



[1] 지상렬이 박광현보다 7살 많은데다 지상렬이 워낙 노안이라 둘이 친구인 것도 웃긴데 하물며 후배라니...[2] 드라마 방영당시(2003년)만 하더라도 스토커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비화되지 않았다. 개그 캐릭터지만 지금(2020년대)이라면 TV에 나올 수 없는 대목[3] 대학 때 서울 처음 올라와서 진정 사랑하는 사람한테 프로포즈할 땐 한강 유람선에서 하겠다고 다짐했다는데 이를 은영에게 실현한다. 은영인 내꺼야!! 결혼식 전날 IT 거품에 따른 경찰 수사가 예상되자 도피성 출국을 권유 받았다. 하지만 장상두는 은영과 결혼하기 위해 이를 미뤘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뒤를 봐주던 국회의원에게 같이 죽을 수 있다고 협박했고 이에 빈정 상한 국회의원의 힘으로... 장상두는 곧장 다음날 체포된다.[4] 경수에게 최후통첩으로 여행을 같이 갈 것을 통보했는데 터미널에 가던 경수가 은영이 위험에 빠진 것을 구하다 병원에 실려가는 바람에 만나지 못한다. 은영과 경수가 함께 몸을 맞대는(은영은 부축했고 경수는 은영과 스킵쉽이 나자 좋아 죽는) 모습을 목격한다.[5] 경수는 은영과 장상두가 결혼을 준비하자 자신 때문에 인생이 꼬인 정미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은영과 장상두의 결혼이 망가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은영을 찾으러 갔고. 이 모습에 정미는 큰 상처를 받는다. 이어진 정미의 자살시도로 경수는 정미를 선택하려 했지만 정미가 막판 급 변심으로 남편에게 돌아가면서존나조쿤 오히려 차인 꼴이 됐다.[6] 장상두가 보낸 만나자는 팩스를 경수가 보낸 것이라 오해한 은영이 경수를 만나 짐짓 이런거 보내지 말라고 하는 대목이 있는데 경수가 팩스를 집어던지며 내가 보낸거 아냐.라며 집어던지자 은영도 깜짝 놀란다니가 감히 나한테? 은영도 살짝 질투한 경수 여친[7] 부모의 결혼 반대에 고민하던 희정이 경수에게 야반도주를 제안하지만 경수는 말도 안된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했고 이에 희정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며 경수를 떠난다. 만약 은영이었다면 경수가 먼저 야반도주를 주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8] 이후 한수연으로 개명[9] 중국에서 채권 추심을 하기 위해 중국어로 돈 내놓으란 대화를 열심히 익힌다. 도주 후 정기적으로 경수를 만나 돈을 건네준다[10] 성민의 진심을 알았는지 아니면 폐인이 된 성민을 떠나기 위한 수단이었는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