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웨이 아웃 (1987) No Way Out | |
감독 | 로저 도널드슨 |
제작 | 로버트 갈랜드 글렌 뉴펠드 메이스 뉴펠드 로라 지스킨 |
각본 | 로버트 갈란드 |
원작 | 케네스 피어링의 The Big Clock |
출연 | 케빈 코스트너 숀 영 진 해크먼 |
음악 | 마우리스 제리 |
촬영 | 존 알콧 |
편집 | 윌리엄 호이 닐 트레비스 |
배급사 | 오라이언 픽처스 |
수입사 | 지미필름 |
개봉일 | 1987년 8월 14일 1988년 11월 7일 |
상영 시간 | 114분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Restricted |
[clearfix]
1. 개요
1987년에 개봉한 미국의 스릴러 영화.2. 예고편
3. 등장인물
- 케빈 코스트너 - 톰 패럴 역
- 진 해크먼 - 데이빗 브라이스 역
- 숀 영 - 수잔 앳웰 역
- 윌 패튼 - 스콧 프리차드 역
- 하워드 더프 - 듀발 상원의원
- 조지 던자 - 샘 해셀만
- 제이슨 버나드 - 도노반 소령, CID 소속.
- 프레드 달튼 톰슨 - 마샬, CIA 국장
4. 줄거리
외모와 수완이 뛰어난 해군 소령 톰 파렐(케빈 코스트너)은 데이비드 브라이스(진 해크먼) 국방장관의 보좌관으로 있는 대학 동창 스캇 프리차드(윌 패튼)의 초대로 고급 관리들이 참석하는 파티에 간다. 거기서 톰은 수잔 앳웰(숀 영)이라는 영리하고 발랄한 아가씨를 만나서 서로 좋아하게 된다. 필리핀으로 가서 근무하게 된 톰은 수잔을 잊을 수 없고, 수잔도 마찬가지 심정이다. 수잔에겐 따로 사귀는 남자가 있었는데, 사실은 브라이스 장관이다. 수잔과 브라이스는 크게 부도덕한 사이는 아니지만 밀회를 즐긴다.한편 브라이스는 상원 군사위위원장인 듀발 의원과의 갈등으로 CIA와도 사이가 좋지 않다. 결국 그는 이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정보장교가 필요했는데 보좌관 스캇의 친구인 톰의 생각이 나서 그를 국방부로 불러들여 정보 책임자로 앉힌다. 국방부에 근무하게 된 톰은 수잔과 자주 만나고 주말 여행도 같이 간다. 하지만 수잔이 주말 여행을 다른 남자와 떠난 것으로 의심한 브라이스는 주말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수잔의 집에 불쑥 찾아오게 되고, 톰과 함께 있던 수잔은 뒷문으로 몰래 나가달라고 요청한다. 화가 난 톰은 집을 나온 후 집 근처 어두운 곳에서 브라이스에게 일부러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1] 브라이스는 수잔의 바람을 확신하면서 수잔의 집으로 들어간 후 상대가 누군지 추궁하다가 그만 수잔이 실족사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브라이스는 자신이 수잔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사직 당하는 것을 무릅쓰고 모든 것을 털어놓을 생각인데 스캇이 말린다. 스캇은 스캔들이 두려우니 존재 자체가 의문인 소련 스파이가 수잔을 살해한 걸로 꾸미자고 한다. 얼떨결에 마지못해 동의한 브라이스는 본의 아니게 스캇이 하는대로 끌려가는 꼴이 된다. 그 와중에 소문에만 있는 유리라는 소련 스파이를 색출하는 수사가 벌어진다. 그 과정에서 자기와 수잔의 관계가 알려질 위기에 처하고 더구나 수잔의 살해범은 브라이스인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수잔과 함께 있던 자신을 본 목격자가 두 명이나 나타나고, 수잔이 자신을 찍었던 흐릿한 사진이 컴퓨터로 분석되는 등 이들이 찾고 있는 사람이 톰임이 밝혀지기 일보직전까지 온다.
결국 톰이 자신이 찾는 사람임을 알게 된 프리차드는 그를 죽이려 하지만 마침 톰도 수잔이 브라이스에게서 받은 패물의 출처에 대한 확증을 잡아 장관실로 달려간다. 모든 것이 들통나 브라이스가 톰과 협상을 하려고 매달리자, 자신의 모든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 것에 대한 허탈과 상관의 태도에 울분[2]을 느낀 프리차드는 결국 권총으로 자살한다. 톰은 증거를 CIA로 보내고 다음날 어디론가 끌려가 조사를 받는다.
4.1. 진짜 결말
모든 것이 마무리 되고 이대로 엔딩인가 싶었지만 톰이 끌려간 곳은 소련 공작원의 아지트였고, 톰은 처음부터 소련 출신으로서 미국에 잠입하여 활약하던 스파이였다. 살인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해 이용했던 소문의 스파이 유리가 실존했고 그가 바로 톰이었다는 반전이다. 소련 정보원들은 톰에게 귀국을 강요하지만 톰은 이에 응하지 않고 미국에 남는다. 그러나 소련 정보원들은 그는 결국 우리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며 영화가 끝난다.
5. 흥행
전미 박스 오피스 2위로 데뷔하였으며, 제작비 1,500만 달러로 북미에서 3,5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해외 성적은 불명.한국에선 1988년 개봉해 서울 관객 19만을 기록해 당시로서는 제법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언론 매체를 통해 수입 배급사가 서울 35만 관객이라고 뻥치기도 하여 1989년 5월호 영화잡지 로드쇼 기사에서 이 관객 수치로 나오기도 했다. 수입사는 지미필림으로 배우 김지미가 운영하던 영화사였다. 1987년말에 개봉해 서울 45만 관객을 기록해 대박을 거둔 로보캅과 1988년 말에 개봉해 서울 75만 관객을 기록한 마지막 황제가 지미필림에서 수입한 영화로 이 두 영화와 이 노 웨이 아웃이 지미필림에서 수입한 영화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였다.
6. 기타
- 로저 이버트는 별 4개 만점을 주면서 "복잡하게 얽혀 있으면서도 독창적이다"며 호평했다.
- 작중 톰과 수잔이 리무진 안에서 펼치는 러브씬은 훗날 못말리는 람보에서 코믹하게 패러디되기도 한다.
- 영화 제작자인 로라 지스킨(1950~2011)[3]은 비슷한 시기에 특명 24시(The Rescue, 1988)라는 괴작을 제작했다. 할리우드에서 만든 이 괴작은 북한에 납치된 아버지를 구하러 미국 고딩들이 나서서 구출한다는 줄거리[4]로 한국을 베트남처럼 고증하지 않나, "조신인민항긍"이라는 한글이 써있지 않나. 때문에 특명 24시는 90년대 초반 추적 60분에도 레모나 MASH와 같이 한국 비하 영화로 엄청 까이며 소개된 바 있다. 이 시절에 실컷 고증 개차반인 액션 저예산 영화가 마구 동남아[5]와 유럽[6]에서 당시 찍어대기로 마구 만들어졌지만, 이 영화는 당시 제법 큰 돈인 1450만 달러로 만들고 월트 디즈니 픽처스 계열인 터치스톤 픽처스에서 배급했던 영화임에도 뉴질랜드에 대충 북한이라는 세트장 만들어 찍었다. 결과는 제작비 절반조차 못 벌고 한국에서 Z급 할리우드 액션영화라고 비웃음을 받았다. 웃기게도 북한에서 Ten Zan - Ultimate Mission (1988)이라는 이탈리아 합작으로 액션영화를 만들었는데 미국이 악랄하게 나와 북한인을 납치하고 고문하는 줄거리로 이 특명 24시를 까는 줄거리로 만들었다.
7. 국내 방영
1994년 1월 2일에 MBC에서 신년특선영화로 방영했다.그러다 KBS에서 1997년 7월 20일에 방영되었다. 이후. 1998년 8월 8일 토요명화를 통해 재방영되었다. 성우 정경애의 마지막 영화 더빙작으로, 이 영화가 방영된 며칠 후, 그녀와 그녀의 남편과 두 아들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말았다...
7.1. MBC 성우진 (1994년 1월 2일)
- 배한성 - 톰 파렐 소령 (케빈 코스트너)
- 김태훈 - 데이비드 브라이스 국방장 (진 해크먼)
- 성유진 - 수잔 앳웰 (숀 영)
- 이윤연 - 스콧 프리차드 (윌 패튼)
- 김현직
- 최병학
- 나성균
- 한상혁
- 홍승옥
- 권혁수
- 김윤정
- 최상기
- 김관철
- 김혜경
- 이우신
- 황윤걸
- 이승환
- 안지환
- 주현영
7.2. KBS 성우진 (1997년 7월 20일)
[1] 어두운 곳에서 서 있었기 때문에 브라이스는 톰의 형체만 보았지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아보지 못했다.[2] 사실 스캇 프리차드는 동성애자이며 브라이스를 단순한 상관 이상으로 생각해 왔는데 브라이스가 톰에게 "저 친구가 수잔을 질투했던 것이다." 라며 스캇이 유리라는 식으로 수사를 마무리하자고 제안하는 것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 것. 사실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수잔이 죽은 후 브라이스의 내사를 눈치 챈 CIA의 마샬은, 수잔이 브라이스와 스캇 둘 다 만난 것 같다는 식의 이야기를 듣자, "스캇은 아니야. 동성애자거든."이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다. 나름의 복선이었던 셈이다.[3] 귀여운 여인,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제작자.[4] 뭐. 이런 줄거리로 욕을 먹은 게 이전에도 미국에 나왔으니 탑건(영화)의 아류작 중 하나로 나왔던 아이언 이글(1986)이다. 아랍 어느 나라에서 격추당해 포로가 된 아버지를 구한다고 미국 고딩이 미군 F-16을 훔쳐서?! 아랍까지 가서 홀로 아랍군대를 쓸어버린다는 해괴한 줄거리였다. 당연히 미군 측은 줄거리에 분노하여 일절 협조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이스라엘 공군 협조로 만들었으나 탑건보다 더 많은 돈 들여 만들고 망했다. 주연인 제이슨 게드릭은 듣보잡 배우가 되어버렸고... 그나마 2차 시장에서 그럭저럭 흥행해 4편까지 나오지만 속편들은 적어도 미군 현역 공군들이라든지 전직 공군 에이스들이 용병으로 주역으로 나와 1편처럼 고딩이 미군기 훔쳐타는 엉터리 줄거리랑 다르게 현실적(...)이 되었다.[5] 썸머타임 킬러로 아시아에서 대박을 거둔 배우 크리스토퍼 미첨이 대표적이다. 로버트 미첨의 아들인 그는 태국이나 홍콩이나 인도네시아에서 만든 허접 액션영화에 90년대까지 활동했다. 그리고, 이런 영화 상당수가 한국에서도 크리스토퍼 미첨 이름으로 홍보하며 개봉했었다.[6] 이탈리아나 스페인이나 터키 등지에서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졌다...이탈리아같은 경우도 미국 영화배우들을 종종 주연으로 만들었는데 존 색슨이라든지 잭 팰런스같은 배우들이 대표적. 권투선수이던 마빈 해글러도 이탈리아에서 만든 액션 영화 <인간병기 인디오> 1,2편에 나왔었다.